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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독조지맥 3]문드러니고개-철갑산-신통산-중군이봉-남한강(끝)

by 높은산 201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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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조지맥 3]
문드러니고개(3번국도)-솔모르CC-서시고개(84지방도)-매봉(184)-철갑산(224)-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CC-신통산(279)-점동고개(37번국도)-달걀봉(218.4)왕복-승안리고개-중군이봉(223)
-청미천/남한강합수점-도리마을회관


[도상거리] 약 24.0km = 지맥 22.0 +달걀봉왕복 0.8 +도리마을하산 1.2

[지 도] 1/50,000 지형도 장호원

[산행일자]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나래3거리(06:32)-문드러니고개(06:37)-운동시설봉/반환점(07:23)-기암봉(07:26)-산책로갈림(07:27)
-213.4봉(07:32)-과수원(07:44)-솔모르골프장진입(07:48)-골프장끝(08:05)-서시고개(08:16)
-전원주택(08:26)-한영알미늄회장묘/식사(08:36~09:06)-매봉(09:10)-철갑산(09:30)-좌꺾임(09:40)
-중부내륙고속도로(09:54)-굴다리(09:58)-건너편절개지위(10:05)-187봉(10:25~32)-기암(10:37)
-동여주골프장(10:43)-골프장끝(10:50)-강금산3거리(11:35)-예수상(11:38)-신통산(11:45~53)
-226봉/운동시설(12:07)-작은돌탑(12:16)-계단봉(12:22)-점동고개/식사(12:32~13:30)
-절개지봉(13:41)-도로공사고개(13:44)-절개지통과(13:48)-131봉(13:59)-바디고개(14:08)
-달걀봉3거리(14:33)-달걀봉(14:42)-3거리복귀(14:51)-217봉/소무산3거리(14:57~15:07)
-우꺾임봉/일반등로끝(15:16)-안부십자(15:28)-개농장안부(15:32)-인삼밭안부도로(15:41)
-승안리고개(15:44)-171봉(16:01)-도리안부(16:08)-중군이봉(16:19~28)-남한강/청미천합수점(16:48)
-(남한강변도로)-도리입구(17:03)-도리마을회관(17:08)


[산행시간] 10시간 34분(휴식 외:2시간 02분, 실 산행시간: 8시간 32분)

[참여인원] 2인(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4:40)-영등포(04:55~05:00)-한남IC-(경부+영동)-이천IC-(3번국도)-나래3거리(06:20)

<올 때>
도리마을회관(17:22)-(택시/25000원)-나래3거리(17:42~50)-이천IC-(영동)-송내(19:10)-상동(19:17)


(산행지도)


[산 행 기]
독조지맥은 앵자지맥 용실봉을 막 지난 무명봉에서 분기, 독조봉(434)-건지산(410.4)-바루산(270)
-뒷동골산(223.5)-봉의산(324)-대덕산(309.4)-큰바래기산(414)-노성산(307.8)-돌박지산(164.8)
-철갑산(224)-신통산(279)-중군이봉(223)을 일으킨 뒤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쳐지는 여주군 점동면
도리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3km의 산줄기이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


(중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너고)

문드러니고개에서 남한강/청미천합수점까지 마지막 구간... 지맥만 도상 22.0km쯤 나오고 거기에
옆구리봉인 달걀봉 왕복 0.8km와 하산 1.2km가 있어 총 24.0km를 운행해야 하는 다소 긴 거리에
속하지만 전반적으로 굴곡이 없고 산길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잘 나 있어 하루 산행으로
무난히 주파할 수 있다.
중간 솔모르CC와 동여주CC를 통과하게 되는데 시즌이 아닌 관계로 별도 제지없이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두 차례의 골프장도 지나야 한다)


(남한강/청미천 합수점)

06시 20분, 나래 3거리.
아무래도 거리가 있으므로 일몰 전 무난히 합수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느 정도는 랜턴을 켜고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시간을 역으로 맞추고 집을 나선다. 이전 구간들은
홀로 산행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이사벨라님이 동행...
영동고속도로 이천IC를 나와 장호원 방향 3번 국도를 얼마간 달리면 태평리를 지나 문드러니고개에
이르는데 고개에는 주차할 곳이 없으니 조금 내려선 내래3거리 버스정거장에 옆 공터에 주차를
한다. 지난 구간 하산하면서 미리 봐 두었던 곳이다.
영등포를 경유했음에도 집에서 1시간 40분밖에 안 걸렸다. 날이 밝으려면 어느 정도는 시간이
지나야 할 듯 아직은 캄캄한 밤... 딴은 어제가 동지이니 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시기이다.
일출 시간이 07시 40분, 일몰 시간이 17시 15분쯤 된다.


(나래 3거리)

06시 32분. 나래 3거리 출발 산행시작.
도로따라 문드러니고개까지는 5분 거리... 고갯마루 조금 못 미친 우측 둔덕으로 들어섬으로써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은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다소의 잡목이 방해하지만 한 굽이 오르면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산길이 뚜렷해지고 굴곡도 거의 없어 편안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드러니고개 산길 초입)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산길이 좋아진다)

07시 32분, 213.4봉.
07시 10분이 지나면서 렌턴을 꺼도 될 만큼 주변이 훤해진 상태... 랜턴을 배낭에 집어넣은 뒤
10분쯤 진행하면 반환점이라는 푯말과 함께 의외의 운동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대하고 2~3분 더
진행하면 한 기암이 눈길을 끄는 봉우리가 나온다.
기암봉을 뒤로 하자마자 능선이 갈리는데 지도를 확인하니 그 새 병무관고개는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쳤고 214.4봉 직전 능선분기봉을 지나는 중인 듯... 당연히 우측이 마루금이다.
이제까지의 반반한 산길은 산책로라는 푯말과 함께 좌측 지능선쪽으로 내려선다.
5분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213.4봉... 나래3거리를 출발한지 시작한지 정확하게
1시간 지난 시각이다.


(운동시설봉)


(운동시설봉의 반환점 푯말)


(기암)


(213.4봉)
 
07시 48분, 솔모르골프장 진입.
약간 더 간 지점에서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내려서면 좌측 사면으로 골프장이 내려보이기
시작한다. 솔모르골프장... 내림길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마루금이 골프장 필드를 가로지르게끔
되어 있다.
8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과수원, 좌측으로는 골프장을 형성한 수레길이 이어지고...
3~4분 정도 수레길을 따르면 수레길이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으로 휘도는데 이쯤에서 수레길을
버리고 골프장 안으로 들어서기로 한다.
비시즌인데다가 아직은 이른 시각이기에 인적이 전무하니 전혀 부담이 없다. 불과 몇 미터만
가시잡목을 헤치면 골프장 안이다.


(골프장이 내려보이기 시작한다)


(과수원이 나오고)


(골프장과 과수원 사이 임도를 잠시 진행하다가)


(골프장으로 진입한다)

08시 05분, 골프장 끝.
얼마간은 골프장 경계 울타리가 마루금... 울타리를 바짝 낀 필드따라 진행한다. 어느 순간부터
철망이 이어져 마땅하게 진입할만한 곳이 없으니 처음부터 들어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이어 카트길을 만나는 지점부터는 또 다른 필드 정 중앙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시즌이라면 아예
진행할 꿈도 못 꾸었겠지만 오늘만큼은 마치 전세라도 낸 듯 맘껏 필드를 활보한다.
두어 차례 더 카트길을 만나면서 마지막 짧은 필드를 가로지르면 비로서 골프장 끝... 골프장으로
들어선지 17분 지난 시각이다.
곧바로 연경산 오르막 능선을 접하는데 마루금대로 진행한 탓에 연경산이 제법 멀어 보이고 거기에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한 차례 급오름까지 극복해야 하니 연경산 다녀오는 것은 포기를 한다.
단 골프장을 우회하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연경산을 거치게끔 되어 있다.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뒤돌아 봄)

08시 16분, 서시고개.
잡목을 피해 우측 바로 아래에 위치한 밭으로 내려선다. 잠시 진행하면 밭 가장자리가 마루금...
밭은 과수원으로 바뀌어 얼마간 더 이어지다가 10분 후 민가 한 채가 나오면서 끝이 난다.
민가 좌측 둔덕을 내려서면 2차선 84번 군도가 가로지르는 서시고개이다.
'↑블랙스톤CC 12km' 이정표가 보인다.


(마루금을 바짝 낀 밭 가장자리로 진행)


(과수원을 잠깐 지나치고)


(민가를 만나고)


(좌측 둔덕을 내려서면 서시고개이다)


(서시고개)

08시 36분, 한영알미늄 회장묘.
도로를 건너 야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붙는다. 희미한 산길과 함께 잡목도 조금은 드센 편...
대부분 도로로 우회를 했는지 간간히 보이던 지맥표지기도 한 장 보이지 않는다.
6~7분 진행하면 좌측에서 시멘트길이 올라와 합류하면서 저 위 전원주택까지 이어지고 있다.
3분 후 전원주택이 자리한 채 마루금을 가로막는다. 울타리때문에 마루금 진입이 여의치 않다.
좌측으로 돌아 산으로 들어서니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날등을 만나기 전까지 다소의 잡목을
헤쳐야 한다.
10분 후 매봉 직전... 한영알미늄 회장이라는 묘비의 잘 단장된 묘 2기가 나타나니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산행 시작 후 첫 휴식이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잠깐 이어진 야산 절개지를 내려서고)


(전원주택으로 향하는 시멘트길)


(전원주택)


(산길)


(묘지 진입로)


(한영알미늄 회장묘)

09시 30분, 철갑산.
4분 후 매봉으로 불리는 184봉... 몇몇 표지기만 보일 뿐 별다른 특징은 없다. 우측으로 방향잡아
내려선다. 산길은 비교적 잘 나 있는 편이다.
8분 후 바위들이 듬성듬성 자리한 봉우리가 나오고... 2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공터를 이룬
철갑산이다. 우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선다.


(매봉)


(철갑산 가는 길)


(철갑산 직전)


(철갑산)

09시 58분,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잠시 후 대하는 봉우리에서 다시 한번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10분 진행하면 능선3거리를 대하는데
이제껏 뚜렷한 산길은 우측으로 가지만 여기서는 좌측으로 90도 꺾인 능선이 마루금이다.
10분 내려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절개지 위... 한 차례 잡목을 헤치고 일단은 고속도로 옆 또다른
이면도로로 내려선 뒤 어느 쪽으로 진행할까 판단하다가 우측 저 아래쪽으로 굴다리가 보이니
우측을 택하기로 한다. 4분 후 굴다리를 만나 고속도로를 가로지른다.
한편 좌측으로도 엇비슷한 거리에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있다고 한다.


(이어지는 산길)


(능선 3거리에서는 좌측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내려 보이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우측 저 아래에 지하 굴다리가 가로지른다)


(굴다리 통과)

10시 25분, 187봉.
고속도로 건너편으로도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면도로가 형성되어 있다. 잠시 이면도로를 따르다가
절개지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절개지 둔덕으로 올라선다. 다소의 잡목이 걸리적대지만 곧 절개지가
끝나면서 마루금을 접하니 이후로는 다시 편안한 산길로 이어진다.
20분 후 마루금이 우로 바짝 꺾이는 187봉에 도착하고는 잠깐 다리쉼을 한다. 정확하게는 187봉
정수리 직전이다. 7분 휴식.


(고속도로 건너편도 이면도로가 형성되어 있고)


(반대편 절개지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지나온 방향 절개지)


(187봉)

10시 43분, 동여주 골프장.
5분 후 기암이 자리한 봉우리가 나오면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방향을 틀고... 5분 더 내려서니
다시 한번 골프장이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다.
동여주 골프장... 그래도 이전 솔모르 골프장과는 달리 주로 카트길이 마루금이고 거리도 비교적
짧아 덜 부담스럽다.


(기암봉)


(동여주 골프장)


(커트길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10시 50분, 골프장 끝.
양쪽으로 필드가 넓게 전개된 채 카트길로 들어선다. 막 도착한 손님과 캐디가 한 팀 보이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다. 유일한 골퍼.. 비시즌이고 날씨까지 쌀쌀한 탓에 그 외 필드에는 인적이
전무하다.
5분여 카트길을 따르다가 막판 필드를 짧게 가로지르면 골프장 끝... 잠깐 둔덕을 치고 오르면
좌측으로 대포산 능선이 갈리는 능선3거리이다.


(막판 필드를 짧게 가로지르고)


(뒤돌아 봄)


(골프장이 끝나는 지점/ 바로 위가 대포산 능선3거리이다)

11시 38분, 예수상.
이후 강금산까지는 거의 굴곡없이 이어지면서 산길도 좋아 맘껏 속도를 낼 수 있다. 좌측 사면
아래쪽은 여전히 골프장인지 나무 사이로 필드가 내려 보이기도 하고....
15분 후 반반한 묘 몇 기가 자리한 둔덕을 지난다.
211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20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강금산 능선이 갈리는 3거리... 무슨 성지
순례길이라도 되는 듯 우측에서 가로동까지 설치된 넓은 길이 올라온 합류하면서 예수 조각상이
보이고 3분 더 진행하면 멀리서도 줄곳 눈에 띄면서 시선을 끌었던 커다란 예수상이다.


(이어지는 산길)


(묘가 자리한 둔덕)


(둔덕의 괴송)


(예수상)
 
11시 45분, 신통산.
신통산으로 향하는 길 역시 산책로 수준으로 산길이 잘 나 있다. 좌측으로는 무슨 사유지인지 녹색
철망이 이어지기도 하고...
7분 후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신통산에 도착하고는 잠깐 다리쉼을 한다. 8분 휴식.


(저 앞이 신통산)


(녹색 철망이 이어지고)


(신통산)


(지나온 마루금)

12시 07분, 226봉/운동시설.
신통산을 뒤로 하고도 녹색 철망은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까지 10분 남짓 더 이어지다가
지능선쪽으로 향하고... 잠깐 더 진행하면 운동시설이 마련된 226봉이다.
'개 주인님 개새끼를 의자나 운동기구 위로 올리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다음 주 계획되어 있는 오갑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어지는 산길)


(운동시설봉)


(푯말)


(오갑지맥 오갑산)

12시 32분, 점동고개.
계속해서 마루금따라 산책로가 이어지는 형태이다.
9분 후 작은 돌탑과 의자 두 개가 마련된 지점을 지난다. 6분 더 진행하면 나무 계단으로써 살짝
오름으로 이어지는 봉... 이어 잠깐 더 진행한 능선갈림 지점에서 점동으로 내려서는 산책롤를
버리고 좌측으로 꺾이는 희미한 족적을 5~6분 내려서면 석재공장이 자리한 가운데 2차선 37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점동고개이다.
마침 시간도 점심때이고 식당이 몇 보이니 점심은 매식을 하는 것으로... 식당이 있다는 정보에
일부러 점심도 준비하지 않았다.
그 중 우측 주유소 뒤편에 자리한 가든집을 차지하고는 큰 맘 먹고 쌀밥정식이라는 메뉴를 선택
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30가지 남짓되는 반찬이 모두 입맛에 맞아 모처럼 포식하는
호사를 누린다. 식사시간 58분 소요.


(작은 돌탑과 의자가 마련된 지점)


(이어지는 산길)


(나무계단봉)


(점동고개 직전)


(점동고개)


(점동고개)


(식당이 몇 개 보이고)


(메뉴판)


(쌀밥 정식)

13시 44분, 도로공사 고개.
초입 시멘트길을 이루는 마루금으로 들어서면 잠시 후 시멘트길이 끝나고... 우측 산길로 붙어
짧은 급오름을 극복하니 깎아지른 절개지가 나오면서 봉우리 너머 고갯마루에 도로가 공사중이다.
좌측을 택해 조심스럽게 절개면을 내려선다. 37번 국도 신도로가 될 듯... 그나저나 비좁은 국토에
너무 도로를 많이 만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초입 시멘트길)


(절개지가 나오면서 고갯마루에 도로가 공사중이다)


(37번 국도 신도로인듯)


(뒤돌아 본 절개지봉)

 14시 08분, 바디고개.
4분 후 건너편 절개지 역시 조심스럽게 통과하면 다시 유순한 능선과 함께 뚜렷한 산길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11분 후 밋밋한 봉우리를 이룬 131봉을 통과한다. 9분 더 진행하면 최근 조성된 것으로 보여지는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바디고개이다.


(건너편 절개지)


(지나온 절개지봉과  우측 신통산)


(다시 유순한 산길로 이어지고)


(바디고개)


14시 42분, 달걀봉.
25분 후 막판 제법 급오름을 이루는 달걀봉 3거리 도착... 시간상 소무산은 포기하더라도 달걀봉은
다녀오기 위해 배낭을 나 두고 우측으로 마루금을 약 400m 비켜나 있는 달걀봉을 향한다.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한 굽이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려치기에 생각보다는 시간이 소요된다.
오름길쪽으로 밧줄까지 설치되어 있다.
9분 후 삼각점 안내판과 함께 오래된 삼각점(장호원22, 1976 건설부)이 보이는 달걀봉 도착...
나무 사이로 보이는 오갑지맥을 한 바퀴 둘러보고는 바로 3거리로 되돌아 나온다.


(이어지는 산길)


(달걀봉 3거리)


(뚝 떨어졌다 올라야 하는 달걀봉)


(달걀봉 오름길)


(달걀봉)


(달걀봉)

14시 57분, 217봉/소무산 3거리.
삼거리 복귀시도 9분 소요... 소무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가운데 6분 진행하면 소무산이 갈리는
217봉이다.
달걀봉보다 거리는 두 배 더 떨어져 있으나 굴곡이 없으므로 왕복 30분이면 충분하겠지만 자칫
일몰이 지나 합수점에 도착할 수도 있으므로 마음만 있을 뿐 다녀오기를 포기한다. 10분 휴식.


(소무산)


(소무산 3거리)

15시 28분, 십자 안부.
여전히 편안하게 이어지는 일반등로를 따라 9분 진행하면 군사시설 말뚝과 벙커가 보이고 몇 걸음
더 훌라푸르가 두 개 매달린 봉우리를 대하는데 여기서 일반등로는 좌측으로 내려서고... 산길
없이 우측으로 급이 떨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10분 내려서면 가족묘가 자리하면서 능선이 한번 갈리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잠깐 내려서면
십자 안부가 가로지른다.


(이어지는 산길)


(군사시설 말뚝과 벙커)


(훌라푸르가 있는 봉에서 일반등로를 벗어난다)


(산길 없이 우측으로 급히 떨어지는 마루금)


(가족묘)


(안부 십자)

15시 44분, 승안리고개.
이어 우측으로 밭이 전개된 능선을 4분 더 진행하면 우측 바로 아래로 개농장이 자리한 또 다른
안부가 나오고... 다소 잡목이 걸리적대는 능선을 7~8분 진행하면 인삼밭이 마루금을 가로막고
있다.
좌측 둔덕으로 인삼밭을 빠져나오면 포장길이 가로지르는 가운데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전원주택이
한 채 차지하고 있으니 저 위 교회 건물이 보이는 승안리마을까지는 우측으로 포장길 따라
진행한다. 3분 진행하면 승안리마을... 좌측 바로 위로 고갯마루이다.


(밭이 전개된 능선을 잠시 따르고)


(개농장 안부/비닐하우스에서 개를 사육한다)


(인삼밭을 지나고)


(저 앞 승안리마을까지는 포장길 따라 진행)


(승안리 마을)

16시 01분, 171봉.
고갯마루는 생략... 마을 뒤 밭을 가로지른 뒤 잠깐 잡목지대를 헤치면 이내 고갯마루를 통한
마루금이 합류하면서 산길이 좋아진다. 간간히 분묘 연고자확인 공고판이 붙어 있다.
15분 후 중군이봉 전위봉에 해당하는 171봉에 도착한다.
중군이봉이 제법 높게 오려 보이는 가운데 우측 사면쪽으로 커다란 농장이 자리하고 있다.


(분묘 연고자확인 공고판)


(우측 사면으로 커다란 내려 보이고)


(171봉)


(중군이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16시 19분, 중군이봉.
5분 후 여강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나자 좌측 도리마을쪽에서 산책로가 올라와 산길이 더욱
뚜렷해진다.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10분 극복하면 독조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중군이봉... '← 건장이마을,
→ 도리마을회관'으로 된 여강길 이정표와 함께 삼각점 비슷한 시멘말뚝이 보인다.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약간 긴 우측 능선은 청미천내 건장이마을이고 좌측 능선이 합수점
방향이다. 끝났다는 포만감과 함께 막초 한 잔 음미한 뒤 좌측 합수점 방향 능선을 택한다.
9분 휴식. 


(중군이봉)


(우측 사면 농장)


(도리마을회관에서 올라온 여강길을 만나고)


(이어지는 산길)


(중군이봉)


(삼각점 비슷한 시멘말뚝)

16시 48분, 남한강/청미천 합수점.
하산길 역시 비교적 뚜렷한 편... 막판 뚜렷한 산길이 우측으로 바로 내려서기에 잠깐 산길을
만들어 내려서야 한다.
28분 후 마지막 절개지를 내려서면 능선이 모두 끝나면서 남한강변 제방도로를 만나고...
2~3분 더 진행하면 한강 푯말이 보이니 이 지점이 정확한 합수점이 될 것이다. 


(이어지는 산길)


(막판 급사면을 내려서고)


(남한강변 제방도로를 만나다)


(남한강/청미천 합수점)


(남한강/청미천 합수점)


(뒤돌아 봄/좌측은 성지지맥, 우측은 오갑지맥 끝자락이다)


(한강 푯말이 있는 곳이 정확한 합수점이 될 것이다)

17시 08분, 도리마을.
시간 여유가 있으니 바로 도리마을으로 향하는 길 버리고 계속 한강변 제방도로를 따르는 여유를
부린다. 강 건너는 성지지맥자락 강천 마을이다.
15분쯤 그렇게 제방도로를 따르다가 도리마을로 향하는 또다른 길을 만나고는 제방도로를 벗어나
5분쯤 진행하면 도리마을회관... 점동 택시를 콜 하면서 마지막 지맥길을 마무리한다.


(이어지는 제방도로)


(남한강)


(강 건너 강천마을)


(뒤돌아 봄)


(도리마을)


(도리마을회관)

그 후.
점동까지만 택시를 이용하려다가 날씨도 쌀쌀하고 너무 번잡해 보여 문드러미고개까지 그냥 고...
3만원쯤 나올 줄 알았는데 2만 5천원 나왔으니 생각보다는 덜 나온 듯 싶다.
덕분에 20분만에 차량 회수... 점심을 워낙 잘 먹은 탓에 저녁은 생략하고 집에서 하기로 한다.
논스톱으로 1시간 20분만에 송내역에 도착하여 이사벨라님을 내려드린 뒤 집에 도착하니 19시
17분밖에 안 되었다. 어찌하다보니 최근 들어 가장 빠른 귀가가 된 것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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