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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설악산

[설악산 황철북골]음지백판골서능-1284-황철북골-도적폭포

by 높은산 2015. 6. 5.

[설악산 황철북골]
도적폭포산장-용대3교-선바위능선-1036-1284-황철남봉전안부-사면치기-황철북능-황철북골-도적폭포
-도적폭포산장


[도상거리] 약 10.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15년 5월 17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도적폭포산장(05:55)-미시령옛도로(05:59)-용대3교(06:11)-능선초입(06:18)-암릉/우측능선합류(07:06)
-(우사면)-날등복귀(07:12)-암릉조망지(07:35)-식사(07:43~08:23)-짧은암릉(08:25)-마지막암릉(08:43)
-둔덕봉(08:54)-1036봉(09:06~23)-안부(09:32)-짧은바위지대(09:40)-용대리주능선(10:38)
-둔덕봉(10:42~11:22)-1284봉(11:29)-음지백판골3거리(11:41)-조망봉(11:55)-안부/식사(12:01~13:06)
-(사면치기)-측백나무관목지대(13:15)-너덜지대(13:32~43)-음지백판골지능선(14:05~21)
-너덜지대(14:48~55)-황철북능(15:00)-사면휴식(15:22~32)-황철북골상류(15:50)-첫물줄기(16:00~21)
-폭포지대(16:48)-폭포지대하?(16:55~17:08)-건천(17:33)-다시물줄기(17:39)-우지계곡(17:48)
-(산길시작)-폭포/미시령골합수(18:20)-도적폭포상단(18:28)-하단(18:31~41)-도적폭포산장(18:55)


[산행시간] 13시간 00분(휴식 외:4시간 10분, 실 산행시간:8시간 50분)

[참여인원] 11인(솜다리, 다훤, 더산, 킬문, 캐이, 정대장, 진성호, 칼바위, 상록수, 우일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3

<갈 때>
일신동(03:10)-(외곽/경인+올림픽+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04:05~30)-동홍천IC-용대3거리(05:25~40)
-도적폭포산장(05:45)

<올 때>
도적폭포산장(19:25)-원통(19:45~20:50)-동홍천IC-(춘천고속도로)-가평휴게소(21:45~22)-(외곽/일산방향)
-송내IC-일신동(23:15)


 
(지도)

[산 행 기]
금년 첫 설악... 황철봉 북쪽 지능선 중 미답으로 남아있는 선바위능선과 황철북골을 연계한 원점회귀
코스로 잡아 본다.


(선바위능선에서 매봉산-향로봉)


(황철남봉 안부 직전에서 저항릿지와 대청-귀청)


(황철봉  사면을 횡단하면서 매봉-향로봉)


(황철북골)


(도적폭포)

05시 45분, 도적폭포산장.
영업을 중단한 줄 알았는데 펜션으로 바뀌어 영업중... 주차료 얼마 내는 조건으로 마당 한 켠에 주차를
허락받고 산행 행장을 갖춘다.


(도적폭포산장)

05시 55분, 산행 시작.
미시령 옛도로로 되돌아 나와 용대리 방향으로 한 굽이 내려서면 신도로가 지나는 용대3교이다.
다리 직전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다리 밑을 지난 뒤 계곡 건너 산자락 사면을 잠시 진행하면 물 없는
작은 지계곡이 나오고... 지계곡을 막 지난 능선으로 그런대로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니 선바위능선
초입으로 판단하고 능선으로 붙는다.


(올라설 능선)


(옛 도로를 따라 한 굽이 내려서고)


(용대3교 통과)


(계곡건너 사면으로 진입한다)

06시 18분, 능선 초입.
그런데 올라서고 보니 원래 금을 근 능선은 지계곡을 하나 더 건너야 했고 직전에 있는 가장 등고선이
촘촘한 능선으로 붙었음을 알아차린다.
금 근 능선 초입과 그리 먼 거리는 아니어서 갈아탈까 하다가 뚜렷한 족적과 함께 이미 선두는 안 보일
정도로 올라선 상태이니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산자락 사면)

 
(폐 참호도 보이고)


(능선 초입)

 
(제법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07시 06분, 암릉/우측능선 합류.
예상 외의 뚜렷한 족적이지만 단번에 고도 300m 이상을 올려야 하니 아무래도 버겁다. 가뿐 숨을 몰아
쉬면서 40분 넘게 진행하니 비로서 하늘이 보이면서 급오름을 거의 다 올랐음을 알린다.
막판 바위지대를 피해 우측 사면으로 휘돌아 오르면 암릉으로 이룬 채 애초 금을 그었던 우측 능선과
만나는 선바위능선 날등... 능선 건너편은 선바위골이다. 


(막판 바위지대)


(우측사면으로 오른다)


(선바위능선 도착)


(우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07시 43분, 식사.
길게 이어지는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 6분 후 날등으로 복귀하니 여전히 짧은 암릉이 반복되지만
이후부터는 날등으로 진행해도 크게 부담은 되는 곳은 없다. 거기에다 이따금씩 매봉산-칠절봉-향로봉
라인이 한 눈에 펼쳐지는 조망대... 탄성과 함께 연신 셔터를 누른다. 어느 순간부터는 안산쪽도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그나 저나 아침식사를 해야 하는데 마땅히 둘러앉을 만한 장소가 나오지 않으니 모두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30분을 더 진행하고 나서야 겨우 둘러앉을 장소를 만나 다소 늦은 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사면 우회 중)


(날등 복귀)


(매봉산)


(매봉산-칠절봉-향로봉)


(당겨 본 향로봉)


(연이어 암릉)


(다시 매봉산)


(이어지는 암릉)


(안산 방향)


(당겨 본 안산)

08시 43분, 마지막 암릉.
다시 짧은 암릉들이 반복되면서 20분 후 약간 규모있는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돌아 내려서니 비로서
암릉이 끝나고 이후부터는 순한 육산이다.


(다시 짧은 암릉이 반복되고)


(나무 사이 미시령)


(이어지는 암릉)


(상봉)


(마지막 암릉을 통과하고)


(이후부터는 순한 육산으로 이어진다)

09시 06분, 1036봉.
11분 후 둔덕봉 통과... 간간히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리 거목들이 오지의 산중임을 실감케 한다. 1036봉
직전에 있는 넘은 둘이서 양 팔을 벌려도 안 닿는 정도의 굵기이다.
12분 후 펑퍼짐한 1036봉 차지하고 막초 한잔과 함께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1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거목)


(거목)


(거목)


(1036봉)

10시 38분, 용대리 주능선.
9분 후 거목 한 그루가 보이는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면 용대리 주능선까지 다시 300m 넘는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다행히 7~8분 후 대하는 짧은 바위지대 외에는 순한 육산... 먹을 것이라도 있을까 좌우
사면을 두리번거리기도 하면서 1시간 조금 넘게 오르니 낯익은 용대리 주능선이다.


(이어지는 산길)


(황철봉이 살짝 보이고)


(안부)


(짧은 바위지대)


(이어지는 산길)


(주능선 직전)


(주능선)

11시 29분, 1284봉.
이곳부터 황철남봉까지는 수 차례 진행한 곳이라 그런지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잠시 후 대하는 둔덕봉
차지하고 장장 40분간 느긋한 막초시간을 갖기도 하고...
7분 더 진행하면 박새 군락지를 이룬 가운데 길골 능선이 갈리는 1284봉이다.


(거목)


(이어지는 산길)


(1284봉)


(나무 사이 황철봉)

12시 01분, 황철남봉 전 안부.
12분 후 음지백판골 3거리를 지나면서 한결 뚜렷해진 산길... 14분 더 진행하면 모처럼 설악의 중심부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봉이 나와 한 커트 담는다.
6분 후 황철남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이다. 주목 옆 차지하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황철남봉에서
황철봉은 작년에도 진행했으니 이왕이면 동일등고선 사면을 따라 바로 황철봉 북능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더니 모두 오케이를 한다.
지날 때마다 빽빽한 관목숲이 얼마나 대단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비로서 경험하게 된 것이다.
식사시간 1시간 5분 소요.


(음지백판골 3거리)


(조망봉에서 저항릿지와 대청)


(안부)


(주목)

13시 32분, 너덜지대.
얼마간은 별다른 저항없는 잡목지대로 이어져 여유있는 진행... 그러나 10분쯤 진행하니 특유의 빽빽한
측백나무 관목지대로 바꾸면서 그야말로 악전고투의 서막이라 해야 할까?
쑤시고, 밟고, 때로는 밑으로 기고... 거기에다가 바닥은 너덜로 되어 있어 잘못 딛었다가는 발목이
너덜 틈에 빠지기 일수이다.
17분 후 어렵게 측백나무 관목지대를 빠져 나와 잠깐이나마 너덜지대로 이어지니 반갑다. 널협이골
지류가 형성된 지점... 어떻게 진행하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진행할까 너덜 건너 다시 이어지는
관목지대 루트를 살피면서 잠깐 숨 고르기를 한다. 11분 휴식.


(사면따라 진행)


(초입은 별다른 잡목의 저항이 없다)


(천삼)


(서서히 관목지대가 시작되고)


(이내 빽빽한 측백나무 관목지대로 바뀐다)


(측백나무 관목지대)


(저 아래 너널지대가 보이고)


(너덜지대)


(진행해야 할 사면)

14시 05분, 음지백판골 지능선.
너덜을 건너 측백나무 관목이 조금은 덜 한 윗쪽 사면으로 이동... 여전히 빽빽한 잡목과 씨름하다가
얼마동안은 자작나무 숲으로 이어지니 조금은 진행을 할 만하다.
비로서 음지백판골 지능선 안착...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꼬박 20분이 소요되었다. 작년 진행했던
황철북능까지 이제 한 굽이만 더 진행하면 될 것이다. 16분 휴식.


(다시 관목지대)


(자작나무 숲도 만나고)


(음지백판골 지능선 휴식)


(뒤돌아 봄)


(거목)

14시 48분, 너덜지대.
잡목지대가 조금은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다시 측백나무와 철쭉이 어울린 지독한 관목숲...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된 탓인지 그러려니 하면서 몸으로 밀친다.
27분 후 드디어 황철북능 바로 아래 형성된 작은 너널지대를 접하니 반갑다. 작년 황철북능을 진행하면서
사면으로 우회할 때 지나친 지점이다. 7분 휴식.


(다시 관목지대)


(밀고 쑤시고)


(지독한 관목숲이 연이어진다)


(반가운 너널지대)


(관목숲을 빠져 나오는 일행)


(휴식)


(향로봉 방향)

15시 00분, 황철북능.
5분만 더 진행하면 주능선... 일단 빽빽한 관목지대가 끝났다는 자체로 한 시름 놓는다.
작년 황철남봉-황철봉을 경유했을 때는 휴식시간 제외하고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는데 거리가 한참 짧은
지름길임에도 불구하고 엇비슷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아무튼 대단한 관목지대... 그래도 궁금했던 곳을 확실하게 경험했으니 기분은 홀가분하다.


(너덜지대를 뒤로 하고)


(마지막 관목지대)


(황철북능 도착)

15시 50분, 황철북골 상류.
북능을 가로질러 황철북골 방향 다소 급사면을 적당히 치고 내려선다. 고도 200m 정도 내려서게끔 되어
있는데 그래도 빽빽한 관목지대는 아니니 내려설만 하다. 와중에 곰취가 듬성듬성 군락을 이루고 있고...
중간 10분 휴식 포함 50분만에 무사히 황철북골 상류에 안착한다.


(급사면 내림길)


(잠깐 휴식)


(이어지는 사면내림)


(나무 사이로 황철북봉 너덜사면이 건너 보이고)


(황철북골 도착)

16시 00분, 첫 물줄기.
아직은 물이 흐르지 않고... 잡석 사이로 이리저리 길을 내어 10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첫 물줄기를
대하는데 손을 불과 몇 초를 담글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다.
한 컵 떠서 마시니 바로 갈증이 사라진다. 21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첫 물줄기)

16시 45분, 폭포지대.
이끼 낀 바위 사이로 이리저리 길을 만들면서 30분 남짓 내려서면 제법 그럴 듯한 와폭이 나오고...
연이어 비슷한 규모의 큰 폭포가 서너 차례 더 펼쳐지면서 계곡다운 절경을 보여준다.
7분 후 마지막 폭포로 내려선 뒤 잠깐 휴식... 황철북골의 백미 지역이라고 해야겠다. 13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거목)


(점점 수량이 많아지고)


(첫 폭포)


(연이어지는 폭포)


(뒤돌아 봄)


(마지막 폭포를 내려서고)

17시 33분, 건천.
폭포지대를 지나면 다시 평범한 계곡... 25분쯤 진행하니 아예 건천으로 바뀐 채 얼마간 이어지기도
한다.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얼마간은 건천으로 바뀌고)

17시 48분, 우지계곡 합수점.
6분 후 다시 물줄기가 시작되고... 9분 더 진행하면 황철북봉-미시령 사이 안부에서 내려오는 지계곡이
합수하는 지점이다.
이곳부터는 그런대로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면서 특히 예전에 한번 지계곡쪽에서 내려선 적이 있기에
여유가 생긴다.


(다시 물줄기)


(흐릿한 길 따라 잠깐 좌사면으로 진행한다)


(다시 계곡을 건너고)


(우지계곡 합수점)


(제법 뚜렷한 족적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18시 20분. 폭포/미시령골 합수.
산길은 계곡으로 이어지지 않고 사면을 왔다갔다 하는데 계곡을 건너는 지점을 놓치면 조금 고생...
32분 후 황철북골 초입을 지키는 낯익은 폭포가 반기면서 폭포를 내려서면 미시령골 주계곡이다.


(작은 돌탑)


(이어지는 산길)


(미시령골 직전 지계곡)


(황철북골 초입 폭포)


(황철북골 초입 폭포)


(주계곡이 시작되고)

18시 31분, 도적폭포 하단.
상봉쪽에서 내려선 지계곡이 합쳐지면서 7~8분 내려서면 도적폭포 상단... 하단이 아찔하게 내려 보이는
가운데 이곳부터는 도적폭포 산장까지 산책로 수준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산길 벗어나 하단으로 내려선 뒤 잠깐 발을 담가 보기도 하고... 10분 휴식.


(이어지는 계곡)


(주변 암릉)


(도적폭포 상단)


(도적폭포 하단)


(도적폭포 하단)

18시 55분, 도적폭포 산장.
14분 후 도적폭포 산장에 도착함으로써 조금은 힘들었던 원점회귀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도적폭포 산장 가는 길)


(직전 돌탑)


(도적폭포 산장)

그 후.
황태정식이 괜찮다고 산장에서 추천해 준 용대 휴양림 입구 한 식당을 찾았으나 시간이 늦어서인지 문을
닫은 상태... 결국 오늘도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원통의 보쌈집을 뒤풀이 장소로 차지한다.
별다른 정체는 없었고... 집 도착하니 23시 1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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