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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문바위골]소공원-설원교-문바위골-황철북봉-미시령

by 높은산 2017. 5. 31.
Untitled

[설악산 문바위골]
설악동소공원-설원교-저항령계곡-문바위골합수점-문바위골-백두대간주능-황철북봉(1318.8)-미시령

[도상거리] 약 10.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날 씨] 맑음/낮 한때 박무

[산행코스]
소공원(05:53)-금강교(06:05)-설원교(06:25)-작은섬/식사(06:35~07:12)-붉은암반/황새골(07:37)
-문바위골합수점(08:00~11)-문바위/폭포(08:23~45)-건천(08:55)-다시물줄기/해발550(09:22~10:04)
-와폭지대(10:18)-와폭지대끝(10:23)-천정바위(10:32)-이끼지대/합수점/해발800(10:56~11:13)
-(건천으로바뀌고)-너덜지대/해발1020(12:13~23)-너덜지대끝(12:36)-너덜지대/해발1220(13:05~15)
-너덜지대끝(13:27)-백두대간주능선(13:42~55)-황철북봉/식사(14:10~15:05)-너덜지대(15:10)
-너덜지대끝(15:40)-안부(15:55~16:03)-울산바위능선갈림(16:10)-태양열판(16:45~57)-미시령(17:06)

[산행시간] 11시간 13분(휴식 외:3시간 57분, 실 산행시간:7시간 16분)

[참여인원] 6인(캐이, 전배균, 정대장, 상록수, 구름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00)-영등포(03:15~20)-(춘천고속도로)-동홍천IC-화양강휴게소(04:26~35)-원통(05:05~10)
-소공원(05:45)

<올 때>
미시령(17:13)-(도보)-도적소윗계곡(17:33~18:13)-(히치)-용대리(18:27~20:13)-철정휴게소(20:53~21:10)
-동홍천IC-(춘천고속도로)-신내(22:32)-영등포(23:00)-일신동(23:20)


 

[산 행 기]
저항령에서 쌍천으로 형성된 저항령계곡은 좌측 마등봉 방향으로 범잔바위골과 여러 무명골, 우측 황철봉
방향으로는 용사태골, 문바위골, 황새골, 작은황새골 등의 지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저항령계곡)


(문바위골 문바위)


(문바위폭포)


(문바위에서 세존봉)

그 중 황철봉과 황철북봉 중간쯤에서 발원한 문바위골이 오늘 산행의 목표... 초입부터 주능까지 고도
900m 이상 올리는 힘겨운 여정이지만 중간 문바위로 불리는 웅장한 암장이 자리한 가운데 4단 와폭이
오묘하게 형성되어 있어 한번쯤은 찾아 볼만한 계곡이다.
하산은 황철북봉에서 바로 내원암골로 치고 내려서는 것으로 잡았지만 문바위골을 오르는데 체력을 모두
소진하고는 가장 빠른 미시령으로 하산... 일부는 차를 회수하기 위해 울산바위능선쪽으로 하산했다.


(주능선 직전 너덜지대)


(너덜지대에서 마등봉-대청)


(황철북봉 너덜)


(미시령 직전에서 상봉)

05시 45분, 소공원.
오늘도 산행을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 날씨가 너무 좋아 미시령터널을 빠져 나온 지점에 차를 잠깐
세우고는 울산바위를 한 커트 담아보기도 한다.
소공원에 도착하니 권금성과 노적봉이 잘 있었노라고 우선적으로 반긴다. 변함없는 풍경이다.


(울산바위)


(좌측 노적봉과  우측 권금성)

05시 53분, 소공원 출발.
무박 팀들은 출발한지 오래고 당일 팀들이 도착하려면 멀어 어떻게 보면 가장 한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산책 나온 스님 몇 분만 마주쳤을 정도... 30분 후 설원교에 도착하여 다음에 계획한 소만물상 한번
올려보고는 우측 숲지대를 통해 저항령계곡으로 들어선다.


(내원암골)


(한적한 소공원길)


(설원교)


(소만물상)


(당겨 봄)

06시 35분, 작은섬.
10분 남짓 숲지대를 따른 뒤 작은섬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계곡으로 진입한다.
좌우로 계곡이 갈리지만 얼마 후 다시 만나면서 섬 형태를 이룬 독특한 지형... 계곡이 좌로 살짝 방향을
틀면서 설원교쪽에서는 안 보이는 곳이므로 계곡따라 진행한다 해도 눈치 볼 일이 없다.
초입쪽이 거의 건천이었던 것에 반해 수량이 그런대로 흐르니 아침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37분 소요.


(초입 숲지대)


(계곡 진입)


(뒤돌아 본 봉화대-소만물상-망군대)


(작은섬 앞에서 보는 문바위골 좌측 바위)


(당겨 봄)


(우측 바위도 모습을 들어내고)


(당겨 봄)

07시 37분, 붉은암반/황새골.
잠시 후 다시 건천... 그래도 무조건 골을 고수하기로 한다. 숲지대를 따르면 조금 빠른 진행이 될 수
있지만 간간히 자리한 계곡미를 그대로 지나치는 탓이다.
10여분 후 작은 반석지대가 나오면서 다시 물길이 이어지고 15분 더 진행하면 붉은 반석지대를 이룬
황새골 초입... 저항령계곡에서 그 중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얼마간은 건천)


(반석지대가 나오면서 다시 물길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붉은 암반)


(황새골 초입)

08시 00분, 문바위골 합수점.
이어 길게 소가 한 차례 이어지고... 그런데 웬 꽃가루가 그리 날리는지? 소마다 마치 먼지를 뒤집어
쓴 듯 꽃가루로 뒤덮여 있어 보기에는 좀 그렇다.
그렇게 20분쯤 진행하면 문바위골 합수점인데 직전부터 주계곡 물이 거의 끊긴 가운데 문바위골 초입
역시 전혀 물이 없으니 합수점이 맞는지 다시 한번 지도를 대조하기도 한다. 11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협곡지대/계곡이 꽃가루로 뒤덮여 있어 뿌옇게 보인다)


(낀바위)


(문바위골 합수점)

08시 23분, 문바위/폭포.
어쨌거나 문바위골로 진입한다. 과연 사진에서 접한 와폭과 탕이 존재할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6~7분
건천을 거슬러 오르니 비박바위가 하나 자리한 가운데 저 위로 뭔가 있을 듯한 분위기... 곧 거대한
암장이 등장하면서 제법 수량을 갖춘 폭포가 연이어 펼쳐지니 절로 탄성을 터져 나온다.
문바위골의 백미로 알려진 문바위와 4단 와폭지대이다.
와폭마다 그럴듯한 탕이 구비되어 있어 여름날 찾았을 경우 하나씩 차지하고 알탕을 하고 가도 좋을
것이다.
거기에다 작년 어렵게 진행한 세존봉과 북골이 한눈에 건너 보이는 보너스까지... 22분 휴식.


(문바위골 진입)


(비박바위)


(문바위 등장)


(문바위)


(와폭)


(와폭 위)


(문바위 상단)


(사진놀이)


(세존봉)


(당겨본 세존봉)


(문바위 위에서 세존봉)


(와폭을 내려보고)


(뒤돌아 본 문바위)

09시 22분, 해발 550.
혹시 몰라 물부터 챙겼지만 문바위를 뒤로 하고도 한동안은 제법 수량을 유지하다가 20분쯤 진행한
지점부터 건천으로 바뀐다.
25분 후 완전 끊어진 줄 알았던 다시 물줄기가 이어지니 핑계낌에 휴식... 정대장님이 모처럼 쭈꾸미
찌개를 준비했다며 비우고 가잔다.
그나저나 고도 확인하니 겨우 해발 550m밖에 안 되어 1300m까지 치고 올라갈 일이 걱정스럽다.
42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한동안은 제법 수량을 유지하다가)


(건천으로 바뀐 계곡)


(다시 물줄기가 이어지고)


(바위에 뿌리내린 옥잠화)

10시 18분, 와폭지대.
14분 후 그럴 듯한 와폭지대까지 등장하면서 4~5분 펼쳐지고...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와폭지대)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10시 56분, 해발 800/합수점.
천정바위도 한 차례 나오면서 30분쯤 진행하면 Y로 갈리는 합수점... 이끼낀 바위들이 잔뜩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덩달아 물맛도 굉장히 차다. 해발 800 지점이다. 17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천정바위)


(살짝 모습을 들어낸 바위군)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합수점)


(이끼바위)

12시 13분, 해발 1020/너덜지대.
좌측으로 진입하니 다시 건천... 이후 물길은 한번도 못 만났으니 합수점이 마지막 물줄기인 셈이다.
경사도 점점 급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잡목까지 걸리적거려 힘겹다.
와중에 반갑지 않은 손님 비암... 특히 비암 많기로 소문난 계곡이기에 신경이 쓰인다. 오르는 동안
세 넘이나 만났다.
1시간쯤 진행하니 우측 사면쪽으로 너덜이 올려 보여 너덜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계곡을 벗어난다.
해발 1020지점...아직 300m을 더 올려야 한다. 10분 휴식.


(다시 건천으로 바뀐 계곡)


(경사가 급해지면서 잡목까지 걸리적거려 힘겹다)


(이어지는 계곡)


(사면 형태로 바뀌고)


(우측 사면 너덜로 진행하기로 하고 계곡을 벗어난다)


(와중에 흔적)

12시 36분, 너덜지대 끝.
10여분만네 끝나는 짧은 너덜이다. 세존봉과 화채 능선이 펼쳐지는데 온종일 강수확율 0%라던 예보와는
날씨가 꾸물거리면서 뿌연 조망이니 조금 아깝다.


(너덜지대)


(뒤돌아 봄)


(당겨 본 세존봉)


(옆능선)


(당겨 본 자작나무 겨우살이)


(너덜지대가 끝나고)

13시 05분, 해발 1220/너덜지대.
이어 30분 정도 숲지대를 힘겹게 오르니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대형너덜이 전개되면서 주능이 바로
위로 올려 보인다. 100m 전후 남았다. 10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산길)


(다시 너덜지대가 전개되고)


(대청-마등봉-저항릿지)


(옆능선)


(당겨 본 암봉)


(당겨 본 기암)

13시 42분, 백두대간 주능.
기분에는 금방 주능에 이를 듯 하지만 발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으니... 10여분 힘겹게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마지막 숲지대를 15분 헤치고 올라서니 비로서 반듯한 대간길이 반긴다.
황철봉과 황철북봉 딱 중간지점... 역으로 진행할 경우는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어 초입 찾기가 조금
애매할 듯 싶다.
그냥 중간지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숲을 치고 내려선 뒤 너덜지대를 만나면 얼마간 너덜을 따르다가
너덜을 벗어나 좌측 숲지대로 내려서도록... 13분 휴식.


(너덜지대 오름)


(뒤돌아 보고)


(옆능선)


(이어지는 너덜지대)


(너덜지대가 끝나고)


(마지막 숲길)


(백두대간 주능 도착)


(마지막 숲길을 빠져 나온 지점인데 특징이 없어 역방향에서는 찾기가 애매할 듯)


(휴식)

14시 10분, 황철북봉.
15분 후 2등 삼각점(설악22, 1987재설)이 반기는 황철북봉 차지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시간이 다소 늦어 바로 내원암골로 치고 내려서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길 좋은 울산바위능선이나
미시령으로 하산하기로... 식사시간 55분 소요.


(이어지는 대간길)


(황철북봉)


(2등 삼각점)


(정상 푯말)


(뒤돌아 봄)


(맨 뒤 대청-귀청)

15시 10분, 너덜지대.
5분 후 황철너덜 시작... 이전만 해도 막 뛰어 다니던 곳인데 연식 탓인지 발걸음마다 신경이 쓰이면서
엉거주춤 내려선다.
특히 처음 접했을 때 너무 분위기가 좋아 깡총깡총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어느 덧 30년이 지났으니...


(황철너덜)


(황철너덜)


(뒤돌아 봄)


(1차 너덜이 끝나고)

15시 55분, 안부.
30분 후 너덜지대가 끝나고 숲길로 바뀐 내림을 15분 내려서면 안부... 마지막 쉼을 하면서 울산바위
능선으로 하산하겠다는 생각을 바꾸고 가까운 미시령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대신 주력 좋은 분들만 울산바위능선으로 하산하여 차를 회수해 오기로... 미시령까지는 1시간이 채 안
걸리는 반면 울산바위능선은 3시간 전후 잡아야 하는 탓이다. 8분 휴식.


(2차 너덜)


(울산바위 방향)


(당겨 본 울산바위)


(3차 너덜)


(이어지는 너덜)


(뒤돌아 봄)


(비로서 너덜지대가 모두 끝나고)


(안부)

17시 06분, 미시령.
40분 후 미시령 직전 태양열판이 있는 곳에 도착... 공단직원 퇴근 시간도 아직 조금 남은 것 같고
울산바위쪽으로 하산한 팀을 기다리려면 어차피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마냥 쉬어 가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던 중 백두대간 단체팀 한 팀이 내려오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공단직원이 모두 퇴근한 상태라고
연락을 받았다기에 엉겁결에 하산... 실로 오랜만에 미시령을 접한 것 같다.
아니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미시령은 처음... 좌측으로 잠깐 사면치기를 한 뒤 펜스가 끝나는 곳으로
나오면 된다.


(울산바위능선 갈림)


(공터를 지나고)


(상봉)


(태양열판)


(상봉)


(미시령이 내려 보이고)


(미시령)


(미시령)


(용대리 방향)

그 후.
아직 2시간은 기다려야 하기에 미시령터널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선다고 했다가 약 1km쯤 내려선
도적소 윗계곡을 만나는 지점에 자리를 잡고는 30분 정도 눈을 붙였던가? 조금 불쌍해 보였던지 지나는
차가 멈추더니 태워주겠다고 한다.
덕분에 백담사 입구까지는 쉽게 나왔으나 울산바위쪽으로 하산한 일행들과 연락을 하니 아직도 하산을
못한 상태... 1시간여를 더 기다린 뒤에야 일행들이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친다.
지난 주보다 조금 더 정체되면서 집 도착하니 23시 20분이다.


(도적소 윗계곡에서 황철봉)
 

(당겨봄)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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