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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금북의 지맥

[팔봉지맥 2]어은-작두산3거리-밤고개-봉무산-구봉산-대청댐

by 높은산 201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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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지맥 2]
도원2구/어은-작두산3거리(315)-무사골고개-등동(군도)-부첫대육교(상주고속도로)-모재고개(군도)
-공덕고개(군도)-밤고개(17번국도/상주고속도로)-척산리-봉무산(346.5)-열고개(군도)-345.8
-신앙골고개-구봉산(370.3)-현암사-대청댐


[도상거리] 21.0km = 접근 1.0km + 지맥 6.5km + 봉무산/구봉산능선 13.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청주, 대전

[산행일자]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어은마을/도원2구마을회관(06:05)-어은방죽임도(06:07)-임도끝(06:12)-(좌지능)-작두산능선(06:35)
-작두산3거리/지맥합류(06:40)-311봉(06:52~07:00)-오방골안부(07:25)-무사골고개(07:34)
-등동3거리(07:42)-안말안부/식사(07:54~08:39)-용수말안부(08:45)-상주고속도로절개지(08:53)
-부첫대육교(08:59)-모재고개(09:04)-너멍골갈림(09:15)-국사봉갈림봉(09:24)-우지능(09:30)
-공덕고개(09:40)-우지능(09:54)-261봉(09:58)-산넘어(10:10~21)-밤고개(10:27)-척산3거리(10:31)
-봉무산능선초입(10:40)-우지능/일반등로(11:03)-봉무산(11:12~28)-우지능(11:33)
-좌지능/원마루금갈림(11:36)-윗등골고개/당산나무(11:40)-철탑(11:47)-305봉(11:54)-철탑(11:59)
-우꺾임(12:03)-가족묘(12:06)-261봉(12:10)-좌지능/철탑(12:12)-철탑(12:23)-철탑(12:29)
-252봉/식사(12:32~58)-열고개(13:15)-210갈림봉(13:32)-두무실고개(13:36~51)-292봉(14:06)
-우지능(14:16)-345.8봉(14:30)-317봉(14:39)-석축안부(14:43)-좌꺾임봉/고남산(14:53~15:13)
-신앙골고개(15:24)-252봉(15:38)-시낭골고개갈림(15:47)-철탑(15:55)-285봉(15:57)-246봉(16:10)
-임도(16:14)-임도갈림(16:20)-전의이씨묘(16:23~39)-347봉(16:54)-안부(16:57)-장승공원갈림(17:02)
-구봉산(17:04~16)-잘룩이봉(17:24)-좌꺾임봉(17:27)-오가리갈림(17:28)-7층석탑(17:36)
-현암사(17:39)-대청댐/광원교(17:48)


[산행시간] 11시간 43분(휴식 외:2시간 49분, 실 산행시간:8시간 54분)

[참여인원] 4인(광인, 감악산, 캐이,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30)-한남동(04:00)-영동대교(04:05)-중부만남의광장(04:20~25)-(중부)-오창휴게소(05:20~30)
-(경부)-청원IC-도원2구/어은마을(05:55)

<올 때>
대청댐(18:06)-(문의택시/13.000원)-어은마을(18:20~25)-문의(18:40~19:35)-문의IC-(상주+중부)
-이천휴게소(20:35~45)-중부만남의광장(21:05~10)-한남동(21:30)-상동(22:05)



(산행지도)

[산 행 기]
팔봉지맥은 한남금북정맥 쌍암재를 약 2.0km 지난 529봉에서 서남 방향으로 분기, 피반령-봉화봉(221)
-용덕산(241)-팔봉산(291.9)-은적산(208)-망덕산(176)-학천산(177)-마봉산(171)-출동산(149)을 일으킨
뒤 미호천이 금강에 합쳐지는 부용면 합강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7km의 산줄기이다.


(국사봉 갈림봉에서 본 청주시내와 한남금북정맥)


(열고개 직전에서 작두산)


(진장골 입도 직전에서 작두산)

팔봉지맥 두 번째, 이번에는 지맥을 작두산 3거리에서 밤고개까지 6.5km만 진행한 뒤 보너스로 대청호
쪽으로 이어지는 봉무산-구봉산 능선을 이어보기로 한다.
보너스쪽만 도상거리 약 13.5km... 오히려 지맥쪽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접근 1km가 추가되어 이래저래
21.0km의 하루 꽉 차는 산행거리가 나온다.


(구봉산)


(구봉산에서 대청호)


(대청댐)

05시 55분, 도원2구/어은마을.
첫 구간 참여자 외 감악산님이 추가되면서 4인 출발... 청원IC를 나와 이따가 지나게 될 봉무산-구봉산
능선상 열고개를 넘은 뒤 좌회전하여 얼마간 달리면 들머리로 잡은 어은마을 입구이다.
도로를 벗어나 우측 어은마을쪽 좁은 시멘트길을 잠깐 들어서니 마을회관이 자리하고 있어 차를
주차한 뒤 산행 행장을 갖춘다.
노인정을 겸한 도원2구 마을회관... 옆으로 정자까지 근사하게 세워져 있다.


(어은마을)


(마을회관 정자)

06시 05분, 산행시작.
아직은 캄캄한 밤... 한 시간 이상은 랜턴불에 의지하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개 짖는 소리들만이
어둠의 정적을 깨는 가운데 어은방죽 방향 마을길로 들어섬으로서 산행을 시작한다.
불과 2분만 진행하면 마을이 끝나면서 우측으로 어은방죽을 낀 임도로 바뀌고 5분 더 진행하면 공사
흔적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임도가 끝난다.


(임도가 끝나는 곳)

06시 40분, 작두산 3거리.
길 표기가 되어있는 동남쪽 계곡쪽으로 진행할까 했지만 잡목만 빽빽할 뿐 산길이 안 보이니 차라리
동쪽 능선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것이 나아 보인다. 역시 산길은 없지만 잡목의 방해가 없어 진행할
만하다.
대신 고도 150m을 단번에 올려야 하는 아주 급오름... 일부는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한다.
23분 후 비로서 지난번 지나갔던 작두산 능선에 도착한다. 반반한 산길을 접한 것만으로도 살맛...
3거리에서 작두산 방향으로 첫 봉우리인 약 310봉으로 오른 것이다.
불과 5분만 더 진행하면 지맥길이 합류하는 작두산 지3거리이다. 지난 번 볼 때는 산길이 다소 희미해
보였는데 초입만 그럴 뿐 계속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고 있어 발걸음이 가볍다.
12분 후 작은 나무 의자가 마련된 311봉에 도착한 뒤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작두산 능선을 접하고)


(작두산 3거리/ 마루금 합류)


(작은 의자가 마련된 311봉)

07시 25분, 오방골 안부.
어느 덧 랜턴을 꺼도 될 만큼 날이 훤해진 상태... 잠깐 급내림을 내려서면 수레길 형태의 산길이
가로지르는 가운데 무심코 수레길 따라 좌측 능선쪽으로 잠깐 들어섰다가 되돌아 오기도 한다.
그냥 직진 방향이 마루금인데... 왕복 10분 남짓 알바를 한 것 같다.
다소의 잡목이 방해하는 희미한 산길을 10분 내려서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우측으로 오방골 마을이
내려 보이고 1분만 더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이룬 오방골 안부이다.


(급내림 후 수레길 형태의 산길이 가로지르고)


(오방골 안부)


(오방골 마을과 국사봉 능선)

07시 34분, 무사골고개.
이어 무사골고개까지는 수레길 형태의 넓은 길로 굴곡없이 편안하게 이어져 금방 진행할 수 있다.
9분 후 우측 바로 아래쪽으로 무사골 마을이 평화롭게 위치한 가운데 다시 한번 임도가 가로지르는
무사골고개를 넘는다.


(무사골 마을)


(무사골 고개)

07시 42분, 등동 3거리.
무사골고개를 뒤로 하고도 여전히 수레길 형태의 넓은 산길... 3분 후 구릉을 형성한 넓은 공터를
지난다.
2분 후 등동3거리가 내려 보이면서 반반한 묘가 하나 자리하고 있어 아침 식사라도 하고 가려 했지만
캐이님은 바람막이용 비닐 커버를 설치할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3분 후 문의, 대청댐 방향 외 문동리 방향 이면도로가 갈리는 등동 3거리로 내려선다. 등동 버스
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로즈텔 모텔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구릉을 형성한 넓은 공터)


(등동 3거리)


(버스 정거장)


(우측으로 모텔)

07시 54분, 안말 안부.
3거리 건너 산줄기로 붙으면 역시 밋밋한 오름으로 이어지지만 얼마간은 베어진 나무가지들이 방치된
채 걸리적거려 조금은 진행이 불편하다.
어느 덧 아침 해가 떠오르는 가운데 10분 진행하면 상수원 말뚝이 보이면서 밋밋한 오름이 끝나고
베어진 나무들도 사라지니 발걸음이 가볍다.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이다.
잠시 후 작은 철탑이 있는 곳을 식사 장소로 자리잡고 조금은 늦은 아침 식사를 한다. 역시 캐이님의
바람막이용 비닐커버 덕에 전혀 추운지 모르고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시간 45분 소요.
몇 걸음 더 옮기면 수레길 형태 넓은 길이 가로지르는 안말 안부이다.


(아침 해가 떠오르고)


(지능선 갈림봉)


(안말 안부)

08시 59분, 부첫대육교.
안말 안부를 뒤로 하면 좌측 사면으로 벌목지대가 전개된 가운데 비교적 뚜렷한 산길... 6분 후 임도가
가로지르는 용수말 안부를 지난다. 좌측으로 용수말과 부처대 마을이 위치해 있다.
계속해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3분 후 '청주인덕원'이란 뜻 모를 이정표가 보이기도 하고... 낮은
봉우리를 하나 넘어 5분쯤 진행하니 높은 절개지와 함께 상주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상세지도에
표기가 안 되어 있어 처음에는 모재고개를 가로지르는 신규도로인가 했는데 나중에 랜덤지도에
예정도로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고 고속도로라는 것을 알았다.
절개면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나오고 부첫대육교라는 이름의 고가로써 고속도로를
건너게끔 되어 있다.


(벌목지로 이어지는 마루금)


(좌측 용수말/부처대 마을)


(용수말 안부)


(뜻 모를 이정표)


(상주고속고로)


(좌측 부첫대육교를 통해 고속도로를 건넌다)


(부첫대육교)

09시 04분, 모재고개.
여기서 그냥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바로 모재고개가 되는 것을 모른 채 고속도로를 건넌 잡목이 빽빽한
절개면 쪽으로 진행... 이때까지만 해도 모재고개를 가로지르는 신규도로로 판단한 탓이다.
한 차례 잡목을 헤친 후 고추밭을 접하면서 고추밭 좌측 건너로 방금 전의 도로가 나란히 올라오는 것이
보이니 그제서야 '아 그랬었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앞의 둔덕봉을 생략한 채 고추밭을 가로질러 도로로 빠져 나오면 그 지점이 바로 모재고개이다.
그래 보았자 부첫대육교에서 불과 5분밖에 안 걸렸다.


(고속도로를 건넌 절개지에서)


(모재고개)


(절개지를 오르고 내려본 모재고개)

09시 24분, 국사봉 갈림봉.
조금은 가파른 절개지를 올라서면 'NO.007'로 된 조그만 삼각점이 보이면서 초입은 다소 흐릿한 산길과
함께 가파른 오름으로 이어지지만 11분 후 우측 너멍골쪽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면서 능선도
밋밋하게 바뀌니 다시 편안한 진행이 된다.
우측으로 지맥에서 약 1.5km 비켜 나 있는 국사봉이 한 차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송림이 주류를
이룬 호젓한 산길을 9분 더 진행하면 국사봉 갈림이다. 좌측 사면 아래로 잘 단장된 가족묘가 자리한
가운데 이따가 진행하기로 한 봉무산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조그만 삼각점)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국사봉)


(국사봉 갈림봉)


(사면 가족묘에서 봉무산 능선)

09시 40분, 공덕고개.
국사봉은 다소 거리가 멀어 다녀오는 것은 포기...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청주 시내가 한 눈에 펼쳐져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는 조망을 감상하고 간다.
청주시내 뒤의 산들은 선도산-상당산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 산줄기들이다.
6분 후 우측으로 면경계 능선이 갈리면서 다시 한번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바꾸고... 산길이 다소
희미해지면서 막판 급사면을 이룬 능선을 10분 진행하면 2차선 군도가 가로지르는 공덕고개이다.


(청주 시내)


(청주시내 뒤 한남금북정맥)


(우지능 갈림봉)


(공덕고개)

10시 10분, 산넘어.
이어 잠깐 급오름길...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잡목의 방해까지 있어 조금은 힘겹다. 그러나 이내
급오름이 끝나고 14분 후 우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면서부터는 다시 산길도 뚜렷해진다.
4분만 더 진행하면 마루금이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261봉... 나무 사이로 상주고속도로와 봉무산
언저리 마을이 내려 보인다.
이어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10여분 내려서면 지도상 산넘어로 표기된 안부... 직전으로 봉무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반반한 묘가 있어 차지하고 막초 한 잔씩 나누면서 다리쉼을 한다. 11분 휴식.


(다시 뚜렷해진 산길)


(261봉에서 상주고속도로와 봉무산 언저리 마을)


(이어지는 산길)


(산넘어고개 직잔 묘에서 봉무산)

10시 27분, 밤고개.
산넘어 고개에는 수레길이 가로지르고 있고 4분 후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니 파란지붕 공장 건물이
내려 보이면서 절개지를 내려서야 하는데 경사가 다소 급해 내려서기가 좀 껄끄럽다.
나무가지 잡고 겨우 내려선 뒤 공장 앞 도로따라 좌측으로 잠깐 이동하면 밤고개... 분리대 있는 4차선
17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가운데 건너편은 진행이 불가한 높은 절개지를 이루고 있고 좌측으로는 상주
고속도로가 고가로 지나간다.
오늘 지맥길은 여기까지... 차를 주차할 만한 곳과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는 봉무산-구봉산 능선으로
진행하기 위해 17번 국도를 따라 좌측 척산리쪽으로 향한다.


(산넘어 고개)


(밤고개 직전 절개지)


(절개지를 내려서는 일행들)


(4차선 17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밤고개)


(좌측으로는 상주고속도로가 고가로 지나고)

10시 40분, 봉무산능선 초입.
4분 후 척산 3거리를 지나고... 7후 센터풀이라는 조그마한 등산점을 막 지나친 지점에서 17번 국도를
벗어나 봉무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선다. 무슨 공장 진입로이다.
1분 후 정문 직전에서 좌측 사면을 치고 오른다. 초입은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묘가 나타나면서 흐지부지 사라지고 잡목 사이로 적당히 길을 만드는 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예상한 일반등로가 아니었던 것이다. 


(척산리 방향 17번 국도를 따라 잠시 진행한 뒤)


(봉무산 방향 공장 진입로로 진입)


(정문 직전에서 좌측 사면으로 붙는다)


(초입은 비교적 뚜렷한 산길)


(내려보이는 공장건물)

11시 12분, 봉무산.
거기에다 시종 급오름으로 이어져 다소 힘겨운 오름... 20분 후 우측 새동네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을
접하니 비로서 반반하게 정비된 일반등산로로 바뀌어 한숨을 돌린다.
나무 계단과 목책까지 이어지면서 8분 오르면 급오름이 끝나면서 운동시설과 벤치, '정상부'로 표기된
표지석이 보이고 1분 더 진행하면 역시 벤치가 마련된 가운데 산불감시용 무인카메라와 오래된 삼각점
(청주318)이 있는 봉무산 정상이다.
조망은 나무 사이로 이제껏 진행했던 마루금 방향만 가늠되는 정도... 기대와는 달리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16분 휴식.


(한동안 잡목 속 급오름으로 이어지다가)


(새농네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뚜렷한 일반등로로 바뀐다)


(저 위가 봉무산 정상)


(정상 직전 쉼터)


(표지석)


(봉무산 정상)


(지나온 마루금)

11시 40분, 윗등골고개.
계속해서 순한 등로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5분 후 우측 진바위쪽으로 지능선이 갈린다.
3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데 지능선이 아닌 모재고개 직전에서 분기한 원래의
마루금이다. 마루금대로 진행한다면 봉무산은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 나 있고 왕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찾을 기회가 온다면 그렇게 진행하기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꾼 밋밋한 능선을 4분 내려서면 거대한 당산나무가 자리한 윗등골고개이다.
직전에서 작두산이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진바위 방향 지능선 3거리)


(작두산이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내고)


(윗동골고개 당산나무)

11시 54분, 305봉.
잠깐 오르면 가족묘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작두산이 전모를 보여주고 지나온 마루금 뒤로 멀리 한남
금북 줄기가 펼쳐지기도 한다.
7분 후 철탑 하나를 접하고 7분 더 진행하면 능선이 Y로 갈리면서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트는
306봉이다. 산길은 우측 지능선쪽이 더 뚜렷하다.


(다시 한번 작두산이 펼쳐지고)


(멀리 한남금북정맥)


(366봉)

12시 10분, 261봉.
낙엽이 수북한 사면 형태의 능선을 5분 내려서면 철탑이 하나 나오면서 다시 산판길 형태의 뚜렷한
산길로 바뀌고... 4분 후 아랫동골 방향 지능선이 갈리면서 우로 꺾이는 봉우리는 사면으로 우회, 3분
진행하면 가족묘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작두산 능선이 아까보다 한결 더 웅장하게 건너 보인다.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4분 더 진행하면 오름길이 끝나는 261봉... 막 넘어서면 좌측 사면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된 가운데 지나온 국사봉 방향 능선이 펼쳐진다.


(좌측 사면 형태의 능선이 마루금이다)


(멀어진 국사봉)


(아랫동골 방향 지능선은 사면으로 우회)


(반복되는 가족묘)


(다시 한번 작두산)


(261봉)

12시 32분, 252봉.
이어 잠시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는 철탑이 자리한 가운데 작두산이 또다른 모습으로
바뀐 채 펼쳐지기도 하고...
2분 후 의성김씨묘를 지나면 한동안은 숲길로 이어지면서 시야가 트이지 않는다.
8분 후 아침 산행을 시작했는 어은마을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 통과... 잠깐 진행하니 다시
철탑이 자리하고 있다.
6분 후 다시 한번 철탑 통과... 우측 나무 사이로 절개지가 형성된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기도 한다.
3분 더 진행한 252봉 차지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6분 소요.


(지나온 마루금)


(또다른 모습으로 바뀐 작두산)


(철탑이 반복되면서 우측 나무 사이로 절개지가 형성된 봉우리가 건너 보이고)


(252봉)

13시 15분, 열고개.
252봉을 넘어서면 얼마간은 넝쿨지대로 이어져 진행이 다소 불편하지만 시야가 탁 트이면서 조망만은
원없이 음미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두산 능선은 물론 처음으로 마지막 오를 구봉산이 전모를 들어내는 풍경... 산행을 시작한 어은마을도
가깝게 내려 보이면서 카메라를 바짝 당기니 마을회관 앞에 주차한 차까지 잡히기도 한다.
10분 후 넝쿨지대가 끝나고 묘들이 나타나면서 잠깐 좋은 길을 따르다가 상수원 보호구역 말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고 급하게 떨어지는 능선을 5분 더 진행하면 아침에 차로 넘었던
2차선 군도 열고개이다.


(넝쿨지대)


(작두산과 우측 국태정이란 정자가 있는 봉)


(가야할 구봉산)


(당겨 봄/우측 봉우리가 구봉산 정상이다)


(좌측 산행을 시작한 어은마을)


(당겨 본 어은마을/맨 좌측 건물이 마을회관으로 정자와 주차된 차가 보인다)


(가야할 마루금)


(열고개 직전)


(열고개)

13시 36분, 두무실고개.
절개지를 피해 좌측으로 잠깐 이동, 사면을 통해 날등으로 복귀하면 무덤지대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는 여전히 작두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 우측 아래쪽에는
작은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다.
210봉 갈림봉 오름길로 들어서면 좌측에서 수레길 형태의 넓은 길이 올라와 합류하더니 잠시 후 봉우리
정점을 생략한 채 우측 사면으로 향하면서 잠깐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우측 골프장과 좌측 두무실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편의상 두무실고개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15분 휴식.


(무덤지대에서 작두산)


(우측 국태정을 당겨 봄)


(우측은 작은 골프장)


(사면으로 넓은 길이 이어지고)


(두무실고개)

14시 06분, 292봉.
이어 292봉가지는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비교적 급오름... 초입 약초재배 그물망을 따라
얼마간 올라서야 하는데 경고 문구가 다소 위압적이다. 찝게틀 설치, 출입시 발목 절단을 책임지지
않는다나?
10분 후 그물망은 우측 사면쪽으로 내려서고... 5분만 더 오르면 급오름이 끝나는 292봉이다.


(그물말 경고문)


(292봉)

14시 30분, 345.8봉.
족적은 좌측 지능선쪽으로 이어지고... 직진 방향 산길없이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임을
유의할 일이다.
한 차례 급사면을 내려서면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 후 우측 죽암리쪽에서 올라온 능선을 만난
지점부터는 비교적 뚜렷한 산길과 함께 굴곡없이 순한 능선으로 이어져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다.
14분 후 산길 복판 오래된 납작 삼각점이 보이는 345.8봉을 지난다.


(우지능 합류)


(뚜렷한 산길로 바뀌고)


(나무 사이 지나온 마루금)


(345.8봉)

14시 53분, 좌꺾임봉/고남산.
4분 후 작은 구덩이를 하나 지나 5분 더 진행하면 317봉... 별다른 특징은 없다. 우측 나무 사이로
내려보이는 건물이 지도상 표기된 충북정신병원일 것이다.
5분 후 안부를 접하니 웬 석축으로 연결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무슨 연유일까? 한 차례 짧은
급오름을 극복하면 다시 송림 숲 부드러운 능선으로 바뀌고...
10분 후 마루금이 좌로 바짝 꺾이는 약 350봉인데 생각치도 않은 정자가 세워져 있고 고남산이라고
하면서 유래를 적은 안내판까지 매달려 있다.
핑계낌에 정자 차지하고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0분 휴식.


(작은 구덩이)


(317봉)


(석축으로 연결된 안부)


(이어지는 산길)


(고남산으로 적혀있는 좌꺾임봉)


(아담한 정자)


(고남산 안내판)


(이어지는 마루금)

15시 24분, 신앙골고개.
고남산을 뒤로 하면 뚜렷한 길 따라 약간 더 진행한 후 좌로 바짝 꺾어야 하는데 바로 꺾는 바람에
잠깐이지만 빽빽한 잡목 숲을 헤치면서 마루금도 살짝 벗어난 상태... 잘 못 내려선 것을 알아 차리고는
사면치기로 마루금에 복귀하니 고남산에서 버렸던 산길도 같이 내려서고 있다.
그냥 뚜렷한 길따라 진행하면 되었던 것... 11분 후 시멘트 임도가 가로지르는 신앙골고개를 넘는다.


(신암골고개)


(신앙골고개)

15시 47분, 시낭골고개 갈림.
이어 짧게나마 급오름을 한 차례 극복해야 하는데 마침 좌사면쪽으로 묘지길이 이어지니 당연한 듯
그쪽으로 진입한다.
4분 후 잘 정비된 경주김씨 묘를 접하고는 2~3분만 더 진행하면 막 급오름이 끝난 지점의 날등이다.
다시 순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7분 후 살짝 오름봉을 이룬 252봉 통과... 9분 후 우측 시낭골고개
방향 긴 능선이 갈리는 3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딴은 시낭골고개 방향이 구봉산쪽보다 훨씬 길게 이어지는 메인 산줄기이지만 구봉산과 대청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구봉산쪽을 택한 것이다.


(사면으로 묘지길이 이어지고)


(사면 묘)


(날등을 접하고 뒤돌아 본 고남산)


(252봉)


(가야 할 방향)


(시낭골고개 잘림 직후)

16시 14분, 임도.
계속해서 부드러운 산길로 이어지면서 8분 후 철탑을 하나 대하고 2분 더 오르면 좌사면쪽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된 가운데 작두산 능선이 아까와는 또다른 형상으로 바뀐 채 시원하게 펼쳐지는
285봉이다.
10여분 거리 246봉에 이를 때까지 내내 동일한 조망... 일부나마 대청호도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한다.
246봉을 지나 4분 내려서면 좌측 삭말골-우측 진장골을 연결하는 임도 고갯마루이다.


(철탑)


(285봉에서 작두산)


(대청호도 살짝 보이고)


(구봉산 방향/전위봉인 347봉이다)


(246봉에 이를 대까지 내낸 펼쳐지는 작두산)


(살짝 당겨 봄)


(246봉)


(임도)

16시 23분, 전의이씨묘.
얼마간은 임도와 날등이 나란히 이어져 임도따라 진행해도 되지만 날등으로도 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져
일단 날등으로 진입... 1분 후 상수원보호구역 표지석을 하나 대한 뒤 다시 임도를 만난 이후부터는
임도를 따른다. 전혀 굴곡없이 아주 호젓한 임도이다.
4분 후 임도는 우측 진장골 방향으로 향하고... 임도를 벗어나 날등으로 향하는 묘지길을 잠깐 올라서니
전의이씨 가족묘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모처럼 종친묘를 대했다는 핑계 속에 막초잔과 함께 마지막 배낭털이를 한다. 16분 휴식.


(잠깐 날등을 따르고)


(호젓하게 이어지는 임도)


(임도를 버리고 좌측 묘지길로 들어선다)


(전의이씨 가족묘)

16시 54분, 347봉.
이어 347봉까지는 단번에 고도 100m 올려야 하는 급오름...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산행 막판이라 그런지
다소 힘겹다.
15분 후 347봉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좌측 문의대교 방향에서 '대청호 오백리길'이란 이름의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고 있어 한숨을 돌린다. 이제 구봉산은 지척이다.


(347봉 오름길)


(347봉부터는 대청호 500리길에 속한다)


(푯말)


(바로 앞이 구봉산)

17시 04분, 구봉산.
3분 후 구봉산 전 안부... 좌우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짧게나마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5분
오르면 우측 장승공원쪽에서 역시 잘 정비된 등산로가 하나 올라오고 2분 더 오르면 용 모양의 조형물과
장승들이 몇 기 마련된 넓은 공터가 마련된 가운데 과연 대청호 조망대라 할만큼 사방으로 시야가
막힘이 없는 구봉산 정상이다.
대청호는 물론 대청호 주변 산들이 모두 펼쳐지는 풍경... 박무때문에 먼 곳은 다소 뿌연 조망이라는
것이 조금 아쉬움이라 할까?
한 켠으로 지도상 표기된 구봉산과는 달리 구룡산(삿갓봉)으로 된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은 2등(대전21,
1992재설)이다.


(안부)


(막판 구봉산 오름길)


(구봉산)


(구봉산)


(삼각점)


(대청댐 방향)


(문의 방향)


(작두산)


(지나온 마루금)


(옥천 방향)


(당겨본 환산과 서대산)

17시 28분, 오가리 갈림.
이제 하산길만 남겨 둔 상태... 8분 후 잘룩이봉을 넘어서니 돌탑이 몇 기 나란히 있어 눈길을 끌고
3분 더 진행한 역시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급내림을 내려선다.
살짝 내려서면 우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오가리 하산길이 갈린다.


(잘룩이봉을 넘고)


(돌탑)


(좌꺾임봉 돌탑)


(오가리 3거리)

17시 39분, 현암사.
2분 후 다시 한번 돌탑지대를 만나고... 5분쯤 더 내려서면 칠층석탑이 나오면서 산길은 177봉으로
이어지는 날등이 아닌 우측 사면에 위치한 현암사로 이어진다.
7충 성탑 한 바퀴 둘러본 뒤 사면길로 들어서서 2분 진행하면 벼랑 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암사...
내려보는 대청호가 그림같은 풍경이다.


(칠층석탑)


(사면으로 현암사 가는 길이 이어지고)


(현암사)


(현암사)


(현암사에서 보는 대청호)

17시 48분, 대청댐/광원교.
이어 지그재그 형태의 사면따라 시멘트 계단길이 이어지고 막판 대청댐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부터는
절벽 사이로 철다리가 몇 개 연이어지면서 8분 내려서면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면서 대청댐이 바로
앞으로 펼쳐지는 광원교이다.
도로 건너편에 마련된 조그마한 전망대 쉼터에서 대청댐을 다시 한번 음미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훤한 시간에 산행을 마치기도 오랫만인 듯... 멀리 계룡산 일대에 펼쳐진 일몰 분위기가 또한 환상적인
풍경이다. 


(비로서 모습을 들어내는 대청댐)


(당겨 봄)


(광원교 도착)


(내려온 길을 뒤돌아 봄)


(전망대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대청댐)


(하류 방향)


(멀리 계룡산과 환산이 펼쳐진다)


(당겨 본 계룡산)


(당겨 본 환산)

그 후.
지난 구간시 이용했던 문의 택시를 다시 한번 호출하게 되는데 U형태로 돈 식이기에 요금은 지난번보다
절반이 채 안 나왔다.
뒤풀이도 문의로 이동하여 지난번과 동일한 곳으로... 딴은 지난번 모자를 식당에 깜박 나 두고 온
탓이다. 모자는 무사히 잘 찾았고 메뉴는 지난 번 얼큰 내장탕이 워낙 매웠던 바 설렁탕으로...
귀가길 정체는 거의 없이 동서울, 한남동 경유 서울 팀들을 내려 준 뒤 집 도착하니 문의 출발 2시간
30분만인 22시 0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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