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건폭골좌능]
소공원-천불동계곡-건폭골하류/지도상건폭-건폭골좌능-염주골중류-천당문-천불동계곡-소공원
[도상거리]
약 18.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9년 5월 26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소공원(06:00)-비선대(06:46)-귀면암(07:18~28)-칠선골/식사(07:50~08:40)-양폭(09:03)-천당입구(09:29)
-건폭골입구(09:42)-건폭골(09:49~10:05)-지도상건폭(10:22)-상류쪽으로물받으러(10:31~10:52)
-지도상건폭복귀(11:01~05)-지능선1(11:15)-지계곡(11:22)-지능선2(11:40)-건폭골좌능/천당능선(11:45)
-거목(12:09)-해발1320/식사(12:30~13:30)-염주골중류(14:01~26)-지계곡(14:46)-천당능선(14:06)
-천당문(15:14~39)-천불동직전(16:02~16:52)-천불동/천당입구(16:55)-양폭(17:10)-칠선골(17:30)
-귀면암(17:52~18:04)-비선대(18:38)-와선대(18:49~59)-소공원(19:38)
[산행시간]
13시간
38분(휴식 외:4시간 43분, 실 산행시간:8시간 55분)
[참여인원] 5(캐이, 횡지암, 진성호, 송연목,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경인+내부순환)-신내(03:50)-삼패IC(04:00~05)-(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04:45~05:00)
-북양양IC-소공원(05:50)
<올 때>
소공원(19:45)-C지구(19:52~20:05)-북양양IC-(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식사(20:55~21:37)
-삼패IC(22:20~25)-신내(22:35)-퇴계원IC-(외곽순환/송추방향)-일신동(23:25)
[산
행 기]
신록의 계절에는
아무래도 암릉이나 계곡보다는 인적없는 원시림 잡목 숲이 구미에 당긴다.
원래는 건폭골 좌능을 끝까지 진행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한여름에 버금가는 무더위
속 접근하는데
체력과 시간을 소진하고는 해발 1300m 조금 넘는 지점까지 진행하다가 포기... 다음으로
미루고
적당히 코스 잡아 하산했다.
급사면 잡목지대를 치고 오르려니 체력이 두 배 이상 걸리는 느낌... 다시 할 때는
대청쪽에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아야 무난한 진행이 될 듯 싶다.
(건폭골에서 신선대)
(건폭골 좌능에서 거목 사이 울산바위)
(천당문)
(천당문에서 건폭골 좌능)
05시 50분, 소공원.
새벽 강변북로에서 내부순환으로 올라서는 진입로를 공사중이라며 막아 놓는 바람에
20분 남짓 헤매면서
소공원에 도착하니 해가 어느 덧 중천에 떠올라 있다.
(소공원에서 노적봉-집선봉)
(매표소)
(신규 설치된 모니터/중청대피소-대청이 바로 앞에서 본 것처럼 선명하게 보인다)
06시 00분, 산행 시작.
7개월만에 찾는 소공원... 노적봉, 권금성, 집선봉 등 여전한 풍경으로 반긴다.
다만 유난히 비가 안 와 계곡들이 바짝 말라 있다는 것이 아쉬움... 저항령계곡도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다.
(산행 시작)
(바짝 마른 저항령계곡)
(소만물상)
(천화대-1275)
(비선대)
(안내판)
07시 18분, 귀면암.
거기에다 이른 아침임에도 한여름을 연상할 만큼 푹푹 찌는 날씨... 연신 이마를
적시는 땀을 훔친다.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 칠선골 압구까지 다른 때는 한번에 뽑았지만 오늘은 엄두가
나지 않아 귀면암에서
한 차례 쉬어 간다. 나이 탓도 있으리라. 10분 휴식.
(작은형제바위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물 한 방울 흐르지 않는 토막골)
(설악골은 졸졸졸)
(귀면암)
07시 50분, 칠선골.
칠선골 입구 도착 안쪽으로 조금 들어서서 아침식사 장소로 차지하는데 여기도 계곡이
바짝 말라 겨우
식수를 확보할 정도... 이따가 칠선골로 하산할 맘도 일부 있었지만 물이 이리 말랐으니
이내 그럴
맘이 사라진다. 식사시간 50분 소요.
(병풍바위)
(큰형제바위골 초입 좌측)
(칠선골 초입)
(바짝 마른 칠선골)
(용소골도 마찬가지)
09시 49분, 건폭골.
양폭, 천당폭, 그 위 무명폭이 다른 때는 웅장했지만 가뭄 때문인지 오늘은 아담한
폭포...
천당 입구쯤에서 물을 받았어야 했는데 식수 정도야 흐르겠지 하면서 건폭골로 진입하니
물 흐른
흔적조차 사라진 채 바짝 마른 계곡이다. 16분 휴식.
(별길)
(칠형제봉 능선)
(별길)
(양폭대피소)
(양폭)
(양폭 위 철계단)
(천당폭포)
(무명폭포)
(좌측 천당릿지/ 우측 지능선)
(천당 입구)
(건폭골 입구)
(바짝 마른 건폭골)
10시 22분, 지도상 건폭.
지도상 건폭에 도착해도 마찬가지... 이쯤에서 사면을 치고 좌능으로 붙기로 했는데
식수가 없으니 일단
식수 확보가 우선이다.
배낭 나 두고 의도치 않게 실제 건폭이 있는 상류쪽으로 물 받으러 간다. 전에 진행할
때 실제 건폭 전
와폭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갔다 와야 할 것 같다.
7~8분 거리... 예전 장마철 진행했을 때처럼 와폭 형태는 아니지만 식수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수량이다. 건폭을 안 가본 일행이 내친 김에 건폭까지 다녀 오면서 이래저래 지도상
건폭 주변에서
40여분 시간을 허비하고는 좌능 방향 사면으로 붙는다.
(뒤돌아 보고)
(지도상 건폭이 표기된 지점)
(물 받으러 상류쪽으로)
(이쯤에서 물길이 시작되고)
(저 위 우측으로 실제 건폭이 위치해 있다)
(뒤돌아 본 신선대)
(지도상 건폭 위치 복귀)
11시 45분, 건폭골 좌능.
10분쯤 치고 오르면 지능선... 그대로 지능선 따라 올라도 되겠지만 경사가 너무
가파른 가운데 작년
염주골 중류에서 넘어온 지점 위쪽으로 붙기에 지능선을 가로질러 좌측 지계곡쪽으로
적당히 사면치기를
한다.
이어 지계곡에서도 좌측 사면 형태로 진행하면서 힘겹게 한 굽이 올라서면 아래쪽으로
암릉을 형성한
지능선이고 잠시 더 오르면 건폭골 좌능 주능... 천당릿지 암릉들이 끝난 지점에서
한 굽이 올라선
지점이다.
(첫 지능선)
(다시 사면치기)
(나무 사이 그림)
(두번째 지능선)
(건폭골 좌능 접속)
12시 30분, 해발 1320.
곧 작년 염주골 중류에서 붙었던 지점을 지나면서 이제부터는 초행길... 그나저나
벌써 점심시간이니
목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인적없는 원시림 숲을 접하니 세상만사 부러울 것 없이 이내 마음이 편안하고
넉넉해진다.
아름다리 거목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특유의 식생에 도취하면서 40여분 진행하면 해발
약 1320m 지점...
점점 경사가 급해지는 가운데 화채 주능까지는 아직 300m 넘는 고도를 올려야 한다.
거기에다 최상부는 빽빽한 관목지대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니 끝까지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결국 포기... 가장 만만한 염주골 중류쪽으로 내려서서 천당문을 넘기로 합의하고
느긋하게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식사시간 정확히 1시간 소요.
(이어지는 능선)
(큰앵초)
(거목)
(거목)
(크기비교)
(해발 약 1320지점)
(나무 사이 이박사능선으로 불리는 대간길)
14시 01분, 염주골 중류.
30분 정도 사면치기를 하고 내려서면 염주골 중류부인데 몇 년 전만 해도 지천을
이루었던 곰취는 환경이
바뀌었는지 하나도 없다. 25분 휴식.
(거목)
(사면치기)
(사면치기)
(염주골 중류)
15시 14분, 천당문.
폭포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진행하려다가 시간이 빠듯해 보여 그냥 사면치기로써 천당능선으로
올라선
뒤 천당문에 들러 얼마간이나마 설악 풍경들을 음미해 보고... 25분 휴식.
(다시 사면치기)
(천당능선 도착)
(천당문)
(천당문)
(천당문)
(신선대)
(천당릿지)
(칠성봉-화채봉)
(화채능)
(염주골 상류)
(건폭골 좌능)
(건폭골)
16시 02분, 천불동 작전.
시간 여유가 있어 천불동 직전 자리 한 곳 차지하고는 약 50분간 배낭털이...
(하산길에서 신선대)
(하산길)
(되올려 본 천당릿지)
19시 38분, 소공원.
접근거리가 너무 멀다는 푸념을 하면서 2시간 40여분만에 소공원 도착... 설악동
방면 금년 첫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명폭포)
(천당폭포)
(양폭)
(비선대)
(키스바위)
(소공원)
그 후.
시간이 늦어 저녁 식사는 그냥 휴게소에서... 대신 거의 정체없이 집 도착하니 23시
2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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