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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사태골]백담사-사태골-1283.3봉-무명골-백담분소

by 높은산 2018. 9. 4.

[설악산 사태골]
백담주차장-수렴동대피소-사태골-1287릿지-1282.3-1159.3-암봉전안부-무명골-영시암-용대리

[도상거리] 약 20.7km = 접근 6.2 + 메인 4.0 + 하산 4.5 + 백담사도로 6.0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8년 9월 2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맑음/오후 흐림

[산행코스]
백담사주차장(07:15)-흑선동(07:30)-길골(07:36)-귀때기골(07:39)-곰골(07:51)-영시암(08:14)
-오세암/봉정암3거리(08:20)-수렴동대피소(08:36)-사태골입구(08:51)-초입반석와폭(08:57~09:09)
-1폭포(09:12)-상단(09:18)-2폭포(09:22)-상단(09:27)-3폭포(09:34)-4폭포(09:37)-상단(09:44)
-휴식(09:51~10:16)-좌우골합수부(10:29)-(좌골)-반석폭포(10:36)-좌우골합수부/반석폭포(10:42)
-(우골)-책바위와폭(10:47~11:11)-(건천)-다시대형폭포(11:27)-중형폭포(11:38)-상단(11:42)
-협곡폭포(11:45)-좌사면건너지계곡(12:00~14)-(좌급사면측백/바위지대오름)-1287릿지(13:24)
-식사(13:30~14:16)-1282.3봉(14:24)-암봉(14:28)-(좌사면)-짧은암릉(14:46)-기암지대(15:05~21)
-1159.3봉(15:32)-암봉전안부(16:01~09)-(우측무명골)-비박굴(16:37)-좌지계곡합수점(16:59)
-우주계곡합수점/폭포(17:10~27)-영실천(18:05~33)-정규등로(18:35)-오세암/봉정암3거리(18:37)
-영시암(18:41)-곰골(19:08)-백담사주차장(19:48)-강교(20:24)-수교(20:32)-지계곡(20:45~21:00)
-백담분소(21:30)


[산행시간] 14시간 15분(휴식 외:3시간 15분, 실 산행시간:11시간 00분)

[참여인원] 7인(킬문, 캐이, 아사비, 전배균, 진성호, 송연목,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30)-영등포(03:45)-종합운동장(04:05)-(양양고속도로)-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5:00~20)
-용대리/식사(05:55~07:00)-(셔틀첫차/2500원)-백담사주차장(07:14)

<올 때>
백담분소(21:32)-용대리(21:35~55)-동홍천IC-(양양고속도로)-가평휴게소/식사(23:00~35)
-한강공원(24:05)-영등포(24:20)-일신동(24:38)




[산 행 기]
사태골은 건천골과 작은귀때기골 사이 1282.3봉에서 구곡담쪽으로 형성된 짧은 계곡이다.
한편 귀청부터 1383.8갈림봉-1282.3봉-1159.4봉 경유 귀때기골이 영실천을 만나는 곳까지의 능선을
곰길능선으로...1383.8봉 북동 지능선을 1383릿지, 1282.3봉 북동 지능선을 1287릿지로 부르고 있다.


(사태골 1폭포)


(사태골 2폭포)


(사태골 3폭포)


(사태골 4폭포)


(사태골에서 보는 용아)

사태골을 거슬러 1282.3봉을 오른 뒤 1282.3봉 이후 곰길능선을 주파하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사태골을 오르는데만 오전 시간을 다 빼았기고는 곰길능선은 일부만 맛보기로 진행하고 1194.4봉을
넘어선 안부에서 무명골로 탈출했다.
사태골로 진입하여 무명골로 빠져 나오기까지 도상거리가 불과 4km밖에 안 되는데 장장 9시간이나
소요되었으니 그만큼 힘겨웠다는 이야기....
셔틀 막차는 일찌감치 포기한 채 접근, 하산시간 포함 14시간을 넘기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사태골 중상류부)


(1287릿지에서 건천골과 그 뒤 1383릿지)


(1383봉 방향 나이프릿지/그 뒤 귀청은 가스 속에 숨어버리고)


(곰길 능선에서 작은귀때기골 방향)


(무명골 합수점폭포)

07시 14분, 백담사 주차장.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용대리 주차장에 주차한 뒤 아침식사를 하고 셔틀 첫차에 오르니 이번에는
정시 출발... 백담사 주차장에 07시 14분에 도착한다.


(용대리 주차장)


(백담사 주차장)

08시 51분, 사태골 입구.
주중 설악권에 다시 200m 넘는 비가 내린 바 계곡 건너는데 문제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몇 일 지나서인지
못 건널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지난 주보다 적어 보인다.
전날 봉정암에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끝없이 내려오는 인파들과 마주치면서 1시간 35분 걸으니 사태골
입구... 천정바위 아래로 데크길이 지나는 지점이다.


(철철 넘치는 황장폭포/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조금 수량이 적어 보인다)


(곰길능선이 전모를 들어내는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곰길능선이 끝나는 귀때기골 초입)


(영시암을 지나고/봉정암에서 행사가 있었는지 인파들이 끊임없이 내려선다)


(수렴동 대피소)


(용아 들머리 직후 철다리)


(사태골 입구)

08시 57분, 초입 반석외폭.
데크길 직전 징검다리 삼을 만한 바위를 택해 주계곡을 건넌 뒤 사태골로 진입... 평소에도 그런지 아니면
비 온 다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수량이 제법 되는 편이다.
잠시 후 대하는 반석지대 와폭 차지하고 막초 한잔씩 입가심하면서 첫 휴식... 건너편 용아 지능선으로
거대한 암봉이 자리한 채 올려 보인다. 12분 휴식.


(주계곡을 건너고)


(사태골 진입)


(반석 와폭)


(용아 지능선상 암봉)

09시 12분, 1폭포.
반석 와폭을 올라서니 제법 규모있는 폭포가 가로막고 있고... 이후로도 폭포가 연이어지니 편의상
1폭포로 칭하면서 좌사면으로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1폭포)


(상단에서 뒤돌아 봄)

09시 22분, 2폭포.
잠시 반석지대로 이어지다가 훨씬 더 화려하게 생긴 2폭포... 이름이 사태골이라 그냥 사태지대를 이룬
평범한 계곡으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만으로도 기대 이상이다. 이번에는 우사면을 택해 올라선다.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보고)


(2폭포)


(2폭포)


(상단)


(뒤돌아본 용아)

09시 34분, 3폭포.
소폭포 하나 올라서면 다시한번 그럴 듯한 폭포... 3폭포로 부여하고 우사면으로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3폭포)


(뒤돌아 봄)

09시 37분, 4폭포.
올라서자마자 2단 형태로 된 웅장한 4폭포가 가로막고 있다. 역시 우사면으로 돌아 오른다. 상단에서
용아를 건너보는 풍경은 마치 신선이라도 된 기분... 막초잔 나누면서 한동안 쉬어간다. 25분 휴식.


(4폭포)


(4폭포)


(상단에서 용아)

10시 29분, 좌우골 합수부.
잡석지대로 바뀐 계곡을 15분쯤 진행하면 좌우골 합수부... 우측은 1159.3봉쪽으로 향하는 계곡이고
1283.3봉쪽으로 향하는 좌측 계곡으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좌우골 합수부)

10시 36분, 반석폭포.
합수점부터는 물길이 끊어져 식수를 확보하고 출발... 그러나 한 굽이 오른 지점부터 다시 물길이
이어지면서 대형 반석지대를 이룬 와폭 형태의 폭포가 등장한다.
중앙부 물기 없는 쪽을 택해 오른다.


(물길이 끊어져 식수를 확보하고 출발했지만)


(한 굽이 오른 지점부터 다시 물길이 이어지면서)


(반석폭포)


(이어지는 계곡)

10시 42분, 좌우골 합수부/빈석폭포.
한 굽이 더 올라서면 다시 한번 대형 반석폭포가 자리한 합수부.. 우골로 들어서서 잠깐 잡목을 헤치니
책바위 형상의 와폭이 나타나 쉬어간다. 24분 휴식.


(다시 한번 대형 반석폭포)


(상단)


(용아대신 저항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좌우골 합수부)


(우골로 진입하면)


(책바위 형상 와폭이 등장한다)

11시 27분, 대형폭포.
이어 건천으로 바뀌고... 이쯤에서 좌사면쪽으로 치고 올랐으면 조금은 수월하게 능선으로 붙었을텐데
계속 계곡을 고수하는 바람에 막판 고생 좀 했다.
어쨌거나 잡석지대를 이루면서 건천으로 바뀐 계곡을 한동안 진행하니 다시 한번 대형폭포가 등장해
탄성... 물기 없는 곳을 골라 조심스럽게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한동안 건천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한번 대형폭포가 등장하고)


(대형폭포)

11시 45분, 협곡폭포.
한 굽이 올라서니 중형급 폭포가 하나 더 나오고... 잡을 것이 애매해 줄 걸고 올라선다.
상단으로 올라서니 이번에는 협곡폭포지대로 바뀌면서 위쪽은 직벽을 이룬 듯 보여지니 더 이상의
진행은 무리...
애초 금을 그었던 지류도 의식하지 못한 채 이미 지난 지점이기에 계곡을 버리고 좌사면쪽으로 길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중형급 폭포를 하나 더 나오고)


(협곡으로 바뀐 계곡)

12시 00분, 좌사면 건너지류.
빽빽하게 측백나무 관목이 차지한 숲사면을 15분쯤 쑤시니 그 다음 지류인데 금 근 지류는 한 굽이
더 넘어야 하지만 워낙 관목이 억세 포기... 그냥 이 지류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14분 휴식.


(관목 헤치기)


(건너편 지류)


(지난 주 올랐던 곰골우능)

13시 24분, 1287릿지.
1287릿지 주능까지 고도 70~80m, 거리도 100m밖에 안 남아 제아무리 잡목이 억세도 20~30분이면
무난히 도착할 줄 알았는데 장장 1시간도 넘는 실랑이 끝에 겨우 도착했으니 어의가 없다.
시종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한 측백나무 관목들이 차지한 가운데 이리저리 바위지대를 휘돌면서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하는 탓... 그야말로 짐승도 지나기 힘든 길이다.
아까 건천으로 바뀐 지점에서 좌사면으로 바로 치고 오른 일행 한 분은 한참 전에 도착... 1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한다.
1287릿지가 끝나는 지점으로 여기서 릿지 정상인 1283.3봉까지는 바위지대 없이 평범한 길로 이어져
진행에 별 문제는 없다. 예전 지도에는 1287봉으로 표기되어 있었기에 1287릿지로 부르는 상태이다.
중간에 자리잡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워낙 개고생을 해서인지 입맛을 잃고는 겨우 몇 숟가락 떠 먹다가
만다. 식사시간 46분 소요.


(관목지대로 바뀐 지류)


(이어지는 관목지대)


(이어지는 관목지대)


(뒤돌아 봄)


(지독한 관목지대)


(1287릿지 직전에서 뒤돌아 봄)


(1287릿지 도착)


(저 아래 암봉이 릿지 마지막이 되는 지점이고)


(1282.3봉 쪽은 바위지대 없이 평범하게 이어진다)


(건천골 건너 1383릿지)


(전에 1383봉 직전에서 건천골로 내려섰던 급사면 암반계곡)

14시 24분, 1282.3봉.
설상가상으로 식사를 하는 동안 운해가 몰려오면서 건너편 1383릿지와, 쌍폭 좌우능, 귀청 일대등을 모두
가려버려 실망... 능선에 도착하여 대충 몇 커트 찍고는 식사 후 정식으로 구경하면서 찍은다고 했는데
그 기회마저 놓진 것이다.
그나마 모습을 들어낸 1383.8봉-1282.3봉 사이 나이프릿지를 내려보면서 한 굽이 올라서면 1282.3봉인데
바로 아래 작은 석축이 보일 뿐 나무숲으로 둘러진 평범한 봉우리이다.


(가스에 숨어버린 1383릿지)


(그 뒤 쌍폭 좌우능도 가스에 가려지기 일보직전)


(암반계곡과 우측 나이프릿지/ 아까는 그 뒤로 귀청이 보였는데)


(올라온 사태골 방향은 오리무중)


(이어지는 산길)


(1282.3봉 직전 석축)


(1282.3봉)

15시 05분, 기암지대.
반면 내림 초입은 거대한 암봉... 좌측 급사면쪽으로 흐릿한 족적 따라 우회한 뒤 암봉이 끝나는 지점에서
날등으로 붙으니 짧은 암릉으로 이어지면서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이어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기암들이 펼쳐지는 밋밋한 능선으로 얼마간 이어지고...
겨우 1159.3봉 전위봉인데 1283.3봉에서 40분이나 소요되었으니 계획대로 능선 끝까지 진행하려면 날
새겠다. 이미 15시가 넘어 적당한 곳에서 탈출한다고 해도 시간상 셔틀 막차는 포기해야 할 듯...
16분 휴식.


(암봉)


(좌사면으로 우회한다)


(암봉 우회중)


(이어지는 능선)


(짧은 암릉을 넘고)


(이어지는 급내림)


(작은귀때기골)


(작은귀때기골 건너 능선)


(이어지는 산길)


(기암지대)


(기암)


(기암)


(기암)

15시 32분, 1159.3봉.
11분 후 평범한 1159.3봉 통과...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1159.3봉)

16시 01분, 암봉 전 안부.
이리저리 잡목지대 휘저으면서 한동안 밋밋하게 가다가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거대한 암봉이
버티고 있는 안부이다. 1159.3봉에서 거리가 얼마 안 됨에도 이번에도 정확히 30분 소요되었다.
이쯤에서 영시암으로 내려서게끔 되어있는 무명골로 탈출하기로... 6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거대한 암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이어지는 산길)


(암봉 직전 안부/여기서 우측으로 탈출하기로)

16시 59분, 좌 지계곡 합수점.
산길은 없지만 다행이 순한 숲사면으로 이루어져 이제까지보다는 한결 진행이 수월하다. 흐릿하게나마
간간히 족적이 보이기도 하고...
30분 후 비박굴을 하나 접하고 20분쯤 더 내려서니 좌측 지계곡이 합쳐지면서 이제까지 건천이었던
것에 반해 계곡다운 수량이 시작된다.


(무명계곡 내림길)


(비박굴)


(이어지는 산길)


(좌지계곡 합수점 직전)


(합수점)


(이어지는 계곡)

17시 10분, 우 주계곡 합수점.
와폭들이 간간히 펼쳐지면서 10분 정도 내려서면 1159.3봉에서 발원한 주계곡 합수점... 주계곡쪽으로
그럴 듯한 폭포가 걸린 채 반긴다. 17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주계곡 합수점)


(합수점 폭포)


(합수점 폭포)

18시 05분, 영실천.
좌우로 지계곡이 한번씩 합쳐지는 지점은 의식하지 못한 채 30여분 내려서면 영실천 직전... 이미 셔틀
막차는 떠났고 걸어 나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남은 것 떨이하면서 느긋하게 쉬어 간다.
입맛이 정상으로 돌아와 일행이 준비한 불고기 맛있게 잘 먹었고 덕분에 용대리까지 걸어 나갈 힘도
비축된 것 같다.
안주는 좋은데 술이 바닥 났다는 것이 조금 아쉬움... 28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영실천 합수점)


(영실천)

19시 48분, 백담사 주차장.
영실천을 건너 정규등로를 접하니 오세암길 지계곡이 합쳐지는 지점... 살짝 올라서면 오세암 3거리이다.
이어 1시간 10분만에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하고...


(정규등로)


(오세암 3거리)


(영시암)


(백담사 주차장)

21시 30분, 백담분소.
계속해서 1시간 반쯤 더 걸으면 백담분소... 누구는 1시간 조금 더 걸린다지만 내 실력으로는 특히
최근 들어 주력이 유난히 떨어진 탓에 부지런히 걸어도 1시간 15분은 잡아야 할 것이다.
먼저 하산한 일행이 그 새 차를 회수하여 마중나옴으로써 힘겨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수교)


(백담분소)

그 후.
시간이 늦어 인근 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평휴게소에서 저녁을 때우고는
다행이 정체가 전혀 없어 집 도착하니 24시 30분을 막 지난 시각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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