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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백운지맥 2]솔미-황악산-현계산-봉림산-미륵산-작은양아치

by 높은산 201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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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지맥 2]
솔미-자작고개(531지방도)-황학산(△342.0)-현계산(△534.2)-서지고개-봉림산(△577.5)-지맥접속
-미륵산(×690)-△345.5-서낭고개(404지방도)-운골산(×413)-작은양아치(19번국도)

[도상거리] 19.5km = 접근 13.0km + 지맥 6.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엄정

[산행일자] 2014년 8월 16일 토요일

[날 씨] 오전 흐림/오후 구름조금

[산행코스]
솔미(06:10)-가족묘(06:15)-안부십자(06:20)-둔덕봉(06:26)-좌지능/철탑(06:32)-좌지능/철탑(06:44)
-241봉(06:47)-철탑(06:53)-좌지능(06:59)-자작고개/식사(07:05~35)-257봉(07:49)-급오름봉(08:04)
-바위(08:06)-황학산(08:08)-330봉(08:17)-307봉(08:30~44)-좌꺾임봉(08:49)-안부/철탑(09:01)
-245봉(09:05)-안부십자(09:11)-우지능/좌꺾임(09:15)-안부십자(09:22)-임도/원주사랑길(09:27~39)
-좌꺾임봉(09:47)-296봉(10:01)-좌지능/우꺾임(10:20)-임도고개(10:29~51)-우지능/좌꺾임(11:00)
-좌지능/우꺾임(11:06)-412봉(11:20)-410봉(11:34)-안부/등산로푯말(11:38)-헬기장(11:58)
-현계산/식사(12:00~40)-458봉(12:56)-촉새봉갈림(12:58)-서지고개(13:04)-급오름봉(13:18)
-바위봉(13:23~35)-540봉(13:43)-535봉(13:51)-안부(14:02)-전위봉(14:15)-봉림산(14:18~35)
-암봉(14:40)-537봉(14:44)-지맥접속(14:51)-안부(14:58)-좌꺾임봉(15:12)-우꺾임봉(15:32~46)
-암릉(15:54)-(우사면)-기암(15:59)-날등복귀(16:06)-미륵산(16:12~28)-좌꺾임봉(16:43)
-우꺾임봉(16:57)-345.5봉(17:10)-서낭고개(17:18)-안부십자(17:21)-좌지능(17:29)-우꺾임(17:32)
-우지능(17:34)-좌지능(17:40)-좌꺾임(17:52)-운골산(18:00~18)-급오름봉(18:34)-헬기장(18:43)
-우꺾임(18:57)-작은양아치(19:08)


[산행시간] 12시간 58분(휴식 외:3시간 05분, 실 산행시간:9시간 53분)

[참여인원] 2인(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4:00)-영등포(04:15)-(경부+영동)-여주휴게소(05:10~25)-여주IC-부론-정산리/솔미마을(05:55)

<올 때>
작은양아치(19:31)-(귀래택시/30.000원)-솔미(19:59~20:09)-부론(20:20~21:05)-점동-여주-(42번국도)
-덕평IC-(영동)-동군포IC-산본역(22:55)-산본IC-(외곽)-일신동(23:20)




[산 행 기]
백운지맥은 영춘지맥 치악산 남대봉(1180)에서 분기, 시명봉(1190)-백운산(1085.7)-미륵산(690)
-긴경산(351.0)-수영봉(283)을 일으킨 뒤 섬강/남한강 합수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8.5km의
산줄기이다.


(황학산 직전  바위지대)


(임도고개 직전 295봉에서 현계산)


(서지고개에서 상봉산-비두냄이고개-상봉산)

지난 구간 서낭고개까지만 진행했어도 작은양아치-백운산-가리파재 구간을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넘어
본다고 생각했으나 봉림산 3거리에서 끊었으니 주저없이 포기... 대신 이번 구간은 봉림산-현계산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연계하면서 지맥은 작은양아치까지만 짧게 진행하기로 한다.
한 구간 더 늘어나는 셈이다. 지맥은 6.5km에 불과한 반면 산줄기가 끝나는 솔미마을을 출발하는
것으로 잡으니 지맥의 두 배인 13.0 km 접근 거리가 나오면서 전체 19.5km... 하루 풀 산행이 된다.


(봉림산 직전에서 미륵산 능선)


(미륵산 암릉지대 도중 기암)


(운골산 내림길에서 다음 번 진행할 마루금)
 
05시 55분, 정산리 솔미마을.
일요일 오후 비 예보가 있어 토요일로 변경... 여주 나들목을 나와 점동-부론 경유 정산리 솔미마을에
도착하니 영등포를 경유하고도 집에서 2시간이 채 안 걸렸다.
남한강변 커다란 마을표지석이 있는 도로 갓길 한켠에 차를 받쳐놓고 산행 행장을 준비한다.
아래솔미라는 이름의 버스 정류장이 있다.


(솔미)


(남한강)


(표지석)

06시 10분, 솔미 출발 산행시작.
능선 끝자락 초입은 사유지 펜션이 차지하고 있어 바로 진입할 수 없고 우측 공말 방향으로 도로따라
2~3분 진행한 지점에서 산으로 진입한다.
잠시 후 가족묘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 가족묘 위 둔덕을 오르면 끝자락에서 이어진 날등... 산길이
그런대로 뚜렷하게 이어져 안심을 한다.
살짝 내려서면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이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약간 진행)


(가족묘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붙는다)


(가족묘)


(십자 안부)

06시 47분, 241봉.
6분 후 둔덕봉을 오르니 넓은 방화산길로 바뀌고... 6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철탑이 나오면서 시야가 탁 트이는데 짙게 낀 안개때문에 아무 것도 안 보여 답답하다.
날씨가 좋을 경우 가야할 산줄기가 모두 펼쳐질 것이다.
12분 후 두 번째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철탑이 있고 3분 더 진행하면 수림속
펑퍼짐한 241봉이다.


(방화선길로 바뀌고)


(좌지능/철탑)


(이어지는 산길)


(241봉)

07시 05분, 자작고개.
6분 후 다시 한번 철탑을 대하고 6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지능선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버리고 직진 방향으로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4~5분 내려서면 좌측에서
내려오는 무인기지국 도로를 만나면서 절개지 아래 자작고개 도로가 내려 보인다.
새벽 차로 지났던 도로이다.
곧 시멘트 포장으로 기지국 도로를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 뒤 우측으로 빙 도는 기지국 도로따라
자작고개로 내려선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갓버섯)


(다시 철탑)


(좌지능 갈림)


(무인기지국 도로)


(자작고개 직전)


(절개지 아래 자작고개)


(시멘트길로 바뀐 기지국 도로를 빙 돌아 내려선다)


(자작고개)

09시 49분 257봉.
초입 다소의 잡목을 한 차례 헤치면 제대로 된 산길이 이어지면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철탑이 있는 257봉...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다시 한 차례 급오름이 기다린다.


(초입 잡목지대)


(뽕나무버섯)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하고)


(257봉)

08시 08분, 황학산.
약초 재배지라도 되는지 철선이 나란히 이어지고 있다.
15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고... 그럴 듯하게 생긴 바위도 하나 지나치면서 4분 더 진행하면 잡목
공터에 삼각점(엄정401, 1989재설)이 반기는 황학산 정상이다.
황학산까지 따라온 철선은 황학산 직후 우측으로 내려선다.


(다시 한번 철선이 나란히 이어지는 급오름을 극복하고)


(급오름이 끝나는 봉)


(황학산 직전 바위지대)


(바위지대)


(황학산)


(황학산)


(삼각점)

08시 30분, 307봉,
9분 후 펑퍼짐한 330봉을 지나면 마치 밀림처럼 숲이 하늘을 가린 채 어두침침한 숲 터널 급내림이
한 차례 이어지기도 하는데 다행히 산길은 괜찮은 편이다.
10분 후 능선이 Y로 크게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벌목지대가 길게 전개되고 있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바짝 꺾인 쪽이 마루금이고 2분만 더 진행하면 307봉... 가야할 방향으로 한동안
벌목지 능선으로 이어져 날씨만 좋으면 오늘 진행할 마루금이 모두 펼쳐지겠지만 안개때문에 저 앞
봉우리만 겨우 보일 뿐이니 아깝다.
막초 한 잔 음미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14분 휴식.


(330봉)


(숲터널 급내림이 한 차례 이어지고)


(307봉 직전)


(307봉)


(가야할 능선)

09시 05분, 245봉.
5분 후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꾸는 봉우리... 역시 벌목지 능선이다.
11분 후 철탑이 있는 안부에서 벌목지 능선이 끝나고 4분 밋밋한 길을 오르면 펑퍼짐한 245봉...
이번에는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바꾼다.


(좌꺾임봉)


(안부/철탑)


(철탑에 자리한 말벌집)


(245봉)

09시 27분, 임도/원주사랑길.
편안한 숲길로 바뀌면서 5분 후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를 대하고 4분 더
진행하면 우측 지르넘이 방향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다.
7분 후 다시 한번 묵은 산길이 보이는 십자 안부를 지나치고 5분 더 진행하면 '원주사랑길'이라는
작은 현수막이 보이면서 넓은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1000년 전 거돈사와 법천사 승려들이 드나들면서 수양하던 길이라고... 12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십자 안부)


(다시 한번 십자 안부)


(임도)


(원주사랑길 안내 현수막과 표지기)

10시 01분, 296봉.
임도를 뒤로 하면 얼마간은 다소의 잡목능선으로 이어지다가 8분 후 좌꺾임봉을 지나자 다시 산길이
괜찮아진다.
14분 후 296봉에 도착하니 다시 벌목지 능선이 전개되면서 안개가 조금 걷힌 덕에 가야할 현계산이
뿌옇게나마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저 앞이 296봉)


(296봉 직전)


(296봉)


(가야할 현계산)

10시 29분, 임도고개.
269봉을 지나고도 얼마간은 시야가 트이는 상태... 가야할 현계산이 유난히 높게 올려 보여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한다.
19분 후 직진 308봉 방향으로 향하는 펑퍼짐한 능선을 버리고 우측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8~9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 막판 칡넝쿨로 뒤덮인 잡목지대가 대단하다. 22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현계산)


(쓰러진 거목을 지나고)


(산길)


(우꺾임봉)


(임도고개 직전)


(막판 잡목지대)


(임도고개)

11시 20분, 412봉.
임도를 뒤로 하면 초입은 역시 잡목지대... 거기에다 한차례 급오름을 극복해야 하기에 다소 힘겹지만
9분 후 우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한 이후로는 호젓한 송림숲으로 바뀌면서 한동안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니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6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 밋밋한 오름을 14분 진행하면
큼지막한 바위가 하나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우측으로 90도 방향이 꺾이는 412봉이다.


(임도고개를 뒤로 하고)


(초입 잡목지대)


(우지능이 합류하면서 다시 호젓한 송림숲길로 바뀐다)


(이어지는 산길)


(412봉)

11시 34분, 410봉.
14분 후 밋밋한 410봉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틀고... 4분 후 안부로 내려서니 오래된
등산로 푯말까지 보이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410봉)


(나무 사이 현계산)


(등산로 푯말이 보이는 안부)

12시 00분, 현계산.
이어 현계산까지는 120m 전후의 고도 극복이지만 단번에 고도를 높이는 식이 아니기에 별 힘듬이 없다.
20분 후 넓은 헬기장과 함께 좌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고 2분만 더 진행하면 잡목 공터 차지하고
원형으로 된 삼각점과 오래된 정상 표시판이 보이는 현계산 정상...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켠을 차지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현계산 직전에서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고)


(헬기장)


(현계산)


(정상 푯말)


(삼각점)


(주변 잡목)


(잡목지대를 벗어나 점심식사 장소로 차지한다)

13시 04분, 서지고개.
현계산을 지나고도 한동안은 부드러운 능선... 16분 후 작은 바위가 자리한 458봉을 넘는다.
2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제법 긴 능선이 갈리는데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한번은 진행할 예정인
덕갈봉(462)-촉새봉(△404.2) 능선이다.
벌목지와 함께 가야할 540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이면서 5~6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서재고개...
좌측으로 지난 구간 힘겹게 넘은 비두냄이고개가 건너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458봉)


(서지고개 내림길/가야할 540봉이 높게 올려 보인다)


(서재고개)


(푯말)


(지난 구간 넘은 비두냄이고개거 건너 보인다)

13시 43분, 540봉.
이어 540봉까지는 150m 남짓 고도 극복.... 벌목지 능선을 이루어 조망은 좋지만 한낮으로 접어들면서
찜통 더위가 절정을 이루니 땀만 쉴 새 없이 흐를 뿐 맥을 못 추겠다.
14분 후 겨우 1차 급오름이 끝나는 봉우리를 오르고... 경사가 조금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발걸음이
무겁다. 현계산을 출발할 때만 해도 봉림산까지 한번에 뽑는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중간에 한번 쉬어야
할 것 같다.
결국 5분 후 바위봉을 접하고는 한 차례 휴식... 잠깐이나마 그늘 차지하고 땀을 식히니 살 맛이다.
12분 휴식. 8분 더 진행하면 급오름이 끝나면서 동시에 벌목지도 끝나는 540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현계산을 뒤돌아 보고)


(촉새봉 능선 뒤로 황학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이어지는 산길)


(504봉 전 바위봉)


(덕갈봉-촉새봉 능선)


(황학산)


(단강리)


(덕갈봉-촉새봉)


(540봉)

14시 18분, 봉림산.
8분 진행하면 남쪽 하부론동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535봉이다.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내려선다. 잠깐이지만 모처럼 미륵산 능선이 전모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8~9분 양쪽으로 희미한 산길이
보이는 안부... 봉림산까지는 다시 고도 100m을 올려야 한다.
13분 후 힘겹게 전위봉을 오르고 5분 더 진행하면 숲속 공터 차지하고 판독 불가 오래된 삼각점과 함께
작은 정상 푯말이 보이는 봉림산 정상이다.
기대와는 달리 숲으로 둘러진 채 시야가 전혀 트이지 않는다. 17분 휴식.


(535봉)


(535봉)


(미륵산 능선이 한 차례 펼쳐지고)


(안부)


(봉림산)


(삼각점)

14시 51분, 지맥 접속.
5분 후 제법 규모있는 암봉을 지나 3~4분 더 진행하면 537봉인데 별 특징은 없다.
이어 6~7 진행하면 지난 구간 발자국만 남긴 뒤 되돌아 섰던 봉림산 갈림봉... 산행을 시작한지 장장
8시간 30여분만에 비로서 지맥길에 접속한 것이다. 무더위 탓인지 의외로 시간이 소요된 느낌이다.


(암봉도 한 곳 지나고)


(암봉 통과)


(봉림산 3거리/지맥 접속)

15시 32분, 우꺾임봉(약 650봉)
7분 후 안부를 지나면 미륵산 전위봉인 약 650봉까지 다시 고도 180m 전후 올려야 한다. 단번에 올려야
하는 오름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오름 속에 발걸음이 무겁다. 그러려니 하며 묵묵히 오른다.
14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꾼다.
20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급오름이 모두 끝나는 약 650봉... 미륵산 전위봉이다. 좌측 원주공원묘지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측으로 90도 방향이 꺾인다. 14분 휴식.


(안부)


(가야할 미륵산)


(전위봉)


(이어지는 능선)

16시 12분, 미륵산.
이어 미륵산까지 별다른 오름이 없어 쉽게 진행할 줄 알았는데 7~8분 진행하니 암릉으로 바뀌면서 날등
진행은 불가하고 대신 우측 급사면을 따라 길게 우회하게끔 되어 있어 시간이 소요된다.
미사일 형태의 바위가 아슬하게 올려져 있는 듯한 기암도 만나면서 12분 바위사면을 따르다가 날등으로
복귀... 여전히 암릉을 이루지만 여기부터는 날등으로 진행해도 별 무리가 없다.
6분 더 진행하면 역시 암릉으로 되어 있는 미륵산 정상이다.
산길은 정상 정점을 생략한 채 우회길로 이어지는 가운데 바위 사이를 비집고 정상으로 올라서니 이끼 낀
바위군을 이룰 뿐 조망이 막혀 있어 실망을 한다.
한편 정상석은 이곳이 아닌 남쪽으로 마루금을 약 500m 비켜 난 694봉에 있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다녀오기를 포기한다. 16분 휴식.


(암릉이 시작되면서 사면으로 우회한다)


(미사일 형태의 기암)


(이어지는 암릉)


(날등 복귀 후 우회한 암릉)


(이어지는 암릉)


(암릉으로 되어 있는 미륵산)


(이끼 낀 바위군을 이루는 정상)


(조망은 막혀 있다)

17시 10분, 345.7봉.
정상석이 있는 694봉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낭고개 방향 마루금길도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밑에서 보면 특이한 형상을 한 정상바위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6~7분 진행하면 두꺼비 형상을 한
기암이 나오고.... 8분 더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급내림으로 떨어진다.
이어 14분 후 이번에는 우측으로 꺾이면서 비교적 완만한 내림을 13분 내려서면 작은 공터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345.7봉이다.


(하산길 아래에서 본 정상바위)


(두꺼비 형상 기암)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우꺾임봉)


(345.7봉)


(삼각점)

17시 18분, 서낭고개.
이어 5분 후 잡목으로 뒤덮인 밭이 나오고 밭을 빠져 나오면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서낭고개이다.
'서낭당고개'로 표기된 커다란 표지석이 보인다.


(운골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서낭고개 직전)


(밭을 건너면 서낭고개이다)


(서낭고개)


(표지석)

18시 00분, 운골산.
마지막 운골산은 비교적 완만한 오름을 이루면서 산길도 비교적 뚜렷해 한결 수월하게 오른 느낌이다.
3분 후 넓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딴은 이곳이 서낭고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별한 지향지물 없이 좌우로 짧은 지능선이 반복해서 갈리는 가운데 30분 진행하면 우측 유현마을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바짝 꺾인 마지막 오름을 8분 오르면 펑퍼짐한 둔덕을
형성한 채 표지기만 몇 개 매달려 있는 운골산 정상이다. 18분 휴식.


(넓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산길)


(운골산)

19시 08분, 작은양아치.
이어 16분 후 짧게 급오름을 이룬 봉우리를 넘고... 9분 후 467.7봉 갈림봉인 헬기장봉을 지나
우측으로 살짝 꺾인 밋밋한 내림길로 들어서니 다음에 진행할 마루금이 건너 보이면서 그 우측으로
십자봉이 모습을 들어낸다.
14분 후 다시 한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막판 급내림을 8~9분 내려서면 19번국도 구도로가 지나면서
영업 중단된 청원휴게소와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는 작은양아치... 4차선으로 확 포장된 신규 도로가
터널로 지나기 때문에 영업이 중단된 것이다.
의외로 힘겨웠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나무 사이 십자봉)


(잠깐 급오름을 극복하고)


(헬기장봉)


(다음 구간 진행할 능선과 우측 십자봉)


(운계리 방향)


(작은양아치)


(휴게소와 주유소가 있으나 영업이 중단된 상태)


(19번국도 구도로/4차선으로 확포장된 신도로는 터널로 지나간다)


(다음 구간 들머리)

그 후.
가까운 귀래 택시를 콜 하면서 메타를 꺾었는데 아무래도 바가지를 쓴 듯... 거리상으로 볼 때 2만원이면
충분한데 3만원이나 나온 탓이다. 따져봤자 부질없는 일이고 앞으로 귀래 택시는 가급적 이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첫 구간에 찾았던 부론의 손두부집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는 고속도로 정체로 계속 42번 국도를
따르다가 덕평 나들목에서 진입... 2시간 조금 더 소요하면서 집 도착하니 23시 2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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