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백두대간의 지맥

[백하지맥 2]여의치-백하산-칠봉산-성주산-갈기산-금강(끝)

by 높은산 2014. 11. 27.
 

[백하지맥 2]
아암저수지-여의치-백하산(633.1)-압치(19번국도)-칠봉산(519.9)-안압재-성주산(622.5)-기웃재
-자사봉(457)-성인봉(545)-갈기산(598)-금강/갈기산주차장


[도상거리] 23.5km =접근 1.5km + 지맥 22.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이원

[산행일자] 2014년 3월 2일 일요일

[날 씨] 맑음/오전 박무, 오후 쾌청

[산행코스]
아암저수지상부(06:01)-농장(06:05)-여의치(06:24)-1차급오름끝/우지능(06:46)-우지능(06:53)
-면경계능선갈림(06:58)-628봉(07:18)-백하산(07:33~53)-조망바위봉(08:00)-안부3거리(08:13)
-574봉(08:37)-안부십자(08:46)-492봉(08:57)-좌꺾임봉(09:02~15)-우꺾임봉(09:22)-좌꺾임봉(09:32)
-우꺾임봉/검은천그물막(09:38)-좌지능/그물막끝(09:48)-압치(09:56)-급오름끝(10:15)-508봉(10:29)
-향로봉3거리(10:31)-칠봉산(10:37~11:00)-좌지능(11:10)-우지능(11:14)-임도안부(11:21)
-거리대3거리(11:23)-과수원(11:30)-안압재(11:34)-방축안동쪽안부(11:39)-방축안북쪽안부(11:45)
-좌지능(11:50)-좌지능(11:56)-361봉(12:00)-조망바위봉(12:23~45)-안부(12:54)-3도경계봉(13:17)
-안부십자(13:22)-석축(13:34)-607봉(13:37)-우지능(13:50)-기암(13:54)-617봉/산불시설(14:02)
-성주산(14:09~39)-좌지능(14:54)-우지능(15:00)-좌지능(15:09)-414갈림봉/돌탑(15:17)
-좌지능(15:28)-446봉(15:38)-도계갈림봉/석축(15:52)-(좌사면)-성황당안부(16:06)-396봉(16:13)
-기웃재(16:21~35)-제원대교갈림봉(16:51~59)-416봉(17:02)-자사봉(17:18)-비들목재(17:22)
-조망바위(17:36)-성인봉(17:40)-차갑고개(17:51)-555봉(18:05)-560봉(18:18)-말갈기바위(18:20)
-갈기산전안부(18:34)-갈기산(18:42~52)-기암(18:59)-헬기장(19:22)-갈기산주차장(19:43)


[산행시간] 13시간 42분(휴식 외:2시간 20분, 실 산행시간:11시간 22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2:55)-(영동+경부)-망향휴게소(03:50~04:00)-(대전통영)-인삼랜드휴게소(04:50~05:22)
-금산IC-갈기산주차장(05:40~42)-(학산택시/15,000원)-아암저수지상부/포장길끝나는곳(06:00)

<올 때>
갈기산주차장(19:55)-금산IC-(대전통영)-인삼랜드휴게소(20:15~48)-(경부)-천안IC-(1번/38번국도)
-오성IC-(평택충주+서해안)-화성휴게소(22:30~35)-(외곽)-중동IC-상동(23:10)



(산행지도)

[산 행 기]
백하지맥은 각호지맥 약 9km 지점인 천만산에서 서쪽으로 분기, 천마령-진삼령-백하산-압치-칠봉산
-안압재-성주산-갈기산을 거친 뒤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8km의 산줄기이다.
한편 각호지맥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분기하여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삼봉산-백마산을
거친 뒤 초강이 금강과 만나는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 심천교 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0km의
산줄기이다.


(백하산 능선에서 운해 속 지나온 마루금)


(성주산 오름길에서 본 백하산)


(성주산 오름길에서 칠봉산)

첫 구간을 여의치에서 끊는 바람에 다소 빡빡한 여정... 지맥만 22.0km 정도 되고 접근거리 1.5km를
추가해야 한다.
굴곡까지 상당한 편이기에 인근 산과 연계하면서 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으나
해도 많이 길어졌으니 어느 정도 야간 운행을 감수한다면 무난히 진행할 수 있을 듯... 한 번에 강행
하기로 한다.


(좌측 비봉산 뒤 천태산 줄기/우측 용소봉)


(갈기산 오름길에서 맨 좌측이 갈기산)


(월영봉)

06시 00분, 아암저수지 상부.
지난 번 이용했던 학산 택시와 미리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약속... 날머리인 갈기산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는 택시로 들머리 아암저수지로 이동하니 하산 후 차량회수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포장길이 끝나는 아암저수지 상부까지 택시를 몬 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갈기산 주차장에서 20분이 약간 안 걸렸고 요금은 협정 요금이라며 15,000원을 받는다.


(포장길이 끝나는 아암저수지 상부)

06시 24분, 여의치.
4분 후 농장 앞을 지나치니 멍멍이들 요란하게 짖어대면서 정적을 깬다. 농장 앞으로 지난 번에는 못 본
덤프트럭이 한 대 서 있고...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18분 진행하면 다시 포장길로 바뀌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여의치이다. 산길
초입으로 송이지역이라면서 입산금지 현수막이 매달려 있다.


(농장 앞)


(다시 시멘트길이 시작되고)


(여의치/산길 초입 현수막)

06시 58분, 면경계능선 갈림.
시작부터 150m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이다. 20여분 진행하면 1차 급오름이 끝나면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5분 후 두 번째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니 잠시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어느 덧 랜턴을 꺼도 될 정도로 날이 밝아진 상태... 5분 진행하니 좌측 지능선쪽으로 용화면/무주읍
경계능선이 갈리면서 다시 급오름으로 바뀐다.


(1차 급오름이 끝나고)


(나무 사이 백하산)


(면 경계 갈림봉)

07시 18분, 628봉.
628봉까지는 단번에 고도 150m을 올려야 한다. 발딱 서 있는 듯한 느낌... 막판에는 짧은 바위지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진이 빠진다.
그래도 지나온 마루금들이 운해 속에 그림처럼 펼쳐지니 눈 요기만은 제대로 하는 셈이다.
20분을 꼬박 소요한 끝에 628봉에 도착...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마루금을 좌측으로 살짝 비켜 나 있다.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고)


(운해 속 지나온 마루금)


(막판은 짧은 바위지대)


(628봉)


(가야할 백하산)

07시 33분, 백하산.
급오름을 모두 극복했으니 다소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백하산까지는 물론 이후 압치까지도 별다른
오름이 없는 것 같다.
10분 후 다시 한번 지나온 마루금이 펼쳐지는 조망처가 나오는데 운해가 조금만 더 걷히면 보다 확실한
그림일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박무 속 운해인 탓에 멀리까지는 안 보이는 탓이다.
5분 더 진행하면 반반한 묘 1기가 차지한 채 한 켠으로 오래된 2등 삼각점(이원28, 1988재설)이 보이는
백하산 정상이다. 기대와는 달리 조망은 별로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식사시간 20분 소요.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한번 지나온 마루금이 펼쳐지는 조망처)


(바위지대가 이어지고)


(묘 1기가 자리하고 있는 백하산)


(푯말)


(2등 삼각점)

08시 37분, 574봉.
대신 6~7분만 진행하면 학산면과 가야할 갈기산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봉을 접하는데 특히
그쪽으로는 유난히 안개가 짙어 학산면 정도까지마 겨우 보일 정도이니 아깝다.
이후로도 연이어 조망처를 대하지만 동일한 형태의 조망... 13분 후 우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는
안부를 지난다.
굴곡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24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면서 한 차례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574봉이다. 조그만 석축이 있다.


(안개 속 학산면과 가야할 갈기산 방향)


(지나온 마루금)


(지나온 628봉)


(안부 3거리)


(574봉)

08시 57분, 492봉.
9분 후 급내림을 내려서니 양쪽으로 산길 흔적이 뚜렷한 안부가 나온다. 지난 구간 이쯤까지만 진행을
했어도 여유가 있었을텐데...
11분 후 별다른 특징이 없는 492봉 통과... 5분 더 진행한 약 500봉 차지하고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
음미한다. 석축이 보이면서 마루금이 좌로 바짝 꺾이는 봉우리이다. 13분 휴식.


(안부 십자)


(492봉)


(좌꺾임봉)

09시 38분, 검은천 그물막.
7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를 넘으니
압치가 얼마 안 남았음을 알리듯 압치로 오르는 도로가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10분 후 우측으로 살짝 꺾이는 봉우리를 넘고... 6분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좌측으로 바짝 꺾이는
봉우리인데 약초 재배지였는지 오래된 검은천 그물막이 시작되면서 얼마동안 마루금 따라 나란히
이어지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압치 도로가 내려 보이고)


(검은천 그물막이 시작되면서 마루금따라 이어진다)

09시 56분, 압치.
검은천 그물막은 10분 정도 마루금 따라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 지능선쪽으로
향하고...
우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급내림으로 바뀐 산길을 8분 내려서면 2차선의 19번 국도 구도로가 가로지르는
압치이다. 정자와 함께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커다란 표지석도 보인다.
4차선 신도로는 터널로 지나가지만 군내버스는 여전히 구도로를 경유하고 있다.


(그물막이 끝나는 지점)


(나무 사이 칠봉산)


(저 아래가 압치)


(압치/무주 방향)


(압치/영동 방향)


(압치 소공원)


(표지석)

10시 29분, 508봉.
백하산 이후 별다른 굴곡없이 편하게 진행했던 것에 반해 508봉까지는 단번에 고도 2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산길이 불투명하고 잡목의 저항까지 만만치 않아 짧지만 아주 진을 빼는 오름이다.
초입 덤불을 이룬 가시나무 숲을 한 차례 헤치니 이번에는 과거 산불지대였는지 쓰러진 나무들이
마구잡이로 방치된 채 발목을 잡는다.
와중에 압치터널이 한 눈에 내려 보이면서 좀 더 고도를 높이니 백운산 줄기가 펼쳐진다. 박무만 아니면
덕유산 향적봉도 보였을 것이다.
20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고 동시에 잡목지대도 거의 사라지면서 밋밋하게 바뀐 능선을 14분
진행하면 향로봉 능선 바로 직전 둔덕봉을 이루고 있는 508봉이다.
2분 후 향로봉 3거리에 도착하니 한결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한숨을 돌린다.


(압재를 뒤로 하고)


(초입 잡목지대)


(압치터널)


(급오름이 끝나고)


(멀리 백운산)


(향로봉 능선이 가까워지고)


(508봉)

10시 37분, 칠봉산.
별다른 굴곡없이 6분 진행하면 석축 흔적과 함께 3등 삼각점(이원313, 1988재설)이 보이는 칠봉산
정상... 주변 나무에 가린 채 조망은 없다.
다소 허기가 느껴지니 간식과 함께 막초 한 잔 음미하면서 비교적 긴 휴식을 취한다. 23분 휴식.


(향로봉 3거리)


(칠봉산)


(삼각점)

11시 23분, 거리대 3거리.
짧게 이어지는 급내림을 내려서면 잠시 펑퍼짐한 벌목지대로 이어지면서 가야할 성주산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 박무가 많이 걷혀 이전보다는 한결 산뜻하다.
다시 급내림으로 바뀌면서 10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4분 후에는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 번
갈린다.
이어 7분 후 내림길이 모두 끝나는 안부에 도착하니 임도로 바뀌고... 2분 후 밭이 나오면서 임도가
좌우로 갈리는데 여기서 좌측 좀 더 넓은 임도는 거리대 마을쪽으로 이어지고 우측이 마루금이다. 


(벌목지대에서 가야할 성주산)


(지나온 백하산)


(임도)


(거리대 3거리)

11시 34분, 안압재.
잠깐 거리대 방향으로 들어섰다가 밭을 가로지른 뒤 정면으로 성주산 줄기를 올려보면서 6~7분 진행하면
과수원이 나오고... 우측으로 보이는 시멘트길로 내려서서 3~4분 진행하면 차선없이 좁은 도로가
가로지르는 안압재이다.
'내도로'라는 도로 표시판과 함께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경계임을 알리는
커다란 이정판이 있다.


(맨 뒤 3도경계봉과 우측 성주산)


(백하산)


(과수원)


(안압재 직전)


(안압재)

12시 00분, 361봉.
또다른 과수원을 옆으로 하면서 잘 정리된 무덤지대를 가로질러 4~5분 진행하면 시멘트길 3거리를 이룬
방축안 동쪽 안부이다.
직진 방향 시멘트길로 들어선 뒤 3분 진행하면 창고로 사용하는 집 한 채가 나오면서 시멘트길이 끝난다.
이어 3분 후 짧게 밭을 가로지르니 다시 시멘트길이 나오면서 양쪽으로 갈리는 방축안 북쪽 안부...
비로서 마을길이 끝나고 산길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야생동물 퇴치기가 보인다.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다소 희미한 족적을 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지능선이 한번 갈리고...
한 차례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6분 후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접하니 한결 족적이
뚜렷해져 숨을 돌린다.
4분 더 진행하면 소나무 숲을 이룰 뿐 평범한 361봉이다.


(무덤지대)


(방축안 마을)


(방축안 동쪽 안부)


(창고로 사용하는 집 한 채)


(다시 한번 방축안 마을)


(뒤돌아 본 칠봉산)


(이런 곳도 지나고)


(저 앞이 361봉)


(방축안 북쪽 안부)


(361봉)

12시 23분, 조망바위봉.
엇비슷한 분위기의 능선을 20여분 진행하면 우측 봉황저수지 방향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인데
마루금을 약간 벗어난 지능선쪽으로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시야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니 한참을 머물다 간다.
학산면을 중심으로 우측으로는 백하산부터 칠봉산까지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지고 좌측 용소봉
뒤로는 비봉산과 천태산 줄기가 웅장하게 들어 난 풍경... 이미 박무도 말끔하게 걷혀 있는 상태라 한층
더 조망들이 돋보이는 느낌이다. 22분 휴식.


(조망바위봉)


(백하산 능선)


(당겨 본 백하산)


(칠봉산)


(용소봉)


(좌측 비봉산과 그 뒤 천태산 줄기)


(당겨 본 비봉산)


(멀리 각호지맥 삼봉산)

13시 17분, 3도 경계봉.
9분 후 양쪽으로 산길이 뚜렷한 안부십자를 지나면 3도 경계봉까지는 다시 한번 단번에 고도 2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간벌된 나무들가지 합세하니 더욱 힘겨운 오름이다.
꼬박 23분을 오르고 나서야 비로서 3도 경계봉에 도착한다. 전라북도, 충청북도, 충청남도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전라북도/충청남도 경계는 좌측 양각산 방향으로 향하고 마루금은 충청북도/충청남도
경계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안부 십자)


(나무 사이 성주산)


(3도 경계봉)

13시 37분, 607봉.
급오름이 끝나 죽죽 진도가 나갈 줄 알았으나 잡목 때문인지 생각처럼 빠른 진행이 되지 않는다.
12분 후 석축을 한 곳 지난다. 무슨 용도였는지 몰라도 오늘따라 유난히 자주 접하는 석축이다.
3분 더 진행하면 607봉... 백하산 줄기가 다시 한번 시원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얼마 안 남은 성주산이
저 앞으로 모습을 들어낸다.


(석축이 자주 보이고)


(607봉)


(백하산)


(멀리 각호지맥)


(좌측 비봉산/우측 용소봉)


(비봉산 뒤 천태산 줄기)


(성주산)

14시 02분, 617봉.
13분 우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통과... 비봉산 뒤로 펼쳐진 천태산 줄기가 웅장하다.
4분 후 포응을 하는 듯한 느낌의 기암을 지나치기도 하고...
바위지대로 바뀐 능선을 이리저리 휘돌면서 6분 더 진행하면 무인산불시설이 있는 가운데 비로서
월영산-갈기산 능선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617봉이다.


(기암)


(바위지대)


(617봉)


(갈기산이 모습을 들어내고)


(좌측 양각산)

14시 09분, 성주산.
이제 성주산은 지척... 다시 한 차례 석축이 나타나면서 7분 진행하면 억새 공터를 형성한 가운데
삼각점(이원312)과 성주산악회 창립 기념비가 있는 성주산 정상이다.
탁 트인 조망은 아니지만 나무 사이로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들이 모두 펼쳐지는 조망... 한 켠
차지하고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바로 앞이 성주산)


(성지산 직전 석축)


(지나온 칠봉산)


(성주산)


(성주산)


(가야할 방향은 나무 사이로만 조망이 된다)

15시 17분, 414갈림봉.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이후 한동안은 별다른 굴곡없이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 15분 후 좌측으로
제법 길게 형성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지난다.
몇 걸음 더 옮기면 기암이 하나 나타나고... 좌우로 한 차례씩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 24분
후 414봉 갈림봉에 도착하니 무슨 의미인지 작은 돌탑이 하나 쌓여 있어 눈길을 끈다.


(기암)


(이어지는 산길)


(성인봉과 갈기산)


(양각산)


(414갈림봉 돌탑)

16시 06분, 성황당 안부.
11분 후 다시 한번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10분 후 접한 446봉은 별 특징이 없다.
이어 14분 진행하면 제법 규모가 큰 석축이 있는 도계 갈림봉인데 마루금은 봉우리 직전에서 좌측 사면
형태의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약간 빽 급사면을 7~8분 적당히 치고 내려서니 능선이 살아나면서 3~4분 더 진행하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십자 안부이다.


(도계 갈림봉)


(급사면 내림)


(성황당 안부)

16시 21분, 기웃재.
7분 후 396봉은 봉우리 정점을 생략한 채 사면길로 통과... 이어 한동안은 거의 굴곡없이 편안하게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8분 후 양쪽으로 묵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기웃재에 도착하여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 음미한다.
14분 휴식.


(396봉은 사면으로 지나치고)


(이어지는 산길)


(기웃재)

17시 18분, 자사봉.
기웃재를 뒤로 하고도 여전히 굴곡없이 편안한 능선으로 이어지니 금방 거리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워낙 길이 편해서였을까? 20분 후 516봉으로 꺾이는 지점이려니 생각하면서 우측 능선을 살피니 지형이
조금 이상하다. 이미 꺾이는 지점을 지나친 채 제원대교쪽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들어선 것...
그리 많이는 들어서지 않은 것 같아 안도를 한다.
3~4분 빽, 416봉쪽으로도 뚜렷한 산길이 갈리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한 탓에 그만 못 보고 지나친
모양이다.
3분만 진행하면 416봉이다. 가야할 갈기산은 안 보이고 대신 월영봉이 나무 사이로 올려 보인다.
16분 후 월영봉이 갈리는 457봉에 도착하니 '자사봉'이라는 코팅지가 보이면서 반반한 일반등로가
조성되어 있어 한 시름 덜은 느낌... 지맥이 끝나는 갈기산주차장까지 계속 일반등로로 이어져 설령 야간
운행이 된다해도 전혀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월영봉)


(성인봉)


(일반등로가 시작되는 457봉)


(자사봉이라는 코팅지가 보인다)

17시 40분, 성인봉.
시간이 되면 내심 월영봉도 왕복한다고 했지만 포기... 우측으로 3~4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비들목재이고, 고도 100m 전후 극복해야 하는 성인봉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산길이 워낙
좋아서인지 별로 힘들다는 느낌은 없다.
14분 후 한쪽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룬 채 갈기산이 시원하게 건너보이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3~4분 더 진행하면 돌탑과 함께 지도상에는 이름이 없지만 오석의 정상석까지 보이는 성인봉 정상이다.


(비들목재)


(조망바위에서 말갈기능선)


(갈기산)


(적송 뒤 지나온 능선)


(성인봉)

18시 05분, 555봉.
11분 후 차갑고개로 불리는 뚝 떨어진 안부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다시 한번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고...
555봉까지 다시 고도 100m 전후 올려야 하기에 조금은 맥이 빠진다.
14분 후 힘겹게 555봉에 도착하니 갈기산으로 이어지는 말갈기능선이 길게 펼쳐지면서 더 이상의
급오름은 없어 마지막 힘이 솟는 기분이다. 석양에 비춘 월영봉도 아주 인상적인 풍경...


(천태산과 좌측 서대산)


(당겨 본 서대산)


(갈기산과 말갈기능선)


(당겨본 갈기산/좌측 봉우리가 정상이다)


(차갑고개)


(지나온 능선/맨 좌측이 성주산이고 뒤로 V자를 이룬 양각산)


(당겨 본 양각산)


(555봉)

18시 20분, 말갈기바위.
13분 후 우측으로도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560봉에 도착한다. 갈기산 방향으로 바로 앞 암릉지개가
말갈기 바위인데 마침 일몰까지 펼쳐지니 그야말로 환상의 풍경... 마냥 머무르고 싶지만 이내 어두워질
것이니 서둘러 암릉지대를 빠져나간다.
잡고 딛을 곳이 적당하므로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이어지는 능선.맨 좌측이 갈기산이고 우측은 말갈기바위와 560봉)


(560봉 우측)


(천태산과 서대산)


(월영봉)


(560봉)


(말갈기바위)


(말갈기바위 뒤 갈기산)


(일몰)


(월영산)

18시 42분, 갈기산.
14분 후 갈기산 전 안부에서도 우측으로 하산길이 하나 갈려 내려서고... 다시 암릉으로 바뀌면서
두 어 차례 나타나는 밧줄을 잡고 7~8분 진행하면 바위 꼭대기를 차지하고 오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갈기산 정상이다.
10~20분만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여기서도 환상의 조망을 즐기는 것인데... 금강이 한눈에 내려보이면서
그 뒤로 천태산 줄기가 길게 펼쳐지는 탓이다. 그나마 완전 어두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금강을 내려다
보았으니 미련까지는 남지 않는다.
하산은 어차피 야간 운행으로 이어지기에 느긋한 휴식과 함께 마지막 남은 막초를 비우려고 배낭에서
꺼내는데 그만 뚜껑이 열렸는지 빈 병... 대신 배낭 안이 말이 아니니 이런 걸 두고 멘붕이란 표현을
하나? 10분 휴식.


(되돌아 본 성인봉)


(560봉과 555봉)


(우측 방향)


(우측 방향)


(다시한번 560봉부터 성인봉까지)


(갈기산 전 안부)


(마지막 암릉)


(갈기산)


(금강)


(금강)


(지나온 능선)

19시 43분, 갈기산 주차장.
하산길... 이미 랜턴을 켜야 할만큼 캄캄해졌으니 주변 조망은 힘들 것이고 그저 고도를 낮출 일만
남았다. 아침 차를 대 놓은 주차장까지 장장 500m 고도를 낮춰야 한다.
그나마 반반한 일반등산로이기에 별다른 부담은 없으니 위안을 삼는다.
7분 후 기암을 하나 접하고... 어쨌거나 어둠 속 시종 급내림이니 한번 더 신경을 쓰면서 조심스럽게
고도를 낮춘다.
23분 후 잠시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넓은 헬기장이 하나 나온다. 아직 200m 고도를 더 낮추어야
할 듯...
21분 후 비로서 차를 대 놓은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다소 부담이 되었던 지맥길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갈기산을 뒤로 하고)


(기암)


(산길은 계속 일반등로로 이어진다)


(헬기장)


(갈기산 주차장)


(등산로 안내판)

그 후.
대충 몸단장을 한 뒤 올 때 역 방향인 금산IC로 진입...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한다.
그 중 입맛이 맞는 휴게소이다.
천안 직전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천안IC를 나온 뒤 네비가 지시하는대로 평택충주고속도로 오성IC로
진입,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하니 정상적인 시간보다 30분 전후 더 소요된 듯... 집 도착하니 23시
10분이다.

[E N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