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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가는고래우골]가는고래우골-망대암산북능-주전골

by 높은산 2019. 7. 30.
Untitled

[설악산 가는고래우골]
오색/주전교-가는고래우골-망대암산북능-876봉전안부-주전골방향지계곡-주전골주계곡-십이폭포-오색

[도상거리] 약 113.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날 씨] 비오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던 날씨

[산행코스]
오색/주전교(06:09)-오색약수(06:14)-가는고래골입구(06:24)-주계곡건넘(06:28)-식사(06:56~07:42)
-와폭(07:52)-좌우골합수점(08:07)-우작은지류(08:19)-와폭지대(08:29~54)-좌작은지류(08:56)
-와폭(08:58)-우지계곡(08:59)-좌사태골(09:09)-대형와폭지대(09:43~10:13)-협곡와폭(10:17)
-촉스톤폭포(10:21)-(좌사면우회)-상단(10:27)-우지계곡(10:34)-대형와폭(10:42)-대형폭포(10:47)
-상단(11:00)-좌우골합수점(11:03)-(우)-와폭지대(11:05)-마지막폭포(11:15)-상단/식사(11:22~13:00)
-지능선1(13:15)-지능선2(13:27)-망대암산북능(14:00)-좌지능(14:15)-좌지능(14:29)-암릉(14:40)
-876봉전안부(15:00)-지계곡직전/타프(15:10-16:15)-지계곡(16:20)-와폭(16:36)-주전골본류(16:42)
-타조바위입구(17:00)-등선대3거리(17:15)-십이폭포(17:17~22)-주전폭포(17:25-30)-용소폭3거리(17:50)
-성국사(18:18)-가는고래골입구(18:22)-오색약수(18:32~35)-오색(18:39)


[산행시간] 12시간 30분(휴식 외:4시간 37분, 실 산행시간:7시간 53분)

[참여인원] 4인(횡지암, 진성호, 송연목,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2:55)-종합운동장(03:30~40)-(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04:30~05:00)-양양IC-오색(05:55)

<올 때>
오색/식사(19:30)-양양IC-(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20:30~21:00)-한강공원(22:00)-일신동(22:40)




[산 행 기]
가는고래골은 점봉산과 망대암산과 사이에서 발원하여 주전골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옥녀폭포가 있는
점봉산쪽을 좌골, 무명폭포가 있는 망대암산쪽을 우골로 부른다.
좌골은 수년 전 찾은 바 있고 오늘은 미답인 우골을 목표... 하산은 망대암산 북능 따라 흔들바위를 보고
온다고 했지만 우중 산행으로 이어진 탓에 가장 빠른 하산로라 할 수 있는 주전골 주계곡으로 내려왔다.


(가는고래우골 와폭지대)


(가는고래우골 촉스톤폭포)


(가는고래우골 대형와폭)

05시 55분, 오색,
새벽 집을 나설 시간 전후로 수도권 지역에 70mm이상 폭우가 예보되어 긴장했으나 다행히 비는 아직까지 안
내린 상태... 막 시동을 거는 순간 그제서야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중간 홍천휴게소에서도 도착과 동시에 비가 시작되었고 오색에 도착했을 때도 금방 비가
시작되니 집부터 내내 비를 몰고 왔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쪽은 1~4mm 예보된 가운데 비 예보 치고는 습도가 비교적 낮은 편... 운 좋으면 멋진 운해도 접할
것이다. 마침 해안쪽은 하늘이 훤히 열려 있어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한다.


(주전교 직후 주차장)


(해안쪽은 하늘이 열였는데)

06시 09분, 주전교 출발 산행 시작.
우산 쓰고 산행 시작... 주중 계속된 비 때문에 주전골이 철철 넘친다.


(오색약수)


(오색약수)


(주전골)

06시 24분, 가는고래골 입구.
가는고래골 초입에 도착하니 빠지지 않고는 건널 수 없는 상태... 일행들은 직전 다리로 되돌아 가서 사면따라
진입한다지만 이 정도 수량이면 어차피 빠질 것이다.
맘 편하게 풍덩 빠진다. 시원하다.


(가는고래골 초입)


(주전골을 건너고)


(뒤돌아 봄)


(수량이 철철 넘친다)

06시 56분~07시 42분, 아침식사.
간간히 뿌려대던 빗방울도 어느 순간부터 그친 것 같아 가벼운 발걸음.... 20여분 들어선 지점 차지하고
느긋하게 아침식사하고 간다.


(이어지는 계곡)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07시 52분, 첫 와폭.
10분 후 첫 와폭을 지나고... 평소에는 별 것 아니겠지만 수량이 넘처서인지 당찬 풍경으로 맞이한다.


(이어지는 계곡)


(첫 와폭)


(첫 와폭)


(뒤돌아 봄)

08시 07분, 좌우골 합수점.
15분 더 진행하면 좌우골 합수점... 수량은 양쪽 엇비슷하다. 미답의 우골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좌우골 합수점)


(우골로 들어선다)

08시 29분, 와폭지대.
초입은 평범하게 이어지다가 우측 작은 지류가 합쳐지는 지점을 지나면서 와폭의 연속... 가장 아담해
보이는 와폭 차지하고 막초 한 잔씩 하면서 쉬어 간다.
일부 일행은 아예 옷 입은 채 계곡에 누워 피서를 즐기기도...


(이어지는 계곡)


(와폭지대가 시작되고)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휴식)

08시 59분, 우지계곡.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짧은 지류가 보이고 와폭 하나 더 통과하면 우측에서 제법 규모있는 지계곡이 합쳐진다.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우지계곡 합수점)


(우지계곡)


(이어지는 계곡)


(당장 비는 안 올 듯)

09시 43분, 대형와폭지대.
한동안은 평범한 계곡으로 이어지다가 좌측 사태골과 숲지대로 바뀐 지형을 한 차례 지나면 다시 와폭지대
등장... 이전보다 훨씬 규모있는 대형와폭들이 연이어져 탄성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계곡)


(좌사태골)


(한 차례 숲지대가 펼쳐지고)


(이어지는 계곡)


(대형와폭지대 초입폭포/가는 끈이 매달려 있어 보조로 잡고 오른다 )


(이어지는 폭포)


(폭포를 다 오른 뒤 되돌아 봄)


(연이어지는 대형와폭)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확실한 피서)

10시 21분, 촉스톤 폭포.
한 굽이 더 올라서면 통과가 조금 까칠한 협곡와폭으로 이어지면서 겨우 통과하니 이번에는 거대한 촉스톤
폭포가 가로막는 풍경... 여기는 직등할 수 없고 좌사면 중간 숲지대를 통해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협곡와폭이 가로막고)


(협곡와폭 통과)


(촉스톤 폭포)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상단에서 되돌아 봄)

10시 42분, 대형와폭.
한 굽이 올라서면 우측에서 어느 정도 수량을 갖춘 지계곡이 합쳐지고 한 굽이 더 올라서면 다시 한번
대형와폭... 보기보다는 바위가 별로 안 미끄러워 직등으로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우지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와폭)

10시 47분, 대형폭포.
한 굽이 더 올라서니 이번에는 직폭에 가까운 대형와폭... 우골 내 가장 규모가 큰 폭포가 될 것이다.
폭포수 흐르는 곳이 그 중 경사가 덜 해 보여 폭포수 맞으면서 일단 중간까지 오른 뒤 우측 슬랩면을 따라
폭포상단 위쪽으로 오른다.
다 올라서니 폭포 상단으로 내려서는 쪽이 보기보다 훨씬 경사가 심해 결국 줄을 사용하기도...


(이어지는 계곡)


(대형와폭)


(대형와폭)


(중단)


(뒤돌아 봄)


(상단)

11시 55분, 마지막 폭포.
상단을 뒤로 하고 잠깐 더 오르면 좌우골 합수점... 초입 사태골을 이루는 좌골을 눈으로 올려본 뒤 우골로
들어서면 다시 와폭지대가 얼마간 펼쳐지다가 저 위로 제법 규모있는 폭포가 올려 보인다. 마지막 폭포이다.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니 직등은 포기... 우측으로 돌아 상단에 이른 뒤 타프부터 치고는 느긋한 점심상을
차린다.
장장 한시간 반이 넘는 식사시간... 그 사이 비가 퍼붓듯 제대로 쏟아졌으니 운이 따랐다고 해야 할까?
계곡 진행중에 이 정도 비였으면 중포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계곡)


(좌우골 합수점)


(와폭지대)


(와폭지대)


(이어지는 계곡)


(마지막 폭포)


(상단)


(타프를 치고 식사를 한다)


(한동안 비가 퍼붓듯 쏟아지고)

14시 00분, 망대암산 북능.
다시 비가 그치면서 타프를 철수... 잡목지대로 바뀐 최상류는 생략하고 우측 지능선쪽으로 붙는다.
5분만에 한 지능선을 접하고... 경사가 급해 사면을 한번 더 가로질러 그 다음 지능선을 택해 보는데 경사가
급하고 힘든 것은 매한가지이다.
계곡을 벗어난지 정확히 1시간만에 망대암산 북능에 도착했다.


(다시 비가 그치면서)


(잡목지대로 바뀐 최상류는 생략)


(우측 지능선쪽으로 붙는다)


(지능선 도착)


(한번 더 사면을 가로지르고)


(그 다음 지능선으로 오르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오름이다)


(이어지는 지능선)


(망대암산 북능 도착)

15시 00분, 876봉 전 안부.
날씨가 좋으면 망대암산이라도 올라 조망구경하고 가겠지만 다시 쏟아지는 비... 가장 빠른 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북능 따라 내려선다. 산길은 희미하지만 예전 가는고래골 초입부터 한번 올라선 곳이기에 별 부담은 없다.
40분 후 유일하게 만물상 방향 조망이 트였던 암봉도 지나고... 오늘도 맛보기 하라는 뜻인지 잠깐 시야가
트이면서 모습을 들어냈다가 사라진다.
20분 더 내려서면 876봉 전 안부인데 여기서는 예전 진행했던 876봉-△753.4-가는고래골 초입보다는 좌측
주전골쪽이 더 끌려 그리 하기로 합의... 조망이 없을 바에야 수량 넘치는 주전골이 한결 눈요기가 되는 탓이다.
마침 희미하지만 산길이 하나 그 쪽으로 내려서고 있다.
한 굽이 내려선 지점에 다시 한번 타프를 치고 1시간여 게겼더니 비로서 비가 그쳐 주어 잘 하면 주전골 주변
암봉들도 음미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한다.


(북능 내림길)


(이어지는 능선)


(한 차례 암릉이 등장하고)


(뒤돌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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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모습을 들어낸 만물상)


(876봉 전 안부)


(좌측 지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한번 타프를 치고)


(한동안 게기고 나니 비로서 비가 그친다)

16시 42분, 주전골 본류.
곧 지계곡이 시작되면서 와폭 하나 지나 20여분 내려서면 주전골 본류... 일단은 엄청난 수량에 놀란다.


(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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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주변 암봉군)


(이어지는 지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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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지계곡)


(이어지는, 지계곡)


(와폭)


(주전골 본류 합수부)

17시 00분, 타조바위 입구.
몇 개월 전 타조바위 진행시 겨우 식수 확보해야 할 정도로 질끔찔끔 흘렀던 것에 반해 대형 계곡이라도 되는
냥 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넓게 전개된 반석 전체에 물줄기가 형성된 탓이다.
날씨가 점점 걷히면서 주변 암봉군들도 하나 줄씩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해 역시 주전골로 내려서길 잘 했다는
평... 타조바위 입구에 도착하니 당시 겨우 물 받아서 아침식사를 했던 장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수량이 철철
넘친다.


(주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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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골)


(타조바위 입구)


(타조바위 입구)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주변 기암)

17시 25분, 주전폭포.
덕분에 십이폭포나 주전폭도도 제대로 감상한 느낌...


(지난 타조바위 산행 때는 거의 건천 수준이었는데)


(십이폭포)


(주변 암릉)


(주변 암릉)


(주전폭포)


(주전폭포 상부)


(주전폭포)

18시 36분, 오색.
그렇게 오색 도착... 비록 우중산행으로 이어졌지만 모처럼 제대로 된 계곡산행이었다는 평을 하면서 기분 좋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끊어진 데크)


(흔들바위봉)


(흔들바위봉)


(만물상)


(주전골)


(주전골)


(선녀탕 인근 지계곡)


(독바위)


(독바위)


(성국사)


(삼층석탑)


(주전골)


(주전골 하류)


(주차장)

그 후.
별도 이동없이 일행이 수십 년 전 찾았던 식당이라면서 인근의 식당으로 안내... 관광지라는 선입관 때문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
별다른 정체없이 집 도착하니 22시 40분... 예보에는 수도권쪽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이라며 비 엄청 오는
것으로 난리를 치더니 고작 25~30mm밖에 안 왔단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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