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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내원암골]내원암골-황철북봉북안부-울산바위서봉-동봉

by 높은산 2018. 9. 24.

[설악산 내원암골]
소공원-신흥사-내원암골-황철북봉북안부-1103봉-839봉-울산바위서봉왕복-울산바위동봉안부-계조암
-신흥사-소공원


[도상거리] 약 15.5km = 접근 2.5 + 메인 8.0 + 서봉왕복 0.3 + 동봉왕복 1.5 + 하산 3.2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9월 22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소공원(06:42)-신흥사(06:59)-안양암(07:04)-내원암골입구/화장실(07:22)-작은섬/식사(07:29~49)
-반석와폭(08:01)-좌사면진입(08:16)-지계곡(08:23)-울산바위조망대(08:28)-작은지류(08:32)
-마른지류(08:36)-마른지류(08:46)-마른지류(08:49)-작은지류(09:09)-주계곡(09:20)-우지계곡(09:28)
-계곡건넘(09:31~41)-우사면소너덜(08:48)-전에계곡건넜던곳(09:55)-우사면소너덜(10:14)
-구터골합수점(10:15~21)-좌사면너덜지대(10:32)-너널지대상부(10:42~11:32)-다시주계곡(11:36)
-비박바위(11:41)-해발890/식사(12:03~46)-황철북봉북안부(13:18~30)-미시령3거리(13:36)
-1103봉(13:46)-급내림끝안부(14:34)-839봉(14:46)-조망바위(14:47~15:10)-810봉(15:30)-안부(15:40)
-서봉(15:51~16:01)-안부복귀(16:11)-천정바위1(16:34)-천정바위2(16:43)-천정바위3(17:00)
-폭포(17:03)-동봉3거리(17:07)-동봉(17:48~54)-3거리복귀(18:27)-계조암/흔들바위(18:30~36)
-내원암입구(18:51)-내안암골입구(18:55~19:00)-안양암(19:18)-신흥사(19:23)-소공원(19:40)


[산행시간] 12시간 58분(휴식 외:3시간 11분, 실 산행시간:9시간 47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40)-(양양고속도로)-가평휴게소(04:40~45)-홍천휴게소(05:05~35)-북양양IC-소공원(06:30)

<올 때>
소공원(19:45)-북양양IC-(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식사(20:40~21:15)-일신동(22:40)




[산 행 기]
내원암골은 황철봉 북동 사면에서 발원, 황철동능과 울산바위능선 사이로 이어지면서 쌍천으로 햡류하는
지계곡이다.
구터골 합수부까지는 두 차례 찾은 적이 있지만 황철북봉(△1318.9)과 1103봉 사이 안부로 붙는 상류부는
아직 미답... 울산바위능선과 연계하는 것으로 금을 긋는다.


(내원암골)


(구터골 합수점 지난 너덜지대에서 울산바위와 달마봉)


(내원암골 상류부)


(울산바위능선에서 내원암골)

계획은 달마봉까지 이어보는 것이었으나 체력이 딸려 계조암까지만 진행... 대신 난생 처음으로 관광코스인
울산바위 동봉을 답사했으니 일당은 한 셈이다.
요즈음은 설악 태극으로 더 알려진 울산바위능선도 15년만에 찾은 것 같고....


(울산바위능선 중간 조망대에서 울산바위)


(울산바위 서봉)


(울산바위 서봉에서 동봉)


(동봉 오름길에서 울산바위)


(울산바위 동봉에서 서봉)

06시 30분, 소공원.
추석연휴 기간이라 그런지 신청자가 없어 모처럼 홀로 산행... 특히 설악을 홀로 찾는 것은 몇 년만인 것 같다.
원래 신청자가 없을 경우 잘 되었다면서 지맥길로 발길을 돌렸지만 귀성 차량에 상관없는 수도권과 강원도쪽은
모두 한 상태.... 충청 이남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귀성 차량과 겹쳐 엄두를 못 내고 설악을 택한 것이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이곳은 어제도 비가 제법 온 왔는지 산중턱 소토왕폭포가 하얀 물줄기를 형성하면서 올려
보인다.


(소공원에서 소토왕골)


(당겨본 소토왕폭포)

06시 42분, 산행 시작.
일주문 지나고 신흥사 지나 내원암골로 들어서니 역시 철철 넘치는 수량... 호젓하게 계곡 즐기면서 오른다고 했는데
계곡 한번 건너는 것조차 만만치 않아 보이니 부담이 된다. 아무튼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온 것 같다.


(이정표 뒤 노적봉과 집선봉)


(일주문)


(신흥사)


(내원암골)


(내원암골)

07시 22분, 내원암골 입구.
40분만에 내원암골 입구 도착.... 매번 내원암을 경유했던 것에 반해 오늘은 바로 계곡으로 들어서기로 한다.
화장실 뒤로 들어서면 된다.


(내원암골)


(내원암골)


(내원암골)


(화장실)

07시 29분, 작은섬.
들어서면 얼마간 숲지대로 이어지면서 좌측과 우측이 모두 계곡... 계곡이 양쪽으로 갈렸다가 다시 합쳐지는
작은 섬 지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좌측 계곡가 차지하고 간단히 아침 식사하고 간다. 식사시간 20분 소요. 식사하고 좌측 계곡을 건너 2~3분쯤
거슬러 오르니 계곡이 양쪽으로 갈리는 지점이 내려 보인다.


(숲지대)


(우측 계곡)


(좌측 계곡)


(이어지는 좌측계곡)


(계곡이 양쪽으로 갈리는 지점)

08시 16분, 좌사면 진입.
수량이 많아 맘대로 건너지 못하고 간간히 보이는 징검다리 삼을 만한 바위를 택해 건너다 보니 다소 시간이 지체...
그렇게 25분쯤 진행하다가 내원암을 경유하는 길을 만나는 지점에서 결국 계곡을 포기하고 편안하게 산길이 이어지는
좌사면쪽으로 붙는다.
이후는 한 차례 진행해 본 계곡이고 와중에 웅장한 반석와폭을 하나 접했으니 미련은 없다.


(이어지는 계곡)


(반석와폭)


(상단)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이 지점에서)


(계곡을 벗어나 좌사면으로 붙는다)

08시 28분, 울산바위 조망대.
사면으로 붙으면 비교적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굴곡이 거의 없어 아주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다. 지난 초여름 황새골에서 넘어올 때 우연히 택했던 길...
7분 후 수량이 제법되는 지계곡을 하나 건너고 5분쯤 더 진행하니 울산바위가 펼쳐지는 조망대가
나와 몇 커트 담아 본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사면길)


(지계곡을 건너고)


(조망대에서 울산바위)


(울산바위)


(내려 본 주계곡)

09시 20분, 주계곡.
작은 지류와 마른 지류들을 다섯 차례 건너면서 55분 정도 좌사면을 따른 뒤 다시 주계곡으로 내려선다.
내원폭포는 이미 지났고 우측에서 작은 지계곡이 합쳐지기 직전 지점이다.


(작은 지류 1)


(마른 지류 1)


(마른 지류 2)


(마른 지류 3)


(나무 사이 울산바위)


(잡버섯)


(작은 지류 2)


(주계곡)

09시 31분, 계곡 건넘.
물길은 전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든 상태이지만 대신 산길 없이 잡목들만이 걸리적거리고 있어
좀 더 사면을 따를 걸 하는 후회를 한다.
억지로 길을 만들어 실폭이 형성된 우지계곡을 지나니 다행히 우사면쪽으로 한결 순해진 느낌... 한 차례
쉼을 한 뒤 계곡을 건너 우사면으로 붙는다. 10부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좌측 지계곡을 지난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우사면으로 붙는다)

10시 15분, 구터골 합수점.
사면으로 올라서니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면서 작은 너덜을 한 차례 거친 뒤 15분쯤 지나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분위기가 낯 익어 가만히 보니 전에 내려설 때 계곡을 건넜던 지점... 좀 더 좌사면을 따르다가
여기서 건넜으면 한결 편안한 진행이 되었으리라.
다시 우사면으로 이어지는 족적을 20분 남짓 따르면 작은 너덜이 한번 더 나오면서 바로 아래가 구터골
합수점이다. 6분 휴식.


(우사면 작은 너덜)


(전에 계곡을 건넜던 곳)


(합수점 직전 작은 너덜)


(구터골 합수점)

10시 32분, 좌사면 너덜지대.
좌사면을 따라 10분 정도 치고 오르면 대형 너덜지대가 전개되면서 울산바위가 멋지게 펼쳐진다.
구터골과 동일한 분위기...


(좌사면 따라 진행)


(너덜지대가 전개되고)


(이어지는 너덜지대)


(뒤돌아 본 울산바위)

10시 42분, 너덜지대 상부.
딴은 너덜지대가 내원암골 상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불과 10분밖에 진행하지 않았는데
벌써 끝나면서 빽빽한 관목지대로 바뀌니 마련이 남는다.
어쨌거나 울산바위를 내려다 보는 풍경은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압권의 풍경이다. 마가목 나무도
몇 그루 만나 조금 채취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50분 정도 게긴 듯...


(이어지는 너덜지대)


(달마봉까지 전모를 들어낸 상태)


(조금 당겨 봄)


(바짝 당긴 울산바위)


(우측 1103봉에서 울산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너덜지대 상부)


(관목지대로 바뀐 사면)


(마가목)


(울산바위가 나무에 가려진 채 달마봉만 보이다가)


(달마봉도 나무에 가려지기 시작한다)

12시 03분, 해발 890.
관목지대쪽으로 진행을 시도해 보았으나 거의 불가항력... 포기하고 다시 주계곡으로 내려서니
의외로 순한 계곡으로 이어지면서 잡목의 방해도 거의 없어 여유있게 진행한다.
아직껏 수량도 그런대로 유지된 상태... 비박바위 하나 지나고 해발 890m 지날 즈음 작은 폭포를
만나 알탕까지 한 번 하면서 아예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43분 소요.


(다시 주계곡으로 내려서고)


(비박바위)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해발 890지점 작은 폭포)

13시 18분, 황철북봉 안부.
오를수록 산세가 유순해지면서 30분쯤 오르면 낯익은 대간길... 황철북봉과 울산바위능선 갈림봉
사이 안부이다.
상류부 역시 중하류 못지 않게 편안한 계곡임을 확인하니 비상시 탈출로로 이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다. 12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물길이 끝나고)


(유순하게 이어지는 사면오름)


(이어지는 사면오름)


(황철북봉 안부)

13시 46분, 1103봉.
5~6분 올라서면 미시령 방향 대간길과 울산바위능선이 갈리는 3거리... 우측 울산바위능선으로
들어선다. 음지백판골에서 올라 하산길로 택했던 이후 처음 찾는 것인데 기록 보니 벌써 15년이
지났다.
요즈음은 설악태극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져 산길이 반반해졌지만 당시만 해도 거의 찾는 사람이
없는 길이었다.
산줄기 측면에서 보면 달마단맥... 해맞이공원까지 도상거리 약 19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10분 후 천연보호구역 표지석이 보이는 1103봉을 넘고...


(3거리/미시령 방향)


(3거리/울산바위 방향)


(1103봉)

14시 46분, 839봉.
1103봉을 뒤로 하면 300m 전후 고도를 낮추는 급내림... 까칠한 곳은 없으나 무릎에 신호가 오면서
어그적 내려서다 보니 거의 50분이나 소요한 끝에 안부에 도착했다.
이어 밋밋한 오름을 10분 정도 오르면 작은 바위군을 이룬 839봉... 몇 걸음 더 진행하면 울산바위를
가장 이상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조망바위가 나와 차지하고 한동안 쉬어 간다.
지나온 내원골은 물론 황철봉까지 모두 들어난 채 한 눈에 펼쳐지는 풍경... 23분 휴식.


(학사평 방향)


(안부 십자)


(황철북봉과 우측 1103봉)


(839봉 오름길에서 상봉)


(839봉)


(조망바위)


(조망바위)


(울산바위)


(울산바위)


(울산바위-달마봉)


(내원암골 중하류부)


(신흥사 뒷능)


(내원암골 상류부와 황철북봉)


(상봉)

15시 40분, 서봉 전 안부.
밋밋하게 내려서다가 잘룩이봉 하나 넘어서면 서봉 안부... 여기부터는 말굽폭포쪽에서도
한번 올라온 적이 있기에 훨씬 낯익은 분위기이다.
시간상이나 컨디션상 달마봉까지 진행은 힘들어 보이니 서봉이나 올라 조망구경하고 가기로....


(810봉 직전 바위)


(황철북봉과 지나온 1103봉-839봉)


(810봉에서 화채-대청)


(화채 앞 소만물상-망군대-저봉-칠성봉능선)


(서봉 안부)


(서봉 안부 자연굴)


(안부에서 서봉)

15시 51분, 서봉.
안부에서 서봉까지는 10분 정도 거리... 중간 한 군데 약간 까칠한 곳이 있으나 바위들이 바짝
말라있어 별 무리없이 올라선다.
처음 접했을 때도 대단한 조망이었지만 오늘 역시 대단한 조망... 날씨까지 받쳐주니 그야말로
복 받았다는 표현을 한다.
오늘은 좌측 서봉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생략한다. 10분 휴식.


(서봉 오름길)


(오르기가 약간 까칠한 곳)


(서봉)


(동봉 방향)


(동봉 방향)


(속초 방향 기암)


(기암)


(기암)


(대청)


(지나온 방향)

17시 07분, 동봉 3거리.
안부로 복귀... 울산바위 남쪽 사면따라 이어지는 산길로 들어선다.
동봉 3거리까지도 30분이면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55분이나 소요되었으니 그만큼 체력이
바닥 났다는 이야기이다.
달마봉은 애진작 포기했고... 그나마 동봉 다녀올 정도 시간은 되는 것 같으니 그렇게 하기로
하고 동봉 오름길로 들어선다.
아이러니하게도 동봉은 초행이다.


(서봉 안부 복귀)


(천정바위 1)


(천정바위 2)


(천정바위 2/정면에서)


(천정바위 3)


(폭포도 하나 옆으로 지나고)


(동봉 3거리)

17시 48분, 동봉.
40분만에 동봉 도착... 시종 계단길이 조금 지루하긴 해도 최소 한번은 오를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온 길들이 모두 펼쳐지는 풍경... 6분 휴식.


(동봉 오름길)


(동봉 오름길)


(동봉 오름길)


(뒤돌아 봄)


(동봉 오름길)


(동봉 직전에서 서봉)


(올라온 길)


(동봉)


(동봉에서 서봉)


(서봉)


(대청 방향)


(달마봉)

18시 30분, 계조암/흔들바위.
내려설 때는 35분 소요되고... 한 굽이 아래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 도착하니 어느 새 날이
어둑해지고 있다. 6분 지체.


(내려서는 도중 전망대에서 울산바위 좌측)


(울산바위 중간)


(울산바위 우측)


(동봉 3거리 복귀)


(흔들바위)


(계조암)


(흔들바위 뒤 계조암과 울산바위)

19시 40분, 소공원.
내원암골 입구부터는 랜턴을 꺼내야 할만큼 어두워진 상태... 추석 전전 날이라 그런지 유난히
달빛이 훤하다.
내 차만이 홀로 남은 채 텅 빈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한다.


(내원암 입구 지날 때 이정표)


(달빛)

그 후
반대편은 귀성 차량들로 꼬리를 물고 있지만 집으로 향하는 방향은 차 한대도 없다. 오히려
새벽시간보다도 덜 소요된 느낌...
중간 휴게소에서 저녁 식사시간을 포함하고도 3시간이 채 안 걸리면서 집 도착하니 22시
4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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