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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청봉골]오색-독주골-청봉골-쌍폭-백담사-백담분소

by 높은산 2018. 7. 18.

[설악산 청봉골]
오색/남설악탐방지원센터-독주골-독주폭포-상단-좌우골합수점-우골-서북주능-청봉골-양폭-쌍폭-구곡담
-수렴동-백담사-용대리/백담분소


[도상거리] 약 20.5km = 메인 6.5 + 하산 8.5 + 백담사도로 6.0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05:53)-독주골입구(05:56)-작은와폭(06:08)-우사태골(06:38)-와폭/식사(06:45~07:12)
-백장폭포(07:28)-천정바위와폭(07:33)-천장폭포(07:43~53)-만장폭포/독주폭포(08:00~33)-지능선(09:01)
-독주폭포상류(09:08)-소폭포(09:12)-독주폭포상단(09:16~35)-다시소폭포(09:39)-반석와폭지대(10:01)
-와폭지대(10:14)-좌우골합수점(10:17~27)-(우골)-소폭포(10:30)-2단와폭(10:35)-소폭포(10:38)
-우지계곡(10:41)-소폭포(10:54)-3갈래합수점(10:57~11:02)-(좌지계곡좌사면)-서북주능(11:52~12:07)
-청봉골상류(12:29)-중류/식사(13:37~14:37)-첫반석지대(14:38)-큰바위(14:49)-와폭(15:04)
-양폭상단(15:23)-(우사면)-하단(15:41~49)-쌍폭상단(15:53~16:06)-(좌사면)-중단횡단(16:13)
-(우사면)-정규등로(16:24)-쌍폭전망대(16:27)-백운동입구(17:03)-사태골입구(17:27~41)-수렴동(17:55)
-영시암(18:23)-곰골(18:57)-귀때기골입구(19:12~25)-백담사(19:47:20:02)-강교(20:40)-백담분소(21:33)


[산행시간] 15시간 40분(휴식 외:4시간 00분, 실 산행시간:11시간 40분)

[참여인원] 7인(솜다리, 단이, 조무호, 진성호, 스쿠바, 아라미스,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종합운동장(03:35~40)-(양양고속도로)-홍천휴게소(04:30~50)-양양IC
-남설악탐방지원센터(05:47)

<올 때>
백담분소(21:43)-화양강휴게소(22:35~40)-동홍천IC-(양양고속도로)-가평휴게소/식사(23:45~24:15)
-잠실대교(24:50)-영등포(01:15)-일신동(01:30)




[산 행 기]
서북능선 끝청(×1609.6)과 △1460.7 사이에서 북쪽 구곡담쪽으로 형성된 지계곡... 초입에 쌍폭이
자리하고 있어 쌍폭골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청봉골이 맞는다고 한다.
어쨌거나 아직 미답지... 비로서 찾아보기로 하고 오랜만에 독주골을 음미할 겸 독주골로 올라 청봉골로
하산하는 가장 전형적인 코스로 잡았다.
다만 예전에는 독주폭포 상단에서 바로 지능선으로 붙었지만 이번에는 웬만하면 상류쪽 계곡도 끝까지
따라볼 생각이다.
한편 그 동안 청봉골로 알려졌던 중청-끝청 사이에 형성된 지계곡은 봉정골이 맞는다고...


(독주골 천장폭포)


(독주골 독주폭포)


(독주골 상류 소폭포)


(청봉골에서 용아)


(청봉골 쌍폭)


(청봉골 쌍폭)

05시 47분, 남설악탐방지원센터.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하니 웬일로 갓길쪽에 주차할 곳이 남아있어 오색쪽으로 6~7분 거리에
위치한 공용주차장까지는 안 가도 되니 기분이 좋아진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 갓길에 주차하고)


(독주골)

05시 53분, 산행 시작.
준비하자마자 바로 산행을 시작... 무박팀들은 이미 한참 전에 출발했고 당일팀들이 도착하려면 아직
멀어 딴은 가장 한적한 시간이라고 할까? 오늘도 오로지 우리 일행뿐이다.
탐방지원센터 직원들조차 출근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잠시 후 나오는 독주골 초입 전혀 눈치 안 보면서
여유있게 들어선다. 예전보다 한결 산길이 뚜렷해진 것 같다. 하기야 벌써 14년이나 지났으니...


(들머리)


(초입 독주골)

06시 45분, 와폭.
주중 내린 비 덕분에 수량까지 넘치니 제대로 된 독주폭포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
초입쪽은 작은 와폭이 딱 한 차례 보일 뿐 평범한 계곡... 50분쯤 진행하니 비로서 그럴 듯한 와폭이
하나 등장하면서 비경이 시작됨을 예고하고 있다.
아침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27분 소요.


(작은 와폭)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산길)


(우지계곡)


(와폭)

07시 28분, 백장폭포.
15분 더 진행하면 독주폭포의 서막을 알리는 백장폭포... 폭포라기보다는 나지막한 와폭 아래 형성된
커다란 소이다. 좌측 철주 잡고 올라선다.


(이어지는 계곡)


(백장폭포)


(백장폭포)

07시 43분, 천장폭포.
중간 천정바위 아래 형성된 와폭은 이름이 없고 15분 더 가면 천장폭포... 거대한 물보라를 이룬
물줄기가 허공에서 떨어지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움과 함께 시원함을 느낀다.
오히려 만장인 독주폭포보다 잘 생겼다는 평... 수량이 넘쳐 더욱 위용이 돋보인다.
우측 사면으로 올라야 하는데 막판에는 잠깐이지만 물보라 세례를 받아야만 올라설 수 있다. 10분 지체.


(천정바위 와폭)


(천장폭포)


(천장폭포)


(천장폭포 오름길)


(천장폭포 상부폭포)


(천장폭포 상부폭포)


(천장폭포 상부폭포)


(천장폭포 상단)


(천장폭포 상단)

08시 00분, 만장폭포/독주폭포.
이어지는 와폭따라 몇 걸음 더 올라서면 일명 만장폭포로 불리는 독주폭포... 이번에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면서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폭포라는 표현이 걸맞은 것이다.
마냥 놀다가 간다. 33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독주폭포)


(독주폭포)


(일행들)


(독주폭포)

09시 16분, 독주폭포 상단.
예전에는 절벽을 끼고 우측 급사면을 치고 올랐는데 지금은 급사면에서 조금 떨어진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형성되어 있어 한결 오르기가 수월했다.
그래도 워낙 경사가 급한 탓에 거의 30분이나 소요한 끝에 지능선에 이르고 일단 계곡 상류로 내려선 뒤
얼마간 거꾸로 계곡을 되내리면 독주폭포 상단인데 아까 중간쯤 오른 지점에서 절벽 사면쪽으로 진행한
몇몇 일행들이 먼저 도착한 채 한참 되었다니 그 쪽이 훨씬 지름길이었던 모양이다.
아무튼 대단한 풍경... 저 아래까지 가면 하단도 내려 보이겠지만 공연히 욕심 부리다가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이것으로 만족해야겠다. 19분 휴식.


(뒤돌아 보고)


(나무 사이 독주폭포)


(절벽사면)


(오름길)


(상단 직전 소폭포)


(독주폭포 상단)


(독주폭포 상단)


(독주포곺 상단)

10시 17분, 좌우골 합수점.
전에는 좌측 지능선으로 올랐으나 이번에는 계속 계곡을 따르기로... 그러니까 잠깐 계곡을 되내려선 지점
이후로는 초행이 되는 셈이다.
수량이 많아서인지 시종 아기자기한 와폭과 소폭들이 연이어지니 독주골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
40분 후 좌우골 합수점... 원래는 이곳에서 좌골을 택해 주능에 이르는 것으로 금을 그었는데 이제까지의
분위기가 계속 우골로 이어지면서 수량도 훨씬 많으니 당연한 듯 우골을 택한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반석 와폭지대)


(이어지는 와폭)


(뒤돌아 보고)


(와폭)


(소폭포)


(좌우골 합수점 직전)


(좌우골 합수점)

10시 41분, 우지계곡.
계속해서 계단식으로 된 소폭포가 펼쳐지더니 얼마 안 지나 2단 와폭... 독주골의 숨은 비경들이 다시
시작되는 듯한 기분이다. 탄성과 함께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이어 잘 생긴 소폭포 하나 지나면 계곡이 Y로 갈려 마지막 합수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도 확인하니 직전
우측 지계곡이 갈리는 지점... 수량 많은 좌측이 주계곡이다.


(소폭포)


(뒤돌아 보고)


(2단 와폭)


(뒤돌아 봄)


(소폭포)


(우지계곡)

10시 57분, 3갈래 합수점.
이어 8분 후 2단으로 된 소폭포가 한번 더 나오고...
소폭포를 올라서면 계곡이 3갈래로 갈리는 합수점인데 가운데가 끝청으로 향하는 주계곡이지만 수량이
현저하게 줄어든 가운데 고도를 한 굽이 더 극복해야 하고 등고선까지 촘촘하니 계속 주계곡을 따라야 할지
망설여진다.
결국 주계곡은 포기... 조금이나마 수월해 보이는 좌측 계곡을 택하기로 한다. 5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마지막 소폭포)


(3갈래 합수점)

11시 52분, 서북주능.
좌측 계곡으로 들어서니 이내 협곡으로 바뀌면서 금방 계곡이 끝날 듯한 분위기... 잠시 계곡을 따르다가
아무래도 협곡보다는 사면이 편해 보여 좌사면쪽으로 빠져 나온다.
사면으로 나오면 경사는 상당히 급하지만 잡목의 방해가 전혀 없이 펑퍼짐한 육산으로 이루어져 한결
수월한 진행... 고도 250m 전후 올려야 하기에 최소 한 시간은 걸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50분만에 서북
주능에 도착했으니 그만큼 쉽게 올라선 셈이다. 15분 휴식.


(잠시 좌측 계곡을 따르다가)


(좌사면쪽으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끝청)


(서북주능 직전)


(서북주능)

12시 29분, 청봉골 상류.
벌써 점심시간... 청봉골을 접하면 식사하기로 하면서 끝청 오름이 막 시작되는 지점에서 청봉골쪽으로
방향을 잡고 사면치기에 들어선다.
독주골 방향과 비교 경사는 완만한 편이지만 대신 관목과 잡목들이 상당해 진행이 만만치 않다.
초입 잠깐 보였던 족적도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상태... 그렇게 20분 정도 적당히 치고 내려서니 물이 졸졸
흐르는 상류인데 잡목만 무성할 뿐 마땅히 식사할만한 장소가 나오지 않는다.


(청봉골 진입로)


(거대한 주목)


(3~4인이 팔을 벌여 잡을 수 있는 정도의 굵기이다)


(이어지는 산길)


(청봉골 최상류)


(청봉골 최상류)

13시 37분, 청봉골 중류.
조금만 더 내려서 보기로 했는데 내려서다 보니 한 시간을 넘게 내려와 거의 탈진 일보 직전... 그만큼 상류부가
별 볼일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된 것이 시종 일관되게 잡석과 잡목지대로 이어지면서 식사할 장소는
고사하고 이정표 삼을만한 지형지물 하나 나오지 않았다.
일행이 모처럼 쭈꾸미 요리를 정성스럽게 준비했지만 너무 허기진 탓에 입맛을 놓치면서 억지로 몇 점 먹는 둥
마는 둥 하였으니 아깝고 미안할 따름이다. 식사시간 1시간 소요.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간간이 사면길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계곡)


(쓰러진 거목)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늦은 점심식사)


(영프로 작은 굴이 형성되어 있는 지점이다)

15시 23분, 양폭 상단.
시간상 내 주력으로 셔틀 막차 잡는 것은 어림이 없어 보이기에 주력 좋은 일행들이라도 막차를 타고 나가서
오색에 세워둔 차를 회수해 오라며 키를 건네고는 천천히 진행...
출발하자마자 반석지대로 이어져 편안한 진행이 되나 싶었지만 잠깐일 뿐 다시 잡석과 잡목지대가 반복되니
마음만 급할 뿐 진도가 나지 않는다.
중간에 작은 와폭 딱 한번 거치면서 40분쯤 진행을 하니 그제서야 넓은 계곡으로 바뀌면서 잠깐 더 내려서면
양폭 상단... 비로서 용아능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좌측 슬랩면 따라 내려서려다가 아래쪽 상황을 모르기에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우측 관목지대 사면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모처럼 반석지대)


(큰바위)


(이어지는 계곡)


(중간에 거치는 작은와폭)


(1244봉 능선)


(양폭 직전에서 용아)


(양폭 상단)


(양폭 상단에서 용아)

15시 41분, 양폭 하단.
사면으로 들어서니 누운 측백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물이 조금 흐르는 지계곡 역시 절벽으로 이루어져 제법
길게 우회해야 했고 시간도 그만큼 소요되었다.
18분만에 하단 도착... 특히 막판은 족적마저 사라진 채 빽빽한 측백에 갇히면서 생쇼를 하듯 힘겹게 빠져
나와 맥이 빠진다.
내려서서 확인했더니 포기한 좌측(밑에서 보면 우측) 슬랩면쪽이 정석 루트였는지 가느다란 밧줄이 걸려있는
것이 올려다 보인다. 8분 휴식.


(우사면 지계곡)


(우사면에서 1244봉 능선)


(양폭 하단)


(양폭 하단)

15시 53분, 쌍폭 상단.
잠깐 내려서면 용아능이 정면으로 건너 보이는 쌍폭 상단... 앞선 일행 중에 두 분 역시 셔틀 막차를
포기했다면서 쉬고 있어 덩달아 쉬어 간다. 차량 회수를 책임진 다른 분들은 먼저 갔다고...
그런데 쉬고 있으려니 먼저 갔다던 일행들... 쌍폭 좌측으로 잘못 내려섰다가 되올라와 이제사 저 아래
쌍폭 중단을 횡단하고 있으니 무난히 막차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쌍폭 초입에서 백담사까지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바 18시가 막차인 셔틀을 잡기 위해서는
최소 15시 30분 이전에는 청봉골을 빠져 나와야 한다.
아무리 주력이 좋은 경우도 2시간 전에는 청봉골을 빠져 나와야만 가능성이 있는데...
13분 휴식.


(쌍폭 상단)


(쌍폭 상단)


(쌍폭 상단)


(쌍폭 상단에서 용아)

16시 24분, 정규등로.
쌍폭은 일단 좌측으로 한 굽이 내려선 뒤 중단을 가로질러 우측 사면으로 형성된 길 따라 내려서면 된다.
18분 후 정규등로 도착... 어차피 셔틀 막차는 불가하고 용대리까지 걸어가는 방법밖에 없으니 핑계낌에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자.
잠시 내려서면 쌍폭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수량도 풍부하고 특히 오늘은 저 위에서 내려온 때문인지
다른 때와는 다른 색다른 감동을 주기도 한다.
내려선 청봉골쪽 폭포와 좌측 구곡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를 합쳐 쌍폭이라고... 아니 쌍룡폭포라고 하면서
청봉골쪽 폭포가 남폭, 구곡담쪽 폭포가 여폭이라는 전망대 안내판 내용이다.


(중단으로 내려서면서)


(중단)


(상단쪽으로 올려 봄)


(사면내림길 밧줄지대)


(정규등로)


(정규등로에서 쌍폭)


(쌍폭조망대 안내판)


(좌측 구곡담쪽 우측 청봉골쪽)


(내려선 청봉골쪽 폭포)

17시 27분, 사태골 입구.
1시간 후 사태골 입구에 도착하고는 다음에 갈 곳이라 그런지 유심히 주변을 살피기도... 14분 휴식.


(뒤돌아 보고)


(관음폭포)


(용아)


(백운동 초입)


(반석지대)


(비박바위)


(와폭지대)


(사태골 초입)


(사태골 초입)


(사태골 초입)

18시 23분, 영시암.
영시암에 이르니 나들이에 나선 멧돼지등 위에 까마귀 한 마리가 올라타 놀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
셔틀 막차 잡겠다고 내달린 일행 중 두 분은 기어코 잡았다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 대단한 주력이다.
두 분도 아깝게 셔틀은 놓쳤지만 운이 따랐는지 순찰차를 만나 얻어 타고 무사히 용대리에 도착했다며
곧 택시불러 차를 회수하러 갈 예정이니 천천히 내려오란다.


(수령동 대피소)


(영시암)


(멧돼지등에서 놀고 있는 까마귀)

19시 12분, 귀때기골 입구.
귀때기골 입구에서 다시 한 차례 쉬었다가 가고... 13분 휴식.


(곰골)


(귀때기골 입구)


(곰능)


(당겨 봄)

19시 27분, 백담사.
백담사 도착하니 막차 끝난지는 한참 되었고 서서히 어둠이 내리는 시각... 쉬엄쉬엄 걷다보니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소요된 것 같다. 각오는 했지만 막상 용대리까지 걸어 나갈 일을 생각하니 연신 한숨이 터져 나온다.
15분 휴식.


(황장폭포)


(백담사)

21시 33분, 백담분소.
백담사에서 용대리도 보통은 1시간 15분쯤 소요되지만 백담분소까지임에도 1시간 30분만에 도착... 그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이다.
오색에 세워둔 차를 이미 회수한 채 한참을 기다리던 일행들과 조우하면서 예상치 않게 장시간으로 이어진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백담사-용대리 중간쯤에 위치한 강교)

그 후.
시간이 늦어 인근 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 선택의 여지없이 저녁은 휴게소에서 때워야 할 것이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웬 고속도로가 그리 막히던지 가평휴게소에 도착하니 거의 자정이 다 되었다.
다행이 면류 말고 일반 한식도 아직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상태... 덕분에 배는 든든히 채울 수 있었고
휴게소 이후 정체도 풀리면서 집 도착하니 01시 3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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