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지맥 3]
장령산휴양림-장령산(655)-△573.4-금산고개-지내재-매봉(600)-대성산(△705.9)-꼬부랑재-천태산갈림(701)
-명지목임도-국사봉(△679.9)-비들목재(군도)
[도상거리]
약 17.0km
= 접근 1.5 + 지맥 15.5
[지 도] 1/50,000 지형도 이원
[산행일자] 2015년 3월 1일 일요일
[날 씨] 새벽 눈비/오전 흐리고 간간히 눈발
뿌리다가 오후부터 갬/산에는 신설 2~3cm 아주 미끄럼
[산행코스]
휴양림주차장(06:55)-출렁다리(06:57)-철탑(07:01)-임도/산길초입(07:05)-조망바위(07:31)-530봉(07:42)
-주능선/마루금합류(07:58)-장령산(08:05~10)-큰바위(08:18)-571봉(08:22)-안부(08:34)-573.4봉(08:43)
-바위지대내림(08:52)-조망바위봉(09:13)-566봉(09:17)-안부(09:23)-386갈림봉(09:30)-금산고개(09:37~53)
-622봉(10:11)-좌꺾임(10:18)-지내재(10:21)-매봉(10:30)-586봉(10:51)-공터(11:07)-641봉(11:11)
-좌하산길/이정표(11:13)-대성산(11:28~45)-의평리하산길(11:51)-646봉(11:55)-대성산기도원갈림(12:02)
-철탑(12:04)-602봉/사면(12:13)-우지능(12:30)-716봉(12:41)-좌지능/식사(12:45~13:15)-687봉(13:38)
-마니산갈림봉(13:43)-안부(13:46)-우지능봉(13:58)-천태산갈림봉(14:25)-둔덕봉(14:54)
-명지목임도(15:04~11)-526봉(15:30)-우지능봉(15:45)-좌지능(16:28)-655봉(16:36)-바위내림(16:51)
-안부(16:56~17:07)-615봉(17:19)-안부(17:27)-국사봉(17:49)-좌꺾임봉(17:53)-둔덕봉(18:05)
-임도안부(18:24)-비들목재(18:32)
[산행시간] 11시간 37분(휴식 외:1시간 26분, 실 산행시간:10시간
11분)
[참여인원] 2인(광인,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3:30)-한남동(04:00~05)-(경부)-천안휴게소(04:50~05:18)-옥천IC-장령산휴양림/주차장(06:15)
<올 때>
비들목재(18:42)-(금산시내버스)-금산터미널(19:10~15)-(버스기사승용차)-장령산휴양림(19:42~55)
-옥천(20:10~50)-옥천IC-(경부)-입장휴게소(21:50~22:00)-한남동(22:45)-일신동(23:20)
[산 행 기]
장령지맥은 식장지맥 약 13km 지점인 금성산 직전에서 분기, 북동 방향으로 금성산(437.3)-서대산(903.8)
갈림봉-방화봉(555)-국사봉(669.9)-대성산(705.9)-매봉(600)-장령산(655)-도덕봉(406.9)-함박산(250)
-퇴미산(249)-돌남산(258.1)-마성산(409.3)-이슬봉(451.8)-참나무골산(419)을 일으킨
뒤 장계관광지 앞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4km의 산줄기이다.
(장령산)
(566봉 직전 조망바위)
(매봉)
약 3개월 반만에 찾아 나선 장령지맥길... 이번에는 장령산-매봉-대성산-국사봉 등
해발 600~700m대의
산들로 이어져 지맥길 치고는 제법 장쾌한 구간에 속하지만 굴곡이 상당한 가운데
간간히 바위지대가 있어
거리에 비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예기치 않은 눈길 산행이 되어 더욱 시간이 지체... 애초 마지막 구간을 서대산쪽에서
시작하기 위해
서대산 분기봉을 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의외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어두워질 무렵
겨우 비들목재에
도착하고는 시간상 방화봉과 서대산 분기봉은 포기한 채 구간을 마친다.
(대성산)
(국사봉 오름길에서 천태산)
(국사봉)
06시 15분, 장령산 휴양림 주차장.
원래 사자지맥 2구간을 진행하기로 한 날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1주 연기하고는
대신 장령지맥이나
한 구간 이어 보기로... 그 쪽은 아침 9시까지만 1mm 미만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 탓이다.
수도권을 벗어날 때만 해도 비가 완전 그친 듯 싶었는데 대전 인근을 지날 무렵부터
진눈개비 형태로 뿌려
대면서 들머리로 잡은 장령산휴양림에 도착하니 아예 눈발로 바뀐 채 예기치 않은
설국을 이루고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마침 주차장 모퉁이에 정자가 보여 날 밝을 때까지 아침식사를 먼저 한 뒤 출발하기로
한다.
(장령산 주차장)
(등산로 안내판)
06시 55분,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날이 밝아오면서 다행히 눈발은 거의 그친 상태...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넘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등산로 이정표따라 3~4분 진행하면 철탑을 하나 접하고
3~4분 더 진행하면
사면을 가로지르는 시멘트 임도를 만나면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한 지점에 장령산
등산로 안내도와 함께
나무계단으로 된 산길 초입이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금천계곡 상류)
(하류)
(이정표)
(철탑을 하나 접하고)
(사면 임도)
(산길 초입)
07시 42분, 530봉.
장령산까지 단번에 400m 넘는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금오름... 거기에다 눈 때문에
미끄러움까지 감수해야
하니 더욱 힘겨운 오름이다.
26분 후 조망바위가 하나 나오지만 가스때문에 앞 산자락만 어렴풋 건너 보인다.
10분 더 진행하면 작은 바위군을 이루는 530봉... 어느 덧 300m 가까이 고도를 올렸고
특히 급한 오름을
모두 극복한 탓인지 조금은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초입 계단 오름길)
(조망바위가 나오지만 오늘은 어렴풋한 조망뿐)
(쉼터를 지나고)
(괴송)
(또다른 괴송/휴양림에서 무식하게 등산인증 푯말을 매달아 놓았다)
(530봉)
08시 05분, 장령산.
살짝 내려섰다가 마지막 급오름을 15분 더 극복하고 나서야 비로서 지맥길이 합류하는
주능에 도착하는데
눈 때문인지 지난 구간 잠시 들렸을 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느낌이다.
7분 더 진행하면 오석의 정상석만이 달랑 지키고 있는 장령산 정상... 이곳까지는
지난 구간 들린 곳이니
이제부터 정식으로 3구간을 시작한다고 해야겠다. 5분 휴식.
(마지막 급오름을 극복하고)
(주능선 도착)
(장령산)
08시 22분, 571봉.
얼마간은 별다른 오름없이 순한 육산 형태... 생각치도 않은 눈 때문에 맘껏 진행할
수 없지만 눈이
없었다면 일사천리 진행이 되리라.
8분 후 와중에 큼지막한 바위들이 몇 개 도열해 있는 지대를 지나고 4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571봉이다..
넘어서자마자 송림으로 둘러진 폐헬기장이 나온다.
(이어지는 산길)
(와중에 바위지대)
(571봉)
(폐헬기장)
08시 43분, 573.4봉.
이어 10분 남짓 급내림으로 떨어지고 떨어트린 만큼 고도를 극복하면 작은 공터 차지하고
눈 속에 오래된
삼각점(이원409)이 보이는 573.4봉이다.
조망은 괜찮아 보이지만 가스때문에 실루엣을 형성한 장령산만 어림한 정도...
(이어지는 산길)
(큰바위를 지나고)
(저 위가 573.4봉)
(573.4봉)
(삼각점)
(뒤돌아 봄)
09시 17분, 566봉.
573.4봉을 지나자 조금 가스가 걷히면서 가야할 573.4봉이 슬며시 모습을 들어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바위지대를 이룬 급내림이 한 차례 이어지는데 눈이 없으면 별 것 아니겠지만
눈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히프까지 대면서 어렵게 내려선다.
566봉 오름쪽도 바위지대로 이어지지만 이전처럼 부담이 들 정도는 아니다. 직전으로
날씨가 좋을 경우
조망이 대단할 것으로 보여지는 조망바위기 하나 자리한 가운데 잠깐 바위지대를
더 진행하면 작은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공터에 정상 표찰이 매달려 있는 566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가야할 566봉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어렵게 내려선 바위지대 급내림)
(뒤돌아 본 573.4봉)
(566봉 직전 바위지대)
(멋진 조망바위가 등장하고)
(지나온 방향)
(가야할 방향)
(566봉)
09시 37분, 금산고개.
566봉에서 바위지대는 끝나면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5~6분 내려서면
큼직막한 바위가 하나 자리한 안부... 짧은 오름을 극복하면 좌측으로 386봉 능선이
갈리는 갈림봉이다.
방금 지나온 566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7분 후 좌우로 묵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금산고개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면서 막초
한 잔씩 나눈다.
15분 휴식.
(큰바위가 자리한 안부)
(386갈림봉에서 566봉을 뒤돌아 보고)
(금산고개 직전)
(금산고개)
10시 30분, 매봉.
금산고개를 뒤로 하면 622봉까지 고도 130m을 올려야 한다. 눈 때문에 쭉쭉 미끄러지니
더욱 힘겨운
오름... 18분만에 겨우 오른다. 좌측 장찬저수지쪽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곳이다.
잠시 평평하게 이어지면서 7분 후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2~3분 내려서면 희미한
옛길이 가로지르는
지내재이고, 짧은 오름임에도 거의 10분이나 소요하면서 매봉에 도착하니 정상 표찰과
표지기들만 잔뜩
매달려 있을 뿐 별 특징은 없다.
(622봉)
(저 앞이 매봉)
(지내재)
(지내재)
(매봉)
11시 11분, 641봉.
19분 후 586봉까지는 모처럼 펑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져 편안하게 진행한 느낌이다.
586을 지나고도 얼마간은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다시 힘겨운 오름... 15분 후 641봉
직전으로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급오름이 끝난다.
4분 더 진행하면 구덩이가 하나 보이면서 좌측으로 국사봉 능선이 갈리는 641봉이다.
(586봉)
(지나온 능선)
(안부)
(다시 급오름)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급오름이 끝난다)
(641봉)
(641봉 구덩이)
11시 28분, 대성산.
2분 후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갈리면서 '←천태산 5시간 20분, →장령산 4시간'
이정표가 보이는데
장령산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니 그보다는 빠른 진행이었다고 위안을 한다.
막판 다시 급오름으로 이어지면서 15분 진행하면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면서
우측 살짝 올라선
곳으로 정상석과 삼각점(이원301, 1980재설)이 나란히 반기는 대성산 정상이다. 17분
휴식.
(뚜렷한 하산로가 있는 지점 이정표)
(대성산 오름길)
(마지막 급오름)
(대성산)
(올라선 길을 되돌아 보고)
(등산로 안내판)
(정상석/삼각점)
12시 13분, 602봉.
대성산을 뒤로 하면 한동안은 별다른 오름없이 밋밋하게 이어져 조금이나마 속도가
붙는 느낌이다.
6분 후 좌측 의평리 방향으로 이정표와 함께 하산길이 갈리는 꼬부랑재를 통과한다.
3~4분 밋밋한 길을
오르면 641봉... 별 특징은 없다.
7분 후 '대성사기도원 2.5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좌측으로 다시 한번 하산길이 갈리고
잠깐 더 진행하니
철탑이 자리한 가운데 모처럼 시야가 트이는 공터... 가야할 716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9분 후 602봉은 사면길로 지나친다.
(잠시 월이산 방향으로 시야가 트이고)
(꼬부랑재)
(641봉)
(대성산기도원 갈림)
(철탑)
(가야할 716봉)
(개심저수지 뒤 마니산-월이산 능선)
(602봉은 사면으로 지나친다)
12시 41분, 716봉.
이어 716봉까지 고도 110m 전후 올리는 오름길... 그래도 단번에 올리지 않고 서서히
올리는 식이니
부담감이 덜하다. 다만 눈 덮인 바위들이 간간히 자리하고 있어 조금 신경쓰일 뿐이다.
17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자 순한 육산으로 바뀌면서 10분쯤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716봉이다.
잠깐 내려선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차지하고 조금 늦은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716봉 오름길)
(716봉)
13시 38분, 687봉.
다시 한동안은 별다른 오르내림 없이 평탄하게 이어져 속도를 낸다.
20분 후 짧게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급오름을 오르면 좁은 공터를 이루면서 글씨가
지워진 파란색 푯말
하나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687봉이다.
이어 잠깐 급내림을 내려서면 바위지대를 이룬 봉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마니산
능선이 길게 갈리는
곳... 전부터 천태산과 연계하여 진행한다고 했지만 아직 실행을 못 한 곳이기에
눈 여겨 본다.
(687봉)
(이어지는 산길)
(마니산 분기봉)
14시 25분, 701봉/천태산 갈림봉.
3분 후 안부로 내려서니 '천태산 3.9km' 이정표가 보이고...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얼마간 진행하면
좌측 마니산 방향으로 조망이 터지는 바위지대가 우측 지능선 갈림봉 직전까지 이어진다.
12분 후 '천태산 3.5km' 이정표가 있는 우측 지능선 갈림봉을 넘고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내려선다.
7분 후 701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에 도착하니 단번에 고도 100m을 극복해야 한
것도 부담이지만
간간히 바위지대로 되어 있어 더욱 부담... 조금만 균형을 놓쳐도 쭉쭉 미끄러지기
일수이다. 초반부터
된통 넘어지신 광인님은 아예 포기하고 사면으로 진행하신다고 한다.
어쨌거나 거의 기다시피 하면서 20분만에 '천태산 2.9km' 이정표가 있는 701봉 도착...
워낙 긴장을
해서인지 오르는 동안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안부)
(조망바위에서 우측 천태산)
(마니산)
(우측 지능선 갈림봉)
(천태산 갈림봉)
(천태산 갈림봉)
15시 04분, 명지목 임도.
내려서는 곳도 단번에 고도 200m 이상 떨어트리게끔 되어 있어 부담이 되었지만 다행이
서향이라 그런지
눈이 거의 녹아 있어 별 어려움 없이 내려선다.
29분 후 급내림을 모두 내려선 둔덕봉 통과... 밋밋하게 바뀐 능선을 10분 더 내려서서
명지목과 신안사를
잇는 임도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사면으로 진행하신 광인님이 기다리면서 반긴다.
사면 진행도 만만치 않아 얼마 전 도착했다고 하신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급내림이 끝나고)
(뒤돌아 봄)
(둔덕봉)
(이어지는 산길)
(직전 무덤지대)
(명지목 임도)
15시 30분, 526봉.
526봉까지도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형태... 짧은 거리임에도 북구하고
거의 20분 소요되었다.
석축 흔적의 공터를 이룬 가운데 내려온 701봉이 그야말로 첨봉처럼 올려 보인다.
진행할 방향 또한 만만치 않은 굴곡을 형성하고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한다.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고)
(내려온 천태산 갈림봉)
(당겨 봄)
(526봉)
(가야할 능선)
16시 35분, 655봉.
526봉을 뒤로 하자마자 50m을 단번에 내렸다가 다시 50m을 단번에 올려야 하는 형태...
15분만에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약 530봉에 도착하니 얼마간이나마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숨을
돌린다.
그러다가 15분쯤 진행하면 572갈림봉까지 다시 고도 150m 올리는 급오름... 이번에도
거의 30분 가까이
소요하면서 힘겹게 올랐다.
밋밋하게 바뀐 능선을 8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655봉이다.
(약530봉에서 지나온 천태산 갈림봉과 우측 천태산)
(천태산 우측 능선)
(당겨본 천태산)
(급오름이 끝나는 572갈림봉)
(655봉)
(655봉)
17시 49분, 615봉.
천양봉 능선이 갈리는 615봉까지 바로 이어지면 금방이겠지만 다시 단번에 고도 100m이상
내렸다가 80m을
올리는 형태이니 환장할 노릇이다.
이번에는 급내림 중간에 절벽을 이룬 바위지대까지 있어 내림길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눈만
없다면 별 것 아니겠지만...
15분 후 어렵게 바위지대를 내려선 뒤 5분 더 진행하면 급오름으로 바뀌는 안부...
10분간 숨고르기를
하고 출발한다. 명지목 임도를 출발할 때만 하더라고 국사봉까지 1시간 20~30분 예상하면서
한번에 뽑기로
했지만 이미 1시간 45분 소요되었다.
12분 더 급오름을 극복하고 나서야 겨우 천양봉 능선이 갈리는 615봉이다.
(서대산)
(당겨 봄)
(바위지대를 이룬 급내림을 한 차례 내려서고)
(안부)
(뒤돌아 본 급내림 바위지대)
(615봉)
(뒤돌아 봄)
17분 49분, 국사봉.
마지막 국사봉 오름길 역시 바로 연결되면 금방이겠지만 80m 내렸다가 130m 올리는
형태이니 힘겹다.
8분 내려섰다가 20여분 오름끝에 어렵게 국사봉에 도착하고는 대단한 굴곡이었다는
푸념을 한다.
시간도 명지목 임도에서 중간 휴식시간 제외하고도 2시간 반 가까이 소요되면서 예상보다
1시간 더 초과된
셈... 방화봉과 서대산 갈림봉을 넘는다는 계획은 예진작에 포기했고 그나마 어두워지기
전에는 비들목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다.
한켠으로 삼각점(이원407, 1980재설)만 달랑 보일 뿐 별다른 특징이 없다.
(국사봉 오름길)
(뒤돌아 봄)
(국사봉)
(괴목)
18시 32분, 비들목재.
좌측은 발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으로 3~4분 진행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으면 비들목재까지
다시 고도 300m 가까이 떨어트리는 급내림... 막판까지 대단한 굴곡이다.
12분 후 고도 100m 내려선 지점에서 얼마간은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19분 후 고도
150m을 더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면서 비로서 급내림이 끝나고 날등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7~8분 더
진행하면 '↖상곡리,
↑보광리' 이정표와 함께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비들목재이다.
한쪽으로 산꽃나라라는 이름의 육각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방화봉)
(좌꺾임봉에서 방화봉)
(둔덕봉)
(이어지는 산길)
(임도)
(임도로 내려서서 뒤돌아 봄)
(서대산이 펼쳐지고)
(비들목재)
(비들목재)
(육각정자)
그 후.
장령산휴양림까지는 불과 8km 전후밖에 안 되지만 상곡리 이후 도로가 안 이어져
차량을 회수하려면
금산으로 멀리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상곡리까지 히치를 한 뒤 이후 걸어간다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지나는 차량이 전무...
인근 택시도 없어
난감해 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상곡리쪽에서 버스가 한 대 나와 세운다. 하루 5회
운행한다는 금산농어촌
버스이다.
그렇게 달랑 우리 둘만 태우고 금산에 도착했는데 더욱 운이 좋았는지 마침 버스기사님
집도 휴양림
부근이라면서 잠시 기다리면 퇴근하는 길에 휴양림까지 태워 주신단다.
덕분에 무사히 차를 회수하고... 금산-옥천간 버스가 없고 택시를 이용했으면 요금이
상당했을 것이다.
얼마 안 되지만 안 받는다는 것을 억지로 사례하면서 또다른 인연을 기약하고는 옥천으로
이동...
지난 번에 찾았던 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귀가길이 다소 늦은 편이었으나 정체가 전혀 없어 집 도착하니 23시 2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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