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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두타산 구룡골]구룡골-구룡폭포-좌골-대간능선-통골재-구룡골

by 높은산 2013. 12. 21.
Untitled

[두타산 구룡골]
삼거리/구룡골마지막민가-작은통골함수점/통골재등로초입-구룡폭포-좌우골합수점-(좌골)-폭포지대
-마지막대형폭포-좌사면치기-대간주능선-통골재-작은통골합수점-마지막민가원점회귀


[도상거리] 약 8.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삼척

[산행일자] 2013년 8월 11일 일요일

[날 씨] 흐림

[산행코스]
구룡골마지막민가(07:05)-일반등로합류(07:15)-작은통골합수점(07:30)-구룡폭포/식사(07:45~08:15)
-대형소/와폭(08:23)-넓은소/와폭(08:31)-반석지대(08:33~58)-우지계곡촉스톤(09:05)
-와폭지대(09:07)-대형소/우지계곡(09:11)-와폭지대(09:18)-휴식(09:25~48)-좌우골합수점(09:54)
-(좌골)-10m폭포(10:01)-10m폭포(10:05~25)-좌사태골(10:26)-대형와폭(10:28)-10m직폭(10:36~55)
-비박굴(10:59)-와폭/촉스톤(11:06)-와폭(11:10)-와폭(11:14)-좌지계곡(11:15)-10m폭포(11:17)
-20m폭포(11:25~12:15)-10m폭포(12:22)-30m폭포(12:27~40)-(좌사면)-矩潁?(12:55~13:01)
-암사면(13:18~30)-암사면끝/잡목사면(13:45)-좌지능희미한길(14:05~27)-대간길/식사(14:45~15:33)
-통골재(15:40)-둔덕(15:42~16:03)-수직굴(16:05)-통골재0.5km(16:23~38)-송림둔덕(17:05~18)
-묘(17:19)-묘(17:32)-연리목(17:36)-작은통골합수점(17:41)-반석지대(17:45~18:05)
-등산로안내판(18:21)-고압설비(18:23)-마지막민가(18:25)


[산행시간] 11시간 20분(휴식 외:5시간 37분, 실 산행시간:5시간 43분)

[참여인원] 8인(먼산, 광인, 킬문, 캐이, 김재환, 베리아, 솜다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상동(03:10)-산본(03:35~40)-(영동)-문막휴게소(04:40~50)-(동해)-동해휴게소(06:05~15)동해IC
-구룡골(06:50)

<올 때>
구룡골(18:45)-댓재(19:05~45)-태백(20:20~21:05)-(38번국도)-오갑산휴게소(22:50~23:05)-일죽IC
-(중부+영동)-산본(24:10~15)-상동(24:45)



(산행지도)

[산 행 기]
구룡골은 두타산 정상에서 발원, 동남쪽 미로면 삼거리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무릉계의 명성에
비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룡폭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폭포들이 끝없이 형성된 두타산의
숨은 비경지대라 할 수 있다.
구룡폭포까지는 최근 삼척시에서 등로를 정비해 놓아 산길이 잘 나 있으나 이후로는 산길없이
계곡을 거슬러 거의 개척으로 진행해야 하므로 안전 장비는 필수... 아울러 어느 정도 계곡산행에
경험이 있는 인원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주등로는 구룡폭포를 되돌아 나온 뒤 작은통골이 갈리는
합수점에서 사이능선을 따라 통골재로 오르게끔 조성되어 있다.


(구룡폭포)

(좌골 대형와폭지대)

특히 약 1.5km 진행하면 좌우골이 갈리면서 주능선까지 800m 이상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협곡으로
바뀌는데 그 중 좌골을 택한 바 계곡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폭포인냥 셀 수 없을 만큼 폭포들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시종 긴장감과 함께 시간 또한 예상 외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애초 두타산을 오른 뒤 대문달산 능선 경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았지만 좌골을 빠져 나오는데
시간을 다 빼앗기고는 대간길을 접한 지점에서 두타산마저 포기한 채 주등로가 조성된 통골재 능선을
따라 원점회귀했다.


(좌골 내 가장 규모가 큰 30m 폭포)


(통골재능선 하산길)

06시 50분, 구룡골.
당일산행으로는 제법 먼 거리... 3시간 40분만에 구룡골 입구에 조성된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 덧
해가 중천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다가 몇 년 전 구룡골을 출발하여 준경묘로 하산했을 때 들머리로 잡았던
지점까지 다소 거리가 되어 보이기에 좀 더 차를 몰고 들어서니 마지막 민가가 자리한 가운데 그 뒤로
낯익은 고압설비 시설이 보인다. 예전 들머리로 잡았던 지점... 한 켠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을
준비한다. 

 
(가는 도중 동해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동해휴게소에서 바다)


(들머리인 마지막 민가 앞)

07 05분, 산행시작.
주등로가 고압설비 앞 임도따라 조성되어 있는 것을 모른 채 전에 진행했던대로 우측 밭으로
진입, 밭 뒤로 이어지는 희미한 사면길을 따르다가 길이 끊어져 한 차례 빽빽한 잡목을 헤치고
계곡으로 내려서니 반반한 산길이 이어진다.
고압설비 앞에서 계곡을 한번 건넌 뒤 반대편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계곡을 건너온 주등로를
접한 것이다. 


(고압시설물 앞에서 우측 밭으로 진입)


(그러나 시설물 앞 임도가 주등로 초입이다)


(계곡을 접하면서 주등로를 만난다)

07시 30분, 작은통골 합수점.
최근 비가 많이 왔기에 어느 정도의 수량을 기대했는데 이곳 일대만은 비가 거의 안 왔는지 수량이
별로이라 조금은 실망... 그러나 그만큼 계곡 진행이 수월하다는 이야기이니 차라리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산길 버리고 계곡으로 내려서서 그냥 계곡따라 진행한다. 시종 반석지대로 이어져 오히려 산길보다
편안하다.
15분 진행하면 두타산 등산로 안내표기가 있는 작은통골 합수점... 사이능선을 따라 통골재로
오르게끔 등로가 조성되어 있다.
전에 준경묘로 진행할 때는 구룡폭포 본 뒤 되돌아 나와 좌측 작은통골을 거슬러 작은통골재로
올라섰고 구룡폭포 위로 좌우골이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니 작은통골을 구룡좌골로
표현을 했다. 


(잠깐 산길대신 계곡따라 진행하고)


(작은통골 합수점의 등산로 안내표기)


(이정표)

07시 45분, 구룡폭포.
우측 주계곡으로 들어서서 10여분 진행하면 국자 형상의 전위폭포가 먼저 선을 보이고 전위폭포를
오르면 비로서 구룡폭포가 웅장한 모습을 들어내면서 앞을 가로막는다.
15m 정도 높이 수직 직벽을 이루면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소를 형성한 아주 잘 생긴 폭포...
수량만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약간의 미련이 남기도 한다.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한 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서서히 비경들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국자 형상의 전위폭포)


(전위폭포 위에 자리한 구룡폭포)


(구룡폭포)


(구룡폭포)


(깊이를 알 수 없는 커다란 소를 형성하고 있다)

08시 33분, 반석지대.
이제부터는 초행길... 두 분은 계곡산행이 자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대신 통골재로 오르는 주등로를
따르겠다고 되돌아 내려서고 좌측 가는 밧줄이 보이는 급사면으로 붙음으로써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급사면을 올라 상단에 이르니 반석지대와 함께 아기자기한 소들이 연이어지는 형태... 5분 후 대형
소가 형성된 와폭을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8분 후 다시한번 넓지막한 소가 등장하면서 소를 지난 지점으로 반석지대가 넓게 형성되어있어
막초 한 잔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생각보다 바위들이 딱딱 달라붙어 진행에 별로 어려움이 없으니 다소의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다.
25분 휴식.


(상단)


(내려본 구룡폭포)


(상단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구룡골)


(시종 반석지대가 펼쳐지고)


(와폭이 형성된 대형 소)


(소를 오른 후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다시 한번 넓지막한 소가 등장하고)


(반석지대 휴식)

09시 11분, 대형소.
이후로도 시종 반석지대와 아기자기한 와폭... 7분 후 우측 지계곡으로 거대한 촉스톤이 걸려있어
눈길을 끌기고 한다.
연이어 와폭이 펼쳐지면서 5분쯤 진행하면 다시 한번 대형소가 가로막고 있고... 좌측으로 돌아
소를 통과한 뒤 그 위로 가는 밧줄이 매달린 와폭을 조심스럽게 건너면 우측으로 작은 지계곡이
갈린다. 수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지만 수량이 많을 경우 진행에는 다소 애 좀
먹었으리라.


(이어지는 계곡)


(지계곡 촉스톤)


(당겨 봄)


(뒤돌아 봄)


(와폭지대)


(와폭지대)


(지계곡이 갈리는 대형 소)


(대형 소 통과)

09시 54분, 좌우골 합수점.
잠시 진행하니 다시한번 와폭지대가 길게 펼쳐지고... 10분 더 진행하다가 알탕이라도 한번 하고
가자는 의견속에 와폭을 하나씩 차지한다. 알탕 후 막초 한잔...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이다. 23분 휴식 후 6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좌우골 합수점이다.


(다시 한번 와폭지대)


(와폭지대)


(뒤돌아 봄)


(이어지는 계곡)


(이어지는 계곡)


(합수점/우골 방향)


(합수점/좌골 방향)

10시 05분, 10m 폭포.
애초는 우골이 예정이었지만 볼품 없은 우골에 비교 수량도 더 많고 초입부터 폭포가 유혹하니
좌골을 택하기로... 딴은 이제까지 생각보다는 쉽게 진행한 바 어느 정도 자신이 선 탓도 있을
것이다.
초입으로 연이어지는 와폭을 두 곳 자나 5분여 진행하면 10여m 높이의 제법 그럴듯한 폭포가
가로막고 있다. 이제까지는 대부분 바로 오를 수 있는 와폭이었던 것에 반해 바로 오를 수 없는
직폭에 가까운 폭포... 좌측 사면을 통해 조심스럽게 상단에 이르니 다시 한번 10m 높이의 폭포가
가로막는다. 20분 휴식.


(와폭)


(와폭)


(10m 폭포)


(다시 한번 10m 폭포)


(내려다 봄)

10시 36분, 10m 직폭.
두 번째 10m 폭포를 지나면 좌측으로 커다란 사태골이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우측으로 살짝 방향이
바뀌는 좌골쪽은 대형 와폭이 이어지는데 바위가 바짝 말라있어 짝짝 달라붙으니 진행에 별다른
무리는 없다. 다만 비가 온 후 바위가 젖어 있을 경우는 조금 까칠할 듯...
7~8분 진행하면 다시 10여m 높이의 직폭이 등장해 감탄사를 터트린다. 19분 휴식.


(좌측 사태골)


(이어지는 대형 와폭지대)


(와폭지대)


(내려다 봄)


(위로도 계속 와폭이 전개되고)


(이어지는 계곡)


(10m 폭포)


(10m 폭포)

11시 17분, 10m 폭포.
이 폭포는 잡고 딛을 곳이 있어 바로 직등... 4분 후 비박굴이 형성된 협곡을 통과하기도 하고
5분 더 진행하니 대형 촉스톤이 있는 와폭이 나와 우측으로 오른다.
연이어지는 와폭 두 곳을 지나 10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협곡을 이룬 지계곡이 갈리고...
주계곡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다시 10m쯤 되는 폭포가 가로막고 있다. 이 폭포도 그런대로 잡고
딛을 곳이 있어 바로 직등...


(비박굴이 형성된 협곡)


(비박굴 통과)


(이어지는 계곡)


(대형 촉스톤 와폭)


(다시 와폭)


(연이어 와폭)


(협곡을 이룬 지계곡)


(이어지는 주계곡)


(10m 폭포)


(뒤돌아 봄)

11시 25분, 20m 폭포.
8분 후 이번에는 이제까지의 폭포들보다 한결 규모가 큰 폭포가 가로막고 있는데 이리저리 둘러봐도
쉽게 올라설만한 루트가 보이지 않는다.
일단 막초한잔과 함께 한 차례 휴식을 한 뒤 바위에 능숙한 일행이 먼저 올라가 처음으로 줄을
내리기로 한다.
무사히 올라 비로서 줄을 내린 뒤 먼저 오르는데 중간 옆으로 도는 곳 딱 한 곳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워낙 미끄러워 발을 선뜻 딛을 수가 없으니 먼저 올라 확보를 봐 주는 일행과 흔들거리는
밧줄이 오히려 불안하다. 반만 줄에 의지한 채 바위 잡고 겨우 올라 한숨을 돌린다.
그러나 그 다음 일행이 올라오면서 그 지점에서 확보를 봐 주는 일행과 함께 미끄러지면서 추락...
깜짝 놀랐으나 다행히 찰과상일 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 같으니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결국 나머지 일행들은 오르기를 포기하고 사면을 치고 주능으로 붙겠다는 신호... 쉽게 내려설 수
있다면 같이 행동하겠지만 도저히 내려설 자신이 없으니 졸지에 혼자만의 진행이 되고 만다.
경사가 급하더라도 물기 없는 우측으로 줄을 내렸으면 모두 무사히 올라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0m 폭포를 오르면서 옆에서)


(뒤돌아 봄)


(최고의 난관지대인 20m폭포)


(폭포 좌측으로 일행이 먼저 오르고)


(우측은 물기가 없지만 경사가 너무 급하다)


(물줄기)


(폭포 위에서 내려다 봄)


(건너편은 하산코스로 잡았던 대문달산 능선)

12시 27분, 30m 폭포.
7분 후 다시 한번 10m 남짓 2단으로 된 폭포... 쉽게 오를 수 있는 폭포이지만 혼자가 된 상태라
더욱 신경을 쓰면서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이어 5분 더 진행하면 족히 30m는 될 듯, 좌골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가 가로막고 있으니
탄성보다는 긴장감과 함께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도 중간까지는 잡고 딛을 곳이 있어 무난한 진행... 그러나 그 위 한 스텝 올라서는 곳이
마땅히 잡을 것이 없고 보기보다는 훨씬 경사가 급하니 아직 20m 폭포 사고의 여운이 남아 있는
가운데 혼자만의 진행으로는 더 이상 진행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물론 20m 폭포의 사고 없이 일행들 모두 정상적으로 올라섰다면 어떻게든 시도해 보았을 것이다.
13분 지체.


(이어지는 10m폭포 하단)


(상단)


(30m 폭포)


(당겨 봄)


(30m 폭포)


(중간 이 지점 통과가 껄끄러워 포기를 한다)

13시 45분, 암사면 끝.
조금은 미련이 남는 가운데 결국 포기... 우사면쪽은 직벽 수준이므로 다시 얼마간 되내려선 뒤
붙어야 할 것 같고 그래도 조금은 경사가 완만한 좌사면을 택하기로 한다. 운 좋으면 폭포 위로
연결되는 루트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기와는 달리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직벽 수준의 암사면을 나무가지 잡고 매달리는
식으로 진행... 폭포 위쪽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어 진행이 불가하다.
40여분 사투 끝에 암사면이 끝나면서 비로서 잡목지대로 바뀐 사면을 접하니 안도감과 함께 한 시름
덜은 기분이다.
중간중간 하산코스로 잡았던 대문달산 능선이 건너 보이는데 역시 암릉을 이루고 있어 만만치 않을
듯... 오늘은 여러가지 여건상 아무래도 진행이 무리일 듯 싶다.


(거의 직벽 수준인 우측 사면)


(그 뒤로  대문달산 능선이 펼쳐지고)


(암사면 통과)


(암사면 통과)


(암사면 통과)


(암사면 통과)


(나무 사이 당겨본 대문달산 능선)

14시 25분, 좌지능.
20분쯤 잡목사면을 헤치면서 고도를 높이니 희미한 산길이 형성된 좌지능을 접하는데 20m 폭포에서
헤어진 일행들을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다시 만나니 너무 반갑다.
그쪽에서 사면을 치고 오른 것도 이쪽 못지 않게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고... 아울러 폭포에서
추락한 일행은 무릎 타박상에 손등 찰과상 정도라도 하니 그야말로 하늘이 도운 셈이다.
와중에 일행 한 분은 대문달산 능선대신 쉰음산이라도 찍는다면서 먼저 출발했다고 한다.
22분 휴식.


(비로서 암사면이 끝나고)


(지능선을 접하면서 헤어졌던 일행들도 우연히 만난다)

14시 45분, 대간길.
17~8분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는 지능선을 진행하면 뻥 뚫린 대간길... 늦은 점심식사를 한 뒤
두타산이라도 찍은 뒤 하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뻔한 두타산 가 봤자 별 볼일 없다는 의견의
우세속에 그냥 일반등로가 조성된 통골재 능선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식사시간 42분 소요.


(지능선 오름길)


(대간길)


(대간길)

15시 40분, 통골재.
7분 내려서면 통골재... 대간길을 벗어나 새로 조성된 통골재 능선 하산길로 들어선다. 800m 고도를
단번에 떨어트리는 급내림이지만 순한 육산을 이루어 비교적 편안하게 내려설 수 있다.
잠시 후 대하는 둔덕에서 남은 막초 꺼내놓고 느긋한 휴식... 쉰음산으로 진행한 일행도 있고
처음부터 구룡골을 포기하고 통골재능선을 따라 바로 두타산으로 진행한 일행 두 분도 대문달산
능선대신 갈밭등산 능선으로 코스를 바꾸면서 아직 하산하려면 멀었다는 연락이니 서두를 이유가
없는 것이다. 21분 휴식.


(통골재)


(주의 푯말)


(구룡골 하산길)


(잠깐 내려선 둔덕)


(둔덕)

16시 23분, 통골재 0.5km 이정표.
2분 후 수직굴 하나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하고... 급내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8분 내려서니 통골재 0.5km 이정표가 보인다. 15분 휴식.


(수직굴)


(하산길)


(하산길)


(이정표)


(휴식)

17시 05분, 송림둔덕.
27분 후 송림이 탐스럽게 자리한 둔덕에서 다시 한번 휴식... 통골재 1.3km 이정표를 막 지난
지점이다. 13분 휴식.


(송림)


(송림)


(좌측 대문달산 능선)


(당겨 봄)


(우측 햇댓등 지능선)


(휴식)

17시 41분, 작은통골 합수점.
바로 지나자마자 오래된 묘가 하나 자리하고 있고 10여분 내려서니 다시 한번 묘가 보인다.
이어 4분 후 통골재 2.1km 이정표가 나오면서 연리목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하고...
5분만 더 내려서면 아침에 지나쳤던 작은 통골 합수점이다. 원점회귀한 셈... 잠깐 더 내려선
반석지대 차지하고 알탕과 함께 몸담장을 한다. 20분 휴식.


(연리목)


(합수점 직전)


(합수점 이정표)


(합수점)


(알탕 장소)

18시 25분, 구룡골 마지막 민가.
다시 주등로로 올라서서 15분 진행하면 아침에 이상한 곳으로 진행한 탓에 못 본 임도와 함께
등산로안내판을 대하기도 하고...
2분 후 고압설비 앞에 도착함으로써 주등로 초입이 그렇게 형성되었는구나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차린다.
2분 더 진행하면 차가 주차된 마지막 농가 앞... 사연 많은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하산길)


(등산로 안내판)


(임도)


(고압설비)


(마지막 민가)


(산행 종료)

그 후.
차 한 대는 갈밭등산으로 진행한 일행과 쉰음산으로 진행한 일행을 태우러 가고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댓재로 먼저 간 뒤 캔맥주 하나씩 비우면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먼지 40분을
기다린 뒤에야 도착했다.
뒤풀이는 시간이 늦어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려고 태백 시내까지는 안 가고 38번 국도를 만나는
3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대하는 식당에서... 전에 한번 찾았던 곳이다.
휴가철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를 피해 그대로 38번 국도를 택한 덕에 정체는 없었지만 출발도
너무 늦었고 워낙 거리도 있어 집 도착하니 자정을 훌쩍 넘긴 24시 45분이다.


(댓재)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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