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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금남정맥의 지맥

[장령지맥 1]장계관광지-참나무골산-이슬봉-마성산-교동고개

by 높은산 2014. 12. 20.

[장령지맥 1]
금강/장계관광지-장계교-참나무골산(419)-이슬봉(451.8)-며느리재-마성산(409.3)-교동고개

[도상거리] 약 10.0km

[지 도] 1/50,000 지형도 보은

[산행일자] 2014년 3월 15일 토요일

[날 씨] 맑음/오전 안개

[산행코스]
장계관광지(06:35)-(좌측야산)-밭(06:44)-장계교(06:48)-폐등로입구(06:50)-연안차씨묘(06:58)
-좌꺾임봉(07:00~14)-도로공사절개지안부(07:19)-주등로합류(07:21)-우지능(08:26)
-조망봉/해주오묘/식사(07:40~08:06)-우지능/철탑(08:12)-전위봉(08:23)-참나무골산(08:28)
-이슬봉(08:49)-다음봉(08:56~09:14)-금강조망대(09:26~38)-334봉(09:58~10:28)-급내림끝(10:34~50)
-며느리재1(11:01)-며느리재2(11:07)-수변전망대갈림(11:10)-318봉(11:14)-안부십자(11:19)
-벌목지(11:25)-마성산(11:42~53)-능선갈림(12:03)-(우)-삼포아래(12:12)-철탑(12:27)-교동고개(12:32)


[산행시간] 5시간 57분(휴식 외:2시간 07분, 실 산행시간:3시간 50분)

[참여인원] 박성태님 신산경표 출간 10년맞이 합동산행/80여명(행사코스는 며느리재→장계관광지)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30)-한남동(03:55~04:00)-(경부)-옥산휴게소(05:00~10)-옥천IC-장계관광지(06:00)

<올 때>
교동리고개(13:12)-장계관광지(13:30~16:05)-(원각고개경유)-옥천IC-(경부)-천삼휴게소(17:40~55)
-서평택분기점-(평택충주+제2서해안)-상동(19:30)



(산행지도/누르면 확대됨)

[산 행 기]
장령지맥은 식장지맥 약 13km 지점인 금성산 직전에서 분기, 북동 방향으로 금성산(437.3)-서대산(903.8)
갈림봉-방화봉(555)-국사봉(669.9)-대성산(705.9)-매봉(600)-장령산(655)-도덕봉(406.9)-함박산(250)
-퇴미산(249)-돌남산(258.1)-마성산(409.3)-이슬봉(451.8)-참나무골산(419)을 일으킨 뒤 장계관광지 앞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4km의 산줄기이다.


(이슬봉에서 건너본 금적지맥)


(이슬봉 지난 바위지대에서 마성산)

한편 식장지맥은 금남정맥 인대산(662) 남쪽 1.5km 지점인 무명봉에서 분기, 북쪽으로 월봉산(542)
-달기봉(386)-만인산(537.1)-지봉산(502)-명지봉(404)-망덕봉(439)-식장산(592)-고봉산(335)-계족산(424)
갑천이 금강에 합쳐지는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km의 산줄기인데
신산경표에서는 식장쪽을 우선으로 했지만 장령쪽을 우선으로 금남분기점부터 시작할 경우는 도상 67km의
제법 긴 산줄기가 된다.


(마성산에서 본 야산지대 장령지맥/우측 장령산과 그 뒤 우뚝 솟은 봉이 서대산이다)


(마성산에서 본 환산)

06시 00분, 장계관광지.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 선배님이 장령지맥 끝자락인 며느리재-금강까지 짧게 코스를 잡고 신산경표 출간
10주년 및 150지맥 완주기념 합동 산행을 한다고 하니 개인 출발, 역으로 조금 더 길게 진행한 뒤 뒤풀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선다.
요물님과 광인님이 동행... 06시쯤 장계광관지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채 안개만 자욱하게
끼어 있다.
카페프란스 간판이 보이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날이 밝을 때까지 차안에서 잠깐 눈을 붙인다.
산행 후 뒤풀이 행사를 할 장소이다.


(장계관광지)


(정지용 안내판이 보이고)

06시 35분, 장계관광지 출발 산행시작.
어느 덧 날이 밝아오자 카메라만 들고 잠시 금강변으로 내려서서 물안개 핀 강변 풍경을 담아보고는
되올라와 산행 행장을 갖추고...
주차장 뒤편 잘 단장된 무덤쪽으로 붙음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금강변)


(금강변)


(금강변)


(무덤으로 붙은 뒤 뒤돌아 본 장계관광지)

06시 48분, 장계교.
무덤을 지나자 송림숲과 함께 야산 치고는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9분 후 밭이 나오면서
짙은 안개 속 장계교가 뿌옇게 모습을 들어낸다.
이어 마을로 떨어지고 4분 후 37번 국도가 지나는 장계교인데 안개가 워낙 짙어 다리가 절반도 채 안
보인다. 새벽보다 오히려 더 짙어진 것 같다.


(송림숲으로 이어지는 산길)


(밭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장계교가 보인다)


(짙은 안개 속 희미하게 내려 보이는 금강)


(마을로 떨어지고)


(장계교)

07시 00분, 좌꺾임봉.
도로 건너 능선끝자락 좌측으로 '이슬봉3.7km, 마성산8.1km' 이정표와 함께 목계단이 이어지는데 지나간
족적이 거의 없이 잡목에 덮여 있으니 조금은 의아하다는 생각... 도로공사 절개지때문에 절개지까지는
폐쇄가 되었고 대신 우회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어쨌든 목계단을 올라서면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8분 후 연안차씨묘를 대하는데 묘를 뒤로
하니 산길이 흐지부지 사라지면서 좌측은 추락주의 푯말과 함께 깎아지른 절개지... 이쯤이 좌측으로
꺾이는 봉우리라는 판단이지만 구름바다를 이룬 안개때문에 절개지 아래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없으니 섯불리 내려설 상황도 아니다.


(산길 초입)


(목계단이 이어지지만 지나간 족적이 없다)


(목계단이 끝나고)


(연안차씨묘)


(절개지를 이룬 좌꺾임봉)

07시 21분, 주등로 합류.
좀 더 진행을 해 보지만 마찬가지 상황... 10여분 우왕좌왕하다가 연안차씨묘로 되돌아 온 뒤 사면을
살피니 절개지 경계를 이루면서 그런대로 내려설만 해 보여 그쪽을 택하기로 한다.
5분 후 바짝 긴장을 하면서 절개지를 내려서니 공사중인 도로이다.
이어 도로를 빠져 나가니 목책과 함께 반반한 주등로가 이어지고... 장계교부터 이곳까지는 절개지를
피해 우회길로 새롭게 조성되었던 것이다.
잠깐 더 진행하니 그제서야 인포-보은간 도로공사로 등산로가 폐쇄되었다는 표시판이 나온다.


(절개지를 내려서는 도중)


(거의 다 내려선 듯)


(다 내려서니 공사중인 도로이다)


(일반 등로를 접하고)


(내려선 절개지는 허공 속에 묻혔다)


(등산로 폐쇄 안내판)

07시 40분, 조망봉/해주오씨묘.
어쨌거나 반반한 주등로를 접하니 여유로운 발걸음... 고도 200m 남짓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으로 바뀌지만
시종 목계단으로 워낙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급오름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안개도 이전보다는 많이 걷힌 상태... 고도가 높아지면서 모두 운해로 바뀌어 펼쳐지고 있다.
19분 후 해주오씨묘가 있는 한 조망봉에서 아침식사와 함께 운해때문에 마치 바다처럼 펼쳐진 대청호를
느긋하게 음미한다.
운해 위로 얼마 전 진행한 금적지맥 봉우리들이 펼쳐지고... 식사시간 26분 소요.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주변 산들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금적산 방향)


(시종 목계단으로 이어지는 산길)


(묘 1기가 자리한 조망봉)


(조망봉에서 바다처럼 펼쳐진 대청호)

08시 28분, 참나무골산.
6분 후 철탑이 자리한 가운데 우측에서 면경계 능선이 합류하는 봉... 급오름이 모두 끝나면서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니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9분 후 쉼터용 의자가 마련된 전위봉에 도착하니 밋밋한 오름마저 끝나고 이의 거의 오르내림 없이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5분 후 평탄한 둔덕을 이룰 뿐 아무 특징이 없는 참나무골산을 지난다.


(면경계 합류봉 철탑)


(전위봉)


(이어지는 산길)


(간간히 대청호 오백리길 푯말이 보이고)


(특징 없는 참나무골산)

08시 49분, 이슬봉.
간간히 쉼터용 의자가 보이는 가운데 시종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20분 진행하면 오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이슬봉이다. 산길이 워낙 부드러워 예상보다 금방 도착한 느낌... 강 건너로 둔주봉과 금적지맥이
펼쳐진다.
바람을 피해 잠깐 더 진행한 그 다음 봉우리에서 휴식... 그제서야 삼각점이 있었는데 깜빡하고 그냥
지나쳤음을 알아차린다. 18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이슬봉 직전)


(이슬봉)


(둔주봉과 그 뒤 금적지맥)


(그 다음 봉우리에서 휴식)

09시 26분, 금강 조망대.
계속해서 별다른 오르내림이 없는 부드러운 산길... 반면 좌측 강변쪽으로는 급사면의 절벽을 이루면서
시종 그림같은 절경들이 펼쳐져 가장 백미 구간이라고 할까?
12분 후 바위지대를 이루면서 최고의 조망을 음미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오니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리를 차지한 채 느긋한 휴식과 함께 조망 속에 빠진다.
딴은 예상보다 진행이 빠른 편이기에 이 속도로 진행할 경우 국원리에서 시작 며느리재에서 금강쪽으로
진행하는 합동산행 산님들을 못 보고 지날 칠 수도 있는 탓이다.
강 건너쪽으로는 둔주봉과 금적지맥 방향이 이슬봉 정상에서 본 것보다 한결 더 시원하고 강 이쪽으로는
가야할 마성산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 12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금강/대청호 방향)


(금적지맥)


(마성산)


(당겨 본 마성산)


(금강 조망대)


(조망대에서 좌측)


(조망대에서 정면)


(조망대에서 우측)

09시 58분, 334봉.
20분 후 334봉을 막 지나치는데 반대편에서 산님 한 분이 올라오는데 합동산행 산님은 아니고 우리보다
더 일찍 4번 국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는 육덕님... 이 시간에 여기까지 뽑았으니 대단한 주력이시다.
합동산행 산님들을 기다릴 겸 막초 한잔과 함께 다시 한번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30분 휴식.


(334봉)


(강변)


(당겨 봄)


(이어지는 마루금)

11시 01분, 며느리재 1.
이어 한 차례 급내림으로 떨어지면서 6분 후 급내림이 끝나는 곳을 접하니 주인공인 박성태 선배님 외
준희님 등 50~60명의 함동산행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어 잠깐 만남의 회포를 풀고...
다시 밋밋하게 바뀐 산길을 10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국원리 방향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는 며느리재인데
며느리재가 두 번 있는지 이정표에는 '며느리재 1'로 되어 있다.
지도상 며느리재로 표기된 지점이다.


(다시 한번 금강)


(반대에서 올라온 산님들과 잠깐 만남의 회포를 풀고)


(가야할 318봉)


(며느래재 1)


(지나온 마루금)

11시 07분, 며느리재 2.
계속해서 5~6분 진행하면 이번에는 좌측 안터마을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인데 그곳으로
'며느리재 2'로 된 아정표가 세워져 있고... 318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지나온 이슬봉이 살짝
모습을 보여준다.


(며느리재 2)


(이슬봉이 살짝 보이고)

11시 14분, 318봉.
약간 가파른 오름길로 바뀌면서 5~6분 오르면 좌측 지능선쪽으로 수변전망대 이정표와 함께 뚜렷한
산길이 갈리고... 3~4분만 더 진행하면 송림 숲 공터를 이루고 있는 318봉이다.


(318봉 오름길)


(나무 사이 마성산)


(318봉)


(뒤돌아 봄)

11시 42분, 마성산.
5분 후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를 지난다. 6분 더 진행하니 우측 사면으로 벌목지가
형성된 가운데 마성산 정상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밋밋한 오름길로 바뀌면서 송림숲으로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7분 진행하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공터를 형성한 채 제대로 된 조망이 펼쳐지는 마성산 정상이다.
좌측으로 지나온 이슬봉이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전면으로는 한동안 낮은 산줄기를 이루며 장령산까지
지맥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 그 뒤로 서대산이 우뚝 솟아 있다.
약간 우측으로는 옥천시내가 한 눈에 내려 보이면서 그 뒤를 감싸고 있는 산군은 또다른 마성산 줄기이다.
거기에 옥천시내 우측 방향으로는 식장지맥과 환산 줄기가 길게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으니 그야말로 첩첩
산중을 실감한다고 해야겠다.
공터 한 복판에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고 한 켠으로 조그만 정상석과 삼각점(보은324, 2003재설)이
보인다. 11분 휴식.


(안부 십자)


(벌목지로 이어지면서 마성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우측은 환산 줄기)


(이어지는 산길)


(저 앞이 마성산)


(마성산)


(정상석)


(삼각점)


(지나온 이슬봉)


(이어지는 지맥마루금)


(정면 맨 뒤 서대산/우측 옥천 시내와 그 뒤 또다른 마성산 줄기)


(당겨 본 서대산)


(환산)


(환산 좌측 멀리 식장지맥)


(환산 우측 꽃봉 방향)

12시 12분, 삼포 아래.
마성산을 뒤로 하면 지맥능선은 정북 방향 급사면으로 떨어지는데 역시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일반등로를
10분 남짓 내려서고는 우측으로 갈리는 희미한 능선길로 들어선다.
방향이 맞아 이때까지만 해도 제대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했으나 9분 후 예기치 않게 물길을 접하니
조금은 황당스럽다. 바로 앞 삼포가 있는 둔덕이 마루금... 마성산 정상부터 산길 무시한 채 급사면을
치고 내려섰어야 했나 보다.
되돌아 가기엔 너무 내려왔으니 아쉽지만 포기... 바로 둔덕을 치고 마루금으로 붙으려다가 잡목이 워낙
심해 교동리쪽으로 잠깐 더 내려선 뒤 잡목이 없는 곳을 택해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북쪽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일반등로를 택했지만 좀 더 우측으로 급사면을 치고 내려섰어야 했나 보다)


(일반등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갈리는 능선으로 들어섰지만)


(물길을 만나고/둔덕 위가 마루금이다)

12시 32분, 교동고개.
무덤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15분 후 철탑을 하나 지나고... 5분 후 케이비 엔지니어링 공장 건물이
마루금을 차지한 가운데 2차선 도로의 교동고개에 도착하니 합동산행 산님들이 벌써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며 웬만하면 산행을 끝내라는 연락이다.
애초 자고치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을 바꿔 여기서 짧은 구간을 마무리한다.


(철탑을 지나고)


(교동고개 직전)


(교동고개)

그 후.
구름나그네님이 차를 가지고 택배까지 하러 오셨는데 뵌지 정말 오래 되었지만 산이라는 공감대 때문인지
바로 얼마 전에 본 것처럼 하나도 안 변했다.
장계관광지로 되돌아와 반가운 산님들과 다시 한번 만남의 인사를 나눈다. 산행을 하지 않은 분들 포함
80명 전후 모인 듯... 처음 뵙는 분도 더러 계시지만 대부분 낯이 익은 산님들이다.
주인공인 박 선배님이 손수 준비하셨다는 점심 식사와 함께 선배님의 인사... 지역별로 산님들의 소개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순식간에 2시간 반 정도 만남의 시간이 지나간다.
16시 또다른 기회를 기약하면서 행사가 끝나고... 다소 정체가 있어 집 도착하니 19시 30분이다.


(오늘의 주인공 박성태님)


(사모님과 좌측 준희님 우측 밤도깨비님)


(산님들 인사)


(퍼온 단체사진/누르면 확대됨)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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