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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북정맥의 지맥

[왕재지맥 1]도감포-부처고개-군자산-청화산-상리고개

by 높은산 2015. 1. 24.

[왕재지맥 1]
도감포-한탄강/임진강합수점-372지방도-137.3-오리골고개-154.1-부처고개-군자산(327.8)-아지봉(215)
-읍내리고개-청화산(189.1)-상리고개(78번도로)-신망리역


[도상거리] 약 21.0km = 접근 0.5 + 지맥 19.0 + 하산 1.5

[지 도] 1/50,000 지형도 철원

[산행일자] 2014년 4월 20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도감포/도로끝(06:15)-한탄강(06:17)-임진강합수점(06:21~26)-도감포(06:36)-주도로버림(07:00)-(좌)
-수로(07:17)-372지방도(07:28)-등산로입구(07:34)-137.3봉/식사(07:41~08:15)-좌지능(08:23)
-농원(08:28)-황지리도로/방호벽(08:31)-경주최묘/좌지능(08:42)-좌지능(08:49)-강릉김씨납골묘(08:58)
-좌꺾임(09:02)-(군펜스)-안부(09:07)-좌꺾임(09:15)-군남배수지공사절개지(09:20)-2차선도로(09:23)
-165봉(09:28)-154.1봉(09:34~51)-삼포안부(09:55)-화생방종봉(10:00)-집결지점령표시(10:12)
-154봉(10:24)-2차선도로/한국베데스다(10:28)-우꺾임(10:35)-사격장안부(10:40)-경주최씨가족묘(10:50)
-우꺾임봉(10:54)-부처고개/이동통로공사중도로(11:04~11:28)-우꺾임(11:32)-안부임도(11:35)
-232봉(11:46)-안부임도(11:51)-안부임도(11:57)-성황당안부(11:59)-군자산진입도로(12:07)
-헬기장(12:14)-군자산직전헬기장(12:16)-군자산정문(12:20~22)-헬기장복귀/식사(12:26~13:04)
-사면일반등로(13:13)-일반등로갈림(13:25~31)-철조망(13:37)-군자산지난마루금복귀(13:41)
-철조망(13:52)-임도(13:56)-좌능선산길(14:03)-시멘트길고개/콘테이너(14:11~26)-성황당안부(14:30)
-아지봉(14:34)-지적삼각점(14:46)-1차선도로(14:48)-읍내리고개/신규2차선도로(14:55)
-평화누리길이정표(14:58)-청화산(15:35~16:15)-평화누리길갈림(16:35)-녹슨철망(16:47)-상리고개(16:51)
-신망리3거리(16:58)-신망리역(17:15)


[산행시간] 11시간 00분(휴식 외:2시간 55분, 실 산행시간:8시간 05분)

[참여인원] 3인 (이사벨라, ddc,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4:00)-영등포(04:15~20)-(자유로+외곽)-송추IC-(39/368지방도)-광적-봉암-전곡역(04:40~50)
-도감포(06:05)

<올 때>
신망리역(17:21)-(열차/1,000원)-전곡역(17:38~42)-도감포(17:52~58)-전곡(18:08~19:00)-(37번국도)
-당동IC-(자유로)-영등포(20:15)-일신동(20:35)



(산행지도)


[산 행 기]
왕재지맥은 북한 땅 한북정맥의 장암산(1063)에서 분기, 임진강과 한탄강의 경계를 이루면서 휴전선을
넘은 뒤 남한 땅 소이산(362)-야월산(485.9)-천덕산(476.7)-청화산(189.1)-군자산(327.8)을 지나
한탄강이 임진강을 만나는 경기도 연천면 군남면 남계리 도감포까지 도상거리 100km 가까이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쳐지는 도감포)


(도감포-137.5봉 사이 농로)

절반 거리는 북한 땅에 속해 진행이 불가하고... 소이산 이후 약 50km 전후가 남한 땅에 속하는데
이마저도 휴전선 접경지대로 이어지면서 갈마동고개 직전부터 야월산-천덕산-부령고개까지 약 15km는
군부대가 차지한 민통선 지역에 해당되어 출입할 수 없다.
소이산부터 대마리까지 약 3km 거리도 마루금은 접근이 안 되고 대신 옆 도로로 진행해야 하니 대마리
-갈마동고개 직전까지 약 6.5km, 부령고개-도감포까지 약 25.5km 등 32km 전후만 진행이 가능한 셈이다.


(군자산)


(청화산)

06시 05분, 도감포.
이사벨라님과 동행, 추가로 동두천의 ddc이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하니 덕분에 차량회수 문제는
해결되었다. 전곡역 앞에서 만나 ddc님의 차를 대 놓고 도감포를 향한다.
왕징 방면 322지방도를 얼마간 따르다가 남계리 입구에서 좌회전, 차선없이 좁은 도로를 한동안 달리면
도로가 끝나는 도감포 마을이다.
전곡역에서 10여분 소요... 도로는 막판 합수점쪽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합수점 조금 못 지친 한탄강변
앞에서 끝이 난다. 한 켠에 차를 주차한 뒤 배낭을 차에 둔 채 일단 합수점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도감포 마을)


(한탄강 하류/ 감악지맥 마지막 봉 )


(중간/꽃봉말)


(상류 방향/옥녀봉능선 끝자락)

06시 15분, 산행 시작.
한탄강으로 내려선 뒤 강가 따라 5분쯤 진행하면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쳐지는 합수점... 건너편으로
주상절리 절벽을 이룬 곳이 감악지맥이 끝나는 지점이다.
감악지맥 기록을 확인하니 2008년 2월... 어언 6년만에 찾는 셈인데 풍경은 여전히 절경이지만 신규
도로를 연결하려는지 다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하다.


(한탄강 강가에서 감악지맥 마지막 봉)


(뒤돌아 봄)


(다리공사 현장이 보이고)


(다리공사 현장을 넘으면 합수점/건너편 주상절리 절벽은 감악지맥 끝자락이다)


(저 아래로 또 다른 다리가 공사 중)

06시 36분, 도감포.
차 있는 곳으로 갈 때는 마루금따라 진행... 대우건설 현장 사무소가 차지하고 있는데 조감도를 보니
감악지맥 끝자락으로 무슨 거창한 시설이 들어서는 모양이다.
나중에 검색한 바 '한반도통일미래센터'라고...
8분 후 아까 차로 지난 마루금상 도감포 도로를 접하고는 차 있는 곳으로 가서 배낭을 챙긴 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임진강 상류 방향)


(뒤돌아 본 합수점)


(공사장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조감도)


(마루금상 도감포도로를 접하고)


(차 있는 곳으로 가면서 합수점부근 공사 현장)

07시 17분, 수로.
한동안은 차로 들어온 도감포 주도로가 마루금... 양쪽은 모두 논과 밭이다. 산행 아닌 여행하는 기분으로
도로를 따른다.
20여분 주도로를 따르다가 주도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갈리는 시멘트길 농로로 들어선다. 조금이나마
고도가 높아 보이는 탓이다.
얼마간 농로를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한 차례 논두렁을 가로지르니 잘 생긴 나무 한 그루가
자리한 가운데 수로가 보이면서 다시 농로가 이어진다.


(한동안은 주도로가 마루금)


(좌측 도로공사 현장)


(주도로를 벗어나는 지점)


(시멘트길 농로)


(좌측 봉우리가 가야할 137.3봉이다)


(뒤돌아 봄)


(논두렁을 가로 지르고)


(잘 생긴 나무)


(수로를 만나고)

07시 28분, 372지방도.
수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농로를 10분 더 진행하면 372지방도... 도로를 건너고 저 앞 산자락이 시작되는
지점까지도 수로가 이어지고 있다.
6분 후 산자락 초입에 도착하니 '화진 생활권등산로'라고 하면서 생각치도 않은 안내판과 함께 반반한
산책로가 이어지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제2등산로 입구라고... 어쨌거나 137.3봉으로 오르는 초입이다.


(이어지는 농로)


(372 지방도)


(저 앞이 산자락 초입)


(등산로 안내도가 보이면서)


(반반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07시 41분, 137.3봉.
나무 계단과 가이드 로프까지 설치된 길을 6~7분만 오르면 군부대 철망을 만나는 137.3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작은 데크가 설치된 가운데 좌측 제3등산로, 우측 제1등산로로 된 이정표와 함께 산책로가
양쪽으로 갈린다.
반면 정상은 부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삼각점 확인은 물론 출입조차 할 수 없다. 혹시나 하고 폐타이어
계단을 밝고 철망으로 바짝 다가 보기도 했지만 빈 초소만 보일 뿐이다.
데크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4분 소요.


(뒤돌아 봄)


(137.3봉 오름길)


(137.3봉 직전 이정표)


(정상 바로 밑에서 산책로는 양쪽으로 갈린다)

08시 31분, 황지리도로.
마루금은 좌측 제3등산로 방향... 부대 철망따라 계속 반반한 산길이 이어진다. 대신 부대쪽 철망은
밖에서 볼 수 없게 하기 위함인지 검은 천으로 가려져 있다.
8분 후 산책로는 좌측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붙어 군 철망을 4~5분 진행하니 개 짖는 소리와
함께 농원이 나오는데 역방향 진행시 강력하게 제지를 한다는 그 농원이다.
다행히 농원을 빠져나가는 방향이라 그런지 별다른 반응은 없고... 농원 진입로를 따라 3분 내려서면
황지리를 관통하는 2차선 도로이다.
농장초입으로 출입금지 표시의 철문이 있고 도로 고갯마루에 방호벽이 보인다.


(철망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좌측 조망)


(좌측으로 내려서는 산책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농원)


(농원 진입로)


(황지리도로)

08시 58분, 강릉김씨 납골묘.
방호벽 좌측을 통해 날등으로 올라서면 부대인지 개인 농장인지 다시 검은색 그물막 철망이 이어지다가
11분 후 경주최씨묘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이르자 끝난다.
7분 후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벌목지로 바뀌면서 저 멀리 군자산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하고...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9분 진행하면 잘 단장된 강릉김씨납골묘가
자리한 가운데 산길은 넓은 임도로 바뀐다.


(다시 그물막 철망이 이어지고)


(좌측 아래 무슨 건물)


(멀리 군자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당겨 봄)


(이어지는 산길)


(납골묘를 접하고)


(잠깐 임도로 이어지는 마루금)

09시 23분, 군남배수지 앞 2차선도로.
그러나 임도는 4분 후 마루금이 좌측으로 마루금이 꺾이는 지점에서 끝나고... 다시 우측으로 부대가
자리한 가운데 마루금 따라 펜스가 이어진다.
좌측은 돼지 농장이라도 되는지 쾌쾌한 냄새가 진동하기도 하는데 그나마 산길은 그런대로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어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다.
13분 후 다시 한번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도착하자 부대 펜스가 끝나고... 5분 더 진행하면
2차선도로 직전인데 무슨 공사인지 포크레인 한 대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마루금 일부를 완전 밀어버린
채 절개지로 만들어 놓았다.
3분 후 2차선 도로로 내려서니 군남배수지 공사 중이라고...


(이곳부터는 다시 부대 펜스)


(펜스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지나온 마루금)


(군남배수지 공사장)


(공사장을 내려선다)


(2차선 도로)


(고갯마루)

09시 34분, 154.1봉.
우측으로 주영캐미칼(주) 철문이 보이면서 무덤길로 진입... 불과 5분만 오르면 165봉이다.
산불초소가 있다는 165봉 정점은 직전 나병운회장 공적비가 있는 곳에서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따르다 보니 못 보고 지나쳤다.
우측 멀리 종자산과 보장산 자락이 시야에 들어오기도 하면서 6분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표기되어 있는
154.1봉인데 구덩이만 있을 뿐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한현우님의 매봉이란 표찰이 매달려 있는데 맞는 이름인지? 17분 휴식.


(공적비가 자주 보인다)


(종자산-보장산 자락)


(구덩이가 있는 154.1봉)


(괴목)


(구덩이에 구멍이 파여 있다)


(매봉이라고 하는데)

10시 28분, 한국베데스다 표지석 2차선도로.
다시 넓은 산길로 바뀌면서 4분 후 삼포가 있는 안부를 통과한다. 5분 후 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벗어나 좌측으로 잠깐 오르니 녹슨 화생방종과 환기통이 보이는 약 150봉이다.
다시 사면길을 접하면 산길은 아예 임도로 바뀌고...
12분 후 전에는 군 훈련장소로 사용되었는지 '집결지점령'.'진지강화 및 재편성'으로 된 커다란 푯말이
연이어 나오기도 한다.
12분 후 154봉은 그냥 임도따라 우회... 4분 더 진행하면 한국베데스다 표지석과 박봉팔아카데미 입구
표시판이 보이는 2차선도로 고갯마루이다.


(삼포 안부)


(약 150봉)


(임도로 바뀌고)


(훈련용 푯말들이 간간히 보인다)


(가까워진 군자산)


(154봉은 임도 따라 우회)


(2차선 도로)


(도로에 있는 안내판과 표지석)

10시 40분, 사격장 안부.
'집결지점령 및 행동'으로 된 훈련용 푯말이 한 차례 더 보이면서 7분 더 진행하면 마루금이 우로 살짝
꺾이는 봉우리... 좌측으로 개활지를 이룬 채 부처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내려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부처고개까지는 아직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서야 한다.
잡목이 걸리적대는 날등을 벗어나 좌측 바로 아래로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 뒤 잠깐 진행하면 좌측
사면으로 넓은 공터가 형성된 안부인데 예전 사격장으로 사용되었는지 녹슨 사격장 경고판이 보이기도
한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서 뒤돌아 봄)


(훈련용 푯말이 한 차례 더 보이고)


(웬 철쭉)


(부처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내려 보인다)


(날등 옆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


(예전에는 사격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11시 04분, 부처고개.
이어 부처고개 전위봉 오름길... 다소 흐릿한 산길로 바뀌면서 조금은 급오름을 이루지만 잡목의 방해가
거의 없어 진행에는 별 무리가 없다.
10분 후 화려하게 단장된 경주최씨묘를 접하면서 오름길이 끝나고... 밋밋한 능선을 3~4분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면서 급내림으로 바뀐다.
10분 후 동물이동통로가 조성 중인 가운데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부처고개 도착... 거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이동통로를 통해 도로를 건넌 뒤 산길 초입을 확인하고는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24분 휴식.


(전위봉 오름길에서 만난 나무)


(경주최씨 가족묘)


(전위봉을 넘고)


(부처고개)


(이동 통로가 마무리 단계이다)


(뒤돌아 봄)

11시 46분, 232봉.
우측 사면으로 임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남박씨세장산 입구 표지석이 있는 날등으로 들어서서 불과
4분만 오르면 우로 살짝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 정점이다. 이어 2~3분 내려서면 초입 사면으로 이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는 안부... 이제 군자산이 얼마 안 남은 듯 저 위로 부대 시설물이 올려 보인다.
양쪽으로 갈리는 임도를 버리고 다소 흐릿한 산길을 5분 오르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4~5분 더 진행하면 교통호와 함께 참호가 보이는 232봉이다.
나중에 다른 사람 후기를 보니 지적 삼각점이 있었다는데 정보를 몰랐기에 못 보고 지나쳤다.


(표지석 뒤로 들어선다)


(초입 사면으로 이어진 임도를 다시 만나고)


(가까워진 군자산을 당겨 봄)


(이어지는 산길)


(다시 임도)


(232봉)

11시 59분, 성황당 안부.
침호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6~7 내려서면 다시 임도 3거리... 우측으로 반암박씨가족묘가 자리한 가운데
연천 시내와 성산 줄기가 건너 보인다.
4분 후 낮은 둔덕봉을 하나 넘어서니 다시 임도가 나오고 이번에는 둔덕을 생략한 채 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하고 2분 진행하면 형형색색 천들이 어지럽게 매달린 성황당 안부이다.


(이어지는 산길)


(임도 3거리)


(반암박씨묘에서 성산 줄기)


(성황당 안부)

12시 20분, 군자산/정문.
다시 산길로 들어서서 제법 가파른 오름을 7~8분 극복하면 군자산 진입도로...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7분 후 우측 날등상에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서서 지나온 마루금을 되돌아 본다.
도로로 내려선 뒤 1분만 더 진행하면 도로상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가운데 바로 위 군자산
정상으로 향하는 날등쪽은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다. 군부대가 차지한 탓이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진입도로를 4분만 진행하면 군자산 부대 정문인데 혹시나 하고 부대 안으로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 보지만 역시나 주변 모두 출입금지이니 되돌아 가라고...
일단 헬기장으로 되돌아 나와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8분 소요.


(제법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고)


(군자산 진입도로)


(도로 우측 날등에 있는 헬기장)


(군자산 직전 헬기장)


(지나온 마루금)


(정문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온다)

13시 13분, 사면 일반등산로.
철조망 옆으로 진행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상황을 모르니 포기... 우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한 굽이 내려서니 족적은 지계곡을 건너 군자산 남동쪽 지능선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얼마 후
지능선쪽에서 올라온 반반한 일반등산로 접하니 한숨을 돌린다.
헬기장을 뒤로 한지 12분 지난 시각... '위통골, '←정상, 반환점→'으로 된 이정표가 보이면서 내려선
쪽으로는 군사보호구역 출입통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군자산 동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반환점 방향 산길로 들어선다.


(우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선다)


(지계곡 건너 사면길을 만나고)


(일반등로를 만나는 지점)


(이정표)


(군자산 동족 사면으로 읿반등로가 이어진다)

13시 41분, 군자산 지난 마루금 복귀.
산길은 계속 사면으로 동일 고도를 유지한 채 편안하게 이어지면서 5분 후 '학동골 1790m' 이정표가
보이고 8분 더 진행하니 '해맞이 1550m' 이정표가 나오면서 일반 등로는 북도쪽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일반등로를 버린 뒤 동일 고도를 유지하는 사면쪽으로 진행...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져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다.
6분 후 철조망이 나타나지만 한 군데 뚫린 곳이 있어 철조망을 넘으니 곧 교통호로 이어지면서 3~4분만
진행하면 군자산을 지난 마루금이다. 넓은 공터가 형성되어 있다.


(두 번째 이정표)


(이어지는 산길)


(세 번째 이정표에서 일반 등로를 버리고)


(뚫린 철조망을 넘고)


(교통호)


(군자산을 지난 마루금)

14시 26분, 시멘트길 고개.
교통호는 잠시 후 끝나고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는 능선을 7~8분 진행하니 다시 철조망이 나오고 이번에도
뚫린 곳이 있어 쉽게 빠져 나온다.
이어 3~4분 후 임도를 접하는데 우측이 마루금인줄 알았으나 좌측이 마루금... 즉 교통호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능선쪽이 아닌 바로 사면을 치고 내려서야 한 모양이다. 아니면 좌측 약 280봉쪽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사면을 치고 내려서던지...
어쨌거나 절개지를 잠깐 치고 좌측능선으로 올라서니 의외의 반반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6~7분 진행하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콘테이너가 한 동 보인다. 14분 휴식.


(다시 한번 철조망을 넘고)


(임도/좌측이 마루금이다)


(다시 번번한 산길이 이어지고)


(시멘트길 안부)


(콘테이너)

14시 34분, 아지봉.
얼마간은 마루금따라 넓은 임도가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고대산-주리아등-불현-동막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기도 하고...
4분 후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면 다시 산길로 바뀌면서 4분 후 좌측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약 210봉에 도착하니 한원우님의 아지봉이라는 표찰이 매달려 있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는다.


(넓은 임도로 바뀌고)


(주라이등 능선)


(성황당  안부)


(아지산)


(가야할 마루금)

14시 55분, 읍내리고개.
12분 후 산길 복판에 웬 지적삼각점이 보이기도 한다.
2분 더 진행하면 1차선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인데 아직 읍내리고개는 아니고... 4~5분 남짓 낮은
둔덕봉으 넘어서니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듯 반듯한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데 이곳이 읍내리
고개이다.
군자산이 저 만치 멀어진 채 올려 보인다.


(주라이등 능선)


(지적삼각점)


(1차선도로 고개)


(읍내리고개)


(읍내리고개)


(뒤돌아 본 군자산)

15시 35분, 청화산.
2차선 도로 건너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서서 둔덕에 도착하니 평화누리길 이정표가 보이고...
이후 청화산까지는 평화누리길 꼬리표가 일정 간격으로 매달린 가운데 넓은 임도로 이어지면서 거리는
제법 되지만 금방 진행할 수 있다. 간간히 전모를 들어내는 주라이등 능선 조망도 볼거리...
이따금 임도는 날등을 벗어나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이내 날등을 다시 만나므로 굳이 날등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32분 후 청화산 직전에서 평화누리길은 우측 사면으로 향하고 직진으로 5분만 더 진행하면 넓은 잔디
광장을 이루면서 진지와 벙커들이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시야가 한 점 막힘없이 탁 트여 그야말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는 청화산 정상이다.
모두 갈수 없는 군사분계선 내지 북녘의 산하들... 박무가 아직까지 남아 다소 뿌연 조망이라는 것이
조금 아깝다. 한 켠으로 표시를 알 수 없는 삼각점이 보인다.
애초 부령고개까지 진행한다고 했지만 시간상 일몰 전 하산이 어려워 보이니 아쉽지만 상리고개에서
접기로 합의한다. 일반적인 곳이면  상관이 없겠지만 민통선 지역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아무래도 일몰
후 하산이 부담되는 탓이다.
그렇게 합의하니 갑자기 널널해진 기분... 배낭털이를 한다면서 마냥 여유를 부린다. 40분 휴식.


(평화누리길이 시작되고)


(청화산까지 넓은 임도로 이어진다)


(평화누리길 꼬리표)


(주라이등 능선이 건너 보이고)


(이어지는 마루금)


(청화산)


(진지)


(참호)


(삼각점)


(화생방 종)


(북녘의 산하)


(가야할 마루금)

16시 51분, 상리고개.
6분 후 다시 평화누리길 임도를 만나면서 얼마간 더 평화누리길이 마루금따라 이어지고 있다.
8분 후 '← 즈믄해 1.29km, →상리약수터 0.81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임도를 벗어나 좌측 교통호가
이어지는 능선으로 잠시 내려섰다가 마루금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되올라선다.
좀 더 좌측 능선이 마루금... 얼마간은 교통호 따라 이어지다가 희미한 산길로 바뀌면서 녹슨 철망이
잠깐 이어지기도 한다.
녹슨 철망을 넘어 2~3분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밭을 빠져 나가면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상리고개...
우측 농로쪽은 철문으로 잠겨져 있다.


(얼마간 더 평화누리길로 진행한 뒤)


(좌측 교통호가 이어지는 능선을 진행한다)


(막판 오래된 철망을 넘고)


(뒤돌아 봄)


(밭을 빠져 나간다)


(상리고개)


(철문)

17시 15분, 신망리역.
몇 차례 버스가 지나고 있으나 시간을 알 수 없으니 신망리역까지 걷기로... 7분 후 신망리3거리 버스
정거장을 만나는데 왕징면까지 운행하는 55번 노선표는 있지만 시간은 적혀 있지 않다.
상리초등학교 경유 17분 더 도로를 따르면 신망리역이다.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시간표를 확인하고는
산행을 마무리한다.


(신망리 3거리)


(저 앞이 신망리역이다)


(상리초등학교 앞을 지나고)


(신망리역)


(열차시간표)

그 후.
5분 기다리니 열차가 도착하고 전곡역까지는 17분 소요... 역 앞에 세워둔 ddc님의 차로 도감포로
이동하여 모처럼 훤한 시각에 차를 회수한다.
전곡으로 다시 나와 부대찌게로 간단히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은 적성-문산-자유로 경유하면서 별다른
정체없이 집 도착하니 20시 35분이다.


(전곡역)


(전곡역)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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