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동부능선]
억수구판장 휴게소-양지말-하설산(1027.7)-매두막봉(1099.5)-오도현-문수봉(1161.5)-대미산(1115)
-부리기재-용하구곡-용하수-억수구판장 휴게소(도상거리 약22km)
[지 도] 1/50,000 덕산.
[산행일자] 2002년 6월 13일 일요일
[날 씨] 구름많음, 오전 안개 약간.
[산행코스]
억수구판장 휴게소(07:10)-양지말(07:20)-밭(07:35)-물없는계곡(08:12~22)-휴식(08:52~57)
-사면길1(09:02)-사면길2(09:12)-주능선(09:23)-하설산(09:33~53)-안부(10:08)-1074.5/갈림길(10:32)
-매두막봉(10:48~55)-헬기장(11:00~11:15)-오도현(11:26)-양주동안부3거리(11:42)-문수봉(12:11~24)
-건학안부사거리(12:42~13:24)-1045봉/대간주능선(14:15~21)-대미산(14:40~55)-부리기재(15:15)
-첫지계곡(15:35~40)-강서대(16:05~17:03)-청벽대(17:52)-용하수/입산통제소(18:01)-용하휴게소(18:06)
-대판골 초입(18:09)-주차장(18:27)-수문동폭포초입/억수휴게소(18:30)-억구구판장 휴게소(18:45)
[산행시간] 11시간 35분(휴식및 식사: 3시간 15분, 실 산행시간: 8시간 20분)
[참여인원] 4인( kkk, 계양산, 금수강산,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4:20)-외곽순환-신갈안산-영동고속도로-여주휴게소(05:15~38)-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청풍-덕산-월악리 억수구판장 휴게소(07:02)
((자동차 운행거리215km))
<올 때>
억수(19:38)-충주-장호원-백암(21:28~22:10)-양지IC-영동-신갈안산-외곽순환고속도로-일신동(23:20)
((자동차 운행거리186km))
[산 행 기]
백두 대간의 중추를 이루는 대미산(1115)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튼 능선은 문수봉(1162)
-매두막봉(1099.5)-하설산(1028)-어래산(814)-다랑산(591)-월형산(526)-등곡산(589)등
또다른 산줄기를 일으킨 후 충주호에 그 맥을 다한다.
이중 하설산-매두막봉-문수봉-대미산 등 1000미터급 의 4개산 종주,
가칭 가칭 월악산(1097) 동부능선 산행으로 제천의 금수강산님과 이미 3주전 선약이 되어 있었다.
하산을 월악산 제1비경이라 할 수 있는 용하구곡으로 잡고...
산행거리가 도상거리 약 22km정도되는 결코 만만한 산행은 아니다.
넷상을 통해 알게되어 몇번 산행을 같이한 인천의 kkk님과 계양산님도 기꺼히 동행을 하겠다고 한다.
04시 15분경 kkk님의 전화, 계양산님과 더불어 벌써 집앞에 나와 있다고 한다.
04시 20분 집앞 출발, 고속도로는 이른 새벽인지라 막힘없이 달린다.
아침식사는 자율식당을 운영하는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하고...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드니 아예 지나가는 차량이 한대도 없는 듯 하다.
남제천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회전, 청풍-수산-덕산을 지나 좌회전,
월악산국립공원 이정표를 보고 달리니 어느덧 월악리이다.
다시 월악리에서 좌회전, 용하구곡을 따라 얼마간 달리니 이미 도착해 있던 금수강산님이 손짓을 한다.
약속시간인 07시보다 2분 초과한 07시 02분이다.
매점이 하나 있는데 억수구판장휴게소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한 모퉁이에 차를 주차시키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07시 10분, 막초 4병을 구입 각자의 베낭에 하나씩 넣고, 비로서 산행 시작이다.
용하구곡을 가로지르는 억수교를 건너면 양지말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산행시작점에서 10분 거리이다.
마을사람에게 들머리를 물으니 초입 입산금지 표시판이 붙어있는 우측의 수레길로 붙으라고 한다.
수레길은 밭단지를 끼고 한굽이 올라섰다가 다시 좌측의 계곡 방향으로 꺾이게 된다.
07시 35분, 마지막 밭단지.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가 지천으로 깔려 있으니 한바탕 달기 따먹기 시간도 가져 본다.
밭단지를 벗어나자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그 길은 좌측계곡을 따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대로 한 지능선을 따라 급경사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20~30분 진행하니 길도 흐지부지 사라지고 말아 아예 길을 만들어 진행하게 되는데...
"분명 주 등산로가 있을텐데 어디서 놓쳤을까?"
올려다보이는 하설산 주능선이 아직 까마득하기에 이대로 길을 만들어 진행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걸릴듯한 생각이다.
결국은 좌측 계곡쪽으로 내려서서 길을 찾아보기로 한다.
08시 10분, 물이 흐르지 않는 좌측 계곡.
지능선에서 그대로 사면을 치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니 그런데로 뚜렷한 길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오래된 표지기도 하나 있고, 이 정도면 충분히 진행할 만 하다.
약 10분 휴식후 그 계곡길을 따라 나선다.
그런데 10여분쯤 진행하면 이 길 역시 흐지부지 사라지고 마니 이제는 길 찾는 것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좌측의 지능선을 하나 선택하고는 그대로 치고 올라서기로 한다.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그래도 주능선과 가장 가깝게 보이기 때문이다.
08시 52분, 지능선의 중간쯤 되는 지점.
나무가지를 잡고, 비집고 한껏 땀을 내니 지능선을 따라 그런데로 족적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과일을 깎아 먹는다.
그곳에서 5분쯤 진행하니 뚜렷한 길 하나가 사면을 가로지르고 있다.
그러나 그 길을 따랐다가는 또 어떻게 될 줄 몰라 그대로 지능선을 치고 오른다.
다시 10분 오르면 또하나의 뚜렷한 사면길,여기서도 그 사면길을 무시하고 곧장 지능선을 쳐 오르면
10분 후 결국 표지기도 널려있는 주능선상의 뚜렷한 길을 만나게 된다.
서북쪽 어래산 방향에서 올라오은 길이다.
그 길을 따라 우측으로 불과 10분 남짓 진행하면 비로서 하설산 정상이다.
09시 33분, 하설산 정상.
1시간 20~30분 정도 예상했는데 들머리를 잘못잡아 두시간 20분 소요,
산행 초반부터 그야말로 진한 산행을 한 셈이다.
넓은 공터를 형성한 정상이지만 주변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어 주위 조망은 즐길 수가 없다.
그러나 하설(夏雪)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그늘의 시우너한 휴식장소를 제공한다.
여름에도 눈이 올만큼 시원하다는 뜻의 산이름이다.
하설산은 이번이 두번째 오름이다.
약 10년 전, 용하수마을 조금 지나 오드레미골을 들머리로 하여 오도현-매두막봉-하설산에 오른 후,
그때는 북쪽 선고리로 하산을 했다.
잠시 휴식을 하며 막초 한병을 꺼낸다.
정확히 1인당 두잔씩 배분, 갈증을 풀어주는데는 오히려 물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4개산을 넘을 예정이니까 한개 산 넘을 때마다 한병씩 마시면 되겠네요"
09시 53분, 하설산 출발.
출발전에 다시 한번 확인을 할 겸 나침반을 맞추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울창한 수림속에 시야가 트이지 않는 가운데 4갈래 방향의 뚜렸한 길,
그냥 육감으로 진행했다가는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동쪽 방향이 매두막봉을 향하는 길이다.
"이런류의 길이라면 얼마든지..." 할 정도로 호젓하고 편한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약 15분 진행하면 안부, 이곳에도 탐스러운 딸기가 밭을 이루고 있어
모두들 한 웅큼씩 따 입에 털어 넣는다. 말할 수 없이 상큼한 맛이다.
10시 08분, 안부를 뒤로 하면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하설산 오를 때 워낙 급경사를 오른지라 이정도 완만한 오름길은 그저 평지길(?)
약 25분 오르면 갈림길이 있는 1074.5봉, 여기서는 그대로 직진길을 따른다.
다시 경사도가 거의 없는 길을 따라 15분 진행하면 오늘의 두번째 산인 매두막봉이다.
하나의 산정이라고 보기에는 초라한 정상,
한 산악회에서 매달어 놓은 정상표지판이 떨어져 있어 다시 매달아 놓는다.
6~7분 휴식 후 우측으로 급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5분만 내려서면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된다.
11시 00분, 매두막봉 지난 헬기장.
두번째 산도 넘었으므로 막초를 또 한병 꺼내 판을 벌인다.
저쪽 서쪽 웅장한 모습으로 들어나는 월악산 영봉이 너무나 인산적이다.
그렇게 15분 휴식, 헬기장을 뒤로 하고 10분 남짓 내려서면 안부4거리를 이루는 오도현.
우측은 오드레미골 경유 용하구곡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좌측은 도기리 방면의 하산길이다.
11시 26분, 오도현.
이곳부터 문수봉까지는 약 300여미터의 고도차를 극복하여야 한다.
앞으로 남은 산행 중 가장 고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구간으로 땀꽤나 흘려야 할 것이다.
그래도 하설산 오름길에 비교한다면? 하는 위안이 된다.
첫 봉우리에 해당하는 980봉을 넘어서면 잠시 오름길이 꺾이고,
좌측 도기리 방면 하산길이 뚜렷한 삼거리 안부를 대한다.
오도현에서 16분 거리이다.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이제는 문수봉도 그리 먼 거리가 아닌 느낌이다.
20분 남짓 오르니 비로서 문경산들의 모임에서 설치한 문수봉 정상석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12시 11분, 문수봉.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북으로 이제껏 이어온 길을 뒤돌아 보면 매두막봉, 하설산을 위시로
그 뒤로도 어래산등 산줄기가 끝없다는 생각이다.
남쪽으로는 가야할 대미산이 부드럽게 저기서 손짓을 하고,
그 대미산을 중심으로 늘어져 있는 대간 줄기,특히 동쪽의 황장봉산이 인상적이다.
서쪽의 만수봉-덕주봉-월악영봉으로 이어지는 월악주능 역시 너무나 장쾌한 모습...
수년전 어느 겨울날 찾았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다.
단지 좀더 휴식을 취할 만한 그늘이 부족하다는 점,
정상에서 식사를 하겠다는 생각을 접고 10여분 휴식 후 산정을 뒤로 하게 된다.
12시 42분, 건학안부4거리.
문수봉을 뒤로 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따금 시커먼 흙길, 아마도 석탄지대인 모양이다.
약 20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은 명전리 건학마을로, 우측은 용하구곡으로 하산길이 있는 안부4거리.
작은 바위반석도 있고, 골바람도 시원한 곳이기에 식사장소로서 매우 적당한 곳이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도시락을 꺼낸다.
네 사람의 반찬을 모으니 그런데로 진수성찬이다.
식사후 세번째 막초병을 따서 돌리니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그렇게 약 40여분의 시간을 보낸다.
13시 24분, 건학안부4거리를 출발.
대미산 오름길은 순한 오름길이기에 부담이 전혀 없다.
특히 15분 후에 도착한 999봉 이후로는 거의 평지길에 가까운 아주 편안한 길이다.
따라서 느긋하고 유유한 발걸음이 지속된다.
그런 평지길 능선은 약 20분 정도 이어지고, 다시 10분 정도 완만한 경사를 극복하면
드디어 대간길을 만나는 삼거리 봉이다.
14시 15분, 대간 3거리봉.
"문수봉 1.8km/ 황장산 6.3km/ 대미산 0.8km"의 이정표가 있는 대간 3거리봉이다.
여기서 대미산까지 40분이라고 쓰여져 있으나 거리상이나 산세로 보아 20분이면 족할 듯 싶다.
약 5분 휴식 후 삼거리봉을 뒤로하면 오름길이긴 하나 역시 부드러운 길이기에 부담이 없다.
처음으로 산객도 마주치게 된다. 하늘재를 출발 대간산행중이라는 4명의 일행이다.
"수고하십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지나친다.
그렇게 20분 진행하니 비로서 돌무더기 속에 정상석이 있는 대미산 정상이다.
14시 40분, 대미산.
역시 너무나 좋은 조망이다.
이제껏 지나온 길은 물론 남쪽 운달산과 주흘산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가야할 능선 방향으로는 만수봉 능선갈림봉에서 우측으로 뻗은 메밀봉(840) 능선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원래 오늘의 산행계획은 부리기재에서 용하구곡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메밀봉능선을 바라보면 내친김에 한바퀴 돌아 그 능선까지 연장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그러면 차를 주차한 억수리로 바로 하산가능.
시간상으로 보아도 해질 무렵인 19시 30분 경에는 하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부리기재에 이르러 판단해 보겠다고...
어쨌든 기념사진 한장 찰칵한 뒤 대미산을 뒤로 한다.
15시 15분, 부리기재.
대미산에서 부리기재로 이어지는 길 역시 부드러운 능선을 형성한 내리막길이다.
아니 부리기재를 넘어 메밀봉 갈림봉까지도 등고산차이가 별로 없어 시종 그런 류의 산길로 되어 있다.
그렇게 약 20분 진행하면 부리기재, 남쪽 중평리 방면 하산길과 북쪽 용하구곡 방면이 하산길이 보인다.
여기서 메밀봉까지 진행할 것인가를 판단.
그러나 약 200미터의 고도차이를 보이며 올려다보이는 1062.4봉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지
계양산님 애초 계획대로 용하구곡으로 하산하자는 의견, 금수강산님도 환영하는 눈치이다.
하기야 벌써 산행을 시작한지 약 8시간, 산행의 피로가 서서히 시작될 시각이다.
결국은 미련이 좀 남아있는 듯한 kkk님에게 다음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보자는 양해를 구하고,
용하구곡 하산길로 접어든다.
용하구곡, 그야말로 월악산 제1의 비경지대가 아니던가?
15시 35분, 용하구곡 첫 지류.
메밀봉까지의 욕심을 접고나니 그만큼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다.
용하구곡 하산로는 대미산 북쪽 사면을 따라 이어진다.
그 사면길을 10분 후 한 지능선을 만나고, 그곳에서 지능을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잠시 후 잡초가 가득한 묘 1도 지나친다.
다시 우측으로 꺾인 등로는 5분 후 한 모덤터를 만나고, 4~5분 후에는 첫 지류를 건너게 된다.
이곳에서도 생각나는 옛 기억 하나.
당시 엄청난 폭우속에 문경쪽 중평리를 출발 대미산을 넘어 이곳 용하구곡으로 하산하게 되었는데,
이곳 첫 지류를 건널때부터 고난이 시작된 것.
엄청나게 불어난 계곡물, 어렵사리 이곳을 건넜지만 그 이후 주계곡 건너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여
월악리까지 산사면을 치고 하면서 대여섯시간만에 구사일생으로 겨우 빠져나왔던 기억이다.
옛 기억 때문인지 잠시 휴식을 하는 동안 야릇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16시 03분, 강서대, 그리고 활래담.
첫 지계곡에서 25분 정도 내려서면 용하구곡의 첫 절경이라 할 수 있는 강서대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바로 밑이 활래담.
개인적으로 이곳이 4번째인데 용하구곡 중에서도 이곳이 가장 비경지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는 핑계를 대고 활래담 옆 반석을 차지한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계곡, 발을 담그면 너무 차기에 불과 수초밖에 못 담글정도,
그런 계곡이 철철 넘치고 있다.
그 와중에 누구누구는 알탕까지 즐기니.. 대단한 준족들이다.
남은 막초 한병 그런 계곡에 한참 담갔다가 잔을 돌리니 더욱 시원한 맛이다.
그런식으로 장장 1시간 휴식.
최근 산행시 이처럼 여유있게 1시간씩이나 계곡가에 앉아 휴식을 취한적이 있던가?
17시 03분, 활래담 출발.
잠시 후 수용담 표시판도 보인다.
10분 후 계곡을 한번 건너서고, 이후로도 너댓번의 계곡을 건너서야 한다.
그렇게 40분 진행하면 비로서 용하구곡을 벗어나 수레길이 시작되고 있다.
5분 후 빈 건물 우측으로 청벽대라는 안내판도 시야에 들어온다.
그렇게 7~8분 수레길을 따르면 용하수마을 입산통제소,
휴식년제라는 안내판과 함께 철망 문으로 수레길을 막아놓았다.
따라서 낮은포폭으로 철망문 밑을 통과하게 되고, 결국은 이번 산행도 무단 입산을 한셈인가?
설사 휴식년제가 아니었더라도 사람보기 힘든 곳인데 휴식년제까지 지정하여 놓았으니...
18시 01분, 용하수마을.
이제부터는 완전한 신작로길이다.
약 5분 후 용하휴게소를 지나치고, 3분 지나면 좌측 으로 대판골 초입이 있는 지점이다.
부리기재를 지나 꾀꼬리봉까지만 연장시 이곳으로 하산하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20분 남짓 진행하면 대형 주차장이 있는 곳을 대하는데 이곳부터는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18시 30분,수문동폭포 입구.
대형주차장을 지나 2분 진행하면 수문동폭포 입구인데 향후 산행을 위해 눈여겨 봐 둬야 할 것이다.
즉 메밀봉까지 연장했다면 저 골짜기로 하산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역시 출입금지지역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철망으로 막아놔 있다.
인파도 거의 없는 지역에 왠 그리 출입그지 지역이 많은지...
수문동폭포 입구를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억수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그곳에서 차를 세워놓은 억수구판장 휴게소 앞(버스종점)까지는 다시 15분 더 걸어야 한다.
18시 45분, 비로서 억수구판장 휴게소 앞에 도착함으로서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19시 25분경, 아쉬운 이별.
간단히 맥주한컵 비움으로서 하산주도 했으니 금수강산님과는 아쉬운 이별이다.
다시 기회가 되면 산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시동을 걸려는데 어라? 시동이 알걸린다.
아침 안개때문에 잠시 라이트 킨 상태에서 깜박하고 그대로 나 두었기에 밧데리가 방전된 것이다.
좀 황당스럽기도 하다.
그러다가 마침 지나가는 경찰차 도움으로 점프선 연결, 바로 시동이 걸리니 "휴~우" 안심이다.
"이럴 경우도 있네요?" 앞으로도 매사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19시 38분, 억수마을을 뒤로한다.
귀경시는 고속도로가 막히기 때문에 충주-장호원-백암-양지IC로 붙는 국도를 이용.
큰 막힘없이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23시 20분, 그렇게 집에 도착하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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