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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독조지맥 2]사실터고개-마국산-노성산-돌박지산-문드러니고개

by 높은산 2013. 2. 19.

[독조지맥 2]
두미리/중부고속도로굴다리-사실터고개-큰바래기산(414)-마국산(444.5)왕복-319.6-호국원(331지방도)
-노성산(307.8)-금당3거리-장천3거리-계원율림-돌박지산(164.8)-송암축산-설성산(290.6)3거리
-보째고개-정수고개-문드러니고개(3번국도)

[도상거리] 약 21.5km = 접근 1.0 + 지맥 19.5 + 마국산왕복 1.0

[지 도] 1/50,000 지형도 안성, 장호원

[산행일자] 2012년 12월 16일 일요일

[날 씨] 맑음 / 종일 짙은 안개

[산행코스]
두미리(07:23)-중부고속도로굴다리(07:25)-농장(07:34)-사실터고개(07:39)-큰바래기산(08:13)
-마국산(08:22~35)-큰바래기산복귀(08:43)-은석갈림(08:49)-바위봉(08:54)-319.6봉(09:06)
-좌꺾임봉(09:26)-174봉(09:45~58)-풍천임묘(10:08)-대죽3거리(10:12)-온유교회(10:20)-129봉(10:27)
-호국원/331지방도(10:32)-덕현갈림(10:51)-268봉/지도상노성산(10:55)-노성산(11:07~17)
-말바위(11:23)-원경사안부/식사(11:40~12:02)-원경사입구(12:12)-보리밭끝(12:18)
-이천공설묘지(12:20)-야산초입(12:25)-333지방도/대보산업입구(12:29)-329/333지방도3거리(12:32)
-장천2리(12:48)-계원율림3거리(12:53)-계원율림정문(12:59)-후문/다른농원입구(13:08)
-다른농원끝/임도(13:18)-야산초입(13:21)-시멘트길고개(13:35)-보람양돈입구(13:40)
-돌박지산(13:49~14:10)-영산김씨묘역(14:17)-시멘트길(14:22)-383지방도(14:33)-전파3거리(14:34)
-송암축산/산길초입(14:44)-첫봉(14:55)-설성산3거리(15:08~21)-보째고개(15:24)-부대안부(15:34)
-253고지(15:46)-부대펜스(15:51)-정수고개/연화정사안부(16:03)-부대펜스끝(16:05)-기암봉(16:08)
-248고지(16:15~39)-193봉(16:48)-문드러니고개(16:59)-나래3거리(17:05)


[산행시간] 9시간 42분(휴식 외:1시간 58분, 실 산행시간: 7시간 44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5:30)-(영동)-양지IC-(17번국도)-백암-(318/70지방도)-두미리(07:10)

<올 때>
나래3거리(17:30)-(택시/9900원)-장호원(17:38~55)-(군내버스)-죽암(18:30)-(택시/11500원)
-두미리(18:45~50)-(70/318지방도)-백암-좌찬고개/식사(19:10~45)-양지IC-(영동)-상동(20:35)


(산행지도)

[산 행 기]
독조지맥은 앵자지맥 용실봉을 막 지난 무명봉에서 분기, 독조봉(434)-건지산(410.4)-바루산(270)
-뒷동골산(223.5)-봉의산(324)-대덕산(309.4)-큰바래기산(414)-노성산(307.8)-돌박지산(164.8)
-철갑산(224)-신통산(279)-중군이봉(223)을 일으킨 뒤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쳐지는 여주군 점동면
도리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3km의 산줄기이다.


(마국산)


(부드러운 산길)

사실터고개에서 문드러니고개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 도상 20km 남짓한 거리이지만 초반
큰바래기산 오름 외에는 별다른 굴곡이 없고 노성산을 지나 설성산 3거리봉까지는 비산비야지대로
이어져 거리에 비교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노성산 말바위)


(돌박지산)

07시 10분, 두미리.
날씨는 맑은 것 같은데 예기치 않은 안개가 짙게 끼어 운전에 바짝 신경이 쓰인다.
일부는 가시거리가 몇 십 미터밖에 안 될 정도... 거기에 영동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17번 국도로
들어서니 노면이 살짝 얼어붙어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한 곳 신호를 받다가 제동이 안 되어 하마트면 사고까지 날 뻔...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백암 부근에
이르러서는 329지방도를 318지방도로 착각하고 한참 들어섰다가 되돌려 나오기도 하는 등 예상보다
30분 정도 늦은 07시 10분 들머리에 도착하고는 한숨을 돌린다.
사실터고개에서는 중부고속도로를 바로 건널 수 없고 사실터고개 너머 약 1km 지점, 굴다리가 있는
두미리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준비한다.


(두미리)


(저 앞으로 중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인다)

07시 23분, 두미리 출발 산행시작.
좁은 시멘트 포장길을 2분 따르면 중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를 통과하면
사실터고개 방향으로 중부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다가 9분 후 한 농장이 나타나면서 끝이 난다.
인기척은 없고 개만 요란하게 짖어댈 뿐이다.
농장을 뒤로 하고 우측 고속도로 둔덕길을 5분쯤 더 진행하면 고속도로를 건넌 사실터고개 절개지
상단... 건너편 물류창고 건물조차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다.


(굴다리 통과)


(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임도)


(중부고속도로)


(한 농장이 나오면서 임도가 끝난다)


(고속도로 둔덕)


(건너편이 사실터고개/물류창고 건물이 뿌옇게 보인다)


(절개지 상단)

08시 13분, 큰바래기산.
큰바래기산까지는 200m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오늘 구간에서 가장 급오름이다.
아니 유일한 급오름이 될 것이다. 간간히 간벌된 나무들이 걸리적대면서 더욱 진을 빼게 한다.
특히나 짙은 안개 속이니 미로 속 오름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기분... 이내 땀방울로 이마가
흥건해지니 모자와 겉옷은 벗어 배낭속에 넣는다.
20분쯤 급오름을 극복하면 비로서 급오름을 모두 극복한 듯 능선이 완만해지니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10여분 더 진행하면 빨간 우체통이 근 20개씩이나 나란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큰바래기산...
마국산-마오산-정명산-해룡산-기관산 거쳐 복하천/남한강 합수점까지 약 37km의 산줄기로써
이어지는 해룡지맥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큰바래기산 오름길)


(급오름이 끝나고)


(우체통이 나란히 있는 큰바래기산)

08시 22분, 마국산.
약 0.5km 마루금을 비켜난 마국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일반등로로 산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6분 후 사람 형상 기암이 반기고... 3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정상석과 함께 넓은 헬기장을 이룬
마국산 정상이다.
마국산 외 오운봉, 마옥산으로 된 정상석도 보이는데 마국산으로 통일을 하려는지 오운봉 정상석은
쓰러진 채 방치되어 있고 마옥산 정상석 또한 한쪽 구석의 잡목에 묻혀 있는 상태... 조망이 아주
좋을 듯한 분위기이지만 오늘은 그저 짙은 안개뿐이니 아쉽다.
나중에 해룡지맥으로 다시 찾을 때를 기약하면서 막초 한잔으로써 아쉬움을 달랜다. 13분 휴식.


(마국산 오름길)


(기암)


(마국산)


(마국산 헬기장)


(정상석)

 
(정상석)


(다른 정상석)


(또다른 정상석)


(삼각점은 못 찾고 대신 헬기장 표지석이...)

08시 49분, 은석갈림.
큰바래기산으로 복귀시도 9분 소요... 이어지는 지맥길로 들어서면 여전히 산길이 반반한 가운데
굴곡마저 거의 없어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6분 후 다시 한번 빨간 우체통들이 무더기로 보이면서 능선이 갈리는 지점...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는다. 우측 지능선쪽으로는 '은석 가는길'로 된 작은 푯말이 매달려 있다.


(이어지는 산길)


(은석 갈림)


(이곳에도 우체통이 무리지어 있다)

09시 06분, 319.6봉.
5분 진행하면 의외의 바위봉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꺾고... 양탄자길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아주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2분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이
보인다. 그 새 319.6봉에 도착한 것이다.


(산길)


(산길)


(의외의 바위봉)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


(319.6봉)


(삼각점)

09시 45분, 174봉.
우측으로 향하는 뚜렷한 산길을 버리고 일단 좌측으로 들어섰다가 잠시 후 대하는 또다른 능선갈림
지점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다시 반반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20분 후 작은 바위군을 이룬 봉우리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
이후로도 이따끔씩 능선갈림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도를 유심히 보면서 20분 남짓 진행하면 둔덕을
이룬 채 도로를 만날 때까지 유일한 배꼽봉이 되는 174봉이다. 13분 휴식.


(산길)


(작은 바위군에서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튼다)


(이어지는 산길)


(174봉)

10시 12분, 대죽 3거리.
여전히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0분 진행하면 풍천임씨묘가 나오면서 이후로는 묘지길인 듯
넓지막한 산길로 바뀌니 더욱 발걸음이 편안하다.
불과 4분만 진행하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면서 마루금쪽으로도 도로가 이어지는 3거리...
한켠으로 '대죽 4리'로 표기된 버스정거장이 보인다. 인삼밭을 낀 직진 도로로 향한다. 


(이어지는 산길)


(풍천임공묘)


(묘지길로 이어지고)


(대죽 3거리 직전)


(대죽 3거리)

10시 27분, 129봉.
2~3분 거리 고갯마루까지 잠깐 도로를 따르다가 좌측 야산으로 붙으면 이내 산이 끝나면서 시멘트
포장의 마을길로 바뀌고... 마을길 따라 5분 남짓 진행하면 지도상에도 표기되어 있는 온유교회
건물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마을길을 벗어나 온유교회를 우측으로 두고 밭을 가로지른 뒤 짧게 형성된 과수원을 지나면 다시
야산으로 붙게 되는데 산길이 없는 줄 알았으나 비교적 괜찮은 산길로 이어지니 발걸음이 가볍다.
잠깐 진행하면 능선이 갈리는 129봉... 좌측이 마루금이다.


(저 위까지 잠깐 도로를 따르다가)


(좌측 야산으로 들어선다)


(이내 마을길로 바뀌고)


(온유교회 앞)


(온유교회)


(뒤돌아 본 마루금)


(과수원을 통과하고)


(다시한번 뒤돌아 봄)


(민가 옆 야산으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산길)


(129봉)

10시 32분, 호국원/331지방도.
좌측 뚜렷한 산길을 1분 정도만 진행한 뒤 우측으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서서
3~4분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내려서면 331지방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이천/안성의 경계임을 알리듯 '이천시-안녕히 가십시오', '어서 오십시오 경기도 안성시입니다'로
된 푯말들이 보인다.
도로 건너편으로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를 안장하기 위해 설립한 호국원이 자리하고 있고
마루금은 호국원 우측 담장쪽으로 이어진다.


(331지방도/좌측)


(331지방도/우측)


(도로 건너편에 호국원이 자리잡고 있다)

10시 55분, 268봉/지도상 노성산.
이곳부터는 노성산 일반등로가 되는 탓에 한결 산길이 좋아진다.
호국원을 내려다 보면서 20분 남짓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우측 덕현마을쪽에서 산책로가 올라와
합쳐지면서 더욱 반반한 산길로 이어지고... 잠깐 더 오르면 운동시설과 벤치가 나오면서 비로서
오름길이 끝난 듯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다.
1분 더 진행하면 268봉인데 지도상에는 노성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고 대신
한 굽이 더 지난 지점으로 삼각점이 표기된 307.8봉이 높게 올려 보여 실제 노성산임을 알린다.


(호국원 우측으로 노성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덕현마을 3거리)


(더욱 반반한 산길로 바뀌고)


(운동시설봉)


(지도상 노성산에서 올려 본 실제 노성산)

11시 07분, 노성산.
보기에는 제법 시간이 걸릴 듯 했지만 산길이 워낙 좋아서인지 실제 노성산인 307.8봉도 금방이다.
7분 후 좌측 지능선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합류하고... 5분만 더 오르면 노성산이 아닌 노승산(?)으로
표기된 커다란 정상석과 함께 2등 삼각점(장호원25, 1985복구)이 반기는 노성산 정상이다.
한켠으로 장수봉으로 된 작은 정상석이 나란히 있는 가운데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지만 아직껏 짙은 안개로 뿌연 조망뿐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꼬마를 대동하고 한 부부가 올라와 처음으로 등산객을 대하기도 하는데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그만 빙판에 미끄러져 고꾸라지면서 바위와 된통 키스를 하고는 피까지 보면서 이가 욱신거리는
어의없는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가뜩이나 이가 좋지 않은데... 그나마 바위 아래로 구르지 않는 것이
다행일 것이다.
얼마간 멍하니 있으니 어느 정도는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10분 지체.


(이어지는 산길)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고)


(노성산 직전)


(노성산)


(노승산으로 표기된 정상석)


(2등 삼각점)


(장수봉으로 된 또다른 정상석)


(가야할 마루금이 안개 속에 뿌옇게 보인다)

11시 40분, 원경사 안부/식사.
원경사 직전까지는 메인등로가 마루금이다. 5분 후 좌측으로 마루금을 약간 비켜난 말바위를 잠깐
들린다. 완전 말의 머리를 조각해 놓은 듯한 자연의 작품... 이천 9경 중 8경에 속하는 명물이다.
마루금으로 복귀하여 15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으로 원경사 하산길이 한번 갈리고, 2분 더 진행하면
벤치가 마련된 안부가 나오면서 메인등로는 원경사쪽으로 내려서고 있다.
벤치 차지하고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아직도 이가 시큰거려 오물오물... 식사시간 20분 소요.


(말바위)


(계속해서 일반등로로 이어지고)


(첫 번째 원경사 하산길)


(이어지는 산길)


(원경사 안부)

12시 12분, 원경사 입구.
이어지는 마루금쪽으로는 산길이 다소 희미한 편... 진행할수록 산길이 희미해지면서 막판에는
산길이 사라진 채 한 차례 잡목까지 헤쳐야 한다. 지능선도 두어 차례 갈려 독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곳... 딴은 거리가 얼마 안 되므로 생략을 한 채 안부에서 편안하게 메인등로를 따라
원경사로 내려서도 크게 마루금을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7분 후 우측으로 밭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잠깐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저 뒤로
원경사 일주문이 보이는 원경사 입구... 노성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이어지는 마루금)


(원경사 입구)


(당겨본 일주문)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확대)


(주차장)

12시 20분, 이천공설묘지.
주차장을 지난 지점에서 원경사 진입도로를 버리고 좌측 보리밭으로 들어선다. 안개가 오전보다는
조금 걷혀 뿌옇게나마 노성산이 전모를 들어내는 풍경...
5~6분 진행하면 보리밭이 끝나면서 과수원으로 바뀌고 잠깐 과수원을 가로지르니 넓은 시멘트길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공원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천공설묘지이다.


(보리밭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뒤돌아 본 노성산)


(보리밭이 끝나고)


(잠깐  과수원을 가르지른 뒤)


(공원묘지 진입로에 도착한다)


(이천공설묘지)

12시 32분, 329/333지방도 3거리.
묘지 진입로이기도 한 시멘트길을 5분 진행하면 마루금은 시멘트길을 벗어나 좌측 낮은 야산으로
이어진다. 펜스가 나란히 하고 있어 생략할까 하다가 그런대로 진행할 만해 보이니 야산으로
들어선다. 펜스는 설성농협 하나로마트 신축예정 부지이다.
불과 4분 진행하면 대보산업 입구 표시판이 보이면서 2차선의 333지방도를 만나게 되고...
지방도따라 이어지는 마루금을 3분 더 진행하면 직진으로 모가 이천 방향 329지방도가 갈리는
3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꺾이는 여주방향 333지방도쪽이 마루금이다.


(공원묘지 진입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다시 야산으로 들어서는 초입)


(신출부지 펜스를 얼마간 따르고)


(333지방도)


(329/333지방도 삼거리)


(우측 333지방도쪽이 마루금이다)

12시 53분, 계원율림 3거리.
이어 한동안은 333지방도가 마루금... 10분 후 우측으로 둔덕을 이룬 야산이 형성되어 있어 잠시
붙어 보지만 이내 도로가 마루금임을 알아차리고 되내려선다.
5분 후 '상부상조하는 마을'이라는 오래된 입간판과 함께 장천2리 버스정거장을 지난다.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계원율림 이정표가 나오면서 1차선 포장길이 갈리는데 여기부터는
계원율림 방향 포장길이 마루금이다.


(도로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뒤돌아 본 노성산)


(장천 2리)


(버스 정거장)


(계원율림 3거리)

13시 08분, 계원율림 통과.
포장길을 따라 6분 진행하면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펜스가 둘러진 계원율림농원 정문이 나오는데
선답자의 경우 대개는 펜스따라 우회를 했다고 하지만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일단은 농원안으로
들어선다. 대단위 밤나무 밭이 조성된 사유지 농원이다.
4~5분 진행하면 민가가 자리하고 있어 행여 제지라도 당할까 신경이 쓰였으나 다행이 개만 요란하게
짙어댈 뿐 인기척은 없다.
유유히 통과... 이어 간이 골프장과 연못까지 보이면서 4~5분 더 진행하면 어느 덧 후문인데 역시
문이 활짝 열려 있어 홀가분한 기분으로 농원을 빠져나간다.


(계원율림 진입로)


(계원율림 정문)


(계원율림 안)


(계원율림 안)


(계원율림 안)


(계원율림 후문)

13시 21분, 야산 초입.
계원율림을 통과하면 또다른 농원이 오래된 철망과 함께 출입문이 잠겨진 채 가로막고 있는데
계원율림과는 달리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아니므로 부담없이 출입문을 넘어 농원 안으로
들어선다.
역시 밤나무밭이 조성된 농원... 그러나 겨울에는 관리를 안 하는지 눈 위에는 발자국조차 찍히지
않은 상태이다.
잠깐 밤나무단지로 이어지더니 무슨 용도인지 수리시설과 잔디밭이 보이기도 하면서 10분 진행하면
농원이 끝나고... 터진 철망 사이로 농원을 빠져 나오면 수레길이 나오면서 우측으로 인삼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고 인삼밭 뒤로는 설성산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2~3분 임도를 따르니 마루금은 임도를 벗어나 좌측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야산으로 이어진다.


(또다른 농장으로 들어선다)


(다른 농장 안)


(다른 농장 안)


(다른 농장을 빠져 나오면 임도가 이어진다)


(인삼밭 뒤 설성산 능선)


(야산 초입)

13시 40분, 보람양돈 입구.
야산으로 들어서면 산길은 희미하지만 잡목이 없어 진행에는 별 지장이 없다.
우측으로 또다른 인삼밭이 얼마간 펼쳐지다가 인삼밭이 끝나면 능선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좌측이
마루금...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낮은 능선을 10분쯤 진행하면 좌측에서 시멘트길이 올라와
이후로는 다시 시멘트길을 따르면 된다. 보람양돈으로 향하는 시멘트길이다.
저 위로 산불감시탑이 있는 돌박지산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가운데 5분 후 보람양돈 입구에
도착하고는 시멘트길을 벗어나 우측으로 형성된 밭을 가로지른다.


(야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우측으로 잠시 인삼밭이 이어지면서 그 뒤로 설성산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다시 시멘트길을 만나고)


(돌박지산이 가까이 올려 보인다)


(보람양돈 입구에서 밭을 가로 질러 도락지산을 향한다)

13시 49분, 돌박지산.
날이 풀리면서 조금은 질퍽해진 밭을 가로지른 뒤 돌박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붙으면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보람양돈에서 설치한 녹색철망이 나란히 하는데 역시 잡목이 없으니 진행할 만하다.
9분 후 작은 바위군을 이루면서 산불감시탑과 함께 삼각점(장호원447, 1988재설)이 자리하고 있는
돌박지산에 도착한다.
서북 방향으로 시야가 탁 트여 100m 급 낮은 산 치고는 제법 그럴듯한 산세... 진행도 예상보다는
조금 빠른 느낌이니 막초를 두 잔씩이나 들이키면서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1분 휴식.


(보람양돈 녹색 철망)


(돌박지산 직전)


(돌박지산)


(삼각점)


(서북 방향 조망)

14시 17분, 영산김씨 묘역.
돌박지산에서는 U턴을 하듯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고... 잠시 후 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좌측으로
살짝 꺾인 능선을 택해 내려서니 운동장처럼 넓게 전개된 묘역이 내려 보인다.
7분 후 묘역에 도착하니 '예의생활실천운동'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영산김씨묘역이다.


(묘역이  내려 보이고)


(영산김씨 묘역)


(뒤돌아 봄)

14시 34분, 전파3거리.
5분 후 묘역 진입로를 빠져 나오니 마루금은 다시 시멘트길로 이어지면서 11분 후 지나온 초입으로
참샘교회 이정표가 있는 2차선 383지방도를 만난다.
이어 1분만 지방도를 따르면 안성/금당리 이정표와 함께 지방도는 직진으로 향하고 좌측으로
'전파시험인증센터/위성전파감시센터'를 가리키면서 또다른 2차선 도로가 갈리는데 여기서는 좌측
도로가 마루금이다.
초입으로 송암축산, 설성목장 등 다양한 이정표들이 보인다.


(다시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383 지방도)


(전파 3거리)


(전파 3거리의 다양한 이정표)


(전파 3거리의 다양한 이정표)

14시 44분, 송암축산/산길초입.
제법 높게 올려 보이는 설성산을 주시하면서 8~9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설성목장700m 이정표와 함께
진입로가 갈리면서 송암축산이 자리하고 있다.
산길로 들어서는 마루금 초입은 도로쪽으로 약간 더 진행한 송암축산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
그러나 초입으로 잡목만 빽빽할 뿐 족적이 전무하니 고개를 갸웃거린다.


(전파연구소 방향 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설성산 능선)


(송암축산/우측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붙는다)


(산으로 붙는 초입)

14시 55분, 첫 봉.
어쨌거나 마루금이 확실해 보이니 잡목을 헤치면서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좌측
절개지 아래로 송암축산이 자리한 채 축사용 도로가 나란히 하는 형태... 절개지를 내려서서
도로를 따를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도로가 끝나면 다시 능선으로 붙어야 하므로 잡목 덜 한 곳
선택하면서 길을 만든다.
축사는 곧 끝이 나면서 덩달아 잡목까지 수그러져 한결 진행을 할 만 하다.
11분 후 첫 봉에 도착하니 우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쳐지면서 이후로는 다시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좌측으로 송안축산이 내려보이고)


(송암 축산)


(첫봉을 오르면 다시 산길이 뚜렷해진다)

15시 08분, 설성산 3거리.
마루금 우측 아래가 전파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듯 '이 시험장은 국가 주요시설이므로 허가없이
출입을 금한' 이라는 경고판이 이따금 보이기도 하면서 13분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우측으로
설성산이 갈리는 3거리이다.
약 1km 정도 마루금을 비켜나 있는 설성산(290.6)을 다녀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중에 장호원
백족산(402.2)과 연계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포기를 한다. 13분 휴식.


(이따금 경고판이 보이고)


(시설물)


(설성산)


(당겨 본 설성산  간판)


(설성산 3거리)

15시 46분, 253고지.
설성산 3거리부터는 더욱 산길이 잘 나 있고 간간히 이정표도 보인다.
3분 후 '←253고지 120m, →신흥사 680m' 이정표가 있는 안부가 보째고개이다.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부대가 자리한 채 담장이 마루금따라 이어지기 시작하고 다시 5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도로가 관통하면서 부대쪽으로 내려선다. 의외의 규모있는 부대이지만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니 부담은 없다. 나중에 확인하니 7군단 사령부가 있는 상승대라고 한다.
도로 절개지 오름쪽으로는 밧줄과 계단까지 설치되어 있다.
12분 후 능선이 우측으로 꺾이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벤치가 두 개 마련된 채 253고지라는 이정표와
함께 이곳으로부터 사격구역이니 사격시는 출입을 금한다는 푯말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보째고개)


(산길)


(부대 담장이 시작되고)


(신설도로 안부)


(절개지 오름길)


(절개지 위에서 뒤돌아 본 설성산)


(253 고지)


(253고지 이정표)

16시 03분, 정수고개.
잠깐 담장이 안 보이는가 했더니 5분 진행하면 펜스로 바뀌어 다시 마루금과 나란히 이어진다.
한 차례 초소와 초병을 만나지만 특별한 제지는 없다.
12분 후 연화정사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 지도상에는 좀 더 진행한 봉우리를 정수고개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곳이 정수고개일 것이다.


(담장 대신 펜스로 바뀐 마루금)


(정수고개)


(정수고개를 지나면 펜스는 사면으로 내려선다)

16시 15분, 248고지.
곧 부대펜스는 사면으로 내려서고...
5분 후 정수고개포 표기된 우꺾임봉에 도착하니 강아지가 웅크린 형상의 기암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젓한 송림숲길을 6~7분 더 진행하면 우측 용채산(183)방향 능선이 갈리는 3거리봉... 248봉으로
된 이정표가 있고 이제껏 잘 나 있는 산길은 '골프장 442m'이라는 표시와 함께 우측 용채봉족
지능선으로 내려선다.
이제 목적지 문드러니고개까지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기에 여유가 있다. 남은 막초 모두 비우면서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4분 휴식.


(기암)


(이어지는 산길)


(248 고지)


(248 고지)

16시 59분, 문드러니고개.
약간 희미해진 밋밋한 산길을 9분 진행하나 오늘 마지막 봉우리가 되는 193봉... 원형 참호가
하나 자리하고 있다.
11분 후 4차선 3번 국도가 지나는 문드러니고개에 도착함으로써 생각보다는 수월한 진행이었다는
평을 하면서 2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타기 위에 우측 상승대 방향으로 도로를 따른다.


(193봉)


(193봉)


(문드러니고개)


(문드러니고개)

그 후.
5~6분 도로를 따르면 상승대 직전으로도 버스정거장이 있어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여기서
태평리(가남) 방향을 택했으면 좀 더 쉽게 차량을 회수할 것을 정보를 모른 채 장호원 방향을
택하는 바람에 시간은 물론 비용도 더 든 것 같다.
태평리 방향은 얼마 후 버스가 한 대 지나간 것에 반해 장호원 방향은 20분을 넘게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고... 대신 빈 택시가 지나가 이용했는데 장호원까지 7~8분 거리임에도 요금이 9900원이나
나온다. 거기에 장호원 도착하니 죽산까지는 상승대를 경유하여 도착하는 버스밖에 없다니 공연히
택시비만 날린 셈이다.


(우측 상승대 방향으로 향한다)


(상승대 직전으로도 버스 정거장이 하나 있고)


(나래3거리 버스 정거장)


(뒤돌아 본 문드러니고개)

장호원에서도 근 20분을 기다린 끝에 상승대를 경유한 버스가 도착... 죽암까지는 다시 35분이
소요되었고 죽암에서 한번 더 택시를 이용하여 두미리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친지 무려 1시간
40여분만에 차를 회수하니 어의가 없다.
경비마저 들대로 들고... 하산지점에서 두미리로 바로 왔어도 택시비가 덜 나왔을 것이다.
20분 거리 독조지맥상 좌찬고개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정체가 전혀 없는 덕에 50분만에
집에 도착한다. 차량회수 시간이 귀경시간보다 오히려 더 걸린 셈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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