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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평창 발왕산]드레곤피크-발왕산-다락산갈림봉-백암-도암댐

by 높은산 201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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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발왕산]
드레곤피크/하늘공원-발왕산(1459.1)-다락산갈림봉(1131)-1135.0-백암(1097)-도암댐

[도상거리] 약 8.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도암

[산행일자]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드레곤피크(09:30)-1457봉/헬기장(09:34)-발왕산(09:40)-주능3거리(09:50~10:05)-1232봉(10:35)
-휴식(10:45~11:04)-다락산갈림봉(11:26)-1108봉(12:30)-안부/식사(12:36~13:11)-1131봉(13:20)
-1165봉(13:41)-1133봉(13:51)-폐삼각점봉(14:01)-1135.0봉(14:06)-안부(14:16~26)-백암(14:33)
-좌꺾임봉(14:38)-943봉(15:04~15)-수준점(15:39)-도암댐(15:42)-정문(15:47)


[산행시간] 6시간 17분(휴식 외:1시간 30분, 실 산행시간:4시간 47분)

[참여인원] 5인(가족산행)

[교 통] 승용차

<갈 때>
동탄(05:45)-동판IC-(경부+영동)-횡성휴게소(06:55~07:10)-횡계IC-용평리조트(07:50~09:00)
-(곤돌라/1인 14000원 40%할인)-드레곤파크(09:18)

<올 때>
도암댐(16:02)-(택시/20,000원)-용평리조트(16:22~30)-횡계IC)-(영동)-진부IC(17:00)-나전-정선
-남면(18:00)-38번국도-연당(18:35~50)-감곡IC입구(19:40~20:20)-일죽-백암-양지IC-(영동+경부)
-동탄IC-동탄(21:30)



(산행지도)

[산 행 기]
추석 연휴 기간 하루 시간이 남아 아내의 가족산행 제안을 받고는 정한 곳이 발왕산... 우선은
곤돌라를 이용함으로써 해발 1400m대 고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이다.
하산은 다락산 능선이 갈리는 1131봉, 딴봉 능선이 갈리는 1135.0봉 경유 백암(1097)을 거쳐
도암댐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잡아 보았다.
일반 산객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오지 중의 오지능선이지만 시종 내림으로만 이어져
노약자도 의외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발왕산에서 본 박지산-매산)


(빌왕산에서 다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다만 어느 정도는 독도능력이 필요한 곳... 행여 길을 잘 못 들면 교통의 사각지대인 구절리쪽이나
도암호 중간으로 떨어지는 낭패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두어 차례 계획을 잡았지만 차질이 생겨 아직 미답으로 남은 백암-도암댐까지의 짧은
거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창 버섯철이니 노루궁뎅이 버섯과 표고에 대한 목적이
추가된다고 해야겠다.


(다락산 갈림봉에서 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도암댐에서 내려선 능선을 뒤돌아 봄)

07시 50분, 용평리조트.
아내와 장모님, 큰처남, 처조카인 민탁군 등 5인의 인원... 05시 45분, 처가집인 동탄을 출발하여
2시간만에 용평리조트에 도착했는데 곤돌라가 09시부터나 운행한다고 하니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미리 정보를 알았으면 시간 맞춰 오는 것인데 하는 말과 함께 할일 없이 1시간여 주변을 배회하며
기다린다.


(우측이 발왕산)


(곤돌라 승강장 옆)


(곤돌라 이용시간)


(곤돌라)

09시 18분, 드레곤 파크.
곤돌라는 정확히 09시 정에 운행 개시... 별도의 배차 간격은 없고 일단 운행이 시작되면 끝나는
시각까지 연속으로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은 수시로 바뀌는 듯... 오늘은 09시00부터 17시까지이다.
20분도 채 안 되어 해발 1430 고지에 올려 놓으니 좀 묘한 기분... 그래도 이런 분위기를 쉽게
접하지 않은 일행들은 운해까지 살짝 걸친 채 발 아래로 펼쳐지는 산너울 속에 이내 푹 빠지면서
탄성을 터트린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벌써 추색 분위기가 완연하다.


(곤돌라에서)


(곤돌라에서)


(드레곤 파크)


(하강장)


(드레곤 파크)


(전망대)


(박지산과 우측 매산)


(매산)


(용산)


(도암호 방향)


(고루포기산)

09시 40분, 발왕산.
발왕산까지는 10분 거리... 일반 관광객들도 대개는 이곳까지는 왕복하고 있는데 이정표 표시목에
발왕산 정상이라는 작은 글씨만 보일 뿐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으니 정상이라는 것도 모른 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한켠에 있는 1등 삼각점(도암11, 2005복구)도 산꾼들이나 눈여겨 볼 뿐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관심
밖이다. 


(드레곤 파크를 뒤로 하고)


(박지산)


(뒤돌아 본 드레곤 파크)

 
(발왕산 정상)


(1등 삼각점)


(정상목과 이정표)

09시 50분, 주능 3거리.
10분 거리, 헬기장이 있는 주능 3거리에서 잠깐 간식시간을 갖는다. 우측은 용산리로 이어지는
일반 등로이고 좌측 흐릿한 산길이 가야할 다락산 방향 능선이다. 15분 휴식.


(헬기장이 있는 주능 3거리)


(가야 할 능선)

10시 35분, 1232봉.
흐릿한 산길에 익숙하지 않은 일행들은 처음에는 멈짓하기도 했지만 아름다리 원시림을 이룬
펑퍼짐한 능선이 끝없이 전개되니 이내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가볍게 발걸음을 옮긴다.
거기에 오르막은 거의없이 시종 밋밋한 내림으로만 이어져 더욱 여유가 생긴 듯 싶다.
30분 후 밋밋한 1232봉을 넘고 조금은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선다.


(산길)


(산부추)


(산길)


(1232봉을 뒤로 하고)


(거목)


(어릴 적 돌배라고 했던 것 같은데)

10시 45분, 휴식.
그 사이 기대한대로 노루궁뎅이를 제법 수확하니 모두들 신기한 듯 싱글벙글... 표고도 만나야
하는데 했지만 표고는 지형적으로 아예 없는지 하산을 할 때까지 한 개도 못 봤다.
이어 접하는 안부에서 다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긴다. 19분 휴식.


(안부)


(노루궁뎅이)


(노루궁뎅이)

11시 26분, 다락산 갈림봉.
20분쯤 진행하면 다락산 능선이 갈리는 1131봉...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직진은 다락산 또는
노인산으로 향하는 산길이다. 무심코 직진으로 진행할 경우 교통의 사각지대인 구절리나 대기리로
떨어지므로 유의할 일이다.
좌측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가야할 백암 방향 능선... 오래 전 다락산과 노인봉쪽에서 각각
한 번씩, 그리고 불과 몇 개월 전 딴봉-백암 경유하면서 세 번씩이나 지나간 곳이니 전혀 헷갈릴
것이 없다.


(거송)


(모르는 버섯인데 크기가 엄청 크다)


(다락산 갈림봉)

12시 30분, 1108봉.
한 차례 희미한 족적의 급사면을 내려서면 다시 산길이 뚜렷해지는데 아름다리 원시림이 주류를
이루던 이전 능선과는 달리 평범한 숲으로 바뀌니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든다.
와중에 노루궁뎅이를 몇 개 더 추가하니 오늘은 그야말로 버섯산행... 시기를 아주 잘 선택한 것
같다.
1시간 후 1108봉을 넘고... 잠깐 내려선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몇 개월 전 지날 때 곰취가
널렸던 지점이다. 식사시간 35분 소요.


(괴목)


(나무 사이로 도암호가 살짝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


(산길)


(1108봉)


(안부)

13시 20분, 1131봉.
10분 후 조금은 가파른 1131봉을 넘고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참나무에 빵같이 달라붙어 있는
버섯은 또 무슨 버섯일까?


(산길)


(단풍이 시작되고)


(1131봉)


(빵같은 버섯)

13시 41분, 1165봉.
다시한번 가파르게 이어지는 오름을 20분 극복하면 백암-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 가장 고도가
높은 1165봉이다.
이후부터는 별다른 오름이 없으니 다시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산길)


(1165봉)


(이어지는 산길)

14시 06분, 1135.0봉.
10분 후 밋밋한 1133봉을 넘고... 다시 10분 후 폐삼각점이 있는 가운데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무명봉을 넘는다.
5분 더 진행하면 헬기장 한 켠 삼각점(도암308, 2005재설)이 있는 1135.0봉... 딴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벗어나 백암경유 도암댐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이다.
백암쪽으로 10분 남짓 내려선 안부에서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 10분 휴식.


(버섯)


(산길)


(폐삼각점봉)


(1135.0봉)

14시 33분, 백암.
밋밋한 오름을 5분 극복하면 지도상 백암(흰바위)로 표기되어 있는 1097봉... 그러나 숲속 펑퍼짐한
공터를 이룰 흰바위는 고사하고 바위 비슷한 것도 없다. 무슨 근거로 흰바위로 표현했는지?
지난 번 찾았을 때 쌓아 놓았던 작은 돌이 그대로 있음을 확인하고 그냥 지나친다.
5분 후 엇비슷한 고도를 유지하면서 좌로 바짝 방향을 트는 봉우리도 마찬가지의 분위기... 지난 번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 갔고 여기부터 도암댐까지는 초행길이다.


(백암 오름길)


(백암)


(지난 번 쌓았던 돌)

15시 04분, 943봉.
급내림으로 바뀌지만 산길이 비교적 뚜렷하고 푹신한 흙길로 이어져 부담이 없다.
26분 후 943봉 도착... 한동안 안 보이던 노루궁뎅이가 다발로 모여 있는 것을 접하니 신나게 챙겨
모은 뒤 핑계낌에 다리쉼을 한다.
참나무에 과자가 더덕더덕 붙어있는 것처럼 생긴 버섯... 못 먹는 버섯으로 알고 그냥 나 두었는데
추후 확인한 바 덕다리버섯 종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챙길 걸 그랬나? 11분 휴식.


(도암댐 가는 길)


(거목)


(과자같은 버섯)


(943봉)

15시 42분, 도암댐.
943봉을 뒤로 하면 잠깐 바위지대가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흰바위로 표현을 했나? 지도에는 별도로
백바위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우측 가파른 사면 아래로 송천이 내려 보이기도 한다.
더욱 급내림으로 바뀐 산길을 20분 내려서면 한전 표지석이 보이고...
3~4분 더 진행하니 수준점이 나오면서 바로 아래로 도암호와 도암댐이 펼쳐지니 비로서 다 내려선
모양이다.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바로 내려설 수 없고 일단은 관리용 건물 위 옥상으로 내려선 뒤 그곳에서
사다리를 통해 내려서야 한다.


(바위지대)


(바위지대)


(송천이 내려 보이고)


(한전 표지석)


(수준점)


(도암댐)


(도암호)


(옥상을 거쳐 사다리를 내려와야 한다)


(도암댐/저 앞이 정문이다)

15시 47분, 정문.
도암댐을 가로질로 정문으로 나오니 관리소에서 출입금지역이라면서 한 마디... 우리처럼 내려서는
경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역으로 올라설 경우는 통과하기가 좀 힘들 듯 싶다.
횡계 택시를 콜 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수년 전 옥녀봉과 함께 송천 트레킹으로 찾았던 곳이기에 주변 분위기가 유난히 친숙한 느낌이다.


(도암호)


(정문)


(뒤돌아 본 도암댐과 지나온 능선)


(당겨 봄)

그 후.
택시는 10여분만에 도착하고... 비교적 이른 귀경이라 생각했지만 추석 연휴 영향인지 횡계IC를
진입하자마자 정체가 시작되고 있어 황당스럽다.
결국 진부IC를 빠져 나오고... 핑계 낌에 드라이브도 할 겸 국도로 돌기로 하는데 딴은 너무 길게
돈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
나전-정선-남면-38번국도-일죽-백암을 경유 양지IC로 진입, 중간에 식사와 휴식 1시간 포함
용평을 출발한지 장장 5시간만에 처가집에 도착했으니 갈 때보다 두 배도 넘게 소요된 셈...
평소의 산행과 비슷한 늦은 시각에 집에 도착한다.


(용평리조트 복귀)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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