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폭포]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폭포전망대-노적봉능선3봉-노적봉-안부-토왕골-토왕폭포-숙자바위
-소토왕골-소공원
[도상거리] 약 9.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속초
[산행일자] 2018년 10월 7일 일요일
[날 씨] 맑음/전날 태풍(콩레이) 영향으로
비 200m 전후 내림
[산행코스]
소공원(06:30)-비룡교(06:39)-소토왕골(06:44)-토왕골(06:57)-육담폭포(07:02)-비룡폭포(07:13)
-토폭전망대(07:33~43)-식사(08:11~43)-노적봉전안부(08:51)-3봉(08:55~09:04)-안부복귀(09:08)
-홈통바위(09:19)-노적봉(09:32~52)-암봉/짧은직벽(10:00~15)-마지막슬랩/하강(10:35~47)
-안부(10:50~11:17)-굴바위폭포(11:37)-토왕골(11:44~59)-좌지류(12:07)-토왕좌골갈림(12:15)
-토왕폭포하단(12:24)-중단(12:42~53)-능선/식사(12:57~13:57)-홈통직벽(14:02~14)-슬랩직벽(14:17)
-슬랩직벽끝(14:42)-상단봉(15:29~56)-슬랩지대(16:13)-숙자바위(16:20~30)-삼각점봉(16:51)
-집선봉3거리(17:02)-안부(17:14)-소토왕골좌골(17:24~29)-두줄폭포(17:36)
-좌우골합수점/소토왕폭입구(17:48)-건폭합수점(17:56)-대형와폭(18:02)-한시길초입(18:17)
-계곡건넘(18:27)-지능선(18:37)-비룡교(18:43)-매점(18:47~53)-소공원(18:56)
[산행시간] 12시간 26분(휴식 외:4시간
30분, 실 산행시간:7시간 56분)
[참여인원] 9인(솜다리, 술꾼, 유창, 스쿠바,
진성호, 송연목, 구름재, 아라미스,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신내(03:40~50)-삼패4거리(04:00~25)-(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05:10~20)-북양양IC-소공원(06:15)
<올 때>
소공원(19:05)-속초/식사(19:35~20:25)-속초IC-동홍천IC-(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21:25~40)
-신내(22:40)-영등포(23:05)-일신동(23:22)
[산 행 기]
이번에는 현지 도착하여 급조된 코스... 원래는 천불동쪽 한 지능선을 하기로 했는데
소공원에 도착하니
전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천불동계곡이 범람했다며 비선대-무너미고개 구간을 통제하고
있어 부득이
다음으로 미루고는 대타로 잡은 코스이다.
소공원으로 막 들어설 즈음 대단한 수량의 토왕폭포가 언듯 스쳤는데 순간적으로
필에 꽂혔던 바
핑계낌에 토왕폭포나 제대로 음미하기로 하고 토왕폭포를 위주로 한 코스를 잡는다.
(토왕폭포 전망대에서 토왕폭포)
(노적봉에서 토왕폭포)
(노적봉 내림길에서 토왕폭포)
(노적봉 안부에서 토왕폭)
일단 토왕폭포 전망대에 올라 토왕폭포를 구경하고는 바로 노적봉으로 진행 또다른
방향의 토왕폭포를
음미하고 노적봉 지난 안부에서 토왕골로 내려가서 토왕폭포와 만난 뒤 이후는 상황
보며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니 일행들도 원래 코스보다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대환영이다.
( 토왕폭포 하단)
(토왕폭포 중단)
(토왕폭포 상단)
(토왕폭포 최상단)
06시 15분, 소공원.
일행 한 분이 알람을 잘못 맞추고 늦잠 자는 바람에 예정보다 40분쯤 늦게 도착...
태풍이 초기 예보보다
반나절 이상 빨리 지나가 덕분에 날씨는 말끔하게 걷혔지만 태풍 여파로 천불동이
범람하여 통제중임을
매표소에서 알리니 고심하다가 원래 코스대신 언급한 코스로 진행하기로 합의한다.
(소공원)
06시 30분, 산행 시작.
어제만 200mm 전후 비가 내렸다고... 비룡교를 건너면서 요란하게 흐르는 쌍천의
수량을 접하니 새삼
비가 많이 왔음을 실감한다. 달마봉 지계곡으로도 폭포가 형성되어 있다.
(산행 시작)
(쌍천)
(쌍천)
(달마봉쪽 지계곡에 형성된 폭포)
(쌍천)
07시 13분, 비룡폭포.
육담폭포나 비룡폭포도 철철 넘치는 수량이지만 아무래도 지계곡이니 못 건널 정도는
아니다.
40분만에 비룡폭포 도착... 한 커트 담아 보고는 토왕폭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길로
들어선다.
(육담폭포)
(육담폭포)
(육담폭포)
(육담폭포)
(육담폭포)
(육담폭포)
(비룡폭포 직전)
(비룡폭포)
07시 33분, 토왕폭포 전망대.
비룡폭포에서 이정표 거리로 0.4km,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종 철계단으로 이어지면서
고도 180m 전후
극복해야 한다. 20분만에 도착... 소공원부터 쉼 없이 한번에 뽑았더니 제법 힘이
들면서 허기도
느껴진다.
어쨌거나 토왕폭포가 짠 하고 등장하는데 아직은 서막에 불과하다고 해야겠다. 상단과
중단만 보이기
때문이다. 10분 휴식.
(이정표)
(시종 철계단으로 이어지고)
(은벽)
(토왕폭포 전망대에서 토왕폭포)
(토왕폭포)
(토왕폭포)
(토왕폭포)
(토왕폭포)
08시 51분, 노적봉 전 안부.
금줄 넘어 노적봉을 향하여...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지면서 크게 까칠한 곳도
없으니 전에 1봉부터
오를 때와 비교한다면 거의 거저 먹기라고 해야겠다. 약간의 세미클라이밍 하는 수준...
중간에 아침식사하고 한 굽이 올라서니 소위 목줄바위로 불렸던 안부... 지도바위가
있는 3봉과 노적봉
정상 사이 안부이다. 식사시간 32분 소요.
(노적봉능선 오름길에서 토왕폭)
(노적봉)
(별따)
(모적봉 전 안부에서 3봉)
08시 55분, 3봉.
배낭 나 두고 3봉에 올라 노적봉으로 오르는 루트를 그리니 아무래도 처음 올라설
때보다는 긴장감이
덜한 느낌이다. 반면 일행들은 다소 긴장하는 표정... 그러고 보니 나 말고는 모두
노적봉이 초행이란다.
허리 부분으로 형성된 숲지대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빙 돌아 오르면 된다. 9분 휴식.
(3봉 지도바위)
(3봉 날개바위)
(가야할 노적봉)
(허리 부분 숲지대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오른다)
(우측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집선봉-권금성)
(황철봉-울산바위)
(좌측 삐죽한 암봉이 1봉이고 우측 펑퍼짐한 곳이 2봉)
09시 32분, 노적봉.
초입 슬랩지대 오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반면 전에 어렵게 올랐던 중간 홈통바위는
누가 고정밧줄을
설치해 놓아 별로 어렵지 않게 올랐다.
24분만에 노적봉 도착... 처음 접했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감동적이다.
특히 수량 넘치는
토왕폭포가 최고의 풍경... 토왕좌골까지 하나의 폭포가 되어 나란히 펼쳐지니 감탄사와
함께 연신
셔터를 누른다. 20분 휴식.
(노적봉 오름길)
(중간 홈통바위)
(뒤돌아 보고)
(1봉에서 3봉까지)
(노적봉 정상 직전에서 토왕폭포)
(노적봉 정상)
(노적봉 정상)
(정상에서 토왕폭포)
(숙자바위)
(집선봉 아래 소토왕폭포)
(봉화대 아래 국사대폭포)
(울산바위)
(달마봉)
10시 00분, 암봉/짧은 직벽.
전면의 암봉까지는 좌우 까마득한 절벽을 이루어 자못 긴장은 되지만 잡고 딛을 곳이
충분해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8분 후 암봉 도착... 토왕폭포가 하단까지 펼쳐지니 핑계 삼아 다시 한번 쉬어 간다.
15분 휴식.
(암봉 가는 길에서 토왕폭포-숙자바위)
(토왕폭포)
(암봉)
(암봉에서 토왕폭포)
(토왕폭포와 토왕좌골)
(토왕폭포)
(뒤돌아 본 노적봉)
10시 50분, 안부.
이어 3미터 정도 높이 직벽 내려서는 것이 약간 까칠한 편... 고정 쇠줄이 매달려
있지만 딛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가능한 신발을 바위면에 밀착시키고 몸을 뒤로 제끼면서 내려설 일이다.
이후는 거의 직벽 수준이지만 잡고 딛을 곳이 충분해 줄 없이도 무난히 내서설 수
있고 마지막 슬랩지대를
내려설 때만 줄 걸고 내려서면 된다. 단 워낙 경사가 급한 곳이므로 낙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35분 후 무사히 안부 도착.... 5봉쪽으로 조금 올라서면 조망대가 있어 내려선 루트가
모두 올려 보이는데
저길 어떻게 내려왔나 싶을 정도로 그저 아찔할 뿐이다.
한편 토왕폭포가 또다른 모양으로 바뀐 채 펼쳐지고... 27분 휴식.
(노적봉 내림길)
(내림길에서 토왕폭포)
(토왕폭포)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마지막 슬랩)
(뒤돌아 봄)
(안부 조망대에서 노적봉)
(당겨 봄)
(토왕골)
(토왕폭포)
(토왕폭포 우측 숙자바위)
11시 44분, 토왕골.
전에는 계속 능선따라 숙자바위로 진행한 반면 오늘은 안부에서 토왕골로 내려서는
것으로...
별다른 난관지대는 없고 단지 막판 4~5m 내외의 굴바위폭포가 나오는데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줄이 없을
경우 애 좀 먹을 듯 싶다. 오늘은 고정줄이 설치되어 있는 덕에 쉽게 내려섰다.
굴바위폭포를 뒤로 하고 잠깐 더 내려서면 토왕골 주계곡... 4인의 우정길 들머리임을
알리는 표시물이
보이는 가운데 토왕폭포 상단부가 살짝 모습을 들어내니 어렴풋 아련한 옛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다.
기록 확인한 바 정확히 10년 지났다. 15분 휴식.
(토왕골 내림)
(별을 따는 소년들)
(지계곡이 시작되고)
(막판 소폭포)
(소폭포 내려서기)
(토왕골 도착)
(살짝 모습을 들어낸 토왕폭포)
12시 24분, 토왕폭포 하단.
예전에는 토왕좌골 합수점까지 계곡 따라 진행을 한 뒤 바로 하단으로 올랐는데 지금은
토왕좌골이 올려 보이는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올라 계곡과 나란히 형성된 슬랩지대를 따라 하단에 이르게끔
되어 있다.
줄이 걸려있어 합수점에서 바로 오르는 것보다는 수월한 느낌... 다만 경사가 보기보다
상당해 줄이 없을 경우는
합수점쪽이 유리할 수도 있겠다.
비로서 하단에 도착하니 3단 형태의 토왕폭포가
전모를 들어내 탄성이 터져 나온다.
(소폭포)
(토왕폭포)
(우측 지계곡)
(토왕좌골)
(하단 오름길에서 노적봉)
(슬랩지대 통과)
(토왕폭포 하단)
12시 42분, 토왕폭포 중단.
중단까지 정석은 폭포따라 진행해야 하지만 수량이
워낙 많아 포기하고 능선으로 돌아 오르는 길을 택한다.
와중에 일부는 폭포따라 진행하기도...
능선쪽도 간간히 물기에 접은 짧은 슬랩들을 횡단해야 하기에 상당히 조심스럽다.
특히 중단으로 올라서기
직전 슬랩이 난관지대... 차라리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것이 쉬었을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도 그랬나 하고 기록 확인하니 능선쪽으로 조금 더 진행... 안부에 이른 뒤
중단폭포는 역으로 내려선
것으로 되어있다.
어쨌거나 중단 도착하니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의 제대로 된 수량과 함께 최고의 풍경...
감탄사를 터트리면서
연신 셔터를 누른다.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하고 마냥 머무르다 가기로 했는데
강한 골바람이 형성된 가운데 물보라까지 흩날리면서
너무 추워 오래 머무를 형편이 아니다. 다행이 바로 위 능선 안부로 올라서니 언제
그랬냐는 듯 전혀 바람이
없어 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1시간 소요.
(중단 오름에서 내려본 하단)
(토왕좌골)
(겹쳐 보이는 별따/솜다리의 추억/경원대길)
(상단까지 올려 보이고)
(토왕폭포 중단)
(중단)
(중단)
(조금 위 지점에서)
15시 29분, 상단봉.
여기서 계획은 토왕폭포를 되내려선 뒤 이번에는 별따로 올라 또다른 토왕폭포를
음미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조금 빠듯해 보여 포기.... 그렇다고 그냥 하산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특히 물기때문에
어렵게 올라선 슬랩들을
다시 내려서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럽다.
차라리 상단뽁으로 올라 숙자바위 경유 소토왕골로 하산하는 것이 나을 듯... 일행
대부분의 의견도 그렇고
시간도 무난해 보이기에 그렇게 하기로 한다. 어차피 오늘 코스 자체가 계획에 없는
것이었다.
가장 까다로운 홈통직벽... 고정 밧줄이 두 개나 든든하게 설치되어 있는 덕에 무난히
오른다.
연이어지는 슬랩지대 직벽 역시 고정 밧줄이 있는데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보조만 한 채 조심스럽게 오른다.
슬랩지대 직벽이 끝나고도 한동안 급오름을 극복해고 나서야 비로서 상단봉... 식사한
곳에서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1시간 30분이나 지났다. 그만큼 긴장했다는 이야기이다.
어쨌든 난관지대는 모두 벗어났으니 다소 여유가 생긴다. 27분 휴식.
(능선에서 상단과 중단)
(홈통직벽 직전)
(홈통직벽)
(토왕골 좌측 노적봉/우측 은벽)
(슬랩직벽)
(슬랩직벽)
(슬랩직벽 오름에서 토왕폭포 상단)
(은벽)
(노적봉)
(최상단)
(상단봉)
(상단봉에서 노적봉)
(함지박골로 불리는 토왕골 상단 위쪽)
16시 20분, 숙자바위.
숙자바위에 도착하니 16시 20분... 하산시간 2시간 20분 전후 잡고 막판은 조금 어두운
상태에서 내려설
것 같다.
(조망바위봉)
(사면형태를 이루면서 숙자바위로 이어지는 노적봉능선과 그 뒤 집선봉능선)
(단풍)
(슬랩지대)
(뒤돌아 봄)
(함지박골 뒤로 살짝 보이는 화채봉)
(노적봉)
(숙자바위에서 칠성봉)
(큰형제바위봉-작은형제바위봉)
(작은형제바위봉-저봉능선)
(집선봉능선)
(달마봉)
17시 24분, 소토왕골 좌골.
소토왕골 좌골까지 50분 정도 걸렸다. 역시 수량이 평소보다 많지만 진행하는데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이어지는 집선봉능선)
(삼각점봉)
(노적봉)
(안부 직전)
(소토왕골 좌골)
18시 02분, 대형와폭.
100m가 훨씬 넘어 보이는 와폭이 옆으로 이어지고... 전에는 이름이 없었으나 하단에서
두 줄로
갈라는 때문인지 최근에는 두줄폭포라고 부르고 있다.
이어 소토왕폭포가 위치한 우골이 합쳐지고... 연이어 건폭 합수점을 지나면 두줄폭포보다
더 긴
대형와폭이 나오면서 거의 내려섰음을 알린다.
(두줄폭포)
(두줄폭포)
(좌우골 합수점)
(이어지는 계곡)
(건폭)
(대형와폭)
18시 56분, 소공원.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초입에 이르니 랜턴을 꺼내야 할만큼 어두워진 상태... 30분
전후 야간산행으로
이어지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대형와폭)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초입)
(금강교)
(소공원)
그 후.
다른 때와 비교 하산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기에 모처럼 속초 중앙시장으로 나가 물회
한 그릇씩 비운다.
일행이 봄부터 추천한 곳인데 이제야 실행한 것... 강력히 추천했을 만큼 맛이 괜찮았다는
평이다
별다른 정체 없이 집 도착하니 23시 22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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