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리마골]
설악동C지구-피골산책길-가리마골/복구골합수점-가리마골-화채단맥주능(1042봉)-상복리도로-중복리도로
-△90.7봉-동해고속도로/공사중-태봉산(77)왕복-강선리도로-물치리/쌍천교
[도상거리]
약 16.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속초
[산행일자]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날 씨] 구름많음/낮 한때 빗방울
[산행코스]
설악동C지구(05:57)-피골산책길초입(06:01)-산책길종점(06:18)-바치골(06:21)-까막골(06:25)
-첫계곡건넘/식사(06:26~07:09)-가리마골/복구골합수점(07:12)-첫폭포/좌지계곡(07:31)
-첫폭포상단(07:37~50)-2폭포(07:57)-피골폭포/3폭포하단(08:05)-중단(08:10~20)-상단(08:28)
-좌꺾임(08:32)-4폭포(08:37)-5폭포(08:49)-반석지대(08:55~09:15)-6폭포(09:25)-상단(09:27~47)
-7폭포(09:57)-상단(10:00)-주계곡갈림(10:10~23)-마지막계곡갈림(10:48~11:08)-832봉능선(11:20)
-화채단맥주능(11:31)-좌지능(11:37~55)-안부/식사(12:02~47)-804봉/송암산갈림(13:00)
-좌지능(13:10~18)-묘(13:20)-휴식(13:38~49)-620봉/C지구갈림(13:52)-헬기장(13:54)-석축묘(14:04)
-510봉(14:10)-433봉전안부(14:22)-(우사면길)-날등합류(14:29)-철탑(14:34)-석축묘(14:50~15:07)
-시군계갈림봉(15:09)-안부임도(15:20)-상복리도로(15:33)-김해김묘(15:36)-안부/해맞이길(15:41)
-중복리도로(15:51~16:15)-△90.7봉(16:21)-안부임도(16:33)-동해고속도로절개지(16:36)
-절개지통과/태봉산3거리(16:46)-태봉산(16:54~17:00)-3거리복귀(17:07)-안부/해맞이길합류(17:12)
-성황당(17:22)-강선리도로(17:28~37)-시멘트길안부(17:43)-해맞이길정상(17:51~59)-우지능(18:05)
-부대철망봉(18:11)-해맞이길입구(18:17)-쌍천교/로터리공원(18:21)
[산행시간]
12시간
24분(휴식 외:4시간 47분, 실 산행시간:7시간 37분)
[참여인원]
10인(솜다리,
악수, 먼산, 킬문, 캐이, 아사비, 전배균, 정대장, 진성호,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경인+올림픽도로)-영동대교(03:28~32)-천호대교(03:37~42)-(춘천고속도로)-동홍천
-화양강휴게소(04:30~49)-설악동C지구(05:45)
<올 때>
물치(19:00)-영랑동/식사(19:15~55)-철정휴게소(21:05~23)-(경강국도)-하남IC-(외곽+올림픽)
-천호대교(22:00)-영등포(23:28)-일신동(23:45)
(지도)
[산 행 기]
설악산 피골은 화채봉에서 발원한 복구골, 화채봉 동쪽 약 800m 지점 1255봉에서
발원한 가리마골로
크게 나뉘고 바치골, 까막골, 바른골, 너래골 등 4개의 지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가칭 화채단맥은 대청에서 분기, 화채봉 경유 천불동 주계곡인 쌍천이 동해바다를
만나는 쌍천교까지
도상거리 약 16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가리마골 첫 폭포)
(가리마골 피골폭포)
대청에서 1042봉까지는 몇 차례 진행한 바 있으니 생략... 피골 중 가리마골과 연계하는
것으로 하여
1042봉 이후 나머지 화채단맥을 이어보기로 하고 금을 긋는다.
(화채단맥길 송림)
(후반부 해맞이길로 이어지는 단맥길)
05시 57분, C지구 출발 산행시작.
이번에는 소공원 주차장이 아닌 C지구 무료 주차장이다. 넓은 주차장에 차 두어 대밖에
보이지 않는다.
와선교를 건너니 '설악피골 산책길 가는길 ↑200m' 푯말이 보이고... 작년 토왕폭포
전망대와 함께
개방이 되었는데 초입 1km 전후에 불과하니 그저 생색내기일 뿐이다.
덕분에 눈치는 안 봐도 되겠다. 3~4분 상가도로를 따르면 산책로 초입이다.
(피골산책로 이정표)
(산책로 초입)
06시 18분, 산책길 종점.
잠깐 들어서면 우측에서 또다른 길이 올라와 합류하고 계곡풍경은 한 차례로 보여주지
않은 채 평범한
숲길을 15분쯤 진행하면 벌써 산책길 마지막 지점이라면서 금줄이 막는다.
피골 개방 홍보만 보고 피골을 찾았다면 조금 어의가 없었을 것이다.
(계곡쪽은 한번도 한 거치고)
(중간 이정표)
(산책길 종점)
06시 26분, 첫 계곡 건넘.
금줄을 넘고 2~3분 후 대하는 우측 물이 약간 흐르는 지계곡이 바치골이다.
4~5분 더 진행하면 주계곡 아래쪽으로 까막골 합수점이 내려다 보이면서 그제서야
첫 번째 계곡을
건너는 지점... 마침 반반한 반석지대를 이루고 있어 아침식사 장소로 자리잡는다.
복구골과 가리마골
합수점 직전이다. 식사시간 43분 소요.
(바치골)
(저 아래로 까막골 합수점이 내려 보이고)
(첫 계곡 건너는 곳 반석지대)
(하류 풍경)
07시 31분, 가리마골 첫폭포.
2~3분만 진행하면 복구골과 가리마골 합수점... 우측 복구골은 다음을 기약하고 좌측
가리막골로
들어섬으로써 본격적인 계곡 산행을 시작한다.
산길 없이 초입부터 협곡이다. 한동안 비가 안 와 수량이 미미하다는 점이 아쉬움이지만
덕분에 웬만한
곳은 직등... 20분 남짓 진행하니 높이 15m 전후 직폭이 가로막고 있어 역시 설악의
험준한 계곡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한다.
직등은 불가하고 우측 사면으로 길게 휘돌아 상단을 오르고 막초 한잔씩 즐기는 여유를
부린다.
(가리막골/복구골 합수점)
(좌측 가리마골 진입)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첫 폭포 등장)
(첫 폭포)
(우사면 우회)
(상단)
(상단)
(이어지는 계곡)
07시 57분, 2폭포.
이어 반석지대로 이어지는 계곡을 6~7분 거슬러 오르면 와폭 형태의 두 번째 폭포가
등장하고...
바위면이 별로 미끄럽지 않아 그대로 좌측 암반따라 오른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2폭포)
08시 05분, 피골폭포.
계속 반석으로 이어지면서 7~8분 진행하면 가리마골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피골폭포가
가로막고
있어 탄성과 함께 긴장감이 감돈다.
수량이 미미해 기대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제대로 수량을 갖추면 엄청날 듯... 안개탓도
있겠으나
상단쪽이 아예 안 보일 정도로 까마득하다.
좌측 경사가 약간 낮은 암반을 조심스럽게 오르니 선녀탕이 하나 자리한 중단이다.
잠시 휴식을 한 뒤 다시 좌측 급사면 지대를 길게 휘돌면 비로서 상단... 잦바골
백미폭포 상단과
분위기가 엇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피골폭포 등장)
(하단)
(하단 오름길)
(중단)
(중단)
(중단에서 상단)
(상단 오름길)
(오름길에서 내려다 봄)
(상단)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본 상단)
08시 37분, 4폭포.
상단을 뒤로 하고 잠깐 더 진행하면 계곡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우측 바로 위에
구릉지대를 이룬
능선 날능이 형성된 지점이다.
수량이 더욱 줄어들어 벌써 계곡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5분 후 높이 10m
전후 와폭 형태의
네 번째 폭포가 나오면서 상단을 오르니 작은 복수아탕까지 형성되어 있는 등 아직은
그럭저럭 계곡미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지는 계곡)
(구릉지대를 형성한 우측 날등)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4폭포)
(4폭포 상단)
08시 49분, 5폭포.
4폭포를 지나면 얼마간은 복류를 하는지 아예 물길이 사라지면서 건천... 6~7분 정도
그런 식으로
이어지다가 와폭을 이룬 다섯번째 폭포가 나오면서 미미하게나마 다시 물줄기가 흐르기
시작한다.
4~5분 더 진행한 반석지대 차지하고 막초 타임.
(얼마간은 건천)
(5폭포)
(상단)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반석지대 휴식)
09시 25분, 6폭포.
수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10분쯤 진행하니 그럴듯한 폭포가 한번 더 등장하고... 여섯번째
폭포이다.
수량만 제대로라면 장관을 이룰 듯... 상단 넓게 형성된 반석지대 차지하고 분위기
좋다는 핑계를
대면서 다시 한번 쉼을 한다.
(이어지는 계곡)
(수량이 점점 늘어나고)
(이어지는 계곡)
(6폭포)
(6폭포 상단)
09시 57분, 7폭포.
10분 후 다시 한번 규모있는 와폭 등장... 역시 수량만 제대로라면 대단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단으로 되어 있고 특히 상단쪽 이끼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폭포이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7폭포 하단폭포)
(저 위 상단이 보이고)
(상단폭포)
(뒤돌아 봄)
(상단)
10시 10분, 주계곡 갈림.
마지막 폭포를 뒤로 하고 4~5분 진행하니 다시 물길이 끊어지고... 이전처럼 복류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더 이상은 물길을 만나지 못했다.
5분 더 진행하면 1255봉 방향 주계곡과 1042봉 방향 지계곡이 갈리는 지점인데 분위기
괜찮으면 주계곡
방향으로 진행할 생각도 있었지만 양쪽 다 건천이니 금 그은대로 거리 짧은 좌측
지계곡을 택한다.
(마지막 물길)
(마른 계곡으로 바뀌고)
(주계곡 갈림)
(좌측 지계곡으로 들어선다)
10시 48분, 마지막 계곡 갈림.
그래도 아직은 주능선까지는 고도 320m을 극복해야 한다. 지계곡으로 들어서니 역시
물은 없고 시종
잡석지대... 그나마 잡목이 없으니 진행할만 하다.
25분 후 마지막으로 계곡이 갈리는 지점에서 휴식... 원래는 좌측 지계곡을 끝까지
거슬러 오르는
것으로 금을 그었으나 서서히 관목지대로 바뀌는 분위기이니 조금은 잡목이 덜한
좌측 지능선쪽으로
붙기로 한다. 이제 주능까지 고도 180m 전후 남았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마지막 계곡 갈림)
11시 31분, 화채단맥 주능.
10여분만에 832봉에서 올라오는 지능선 도착... 너래골 사이능선으로 선택을 잘 했는지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지면서 10분 더 진행하니 화채단맥 주능이다.
1042봉 직전에서 족적이 좌사면쪽으로 이어지면서 큼지막한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낯익은 주능선길을
만난다.
(좌측 지능선을 겨냥하고 치고 오른다)
(지능선 도착)
(저 위가 화채단맥 주능)
(주능 직전)
(화채단맥 주능 도착/1042봉 아래 큼지막한 바위가 있는 지점)
12시 02분, 안부.
위험지대를 모두 빠져나와서인지 한결 여유있는 발걸음... 지도를 보니 오르막도
거의 없어 산길이
제대로 났는지가 관건이지만 그저 길품만 팔면 될 것이다.
6분 후 너래골과 바른골 사이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 잠깐 휴식을 한 뒤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서
안부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아늑해 아예 점심식사 자리로 차지한다. 식사시간 45분
소요.
(너래골/바른골 사이능선 갈림)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안부)
13시 00분, 804봉/송암산 갈림.
막 출발을 하려는데 소나기가 잠깐 쏟아지기도 하고... 원래 15시 전후 1mm 전후
비 예보가 있었는데
미리 온 모양이다.
비 그치고 나니 날씨가 한결 깨끗해지면서 나무 사이로 달마봉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13분 후 송암산능선과 피골동능이 갈리는 804봉... 좌측 피골동능이 화채단맥길이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달마봉)
(804봉 오름길)
(804봉)
13시 52분, 620봉/C지구 갈림.
짧은 금내림을 한 차례 내려서면 피골동능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호젓한 적송숲길이
이어지고...
수년 전 둔전골로 올라 하산코스로 택한 적이 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설악에도
이렇게 편안한 길이
있었나 하면서 호젓한 적송숲길만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10분 후 희미한 족적이 보이면서 까막골-바른골 사이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잠깐 휴식...
묘 1기를 지나
20분 더 진행한 지점에서 다시 한번 휴식을 즐긴다. 그만큼 모두 느긋하다는 이야기이다.
잠깐 더 진행하면 C지구 방향 하산길이 갈리는 620봉... 전에는 상복리쪽 산길이
더 뚜렷했다는
기억이지만 뚜렷한 산길은 C지구ㅉ족으로 향하면서 단맥길이 이어지는 상복리쪽은
약간 희미하다.
아니 산길은 뚜렷하지만 사람이 워낙 안 다녀 잡목으로 덮인 묵은 길이다.
차량회수조로 자원한 세 분은 C지구쪽으로 내려선다.
(나무 사이 화채봉)
(달마봉)
(당겨 본 달마봉)
(울산바위)
(이어지는 산길)
(C지구 갈림봉)
14시 10분, 510봉.
어쨌거나 이제부터는 초행길... 잠시 후 보드블록의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내려서니 좌측에서
올라온 사면길이 합류하면서 다시 산길이 뚜렷해진다.
석축묘 하나를 지나 능선이 Y 형태로 갈리는 510봉... 산길이 좌측 지능선쪽으로
이어져 독도에 신경쓸
지점이다.
능선이 갈리는 지점이 불분명한 가운데 주능으로 족적도 없어 지능선으로 잠깐 진행했다가
아님을 알아
차리고 되돌아와 잠깐 급사면을 내려서니 다시 족적이 이어진다.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방치된 자재)
(국립공원 표지석도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석축묘)
(510봉)
15시 09분, 시군계 갈림봉.
10분쯤 더 진행하면 433봉 전 안부... 산길은 433봉을 생략한 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세 분은 날등을 고수한다며 433봉으로 올랐는데 7분 후 433봉을 지난 날등과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니
산길없이 잡목지대를 이루어 조금 고생했을 듯... 특히 점심 직후 잠깐 내렸던 소나기가
이곳은 제법
내렸는지 시종 물털기를 하면서 진행해야 했고 바지가랑이는 물론 이미 신발까지
푹석 젖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어 한 굽이 살짝 오르면 철탑이 하나 나오고 15분 더 진행하니 석축묘가 자리하고
있어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씩 나눈다. 속초시 양양군 경계능선을 벗어나는 봉우리 직전... 2분만
더 진행하면
갈림봉인데 이제껏 시군계 능선을 따르던 것에 반에 이후부터는 양양군으로 이어진다.
(433봉 우회 사면길)
(철탑봉)
(이어지는 산길)
(석축묘 휴식)
(주변 송림들)
(시군계 갈림봉)
15시 33분, 상복리도로.
시군계 갈림봉을 뒤로하자 한 차례 급내림으로 이어지면서 산길도 불투명한 상태...
적당히 산길을
만들면서 10분 후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에 도착하니 다시 산길이 뚜렷하져 안도를
한다.
호젓한 송림숲을 이룬 164봉을 넘고 통정대부사 김해김씨묘를 내려서면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상복리고개... 직진쪽이 아닌 우측 능선이 마루금임을 유의할 일이다.
차량회수조 일행들이 어느 덧 하산을 마쳤다고 연락이 오니 그 다음 도로인 중복리도로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이어지는 산길)
(임도 안부를 지나고)
(다시 송림길)
(저 아래 상복리도로)
(직전 묘지대)
(상복리도로)
15시 41분, 해맞이길.
잠깐 오르면 김해김씨가 자리한 밋밋한 봉우리가 나오고... 5분쯤 더 진행하면 우측
상복리 방면
하산길이 뚜렷한 안부인데 '해맞이길 정상 3.43km'라는 이정표가 보이면서 마루금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으니 반갑다.
운 좋으면 둘레길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현실이 된 것이다.
(이어지는 산길)
(묘지봉을 지나고)
(상복리 안부)
(이곳부터 해맞이길이 시작된다)
15시 51분, 중복리도로.
덕분에 거의 거저먹기식 진행... 굴곡이 거의 없는 가운데 아주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지는 탓이다.
불과 10분만에 중복리도로에 도착하고 잠시 기다리니 차량회수조 일행들이 맥주를
사 가지고 도착해
중간 뒤풀이를 즐긴다. 24분 휴식.
'2.8km' 남았다는 이정표와 함께 마찬가지 둘레길로 이어지면서 배낭까지 차에 둔
상태이니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리라는 예상을 해 본다.
(이어지는 산길)
(중복리 도로)
(이정표)
16시 36분, 양양고속도로 절개지.
6분 후 등로를 살짝 비켜있는 90.7봉 삼각점도 확인하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인데 해맞이길 표시판은 임도 좌측으로 이어지면서 날등쪽은 길이 없다.
혹시 마루금을 약간 비켜 있지만 오늘 유일한 산이름을 가진 태봉산갈림봉인가 싶어
지도를 확인하니
그 전위봉... 길 만들어 가면서까지 오를만한 곳은 아니다. 표시판 따라 좌측 임도로
진행한다.
그렇게 임도를 2~3분 진행하니 예상치 않은 변수...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동해고속도로가
엄청 높은
절개지를 이룬 채 가로지르면서 고속도로 건너편 우측 저 뒤로 태봉산이 위치한 탓이다.
(이어지는 산길)
(90.7봉)
(삼각점)
(이어지는 산길)
(임도 안부)
(양양고속도로 절개지)
(우측이 태봉산이나 절개지때문에 바로 갈수 없고)
(좌측으로 빙 돌아가야 한다)
16시 54분, 태봉산.
물론 고속고로를 우측으로 통과할 수만 있으면 문제가 아니겠지만 생략한 봉우리가
끝나는 지점까지도
계속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진행 불가... 좌측으로 크게 휘돌아 통과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만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생태통로로 이어져 쉽게 통과할 수 있을 듯 싶다.
설상가상으로 카메라 밧데리까지 방전... 예비밧데리가 있는 배낭을 차에 두고 온
상태라 사진도 못 찍게
되었으니 맥이 빠진다. 여기부터는 아사비님 사진이다.
어쨌거나 고속도로만 아니면 불과 1분 거리를 빙 돌아 10분만에 절개지 건너편 태봉산
3거리에 도착하고
희미한 군훈련장 족적을 따라 7~8분 더 진행하니 태봉산... 울창한 수림 속 참호
흔적만 보일 뿐이다.
(공사중 고속도로/양양 방향)
(속초 방향)
(고속도로 건너 절개지)
(뒤돌아 봄)
(태봉산)
(기념사진/악수님 촬영)
17시 28분, 강선리 도로.
3거리로 복귀하니 해맞이길은 어디로 갔는지 불투명한 족적... 그러다가 5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푯말은 없지만 반반한 산길로 바뀌어 해맞이길이 다시 합류한 모양이다.
성황당 하나를 지나 15분쯤 진행하면 마지막 도로인 강선리 도로를 건너는 지점...
'해맞이길 정상
668m'라고 하면서 한동안 안 보였던 푯말이 다시 나타나니 반갑다.
(이어지는 산길)
(성황당)
(강선리도로 직전)
(강선리도로)
(다시 만난 이정표)
17시 51분, 해맞이길 정상.
그러나 거의 이용하지 않는지 얼마간은 빽빽한 대나무숲과 넝쿨지대로 이어지기도
하고... 시멘트길을
하나 가로지른 뒤 약간 급오름으로 바뀌는 지점에 도착하니 느닷없이 '해맞이길 끝지점'이라는
푯말이
나오면서 반반한 산길로 바뀐다.
딴은 고속도로 때문에 고속도로 이후 이곳까지는 폐쇄된 듯... 어쨌거나 6~7분 더
진행하면 해맞이길
정상으로 표기된 약 75봉인데 내심 바다가 펼쳐지는 전망대라도 있을까 기대했지만
운동시설과 장의자
몇 개만 보일 뿐 숲으로 둘러진 평범한 봉우리이니 실망을 한다.
(시멘트길을 하나 가로지르고)
(해맞이길 끝지점 이정표)
(해맞이길 정상)
18시 21분, 쌍천교/로터리공원.
좌측으로 잠깐 들어섰다가 빽, 우측으로 간다. 5분쯤 진행한 능선갈림길에서는 좌측...
딱 한번 시야가
트이면서 물치항이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5분 후 마지막 봉우리는 우회길로 나 있는데 혹시 조망이 트일까 올랐더니 군부대
철망이 막고 있다.
철망 끼고 이어지는 해맞이길을 5~6분 내려서면 간단한 안내도가 보이는 해맞이길
입구...
해돋이호텔 앞을 통과하고 로터리공원이 조성된 쌍천교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하고
도로 건너
저 아래 물치항회센터 주차장에서 대기한다는 차량회수조 일행들을 부른다.
(이어지는 산길)
(물치항)
(군부대 철망봉)
(해맞이길 안내도)
(해돋이호텔)
(로타리공원과 쌍천교)
(도로 건너 물치항)
그 후.
뒤풀이는 영랑동으로 이동 모처럼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서 생선찜으로...
철정휴게소까지는 거의 차량이 없었고 춘천고속도로 정체 정보에 경강국도를 택하니
팔당대교 직전만
약간 정체되면서 집 도착하니 23시 4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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