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낙수골]
백담사-황장폭포-흑선동계곡-낙수골-1187봉서쪽안부-음지우골-좌우골합수점-음지골-버덩말-구만교
[도상거리]
약 11.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8년 7월 22일 일요일
[날 씨]
맑음/폭염
[산행코스]
백담주차장(07:15)-백담사(07:18~24)-황장폭포(07:38)-흑선동입구(07:41)-좌지계곡/반석와폭(08:04)
-반석와폭(08:08)-가는골합수점(08:21)-반석홈통폭포(08:34~09:17)-낙수골입구(09:23)
-좌우골갈림(09:54~10:34)-낙수폭포(10:38)-상단(10:50)-우지계곡(11:16~30)-계곡버림(12:07)
-우지능(12:16~28)-백담사뒷능(12:59)-1187봉서쪽안부/식사(13:01~43)-음지우골물길(14:03)
-와폭(14:31)-와폭(14:48)-하단(14:54~15:15)-와폭(15:19)-와폭(15:25)-좌지계곡(15:29)-와폭(15:39)
-건천(15:42)-건폭포(15:52)-물길(16:15)-와폭(16:34)-협곡홈(16:44)-협곡홈끝(16:53)-반석와폭(17:13)
-반석股?(17:19)-절벽아래소폭포(17:25)-우측사이능선(17:33)-좌우골합수점(17:36)-음지폭포(18:11~44)
-돌참호(19:02)-계곡건넘(19:14~33)-계곡건넘/출입통제판(19:35)-계곡건넘(19:38)-버덩말(19:39)
-구만교(19:55)
[산행시간] 12시간 40분(휴식 외:3시간 50분, 실 산행시간:8시간 50분)
[참여인원]
5인(술꾼, 캐이, 아사비, 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영등포(03:45~50)-(내부순환+북부간선)-신내(04:15)-덕소삼패IC-(양양고속도로)-동홍천IC
-화양강휴게소(05:15~20)-용대리주차장/식사(06:05~07:00)-(셔틀버스/2500원)-백담주차장(07:15)
<올 때>
구만교(20:03)-(지인승용차)-용대리주차장(20:08~15)-용대삼거리/식사(20:20~21:00)-철청휴게소(21:35~50)
-동홍천IC-(양양고속도로+외곽+북부간선)-신내(23:25)-(내부순환)-영등포(24:10)-일신동(24:25)
[산 행 기]
낙수골은 백담사뒷능 1187봉에서 흑선동계곡으로 흘러내리는 지계곡으로 대부분 지도는
그냥 무명골이고
유일하게 네이버 지도만 낙수골이는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비 올 때만 이용한다고
하여 낙수골이라고...
(흑선동계곡 와폭지대)
(흑선동계곡 반석홈통폭포)
(낙수골 낙수폭포)
어쨌든 미답계곡이니 한번은 찾아야 한다는 생각... 애초 물 조금 흐르는 저쪽계곡-능선코스
잡았다가
일주일째 지속되는 폭염에 너무 더울 것 같아 포기하고 대신 적당히 계곡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문득 떠오른 곳이 낙수골이다.
흑선동계곡으로 진입, 낙수골에서 음지우골로 넘어오는 것으로 금을 긋는다.
(음지우골 협곡홈)
(음지우골 와폭지대)
(음지골 음지폭포)
06시 05분, 용대리주차장.
다른 때보다 30분 늦게 출발... 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천천히 아침을 먹은 뒤
볼일까지 마치면 07시로
변경된 백담사행 첫 셔틀버스 시간이다.
요금이 작년보다 200원 올랐네. 작년에는 만차가 되면 조금 일찍 출발하더니 이번에는
만차임에도 정확히
07시 정각에 출발한다.
(용대리주차장)
(셔틀버스 승강장)
07시 15분, 백담주차장.
15분만에 백담주차장 도착... 지난 주 힘겹게 내려선 길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
같이 버스에서 내린
산객들과 거리를 둘 겸 잠시 백담사를 들려 가기로 한다.
(백담사)
(백담사)
(백담계곡/하류방향)
(백담계곡/상류방향)
07시 41분, 흑선동 입구.
14분 후 황장폭포 지나고 4분 더 진행하면 흑선동 입구... 1주일 내내 폭염이 지속되었음에도
계곡 산행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수량이다. 들어서면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일단 공기부터 다르니
비로서 우리들만의
공간에 도착했음을 느낀다.
(황장폭포)
(흑선동계곡 입구)
(입구에서 뒤돌아 보고)
(이어지는 흑선동계곡)
08시 04분, 좌지계곡/반석 와폭.
22분 후 좌측으로 첫 번째 지계곡이 갈리는 지점... 넓지막한 반석 위에 형성된 조그마한
와폭이 앙증맞아
보인다.
잠시 올라서니 한층 규모가 큰 와폭지대가 화려하게 펼쳐져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홈통폭포가 있는
반석지대를 흑선동계곡의 최고의 절경으로 알고 있었는데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
멋진 풍경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반석 와폭)
(좌지계곡)
(이어지는 계곡)
(반석 와폭지대)
(반석 와폭지대)
(반석와폭지대)
(뒤돌아 봄)
08시 21분. 가는골 합수점.
10여분 더 진행하면 가는골 합수점... 예전 장수대에서 넘어와 가는골로 올랐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잠깐
감회에 젖어보기도 한다.
당시 수량이 넘쳐 고생은 좀 했지만 대신 너무 멋진 풍경들을 접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아른거린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가는골 합수부)
(가는골 합수부)
08시 34분, 반석/홈통폭포.
13분 후 비로서 흑선동계곡의 최고 절경이 되는 홈통바위가 있는 반석지대... 한쪽은
반석지대, 한쪽은
직벽을 이루면서 그 사이로 깊은 홈통이 형성되어 있고 홈통을 따라 와폭이 길게
이어지는 형태이다.
위 아래쪽에는 아담한 탕까지 있고... 막초 시간과 함께 알탕까지 하면서 한동안
쉬어 간다.
예전 가는골 진행시에도 한참 쉬어가던 곳이다. 43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홈통폭포)
(홈통폭포)
(홈통폭포)
(내려다 봄)
(상부 탕)
(뒤돌아 봄)
09시 23분, 낙수골 초입.
홈통바위를 뒤로 하고 5분만 올라서면 낙수골 초입이다. 기대와는 달리 입구부터
수량이 졸졸졸 거리는
수준이니 실망을 한다.
지난 주만 찾았어도 제법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1주일동안 비 한 방울 없이
뙤약볓만 내리 쏘아
댔으니 그 사이 웬만한 지계곡들은 모두 바짝 말라 버린 것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낙수골 합수점에서 흑선동)
(낙수골 합수점에서 낙수골)
09시 54분, 좌우골 합수점.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물줄기가 끊어진 상태... 그렇게 30분 후 좌우골 합수부에
이르게 되는데 다행이
가야할 우골쪽으로 다시 물줄기가 살아나면서 알탕할 정도 작은 폭포까지 형성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
쉬어 간다.
당연히 알탕도 하고... 규모있는 폭포는 아니지만 폭포수에 몸을 맡기니 더 이상의
피서 방법은 없을 듯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쉬다 보니 금방인 것 같았는데 40분이나 지났다.
(이어지는 계곡)
(금방 물길이 끊어지고)
(이어지는 계곡)
(바위들마다 작은 돌이 아래에 받쳐져 있는데 누군가 일부러 그랬나?)
(이어지는 계곡)
(다시 물길이 보이면서)
(좌우골 합수점 주계곡쪽에 있는 소폭포)
10시 38분, 낙수폭포.
알탕하면서 한참을 쉬던 작은 폭포를 올라서니 그 위로 생각치도 않은 대형 폭포...
높이 20m 전후는 되어
보이는 폭포로 수량도 어느 정도는 되면서 특히 비 온 다음에 찾으면 대단하리라는
생각이다.
즉석에서 낙수폭포라는 이름을 부여해 보면서 미리 알았으면 여기서 쉬는 것인데
하는 아쉬움을 떨군다.
직등은 안 되고 좌측으로 돌아 올라야 한다.
(우측으로 오름)
(소폭포 상단)
(대형폭포 등장)
(대형폭포)
(낙수폭포는 이름을 부여해본다)
11시 16분, 우지계곡.
10여분만에 상단에 도착하니 다시 물줄기가 사라지면서 마른 계곡... 26분 후 우측
지계곡이 갈리는
지점에서 잠깐 쉬어 간다. 물은 없지만 골바람이 불고 있어 제법 시원하다. 14분
휴식.
(폭포 오르기)
(폭포 상단)
(이어지는 계곡)
(거목)
(우지계곡 갈림)
12시 07분, 계곡 버림.
30여분 더 진행한 지점에서 계곡을 벗어나 우측 사면쪽으로 올려치고...
(이어지는 계곡)
(거목)
(대형버섯)
(대형버섯)
(이어지는 계곡)
(계곡을 벗어나는 지점)
12시 59분, 백담사 뒷능.
10분 후 우측 지능선을 접하면서 한 차례 쉼을 한 뒤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지능선을
30분 오르면
비로서 뚜렷한 산길을 접하는 백담사 뒷능... 우측으로 2분 내려선 1187봉 서쪽 안부
차지하고 조금은
늦은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42분 소요.
(나무 사이 펼쳐지는 곰능 그 뒤 대청)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감투봉 능선/ 그 뒤 귀청-1408봉)
(거목)
(백담사 뒷능 도착)
(잠시 1187봉 서쪽 안부 차지하고 점심상을 차린다)
14시03분, 음지우골 물길.
뚜렷한 산길은 1187봉에서 음지 좌우골 사이능선으로 이어지고... 예전 몇 차례 진행했던
길이다.
오늘은 초행이 되는 음지우골이 목표... 별도 산길은 없고 그저 계곡 방향으로 적당히
치면서 20분쯤
내려서면 물길이 시작된다. 다행히 잡목의 방해는 그리 심하지 않다.
(음지좌골 내림길)
(음지좌골 내림길)
(물길이 시작되고)
14시 31분, 와폭.
이어 평범한 계곡으로 이어지다가 25분쯤 내려서니 이끼 낀 작은 와폭이 나오고...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끼와폭)
14시 48분, 와폭.
15분 후 한층 더 규모있는 와폭이 나오지만 수량이 미미하여 비 온 다음이라면 모를까
볼품이 없다.
하단으로 내려서니 앞선 일행들이 쉬고 있어 덩달아 쉬어 간다. 19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와폭)
(와폭)
15시 29분, 좌지계곡.
다시 그럴 듯한 와폭이 두 차례 이어지면서 10여분 내려서면 좌측에서 짧은 지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이어지는 와폭)
(와폭)
(우지계곡)
15시 52분, 건폭포.
10분 후 와폭이 하나 나오면서 와폭을 내려서니 잠시 후 건천으로 바뀌고... 10분
후 제법 규모있는 폭포가
나오는데 건폭이라 폭포가 형성된 곳으로 바로 내려설 수 있었지만 만약 물이 흐르는
경우라면 내려서기가
상당히 까칠했을 것이다.
(이어지는 계곡)
(와폭)
(건천으로 바뀌고)
(건폭포)
(내려선 건폭포)
(이어지는 계곡)
16시 34분, 와폭.
건폭포를 지나고도 20분쯤 더 건천으로 이어진 뒤에야 다시 물길이 시작되고... 점차
협곡으로 바뀌면서
수량도 조금씩 수량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20분 후 와폭이 한 차례 펼쳐지기도 한다.
(이어지는 계곡)
(다시 물길이 시작되고)
(이어지는 계곡)
(와폭)
16시 53분, 협곡 홈 통과.
이어 10분 후 좁은 홈으로 길게 형성된 협곡... 홈 옆 사면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잡을 곳이 애매해
상당히 조심스럽다. 행여 미끄러지면 곧바로 홈에 빠지게 되는
지형이다.
특히 마지막 홈을 통과하는 곳은 경사가 상당한 가운데 워낙 미끄러워 더욱 신경이
쓰이는데
그나마 가느다란 나이롱 끈이 매달려 있는 덕에 보조로 하면서 겨우 내려선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협곡 좁은 홈이 시작되고)
(협곡 홈)
(협곡 홈)
(이어지는 협곡 홈)
(막판 어렵게 내려선 곳)
(뒤돌아 봄)
17시 13분, 반석와폭.
20분 후 넓은 반석지대 따라 와폭이 펼쳐지니 좌우골 합수점까지 얼마 안 남은 느낌...
5분 후 다시
한번 반석지대와 함께 와폭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계곡)
(반석지대)
(와폭)
(이어지는 계곡)
17시 36분, 좌우골 합수점.
그러나 마지막 저 아래로 양쪽 절벽을 이룬 가운데 소폭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내려 보이는데 폭포
규모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절벽을 내려설 방법이 묘연해 보인다.
가서 못 내려설 경우 도리없이 빽을 할 수밖에 없기에 미리 우회하기로... 마침 우측
능선쪽으로 붙는
길이 있어 들어섰는데 경사가 워낙 급해 역시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7~8분 치고 오르면 좌우골 사이능선 뚜렷한 길을 만나고 2~3분만 내려서면
좌우골 합수점이다.
먼저 내려선 일행들은 신발 벗고 빠지는 식으로 절벽 아래 소폭포를 통과했단다.
(이어지는 계곡)
(막판 저 아래를 통과하지 못하고)
(좌우골 사이능)
(좌우골 합수점)
(좌우골 합수점에서 우골 방향)
18시 11분, 음지폭포.
이제부터는 몇 번 진행한 적이 있고 산길이 산책로처럼 편안하게 잘 나 있으니 마치
산행을 다한 듯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다만 인적이 없어 이따금씩은 산길이 사라지면서 조금 헤매기도...
30분 후 음지골에서 가장 화려한 가칭 음지폭포에 도착하니 앞선 일행들과 인근에
거주하면서 마중 나온
미래심마니님이 상단 차지하고 한창 판을 벌이는 중이다. 33분 휴식.
(음지골 주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음지폭포)
(상단)
(상단에서 내려봄)
19시 14분, 계곡 건넘.
30분 후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알탕 한번 더 하고...
(이어지는 계곡)
(낙엽)
(이어지는 계곡)
(돌참호)
(계곡 건넘)
19시 55분, 구만교.
연이어 두 번 더 계곡을 건너 5~6분만 더 진행하면 야영장과 펜션이 들어서 있는
버덩말... 심마니님 차를
구만교 앞에 세워 놓았다고 하여 그리로 나갔더니 구만교가 아닌 구만2교라며 기다리란다.
어쩐지 멀다 싶더라니...
(막판 산길)
(버덩말 직전)
(버덩말)
(용대리)
(구만교)
그 후.
그렇게 차를 회수하고는 저녁은 심마니님이 소개한 용대 3거리 된장찌게 잘 하는
집으로... 1년만에 맛보는
집인데 역시 별맛이다.
귀가길 고속도로에서 30~40분 막힌 가운데 생각치도 않는 내부순환고속도로에서 포장보수공사를
한다면서
20분 넘게 꼼짝 못하고 잡혀있는 바람에 오늘도 집에 도착하니 자정을 한참 넘긴
24시 2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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