피재점-못재-용두산(871)-동막고개-다랑고개-배재-서문리고개-왕박산분기봉-567.8
-가창산(819.6) -제천시계분기점
[도상거리] 접근 1.0km + 지맥 18.0km + 하산 2.5km = 21.5km
[지 도] 1/50,000 제천, 영월
[산행일자] 2004년 10월 24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피재(07:43)-철탑(07:52)-삼거리(08:03)-피재점(08:08~25)-732/분기봉(08:38)-못재/오미재(08:42)
-862/분기봉(08:58)-영월신씨묘(09:07)-송한재(09:11)-통나무계단(09:20)-용두산(09:30~10:05)
-메인등로안부(10:20)-송전탑8번(10:25)-메인등로갈림(10:35)-동막(10:55)-동막고개(11:00~11:21)
-한양조씨묘(11:30)-안모산고개(11:47)-423/분기봉(11:58)-(좌)-철탑NO.7(12:04)
-안부4거리(12:06)-철탑NO.4(12:07)-봉(12:14)-공원묘지(12:19)-한전변전소 담장(12:24~13:08)
-다랑고개/인바이오믹스주(13:27)-대진환경지난 삼거리(13:33)-(우)-사과밭(13:43~14:18)
-배재(14:30~35)-수도사업소시설 철망끝(14:43)-철탑(14:55)-철탑NO.49(14:57)-분기봉(15:05)
-(좌)-서문리고개(15:10)-신설외곽도로(15:19)-왕박산분기봉(15:47~53)-묘봉(16:03)
-능선분기(16:09)-(좌)-조을치안부/돌무더기(16:15)-급오름봉(16:21)-567.8삼각점(16:37~47)
-기동안부(16:54)-임도(17:14)-전주이씨묘(17:22)-능선3거리(17:25)-(우)-억새안부(17:35)
-가창산(18:03~18)-제천시계/지맥분기점(18:49)-(우)-장치/522지방도/임도(19:00)
-임도탈출(19:21)-가마실카페위(19:35)-가마실가페(19:37)-자작동/가마실입구(19:43)
[산행시간] 12시간 00분(휴식 및 식사:3시간 07분, 실 산행시간:8시간 53분)
[참여인원] 7인(먼산, 금수강산, 전배균, 캐이, 권태진, 김은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5)-영등포(03:55~04:00)-동군포(04:25~30)-치악휴게소(05:35~06:32)-제천IC
-자작동/가마실입구(07:08~14)-피재(07:34)
<올 때>
가마실입구(19:53)-의림지(20:20~21:50)-(박달재,장호원 경유)-일죽휴게소(23:00~05)-일죽IC
-동군포(23:50~24:00)-(안양 경유)-일신동(24:50)
[산 행 기]
이제 영춘지맥도 막바지이다. 이번구간 포함 약 50km정도 남은 듯...
이번구간의 용두산쪽은 산길이 아주 잘 나 있어 수월한 진행이 되지만 용두산을 지나 배재까지는
지맥찾기가 다소 애매하여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족적이 거의없는 낮으막한 야산지대를 이루고
있는데다가 한전변전소를 비롯한 시설물까지 곳곳이 자리잡고 있는 탓이다.
배재 이후 가창산까지는 산길이 희미하긴 하지만 잡목기를 벗어나 시야가 트이는 탓에 이따금의
방향전환점만 신경쓰면 무난하게 지맥을 이를 수 있다.
(첩첩이 전개되는 영춘지맥/용두산에서 봄)
그리고 이번 구간은 날머리 잡기가 좀 애매한 편이라 해야겠다.
일단 가창산을 넘은 뒤 지맥과 제천시계능선이 분기하는 곳까지 잡아 보았는데 그곳에서 하산을
하려면 시계능선쪽으로 약 0.5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장치까지 내려서야 한다. 522지방도가 넘는
곳이다.
그런데 장치는 일반 승용차로 진입이 힘든 임도이기 때문에
포장도로가 있는 자작동 장치미까지는
다시 임도따라 약 4km 정도를 더 진행해야 한다.
중간에 임도를 탈출하여 급사면을 치고
자작동 가마실로 내려선 덕에 그 거리를 2km로 줄였지만
어쨌거나 하산도 꼬박 1시간이나 소요되었다.
차라리 구간을 포장도로가 나
있는 참나무쟁이안부까지 약 3km 정도 더 늘려잡고 부지런히 운행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04시 30분, 동군포 출발.
여전히 산행하기 아주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인지라 출발하는 기분이 상큼하다.
그런데
그동안 거의 결석이 없으셨던 이사벨라님이 갑자기 참여를 못할 사정이 생겼다는 연락이다.
혼자 보충을 하기가 아주 까다로운 구간인데...
아쉬움과 함께 동군포를 출발한다.
07시 08분, 자작동 가마실.
치악휴게소에서 서울팀이 합류하고... 식사를 하면서 무려
한시간 가량 시간을 보낸다.
딴은 오늘 구간 비교적 널널로 생각한 탓이다. 결국은 꼬박 12시간을 채우는 산행이 되었지만....
제천에서 약 2년 반동안 거주하신 바 있는 금수강산님이 운전대를 잡고 제천IC를 빠져나가니 이내
시내를 안 거치는 외곽도로로
접어든다. 고속도로만큼이나 잘 되어 있는 도로이다.
그러다가 어상천방면 522지방도로로 접어들고... 이내 두학동을 지나 자작동
장치미마을이다.
장치로 바로 진입을 하려고 장자광업소 도로쪽으로 좌회전하여 잠깐 들어서니 비로서 우측으로
장치로 이어지는 초입이
나타나는데 초입부터 승용차 진입이 불안한 좁은 임도수준이다.
결국 포기하고 어성천 방향으로 잠깐 더 진행하니 가마실카페 입구 푯말이
보인다. 장치에서 볼 때
도로와 가장 가까운 곳, 장치미에 비교하여 절반 거리밖에 안 되는 듯 하다.
그 초입에 있는 외딴민가
마당 한쪽에 인심좋은 주인의 양해를 얻고는 차 1대를 주차시킨다.
07시 34분, 피재.
이어 피재로 가는 길, 역시
금수강산님이 지름길로 안내를 한다. 제천시내 들어가는 고가 위에서
우회전하여 영월쪽 38번국도를 잠시 따르다가 의림지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다시 얼마 후 대하는
4거리에서 우회전... 제1의림지도 지나고, 제2의림지도 지난다.
이어 도래카페가 있는 피재,
가마실에서 20분 지난 시각이다.
넓직한 카페마당에 차를 주차시키려 하는데 가마실과는 달리 인심 고약한 주인이 나오더니 주차를
하지 말라고... 대신 고개 넘어 약 50미터쯤에 주차할 만한 공터가 있다고 알려준다.
어쨌든 이제 또한 구간의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피재)
07시 43분, 피재출발 산행시작.
절개지 우측으로 난 급한 오름길로 접어듦으로써 비로서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서 마루금인 피재점까지는 약 1km 남짓한 거리, 지난구간 하산시 17분 소요되었는데 아무래도
제법 급한
오름길이므로 그보다는 더 소요될 듯 싶다.
(낙엽)
08시 08분, 피재점.
불과 2주사이에 산 색깔이 많이 변한 듯 하다. 그 때는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는데 그 사이 단풍의
절정기를 지나 온통 누런 색깔을 이룬 채 낙엽도 많이 떨어져 뒹굴고 있다.
9분 후 급한
오름길을 극복하자 철탑이 나타난다.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급 오름길이 이어지고...
11분 후 비로서 오름길이
끝나는 능선삼거리이다. 우측은 피재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5분 정도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비로서 마루금이 되는 피재점,
지난번 내려설
때보다 8분이 더 소요한 25분이 지난 시각이다.
"피재점-피재1.1km, 석기암1.8km, 용두산 5.6km"
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아무래도 용두산쪽 거리는
잘못 된 듯... 도상거리 약 3km쯤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맥길을 진행하는 셈, 멋진 진행을 위해 막초라도 한잔씩 돌리고
가기로 한다. 13분 휴식.
(피재점)
08시 42분, 못재.
피재점을 뒤로 하면 산길도 좋고 능선의 굴곡도 없고... 그야말로
뛰다시피 진행해도 된다. 벌써
낙엽밟는 계절이 되었으니 세월유수라는 말을 실감한다. 어쨌거나 낙엽밟는 감촉은 좋다.
그렇게 13분
진행하면 능선이 분기하는 732봉이고, 좌측 내림길로 4분 더 내려서면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있는 못재이다. 우측은 피재골, 좌측은
점골로 내려서는 길이다.
나무의자도 몇 마련되어 있으니 제천시민들의 산책로임을 알 수 있다. 오미재로도 불린다.
(호젓하고 편안한 능선)
(못재)
08시 58분, 862봉.
못재를 뒤로 하면 제법 가파른 등산로이다. 그래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분위기에다 낙엽이
푹신하게 쌓여 있으니 전혀 힘듦이 없다.
15분 후 또한번 능선이 분기하는 862봉에 이른다.
이정표와 함께 '용두산-01번' 119위치표시판도
있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저 건너로 용두산 정상이 자못 웅장하게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862봉 오름길)
(862봉)
(862봉에서 보는 용두산)
09시 11분, 송한재.
다시 부드러운 내림길이 시작된다. 커다란
송림을 차지하고 또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곳을
지나고, 영월신씨묘도 지난다.
이어 안부에 도착하면 좌측 송한리와 우측
물한이골로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일명 송한재, '용두산 숲탐방로 안내' 라 하며 용두산 등산로개념도가 그려진 안내판도 있다.
(송한재 내림길의 쉼터)
(송한재의 안내판)
09시 30분, 용두산.
다시 급경사 오름길로 이어지니 딴은 굴곡이 심한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워낙 산길이
좋아 전혀 부담없이 오른다.
9분 오르면 통나무계단까지 설치되어 있고, 이어 10분
후 드디어 용두산 정상 표지석이 반긴다.
삼각점도 옆에 나란히 있다.
정상은 아주 넓은 헬기장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유난히 좋다.
특히 가야할 마루금이 모두 보이니 잠시 발길을 멈추고 마루금을 가늠해 둘 필요가 있다 하겠다.
저것이 한전변전소이고, 저것이
왕박산, 가창산, 삼태산... 태화산까지 한눈에 보이니 눈으로는
벌써 영춘을 다 마친 기분이다.
그래서 또 한잔의 건배잔을
돌리면서 장장 35분의 시간을 소일한다. 너무 여유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용두산 오름길의 나무계단)
(용두산 정상)
(정상석과 삼각점)
(가야할 마루금)
11시 00분, 동막고개.
좌측으로 난 일반등산로를 15분 따라 내려서면
일반등산로는 우측으로 내려서고...
약간 덜 뚜렷한 직진 오름길로 접어드니 이내 능선이 분기하는 한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여기서
우측 능선길로 들어서면 5분 후 송전탑(8번)이 하나 나타나고, 얼마 후 다시 메인등산로를
접하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메인등산로는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고 직진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심코 그 희미한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아마도 여기서부터 잘못
된 것이 아닌지?
잠시 진행하니 낯익은 지맥표지기도 하나 매달려 있어 더욱 의심없이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꺾어야
할 방향이 계속
직진을 가르키고 있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결국은 우측으로 꺾이는 능선을 놓친 채 동막마을로 내려서고 만다. 메인등산를 좀 더
따르던가
아니면 희미한 직진길을 잠시 따르다 우측으로 빠지던가 했어야 했는데...
아쉽긴 하지만 그대로 마을길 따라 5분 후
동막고개로 올라선다. 의림지와 도화동간 포장도로가
나 있는 고갯마루이다.
그래도 잠시 기다리니 용두산에서 앞서간 먼산님이 마루금을
따라 내려오시기에 박수로 맞이한다.
한편 먼산과 같이 앞서간 또다른 세 분, 얼마 더 기다리니 사과를 한 웅큼씩 든 채 의림지쪽에서
올라오시고 있다. 마루금을 놓치고 사과밭으로 빠지게 되었는데 마침 사과를 따고 있던 주인이
맛이나 보라고 건네 주었다 한다.
아무튼 마루금을 중심으로 양쪽을 다 진행한 셈, 덕분에 얻어온 사과가 유난히 맛이 좋아 산행 후
한 상자씩 사가야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21분 휴식.
(동막고개)
(용두산에서 내려서는 마루금쪽)
11시 47분, 안모산고개.
이어 마루금 우측 시멘트길로 이어지는
초입으로 들어서자 마자 산길이 없는 좌측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곧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이고 사과밭을 가로질러 초입의
시멘트도로를 다시 만나게 되어
있으므로 굳이 좌측으로 들어서지 않았어도 될 것이다.
7~8분 후 사과밭이 끝나자 시멘트길도 끝이
나고 희미한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다가 무덤이
있는 곳에서 능선이 갈라지는데 표지기는 좌측에 매달려 있지만 이내 아님을 알고
우측으로 접어
든다. 얼마 진행하니 우측 능선쪽에도 표지기가 하나 매달려 있다.
다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을 대하는데 여기서도
보기에는 좌측인 것 같지만 우측이 마루금이다.
마루금을 사이에 두고 좌우측으로 민가가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 개짖는 소리가 시끄럽다.
그러한 마루금을 잠깐 더 진행하니 절개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살짝 돌아 내려서니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는 안부이다. 우측으로 난
시멘트도로 뒷편으로 의림지가 살짝 보이니 지도상 안모산마을
쯤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다.
(사과밭)
(사과밭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안모산 고개 절개지)
(안모산쪽으로 보이는 의림지)
11시 58분, 423봉.
그렇게 시멘트도로안부를 지나 다시 산으로
붙으면 산길이 있는 둥 마는 둥, 그래도 잡목기를 벗어
난 탓에 다소 걸리작거리는 면이 있지만 진행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니다.
잠시 후 낮은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도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능선이 분기
하는 곳이 비로서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423봉, 시멘트도로안부에서 11분 지난 시각이다.
특별한 표식은 없어도 느낌으로서 423봉임을 알 수 있다.
아무튼 여기까지는 작은 능선이 자주 분기를 하는 탓에 독도에 매우 신경을 쓰면서 진행해야 했다.
423봉에 도착한 후 생각해 보니
분기점에서는 주로 우측을 택한 것 같다.
12시 19분, 공원묘지.
좌측으로 꺾어진 마루금으로 접어드니 이제부터는 줄곳
일직선 능선으로 되어있어 마루금을 잡는
데는 큰 혼동이 없다.
6분 진행하니 철탑(7번)이 나타난다. 이어 2분 후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있는 안부를 대하고,
곧바로 도다른 철탑(4번)이 나타난다. 여기서 마루금 좌측으로는 잘 단장된 공원묘지가 넓지막하게
조성되어 있다.
다시 7분 후 낮으막한 봉우리를 오르고, 5분 내려서면 공원묘지는 아예 마루금상까지 올라와 있다.
시야가
잘 트여 지나온 용두산이 저 멀리 우뚝 솟아있는 풍경이다.
(공원묘지)
12시 24분, 한전변전소 담장.
다시 능선으로 붙으려 했으나 잡목이 워낙많아 그대로
공원묘지 상단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5분쯤 진행하니 공원묘지가 끝나고 절개지와 함께 거대한 한전변전소가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다.
멀리서 볼 때는 커다란 주차장같이도 보이지만 가까히 보니 전신주가 빽빽하게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이다. 따라서
마루금따라 진행하는 것은 불가하고 좌측 담장을 끼고 진행해 본다는 생각도
했으나 잡목더미속에 이중철망으로 되어있어 그 조차 통과가 불가해
보인다.
일단 절개지를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그곳까지 올라와 있기에 그곳을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가기
로 한다. 딴은 늦어도
12시면 배재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식사시간 44분 소요.
(한전변전소)
(고추밭쪽으로)
(한전변전소 둔덕옆의 논둑길)
13시 27분, 다랑고개.
시멘트도로는 좌측 도화동쪽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변전소 담장으로 진행할 수도 없고 일단 시멘트
도로를 따라 도화동쪽으로 나갔다가 다시 한전변전소 정문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 긴 거리를 돌아가는 격이므로...
잠시 시멘트도로를
따르다가 우측으로 적당히 둔덕을 치고 그 밑에 형성된 고추밭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그 다음에는 고추밭과 우측 한전변전소 둔덕 사이의
농로길을 따른다.
고추밭이 끝나고 논이 이어지기도 하는... 아무튼 변전소 둔덕과 가급적 가까운 곳을 택해 15분
정도 진행하니
도화동에서 한전변전소 정문앞으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어 잠시 올라서면 한전변전소 앞을 가로지르는 597지방도로이다. 즉
우측은 한전변전소이고,
좌측으로는 인바이오믹스(주)정문이 있다. 도로푯말에는 다랑고개로 표기되어 있다.
(다랑고개로 이어지는 시멘트길)
(다랑고개마루에 있는 인바이오믹스 주)
13시 43분, 사과밭.
이어 597지방도로를 잠깐 따르다가
대진환경 건설폐기물처리장 표시가 되어 있는 우측 도로로
접어든다.
다시 3~4분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임도수준의 길이 갈라지는데
그 길로 들어서야 마루금이다.
그러다가 밭 사이로 난 둔덕을 헤치면 10분 남짓 후 마루금 좌측으로 사과밭이 전개되고 있다.
(대진환경 도로로)
(계속되는 시멘트길)
(사과밭으로)
14시 30분, 배재.
그 사과밭을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철탑이 이어지는 능선이
하나 갈라지는데 바로 그 능선이
배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그러나 그 길로 잠시 들어서니 길도 없고 워낙 잡목이 심한데다가
마루금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아 다시 사과밭으로 되돌아 나온다.
그리고는 사과밭을 따라 좀 더 진행한 곳에서 우측의 한 능선을
잡으니 어느정도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배재를 넘는 도로가 가까워졌을 때 도로를 넘는 차량을 보니 이미 배재를
약간 지난 지점,
배재는 우측으로 약간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일부는 그대로 배재로 내려서고 다시 처음 마루금이라고 생각한 곳으로
빽을 하니 어영부영 30여분
의 시간을 허비한 듯 하다.
어쨌든 철탑이 이어지는 능선초입으로 다시 돌아와 잠시 길을 헤치니 아까는
못 보았던 지맥표지기
도 하나 대하고...
그런데 잠깐 더 내려서니 마루금은 어느사이 우측으로 한번 더 꺾인 뒤 한바퀴 휘돌아
바로 앞의
둔덕으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다. 다시 분기점을 놓친 셈이다.
잠깐 빽을 하면 그 분기점도 찾을 수 있겠지만 마루금상에
무슨 시설물이 있는지 잡목속에 철조망
이 쳐 있기에 굳이 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저 눈으로나마 마루금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농로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내 배재이다.
영월 방면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로 중앙분리대까지 있는 4차선 차도이다. 고갯마루에는
주유소와
함께 배재(뱃재) 표지석이 있다.
또한 조심스럽게 차도를 무단횡단하면 태백선 철도가 가로지르고 있어 그곳 역시 신경을
쓰면서
횡단해야 한다.
철도를 건너자 마자 또다른 시설물이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는데 바로 수도사업소시설물이다.
예상외로
길찾기가 난애해 예정보다 약 2시간 쯤 늦게 도착한 것 같다. 딴은 너무 여유를 부린
탓도 있다. 어쨌든 앞으로 가야할 거리가 좀 빡빡할
듯 하니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운행을 해야 할
것이다. 5분 휴식.
(배재)
(뱃재표지석)
(태백선 철길)
14시 43분, 수도사업소시설 철망끝.
일단 수도사업소시설물이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어 좌측 도로따라 진행을 한다. 그러다가 적당한
곳이 나타나면 그곳에서 마루금으로 붙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잠시 진행을 하는데
반대편에서 지맥산꾼 한팀이 내려서고 있다.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넷상에서 필명으로 낯이 익은 KJSUN님과 안성산지기님 일행들로
얼마전에 태화산쪽에서 영춘지맥을
시작하셨다 한다.
반가운 마음, 시간여유를 가지고 술한잔이라도 나누어 마셨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가야할 길이 빡빡
하기에 그저 수인사만 하고 헤어지려 하니 너무 아쉽다.
아무튼 목표한 대로 무사히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그들과 헤어지고 잠시 더 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올라서는 길이 나타나고, 가파른 오름길을 잠깐
극복하면 비로서 마루금이다.
수도사업소 시설물 철망이 이어지고 있고 우측으로는 그 시설물이
내려다 보이기도 하는데 3~4분 정도 철망을 따라 오르면 비로서 그 철망도
끝이 난다.
(수도사업소)
(철망에서 내려다본 수도사업소 시설물)
15시 05분, 분기봉.
이후로는 비교적 산길도 뚜렷한 편,
좀 전의 마주친 지맥팀들의 표지기도 자주 나타나 전혀
혼동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8분 후 번호없는 철탑이 하나 나타나고...
연이어 철탑(49번)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전히 좋은 산길을 8분 정도 진행하면 한 봉우리를 접하게 되는데 여기서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니 주의할 일이다. 특히 직진쪽으로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있어 무심코 마루금을 놓칠 수
있는 지점이다.
15시 10분, 서문리고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면 길도 희미하고 잡목까지 도사리고 있어 진행이 다소 거추장스럽다.
특히 여름이면 대단한 잡목일 듯...
그래도 잡목기를 완전 벗어난 상태이고, 또한 서문리고개까지 그 거리가 얼마 안 되어 희미한
족적
을 살피며 내려서니 불과 5분 후 서문리고개를 넘는 도로를 접할 수 있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2차선 차도이다.
(서문리고개)
15시 19분, 신설외곽도로.
이어 한 굽이 너머로 제천-영월(현재는 쌍용까지만
개통)간 신설외곽도로가 보이는데 고속도로
만큼이나 잘 되어 있는 도로이다.
따라서 건널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아래 일부는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으로 보이는 굴다리를
목표로 진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도로를 만난 뒤에나 건너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고 마루금으로 접어드니 잠시
뚜렷한 길로 이어지다가 무덤이 끝나는 곳부터는 희미한 산길과 함께 약간 잡목의 방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다가 비로서 신설외곽도로를 대하는데 생각보다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그대로 분리대를 넘고
무단횡단을 한다. 횡단하고 보니
일부일행이 진행한 저 아래 우측의 굴다리 이외에도 좌측 옆으로
굴다리가 있는 듯 하다.
(신설외곽도로)
(외곽도로를 건너 뒤돌아봄)
15시 47분, 왕박산분기봉.
그렇게 신설도로를 넘으니 마루금으로는
여전히 산길이 희미하다.
있는 둥 마는 둥, 그저 날등을 따라 적당히 진행이 편한 곳을 택해 올라서야 하는데 중간중간
가시잡목들이
도사리고 있어 진행이 다소 껄끄럽다.
그래도 오름길이기에 마루금 잡기가 별 어려움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만약 반대편에서 내려선다면 마루금 잡기조차 힘든 지형이라 더욱 어려운 진행이 될 듯 보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리저리
잡목을 피해 얼마간 오르니 우측으로 방화선 형태의 뚜렷한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그리로 빠져 나가면 좀 수월한 진행하리라.
하지만
대형산불이 난듯 당시 처리한 소나무 뭉치들이 방화선과의 경계에 높이 쌓인 채 가로막고
있으니 그 방화선 능선으로 들어설 틈이 없다.
그렇다고 마냥 가시잡목을 헤치면서 오를 수도 없고... 결국 한 곳에서 곡예를 하듯 가로막은
소나무 뭉치를 넘고 방화선으로 빠져
나오니 다소 진행할 만 하다.
이어 이동통신시설물과 감시카메라가 있는 왕박산분기봉이 저 위로 보이고, 잠시 오르면 분기봉
정상이다.
아무튼 분기봉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없이 조망이 되어 어렵게 오른 것을 보상이라도 해 주는 기분
이다. 지나온
용두산이 까마득히 보이고, 가야할 가창산이 아직도 제법 먼 거리를 유지하고 우뚝
솟아 있다.
좌측으로 지척의 거리에 있는 왕박산도
여유가 있으면 한번 다녀와도 좋으련만 오늘은 가야할 거리
가 빡빡하므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 것이다. 5분 휴식.
(왕박산 분기봉)
(왕박산)
(지나온 용두산과 마루금)
(가야할 가창산쪽)
16시 03분, 묘봉.
분기봉을 뒤로 하면 능선 우측으로는 벌목지대를 이루고
있어 역시 시야가 확 트인다. 예전에 대형
산불이 났다고 하는데 그 영향 때문일 것이다. 일정간격으로 파란 비닐조각을 둘르고 묘목을 심어
놓은 것이 이색적이다.
어쨌든 그렇게 시야가 트이고 있기에 보기에는 진행이 수월해 보이는데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다.
키작은
잡목이 빽빽하게 도사리고 있어 연속적으로 발목을 낚아채기 때문이다.
그저 엉거주춤한 자세일 뿐, 도저히 정상걸음으로는 진행이 되지 않을
지경이니 만일 이런 식으로
가창산까지 이어진다면 의외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다행히 10분 후 묘가 있는
봉우리를 대하면서 산불지역을 벗어난 듯 벌목지대가 끝나고 산길도
부드러워지기에 안도의 숨을 내 쉰다.
(산불로 벌목을 이룬 능선)
16시 15분, 조을치 안부.
묘봉을 지나 6분 정도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급히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잘 나 있는 직진길로 내려섰다가는 대형 알바를 할 수
있는 곳이므로
주의할 일이다.
우리역시 잠깐 직진길로 들어섰다가 이내 방향이 잘못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되돌아와서
희미한 족적이 있는 좌측의 급 내림길로 접어들었다.
묘봉에서부터 능선 좌측으로 가느다란 철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철사줄도 마루금
쪽으로 같이 이어진다.
아무튼 5~6분 정도 급하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헤치면 안부에 이르는데 돌무더기가 있는 것이
눈길
을 끈다. 예전 성황당 흔적일까?
(조을치 안부)
16시 37분, 567.8봉/삼각점.
급한 내림길을 내려선 만큼 급한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 거리가 짧기에... 6분 오르면
급한 오름길도 끝이나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산길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그런 길을 15분 정도 진행하면 간벌지대가 잠깐 나오고 쓰러진 소나무
사이를 빠져 나오면 오래된 삼각점(488 재설, 건설부
74.11)이 있는 567.8봉이다. 10분 휴식.
(567.8봉 삼각점)
17시 14분, 임도.
이어 약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길흔적이 불투명한
급한 내리막을 7분 정도 내려서면 좌측 기동
마을과 우측 괴골 마을 사이의 안부이다. 양쪽으로 길흔적은 없으나 좌측으로 민가가 그리 멀지
않게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고... 567.8봉에서 볼 때는 제법 급한 오름길로 보였는데 막상 대하니 비교적
완만한 편이고 길 상태도 뚜렷하다.
그러한 길을 17~8분 정도 오르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을 하나 대한다.
(기동안부에서 기동쪽)
(잠시 임도를 만남)
17시 25분, 능선삼거리.
여기서 마루금은 임도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붙게
되는데 잠깐이지만 잡목만 도사린채 길흔적이
없기에 그대로 진행하기 편안한 곳을 적당히 치고 올라야 한다.
그러다가 약 8분 후
전주이씨묘를 대하면서 우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오고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시 3분 오르면 능선이 분기하는 곳,
가창산을 향할 때야 당연히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반대로 진행할 때는 마루금 잡기가 아주 난애한 곳이기도 하다.
즉 우측 가창산에서 좌측 기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워낙 잘 발달되어 있는 탓이다.
(전주이씨묘)
(능선삼거리 분위기)
17시 35분, 억새안부.
잠시 울창한 숲을 따라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내림길이 시작되고...
10분 후 억새가 무성한 안부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 아래는 예전 광산터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수십길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보기에도 까마득하기만 하다.
반면 우측으로는 억새사이로 장치미저수지가 은은하게 내려다 보여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이다.
(억새안부)
(장치미저수지 조망)
(광산터)
18시 03분, 가창산.
비로서 가창산 오름길이다. 억새사이로 족적을 따르다 보니 간혹
길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그 사이로 광산에서 송수관으로 사용한 듯한 파이프가 그나마 갈길을 방해하고, 결국은 파이프에
걸려 한
바탕 넘어지기도 한다.
그러한 억새지대를 빠져나오니 비로서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한 굽이만 오르면 가창산 정상이려니
했는데 한 굽이를 오르고, 또한 굽이를 올라도 정상이
저만치에 있으니 긴 산행에 지친 산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결국
억새안부에서 30분 가까히 오른 후에야 더 이상 오름길이 없는 가창산 정상이다.
삼각점도 있고, 주위 조망도 아주 멋진 분위기인데 이제는
랜턴을 켜야 할 만큼 어두워진 상태라
카메라로 그 배경을 잡을 수 없다. 그저 후레시를 터뜨려 삼각점하나 잡아 보지만 그나마 제데로
된 사진이 아니다.
어쨌거나 목표로 한 가창산에 도착을 했으니 남은 소주 한병을 꺼내 자축의 건배잔을 돌려 보기도
한다.
15분 휴식.
(가창산 삼각점)
18시 49분, 제천시계/지맥분기점.
결국은 랜턴을 켜 들고 야간산행으로
이어진다. 잠시 좌측으로 난 마루금길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급사면을 치고 내려서게 되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아니면 잘 못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저
길도 없이 급사면만 이루고 있을 뿐이다.
와중에도 나침반 방향을 마치고 희미하게나나 이어지는 족적을 따르니 어느 덧
급 사면이 끝나고
완만한 능선으로 변하고 뚜렷한 길이 능선을 따르고 있다.
방향도 맞고, 그러다가 지맥 표지기도 다시 눈에 띄니
맞게 내려선 것이다.
그러한 완만한 능선길을 얼마간 더 따르면 능선이 분기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급히 내려서는
능선쪽으로
지맥 표지기 하나가 보인다.
가창산을 뒤로 한지 21분 지난 시각, 비로서 제천시계와 지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인 듯 하다.
즉
표지기가 매달린 좌측 능선이 지맥마루금이고, 그대로 직진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장치로 이어
지는 능선인 셈이다.
19시
00분, 장치.
그렇게 지맥분기점을 확인하고 이제 지맥에서 벗어나 장치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희미하긴 하지만
그런데로 족적을 이룬
산길이 끊어지지 않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10분 진행하면 비로서 522지방도가 가로지르는 장치이다. 그러나 명목상의
지방도로이지
일반 승용차로는 접근이 힘든 임도수준의 길이다. 사륜구동차는 어느 정도 오를 만 해 보였다.
아무튼 여기에서 임도를
버리고 바로 가마실쪽으로 치고 내려간다는 생각도 했으나 빽빽한 잡목
때문에 도저히 뚫고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해서 임도따라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치고 내려
서기로 한다.
19시 21분, 임도탈출 지점.
그러나 임도따라 한 굽이를 돌아도 적당히
치고 내려설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시종 빽빽한
잡목과 함께 가파른 사면을 이룬 탓이다.
그러다가 20여분 진행을 했을 때
바로 아래로 가마실카페 불빛이 내려다 보이니 그곳에서 바로
치고 내려서기로 한다. 급 사면을 이루고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잡목이 덜 한
느낌을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더 이상 진행을 하면 아예 장치미까지 기나긴 임도를 따라야 할 처지이기도
하다.
19시 43분, 자작동/가마실 입구.
그렇게 해소 소위 빨치산 작전이 시작되는데...
워낙 잡석지대를 이루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잡석이 우루루 흘러 내린다. 또한 거의 나뭇가지에
매달려야만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급경사 사면을 이루고 있어
한걸음 한 걸음 옮기는
것 자체도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에 불빛은 점점 가까워지고... 14분 후 비로서
다 내려서니 무슨
개선장군이라도 된냥 성취감을 느낀다.
어쨌든 가마실카페 바로 위로 내려서니 그곳부터는 수레길이 이어지고 있었고,
2분 후 가마실카페
안을 유유히 통과한다.
시골에 있는 카페치고 꽤나 넓고 화려하게 조성되어 있는 카페이다.
다시 5~6분
신작로길을 따라 나오면 아침에 차를 세워 놓은 도로변의 외딴 민가이다.
피재를 출발한지 정확하게 12시간이 지난 시각이다.
(가마실 입구)
그 후.
대충 몸을 추스리고는 의림지로 빠져나와 뒤풀이 장소로 한 식당을 차지한다.
이어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피재에 세워둔 차도 회수해 오고...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배잔을 돌리니 진한 산행을 한 탓인지 그
맛이 유난히 달콤한 듯 하다.
누구 말대로 보람찬 하루였다는 평이다.
뒤풀이 후 아까 동막고개를 통과할 때 얻어먹은 사과맛이
생각나 과수원으로 차를 몰고는 각자
사과 한 박스씩 구입을 하기도 한다. 해서 이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평.
귀경시
박달재-다릿재-앙성-장호원-일죽IC 그런 식으로 운행을 하니 한점의 정체 없이 두 시간
만에 동군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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