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석고당골]
오색/남설악탐방지원센터-끝청능선-끝청-서북능선-석고당골우골-합수점-석고당골-금표교-용소폭포주차장
[도상거리] 약 11.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비/오후 갬
[산행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06:37)-독주골(06:41)-우지능(07:28~35)-쉼터(07:42)-끝청능선/식사(07:52~08:24)
-조망대(08:44)-비박바위(08:52)-휴식(09:08~16)-큰바위사면(09:27)-조망대(09:42)-중간지주(09:48)
-휴식(10:09~25)-상부정류장(10:29)-산책로(10:39)-비박굴(10:45)-끝청(10:53~11:06)
-한계령6.1km이정표/설악09'12(11:14)-설악09'11(11:25)-한계령5.1km이정표/설악09'10(11:38)
-1454.9봉/설악09'09(11:57)-분기봉(12:01~11)-너덜지대(12:32)-식사(12:41~14:03)-너덜지대끝(14:22)
-사태골(14:30)-좌지계곡(14:44)-첫폭포(15:03~23)-2폭포(15:25)-2폭포하단(15:29~37)-3폭포(15:43)
-4폭포(15:55)-5폭포(16:02)-좌우골합수점(16:08~17:12)-쓰러진거목(17:20)-좌지계곡(17:38)
-와폭지대(17:53)-한계령골합수점(18:02)-휴식(18:12~20)-좌지계곡(18:31)-흘림골합수점(18:35)
-금표교(18:43)-용소폭포주차장(18:51)
[산행시간] 12시간 14분(휴식 외:4시간 28분, 실 산행시간:7시간 46분)
[참여인원] 7인(백미, 캐이, 아사비, 조무호,
토요일, 상록수,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일신동(03:00)-동양웨딩홀(03:15~20)-가평휴게소(04:05~45)-동홍천IC-한계령-용소폭포주차장(06:10~25)
-오색/남설악탐방지원센터(06:30)
<올 때>
용소폭포주차장(19:10)-옥녀탕휴게소(19:30~50)-원통(20:00~21:05)-동홍천IC-(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22:08~35)-영등포(23:52~57)-일신동(24:15)
(산행지도)
[산 행 기]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설악으로... 작년 이맘 때 계획했다가 폭우로 미룬 석고당골을
진행하기로 한다.
한계3거리와 1454.9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금표교-용소폭포 경유 주전골에 합류하는
협곡으로 한계3거리
방향을 좌골, 1454.9봉 방향을 우골로 표현하는데 그 중 우골이 오늘의 목표...
1459.9봉쪽에서 역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잡았다.
(석고당골 우골로 들어서는 너널지대)
(우골 폭포)
(우골 마지막폭포)
(본류 와폭지대)
06시 30분,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전날 서울 중부와 강원북부쪽으로 100미리 전후 폭우가 쏟아진 것에 반해 양양쪽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날씨도 아침부터는 괜찮은 것으로 되어있어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았는데
오색에 도착할
때까지 시종 빗줄기를 뿌려대고 있으니 심란스럽다.
그래도 한계령을 넘으면서 부슬비 수준으로 바뀌니 조금은 위안... 용수폭포 주차장에
차 한 대를
세워놓고는 한 차로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이동, 도로변 모퉁이에 주차를 한
뒤 산행을 준비한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지원센터 앞 도로변 모퉁이에 주차를 하고)
06시 37분, 산행 시작.
애초는 오랜만에 원설악폭포로 볼 겸 관터골 상류를 거슬러 끝청에 이른다고 했는데
비도 문제이지만
초입 독주골 상태를 확인하니 이곳 역시 전일 폭우가 쏟아졌는지 수량이 워낙 많아
관터골은 아무래도
무리로 보여진다.
독주골이 이 정도인데 설악산 내에서 가장 수량이 많은 관터골은 거의 진행이 불가하리라는
판단...
끝청능선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지루한 돌계단길을 오른다.
(독주골/수량이 철철 넘친다)
(지루한 돌계단길 오름이 이어지고)
07시 52분, 끝청능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웬 땀이 그리 쏟아지는지? 워낙 습한 날씨 탓이리라. 비인지
땀인지 모르게
머리에 두른 스카프가 이내 흥건해진다. 시종 급오름을 이룬 돌계단길을 40여분 오르면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일단 급오름이 끝나 한숨을 돌린다.
막초 한 잔씩 나눈 뒤 15분 더 진행하면 '←공원입구 1.7km, →대청봉 3.3km' 이정표와
함께 데크가
마련되어 있는 끝청능선... 빗방울도 점차 그치는 기미이니 데크 차지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끝청능선은 수년 전 관터마을 능선이 끝나는 곳부터 진행한 적이 있다. 식사시간
32분 소요.
(조망대)
(잠깐 들어난 암릉을 당겨 본다)
(끝청능선 합류지점 데크)
08시 52분, 비박바위.
대청 방향 정규등로를 벗어나 끝청능선으로 진입하니 전에 없이 초입으로 웬 화장실이
화려하게 세워져
있어 고개를 갸웃거린다. 굳이 필요한 시설일까?
어쨌거나 비지정이지만 예전에는 일반등산로에 속했던 곳이기에 뚜렷한 산길... 거기에다
대부분은
육산 형태로 이어져 고도 700m 전후 올려야 함에도 별다른 힘듦은 없다.
20분쯤 진행하면 독주폭포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대인데 다시 빗방울을 뿌려대면서
사방 모두 허공뿐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눈에 익은 비박바위를 지나 밋밋한 산길로 바뀌는 지점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여전히 부슬비
형태로 빗방울을 뿌려대고 있으니 아무래도 끝청능선상 조망은 포기해야 할 듯 싶다.
8분 휴식.
(초입으로 웬 화장실이 들어서 있고)
(뿌옇게 보이는 기암)
(독주폭포 조망대에 도착하지만 허공뿐)
(비박바위)
09시 40분, 중간지주.
11분 후 커다란 바위사면을 좌측으로 끼고 얼마간 지난다. 15분 후 짧은 너덜지대가
자리한 조망대에
도착하지만 오늘은 그저 허공뿐이다.
6분 후 논란이 되고 있는 오색-끝청간 케이블카 설치용 표시물인 듯 '중간지주 ⑥'으로
된 붉은 깃발...
1개월 후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 날 것이라더니 그저 형식적인 절차인 것 같고 이미
설계가 끝나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케이블카 하나 놓으려고 25년동안이나 자연상태 보전이니 어쩌구 하면서 비지정으로
묶어놓은
꼴... 하필이면 가장 호젓하고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끝청능선이 선택되었는지 모르겠다.
비경의 독주폭포 위로... 원시림으로 뒤덮인 끝청능선 위로 케이블카가 윙윙 거리면서
지나갈 상상을
하니 착잡하고 답답할 뿐이다.
(카다란 바위사면응 지나고)
(바위사면)
(괴목)
(너덜지대가 있는 조망대 역시 허공뿐)
(중간 지주 푯말)
(주변의 나무들은 모두 아작이 날 것이다)
10시 29분, 상부정류장.
'6-2'니 '상부가이드타워 2'니 하는 표시물이 반복되면서 20분 진행하면 능선이 우측으로
살짝 꺾이는
지점... 다리쉼을 한 뒤 잠깐 더 진행하니 이곳이 상부정류장이란다.
케이블카가 끝나는 곳인 듯... 아름다리 주변 나무들은 모두 아작이 나겠지?
(이런 표시물도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상부 정류장 푯말)
(주변 숲)
(잔대)
(말나리)
10시 45분, 비박굴.
산책로 ①, ②, ③ 표시 깃발이 연이어 나타나는 가운데 15분 진행하면 낯익은 비박굴...
서너 명은
넉넉하게 차지할 수 있는 천혜의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산책로 푯말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이곳도 상부 정거장?)
(이어지는 산길)
(비박굴)
10시 53분, 끝청.
비박굴을 뒤로 하고 4~5분 더 진행하면 원시 숲길이 끝나면서 너덜지대로 바뀌고...
너덜지대 따라
2~3분만 오르면 서북 주능선과 만나는 끝청 정상이다. 조망 안내판과 함께 사방 팔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지나온 방향은 물론 서북능, 내설악, 공룡능을 두루 들러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그저
허공뿐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그나마 비는 완전 그친 것 같으니 위안... 지도상에는 대청쪽으로 조금 더 진행한
지점을 끝청으로
표기하고 있다. 13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노루오줌)
(끝청 직전 너덜지대)
(끝청)
11시 57분, 1454.9봉.
가스는 전혀 걷힐 기미 없이 시종 허공 속으로만 이어지니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8분 후 '한계령 6.1km' 이정표를 지난다. 계속해서 24분 후 '한계령 5.1km' 이정표
통과... 독주골이
갈리는 곳이다. 주변으로 아무 것도 안 보이니 간간히 접하는 이정표나 구조목을
보고 대충 현위치를
파악한다.
19분 후 '설악09-09' 구조목을 접한 뒤 일행의 오룩스를 확인하니 1454.9봉 위치라고...
이어 4~5분 더 진행하면 석고당골 우골 진입로로 잡은 온정골과 석고당골 사이 능선
분기봉이다.
(계속해서 허공 속 산길로 이어지고)
(독주골 갈림)
(이어지는 산길)
(1454.9봉)
(온정골/석고당골 사이능선 분기봉)
12시 32분, 너덜지대.
일단 사이능선으로 들어선 뒤 그런대로 형성된 족적을 잠시 따르다가 짧은 바위지대를
내려선 뒤 방향을
확인하니 완전 온정골 방향이다.
사이능선이 아닌 온정골 방향 지능선으로 들어선 것... 다시 분기봉으로 빽을 한
뒤 좀 더 우측으로
형성된 지능선으로 들어서니 제대로 사이능선으로 들어선 듯 방향이 맞다.
날씨만 좋으면 금방 파악이 되겠지만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행여 온정골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바짝 신경이 쓰인다.
얼마간 내려서다가 무조건 우측 관목숲으로 진행... 더 내려선다 해도 어차피 한번은
관목숲을 헤쳐야
하는 탓이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그야말로 대단한 관목숲을 20분 남짓 쑤시니 대형 너덜지대가
시작되면서
일단 관목숲은 끝난 것 같기에 안심... 잠깐 더 내려서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너덜지대가 모두
들어나고 그 뒤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1306봉과 가리봉 자락이 운해를 걸친 채 펼쳐지니
탄성과 함께
아예 식사 장소로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1시간 22분 소요.
(관목숲을 어렵게 빠져 나와 너덜지대를 접한다)
(뒤돌아 봄)
(갑자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전체 들어난 너덜지대와 주변 풍경)
(위를 올려보고)
(가리봉 방향)
(점봉산 방향)
(온정골 사이능선 암릉을 당겨 봄)
14시 22분, 너덜지대 끝.
식사를 하는 사이 운해가 거의 걷혀 가리봉 정상부쪽만 살짝 걸쳐 있는 정도이니
한결 멋진 조망...
오전만 해도 이러다가 조망 한번 없이 산행이 끝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것이다. 아니 기대 이상이다.
너덜 한 복판에 돌탑이 하나 아담하게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일행 한 분이 순식간에
동일한 형태의 돌탑을
쌓아 놓기도 한다.
탁 트인 조망을 음미하면서 20분 남짓 내려서면 너덜지대 끝... 우측 숲으로 들어선다.
(저 아래가 석고당골)
(일행이 금방 쌓아 만든 돌탑/뒤에 것은 기존 있던 돌탑이다)
(뒤돌아 봄)
(가리봉은 거의 다 들어난 상태)
(당겨 본 가리봉)
(어느 덧 점봉산도 전체 들어나 있다)
(당겨 본 점봉산/우측은 대선봉)
(온정골 사이 능선)
(이어지는 너덜지대)
(온정골 사이능선)
(너덜지대가 끝나고)
(뒤돌아 봄)
14시 30분, 사태골.
이어 8분 후 초입 사태골을 이루어진 우골로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낙석에 신경쓰면서
10여분 내려서니
좌측에서 내려선 지계곡이 합쳐지면서 물줄기가 시작된다.
(우측으로 진입)
(적당히 잡목을 헤치고)
(사태골로 이어지는 우골로 내려선다)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좌측 지류가 합쳐지면서)
(본격적인 물줄기가 시작된다)
15시 03분, 첫 폭포.
좁은 협곡을 이룬 가운데 전날 내린 비 때문인지 금방 수량이 많아지면서 10분 남짓
진행하면 협곡을
따라 제법 길게 형성된 폭포가 나오는데 평소라면 별 것 아니겠지만 수량이 워낙
많아 위압감을 준다.
좌측 경사면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막판 경사진 바위를 내려설 때가 워낙 미끄럽고 잡을 곳도 마땅치 않아 다소 까칠...
일행들은 부담이
되었던지 자일을 설치하고 내려선다. 20분 지체.
(금방 수량이 불어나고)
(이어지는 계곡)
(첫 폭포를 내려서고)
(이어지는 계곡)
15시 25분, 2폭포.
연이어 두 번째 폭포... 잡을 곳이 적당해 무난히 내려설 수 있다. 내려서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1단을
내려서면 3갈래로 갈리면서 다시 한 굽이 길게 떨어진다. 좌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폭우가 쏟아진 다음이 아니라면 구경할 수 없는 장관이다. 8분 지체.
(두 번째 폭포 1단을 내려서고)
(2단 내려서는 도중)
(이어지는 폭포)
(2단을 내려서고)
(완전히 내려선 뒤 되돌아 본 폭포)
15시 43분, 3폭포.
잠깐 진행하면 다시 세 번째 폭포... 우측면 따라 내려선다.
(이어지는 계곡)
(세 번째 폭포)
(연이어지는 폭포)
(좀 더 내려선 뒤 뒤돌아 봄)
(완전 내려서서 뒤돌아 본 폭포)
15시 55분, 4폭포.
연이어지는 폭포에 긴장감과 기대가 교차... 짧은 와폭을 지나 10여분 진행하면 다시
길게 형성된
4폭포가 나오면서 우측 경사면을 따라 내려선다.
(짧은 와폭)
(이어지는 계곡)
(4폭포)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16시 02분, 5폭포.
이어 5분 후 2단으로 된 마지막 폭포... 잡을 곳이 낳고 바위가 별로 미끄럽지 않아
별 어려움 없이
내려설 수 있다. 내려서서 보니 가장 규모가 커 보이는 느낌이다.
(5폭포 시작)
(1단을 내려서고)
(완전히 내려선 뒤 뒤돌아 본 폭포)
(비로서 협곡이 끝나는 마지막 폭포이다)
16시 08분, 좌우골 합수점.
이어 5~6분만 진행하면 좌우골 합수점이다. 시종 협곡을 이루면서 폭포로만 연이어져
대화조차 할 수
없었던 우골과는 달리 넓고 유순한 계곡으로 바뀌니 고생 끝... 마치 꿈속을 헤매다
깨어난 기분이다.
혹시 진행이 불가할 정도의 수량이면 좌골을 거슬러 오른다는 생각도 했지만 진행에는
전혀 부담되지
않는 수량이니 안심을 한다.
하기야 평소에는 거의 수량이 없는 계곡인데 이 정도의 수량만도 대단하다고 해야겠다.
사면까지 멋진
폭포가 형성되어 흐르고 있다.
어쨌거나 지리산 넓지막한 계곡을 하나 옮겨다 놓은 듯한 아늑한 분위기... 비로서
여유를 되찾고는
상록수님이 준비한 오리로스에 장어까지 포식하면서 한 시간 넘는 휴식을 즐긴다.
(합수점)
(좌측은 한계3거리에서 발원한 좌골)
(기암을 당겨 보고)
(하류 방향)
(지류에 형성된 폭포)
(당겨 봄)
(포식)
17시 38분, 좌지계곡.
덩치 큰 바위와 쓰러진 거목들이 간간히 보이는 가운데 별다른 난관지대 없이 25분쯤
내려서면 좌측에서
제법 수량을 갖춘 지류가 내려와 합쳐진다. 평소에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을 듯 싶다.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쓰러진 거목)
(덩치 큰 바위들이 간간히 나오고)
(좌지계곡 합류)
(산양 배설물)
18시 02분, 한계령골 합수점.
이어 15분 더 내려서면 반석지대로 바뀌면서 와폭들이 길게 펼쳐진다. 주계곡 내에서
가장 화려한 곳이
아닌지? 좌측 둔덕으로 족적이 이어지지만 무시하고 그대로 계곡 따라 내려선다.
수량이 넘쳐 그야말로
생동적인 분위기... 석고당골의 진수를 제대로 음미하는 셈이다.
9분 후 반석지대가 끝나자 우측에서 석고당골 못지 않은 수량의 한계령골이 합쳐지면서
더욱 수량이
많아지고... 웬만한 곳은 무릎을 넘어서는 정도이니 물을 건널 때마다 다소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10분 후 좌측 둔덕으로 진행한 일행들과 조우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8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뒤돌아 봄)
(반석지대로 바뀌고)
(길게 이어지는 와폭)
(와폭)
(한계령골 합수점 직전)
(한계령골 합수점)
(한계령골)
(뒤돌아 본 합수점)
(이어지는 계곡)
18시 35분, 흘림골 합수점.
10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좌측에서 짧은 지계곡이 합류하고... 평소에는 거의 물이
없겠지만 오늘은
그럴 듯한 폭포가 걸쳐진 채 물보라를 휘날린다.
이어 3~4분 진행하면 흘림골 합수점인데 생각보다는 수량이 그리 많지 않은 지계곡
수준이다.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지계곡 폭포)
(흘림골 합수점)
(흘림골)
(이어지는 계곡)
(쓰러진 거목이 정리된 곳)
18시 43분, 금표교.
흘림골 합수점을 지나면 희미한 족적이 우측 둔덕으로 이어지면서 7~8분 진행하면
금표교... 둘러진
울타리를 옆으로 돌아 나와 금표교 위 도로를 접합으로써 사실상 산행을 마무리한다.
(큰바위를 지나고)
(뒤돌아 본 흘림골 합수점)
(우측 둔덕 족적을 따라)
(울타리)
(금표교)
(금표교)
18시 51분, 용소폭포주차장.
정석대로 한다면 다시 계곡으로 내려선 뒤 계곡을 거슬러 용소폭포 경유 주전골 합수점까지
가야 하지만
도로에서 훤히 내려 보이는 계곡을 따른다는 것도 그렇고 시간도 너무 늦었기에 그냥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도로 따라 7~8분 내려서면 아침에 회수용 차 한 대를 세워놓은 용소폭포 주차장이다.
(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석고당골)
(도로 따라 진행)
(용소폭포 주차장)
그 후.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수량이 워낙 많은데다가 예보에 없던 비까지 내려 다소
부담이 되었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하니 기분이 상큼하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세워 둔 차를 회수하고는 옥녀탕휴게소를 지나면서 잠깐 차를
세운 뒤 간단히 씻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는다.
뒤풀이는 오늘도 원통의 그 집에서... 휴가시즌 여파 때문인지 다소의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면서 집
도착하니 자정을 넘긴 24시 1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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