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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가마소골]가마소골-달마봉-묘연암-지옥문-학사평

by 높은산 2019. 7. 16.

[설악산 가마소골]
속초종합경기장-가마소골-좌골-지능선-주능선-달마봉-묘연암-지옥문-묘연암골-학사평저수지-월해사입구

[도상거리] 약 12.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비/오후 흐림

[산행코스]
속초종합경기장주차장(07:02)-동해고속도로/설악누리길안내판(07:09)-가마소골합수점(07:13)
-지계곡(07:17)-설악누리길갈림(07:23)-통반석와폭지대(07:36)-우꺾임(07:43~55)-통반석와폭지대(07:56)
-협곡와폭(08:00)-협곡직폭(08:08~15)-상단(08:20~33)-합수점1와폭(08:50)-(좌골)-합수점2(09:07)
-비박바위(09:09~17)-(사이능선)-송림지대(09:26)-암릉(10:05)-월해사능선(10:18)-주능선(10:25~52)
-밧줄바위내림(11:00~05)-(빽)-우회로(11:18)-달마봉아래/식사(11:40~13:40)-암봉(14:05)
-조망바위(14:17)-계도폴대(14:26)-안양암안부(14:42)-473봉(15:01)-조망바위(15:03~18)-안부(15:24)
-묘연암골최상류(15:33)-묘연암입구(15:35)-묘연암(15:37~42)-지옥문(16:00~13)-묘연암복귀(16:25~17:22)
-입구(17:24)-첫합수점(17:34)-우지계곡(17:48)-와폭(17:50)-좌지계곡(17:57)-좌지계곡(18:06)
-상수원보호구역철문(18:08~23)-우지계곡(18:26)-우지계곡(18:30)-학사평저수지(18:35)-철문(18:41)
-제방/지킴터(18:42)-월해사3거리(18:52)-월해사표지석/국도옆(18:54)


[산행시간] 11시간 52분(휴식 외:4간 57분, 실 산행시간:6시간 55분)

[참여인원] 4인(캐이, 진성호, 송연목,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경인+내부순환+동부간선)-신내IC(03:35)-삼패영업소(03:45~50)-덕소삼패IC-(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04:35~50)-속초IC-속초종합경기장/식사(05:50)

<올 때>
월해사표지석(19:42)-속초먹거리촌/식사(20:00~45)-속초IC-(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21:45~22:05)
-삼패영업소(23:00)-신내IC(23:10~17)-일신동(23:55)




[산 행 기]
속초종합경기장 뒤 가마소골로 들어서서 달마봉 오르고 울산바위 나드리길 초입인 지옥문 들렸다가 모연암골로
하산한 산행...
이번에도 아침부터 예보에 없는 비가 오는 바람에 우중 산행이 되면서 가마소골은 그래도 비 덕분인지 수량이 넘쳐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들을 선사 받았지만 달마봉 메인부를 빗 속 허공 속에 지나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나마 지옥문을 향할 무렵부터 날씨가 간간히 걷혀 주면서 맛보기는 한 것 같으니 만족해야겠다.


(가마소골)


(가마소골)


(날씨가 조금 걷히면서 달마봉)


(울산바위 방향)


(묘연암)


(지옥문)

05시 50분, 속초종합경기장.
이번에도 예보에는 흐리기만 할 뿐 비 소식은 없었는데 양양을 막 지날 무렵부터 갑자기 않은 비가 쏟아져 심란해진다.
그렇게 속초종합경기장에 도착하고... 주변 지형을 살필 겸 경기장 위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잠시 차를 몰았더니
다행히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가 있어 일단 아침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정자에서 속초종합경기장)


(정자에서 달마봉 방향)

07시 02분, 속초종합경기장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경기장 주차장으로 원위치하여 주차한 뒤 산행 시작... 야구장 앞에서 좌측으로 얼마간 도로를 따르면 동해고속도로가
고가로 지나면서 설악누리길 안내판이 보인다.


(속초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야구장 앞에서 좌측으로)


(동해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직전 설악누리길 안내판)

07시 13분, 가마소골 합수점.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가마소골/명당골 합수점... 좌측 가마소골로 들어선다. 설악누리길도 얼마동안은 가마소골
따라 이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통과)


(가마소골/명당골 합수점)


(뒤돌아 보고)


(우측 명당골)


(좌측 가마소골로 들어선다)

07시23분, 설악누리길 갈림.
설악누리길은 10분 남짓 가마소골 따라 이어지다가 우측 지능선쪽으로 넘어서고...


(가마소골 따라 설악누리길이 얼마간 더 이어지고)


(개암나무)


(때죽나무)


(이어지는 설악누리길)


(설악누리길과 헤어지면서)

07시 36분, 통반석 와폭지대.
설악누리길과 헤어지면서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다른 계곡과는 다르게 통반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 비 온 덕분에 수량도 제법 많은 편이다.
넓지막한 반석을 따라 와폭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이어져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웬만한 와폭들은 그냥 직등해도 될 만큼 바위들도 보기보다는 그리 안 미끄럽다.


(본격적인 가마소골로 진입)


(통반석 와폭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비 온 덕분인지 수량이 제법 많아 장관을 이룬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우측 벽)

08시 00분, 협곡 와폭.
잠시 협곡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막초 한 잔씩 음미하고....


(잠시 협곡으로 바뀌면서)


(이어지는 계곡)

08시 00분, 협곡 와폭.
다시 통반석 와폭지대가 길게 이어지다가 협곡 와폭으로 바뀌니 우측으로 살짝 돌아 오른다.


(다시 통반석 와폭지대가 펼쳐지고)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협곡 와폭)


(협곡 와폭)

08시 08분, 협곡 직폭.
이어 가마소골의 대미를 장식하는 직폭... 높이는 10여m에 불과하지만 좁은 바위골 사이로 우렁찬 폭포수를
토해내면서 설악 어느 폭포 못지 않은 당당함을 갖추고 있다.
이 정도 폭포 접한 것만으로도 가마골을 찾은 본전은 충분히 뽑았을 것이다.
좌측으로 길게 우회... 상단에 올라 한참을 머물다가 간다.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계곡)


(협곡 직폭)


(협곡 직폭)


(협곡 직폭)


(상단에서)

08시 50분, 합수점 1/ 와폭.
상단부터는 계곡 옆으로도 약초꾼들이 지난 길인지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17~8분 진행하면
와폭이 걸려있는 첫 번째 합수점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합수점 폭포)


(합수점 1)


09시 07분, 합수점 2.
계곡의 규모가 다소 줄어든 듯 보여 여차하면 사이 능선으로 붙는다고 했으나 산길 따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좌골을
택하면서 17분 후 두 번째 합수점에 이른다.
마침 비박바위가 있어 비를 피할 겸 잠시 쉬어 간다. 겨우 서서 비를 피할 정도 공간이지만 감지덕지...
그나저나 예보에 없었던 비이기에 한 차례 쏟아지다 말겠지 했는데 끊임없이 꾸준히 내리고 있으니 이러다가 종일
우중산행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얼마간은 계곡 옆 산길을 따르다가)


(다시 계곡을 접하고)


(합수점 2)


(그 위 비박바위)

10시 25분, 달마봉 주능.
골을 끝까지 따라도 되겠지만 막판 등고선이 워낙 촘촘해 이쯤에서 우측 사이능선으로 붙기로 하는데
이쪽 역시 진행이 만만치 않다.
등고선이 밋밋한 곳에서는 잡목 때문에 고생... 등고선이 촘촘한 곳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암릉들을
이리저리 돌아 오르느라 고생... 날씨가 좋으면 조망 즐기는 재미라도 있겠지만 오리무중 빗속을 헤치며
진행하려니 그저 진만 빠질 뿐이다. 두 번째 합수점 직전에서 우측으로 붙었어야 조금은 수월한 진행이
되었을 듯 싶다.
꼬박 한 시간을 진행하고 나서야 월해사쪽에서 올라온 능선을 만나고 짧은 급오름을 한 차례 극복하면
달마봉 주능선... 자연보호 표지석이 보이면서 달마봉 릿지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비가 조금 그쳤나 싶었는데 막초 한 잔씩 음미하는 사이 다시 억수같은 빗줄기를 뿌려댄다.


(우측 사이능선을 택하고)


(조망은 오리무중)


(암릉이 얼마간 이어지고)


(암릉)


(월해사 능선 합류)


(달마봉 주능선 도착)


(자연보호 표지석이 보인다)

11시 18분, 우회로.
별 생각없이 릿지길을 따르다가 오버행을 이루면서 밧줄이 걸려 있지만 내려서기가 다소 애매모호한 바위를
접하고는 아무래도 빗 속 진행이 무리라는 판단... 조망이라도 보장되면 모를까 아무 것도 뵈지 않는 상태에서
무리를 하면서까지 굳이 릿지길을 따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릿지 초입으로 빽... 남사면에 형성된 우회로를 따른다.


(얼마간은 릿지길을 따라다가)


(릿지길)


(사면길로 되돌아 나오고)


(뒤돌아 봄)


(이어지는 사면길)

11시 40분, 달마봉 아래.
그렇게 달마봉에 도착하고... 아니 달마봉 아래에 도착하고... 여전히 비가 쏟아지는 바 그냥 빠른 길로
하산하여 회나 먹고 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아쉬워 일단 타프를 치고 식사하면서 기다려
보는 것으로 합의한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해야 할까? 장장 두 시간이나 게겼는데 비로서 비가 그치면서 일부이긴 하지만
조망도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한 때문이다.


(달마봉 아래)


(타프를 치고)


(추워서)


(정확히 두 시간 개기니 그제서야 비가 그치면서 조금씩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지능선 암릉)


(울산바위 방향)


(달마봉)


(진행할 방향)


(다시 가스가 몰려오고)

14시 42분, 안양암 안부.
금방 날씨가 걷힐 듯 보여 좀 더 기다려보려다가 다시 가스가 몰려오면서 주변을 감추니 출발....
어쨌든 비는 그쳤으니 시간이 지체되어 금 근 곳까지는 못 가더라도 갈 수 있는 곳까지 최대한 가기로 한다.
계속해서 멋진 암봉과 조망바위들이 연이어지지만 그저 오리무중뿐이기에 아깝다.
그나마 막판 살짝 걷혀 주면서 어렴풋 울산바위 일대가 모습을 들어냈으니 맛보기는 한 셈이다. 신흥사쪽도
잠깐 보여 주다가 사라졌다.
1시간 후 안양암 안부 도착... 이곳부터는 한번 지나간 길이기에 분위기가 눈에 익은 느낌이다.
수년 전 반대편에서 달마봉쪽으로 진행하다가 공단 직원들과 마주치면서 발길을 돌린 적이 있는데 이곳까지는
지났고 달마봉 오름길 조망바위들이 막 펼쳐지는 지점에서 되돌아 선 것이다.
당시만 해도 곧 개방할 예정이라며 개방되면 찾으라고 했는데 벌써 6년 지났네.


(이어지는 능선)


(비박굴)


(좌측 선바위)


(우측 바위에는 다람쥐 한 마리가)


(그 아래 또다른 선바위)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보고)


(어렴풋 들어난 울산바위)


(학사평 저수지)


(신흥사쪽도 살짝 보여주고)


(달마봉 지능선)


(다시 울산바위)


(그 우측 능선을 넘는 것이 원래 목표인데)


(당겨 봄)


(안양암 안부)

15시 01분, 473봉.
안양암 안부부터는 부드러운 육산으로 바뀌면서 20분쯤 오르면 473봉... 잠깐 더 가면 울산바위가 한 눈에
펼쳐지는 조망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조망바위에 오르니 다시 가스가 살짝 걷히면서 울산바위 전체는 아니지만 지옥문쪽은 깔끔하게 들어난 상태...
시간상 용산태골 폭포는 포기하더라도 지옥문까지는 진행하기로 합의한다.


(429봉)


(조망바위 오르기 직전)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울산바위)


(집선봉 방향)


15시 37분, 묘연암.
한 차례 내려선 지점에서 우회길을 만들고... 방향을 잘 잡았는지 정확하게 모연암 입구 표시가 있는
비박바위로 올라섰고 2분 더 사면길을 따르면 커다란 바위 아래 세워진 묘연암이다.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지 예전 찾을 때처럼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상태... 비로서 달마봉이 전모를 들어내니
아쉬운대로 오늘 볼 것은 다 보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묘연암골 최상류쪽으로 우회)


(묘연암 입구)


(묘연암)


(묘연암)


(모습을 들어낸 달마봉)

16시 00분, 지옥문.
배낭은 나 두고 지옥문을 다녀오기로 한다. 시간상 용산태골은 포기하고 묘연암골로 하산하기로 한 탓...
묘연암 윗쪽으로 희미하게 난 산길을 20분 남짓 오르면 접하는 울산바위 초입 하늘쪽으로 형성된 암문으로
울산바위 나드리길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나드리길 1피치에 해당되는 지옥문 위로 오르면서 석문 사이로 되돌아 보는 달마봉이 일품이라던데 다시 가스에
숨어 버렸으니 아깝다.
그렇게 지옥문 상부 도착... 돌잔치길이라고 좌측 암벽을 올려보기도 하고 나드리길 2피치라는 우측 급사면
내림길을 가늠해 보기도 한다. 원래는 우측 급사면으로 내려서서 용산태골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지옥문 가는 길)


(지옥문 가는 길)


(지옥문 직전)


(지옥문)


(지옥문을 통과하면서/달마봉이 보여야 하는데 다시 가스 속에 숨어 버리고)


(지옥문을 통과하면서)


(지옥문을 통과하고)


(인증사진)


(좌측 암벽은 돌잔치길이고)


(우측 급사면 내림쪽은 나드리길이라고)

16시 25분, 묘연암 복귀.
묘연암으로 되내려설 때는 12분 소요되었다. 용산태골을 포기한 덕에 시간 여유가 있으니 일행이 준비했다는
새참거리로 판 벌이면서 다시 1시간이나 게기기도...


(되내려서면서 다시 한 커트)


(완전 내려서고 나서 다시 한 커트)


(묘연암 복귀)


(달마봉)


(묘연암 입구 복귀)

17시 34분, 묘연암골.
묘연암 입구 비박바위에서 묘연암골로 내려서는 길은 예전 뚜렷했지만 복원을 한다면서 나무를 심어놓은 상태...
그래도 워낙 산세가 유순하여 10분이면 첫 합수점인 묘연암골에 이를 수 있다.


(복원한다면서 학사평 내림길에 나무를 심어 뫃았다)


(이정표 구실을 하는 상수원보호구역 표시판)


(묘연암골에 도착하고)

18시 08분, 상수원 보호구역 철문.
묘연암골이 이르면 더욱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설악에도 이렇게 편안한 길이 있나 싶을 정도이다.
덕분에 거리는 제법 되지만 실질적인 계곡이 끝나는 상수원 보호구역 철문이 있는 곳까지 30분밖에
안 걸렸다.


(우지계곡)


(제법 규모있는 와폭도 지나면서)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


(산길)


(상수원보호구역 제방 아래서 계곡을 건너면)


(시멘트길이 이어져 산행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18시 54분, 월해사 표지석/국도 옆.
이어 임도로 바뀌면서 20분쯤 진행하면 지킴터가 있는 학사평저수지 제방이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월해사
표지석이 보이는 국도 옆... 산행을 마무리하고 학사평저수지 위쪽으로 하산한다는 키 가진 일행들을 기다린다.


(이어지는 시멘트길)


(어느 순간부터는 비포장)


(수준점)


(학사평저수지)


(차단문)


(월해사 입구를 지나고)


(국도 바로 옆 월해사 표지석에서 산행을 마친다)

그 후
오늘따라 키를 맞긴 일행이 더 늦게 하산하면서 50분이나 기다린 끝에 차를 회수한 일행이 도착하고...
온종일 우중 산행이 된 바 뜨끈한 짬뽕국물이라도 먹기로 하면서 마침 속초 터미널 앞에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기에 그리로 갔는데 시간이 늦어 이미 영업을 끝났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먹거리촌으로 이동 별 맛 없는 집에서 때우고... 별다른 정체없이 집 도착하니 23시 5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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