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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북정맥의 지맥

[적근지맥 2]해산터널-북봉-일산-모일현-파로호-안모일(끝)

by 높은산 2014. 2. 15.

[화천 일산]
해산터널-남서지계곡-주능선-북봉(1194.2)-일산(1140)-해산주봉-931.5-451.8-모일현-파로호-안모일

[도상거리] 약 15.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양구

[산행일자]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날 씨] 구름 많음

[산행코스]
해산터널(07:08)-남서지계곡(07:11)-주능선(08:11)-헬기장/식사(08:16~46)-북봉/1등삼각점(08:54)
-일산/해산6봉(09:41~10:04)-해산3봉(10:07)-해산2봉(10:09)-해산주봉(10:11)-비수구미갈림봉(10:21)
-안부(10:49~11:09)-방개갈림봉(11:31)-좌꺾임봉(11:40)-조망바위(11:50)-좌지능봉(11:56)
-좌지능봉(12:15)-암릉(12:20)-지둔지갈림봉(12:30)-두미동갈림봉(12:46)-931.5봉/식사(12:51~13:33)
-암릉(13:45)-휴식(14:00~09)-우지능(14:30~47)-562봉사면(14:56)-능선갈림(14:59)-우지능선(15:17)
-주능선복귀(15:31)-451.8봉(15:43~57)-461봉(16:22~27)-우꺾임봉(16:39)-잡목정글봉(16:47)
-좌측묵밭(16:54)-모일분교터(16:58)-모일현농가(17:03)-파로호(17:08~18)-한뼘길이정표(17:23)
-안모일(17:41)


[산행시간] 10시간 33분(휴식 외:2시간 50분, 실 산행시간:7시간 43분)

[참여인원] 5인(킬문, 전배균, 미래심마니, 마루,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00)-영등포(03:15~20)-영동대교(03:35~40)-(올림픽+춘천고속도로)-화도IC-(경춘국도)
-상천휴게소(04:30~40)-의암댐-화천(05:35~50)-동촌리(06:15~30)-해산터널(07:00)

<올 때>
안모일(17:45)-(마을배편/100,000원)-평화의댐선착장(18:20)-(도보)-평화의댐(18:45~19:30)
-화천(20:20~21:15)-의암댐-경춘국도-청평역(22:35~45)-화도IC-영등포(23:40)-상동(24:00)



(산행지도)

[산 행 기]
적근지맥은 한북정맥 말고개와 삼천봉(815) 사이 약 920봉에서 분기, 남동쪽으로 적근산(1073.1)
-장고봉-주파령-1057고지-수리봉3거리-한묵령-적설봉(1050)-해산령-일산(1194.2)-모일현을 거친 뒤
파로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8km의 산줄기이다.
한편 신산경표에서는 일산 쪽이 아닌 수리봉3거리에서 수리봉(918.2)을 거친 뒤 화천천이 북한강에
합쳐지는 화천대교 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km의 산줄기쪽으로 연결을 했다.


(일산에서 내려 본 파로호)


(모일현 가는 길)

도상거리 10km 전후 미답으로 남아있는 일산 이후 파로호까지의 끝자락을 답사하기로 하고 동촌리를
깃점으로 원점하는 방식으로 금을 긋는다.
파로호 도착 후 사면따라 걸어 나온다는 전제 아래 최대한 차량이 접근할 수 있는 두미동 입구를
출발하는 것으로 하니 일산까지 5.5km, 모일현까지 7~8km 정도 되어 다소 빡빡한 거리...
단 모일현에서 마을 배편 이용이 가능할 경우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것이다.


(모일현에서 파로호)


(펑화의 댐 가는 뱃길)

07시 00분, 해산터널.
그러나 동촌리에 도착하자 전혀 예기치 않은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동촌리를 지나 두미동으로
향하는 비포장길로 들어설 즈음 이른 새벽부터 마을 노인들이 지키면서 이 일대 산들은 모두 송이
지역이 때문에 절대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송이는 관심이 없다고 사정하면서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지만 전혀 통하지 않으니 결국 포기...
해산터널쪽으로 들머리를 변경하기로 하고 동촌리를 되돌아 나온다.
40~50분 정도 시간만 빼앗긴 채 낯익은 해산터널에 도착하니 다행히 이곳은 송이와 무관한지
출입금지를 운운하는 푯말은 없다.


(해산터널)


(주차장)

07시 08분, 해산터널 출발 산행시작.
예정보다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일산까지 원래 계획한 동촌리 두미동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거리가 조금 짧으면서 고도 차이도 훨씬 적어 오히려 쉽게 오를 수 있다.
단 모일현 하산 후 무조건 배편을 알아봐야 한다는 것이 부담...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20km도
넘는 평화의 댐쪽으로 나와야 하는 탓이다. 어쨌거나 하산 후 부딪혀 볼 일이다.
해산령쪽은 전에 진행한 곳이니 조금이나마 지름길인 남서방향 지계곡을 통해 접근하기로 한다.
남쪽으로 형성된 수레길을 3분 진행하면 수량이 거의 없는 지계곡이 나오면서 지계곡 따라 우측
주능 방향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비수구미골의 한 지계곡으로 1194.2봉 직전 헬기장까지 이어지면서 수량이 없다는 점이 흠이지만
길이만으로는 오히려 주계곡보다 더 긴 지계곡이다.


(잠깐 수레길을 따르고)


(우측 지계곡 방향 뚜렷한 산길로 들어선다)

08시 16분, 헬기장.
산길은 계속 계곡따라 밋밋하게 이어지는 형태... 물이 거의 없으니 그저 숲길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것이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식이기에 전혀 힘듦이 없다.
50분 후 비로서 계곡 형태가 끝나면서 조금은 급사면으로 바뀐 산길을 10분 극복하면 주능선이다.
5분 후 1194.2봉이 바로 위로 올려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무더위 타령이었는데 것옷을 챙겨 입어야 할 정도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느낌이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물 없는 계곡따라 이어지는 산길)


(사면길로 바뀌고)


(저 위가 주능)


(주능선 도착)


(헬기장)


(가야할 능선/바로 위가 1194.2봉이다)

08시 54분, 1194.2봉/북봉.
여전히 편안한 산길이 이어져 발걸음이 여유롭다.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아주 반반한 산길...
우측 사면으로 거대한 바위군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7~8분 진행하면 1등 삼각점
(양구11, 1985 재설)이 반기는 1194.2봉이다.
삼각점도 1등이거니와 지도상 일산으로 표기된 1140봉보다 고도가 높은 최고봉이니 딴은 이곳이
일산 정상이 아닐까?
한편 뚜렷한 산길은 직전에서 사면으로 이어져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니 신경쓸 일이다. 예전에
진행할 때도 못 보고 지나쳤다. 파로호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사면 바위군)


(1194.2봉)


(1등 삼각점)


(파로호가 내려보이기 시작한다)

09시 41분, 일산/해산6봉.
1194.2을 뒤로 한 이후로도 얼마간은 암릉으로 이어지면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파로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다시 순한 육산으로 바뀌면서 40여분 진행하면 지도상 일산으로 표기된 1140봉... 해산6봉이라는
스텐표시목과 해산 푯말이 보이면서 파로호 조망대라 할 만큼 한 치의 막힘없이 펼쳐지니 감탄사와
함께 연신 셔터를 누른다.
아침에 실랑이를 벌였던 동촌리 일대 역시 모두 펼쳐지면서 언제 실랑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저
평화로울 뿐이다. 23분 휴식.


(얼마간은 암릉으로 이어지면서)


(파로호 전경)


(이어지는 능선)


(육산으로 바뀌고)


(해산6봉 표시목이 있는 지도상 일산)


(한쪽으로 해산 푯말이 보이고)


(파로호)


(파로호 우측)

10시 11분, 해산주봉.
일산을 지나자마자 5봉, 4봉 표시목은 없이 3분 후 해산3봉, 이어 2분 후 해산2봉, 다시 2분 더
진행하면 동촌리 방향 하산길이 갈리는 봉우리 차지하고 해산주봉 표시목이 보인다. 애초 계획대로
동촌리를 출발했다면 이곳으로 올라섰을 것이다.
최근에는 비수구미쪽을 많이 택하고 있는지 전과 달리 비수구미 방향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반면 동촌리쪽은 예전보다 다소 희미해진 상태이다.


(5봉. 4봉 없이 바로 3봉)


(2봉을 지나)


(잠깐 숲길)


(동촌리 하산길이 갈리는 해산주봉)

10시 21분, 비수구미 갈림봉.
어쨌거나 거의 개척산행으로 진행하다시피 한 곳인데 너무 산길이 잘 나 있으니 감회가 새로운
느낌... 10분 후 비수구미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이제까지의 뚜렷한 산길은
지능선쪽으로 내려서면서 급사면 형태로 떨어지는 가야할 능선쪽은 산길이 전무하다.
혹시 사면길로 이어질까 싶어 잠깐 지능선쪽으로 내려서 보지만 사면길 없이 이내 주능과 멀어지고
있으니 되올라와 적당히 산길을 만들고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주능을 내려선다. 


(거목)


(뚜렷한 산길은 비수구미쪽으로 내려서고)

10시 49분, 안부.
설상가상으로 험준한 바위지대... 바위지대를 피하면서 이리저리 휘돌아 길을 만들다 보니 거리는
얼마 안 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20여분 어렵게 내려서고 나서야 비로서 급사면 바위지대가 끝나면서 여전히 산길이 불투명하지만
다소 완만해진 능선을 접하니 숨을 돌린다.
5분 더 진행한 안부 차지하고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0분 휴식.


(산길없이 급사면 바위지대 내림으로 바뀐 마루금)


(어렵게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투구꽃)


(안부)


(이어지는 능선)

11시 31분, 방개 갈림봉.
이어 931.5봉까지는 별다른 굴곡이 없어 수월한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산이다. 여전히
산길이 불투명한 가운데 잡목과 함께 바위지대가 반복되어 의외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노루궁뎅이라도 있을까 유심히 보지만 겨우 새끼 하나 보았을 뿐 한 넘도 못 본다. 워낙 오지
능선이기에 내심 기대를 했는데... 지형 탓도 있을 것이다.
22분 후 겨우 방개 갈림봉을 넘는다.


(노루궁뎅이 새끼)


(거목)


(방개 갈림봉)

12시 30분, 지둔지 갈림봉.
9분 후 좌로 살짝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를 넘어서면 한동안은 거친 바위지대... 지도상 잠깐
오름으로 표기된 봉우리들은 모두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어 한 봉우리 넘어서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
10분 후 나무 사이로 파로호가 조망되는 바위지대를 지나 살짝 오르면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정점 생략하고 우사면으로 지나치고는 20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이다.
5분 후 다시 한번 암릉이 짧게 이어지고...
5분 후 좌측 지둔지 방향 긴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비로서 순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족적도 한결 뚜렷해진 느낌이니 조금은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암릉으로 바뀐 마루금)


(파로호)


(작은 섬을 당겨 봄)


(이어지는 암릉)


(파로호 우측)


(우측 급사면)


(구절초)


(다시한번 암릉)


(파로호 건너 용화산/좌측은 구봉산 끝자락)


(지둔지 갈림봉)

12시 51분, 931.5봉.
16분 후 우측 두미동 방향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는 정점 직전에서 사면으로 통과한다.
5분 후 931.5봉에 도착하여 삼각점을 확인하니 구덩이만 파였을 뿐 삼각점은 없다.
고개를 갸웃거리는데 뒤따라 도착한 일행이 사면으로 방금 통과한 두미동 갈림봉에 있었다고...
엉뚱한 곳에 설치된 것이다.
조금은 늦은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42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931.5봉)

13시 45분, 암릉.
12분 후 다시 한번 짧은 암릉을 통과하면 얼마간은 순한 육산... 15분 후 다시 짧은 암릉으로
바뀌는 지점에서 잠깐 휴식을 한다. 9분 휴식.


(다시한번 짧은 암릉)


(암릉)


(뒤돌아 봄)


(얼마간은 순한 육산으로 이어지고)


(휴식)

14시 56분, 562봉 사면.
아마도 마지막 암릉인 듯 짧은 암릉을 지나면서 더 이상의 암릉은 없었기 때문이다.
15분 후 우측 건천동쪽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 일행 한 분이 지능선쪽으로 잘 못 내려선 바
핑계낌에 휴식... 10여분 기다리니 잘못 내려선 일행이 복귀한다.
이어 짧게나마 급오름을 이룬 562봉... 9분 후 봉우리 정점을 생략한 채 중간에서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니 잘 되었다는 투로 사면길을 따라 562봉을 막 넘어선 시멘기둥이 있는 둔덕에 이른다.


(마지막 암릉일 듯)


(이어지는 능선)


(이어지는 능선)


(이어지는 능선)


(562봉 사면길)


(562봉을 막 넘어선 둔덕)


(세멘기둥)

15시 43분, 451.8봉.
잠깐 방심한 탓일까? 잠시 후 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 능선이 갈리는 것조차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무심코 직진 편안한 길로 들어서고는 한참 진행하다 보니 산곡마을로 향하는 지능선이다.
17분이나 잘못 진행... 복귀할 때는 중간 고도가 비슷한 곳에서 사면치기를 하니 13이 소요되어
30분 남짓 허비한 셈이다.
8분 후 4등 삼각점(양구435, 2007재설)이 있는 451.8봉에 도착하여 조금은 머슥함과 함께 다리쉼을
한다. 14분 휴식.


(잘못 진행한 능선)


(복귀 중)


(복귀 중)


(451.8봉)


(451.8봉)


(삼각점)

16시 22분, 461봉.
461봉까지는 능선의 굴곡이 거의 없이 산길까지 좋아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14분 후 시멘기둥이 있는 둔덕을 지난다. 11분 후 펑퍼짐한 둔덕을 이룬 461봉에서 마지막으로
5분 휴식.


(나무 사이 파로호)


(세멘기둥이 보이고)


(461봉)

16시 47분, 잡목 정글봉.
이제 모일현까지 금방 내려설 것으로 생각했으나 마지막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12분 후 우꺾임봉을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잡목이 시작되는가 싶더니 12분 후 모일현을 지척으로 둔
봉우리에 이루니 가시나무와 칡넝쿨이 뒤엉킨 정글을 이루는 가운데 벌목 가지들이 쓰러져 있는
탓이다.
허우적거리면서 시도해 보다가 진행불가... 좌측으로 묵밭이 내려다 보여 그쪽으로 탈출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산길)


(우꺾임봉을 내려선 뒤 접하는 낙엽송 수림)


(서서히 잡목지대가 시작되고)


(잡목 정글을 이룬 모일현 직전 봉우리)

17시 03분, 모일현.
7분 후 겨우 잡목을 빠져나와 묵밭으로 내려서니 이곳도 잡풀이 무성하여 여의치 않지만 가시나무가
없어 진행할만 하다고 해야겠다.
4분 후 묵밭을 빠져나오니 잡목 속 폐건물이 있는데 모일분교터라고 한다.
5분 후 모일현 농가에 도착하여 배편을 알아본 뒤 파로호까지 1km 남짓 남은 296봉쪽 끝지점은
생략한 채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시간도 없거니와 산길 없이 방금 전과 같은 가시 정글을 뚫으려니 엄두가 안 나는 것이다.
집들은 대 여섯 채 정도 되는 것 같았으나 모두 폐가이고 현재 사람이 거주하는 집은 겨우 두 집
뿐... 그나마 한 집은 출타 중이라 한다.


(묵밭)


(방치된 허수아비)


(모일분교터)


(모일현)


(그 중 사람이 거주하는 농가)


(농가)

17시 08분, 파로호.
좌측으로 마을길을 5분 내려서면 파로호변을 접할 수 있어 생략한 끝 지점 풍경을 대신할 수 있으니
별 미련은 없다.
그나저나 농가에서 배편을 알아본 바 배 있는 집은 출타 중인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지능선을 하나
넘으면 배가 있는 민가가 한 채가 있으니 그곳에서 알아보라고...
그곳마저 없을 경우 밤새 걸어야 할지도 모르니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마을길)


(파로호)


(파로호)

17시 41분, 안모일.
주민의 말한대로 내려선 길을 약간 되돌려 5분 지능선마루에 도착하니 수동-모일 한뼘길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일단은 안심... 안내판 상 수동분교는 법성마을쯤 되는
것으로 보여지며 배편이 안 될 겨우 최소한 그곳까지는 걸어야 할 것이다.
사면따라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5분쯤 진행하면 '모일분교 1.0km, 수동분교 6.3km' 이정표가
나오면서 바로 아래로 민가 한 채와 모터보트가 보여 반갑다. 지도상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안모일 마을이라고 한다.
80이 넘으셨다는 주인 할아버지에게 부탁하니 선듯 응해 주시면서 단 10만원 선불 조건이라고...
어쨌든 한 시름 덜은 셈이다.


(파로호를 뒤로 하고)


(한뼘길 이정표/누르면 확대됨)


(둘레길)


(우측 파로호)


(이정표)


(안모일)


(안모일)


(선착장)

18시 20분, 평화의 댐 선착장.
사야소, 지둔지, 법성, 방개, 비수구미 등 간간히 민가가 자리한 오지마을들을 건너보면서 장장
35분 뱃길을 달린 뒤에야 비로서 평화의 댐 선착장...10만원이 결코 비싼 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손을 흔들며 돌아가는 할아버지를 안녕과 함께 배웅하고는 평화의 댐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안모일 할아버지)


(가야할 뱃길)


(간간히 보이는 민가)


(뒤돌아 봄)


(비수구미 앞을 지나고)


(저 앞이 평화의댐 선착장)


(평화의댐 선착장)


(돌아가는 모터보트)

18시 45분, 평화의 댐.
뭔 공사중인지 번잡한 도로... 막판 절개지까지 형성된 도로를 25분 더 진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평화의 댐에 도착하고는 오지 중의 오지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평화의댐 가는 길)


(뒤돌아 봄)


(공사중인 평화의 댐)


(막판 절개지)


(평화의 댐)

그 후.
한 사람이 대표로 히치 40여분만에 해산령에 주차한 차를 회수해서 도착한다. 시종 가파른 고갯길로
되어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화천으로 이동 감자탕으로 늦은 뒤풀이 시간을 보낸 뒤 정체는 거의 없었지만 워낙 출발이 늦어 집
도착하니 정확히 24시 0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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