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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마미지맥 3]응골고개-사창고개-한티재-성산-지맥분기점(끝)

by 높은산 2014. 6. 21.
Untitled

[마미지맥 3]
안간이-응골고개(군도)-사창고개-중앙고속도로-490.4-한티재-382.9-82번도로-성산(425.7)-지맥분기점
-고명동고개(5번국도)


[도상거리] 약 18.0km = 접근 0.7 + 지맥 17.0 + 하산 0.3

[지 도] 1/50,000 지형도 제천

[산행일자]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날 씨] 오전 흐림/박무, 오후 갬

[산행코스]
안간이(07:50)-응골고개(08:00)-509봉(08:20~34)-500봉(08:42)-안부(08:59)-안부(09:09)
-사창고개/청풍김묘(09:18~30)-373봉(09:35)-그물망(09:40)-좌지능봉/그물망끝(09:47)-372봉(09:52)
-397봉(10:08)-(우지능)-아니고개민가(10:23)-도로(10:25)-중앙고속도로굴다리(10:28)
-제천휴게소위/마루금합류(10:36~48)-우지능/좌꺾임(10:57)-481봉(11:18)-490.4봉(11:38~46)
-우지능(11:52)-좌지능(12:10)-음지말안부(12:13)-우지능(12:19)-한티재(12:40)-좌지능(12:45)
-382.9봉/식사(13:02~27)-농로안부(13:35)-우지능/좌꺾임(13:37)-묘(13:48)-좌지능/우꺾임(13:50)
-82번도로(14:00)-파평윤묘(14:10)-우지능(14:14)-공사절개지(14:20)-개농장안부(14:25)
-330봉(14:38~48)-임도고개(14:53)-급오름봉(15:01)-347봉(15:10)-진주강씨묘(15:18)
-성산(15:27~39)-좌지능(15:45)-좌꺾임봉(15:56)-우꺾임/농장철망(16:06)-시멘트길고개(16:14)
-부대펜스진입(16:20)-창녕조묘(16:24)-삼포(16:27)-시멘트길(16:30)-한양조씨가족묘(16:33)
-뱅골정류장(16:42)-좌지능(16:52)-지맥분기봉(16:58)-고명동고개/고명역입구정류장(17:06)

[산행시간] 9시간 16분(휴식 외:1시간 33분, 실 산행시간:7시간 43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
갈 때>
상동(05:45)-(영동)-여주휴게소(06:40~50)-(중부내륙)-감곡IC-38번국도-산척-삼탄-안간이(07:40)

<올 때>
고명동고개(17:35)-(택시/20,000)-안간이(17:55~18:05)-산척-38번국도-감곡IC-(중부내륙+영동)
-상동(20:20)



(산행지도)

[산 행 기]
영춘지맥 가창산 인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갈린 산줄기는 갑산을 지나 약 12km 거리인 대랑동을 약간
지난 지점에서 남쪽 구진산-마당재산-작성산-동산-금수산어깨-천주봉-대성산을 거쳐 단양시내 앞
남한강까지 가는 약 35km의 산줄기와 서쪽 성산-국사봉-마미산-부산어깨를 거쳐 충주호까지 가는
약 34km의 산줄기로 갈린다.
신산경표에서는 대량동까지의 산줄기를 충주호쪽으로 연결하면서 갑산지맥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수년
전 금수지맥이란 이름으로 단양쪽으로 연결하여 마무리했으니 대랑동 이후 충주호쪽 산줄기를
마미지맥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사창고개 직전에서 진행방향 마루금)


(중앙고속도로 제천휴게소)

응골고개에서 분기점까지 마지막 구간... 거리는 17km 정도 나오지만 이전처럼 굴곡이 거의 없이 순한
능선으로 이어져 비교적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중앙고속도로를 지난 뒤 481봉까지 150m 전후 고도를 극복하는 곳이 한번 나오고 마지막 성산이 100m
남짓 오름길... 그 외에는 대부분 몇 십 미터 오르내리는 정도이다.
다만 수시로 능선이 갈리므로 독도에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성산)


(지맥분기봉 직전에서 일몰)

07시 40분, 안간이 마을.
알람을 잘 못 맞추는 바람에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출발... 무심코 오후 시간으로 맞춘 탓이다.
4시 경 집을 나선다고 했는데 눈을 뜨니 이미 5시가 넘어 다소 황당하지만 지금 출발해도 무난히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한다.
부랴부랴 준비하여 응골고개 아래에 위치한 안간이 마을에 도착하니 07시 40분... 어느 덧 날이 훤히
밝아 있다. 38번 국도를 빠져 나오면서 눈이 조금 보이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이곳에는 제법 쌓여
있으니 예기치 않게 눈 산행까지 해야 할 판... 첫눈인 셈이지만 그저 미끄럽기나 할 뿐 걸음거리에
도움이 되지 않니 별로 반가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
응골고개에 차를 대고 출발할까 하다가 하산 후 안간이 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 바
어차피 산행 후 차를 회수하러 가야 하므로 안간이 마을에 차를 대고 출발하기로 한다.
제천에서 안간이 마을까지 하루 세 차례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940번) 그 중 18:30 버스를 이용하여
차량을 회수할 계획이다.


(안간이 마을)


(도로 이정표)


(지난구간 국사봉이 올려 보이고)

07시 50분, 안간이 출발 산행 시작.
도로따라 응골고개까지는 10분 거리이다. 도로에는 눈이 없는 상태이지만 산자락은 제법 설산같은
풍경... 구름 사이로 늦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구간 내려온 터널 공사장 진입로 한 번 휘돌아 본 뒤 절개지 우측 산길로 붙음으로써 지맥길을
시작한다.


(산자락은 제법 설산 풍경)


(늦은 일출)


(응골고개)


(지난구간 내려온 터널공사장 진입로)

08시 20분, 509분.
날등을 접하니 발자국 찍힐 정도의 적설로 이어지는데 생각보다는 별로 미끄럽지 않으니 다행이다.
지난 구간 유난히 미끄러웠던 낙엽들까지 모두 덮어버려 눈이 없는 것보다 오히려 진행이 편안한
느낌...
밋밋한 오름길을 20분 진행하면 작은 공터를 형성한 채 우측으로 수름산 능선이 갈리는 509봉이다.
나중에 수름산-대덕산을 연계하여 다시 한번 찾게 될 수도 있는 곳이니 주변 지형을 한 번 더 둘러
보고는 내친김에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아침식사 14분 소요.


(예상치 않은 첫눈 산행)


(이어지는 산길)


(509봉)

09시 18분, 사창고개.
8분 후 마루금이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트는 500봉... 산길은 직전에서 자연스럽게 사면길로써 방향이
꺾이면서 이후 한동안은 일직선 방향을 유치한 채 거의 굴곡없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17분 후 양쪽으로 묵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나면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되면서 솔치마을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10분 후 다시 한번 안부를 접하는데 처음에는 사창고개인 줄 알았으나 사창고개는 조금 더 진행해야
한다.
9분 후 당산나무 한 그루가 보이면서 산판길 형태의 넓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가 사창고개...
고개를 넘자마자 잘 정리된 청풍김씨묘가 자리하고 있다.
묘 차지하고 막초 한 잔 음미하면서 다리쉼을 한다. 12분 휴식.


(500봉을 사면으로 지나고)


(이어지는 산길)


(묵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되고)


(솔치마을)


(사창고개 전 안부)


(지나온 마루금)


(사창고개)


(사창고개)


(뒤돌아 본 사창고걔)

09시 52분, 372봉.
5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373봉을 지나면 벌목지대가 끝나고... 5분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특용작물 지배지인지 녹색 그물망이 나타나면서 얼마간 마루금따라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굴곡없이 편안한 산길... 워낙 산길이 순해서인지 진도가 예상보다 빠른 느낌이니 늦게
출발했음에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7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서 그물망이 끝나고...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358.2봉
능선이 갈리는 372봉이다.


(373봉)


(지나온 능선)


(이어지는 능선)


(녹색 그물망이 얼마간 이어지고)


(이어지는 마루금)


(372봉)

10시 08분, 397봉.
이어 올라야 할 397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이지만 막상 접하니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밋밋한 오름...
16분 후 397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마루금은 북동으로 이어지면서 중앙고속도로를 관통하게끔 되어 있는데 고속도로를 건널 수
없으니 생략하고 대신 남동 아니고개 마을쪽 지능선을 택해 중앙고속도로를 건너기로 한다.
산길도 마루금쪽보다 뚜렷하다. 


(이어지는 산길)


(397봉)

10시 28분, 중앙고속도로 굴다리.
아니고개 마을까지는 150m 고도들 내려야 하는 급내림... 중간에 두어 차례 좌측으로 조금은 지름길인
지능선이 갈리지만 큰 차이는 없으니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아니고개 방향 능선을 고수한다.
15분 후 비로서 능선이 끝나면서 민가 한 채와 밭이 나오고 발길따라 2분 진행하면 중앙고속도로와
나란히 형성된 2차선 간선도로이다. 간선도로는 3분 후 지하통로로써 고속도로를 건너게끔 되어 있다.


(나무 사이로 내려 보이는 중앙고속도로)


(지능선이 끝나는 곳)


(우측으로  민가 한 채가 보이고)


(밭 뒤로 보이는 중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와 나란히 형성된 간선도로)


(중앙고속도로 굴다리)

10시 36분, 제천휴게소 위/마루금 합류.
이어 간선도로를 7~8분 더 진행하면 고속도로를 건너온 마루금... 고속도로쪽으로 제천휴게소가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산길 초입으로는 양쪽이 관통된 비닐하우스가 한 동 있어 만약 비라도 만날 경우 좋은
대피장소라는 생각을 한다. 12분 휴식.


(간선도로 따라 진행)


(고속도로 건너 원래 마루금)


(마루금 합류지점의 비닐하우스)


(제천 휴게소가 내려 보이고)


(비닐하우스에서 제천휴게소)

11시 18분, 481봉.
초입 절개지 능선을 오르면 참호가 한 개 보이면서 얼마간은 다시 밋밋한 능선... 9분 후 우측 안월림
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살짝 내려선 안부까지 편안하게 이어진다.
안부를 뒤로 하면 모처럼 고도 150m 을 올려야 하는 481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서두에서 언급했듯 오늘
구간에서 가장 급오름이 될 것이다.
그래도 산길이 좋은 탓인지 생각보다는 수월한 오름... 20분 후 481봉에 도착한다. 몇 걸음 옮기면
좌측에서 제법 긴 지능선이 합류하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481봉 직전)


(481봉)

11시 38분, 490.4봉.
다시 유순해진 능선... 20분 후 제천시, 봉양읍. 금성면 등 3면 경계를 이루면서 삼각점이 표기된
409.4봉에 도착한다. 선답자 후기에는 오래된 삼각점이 있다 했는데 눈 속 여기 저기를 헤쳐 보았지만
결국은 못 찾고 포기를 한다.
좌측 지능선쪽이 더 육중하고 산길도 뚜렷하여 무심코 진행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일... 마루금은
우측 급내림 방향이다. 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산길)


(409.4봉 직전)


(490.4봉)
 
12시 13분, 음지말 안부.
잠깐 급내림을 내려서면 다시 밋밋한 능선... 6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 차례 갈리고 벌목지대가
얼마간 전개되면서 모처럼 금수지맥 방향으로 시야가 터지는데 아직껏 가스가 걷히지 않아 뿌연 조망
뿐이니 아깝다.
18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지능선이 한 차례 갈리고 3분 내려서면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음지말 안부이다.


(벌목지대)


(금수지맥 방향)


(음지말  안부)

12시 40분, 한티재.
이어 6분 후 다시 한번 우측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고... 10여분 진행하면 면 경계 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방향을 살짝 꺾는다.
산길이 다소 불투명해진 가운데 잡목까지 걸리적대는 낮은 능선을 한 굽이 내려서면 넓은 수레길이
가로지르는 한티재이다. 눈이 녹아 질퍽거린다.


(얼마간 잡목지대로 이어지고)


(지나온 마루금)


(한티재 직전)


(좌측 방향)


(한티재)

13시 02분, 382.9봉.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4~5분 진행하면 좌측 지능선쪽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면서 382.9봉까지
편안하게 이어진다.
12분 후 짧은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잠깐 오르니 한켠으로 덩치 큰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하고... 1~2분만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표기된 382.9봉인데 역시 오래된 삼각점이 있다 하지만
눈 속에 꼭꼭 숨어있어 확인할 수 없다.
몇 군데 헤쳐 보고는 포기... 한 켠 차지하고 점심 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5분 소요.


(좌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고)


(우측 금수지맥 방향)


(이어지는 산길)


(382.9봉 직전)


(덩치 큰 바위)


(덩치 큰 바위)


(382.9봉)


(382.9봉)

13시 37분, 우지능/좌꺾임.
좌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내림길을 8분 내려서면 농로가 가로지르는 안부... 농로따라 82번 도로로
가도 되겠지만 마루금도 굴곡없이 낮은 능선으로 이어지므로 당연히 마루금을 택한다.
2분만 진행하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바짝 꺾이는 지점... 산길도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급내림에서 좌측 풍경)


(안부)


(안부)


(좌꺾임 지점/직진은 지능선이고 좌측이 마루금이다)

14시 00분, 82번 도로.
10분 후 묘 1기 지나고 2분 후 다시한번 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 우측을 택해 10분 진행하면 절개지와
함께 분리대까지 있는 4차선 82번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우측으로 절개지를 내려 도로는
차 없는 틈을 엿보다가 재빨리 무단횡단을 한다.
도로를 건너면 구도로가 나란히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산수가든이 위치하고 있다.


(묘 1기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82번 도로 직전)


(82번 도로)


(도로 건너 구도로)

14시 20분, 공사 절개지.
초입 산길이 반반하게 이어져 웬일인가 했더니 10분 후 파평윤씨묘를 만나면서 끝난다. 묘지길이었던
것... 이후 얼마간은 희미한 산길과 함께 빽빽한 잡목지대를 헤쳐야 한다.
4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니 330봉까지 절반 거리는 진행을 한 듯 싶다. 6분 후 우측으로 웬
공사장이 나오면서 아슬한 절개지를 통과하기도 한다.


(초입은 반반한 산길이 이어지고)


(파평윤씨묘)


(뒤돌아 봄)


(좌측 가야할 성산)


(우측 방향)


(웬 공사장)


(아슬한 절개지를 통과한다)

14시 25분, 개농장 안부.
이어 5분 더 진행하면 지도상 소로와 민가가 표기된 지점인데 개 짙어대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담장까지 있는 개농장이기에 포기하고 좌측 지능선을 택해 내려선다.
그러나 내려서서 주변 지형을 둘러보니 내려선 쪽이 마루금... 마루금을 잘 못 그었던 것이다.
상세 지도로도 판단이 애매해 개농장 우측으로 마루금을 그렸는데 실제는 개농장 좌측 밭을 가로지른
뒤 330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형태... 어쨌거나 개농장 덕에 제대로 마루금을 진행한 셈이다.


(개농장)


(좌측 밭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14시 38분, 330봉.
4분 후 밭을 가로지른 뒤 다시 산길 초입이 되는 묘 앞에서 교묘하게 이어진 마루금을 되돌아 보고...
그런대로 형성된 족적을 8~9분 진행하면 남쪽으로 길게 형성된 지능선이 만나는 330봉이다.
역방향으로 진행했다면 아무 의심없이 잘 못 그은대로 남쪽으로 얼마간 진행하다가 서쪽으로 꺾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무 사이로 금수지맥을 진행할 때 5분대기조까지 출동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탄약부대 펜스가 건너편
산자락으로 펼쳐지고 있어 벌써부터 긴장이 되기도 한다. 10분 휴식.


(밭을 건너고 교묘한 마루금을 뒤돌아 봄/안부 좌측에 개농장이 위치한다)


(330봉)


(나무 사이 건너편 펜스가 있는 능선을 당겨본다)

14시 53분, 임도고개.
급내림을 5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마지막 오름이라 할 수 있는 성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그래봤자 100m 조금 넘는 고도... 한편 우측으로 얼마간 진행하면 도성사가 된다. 


(임도고개 직전)


(임도고개)

15시 27분, 성산.
8분 후 단전애 고도 40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봉 통과... 얼마간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한 차례
벌목지대가 펼쳐지는데 저 앞 지능선까지 탄약부대 펜스가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이니 다시한번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9분 후 별 특징없는 347봉을 넘고... 8분 후 진주강씨묘를 지나 다시 급오름으로 바뀐 산길을 10분
남짓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오석의 정상석과 삼각점이 나란히 보이는 성산 정상...
한쪽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일몰 이전 무난히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보이니 다소의 여유가
생긴다. 12분 휴식.


(지능선 저 앞까지 펜스가 올라와 있고)


(우측 마당재산-작성산으로 이어지는 금수지맥)


(자작나무로 조림한 성산 오름길)


(정상 직전 잡목지대)


(성산)


(정상석과 우측 삼각점)


(한 켠의 산불감시초소)


(제천 시내)

15시 56분, 좌꺾임봉.
5~6분 급내림을 내려서면 뚜렷한 일반 등로는 좌측 405봉으로 향하는 지능선으로 내려서면서 마루금쪽은
산길이 다소 희미하다.
일직선으로 방향잡아 한 차례 더 급내림을 내려서면 좌로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산길이 조금은 뚜렷해지니 발걸음이 가볍다. 좌측으로 38번국도가 나란히 하면서 405봉과
휴게소가 자리한 고갯마루가 건너다 보이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뚜렷한 산길은 좌측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좌꺾임봉)


(38번 국도와 우측 405봉)

16시 14분, 시멘트길 고개.
10분 진행하면 농장 철망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다시 우측으로 꺾이고... 잠깐 잡목이 빽빽한 농장
철망을 따르다가 철망을 벗어나 우측 밭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고갯마루를 건넌 둔덕부터는 드디어 탄약부대 펜스가 나타나면서 부대 안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므로
펜스와 나란히 하는 시멘트길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


(이어지는 산길)


(잡목이 빽빽한 농장 철망을 잠깐 통과하고)


(우측 밭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고갯마루 뒤부터 탄약부대 펜스가 이어진다)


(고갯마루 직전)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16시 27분, 삼포.
잠시 시멘트길을 따르면 펜스는 아예 둔덕을 내려와 시멘트길 옆으로 이어지는 상태... 그렇게 4~5분
시멘트길 옆으로 이어지다가 펜스는 다시 시멘트길을 벗어나 산으로 올라선다.
예전 금수지맥 진행시 5분대기조까지 출동한 경험이 있어 조금은 께름직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시멘트길로 진행하면 다소 마루금을 벗어나는 식이므로 펜스를 따르기로 하고 시멘트길을 벗어난다.
진행하다 혹시 제지를 당하면 할 수 없고... 4분 후 창녕조씨를 대하고 3분 더 진행하니 삼포가
나오면서 펜스가 삼포 옆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아까 버렸던 시멘트길을 만나고는 잠깐 시멘트길 옆으로
이어진다.


(얼마간 시멘트길을 따른 뒤)


(펜스가 산으로 향하는 지점에서 시멘트길을 벗어난다)


(창녕조씨묘)


(삼포 옆으로 펜스가 이어지고)


(다시 만나는 시멘트길)

16시 42분, 뱅골 정류장.
펜스는 이내 산쪽으로 올라서는데 초입이 조금 부담되어 좌측 사면을 통하니 창녕조씨 가족묘가 넓게
자리하고 있고 가족묘를 빠져 나가자마자 5번 국도와 나란히 하면서 이어지는 펜스를 9분 진행하면
사용하지 않은 부대후문 진입로가 나오면서 5번 국도상으로 벵골버스 정거장이 보인다.


(창녕조씨 가족묘)


(이어지는 펜스)


(좌측 옆으로 5번국도가 나란히 이어진다)


(벵골버스 정거장)


(이어지는 펜스와 마루금)

16시 58분, 지맥분기봉.
고명동고개까지 그냥 5번국도따라 진행함으로써 지맥을 마무리할까 하다가 아직 일몰까지 시간 여유가
있으니 펜스를 따라 보기로 하는데 예전 5분대기조의 기억 때문인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
간간히 접하는 CC카메라는 사면 숲으로 돌아 통과하고... 초소도 두어 번 접하게 되는데 근무자가
없은 듯 보여지지만 역시 사면을 길게 도는 식으로 진행...
10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어느 덧 일몰이 시작되는 가운데 5~6분 더 진행하면 금수지맥을
만나는 지맥분기봉이다. 


(가능하면 사면 숲으로 통과)


(어느 덧 일몰이 시작되고)


(지맥 분기점)

17시 06분, 고명동고개.
이제 마미지맥이 아닌 금수지맥으로 바뀌면서 고명동고개까지 얼마 안 되는 거리 역시 펜스따라 진행
할까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부담때문에 포기...
마루금을 벗어나 사면치고 잠깐 내려서니 작은 삼포밭이 나오고 4~5분 삼포밭을 빠져 나오면 고갯마루가
우측 저 위로 보이는 고명역 입구 버스정거장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고갯마루 버로 아래에 있는 버스 정거장을 차지하고 몸단장을 하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한다.
예전 금수지맥을 할 때는 주변 공사로 좀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어 분위기가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기야 2008년 진행한 바 벌써 5년 전이다.


(사면으로 잠깐 내려서고 접하는 삼포)


(삼포를 빠져 나와 접하는 5번 국도)


(횡단보도를 건너면 고명역 입구가 되고)


(고갯마루쪽으로 버스정거장이 위치하고 있다)

그 후.
제천에서 18시 30분경 출발하는 안간이행 버스 시간까지 1시간 20여분 시간이 남아있어 제천에서 미리
식사라도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느긋하게 제천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근 3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빈 택시 한 대가 나타나고... 결국 안간이행 버스가 정차하는 명지동까지만 갈 요량으로
택시를 세웠는데 안간이까지 2만원 전후 나온다니 내친 김에 안간이까지 가기로 한다.
기사님은 직전 청풍에서 부부 등산객 한 팀을 태우고 대랑동에 내려 주었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금수지맥을 진행하신 조진대님 부부... 잘 하면 조우했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20분만에 안간이 도착, 무사히 차를 회수하고는 논스톱으로 달려 2시간여만에 집에 도착한 뒤 저녁식사는
집에서 해결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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