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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정선 나팔봉]광석교-나팔봉-수청산-돌도끼산-만지산-윗만지

by 높은산 2013. 10. 26.
Untitled

[정선 나팔봉]
광석교-나팔봉(693.4)-양치-758.0-마전치-수청산(872.0)-돌도끼산(963)-도둑구지재-만지산(715.5)
-윗만지


[도상거리] 약 15.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예미, 정선

[산행일자] 2013년 6월 23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비 조금/오후 흐림

[산행코스]
광석교아래(07:06)-등산로입구(07:09)-정선전씨묘(07:19)-정선전씨묘(07:23)-전망대3거리(07:26~43)
-바람굴(07:46)-496봉(07:48)-조망대(07:52)-조망대(08:01)-잘룩이봉(08:25~39)-안부(08:44)
-통나무계단(08:48)-귤암3거리(09:03)-나팔봉(09:06~19)-귤암3거리(09:22)-망하3거리(08:30)
-좌지능(09:41)-양치(09:44)-좌지능(10:01)-726봉(10:18~54)-철탑(11:13)-묘(11:18)-철탑(11:31)
-758.0봉(11:34)-철탑(11:42~12:22)-임도(12:25)-임도3거리(12:37)-마전치/식사(12:43~13:20)
-681봉(13:30)-철탑(13:38)-동무지안부(13:45)-자작나무숲안부(13:54)-755봉갈림(14:06)
-수청산(14:53~15:10)-836봉(15:22)-856봉(16:00~12)-폐헬기장(16:19)-전위봉(16:35)
-전망바위(16:49)-돌도끼산(16:54~17:12)-유지등산3거리(17:20)-급사면끝(17:28)-643봉갈림(18:11)
-도둑구지재(18:20~38)-장뇌삼울타리(18:43)-만지산(19:02~10)-윗만지지능선(19:18)
-윗만지(19:40~44)-성황당/3거리(19:48)


[산행시간] 12시간 42분(휴식 외:3시간 54분, 실 산행시간:8시간 48분)

[참여인원] 6인(광인, 아사비, 정대장, 마루,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

<갈 때>
상동(03:10)-(영동)-문막IC(04:25~45)-안흥-방림-평창-미탄-정선(06:20~30)-광석교(06:45)

<올 때>
윗만지(20:00)-정선(20:25~21:15)-미탄-평창-방림-안흥-새말IC(22:33~40)-(영동)-상동(24:20)


(산행지도)

[산 행 기]
계방(주왕)지맥 청옥산(1255.7)에서 남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성마령(971)-비행기재-수청산(872.0)
-돌도끼산(963)-푯대봉(962.0)-백운산(882.5))-칠족령(527)을 거쳐 동강변 연포마을까지 도상거리
약 25.5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나팔봉 오름길)


(나팔봉)

지난 주 유지등산 능선 경유 돌도끼산-백운산까지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나팔봉 능선과 만지산
능선을 연계하면서 마전치부터 돌도기산까지 진행해 보기로 한다.
단맥 줄기보다 접근 및 하산 지능선쪽이 거리도 훨씬 길면서 매력적이니 주객이 바뀌었다고 할까?


(수청산 오름길)


(돌도끼산 직전에서 푯대봉)

06시 45분, 광석교.
새벽 예보에 없이 약한 빗방울이 뿌리는 가운데 하마트면 산행도 못 한 채 오지의 도로에서 발목이
잡힐 뻔 했다.
차 한대가 제네레이터의 이상이 생겨 시동이 멈추기 일보직전... 미탄을 지나면서부터는 전조등이
나가고 와이퍼도 작동되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언제 멈출지 몰라 조마조마했는데 운이 따랐는지
정선터미널 앞 카센터에 막 도착했을 때 시동이 멈춰 한숨을 돌린다.
차를 카센터에 맡기고는 나머지 차 한 대를 되돌려 지나쳤던 광석교에 이른 뒤 동강따라 이어지는
농로로 약간 들어선 지점에 차를 세운다. 예상보다 40~50분 늦어진 듯... 아울러 날머리에 차 한
대를 세워 둔다는 계획은 없던 일이 된 셈이다.
약하게나마 빗방울이 여전히 뿌려대니 조금은 심란한 마음... 일단 아침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고
비를 피할 수 있는 포플러나무 아래에 자리를 차지한다.


(광석교에서 약간 들어선 지점)


(동강)


(동강)

07시 06분, 산행 시작.
고추밭 사이로 난 수로를 3분 진행하면 산자락 끝으로 '수리봉 정상까지 2.1km' 이정표가 보인다.
나팔봉 등산로 입구이다. 이곳에서는 나팔봉 대신 수리봉으로 부르는 듯... 처음부터 급오름으로
이어지지만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부담은 없다.
10분 후 정선전씨묘를 지난다.


(수로)


(등산로 입구)


(뒤돌아 봄)


(정선전씨묘)

07시 26분, 전망대 3거리.
4분 후 다시한번 정선전씨묘를 대하고 3분 더 진행하면 '←전망대 0.2km, →수리봉 1.7km, ↓망하
0.3km' 이정표가 나오면서 급오름이 끝난다. 동강변으로 반도처럼 길게 형성된 주능을 접한 것이다..
전망대를 들려 본다면서 전망대 이정표쪽으로 잠깐 진행해 보기도 하는데 산길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한 굽이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보여지니 둔덕봉까지만 갔다 되돌아 온다.
딴은 가스가 잔뜩 낀 채 오리무중을 이루고 있어 전망대에 가 봤자 아무 것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나마 빗방울이 그쳤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말을 하면서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씩 음미한다.
17분 지체.


(다시 한번 정선전씨묘)


(전망대 3거리)


(이정표)


(잠깐 전망대쪽으로 진행)


(가스 속 오리무중인 동강)

07시 48분, 496봉.
이후 좌측 동강쪽은 급사면 절벽을 이루고 있는 지형... 3분 후 커다란 바위 아래 구멍이 뚫린 일명
바람굴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잠깐 더 진행하니 밋밋한 오름이 끝나는 것으로 보아 496봉쯤 될 것이다. 가스가 조금 걷혔는지
어렴풋이나마 동강이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4분 더 진행하면 한 조망대가 나오면서 운해 속으로 나팔봉이 불쑥 모습을 들어내니 탄성과 함께
사라지기 전에 한 커트 담으려고 얼른 셔터를 누른다.
비 오는 날에만 접할 수 있는 그림같은 장면이다.


(바람굴)


(가스가 조금 걷히면서 모습을 들어낸 나팔봉)


(당겨 봄)


(동강변)

08시 25분, 잘룩이봉.
8분 후 다시 한번 조망대가 나타나면서 나팔봉으로 이어지는 첨봉들이 이전보다 훨씬 작품감으로
펼쳐진다.
동강과 건너편 병방산도 살짝 모습을 보여 주고... 아무 것도 못 보면서 지나칠 줄 알았는데 이
정도 보았으니 큰 미련은 없다고 해야겠다.
24분 후 나팔봉 급오름이 시작되기 직전 잘룩이봉 차지하고 다시 한번 다리쉼과 함께 막초타임을
갖는다. 14분 휴식.


(다시 한번 나팔봉)


(또다른 조망대에서)


(동강변)


(동강 건너편)


(병방산)


(모습이 바뀐 동강변)


(약간 당겨 봄)


(잘룩이봉 휴식)

09시 06분, 나팔봉.
5분 후 안부를 지나면서 비로서 나팔봉 급오름 시작... 단번에 고도 150m를 올려야 하는 형태이다.
잠시 후 통나무 계단길로 바뀌면서 바로 오르지 않고 경사가 조금이나마 완만한 우측 사면으로
휘도는 식으로 오르게끔 되어 있다.
15분 후 나팔봉 이후 진행할 마전치 방향 주능선을 접하고 '수리봉 0.1km' 이정표를 보면서 3분 더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채 수리봉정상 푯말과 삼각점(예미438, 2004재설)이 보이는 나팔봉
정상이다.
멋진 조망 기대했으나 다시 가스로 뒤덮인 채 아무 것도 안 보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13분 휴식.


(가까워진 나팔봉)


(안부)


(통나무 계단 급오름길)


(뒤돌아 봄)


(이정표가 있는 마전치 주능선)


(나팔봉)


(정상 푯말)


(삼각점)


(조망은 허공뿐)

09시 44분, 양치.
'수리봉 0.1km' 이정표 있는 곳으로 빽, 마전치 방향 능선 역시 얼마간은 귤암 방면 하산로에
해당되기에 산길이 뚜렷하다.
8분 후 양쪽으로 산길이 갈리는데 우측이 더 뚜렷해 우회길이려니 하고 들어섰더니 점점 주능선을
벗어나는 느낌... 가만히 보니 귤암쪽이 아닌 망하 방면 하산로이다.
잠깐 사면치기로써 주능선에 복귀하니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10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길게 갈린다.
우측으로 방향 잡아 3분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양치... 좌측 귤암, 우측 망하 마을을 잇는
임도이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좌지능 갈림봉)


(양치)


(양치)

10시 18분, 726봉.
양치를 뒤로 하면서 산길은 다소 희미해졌지만 강원오지 전형이라 할 수 있는 펑퍼짐한 능선으로
바뀌니 진행하기가 오히려 편안한 느낌... 17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부터는 거의 분지
형태의 능선으로 이어져 굳이 날등을 따를 필요없이 발길 닿는 곳으로 적당히 치고 오른다.
자연스럽게 더덕 대열이 된 셈이다. 전혀 손 때 안탄 취나물도 지천이기에 만일 나물 시즌이었다면
한 몫 단단히 챙겼으리라.
17분 후 726봉 도착... 그 새 챙긴 더덕으로 즉석 더덕주를 만들어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금방
30여분의 시간이 지나간다. 이런 식으로 여유를 부리다가 과연 목표한 만지산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36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좌지능 갈림)


(분지 형태의 726봉 오름길)


(726봉 오름길)


(726봉 오름길)


(726봉)


(726봉)

11시 34분, 785.0봉.
726봉을 뒤로 하면 약간은 독도에 신경써야 하는 지점... 직진 아닌 우측 급히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임을 유의할 일이다.
안부를 지나면서 다시 부드러운 능선으로 바뀌고 19분 후 철탑을 대한 이후부터는 철탑 공사용으로
사용된 것인지 오래된 임도 흔적이 이어진다.
5분 후 의외의 묘 1기가 보이기도 하고...
13분 진행하면 785.0봉 직전으로 두 번째 철탑이 나타나는데 임도 흔적은 785.0을 생략한 채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785.0봉 오름쪽은 족적이 없다.
그러나 거리가 얼마 안 되니 당연히 들리는 것으로... 불과 3분만 길을 만들어 오르면 잡목이
빽빽한 공터 차지하고 생각치도 않은 2등 삼각점(정선23, 1995복구)이 반기는 785.0봉이다.


(철탑)


(의외의 묘 1기가 보이고)


(오래된 임도 흔적)


(다시 철탑)


(785.0봉)


(2등 삼각점)

11시 42분, 철탑.
785.0봉에서는 무조건 우측으로 바짝 꺾은 채 잡목지대를 빠져 나오면 된다. 직진 동무지 방향으로도
능선이 발달해 있어 그 쪽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유의할 일... 한 차례 잡목지대를 빠져 나오면
사면으로 이어진 임도를 만나면서 잠시 후 다시 한번 철탑이 자리하고 있다.
철탑을 막 지난 좌내림 초입에서 잠깐 쉬기로 하는데 후미 일행 두 분이 도착할 때가 되었는데도
도착하지 않는다. 다행히 한 분은 785.0봉 잡목지대에서 잠깐 방향을 놓쳤다면서 10분여분만에
도착했지만 한 분은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다.
그러다가 어렵게 통화가 이루어지는데 역시 785.0봉 잡목지대에서 지도를 잃어버리고는 통밥으로
동무지 방향 능선으로 들어섰다가 사면치고 빠져 나오는 중이라고... 근 40분만에 완전 개고생을
했다면서 도착을 한다.
그래도 핑계낌에 주변 사면에서 여한없이 더덕을 챙겼으니 기다린 댓가는 충분히 건진 셈이다.
40분 휴식.


(이어지는 오래된 임도)


(뒤돌아 봄)


(다시 한번 철탑)

12시 43분, 마전치.
잠깐 내려서니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날등따라 이어지면서 이후 마전치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 12분 후 동무지쪽 임도가 합류하면서 날등을 벗어나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3~4분만 더 진행하면 무인기지국과 관리초소가 자리하고 있는 마전치, 즉 비행기재이다.
지금이야 터널로 지나가지만 어엿한 옛 42번 국도 고갯마루... 고개가 높고 험준하여 예전 정선을
떠난 한 버스 손님이 마루턱 직전에서 내렸는데 고개를 넘어서니 마루턱에서 내렸던 손님이 먼저
도착해 있어 기사가 놀라면서 비행기타고 왔냐고 물었고 이후부터 비행기재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 덧 점심때가 되어 식사하기로 하고 한 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37분 소요.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


(임도 3거리)


(마전치)


(마전치)


(옛날 흔적)

13시 45분, 동무지 안부.
10분 남짓 가파른 오름을 극복하면 681봉... 이후 얼마간은 별다른 오름이 없어 숨을 돌릴 수 있다.
8분 후 철탑을 통과하여 좌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선다. 유난히 산딸기가 많이 보인다.
7분 후 동무지 안부를 지난다. 나무 사이로 동무지 일대가 살짝 펼쳐지는데 무슨 시설물인지 온통
파헤쳐져 있는 상태... 이미 완공된 건물들도 몇 보인다.


(681봉 직전)


(산딸기)


(철탑)


(동무지 안부)

14시 53분, 수청산.
9분 후 자작나무숲 안부를 지나면서 서서히 오름길로 바뀌고... 12분 후 좌측 755봉 방향 지능선이
갈리면서 잠깐 더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더니 잘룩이 안부를 지나면서 고도 250m 남짓 극복해야
하는 본격적인 수청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쯤에서 팔목 골절 후 처음 산행에 참여한 일행이 차량회수도 할 겸 동무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초반은 다소 완만한 편이지만 거의 정글 수준으로 뒤덮인 산딸기의 기세로 기진맥진이다. 오히려
경사가 급한 막판이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산딸기 정글이 한 풀 꺾인 숲지대로 바뀐 탓이다.
35분 후 비로서 수청산 도착... 미역줄나무가 가득 들어찬 공터 한 켠의 삼각점(정선453, 2004재설)
을 확인한다. 사진 속에서 보았던 정상 푯말은 누군가 치워 버렸는지 보이지 않는다.
17분 휴식.


(자작나무숲 안부)


(이어지는 산길)


(735봉 갈림)


(함몰지)


(잘룩이 안부)


(수청산 오름길)


(수청산 오름길)


(수청산 직전)


(수청산)


(삼각점)

15시 22분, 836봉.
12분 후 반듯한 헬기장이 자리한 836봉... 좌측 독가촌 합수점 방향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고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급내림을 내려선다.


(수청산 836봉 사이 안부)


(836봉)

16시 00분, 856봉.
한 차례 급내림을 떨구면 이내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고 잡목까지 합세하니 더욱 진을 빼게 한다.
10분 후 다소나마 능선이 완만해지는 지점... 수청리 방향으로 모처럼 조망이 트여 잠깐 둘러보면서
숨고르기를 한다. 아직껏 가스가 남아 썩 좋은 조망은 아니다.
막판 한 차례 더 급오름을 극복하면서 30분 남짓 진행하면 856봉... 돌도끼산까지 한번에 뽑겠다는
생각 접고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으로 갈증을 달랜다. 12분 휴식.


(수청리 방향)


(이어지는 산길)


(초롱꽃)


(산길)


(856봉)

16시 54분, 돌도끼산.
7분 후 잡목이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난다. 16분 후 돌도끼산이 직전 전위봉... 일단 잡목지대가
소강상태로 바뀐 것만으로도 한숨을 돌린다.
14분 후 조망이 탁 트이는 비위지대가 나오면서 지난 주 진행한 푯대봉과 백운산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 가스 때문에 다소 뿌연 상태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5분만 더 진행하면 돌도끼산 정상... 우회길 버리고 그대로 암릉으로 이어지는 날등을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지난 주에 미뤘던 큰바위 위로 오르게 되는데 가스때문에 그 좋다는 조망을 전혀 못
보니 지난 주에 생략한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
약간 빽, 턱진 곳을 이용하여 바위를 내려선 뒤 일주일만에 다시 접한 돌도끼산... 역시 독특하게
생겼다는 말을 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18분 휴식.


(폐헬기장)


(전위봉)


(산길)


(조망바위 직전)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푯대봉)


(저 앞이 돌도끼산)


(돌도끼산 큰바위 정상)


(조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박무로 오늘은 이 정도만)


(큰바위 내려 서는 곳)


(내려와서 되돌아 본 돌도끼산 큰바위)

17시 28분, 급사면 끝.
유지등 능선으로 들어서서 6~7분 진행하면 만지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조망바위가 나오고 조망바위를
내려서자마자 좌측 북사면으로 급히 떨어지는 능선이 만지산 능선이다. 초입 찾기가 상당히 애매한
곳이지만 지난 주 진행하면서 미리 확인해 둔 바 별 무리없이 초입을 찾아 급사면을 내려선다.
족적이 있는 듯 없는 듯... 어쨌거나 방향 보면서 7~8분 남짓 내려서면 경사진 바위지대가 나오고
조심스럽게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비로서 급사면이 끝나면서 날등이 살아나고 족적 또한 비교적
확실한 편이어서 한숨을 돌린다.


(조망바위에서 만지산)


(지나온 수청산)


(급사면이 끝나는 바위지대)

18시 20분, 도둑구지재.
우측으로 지난 주 진행한 유지등산 능선이 건너 보이는 가운데 시종 급내림으로 떨어지는 능선을
40분쯤 진행하면 좌측 643봉 방향 지능선이 갈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10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 사면으로 옥수수밭이 전개되어 있는 도두구지재이다.
마지막 만지산 오름을 위해 남은 막초와 간식을 꺼내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18분 휴식.


(건너편 유지등산 능선)


(유지등산 능선)


(도둑구지재와 그 뒤 만지산)


(도둑구지재)


(도둑구지재)

19시 12분, 만지산.
만지산 오름 역시 단번에 고도 170m을 올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오름이다. 산길은 그럭저럭 나 있는
상태... 5분 후 장뇌삼울타리를 잠깐 통과한다.
10분 남짓 급오름을 극복하니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비로서 급오름 끝... 10분만 더 진행하면
정상판과 삼각점(정선454, 2004재설)이 반기는 만지산 정상이다.
주변 나무에 가려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8분 휴식.

 
(장뇌삼 울타리)


(만지산)


(삼각점)

19시 40분, 윗만지.
어렵게 만지산 정상 찍었으니 가장 바른 곳을 택해 하산하기로... 중간에 차를 회수하려고 먼저
하산한 일행이 이미 차를 회수해 윗만지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연락이 온 상태이다.
7~8분 정도 한 차례 급내림이 떨어진 지점에서 윗만지쪽으로 바로 떨어지는 급사면 지능선을
하산로로 택한다. 지도를 확인하니 단번에 250m 고도를 떨구어야 하는 형태인데 다행히 초입으로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형성되어 있어 안심을 한다.
아무튼 거의 나뭇가지 잡으면서 내려서야만 하는 엄청 가파른 내림... 15분쯤 내려서니 급내림을
다 내려섰는지 완만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족적도 보다 확실해진다.
6분 후 윗만지 마을로 내려서니 시멘트 길이 시작되면서 절인지 농가인지 멋지게 생긴 한옥 한 채가
자리하고 있다.
마침 샘터가 있어 간단히 세면을 하고는 가파른 시멘트길을 4~5분 더 진행 차를 회수한 일행이
기다리는 성황당 3거리에 도착함으로써 이번에도 장장 12시간을 넘는 힘겨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윗만지 지능선 초입)


(급내림이 끝나고)


(윗만지 첫 민가)


(샘)


(저 아래가 성황당 3거리)


(성황당 3거리)

그 후.
다시 정선을 들러 카센터에 맡긴 일행의 차를 찾고...
마침 인근에 적당당 식당이 있어 즉석 더덕주와 함께 생삼겹, 도토리묵밥(묵사발) 한 그릇으로써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출발이 다소 늦은 편이고 고속도로 정체까지 심해 자정을 넘긴 24시 20분 집에 도착한다. 


(뒤풀이)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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