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백운산]
문희마을-931봉-구름재-백운산(882.5)-칠족령(527)-칠족령전망대-하늘벽구름다리-연포마을-거북마을
-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조망대-성터-문희마을
[도상거리] 약 17.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정선
[산행일자]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날 씨] 종일 비
[산행코스]
문희마을(07:47)-산길초입(07:51)-갈림길(08:05)-(좌측계곡)-우지능선(08:35)-바위지대(09:03)
-조망바위(09:09)-우사면갈림(09:29~38)-931봉(09:53)-주능선(10:01)-773봉(10:23)-구름재(10:27~34)
-폐헬기장(10:44)-백운산(11:07~31)-문희갈림(11:35)-안부(11:52)-계단오름(11:56)-684봉(12:05~15)
-바위봉(12:31)-계단내림(12:34)-돌탑봉(12:44)-문희갈림(12:53)-칠족령/제당갈림(13:04)
-문희갈림(13:08)-칠족령전망대(13:10~31)-안부/거북마을갈림(13:46)-하늘벽구름다리(14:02~05)
-409봉/거북이마을갈림(14:07)-연포20분이정표(14:18)-마지막봉(14:20)-마지막조망대(14:38)
-임도(14:40)-산길초입/안내판(14:46)-연포마을/동강변(14:52~55)-둑방길끝(15:03)
-거북마을진입로복귀(15:10)-가정나루(15:32)-거북마을/매식(15:43~16:28)-무덤군(16:34)
-주능선복귀/409봉(16:51)-하늘벽구름다리(16:52)-안부(17:09)-문희3거리/칠족령전망대(17:28~41)
-백운산갈림(17:48)-성터(17:55)-산길초입(18:13)-문희마을(18:17)
[산행시간] 10시간 30분(휴식 외:2시간
15분, 실 산행시간:8시간 15분)
[참여인원] 3인(전배균,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00)-영등포(03:15~20)-한남대교-(경부+영동)-문막휴게소(04:55~05:05)-새말IC-안흥-평창
-미탄-마하리-문희마을(06:45)
<올 때>
문희미을(18:55)-마하리-미탄-평창-안흥-새말IC(20:15~25)-(영동)-문막휴게소(20:45~55)-(영동+경부)
-한남대교-영등포(22:15)-상동(22:35)
(산행지도)
[산 행 기]
계방(주왕)지맥 청옥산(1255.7)에서 남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성마령(971)-비행기재-수청산(872.0)
-돌도끼산(963)-푯대봉(962.0)-백운산(882.5))-칠족령(527)을 거쳐 동강변 연포마을까지
도상거리
약 25.5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유지등산-돌도끼산-푯대봉-백운산, 나팔봉-비행기재-수청산-돌도끼산-만지산, 비행기재-성마령
-청옥산 등 옆구리봉을 연계하는 코스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지만 아직 첫 구간시
포기했던
백운산-연포마을까지 짧은 거리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백운산)
(칠족령 전망대에서 동강)
온종일 비 예보가 있어 계획된 산행대신 동강트레킹을 겸한 백운산-연포마을 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날 좋을 때보다 물안개 속에 들어난 동강 풍경이 훨씬 운치가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비 오는
날 우산쓰고 진행한다며 미루어 둔 곳이다.
문희마을을 기점으로 백운산-연포마을까지 진행한 뒤 동강변 따라 거북마을 경유
다시 문희마을로
원점 회귀하는 것으로 금을 그으니 하루 적당한 산행 거리가 나온다.
거기에 3개월동안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등 트레일길을 무사히 마치고 오신 이사벨라님이
귀국
후 첫 참여... 장장 2200km의 여정이었다고 하니 축하 겸 장대한 무용담을 기대해본다.
(하늘벽 구름다리에서 연포마을로 이어지는 능선과 동강)
(연포마을 동강변)
06시 45분, 문희마을.
전배균님 포함 3인의 단촐한 인원... 만나자마자 시작된 무용담은 문희마을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미탄을 조금 지난 3거리에서 42번 국도를 벗어나 마하리쪽으로 우회전, 마하리부터
비로서 동강이
펼쳐지면서 좌측으로 좁은 시멘트길로 바뀐 강변길을 3km쯤 더 들어서면 백룡동굴
안내소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문희마을이다. 한켠으로 백운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비 피할 곳이 있으니 일단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문희마을/백룡동굴 주차장)
(등산로 안내판/클릭하면 확대됨)
07시 47분, 문희마을 출발 산행시작.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도 빗방울이 조금 약해지길 기다린다는 핑계 속에 1시간여를
보내고는 비로서
산행 시작... 시작부터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백운산 등산로 이정표 따라 4~5분 진행하면 백운산방으로 된 펜션이 자리한 가운데
우측으로 수레길
형태의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 시작)
(등산로 이정표)
(뒤돌아 봄)
(백운산방을 지나)
(우측 수레길로 들어선다)
08시 05분, 갈림길.
뒤돌아 보면 동강 건너편 산줄기들이 운해 속 그림같이 펼쳐지는 전경이니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빗줄기도 새벽보다는 많이 약해진 느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온종일 이런 정도만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4분 후 '급경사 백운산 1.1km, 완경사 백운산 3.2km' 이정표와 함께 양쪽으로 산길이
갈리는
지점에서 구름재를 경유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좌측 완경사쪽으로 들어선다.
(뒤돌아 본 능암덕산 자락)
(이어지는 산길)
(갈림길에서 좌측 완경사 방향으로)
09시 29분, 우사면 갈림.
그런데 또다른 갈림길을 무심코 못 보고 지나친 것인지 아니면 급경사길 쪽에서 구름재길이
갈리는
것인지 진행하다 보니 931봉 남릉...
산길은 30분 남짓 골을 따르다가 우측 지능쪽으로 올라서게 되는데 시간상으로 구름재에
도착할
때가 되었음에도 마냥 오름길로만 이어지고 있어 그제서야 나침반을 확인하고는 931봉
남릉임을
인지한 것이다.
28분 후 커다란 바위지대를 사면으로 휘돌아 오른다. 6분 후 조망이 제법일 듯한
조망바위를
대하지만 오늘은 그저 허공뿐이다.
다시 20분 후 우측 사면으로 산길이 갈려 혹시 구름재로 이어지는 산길이 아닐까
하는 판단도 해
보지만 그린 뚜렷한 편이 아니고 확신이 서지 않으니 그대로 능선을 따르기로 한다.
9분 휴식.
(계곡 따라 이어지는 산길)
(우측 지능으로 올라서고)
(바위지대)
(바위지대)
(조망바위)
(우사면 갈림)
10시 01분, 주능선.
15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931봉... 8분 후 보다 뚜렷한 산길을 접하면서 분위기가
낯설지
않으니 지난 번 유지등산을 출발하면서 지나갔던 주능에 도착했음을 알아차린다.
(이어지는 오름길)
(주능선)
10시 27분, 구름재.
한 차례 급내림... 빗물에 젖은 산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신경이 쓰인다. 조심스럽게
내려선 뒤
밋밋해진 능선을 20여분 진행하면 봉우리같지도 않은 773봉이 나오고 사면으로 살짝
내려서면
'문희미을 3km, 정상 0.9km' 이정표가 있는 구름재이다.
정상적인 산길로 들어섰으면 1시간이면 족했을텐데 무심코 예정에 없던 931봉으로
도는 바람에
1시간여 더 소요한 것 같다. 7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구름재)
11시 07분, 백운산.
10분 후 헬기장 봉우리를 접하니 이제 백운산까지는 유순한 능선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치 산행을
마치기나 한 냥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백운산 이후로도 오름길은 거의 없이 내림으로만
이어지는
탓이다.
15분 후 좌측으로 절벽지대를 형성하면서 추락위험 푯말과 함께 지난번 촬영했던
괴목이 반기고...
6~7분만 더 진행하면 정상석과 삼각점 주위로 돌탑들이 나란히 있는 백운산 정상이다.
허공 속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지난 번 웬만한 조망들은 모두 음미했으니 별 미련이
없다.
비가 그치려는지 빗방울이 많이 가늘어진 느낌... 한 켠 차지하고 마가목주 한 잔씩
나누면서 다시
시작된 이사벨라님의 무용담에 귀를 기울인다. 24분 휴식.
(백운산 오름길)
(폐헬기장)
(괴목)
(괴목)
(추락위험 표시판)
(백운산)
12시 05분, 684봉.
4분 후 우측으로 '↑칠족령 2.2km, →문희마을 1.7km' 이정표와 함께 문희마을 하산길이
갈린다.
처음 갈림길에서 급경사 길을 택했더라면 이곳으로 바로 올라 섰을 것이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바로 올랐을 걸 그랬나 보다.
좌측 사면쪽은 계속 절벽으로 이어지면서 여전히 오리무중을 이루고 있어 조금은
아쉬움... 그래도
잠깐 잠깐씩 산줄기들이 살짝 모습을 들어냈다가 사라지니 희망을 가져 보기도 한다.
밧줄이 반복되는 급내림을 15분 내려서면 684봉 전 안부... 4분 후 철계단으로 된
오름으로
바뀌면서 날씨가 좀 더 호전되었는지 백운산까지 절반쯤 모습을 들어냈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9분 후 오름길이 끝나는 684봉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10분 휴식.
(문희마을 하산길)
(괴목)
(잠깐씩 건너편 산줄기가 모습을 들어내고)
(밧줄이 매달린 급내림)
(철계단 오름길로 바뀌고)
(뒤돌아 본 백운산)
(684봉)
(괴목)
12시 31분, 바위봉.
16분 후 한 바위봉을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곳곳히 추락위험 푯말이 나타나 신경이
쓰이지만 시종
밧줄이 가드레일을 하고 있으므로 별로 위험한 곳은 없다.
내려서는 쪽으로는 길게 계단이 이어진다.
(바위봉)
(반복되는 추락위험 푯말)
(긴 철계단 내림)
12시 44분, 돌탑봉.
10분 후 돌탑이 있는 봉우리를 넘는다. 오늘은 그저 허공뿐이지만 날씨가 좋을 경우
동강 조망이
제법 괜찮을 것으로 보여진다.
(돌탑봉)
13시 04분, 칠족령.
9분 후 '↑칠족령 0.2km, →문희마을 1.4km' 이정표와 함께 두 번째 문희마을 하산길이
갈리면서
비로서 바위지대가 끝나고 순한 육산으로 바뀌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을 10분 극복하면 칠족령... 고개가 아닌 527봉이다. 좌측으로
제당마을
하산길이 갈린다.
(두 번째 문희마을 하산길)
(칠족령)
13시 10분, 칠족령 전망대.
4분 후 '↑칠족령전망대 0.1km, →문희마을 1.5km'로 된 이정표와 함께 마지막 문희마을
하산길이
갈리고... 좌측 사면으로 2분만 내려서면 전망데크가 마련된 가운데 동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칠족령
전망대이다.
처음에는 가스 속 뿌연 조망이었지만 점점 가스가 걷히면서 동강은 물론 바세마을과
그 뒤 신병산
산자락까지 운해 속 한폭의 그림으로 펼쳐지니 탄성이 터져 나온다. 연포마을로 이어지는
마지막
능선도 모두 들어난 상태... 이런 장면들을 볼 수 있기에 우중 산행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비가 거의 그친 듯 하여 아예 자리를 차지하고 점식식사를 한다고 했다가 다시 비가
시작되니
막초 한잔으로 대신한 채 전망대를 등진다. 21분 휴식.
(마지막 문희마을 하산길)
(칠족령 전망대 안내판)
(칠족령의 유래)
(칠족령 전망대)
(바세마을과 구름을 덮고 잇는 신병산 자락)
(연포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 능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당겨 본 동강)
(금방 가스가 비구름으로 덮이고)
13시 46분, 안부/거북마을 갈림.
계속해서 연포마을로 이어지는 길 역시 좌측은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면서 곳곳이
동강 전망대를
이루고 있다.
보는 각도가 달라서인지 모두 새로운 풍경... 이 정도의 풍경을 음미한 것만으로도
본전은 모두
뽑았다고 해야겠다. 한 커트라도 더 건져 보겠다고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15분 급내림을 내려선 뒤 안부를 접하니 우측으로 첫 번째 거북마을 하산길이 갈린다.
(내림길에서 동강)
(가야할 능선)
(제당마을 방향)
(신병산)
14시 02분, 하늘벽 구름다리.
좌측으로 여전히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 동강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능선을 12분
진행하면
409봉 직전으로 짧은 절벽사이를 투명 유리로 된 다리로 연결하고는 '하늘벽 구름다리'라고
이름을
붙여 놓았다.
바세마을과 연포마을로 이어지는 동강 풍경이 가장 이상적으로 펼쳐지는 곳일 듯...
바닥이 투명이라 고공 공포가 있다고 하지만 거리가 얼마 안 되서인지 전혀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연장 13m. 폭 1.8m, 지상고 105m라는 안내판 내용...
(제당마을)
(동강)
(바세마을)
(당겨본 능선 끝자락)
(연포교가 보이고)
(신병산)
(하늘벽 구름다리)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구름다리에서 가야할 능선)
(바새마을과 신병산)
14시 38분, 마지막 조망대.
구름다리를 뒤로 하고 2분 오르면 409봉이다. 우측으로 두 번째 거북마을 하산길이
갈린다.
이어 연포마을쪽으로는 순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10분 후 연포마을 20분 이정표가
보이면서 이제
연포마을도 얼마 안 남았음을 알린다.
2분 더 진행하면 봉우리로도 마지막인 약 380봉... 18분 후 마지막으로 조망대가
한번 더 나오면서
이번에는 지나온 방향으로 동강이 펼쳐지기도 한다.
(구름다리를 뒤로 하고)
(두 번째 거북이마을 하산길이 갈리는 409봉)
(이어지는 산길)
(이정표)
(마지막 조망대)
(뒤돌아 본 동강)
14시 52분. 연포마을/동강변.
2분 후 임도를 접하면서 이제 연포마을은 지척... 연포마을 10분 이정표를 지나자마자
금방 5분
이정표가 나오니 조금은 혼란스럽다.
어쨌거나 5분 정도 임도를 따르면 탐방로안내판이 보이면서 시멘트길로 바뀌고 저
아래로 동강이
내려보이는 가운데 6분 후 연포마을 동강변을 접하고는 단맥 줄기를 마무리한다.
(임도로 바뀐 산길)
(탐방로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시멘트길로 바뀌고)
(동간 건너편 산자락)
(연포마을)
(동강변 도착)
(동강)
15시 03분, 둑방길 끝.
이제 동강 트레킹으로써 문희마을로 복귀할 일만 남았는데 거리가 만만치 않으니
해 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다.
내려선 시멘트길쪽으로 거복이민박 2.4km 이정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비포장 둑방길로
들어선다.
조금이나마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탓... 3분 후 쌍둥이 민박집을 지난다.
그런데 5분쯤 더 진행하니 둑방길이 끝나면서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다.
강변으로 내려서서 적당히 진행할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마침 동네 주민을 한 분 만나면서
절벽을
한 곳을 통과해야 하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포기하고 오던 발길을 되돌린다.
(둑방길로 진입)
(쌍둥이 민박집을 지나고)
(이어지는 둑방길)
(건너편 산자락)
(뒤돌아 봄)
(둑방길이 끝나는 곳)
15시 32분, 가정나루.
쌍둥이 민박집까지만 빽, 7분 후 민박집을 가로질러 짧은 둔덕을 오르니 초입에서
무시했던
시멘트길... 공연히 10분 정도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이후 거북이민박집이 있는 거북마을까지는 계속 시멘트길을 따르면 된다. 어느 순간부터
비포장으로
바뀌고...
22분 후 가정마을 진입로인 가정나루를 지난다.
(쌍둥이 민박집을 가로질러 거북마을 진입로를 접하고)
(뒤돌아 본 쌍둥이 민박집)
(낮은 고개를 넘고)
(이어지는 시멘트길)
(가정마을과 능암덕산 능선)
(뒤돌아 봄)
(가정마을)
15시 43분, 거북마을.
이어 10분만 더 진행하면 민박집 한 채가 전부인 거북마을... 처음부터 시멘트길을
따랐던 일행들이
먼저 도착하여 이미 식사까지 주문해 놓았다고 한다.
비가 그칠 듯 하면서도 여전히 뿌려대는 가운데 도시락 대신 따뜻한 된장국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니 조금은 살맛이다. 식사시간 45분 소요.
(멀어지는 가정마을)
(거북마을)
(거북이 민박집)
(거북이 민박집)
(도시락대신 매식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16시 52분, 하늘벽 구름다리.
딴은 나룻배를 이용하여 절매마을 경유 문희마을로 복귀하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비가 많이 와
운행이 안 된다고... 다시 산을 넘어서는 방법밖에 없다. 능선으로 붙는 방법 중
구름다리로 붙는
길이 거리는 좀 길어도 길이 잘 나 있어 편할 것이라고 추천해 주신다. 민박집 앞마당으로
이정표가
보이면서 바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160m 고도를 올려야 하기에 조금은 부담을 느꼈는데 산길이 너무 편안하게 잘 나
있으니 생각보다
금방 오른 느낌이다.
8분 후 무덤군 통과... 17분 후 두 번째 거북마을 하산길이 있었던 409봉에 도착
주능에 복귀하고
1분 만 내려서면 하늘벽 구름다리이다.
(산길 초입)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뒤돌아 봄)
(이어지는 산길)
(다시 하늘벽 구름다리)
(동강을 한번 내려다 보고)
17시 28분, 칠족령 전망대.
18분 후 첫 번째 거북마을 하산길이 있었던 안부를 지나고... 다시 칠족령 전망대까지
150m 전후
고도를 득복해야 하는 급오름이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역시 생각보다는 금방 오른
느낌이다.
17분 후 칠족령 전망대에 도착하고는 이제 내림길만 남겨둔 바 한숨을 돌린다.
다시 가스가 잔뜩 몰려와 아까 지나칠 때와 같은 조망은 없다. 13분 휴식.
(칠족령 전망대 복귀)
(다시 가스가 잔뜩 몰려와 있는 상태)
17시 55분, 문희마을.
문희마을까지 이정표상 1.5km로 되어 있지만 일단 오름길이 전혀 없으므로 30~40분이면
족하지
않을까 싶다.
산길은 동일 고도를 유지한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7분 후 칠족령에서 내려온 산길을
만나고...
7분 후 커다란 돌탑과 함께 산성의 유래 안내판이 있는 지능선까지도 내내 동일 고도로써
편안한
사면길로 이어지니 그야말로 일사천리의 진행이 된다.
그 새 이정표는 '문희마을 0.9km' 바뀌어 있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사면길)
(성터)
(산성의 유래)
18시 17분, 문희마을.
성터를 지나고도 그 다음 지능선 직전까지 한 굽이 더 동일 고도를 유지한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급내림으로 바뀌면서 고도를 떨구기 시작한다.
18분 후 '성터 0.6km, 칠족령 1.6km' 이정표를 만나면서 산길이 모두 끝... 4분 더
진행하면 차가
주차된 백룡동굴 주차장이다.
거북마을을 뒤로 할 때만 해도 어느 정도는 야간 운행이 불가피해 보였는데 다행히
산길이 좋아
어두워지기 전 무사히 마무리한 것이다.
(마지막 이정표)
(내려다 보이는 문희미을)
(문희미을)
(주차장)
그 후.
주차장 잎에 마련된 세면대에서 대출 씯고는 마른 옷으로 갈아 입으니 살맛이다.
해가 많이
짧아졌는지 금방 어둠이 몰려온다.
거북마을에서 늦게 한 점심이 아직도 꺼지지 않았기에 뒤풀이는 생략하고 대신 휴게소에서
음료수
한 잔으로...
온종일 비가 온 때문인지 별다른 정체는 없었고 집 도착하니 22시 3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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