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지맥 1]
불당골-천만산(960)-천마령(925.2)-성산갈림봉-463.2-진삼령(581지방도)-정산갈림봉-여의치-아암저수지
[도상거리]
19.8km =접근
1.8km + 지맥 16.0km + 하산 2.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영동, 이원
[산행일자]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날 씨] 구름 많음
[산행코스]
불당골종점(07:13)-정자(07:17)-마지막농가(07:20)-시멘트길끝(07:33)-(계곡길)-사면임도(07:39)
-우지계곡(07:45)-(사이능선)-각호지맥주능(08:14)-천만산(08:19)-907봉/식사(08:31~09:01)
-짧은바위지대(09:08)-878봉(09:15)-천마령(09:31)-바위사면내림(09:40)-임도(09:55~10:05)
-우지능(10:20)-937갈림봉(10:33)-좌꺾임봉(10:53)-809봉/바위사면(11:07)-우지능(11:29)-좌지능(11:41)
-우지능(11:46)-석축(11:51)-872봉/석축(11:55)-성산갈림봉(11:58~12:17)-헬기장(12:41)-821봉(12:45)
-폐묘(12:59)-좌지능(13:07)-벌목지(13:15)-665봉/식사(13:22~48)-좌지능봉/벌목지끝(13:53)
-우지능봉(14:05)-463.2봉(14:14)-성황당안부(14:16)-우지능(14:36)-609봉(14:42)-493봉(14:55)
-진삼령/도덕재(14:58~15:18)-산불감시탑(15:30)-좌지능(15:33)-우지능(15:43)-521봉(15:55)
-큰무덤(16:00)-좌지능(16:07)-577봉(16:27)-정산갈림봉(16:35~50)-밀양박묘(16:56)-영일정묘(17:10)
-여의치(17:17)-시멘트길끝(17:22)-농장(17:32)-아암저수지(17:36)-시멘트포장길(17:37)
-저수지둑방(17:44)-민가3거리(17:46)
[산행시간] 10시간 33분(휴식 외:2시간 00분, 실 산행시간:8시간 33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08)-(영동+경부)-망향휴게소(04:08~17)-(대전통영)-인삼랜드휴게소(05:12~28)-금산IC
-범화리(06:05~40)-(영동군내버스)-조동리불당골(07:12)
<올 때>
아암저수지아래(18:02)-(학산택시/10,000원)-범화리(18:10~25)-옥천IC-(경부)-입장휴게소(20:00~30)
-(평택제천+서해안+외곽)-중동IC-상동(21:30)
(산행지도)
[산 행 기]
백하지맥은 각호지맥 약 9km 지점인 천만산에서 서쪽으로 분기, 천마령-진삼령-백하산-압치-칠봉산
-안압재-성주산-갈기산을 거친 뒤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8km의 산줄기이다.
한편 각호지맥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분기하여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삼봉산-백마산을
거친 뒤 초강이 금강과 만나는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 심천교 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0km의
산줄기이다.
(천마령 오름길에서 본 민주지산-각호산)
(초반/중반은 눈길과 짧은 바위지대가 반복되면서 다소 시간이 지체되고)
지난 주 몇 년만에 각호지맥을 마무리하고는 발길이 자연스럽게 백하지맥으로...
첫 구간은 접근이 다소 까다로운 교통의 오지이지만 영동역에서 조동리 불당골 마을까지
하루 4차례
(06:10, 10:20, 13:20, 17:20) 군내 버스가 운행되면서 학산면 묵정교차로와 범화리
경유 중간에
지나갈 진삼령을 넘게 되어 있으니 묵정교차로나 범회리에 차를 주차한 뒤 첫 버스를
이용한다면
의외로 쉽게 접근과 차량회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애초는 압치까지(접근 1.5km +지맥 21.5km)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굴곡이 다소
센 가운데 예상치
않은 눈 산행이 되어 여의치까지 약 16km만 진행... 나머지를 한 구간에 끝내려면
다소 빡빡한 여정이
될 것이다.
(665봉에서 본 백운산)
(후반은 눈 없이 순한 능선으로 이어져 편안한 진행이 된다)
07시 12분, 조동리 불당골.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IC를 나와 묵정교차로에 도착하니 06시가 채 안 되어 영동역에서
06시 10분
출발하는 버스를 여유있게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범화리까지 들어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착할 시간이
훨씬 지나도 도착할
기미가 없으니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제 전화로 재차 확인한 바 분명 06시
10분이라고 했는데
그 새 버스 시간이 바뀌었나?
결국 06시 40분이 되서야 민주지산을 찾는다는 등산객 너댓명만 달랑 태운 채 버스가
도착하면서
전화로 미리 연락받은 등산객들을 기다리다 보니 늦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이따가 지나갈 진삼령을 넘고 거의 논스톱으로 30분 넘게 달린 뒤 버스 종점 불당골
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훤하게 밝은 상태이다.
(범화리)
(조동리 불당골 버스 종점)
(불당골 마을)
07시 13분, 불당골 출발 산행시작.
민주지산을 찾는다는 등산객들은 도마령으로 향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민가 10채
남짓 한적한 산촌
마을 불당골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아담한 정자도 하나 보이면서 7분 후 마지막 농가 뒤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진입한
뒤 6~7분 진행하니
외딴 농가가 한 채 더 자리하고 있고... 불당골 마을 뒷쪽으로 민주지산-각호산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가운데 5분 더 진행하면 넓은 묵밭이 나오면서 시멘트길이 끝난다.
(마을길 진입)
(마을 정자)
(마지막 농가 뒤로 이어지는 시멘트길)
(외딴 농가)
(시멘트길이 끝나고)
(뒤돌아 본 민주지산-각호산 능선)
07시 39분, 사면 임도.
바로 우측 지능선으로 붙을까 하다가 산길없이 경사가 만만치 않아 일단 계곡을 좀
더 따르기로 하는데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불과 6분만 진행하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건넌 이후로도 계속
계곡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계곡을 택한다.
계곡은 곧 Y로 갈리면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우측으로 들어섰는데 4~5분 진행하니
흐지부지 사라져
이쯤에서 사이능선으로 붙는 것으로... 천만산 직전 각호지맥 주능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다.
(계곡으로 의외의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허리 임도)
(계곡으로 얼마간 더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길이 흐지부지 사라지는 곳에서 급사면을 이룬 사이능선으로 붙는다)
08시 14분, 천만산/지맥분기점.
단번에 고도 200m을 올려야 하는 것이 부담되지만 어느 곳을 택하든 어차피 올려야
할 고도이다.
다행히 한 차례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그런대로 족적이 형성되어 있어 안심을 한다.
29분 후 비로서 낯익은 각호지맥 주능선을 접하고 5분 더 진행하면 지맥분기점인
천만산... 불당골을
출발한지 딱 1시간 소요되었으니 준수한 접근이라 해야겠다.
2년 전 각호지맥으로 지날 때도 접했던 새마포산악회 정상 푯말과 "여기가 삼면봉입니다'라는
준희님
푯말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계절만 조금 다를 뿐 분위기는 전혀 안 바뀐 느낌이다.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지고)
(짧은 바위지대)
(좌측 건너 907봉)
(각호지맥 주능선을 접하고)
(천만산)
(정상 푯말)
08시 31분, 907봉.
눈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러셀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눈이 쌓여 있어
과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조금은 부담스럽다. 출발도 예정보다 조금 늦은 편이고...
17분 후 907봉을 막 넘어선 지점에서 일단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백하지맥길로 들어서고)
(이어지는 산길)
(저 앞이 907봉)
(907봉)
(907봉을 막 넘어선 지점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되돌아 본 907봉)
09시 31분, 천마령.
7분 후 짧은 바위지대를 넘는다. 7분 후 살짝 오름봉인 878봉 통과... 천마령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내림길에서 한 차례 시야가 트이면서 민주지산-각호산이 시원하게 모습을 들어내기도
하고...
서서히 오름으로 바뀌면서 막판에는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하는 급오름을 극복하면
좁은 공터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천마령 정상이다. 눈이 없던지 아예 좀 더 많던지 했으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딱 미끄러운 정도의 눈이라 막판 급오름을 오르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어느 정도 조망을 기대했지만 나무에 가린 조망뿐... 조금 실망을 한다.
(짧은 바위지대)
(천마령이 모습을 들어내고)
(878봉)
(천마령이 가깝게 올려 보이고)
(천마령 오름길에서 각호산-민주지산)
(천마령 정상에서 되돌아 봄)
(천마령 삼각점)
09시 55분, 임도.
정상보다 약간 더 높은 바위봉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바짝 꺾이면서 이번에는 아주
급내림... 짧은
바위지대까지 반복되니 행여 미끄러지지 않을까 바짝 신경이 쓰인다.
특히 7~8분 후 접한 바위사면 내림길을 내려서는데 눈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마땅히 잡을 것이
없는 가운데 딛기만 하면 쭉쭉 미끄러져 생쇼 끝에 내려서기도 하고...
15분을 더 진행한 뒤에야 사면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접하고는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 음미한다.
천마령을 뒤로 할 때만 해도 10여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24분이나 소요된 것...
이런 식의 진행이면
압재는 고사하고 여의치까지도 빡빡해 보여 걱정이 된다. 10분 휴식.
(약간 더 높은 바위봉)
(가야할 마루금)
(바위사면 내림길을 어렵게 통과하고)
(임도 직전 묘 1기)
(임도 안부/우측 방향)
(임도 안부/좌측 방향)
(뒤돌아 본 천마령)
10시 33분, 937 갈림봉.
937 갈림봉까지는 다시 고도 2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다. 그래도 15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얼마간은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잠깐이나마 숨을 고를
수 있다.
막판에 다시 한번 급오름으로 바뀐 능선을 13분 진행하면 좌측 937봉쪽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직전에서 봉우리 정점을 생략한 사면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꺾는다.
(이어지는 산길)
(937봉 갈림봉은 우사면으로 우회한다)
(각호지맥 삼봉산이 잠깐 모습을 들어내고)
11시 07분, 809봉.
이어 809봉까지, 아니 872까지 별다른 오르내림이 없어 속도 좀 낼 수 있으려나 싶었지만
여전히 짧은
바위지대가 반복되니 역시 속도를 낼 수가 없다.
20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로 살짝 방향이 꺾이는 봉우리 넘는다.
14분 더 진행하고 나서야 바위봉으로 된 809봉에 도착... 산길은 봉우리까지 오르지
않고 바위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눈이 미끄러워 다시 한번 애를 먹은 끝에 어렵게 통과하고는 한숨을 돌린다.
(좌꺾임봉/짧은 바위지대가 반복되어 속도를 낼 수 없다)
(바위봉으로 된 809봉)
(다시 한번 바위 사면을 어렵게 통과한다)
(사면 통과 후 뒤돌아 본 809봉)
11시 58분, 성산 갈림봉.
809봉을 뒤로 하면서 바위지대가 거의 끝나고 육산으로 바뀌니 조금이나마 속도가
붙는 느낌...
나무 사이이긴 하지만 가야할 마루금이 활처럼 한 바퀴 휘도는 식으로 펼쳐지고 있어
그 흐름을 가늠해
본다.
22분 후 우측 내천마동 방향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지나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다.
12분 후 이번에는 좌측 구백이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5분 후 우측 내천마동 방향으로 다시 한번 지능선이 갈리면서 5분 더 진행하니 의외의
석축이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이어 4분만 더 진행하면 872봉인데 무슨 용도인지 그곳에서도 석축이 자리잡고 있고...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 3분 거리에 있는 성산 갈림봉을 차지하고는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 음미한다.
한편 우측은 지맥쪽보다는 조금 짧지만 성산 경유 영동천이 금강을 만나는 양강교까지
30km 가까이
이어지는 산줄기로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쪽 산줄기때문에 다시 한번 찾을 날이
있을 것이다.
19분 휴식.
(육산으로 바뀐 산길)
(가야할 마루금)
(의외의 석축이 있고)
(다시 한번 석축이 있는 809봉)
(짧은 바위지대)
(성산 갈림봉)
(가야할 821봉)
12시 45분, 821봉.
성산 갈림봉을 지나면 한층 더 순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서남향이라 눈도 별로 없으니
한결 진행이
수월해진 기분이다. 13분 후 821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를 지난다. 821봉 오름길은
조금 가파른
편이지만 능선이 워낙 순해 전혀 부담이 없다.
10분 후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4분 더 진행하면 영동군 용화면, 양강면, 학산면
등 3면 경계를
이루는 821봉이다. 이제까지 용화면-양강면 경계를 따르는 것에 반해 남쪽으로 방향으로
바뀌면서
용화면-학산면 경계따라 마루금이 이어진다.
(한결 더 순하게 바뀐 능선)
(821봉이 바로 앞으로 올려 보인다)
(성산 방향)
(지나온 마루금)
(821봉 직전 헬기장)
(821봉)
13시 15분, 벌목지.
821봉을 뒤로 하면 665봉까지는 오름이 거의 없이 시종 내림길... 남향이라 그런지
낙엽만 수북할 뿐
눈이 아예 없으니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이런 식이었다면 지금쯤
충분히 진삼령을
넘었을텐데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한다.
초반 얼마간은 급내림으로 떨어지다가 14분 후 폐묘 한 기를 접한 이후부터 밋밋한
내림으로 바뀐다.
8분 더 진행하니 벌써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우측으로 방향 잡고 8분
내려서면 벌목지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좌측 건너로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어지는 능선)
(가야할 665봉)
(폐묘)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지나온 능선)
(벌목지가 시작되고)
(좌측 건너편으로 지나온 능선이 길게 펼쳐진다)
(역시 지나온 능선이다)
13시 22분, 665봉.
조금 더 진행하면 아예 산판길로 바뀌면서 665봉까지 이어지는 형태... 7분 후 665봉
차지하고 조금은
늦은 점심 식사를 한다.
벌목지 덕분에 지나온 능선은 물론 백운산-적상산, 석기봉-민주지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이다.
식사시간 26분 소요.
(665봉을 오르면서 되돌아 봄)
(665봉 직전부터 아예 산판길로 바뀌고)
(건너편 지나온 능선)
( 지나온 능선 뒤로 백운산과 적상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조금 당겨본 백운산)
(민주지산-석기봉도 모습을 들어내고)
14시 14분, 463.2봉.
5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벌목지가 끝나고 다시 전형적인 오지 산길...
고도가 낮아진
때문인지 이젠 눈이 전혀 없이 낙엽만 수북하게 쌓여 있을 뿐이다.
거의 굴곡없이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12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 차례
갈리고... 약간
급내림으로 바뀌면서 9분 내려서면 안부 직전으로 잡목 공터를 이루면서 삼각점 안내판과
오래된
삼각점이 보인다. 봉우리같지도 않은 463.2봉이다.
1~2분만 더 내려서면 당산나무와 함께 성황당 흔적이 뚜렷한 안부가 가로지르고 있다.
(산판길이 끝나고)
(이어지는 산길)
(가야할 609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봉우리같지도 않은 463.2봉)
(삼각점)
(성황당 안부)
14시 42분, 609봉.
이어 609봉까지 단번에 고도 15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 그래도 이전처럼 눈길이
아니니 조금이나마
부담감이 덜어지는 느낌이다. 묵묵히 오른다.
20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접하면서 급오름은 거의 극복한 듯... 밋밋한
오름으로 바뀐
산길을 6분 더 진행하면 능선이 Y자로 갈리면서 마루금이 우로 살짝 꺾이는 609봉이다.
우측 저 아래가 아침 버스로 넘었던 진삼령이다.
(665봉을 뒤돌아 보고)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이 끝나고)
(609봉)
(저 아래가 진삼령이다)
14시 58분, 진삼령.
진삼령까지는 다시 올린 고도를 고스란히 토해내야 하는 급내림이다. 낙엽이 제법
미끄러우니 신경이
쓰인다.
13분 후 직전 살짝 오름봉을 이룬 493봉을 넘고... 3분 후 진삼령대신 '도덕재 해발450m'
푯말이 있는
2차선 518지방도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낙석방지용 펜스를 피해 좌측으로 내려섰고 건너편 올라서는 쪽은 우측의 도덕재
푯말 뒤... 초입으로
이동통신탑이 보이면서 넓은 산길이 이어지니 반갑다. 20분 휴식.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고)
(직전 493봉)
(진삼령)
(도로 푯말은 도덕재로 되어 있다)
(도로 건너 초입)
15시 55분, 521봉.
애초 계획한 압치까지 진행하려면 진삼령에 늦어도 14시 이전에는 도착했어야 하는데
이미 15시가
넘었으니 아무래도 무리라는 판단... 여의치까지만 진행하면서 대신 다음 구간을
길게 하기로 마음을
먹으니 갑자기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다.
정산 갈림봉에 도착하면 상황을 보고 정산 경유 차를 대 놓은 범화리로 하산할 것인지도
생각해
보기로...
넓은 산길은 12분 거리, 우측 도덕교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까지 아주
편안하게 이어진다.
아니 3분 더 진행한 좌측 자계3교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곳까지 이어진 뒤 지능선쪽으로
내려서면서
좁은 산길로 바뀌지만 굴곡없이 순하게 이어져 여전히 느긋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간간히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정산이 바위산을 이루면서 조금은 독특하게 생긴 풍경...
10분 후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12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좌측 여의교 방향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521봉이다.
(한동안은 넓은 산길로 편안하게 이어지고)
(바위산을 이룬 정산)
(당겨 본다)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곳의 산불감시탑)
(넓은 산길은 자계3교 방향 좌측 지능선으로 갈리고)
(나무 사이로 적상산이 살짝 시야에 들어와 당겨 본다)
(백하산도 한 차례 모습을 보여 주고)
(이어지는 산길)
(521봉)
16시 35분, 정산 갈림봉.
여전히 순한 능선... 5분 후 큰무덤 1기를 지난다. 7분 후 오래된 송이지역 입산금지
경고 현수막이
나무를 휘감은 채 다시 한번 여의교 방향으로 길게 지능선이 갈리고...
20분 후 막판 짧게나마 급오름을 이룬 577봉을 넘은 뒤 7~8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우측으로 정산(△487.2) 경유 법화리까지 제법 지능선이 갈리는 갈림봉이다.
일단 막초 한 잔 음미하면서 휴식을 하고는 그냥 여의치로 편안하게 내려설 것인지
아니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로 차를 회수할 수 있으니 정산 경유 범화리로 진행할 것인지를 고민해
본다.
그러다가 정산쪽도 일몰 이전 무난히 하산할 수 있을 것 같아 택했는데 잠시 희미한
산길을 내려서니
생각치도 않은 8탄약청장 명의의 경고문과 함께 오래된 철망이 가로막고 있어 포기하고
되올라선다.
개구멍이 뚫려 있기에 진행은 가능해 보였지만 철망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모를
일이고 또한 다음
구간 접근하기 위해서는 다시 철망을 통과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휴식 포함 15분 지체.
(큰무덤 1기를 지나고)
(다시 한번 여의교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이어지는 산길)
(577봉)
(다시 모습을 들어낸 정산)
(정산 갈림봉의 묘)
(희미한 산길따라 잠시 정산쪽으로 진행해 보고)
(이런 소나무를 약간 지나면 )
(철조망이 막고 있어 정산 방향 진행을 포기한다)
(되돌아 선 정산 갈림봉)
17시 17분, 여의치.
여의치까지는 오름길 한번 없이 시종 내림길... 6분 후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밀양박씨묘가 자리한
가운데 한동안은 밋밋한 내림으로 이어진다.
14분 후 영일정씨묘에서 약간 좌틀 3~4분 진행한 뒤 막판 급내림으로 바뀌는 곳에서
우로 방향을 잡고
사면 형태의 능선을 2~3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여의치... 좌측 여의리 방향은
비포장, 우측
아암리 방향은 시멘트 포장길이다.
(밀양박씨묘)
(이어지는 산길)
(막판 우측으로 살짝 틀어 급사면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여의치이다)
(좌측 여의리 바향)
(우측 아암리 방향)
17시 46분, 아암리/아암저수지 아래.
지맥길은 여기서 접고 우측 아암리쪽으로 하산... 초입은 시멘트 포장이지만 5분
후 비포장으로 바뀌어
고갯마루까지 택시 진입은 조금 힘들 것 같다.
10분 후 갑자기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해지면서 농장이 하나 나오고 4분 더 진행하면
아암저수지(지도에는
여의치저수지로 표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시멘트길로 바뀌니 이곳까지는 택시도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으리라.
7분 후 '아암저수지' 푯말이 있는 둑방을 지나 2분 더 내려하면 정산 자락을 차지하고
민가 몇 채가
보이면서 민가로 들어서는 3거리... 좀 더 걷다가 학산 택시를 콜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얼마간은 시멘트길로 이어진 뒤)
(시멘트길이 끝나는 곳)
(이어지는 임도)
(농장을 한 곳 지나고)
(아암저수지를 만나면서 다시 시멘트길로 바뀐다)
(아암저수지)
(정산이 다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당겨 본 정산)
(저수지 둑방)
(뒤돌아 봄)
(저수지 둑방을 내려서면서 접하는 정산 자락 마을 입구)
그 후.
얼마 후 택시가 도착하고... 10분도 채 안 걸리는 범화리까지는 협정요금 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내려올 때는 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IC로 나왔던 것에 반해 귀가길은 4번 국도를 경유하여
경부고속도로
옥천IC로 진입했더니 조금 빠른 느낌이.
입장휴게소까지는 거의 정체 없어 1시간 35분만에 도착했고 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운 뒤 출발하니
다소 정체... 안성분기점에서 조금이나마 정체가 덜한 평택제천+서해안+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택해
1시간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는 하루 여정을 마무리한다.
21시 30분밖에 안 되었으니 비교적 일찍 도착한 편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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