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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섬

[제주 한라산]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평궤-돈내코

by 높은산 2018. 8. 24.

[제주 한라산]
영실-윗세족은오름(1700.7)-윗세오름대피소-윗세오름(1740.5)-방애오름(1699.5)-남벽분기점-평궤대피소-돈내코

[
도상거리] 약 13.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서귀

[산행일자]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날 씨] 구름 많음

[산행코스]
영실(08:42)-계곡건넘(08:58)-능선(09:15)-영실기암전망대(09:16)-오백나한전망대(09:26)-해발1500(09:29)
-병풍바위전망대(09:31)-오름풍경전망대(09:42)-해발1600(09:48~53)-짧은너덜(10:18)-윗세족은오름3거리(10:30)
-윗세족은오름/전망대(10:35~38)-3거리복귀(10:43)-노루샘(10:48~11:03)-윗세오름대피소(11:09~14)
-윗세오름(11:29)-방애오름(11:54)-남벽분기점(12:12~27)-넓은드르전망대(13:05)-계곡건넘(13:12~28)
-평궤대피소(13:34~49)-해발1200(14:19)-살채기도(14:30)-돈네코3.5/남벽3.5이정표(14:43)-해발1000(14:51)
-적송지대(15:09)-썩은물통(15:29)-해발700(15:39)-한라산둘레길(15:46)-밀림입구(15:50)-데크길(15:57)
-돈내코탐방안내소(16:07)-주차장(16:16)


[산행시간]
7시간 34분(휴식 외:1간 14분, 실 산행시간:6시간 20분)

[
참여인원] 2인(아내와 함께)

[교 통] 랜터카

<갈 때>
서귀포(06:45)-(영실/어리목경유)-다시영실주차장/휴게소/식사(08:10)

<올 때>
돈내코주차장(16:50)-(서귀포택시/30.000원)-영실(17:20~30)-제주연동/식사(17:20~18:50)-렌터카(19:10~20)
-제주공항(19:30~20:30)-(대한항공/107,500x2)-김포공항(21:45~22:05)-계양역(22:15~25)-일신동(22:45)




[산 행 기]
한라산은 현재 성판악, 관음사, 어리목, 영실, 돈내코 등 5개 코스가 있는데 백록담이 동쪽만 개방된 상태라
성판악-관음사 코스에서만 백록담에 이를 수 있고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에서는 해발 1700m 전후 남벽
사면까지만 진행이 가능하다.
남벽쪽에서 백록담으로 오르는 코스도 복원하여 금년 3월부터 개방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아직껏 유보된 상태이다.


(영실 오름길에서 영실기암)


(영실 오름길에서 병풍바위)


(영실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오름)


(윗세족은오름에서 백록담 서벽)

모처럼 아내와 함께 나선 한라산 산행길... 영실을 출발하여 남벽 경유 돈내코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윗세오름 안부에서 백록담 남벽)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 남벽)


(돈내코 하산길에서 백록담)


(돈내코 하산길에서 서귀포)

08시 10분, 영실주차장.
호텔을 나설 때만 해도 어리목을 출발할 생각이었으나 아침식사가 되는 곳을 찾아 영실-1100휴게소-어리목
-다시 영실 순으로 헤매다가 영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상부주차장 앞 휴게소만이 유일하게 영업 중이니 결국
시간만 허비하고는 영실을 출발하는 것으로 변경한다.
우리쌀로 만든 들깨 떡국이라 하여 만원씩이나 주고 먹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퉁퉁 불어터진 것이 영 맛이
아니다. 늦더라도 서귀포 시내에서 식사하고 오는 것인데 하는 후회를 한다.
하기야 국수도 팔천, 비빔밥은 만오천이나 받고 있는데 그만큼 맛은 보장되는지 모르겠다.


(영실 상부주차장)


(유일하게 영업중인 휴게소)

08시 42분, 영실 출발.
어쨌거나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시각 영실을 출발하고...


(영실)


(초입 산길)


(안내판)

09시 16분, 영실기암 전망대.
초입은 평탄한 데크길로 이어지다가 15분 후 계곡을 한번 건너면서 급오름으로 바뀌고 15분 정도 급오름을
극복하면 능선과 만나면서 이후부터는 급오름은 거의 없이 시종 밋밋한 오름이다.
영실기암 안내판과 함께 조망데크가 나오면서 올라선 방향 건너편 능선으로 영실 기암들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산길)


(계곡을 건너)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고)


(영실기암 전망대)


(영실기암)


(병풍바위)

09시 26분, 오백나한 전망대.
예보상은 어제보다도 더 강풍으로 되어있어 단단히 각오했는데 이상하게 바람이 거의 없다. 움직일 때마다
땀방울이 쏟아질 정도...
동일한 조망 음미하면서 10분 정도 오르니 이번에는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이다.


(이어지는 산길)


(병풍바위)


(당겨 봄)


(영실기암)


(오맥나한 안내판)


(뒤돌아 봄)

09시 31분, 병풍바위 전망대.
이어 해발 1500m 표지석이 보이면서 잠시 더 가니 병풍바위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가 나오고...


(해발 1500 표지석)


(병풍바위 안내판)


(모양이 바뀐 병풍바위)


(영실기암)

09시 42분, 오름풍경 전망대.
10분쯤 더 가면 오름풍경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 영실기암이나 병풍바위 외 지나온 방향으로 오름 풍경들을
뒤돌아 보는 맛이 제격이다.


(이어지는 능선)


(병풍바위)


(뒤돌아 보는 오름풍경)


(오름풍경 전망대)


(이어지는 산길)


(뒤돌아 봄)

09시 48분, 해발 1600.
잠깐 더 오른 해발 1600 표지석 앞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간다. 영실기암들이 한층 위용을 뽐내는 풍경...
반면 병풍바위는 발 밑에 있어 안 보이고 오름들만 펼쳐진다.


(뒤돌아 봄/영실 방향)


(어리목 방향)


(해발 1600고지/병풍바위 상부)


(영실기암 능선)


(영실기암 능선)


(열실기암 능선)


(당겨본 기암)


(영실)

10시 18분, 짧은 너덜.
이후부터는 밋밋한 오름길마저 끝나면서 거의 평탄한 계단길 내지 데크길... 그런데 가스가 몰려오는가 싶더니
금방 주변을 감싸버려 이러다가 아무 것도 못 보면서 오리무중을 헤매다 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20여분 진행하다가 다행히 짧은 너덜로 이어지는 지점을 지날 즈음부터 가스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백록담 남벽이 모습을 들어내니 탄성을 터트린다.


(이어지는 산길)


(우측 영실기암 능선쪽에서 가스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뒤돌아 봄)


(좌측 어리목 방향)


(이어지는 산길)


(한라곰취)


(가스 속 숨어버린 영실기암)


(이어지는 산길)


(구상나무 군락지)


(짧은 너덜지대/다시 가스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금방 전모를 들어낸 백록담 서벽)

10시 30분, 윗세족은오름 3거리.
이어 일부 파란 하늘까지 보이면서 전모를 들어냈다가 12분 후 윗세족은오름 3거리에 도착하니 다시 절반은
가린 상태...


(이어지는 산길)


(백록담 서벽)


(다시 가스가 몰려오면서)


(절반은 가려진 상태)


(윗세족은오름 3거리에 있는 선작지왓 안내판)


(3거리에서 윗세족은오름)

10시 35분, 윗세족은오름/전망대.
영실 코스 중 유일하게 개방이 된 봉우리인 윗새족은오름을 잠깐 들린다. 5분 거리... 전망대가 마련된 가운데
백록담 남벽을 가장 이상적으로 올려볼 수 있는 곳이다.
어리목과 지나온 방향으로 펼쳐진 오름들도 한 눈에 음미할 수 있고...


(윗세족은오름 오름길)


(오름길에서 백록담)


(한라 바늘엉겅퀴)


(윗세족은오름)


(백록담)


(장구목오름)


(민대가리오름)


(만세오름)


(어리목 방향)


(지나온 방향)

10시 48분, 노루샘.
3거리로 복귀하여 5분 더 가면 노루샘이라고 감칠맛 나는 샘터가 자리하고 있다. 15분 휴식.


(윗세족은오름 내림길)


(다시 한번 백록담)


(뒤돌아 본 윗세족은오름)


(이어지는 산길)


(당겨본 백록담)


(노루샘)


(표지석)

11시 09분, 윗세오름 대피소.
이어 5분만 가면 어리목 코스가 합류하는 윗세오름 대피소... 전에는 간단히 요기거리를 판매했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안 파니 참조할 일이다. 5분 지체.


(이어지는 산길)


(윗세오름 대피소)


(광장)


(14시부터 통제한다고)


(뒤돌아 봄)

11시 29분, 윗세오름.
조금 가팔라진 오름을 15분 극복하면 윗세오름... 아니 윗세오름쪽으로는 개방이 안 되어 길이 없고 남벽과
윗세오름 사이 안부이다. 남벽이 한층 더 웅장하게 올려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백록담)


(장구목오름)


(백록담 남벽)


(윗세오름 안부)


(백록담 남벽)


(윗세오름)

11시 54분, 방애오름.
수시로 모양이 바뀌는 남벽을 음미하면서 지계곡을 세 차례 건너 20여분 진행하면 방애오름... 이곳 역시 정상이
아닌 방애오름과 남벽 사이 안부이다.
움직일 때마다 각도가 다르고 거기에다 가스가 수시로 모습을 들어냈다 감췄다를 반복하니 어느 덧 남벽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느낌... 딴은 이런 풍경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리라.


(이어지는 산길)


(남벽)


(조릿대)


(산길)


(남벽)


(당겨봄)


(뒤돌아 본 윗세오름)


(가스가 몰려오더니)


(금방 남벽을 감싸면서)


(모습을 감추고 만다)


(윗세오름은 아직 말짱하고)


(가스 속 모습을 감춘 남벽)


(방애오름 안부로 이어지는 산길)


(다시 살짝 모습을 들어낸 남벽)


(이어지는 산길)


(방애오름 안부)


(방애오름)


(남벽 방향)

12시 12분, 남벽분기점.
방애오름을 지나면서 조금은 급한 내림길... 내려서는 동안 남벽의 모습이 가스 속으로 완전 숨어 버려 더 이상
못 보나 싶었는데 남벽분기점 직전부터 다시 가스가 걷히면서 18분 후 분기점에 이르니 전혀 다른 모양으로
단장한 채 전모를 들어내 탄성을 자아낸다. 15분 휴식.


(가스 속 숨어 버린 남벽)


(이어지는 산길)


(다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남벽)


(남벽 분기점이 내려 보이고)


(전체 모습을 들어낸 남벽)


(남벽)


(남벽)


(조금 더 진행한 지점에서)


(남벽분기점)


(안내판)


(남벽분기점에서 남벽)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는 남벽)

13시 05분, 넓은드르 전망대.
이제 돈내코 코스... 여기부터는 데크길 아닌 울퉁불퉁한 돌길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가 다소 불편하고 혹시
헛딛지나 않을까 신경이 쓰인다. 가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계속 그런 식으로 이어지니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뒤돌아 보는 남벽 풍경만은 아주 일품... 진달래 필 때도 장관을 이루겠다.
30분 후 넓은드르로 표기된 전망데크가 나와 잠씨 숨을 고르고 간다. 남벽외 서귀포와 서귀포 앞섬들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어지는 산길/우측 방애오름)


(산길)


(뒤돌아 본 남벽)


(당겨 봄)


(너덜지대에서 남벽)


(초원지대에서 남벽)


(뒤돌아보고)


(이어지는 산길)


(넓은드르 전망대)


(남벽은 다시 가스에 가려져 있고)


(서귀포 시내)

13시 34분, 평궤대피소.
이어 5분 후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한동안 발을 담갔다가 가기도 하고... 5분쯤 더 가면 무인 대피소인 평궤
대피소인데 내부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서인지 다소 음침해 보인다.
단 지붕에 마련된 데크는 깨끗한 편이라 박을 할 경우는 야영장비 준비해서 내부보다는 지붕쪽이 나을 듯....


(잠시 발 담갔던 계곡)


(평궤대피소)


(이정표)


(내부)


(지붕)

14시 30분, 살채기도.
평궤대피소를 지나면서 펑퍼짐한 숲지대로 바뀌어 조금은 나아지나 싶었지만 숲지대임에도 여전히 울퉁불퉁한
돌길... 조망마저 트이는 곳이 없으니 더욱 짜증나는 길이라 해야겠다.
30분 후 해발 1200m 이정표 통과... 11분 후 무슨 의미인지 살채기도로 표기된 이정표을 지난다.


(숲지대로 바뀐 산길)


(살채기도)

15시 29분, 썩은물통.
13분 후 '돈네코 3.5km, 남벽분기점 3.5km' 이정표를 지난다. 겨우 반 왔다는 이야기이다. 돌길만 아니면 아주
호젓하게 이어지면서 진행도 빠르겟지만 평평한 길마저 무식하게 돌을 깔아 놓았으니...
8분 후 해발 1000m 이정표 통과... 8분 후 적송지대 이정표를 지난다. 여전히 돌길... 무릎을 넘어 이제는
발바닥까지 아프다.
20분 후 작은 늪이 나오면서 앞글자 두개 지워진 물통 이정표가 나오는데 정상적이었을 때의 선답자 사진을 보니
싹은물통으로 되어 있다. 늪지가 거의 썩은 듯 지저분해서 그랬나?


(이어지는 산길)


(시종 돌길이라 진행이 불편하다)


(적송지대)


(산길)


(썩은물통으로 불리는 늪지)


(이정표)

15시 46분, 한라산 둘레길.
10분 후 해발 700m 이정표 통과... 7분 후 한라산 둘레길을 만나는 3거리인데 한라산 둘레길은 아주 편안한
임도로 이어지는 반면 돈내코쪽은 임도임에도 여전히 돌을 갈아 놓아 고개를 절래절래한다.


(해발 700 이정표)


(여전히 돌길)


(한라산 둘레길)


(둘레길 안내판)


(둘레길 안내판)


(한라산 탐방로)

16시 07분 돈내코 탐방안내소.
4분 후 밀림입구로 된 마지막 이정표가 나오면서 비로서 돌길이 끝나는 초지... 잠시 후 데크길로 연결되니
얼마나 돌길에 질렸으면 반갑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10부 후 돈내코 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돌길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더니 일제시대에 그렇게 만들어진
길이라며 내려오는 사람마다 똑같은 불평을 한다고...
공동묘지 옆 시멘트길을 7~8분 더 내려서고는 시온동산 표지석이 있는 도로를 만나 비로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옆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이정표)


(초지)


(데크길로 바뀌고)


(서귀포 시내)


(돈내코탐방 안내소)


(이어지는 시멘트길)


(뒤돌아 본 탐방안내소)


(공동묘지 옆을 지나)


(시온동산 표지석 앞 도로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 후.
영실 상부 주차장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차를 회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서귀포 택시를 콜... 3만냥에 가기로
합의했는데 30분쯤 소요되었으니 메타를 꺾었어도 엇비슷하게 나왔을 것이다.
차를 회수한 뒤 여유되면 간단히나마 어디 한 군데 더 들린다는 생각도 했으나 산행이 늦어지는 바람에 저녁 먹고
비행기 시간 맞추기에 빠듯한 시간이다.
일단 저녁부터 먹고 렌터카 반납한 뒤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조금은 여유가 있다 싶었지만
그만 카메라를 렌터카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렌터카에 연락하고는 셔틀차 두 대를 기다리는 우여곡절 속에
다행히 카메라는 찾았고 정신없이 뛰면서 비행기도 무사히 탄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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