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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갈직우골]갈직촌-갈직우골-서북주능-1161봉남능-갈직촌

by 높은산 2019. 7. 13.

[설악산 갈직우골]
갈직촌-갈직골-우골-△1046.9봉능선-서북주능-곧은지티실안부-1161봉남능-628봉전3거리-좌능
-갈직촌


[도상거리] 약 7.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9년 7월 7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비/오후 흐린 후 갬

[산행코스]
갈직촌/물레방아민가(05:40)-보호수/소나무(05:45)-갈직골(05:47)-좌우골합수점(05:58)-(우골)
-식사(06:12~34)-타프1(06:49~08:19)-좌지계곡(08:48)-이끼지대(09:09)-치마골좌능아래(09:14~34)
-우지계곡(09:57)-타프2(10:07~11:47)-계곡버림(12:21)-(좌사면)-△1046.9봉능선(12:43)
-암봉(12:56)-(좌사면)-서북주능(13:03)-곧은지티실안부(13:10)-조망바위(13:14)-1161봉(13:34)
-1161봉남능분기점/식사(13:41~14:18)-작은석문(14:42)-묘(15:15)-628갈림봉(15:18~26)-(좌)
-조망바위(15:39)-능선끝(16:00)-기와집(16:03)-물레방아민가(16:07)


[산행시간] 10시간 27분(휴식 외:4시간 37분, 실 산행시간:5시간 50분)

[참여인원] 8인(전배균, 횡지암, 진성호, 윈터, 송연목, 우일신, 구름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 갈 때>
일신동(03:00)-(올림픽+양양고속도로)-동홍천IC-(44국도)-화양강휴게소(04:18~45)-갈직촌(05:22)

< 올 때>
갈직촌(16:15)-원통/식사(16:30~17:10)-(44국도)-화양강휴게소(17:55~18:15)-양평-동곤지암IC
-(제2영동+3번국도+제2경인)-송내IC-일신동(20:30)




[산 행 기]
원래는 천불동계곡의 한 지능선이 목표였으나 속초쪽은 이번에도 비소식이라 날씨가 괜찮다는 인제쪽으로
코스 변경... 서북능선상 치마골 좌능과 1161봉 남능 사이에 형성되어 갈직촌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궁금해
찾아 나선다.
일명 갈직골... 초입에서 1149.5봉 능선을 사이에 두고 좌우골로 갈리는데 그 중 우골 경유 서북능선에 이른 뒤
1161봉 남능 따라 원점회귀하는 산행으로 마무리했다.


(갈직우골)


(이끼지대)


(상류부 거목)

그런데 이곳 일대 최근 들어 비가 거의 안 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계곡은 제법 넓은 편임에도 수량이 별로라
실망... 폭포다운 폭포는 고사하고 와폭 하나 없는 평범한 계곡이다.
날씨가 괜찮다는 예보와는 달리 비까지 내리면서 조망마저 하나도 볼 수 없었으니 그저 궁금증을 푼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만족해야겠다.
그래도 중간중간 이끼를 형성한 바위군과 아름다리 거목들은 볼거리였고 초입 수량이 조금 많았던 좌골이 괜히
궁금해져 나중에 한번 더 찾아 본다는 생각을 한다.


(서북주능)


(1161봉 남능)


(1161봉 남능 후반부에서 가리봉능선 끝자락)

05시 20분, 갈직촌.
다른 곳은 다 날씨 괜찮고 유독 속초쪽만 비소식이기에 인제쪽으로 코스를 바꿨는데 인제를 통과할 때만 해도
가시가리가 상당했던 날씨가 들머리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우중충한 날씨로 바뀌어 있어
찜찜해진다.
일단은 도로가 이어지는 곳까지 들어선 뒤 물레방아가 있는 민가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민가 앞에 주차를 하고)


(물레방아 민가)

05시 40분, 산행 시작.
치마골 좌능 초입으로 들어섬으로써 산행 시작.... 좌측으로 기와집 민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나중에
민가 뒤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기와집 민가/나중에 민가 뒷쪽 능선으로 내려섰다)


(치마골 좌능 초입으로 들어선다)

05시 47분, 갈직골.
낯 익은 보호수 소나무가 반기고... 보호수를 막 지난 지점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흐릿한 족적이 보여
치마골 좌능 오름길을 버리고 족적 따라 계곡으로 내려선다.


(낯익은 보호수 소나무)


(안내판)


(보호수를 막 지난 지점에서 흐릿한 족적 따라 계곡으로 내려선다)

05시 58분, 좌우골 합수점.
이내 계곡 도착... 계곡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가뭄 때문인지 생각보다 수량이 너무 없어 실망을 한다.
10분쯤 진행하면 △1046.9봉을 사이에 두고 좌우골이 갈리는데 그나마 흐르는 수량은 좌골로 이어지면서
금 근 우골은 거의 건천 수준이니 코스를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계곡은 넓은 편이지만 가뭄 탓에 수량이 별로)


(이어지는 계곡)


(좌우골 합수점)


(우골로 들어선다)

06시 49분, 타프 1.
그래도 금 근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 속에 우골로 진입... 좌골로 변경할 경우 코스가 너무 짧은 면도 있었다.
좌골은 나중에 다른 곳과 연계하면서 한 번 진행해 보리라.
한 굽이 올라서니 그런대로 물이 형성되어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는데 급기야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것도 제법 많은 량... 결국 타프까지 치면서 장장 한 시간 반을 개기고 나니 그제서야 비가 그쳐
출발을 한다.


(이어지는 계곡)


(여기서 아침 식사를 하고)


(그런데 이쪽은 비소식이 없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네)


(결국 타프를 치고)


(장장 한 시간 반이나 개기고 나니 비가 그쳐 출발한다)

08시 48분, 좌지계곡.
이어지는 계곡... 수량은 부족해도 인적 없는 원시림과 함께 시종 넓지막한 계곡으로 이어져 비 많이 온 다음
찾은다면 제법 분위기가 있을 것 같다.
30분 후 좌측 지계곡이 갈리는 지점 통과...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나무에 낀 바위)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좌지계곡)

09시 09분, 이끼지대.
어느 순간부터 짙푸른 색깔로써 이끼 낀 바위들이 한동안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하고... 그만큼 인적이 뜸했다는
이야기이다.


(흔적)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쓰러진 거목)


(수량은 간간히 물이 보일 정도)


(이끼지대)


(이끼지대)


(이끼지대)

09시 14분, 치마골 좌능 아래.
치마골 좌능 날등이 바로 위로 올려 보이는 지점에서 휴식... 치마골 좌능상 급오름이 시작되는 곳으로 불과
고도 20m만 올리면 좌능에 이를 수 있다.


(이어지는 계곡)


(이끼 낀 나무)


(이어지는 계곡)


(누군가 아름다리 나무 한 그루를 요절해 놓았네)


(치마골 좌능 아래)

09시 57분, 우지계곡.
유사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20분쯤 진행하면 우측 지계곡이 갈리고...


(이어지는 계곡)


(큰바위)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우지계곡)


(무슨 용도였는지)

10시 07분, 타프 2.
그런데 그쳤다고 생각한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한번 더 타프를 치게 되고... ?이번에도 한 시간 40분을
개기고 난 다음에야 비가 그쳤다. 그나마 코스가 짧기에 망정이지 웬만한 코스였다면 중포했거나 최소 코스를
조정했으리라.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다시 한번 타프를 치고)


(이번에도 한시간 40분을 개겼다)

12시 21분, 계곡 버림.
서서히 협곡으로 바뀌지만 여전히 폭포가 나올 분위기는 아니고 수량도 거의 없어 30분쯤 더 진행하다가
끝까지 골금 고수하기로 한 것은 포기... 계곡을 벗어나 좌측 △1046.9봉 능선쪽으로 붙기로 한다.
그래도 중간중간 아름다리 거목들은 볼거리였다.


(이어지는 계곡)


(거목)


(거목)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여기서 계곡을 벗어나 좌측 지능선 방향 사면으로 오른다)

12시 43분, △1046.9봉 능선.
20분 사면치기를 한 끝에 △1046.9봉 능선 도착... 삼각점은 고도 100m 떨어트린 지점에 표기되어 포기하고
살짝 내려선 봉까지만 다녀온다.


(거목)


(사면 오름길)


(사면 오름길)


(△1046.9봉 능선 도착)


(△1046.9봉 방향으로 조금 내려선 봉)

13시 03분, 서북주능.
날등따라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얼마간 따르다가 암봉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좌측 사면으로 형성된 길을
휘돌면 반듯한 산길이 반기는 서북주능... 날 좋았으면 암봉으로 바로 올라 조망보고 갔을텐데 하는 미련이
남는다.


(이어지는 산길)


(암봉)


(좌사면으로)


(서북능선 접속)

13시 10분, 곧은지티실 안부.
오리무중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가운데 어디쯤 되나 하면서 편안한 숲길을 내려서니 낯익은 바위지대가
나오면서 지난 해 어느 날 곧은지티실에서 올라선 지점임을 알아차린다.
당시는 너무 조망이 좋았는데 오늘은 그저 허공뿐.... 그나마 비 그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갰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곧은지티실 안부)


(조망암릉)


(이런 조망이 펼쳐지던 곳인데)


(오늘은 허공)

13시 41분, 1161봉 남능 분기점.
1161봉을 조금 지난 남능 분기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이어지는 암릉)


(하산할 방향)


(1161봉 남능 분기점 점심식사)

14시 42분, 작은 석문.
1161봉 남능 하산길로 들어서는데 평범한 육산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시종 내림길이니 그냥 빠른 탈출로가
될 뿐 볼 거리는 없다. 날이 어느 정도 걷혔음에도 간간히 나무 사이로만 보이는 정도...
단 능선이 수시로 갈리므로 독도에 다소 신경쓸 일이다.
20여분 내려서니 짧은 암릉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은 석문이 있어 이정표 구실을 한다.


(1161봉 남능 진입)


(이어지는 산길)


(날씨가 조금 걷히면서)


(짧은 암릉)


(작은 석문)

15시 18분, 628 갈림봉.
36분 후 628 갈림봉에서 마지막 휴식... 애초 능선상 유일한 배꼽봉인 628봉을 경유하는 것으로 금을
그었지만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 좌측 능선을 택한다. 산길도 좌측 능선이 628봉쪽보다 뚜렷하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우꺾임봉)


(이어지는 산길)


(묘가 보이고)


(아름다리 송림 군락지)


(628 갈림봉)

16시 00분, 능선 끝.
한 굽이 내려선 능선 갈림 지점에서는 우틀... 조망바위도 한 차례 나오면서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가 막판
등고선이 촘촘한 지점에서 길이 흐지부지 없어져 적당히 급사면을 치고 내려서야 한다.
바위지대는 아니지만 워낙 경사가 급한 흙사면이라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신발 속으로 흙이 잔뜩
들어가 있다.


(이어지는 산길)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가리봉능선 끝자락)


(마지막 급내림을 내려서고)

16시 07분, 물레방아 민가.
신발 속 흙 털어내고 밭 가장자리를 빠져 나오면 아까 산행을 시작할 때 올려 보였던 기와집... 수레길 따라
차를 세워둔 물레방아 민가에 원점회귀함으로써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기와집 직전)


(기와집 1)


(기와집 2)


(산행을 시작한 지점이 내려 보이고)


(물레방아 민가 원점회귀)


(물레방아에서 간단히 씻는다)

그 후.
시간이 일러 원통에서는 제법 유명하다는 황태정식집도 찾아 보고... 일찍 문을 닫는다기에 하산시간이 늦은
다른 때에는 엄두를 못 낸 탓이다. 소문대로 한번은 먹어볼 만 했다.
조금 정체가 되어 국도로 돌아 왔음에도 워낙 일찍 출발한 덕에 집 도착하니 20시 30분에 안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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