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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태행지맥 궁평항마루금]함경산-봉화산-구봉산-청명산-해운산-궁평항

by 높은산 2012. 6. 16.
Untitled

[태행지맥 궁평항마루금]
감뿌리/제부도입구-대촌-97.2-아리랑고개-함경산(129)-하내공원-봉화산(168.5)-구봉산(159)-당성
-굴고개/궁평항마루금분기점-검산이-청명산(157.1)-전대촌-34.2-용머리-해운산(142.6)-해운초교
-궁평항

[도상거리] 22.5km =접근 8.0km + 궁평항마루금 12km + 청명산/해운산 왕복 2.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대부

[산행일자]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날 씨] 구름 많음

[산행코스]
감뿌리(06:56)-59봉(07:04)-도로안부(07:18)-60봉/살곶이분기봉(07:32)-대촌(07:37)-76봉(07:46)
-병조판서묘(07:55~08:15)-장외리고개(08:23)-97.2봉(08:34)-아리랑고개(08:42)-90봉(08:50)
-함경산(09:04)-도로/하내공원입구(09:17)-110봉/하내공원정상(09:34)-텃골안부(09:38)
-팔각정(09:41~10:00)-봉화산(10:05~09)-은쟁이안부(10:16)-159봉(10:24)-신흥사안부(10:32)
-구봉산(10:41)-태행지맥합류(10:46)-당성(10:50~58)-임도안부(11:02)-하얀집(10:04)
-굴고개/태행지맥이탈(11:09)-121봉(11:15)-110봉/좌꺾임(11:20)-검산이(11:27)-105봉(11:32)
-119봉/식사(11:40~12:20)-317지방도(12:34)-152봉(12:49)-청명산3거리(12:51)-청명산(13:03~24)
-3거리복귀(13:34)-100봉(13:43)-성산목장(13:56)-매화리도로(14:04)-절개능선(14:13)
-전대촌도로(14:22)-전대촌(14:31)-303지방도(14:37)-34.2봉(14:39~56)-303지방도갈림(15:03)
-55봉(15:15)-백석포안부(15:19~38)-61봉(15:43)-용머리(15:54)-왕모대3거리(15:59)
-해운산(16:16~41)-해운산3거리(16:50)-해운초교/303지방도(16:54)-63봉(17:03)-73봉(17:14)
-303지방도(17:22)-절개지뒷봉(17:31)-임도(17:34)-50봉/우꺾임봉(17:40~52)-선약농원(17:53)
-303지방도/궁평2교차로(18:01)-궁평1교차로(18:12)-궁평항(18:19)


[산행시간] 11시간 23분(휴식 외:3시간 05분, 실 산행시간:8시간 18분)

[참여인원] 3인(아사비, 솜다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5:25)-(영동+서해안고속도로)-비봉IC(05:50~55)-궁평항(06:22~25)-제부도입구(06:45)

<올 때>
궁평항(18:45)-제부도입구(19:05~45)-(대부도+시화방조제)-월곳IC-(영동)-상동(21:05)


(산행지도)

[산 행 기]
태행지맥 굴고개에서 남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청명산어깨-해운산어깨 경유 도상거리 약 12km의
맥을 이룬 뒤 궁평항에서 끝나는데 신산경표상 태행지맥으로 택한 와룡산쪽보다 오히려 거리가
1km 내외 더 길게 이어져 더러는 궁평항을 태행지맥의 끝점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신산경표에서는 대부도와 연관하면서 와룡산쪽을 택했으리라.
한편 굴고개 약 1km 지점인 구봉산 3거리에서는 구봉산-봉화산-함경산 경유 살곶이까지 도상거리
약 8km 전후의 또다른 산줄기가 갈린다.


(봉화산에서 보는 궁평항 마루금)


(구봉산에서 보는 와룡-승학-이봉산)


(궁평항 마루금이 시작되는 굴고개)

지난 주 와룡산으로 이어지는 태행지맥을 마무리 하고는 나중에 기회되면 두 산줄기를 연결한다고
했는데 계획된 산행이 이번에도 인원 부족으로 취소되니 내친 김에 이곳이나 진행하기로 하고...
교통이 불편한 살곶이 대신 교통편이 다소 좋을 뿐더러 제부도와 연관한다는 의미가 있는 제부도
입구 감뿌리를 출발하는 것으로 선을 긋는다.
청명산과 해운산 왕복거리 포함 약 22.5km의 산행, 지난 주 태행 마지막 구간에 비교 한결 부담이
덜 한 코스이다.


(청명산에서 보는 해운산)


(복숭아밭 뒤로 보이는 해운산)

06시 45분, 제부도 입구/감뿌리.
이번에도 홀로 산행이 되는가 싶었는데 아사비님, 솜다리님이 뒤늦게 합류한다는 연락... 덕분에
차 1대를 날머리에 대 놓고 출발할 수 있어 차량 회수에 부담이 덜어진다.
궁평항에 차 1대를 대 놓고 제부도 입구인 감뿌리 마을에 도착하니 어느 새 날이 훤히 밝은 채
간조 시간인지 제부도로 통하는 길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가까운 곳이지만 의외로 제부도는 아직껏 한 번도 못 가 봤고 이곳 입구마저도 초행이다.
잠시 왔다갔다 하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본다. 다만 날머리 궁평항은 딱 한 번 가본 적이 있다.


(제부도 입구 감뿌리)


(제부도 입구)


(제부도)

06시 56분, 감뿌리 출발 산행시작.
제부도길이 시작하는 바로 옆으로 붙으려 했지만 부대펜스가 가로막은 출입금지지역, '제부 씨월드'
간판의 수산물회 직판장 뒤편 절개지쪽으로 들어섬으로서 산행을 시작한다.
절개지 좌측을 통해 59봉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초입부터 산길 없이 억센 정글 숲...
막판에는 이곳 일대 특유의 누워있는 나무들까지 등장하면서 발길을 낚아 챈다.
그나마 59봉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라 할까?. 8분 후 송림숲으로 둘러진 59봉에
도착함으로써 첫 봉에 오름을 신고한다.


(절개지 뒤 59봉/절개지 좌측으로 붙는다)


(되돌아 본 감뿌리)


(59봉)

07시 18분, 도로 안부.
잠깐 내려서면 전원주택 부지로 조성된 공터가 나오면서 높은 옹벽의 절개지를 이루어 저 아래
도로로 내려설 방법이 묘연하다.
바로 아래로 이미 완공된 전원주택이 보여 그 곳을 통한다고 했으나 역시 도로 방향은 진행이
불가한 높은 옹벽... 그렇다고 주택 진입로를 따르면 다시 산행을 시작한 제부도 입구로 향하는
형태이니 난감해진다.
결국 전원주택부지 이전까지 빽을 한 뒤 좌측으로 잡목 빽빽한 사면을 헤친 뒤에야 겨우 도로로
내려서고는 한숨을 돌린다. 결코 쉽지 않은 마루금 길임을 예고한 셈이다.


(전원주택 부지)


(저 앞은 내려설 수 없는 높은 옹벽의 절개지이다)


(어렵게 내려선 도로 안부)


(내려서서 되돌아 본 높은 옹벽의 전원주택 부지)

07시 32분, 60봉/살곶이 분기봉.
잠깐 도로와 나란히 가는 낮은 야산은 생략... 5분 후 60봉 초입에 이르니 60봉쪽으로는 제법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도로를 벗어난다.
7~8분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살곶이 방향 능선이 갈리는 약 60봉이다. 직진은 살곶이 방향이고
진행할 마루금은 좌측 90도 방향... 절개지를 이루면서 전원주택 부지로 조성된 대촌 일대와
그 뒤 76봉이 한 눈에 펼쳐진다.


(되돌아 본 59봉)


(잠깐 도로를 따르고)


(60봉 초입)


(60봉에서 보는 대촌 일대와 우측 76봉)

07시 46분, 76봉.
조심스럽게 절개지를 내려선 뒤 시멘트길로 이어지는 전원주택 부지 통과... 5분 후 좁은 도로가
가로지르는 대촌마을 고개를 넘는다.
대촌마을 뒤로도 넓게 전원주택 부지가 조성된 가운데 일부는 이미 완공이 된 곳도 있다.
한 눈에 펼쳐지는 지나온 산줄기와 제부도를 음미하면서 5~6분 진행하면 주택 부지가 끝나면서
76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의외로 반듯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불과 3~4분만 오르면 넓은 가족묘가
자리한 76봉이다.


(대촌미을 고개)


(일부 완공된 전원주택)


(지나온 59봉과 멀리 제부도)


(당겨 본 제부도)


(76봉 오름길)


(76봉)

07시 55분, 병조판서묘.
76봉을 뒤로 하면 더욱 산길이 좋아진다. 거의 임도 수준의 넓은 길... 비로서 여유를 되찾으면서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건너편으로 길게 펼쳐진 산줄기는 오후에 진행할 궁평항 마루금이다.
7분 후 97.2봉을 향해 꺾일 때쯤 되어 보여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깐 진행하니
넓게 조성된 묘역이 나오면서 맨 위로 병조판서 나주정씨로 된 묘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산행 중
판서급 묘는 처음 대하지 않았나 싶다.
건너편 97.2봉이 올려 보이는 등 조망도 좋고 분위기가 아늑해 막초 한 잔씩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20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오후에 지나칠 궁평항 마루금)


(넓게 조성된 묘역/건너편으로 97.2봉이 올려 보인다)


(맨 위에 자리한 묘가 병조판서 묘이다)

08시 23분, 장외리고개.
건너편 92.7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좌측인줄 알고 잠깐 임도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아님을 알고 빽, 그대로 묘역을 따라 내려서니 사면 임도를 만나는데 역시 마루금이 아니고 우측
바로 옆 능선이 마루금이다. 즉 처음 병조판서묘 직전 좌측으로 꺾을 때 약간 더 가서 꺾어야
했는데 미리 꺾은 것...
덕분에 병조판서묘를 대했다는 위안을 하면서 임도로써 마루금에 붙은 뒤 역시 임도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잠깐 내려서면 시멘트도로가 가로지르는 장외리고개이다.
한켠으로 병조파서묘가 있던 나주정씨종산입구 표지석이 보인다.


(장외리고개)


(장외리고개의 종산 입구 표지석)

08시 34분, 97.2봉.
97.2봉 오름길은 잠깐 임도로 이어지다가 한 밭떼기에서 임도가 끝나면서 이후는 산길 없이
적당히 길을 만들어 올라서야 한다. 다소의 잡목이 방해하지만 다행이 누워있는 나무들이 없으니
진행을 할 만한다.
한 차례 급오름을 오르면 좌측 지능선을 만나면서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이 시작되고... 누에섬이
살짝 시야에 들어오는 가운데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몇 걸음 옮기면 수림 속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97.2봉이다.


(정면 탄도항에서 연결된 누에섬)


(97.2봉)

08시 42분, 아리랑고개.
한 굽이 밋밋한 내림길을 내려선 뒤 살짝 오름길로 바뀌는 지점에서 직진 능선을 벗어나 좌측으로
꺾어 사면 형태로 내려서는 능선이 마루금임을 유의할 일이다.
곧 벌목지가 나오면서 저 아래로 무슨 공사가 진행중인지 뻘건 흙이 들어난 아리랑고개가 내려다
보인다.
8분 후 좌측으로 대단위 개활지가 공사중인 가운데 1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아리랑고개에
도착한다.


(아리랑고개와 함경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아리랑고개)

09시 04분, 함경산.
함경산 오름길... 초입으로 누워있는 나무들이 빽빽하지만 어느 정도는 간벌정리를 해 놓아 지난번
마지막 구간처럼 애를 먹을 정도는 아니다. 어쩌다 한번씩 쑤시는 정도...
8분 후 90봉을 넘어서니 누워있는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제법 호젓한 산길로 바뀌어 한결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14분 후 북동쪽 채석장으로 정상부가 사라진 함경산에 도착한다. 다행이 현재는 채석 작업을
종료하고 복원 중... 바로 우측으로 절개면을 따라 내려서야 하지만 이왕지사 함경산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 절개면따라 이어지는 묵은 임도를 경유 한 바퀴 돌아 내려서기로 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함경산 오름길)


(함경산)


(함경산)


(봉화산-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09시 17분, 하내공원입구.
채석장을 한 바퀴 돌 때까지는 묵은 임도로 이어져 진행에 별 문제가 없지만 정상에서 바로
절개지면을 치고 내려선 지점을 접하면서 마지막으로 급사면 절개지를 한 곳 더 내서서야 하니
그곳이 약간 껄끄럽다고 해야겠다.
그래도 막상 내려서니 보기보다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 쉽게 내려선 느낌이다.
비로서 절개면을 내려서면 임도가 이어지면서 잠깐 진행하면 제부도와 대부도길을 이어주는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도로 건너편으로 대형주차장이 있어 고개를 갸웃했는데 이내 하내공원 전용주차장임 알아 차린다.
도로를 지난 마루금 좌측으로 비교적 규모를 갖춘 하네테크공원이 자리한 가운데 행락철을 맞아
제법 인파들이 붐비고 있다.


(함경산 절개지)


(임도가 시작되고)


(2차선 도로 뒤 하내공원 주차장)


(하내공원)

09시 34분, 110봉/하내공원 정상.
어쨌거나 하내공원을 만나면서 반반한 산길이 시작되니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10분 후 하내공원 울타리를 접하면서 이곳부터는 울타리 안밖 모두 반반한 산길... 다른 점은
울타리 안은 하내공원을 찾은 행락객, 밖은 봉화산을 찾는 등산객 차이일 것이다.
출입문이 있으나 잠겨 있어 안밖으로는 통행이 안 된다.
7분 후 하나공원 울타리가 끝나는 약 110봉에 도착한다. 하내공원의 정상에 해당하는 곳으로
안으로는 넓은 정자가 마련된 채 제법 인파가 붐비면서 여흥를 즐기고 있는데 유독 아줌마 부대가
주류라는 것이 궁금해진다.


(반반한 산길로 바뀐 마루금)


(하내공원 안 시설물)


(하내공원 울타리가 시작되고)


(얼마간 울타리 따라 마루금이 이어진다)


(공원 안 산책로)


(하내공원 정상이 되는 약 110봉)

09시 41분, 봉화산 팔각정.
하내공원을 벗어나니 조금은 한적한 느낌이다. 여전히 반반한 산길...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긴다.
봉화산을 지나 구봉산까지 이런 식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이다.
4분 후 이정표가 있는 텃골 안부가 나오면서 제법 급오름으로써 봉화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그래봤자 70m고도 극복이지만...
3분 후 정상에 있는 줄 알았던 봉화산유래 안내판과 팔각정이 나오니 정자 차지하고 막초 한잔
나누면서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오후에 진행할 궁평항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19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저 앞으로 봉화산이 올려 보인다)


(텃골 안부)


(유일한 바위)


(봉화산 팔각정)


(봉화산의 우래)


(궁평항 마루금)

10시 05분, 봉화산.
팔각정을 뒤로 하고 5분 더 오르면 모처럼 반듯한 삼각점(대부306,1990재설)이 보이는 봉화산
정상이다. 시야가 탁 트이면서 역시 궁평항 마루금쪽이 조망의 압권이다.
청명산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인다.


(봉화산 정상)


(봉화산 정상)


(정상에서 본 청명산)

10시 24분, 159봉.
이후 별다른 굴곡 없이 구봉산까지는 판판대로...
7분 후 '당성 약 30분 2.5km' 이정표가 있는 은쟁이 안부를 지난다. 시간이야 엇비슷하지만 거리는
실제 1.5km 전후에 비교 다소 부풀려 있다.
8분 후 봉화산과 구봉산의 중간지점인 159봉에 도착하니 지난 주 진행한 이봉-승학-와룡산 줄기가
시야에 들어와 힘겨웠지만 인상적인 산행을 되살리게 한다.


(이어지는 산길)


(159봉)


(멀리 이봉-승학-와룡산 줄기)

10시 32분, 신흥사 안부.
잠시 진행하면 세운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커다란 와불상이 나오고... 저 아래로 신흥사가 내려다
보이면서 안부에 도착할 때까지 각종 자세의 불상들이 산자락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8분 후 신흥사 안부에 도착한다. '←장곡리 30분, ←신흥사 5분, ↑당성 15분' 이정표와 함께
좌우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른다.


(와불상)


(저 아래 신흥사가 보이면서 사면으로 각종 불상들이 세워져 있다)


(신흥사)


(신흥사 안부)

10시 41분, 구봉산.
신작로처럼 넓은 산길을 한 굽이 오르면 당성이 시작되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1주일만에 다시 찾아온
구봉산 정상... 망해루지로 추정된다는 작은 돌탑이 반긴다.
지난 주에 비교 날씨가 좋으니 이봉산-와룡산 줄기가 한결 시원한 풍경... 계절 또한 불과 1주일
사이인데도 완전 연록으로 바뀐 채 신록의 싱싱함을 선사한다.


(구봉산 가는 길)


(당성이 시작되고)


(구봉산)


(구봉산에서 보는 이봉산-승학산-와룡산)

10시 50분, 당성.
이제 궁평항 마루금이 시작되는 굴고개까지는 지난 번에 지나간 길... 다만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5분 후 태행지맥이 합류하면서 우측 당성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려서자마자 다시 당성이 나오면서
잠깐 마루금따라 이어진다. 비교적 보전이 잘 되어 있고 규모도 제법 큰 편이다.
4분 후 마루금이 당성을 벗어나는 지점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마루금쪽으로 산길이 없지만
잠깐 내려서면 다시 임도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별 신경은 쓰이지 않는다. 8분 휴식.


(태행지맥 합류)


(다시 당성이 이어지고)


(마루금이 당성을 벗어나는 지점)


(이어지는 마루금)

11시 09분, 굴고개.
3~4분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좌측 사면쪽에서 이어진 임도를 만나는 안부... 다시 마루금따라
임도가 이어진다.
2분 후 둔덕봉 한 켠을 차지한 하얀집을 지난다. 여전히 문이 잠겨있는 상태이다.
임도가 끝나면서 낯익은 그물망을 넘고 약초재배지로 들어섰다가 이내 빠져 나오면 305지방도
굴다리 위로 이동통로가 조성되어 있는 굴고개, 태행지맥을 벗어나 비로서 궁평항 마루금이
시작되는 곳이다.
지난 번에는 못 보았던 꽃이 화려하게 단장하고 있어 그 새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사면에서 올라온 임도)


(구봉산 사면으로 형성된 당성)


(하얀집)


(굴고개)


(지난 주에는 못 보던 꽃이 화려하게 단장하고 있다)


(굴고개 터널)

11시 27분, 검산이 안부.
밤나무만이 듬성등성 자리한 채 벌목지 능선을 5~6분 오르면 121봉이다. 봉화산과 구봉산이 어느
새 저만치 거리를 둔 채 건너다 보인다.
울창한 숲길로 바뀌면서 5분 저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로 바짝 방향을 트는 약 110봉... 초입으로
간벌된 나무들이 걸리적대지만 잠깐 내려서면 다시 임도가 나오면서 마루금따라 이어져 느긋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7분 후 임도 4거리를 이루는 검산이 안부에 도착한다.
여기서 직전 좌측 지능선으로 얼마 안 되는 거리에 또 하나의 산성인 성안성이 위치하고 있어
들린다고 했는데 성안성이 잘린 지도로써 진행하다 보니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얼마간 더 진행하다가 그 다음 지도로 바뀌면서 그제서야 위치를 확인하니 이미 지나친 것...
되돌아 서기엔 조금 먼 거리이기에 아깝지만 포기를 한다. 


(뒤돌아 본 구봉산)


(121봉 오름길)


(좌측 태행지맥 방향)


(121봉)


(오래된 시설물)


(좌로 방향을 트는 약 110봉)


(임도가 시작되고)


(검산이 안부)

11시 40분, 119봉.
검산이 안부에서 직진 임도는 잠시 후 대하는 가족묘에서 끝이 나고 이후는 족적이 불투명해지면서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
그래도 누워있는 나무들이 없으니 다행... 약간의 잡목만 헤치면 될 뿐이다.
5분 후 105봉을 넘어서니 잠시 시야가 트이면서 건너편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진다.
8분 후 송림이 울창한 119봉 도착... 어느 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시각이기에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곳을 골라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40분 소요.


(한 차례 청명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118봉)

12시 34분, 317지방도.
여전히 불투명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14분 진행하면 2차선 317지방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약간 까칠한 절개지를 어그적대면서 내려선다.
이어 도로 건너 마루금 초입은 높은 공장 울타리가 막고 있어 진행이 불가... 공장 우측으로
보이는 진입로를 통해 공장 뒷마당으로 들어서니 역시 산자락으로 높은 절개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다행히 맨 좌측은 진행에 지장없는 낮은 절개지이기에 안심을 한다. 유일한 루트인 셈...
희미하게나마 족적도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끼 밴 개가 입구를 지키면서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짖어대니 곤욕스럽다.
마침 근무자가 잡고 있는 덕분에 겨우 산자락으로 붙을 수 있었지만 너무 급했는지 그만 그곳에
지도 한 장을 흘려버려 전대촌까지는 일행의 지도에 의지하면서 진행하게 된다. 


(317지방도로 내려서는 절개지)


(우측 공장 안으로)


(직원이 개를 잡고 있는 곳이 청명산 들머리이다)

12시 51분, 청명산 3거리.
초입은 산길이 희미하지만 한 굽이 오른 후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부터는 반반한 산책로가
시작되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잠시 후 152봉을 넘고... 2분 더 진행하면 벤치와 운동시설, 이정표까지 보이는 청명산 3거리이다.


(청명산 3거리)

13시 03분, 청명산.
청명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이정표상 좌측 '마도' 방향... 마루금에서 약 700m 비켜나 있으나
굴곡없이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지므로 금방 도착할 수 있다.
12분 후 한 켠으로 삼각점(대부419, 1990재설)이 보이면서 육각정자가 마련된 청명산에 도착한다.
정자로 올라서니 해운산을 중심으로 가야할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눈으로써 미리
마루금을 가늠하고는 막초 한잔과 함께 양말까지 벗으면서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21분 휴식. 


(청명산 가는 길)


(청명산)


(해운산과 가야할 마루금)

13시 43분, 100봉.
3거리로 복귀시는 10분 소요... '홍법리(각골)'이정표 방향 마루금길로 들어선다.
산책로는 3~4분 능선갈림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고... 산길이 다소 희미해진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서 6~7분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약 100봉이다. 


(3거리 복귀)


(얼마간은 산책로로 이어진다)

14시 04분, 매화리도로.
이어 우측으로 다시 한번 꺾였다가 10분 후 직진으로 향하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 사면을 잠깐 치고
내려서면 신작로와 함께 성산목장 표시판이 보인다.
바로 위 성산목장에 이르고는 목장을 낀 텃밭으로 향하려는데 주인이 나오면서 길도 없을 뿐더러
절개지라 내려설 수 없고 특히 소가 놀란다면서 막무가내로 제지하니 결국 매화리도로까지 잠깐의
마루금은 포기... 목장 표시판이 있는 곳으로 되내려선 뒤 서쪽으로 이어지는 신작로를 잠깐
내려서면 2차선 군도인 매화리도로이다.
곧 도로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주변 지형을 살피니 목장에서 남쪽 공장지대가 위치한 야산을 한
바퀴 휘도는 것으로 마루금을 그었던 것에 반해 실제는 목장에서 서남 방향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낮은 능선이 마루금이다. 마루금을 잘못 그은 것... 신작로를 따라도 마루금을 바짝 끼고 진행하는
식이므로 굳이 목장을 오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저 위 성산목장)


(성산목장)

14시 31분, 전대촌.
어쨌거나 공장지대 야산을 빙 돌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에 반해 바로 지름길로 연결되는 능선이
마루금임을 확인하니 다소 부담이 덜어지는 느낌... 거기에 넓은 임도로 이어져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5분 후 임도 3거리에서는 좌측을 택한 뒤 잠깐 더 진행한 절개능선에서 절개면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임도 3거리에서 우측을 택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 절개능선이 끝나면서
빽빽한 잡목숲을 바뀐 능선을 잠시 헤치다가 능선을 버리고 좌측의 한 공장 안으로 떨어졌는데
공장을 빠져나와 1차선 전대촌 도로를 접하니 생각한 것보다 약간 남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인
탓이다.
처음에는 전대촌 안부쯤으로 판단하면서 좌로 향하려는데 나침반 방향이 정 반대 방향... 그제서야
마루금 아닌 남동쪽 고개임을 알아차리고는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6~7분 도로를 따르면 다시 낮은 마루금을 접하면서 도로 3거리를 이루는 전대촌마을이다.


(이어지는 마루금)


(절개능선)


(공장문을 나오고)


(전대촌도로)


(전대촌)

14시 39분, 34.2봉.
잠깐 도로를 더 따르다가 우측 밭 둔덕으로 향하는 마루금으로 붙으니 저 위 303지방도까지 한쪽
높은 옹벽이 형성된 둔덕으로써 이어진다.
옹벽 위 희미한 족적을 4~5분 진행하면 아침 차로 궁평항을 오가면서 지났던 궁평항-서신 사이
303지방도 고갯마루... 도로 건너 밭떼기 위로 원두막이 자리한 34.2봉이 올려 보인다.
삼각점을 확인할 겸 잠깐 들리기로 한다. 불과 1~2분 거리, 의외로 원두막이 잘 정리되어 있는
가운데 가야할 마루금이 시원하게 트이니 내친 김에 자리를 잡고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바람까지 아주 시원하여 들리기를 아주 잘 했다는 평이다. 삼각점은 밭주인이 그랬는지 뽑힌 채
저 아래 밭두렁 위에 방치되어 있다. 17분 휴식.


(303지방도까지는 옹벽따라 진행)


(303지방도)


(저 위가 34.2봉)


(34.2봉)


(가야할 마루금)


(뽑힌 삼각점과 그 뒤는 오전에 진행한 함경산 구봉산)

15시 19분, 백석포 안부.
34.2봉을 내려서면 1km 남짓 거리는 303지방도가 마루금따라 이어지는 형태...
7분 후 도로를 벗어나 다시 좌측 55봉을 향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한창 만개한 복사꽃이 초입을
화사하게 단장하고 있다.
임도 형태의 뚜렷한 산길은 5분 후 전주이씨 가족묘가 조성된 지점에서 끝이 나면서 그 뒤로
절개된 55봉이 올려 보이는데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것이 조금 수월하다.
그렇게 55봉을 넘고... 4~5분 더 진행하면 백석포 안부인데 둔덕을 차지하고 마치 밭인냥 쑥이
지천으로 깔려 있으니 쑥이라도 챙기자면서 잠시 배낭을 내린다.
딴은 야산지대 엄나무외 두릅을 기대했지만 엄나무는 일주일 사이에 못 먹을 정도로 세어 버렸고
두릅은 아예 보이지 않아  수확물이 전무한 상태... 쑥으로나마 수확물을 대신하는 것이다.
잠깐 사이 한 봉지씩 채운다. 19분 휴식.


(303지방도를 벗어나는 지점)


(복사꽃)


(전주이씨 가족묘)


(절개된 55봉)


(백석포 안부)

15시 59분, 왕모대 3거리.
한쪽으로 밭 사면을 이루는 낮은 능선을 5분 더 진행하면 과수원이 전개되면서 저 앞으로 해운산이
가깝게 건너 보이는 61봉이다. 과수원 사이로 산길을 만들어 용머리 마을을 향해 내려선다.
그러다가 과수원이 끝나면서 철망이 나와 두리번거리는데 마침 주인인 듯 나물을 캐던 분이
처음에는 어떻게 들어왔냐는 투로 물어보더니 마루금을 따르는 중이라고 설명하니 신기해하면서
빠져 나가는 통로를 안내해 준다.
9분 후 신작로길이 가로지르는 용머리 마을 도착... 이어지는 해운산 초입 도로까지는 산길없이
잡목만 빽빽할 뿐이니 생략을 한 채 도로를 따르기로 하고 좌측 바로 아래 도로로 내려선다.
5분 후 왕모대 방향 도로가 갈리는 큰골 마을에 도착한다.


(61봉 오름길)


(61봉에서 보는 해운산)


(과수원 철망)


(용머리마을과 그 뒤 해운산)


(왕모대 3거리/큰골 마을)

16시 16분, 해운산.
마루금을 0.5km 정도 비켜나 있는 해운산... 어차피 도로 고갯마루까지는 마루금을 생략했으니
굳이 해운산 3거리까지 가서 왕복을 할 것이 아니라 이쯤에서 해운산 북능 경유 먼저 해운산을
찍은 뒤 마루금으로 복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다.
마침 북능으로 임도까지 이어지고 있어 한결 수월한 오름이 될 듯... 큰골 마을을 벗어나 북능으로
향하는 임도롤 들어선다.
임도는 이내 북능으로 올라서면서 해운산 직전까지 임도로 이어지고... 임도가 끝난 이후도 의외로
산길이 좋아 생각보다 쉽게 해운산을 접한 느낌이다.
17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종착점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낮은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는
해운산을 차지하고는 남은 막초잔을 나누면서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표기된 삼각점은 없다.
25분 휴식.


(큰골 마을을 뒤로 하고)


(해운산 가는 길)


(해운산)


(해운산에서 보는 궁평항)


(해운산에서 보는 청명산)


(화성호와 조암 방조제)

16시 54분, 해운초교.
마루금으로 복귀하는 길 역시 반반한 산책로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불과 10분만 내려서면 아까 큰골 마을에서 잠깐 접했던 도로 절개지 위... 생략한 마루금을 다시
만나는 지점으로 만약 마루금으로 진행했으면 이곳에서 해운산을 왕복해야 한다.
절개지를 내려선 뒤 잠깐 도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해운초교가 보이면서 몇 걸음 옮기면 다시 한번
303지방도를 만나는 3거리이다. 마루금은 도로 건너편 63봉으로 이어진다.


(해운산 하산길)


(다시 마루금을 접하는 도로 절개지)


(해운초교를 향해 내려선다)


(해운초교)


(303지방도 3거리)

17시 03분, 63봉.
초입으로 다시 한번 복숭아밭... 절정을 이룬 복사꽃이 반긴다. 아까 접한 곳보다도 훨씬 색깔이
짙으면서 규모가 넓어 둔덕길 버리고 일부러 복숭아밭을 가로지른다. 화려하다. 화려함에 취한
일행들이 연신 포즈를 취한다.
밭이 끝나고도 산길 옆으로 몇 그루 더 보이는 가운데 불과 3~4분만 오르면 마루금이 좌로 바짝
방향을 트는 63봉이다.


(다시 한번 복숭아 밭)


(뒤돌아 본 해운산)


(63봉)

17시 14분, 73봉.
73봉으로 이어지는 산길 역시 편안하게 잘 나 있다. 유람이라도 하듯 느긋한 발걸음을 옮긴다.
누워있는 나무들이 전혀 없다는 것이 의외...
중간 멋진 소나무 한 그루에 눈길을 주면서 11분 진행하면 커다란 컨테이너가 하나 자리하면서
마루금이 다시 도로를 향해 좌측으로 꺾이는 73봉이다.


(잘생긴 소나무)


(73봉 직전)


(73봉)


(73봉)

17시 40분, 50봉.
벌목지로 바뀐 채 시야가 탁 트이는 능선을 8분 내려서면 다시 303지방도이다. 이번에는 도로
좌측 야산지대를 얼마간 진행해야 한다. 산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형성된 상태...
4~5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산자락이 파헤친 채 절개지가 나오면서 익숙한 자세로 절개지를
오른다. 몇 번 엇비슷한 곳을 지난 탓이리라.
4분 후 절개지 뒷봉으로 오르니 잡목이 빽빽해 막판 고생 좀 하나 싶었는데 이내 임도로 바뀌니
좀 싱거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6분 후 임도가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트는 약 50봉을 차지하고 마지막 다리쉼을 한다.
이제 궁평항까지 거의 도로로 이어지면서 30~40분 거리밖에 안 남았으니 한결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이다. 12분 휴식.


(이어지는 마루금)


(303지방도를 건너고)


(파헤친 절개지를 오르고)


(잠깐 잡목지대를 지나면)


(다시 편안한 임도로 바뀐다)


(약 50봉)

18시 01분, 303지방도/궁평2교차로.
잠깐 진행하면 좌측으로 '선약농원'이라는 푯말의 철문이 잠겨진 채 묘목 재배지가 보이고...
어느 순간 포장길로 바뀌면서 303지방도를 접하기 직전 우측으로는 승마장이 내려 보이기도 한다.
8분 후 다시 303지방도를 만난다. 이후 궁평항까지는 마루금이 도로로 이어지면서 잠깐 잠깐씩
도로 옆 둔덕으로 벗어나는 식이니 마루금은 눈으로만 가늠하고 도로따라 진행하면 될 것이다.
'궁평2교차'로 도로 푯말이 보인다.


(선약농원)


(승마장)


(다시 303지방도)


(궁평2 교차로)

18시 19분, 궁평항.
3분 후 우측으로 아담하게 지은 전원주택 단지들이 마루금일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지나친다.
8분 후 '궁평1교차로' 도로 푯말이 나오면서 마지막 봉우리인 29.6봉이 바로 앞으로 보이지만
군사 시설이 차지한 채 출입이 통제된 봉우리이다.
7분 후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앞에 도착함으로써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원주택)


(궁평1 교차로)


(마지막 29.6봉은 출입할 수 없다)
"

(당겨 본 29.6봉)


(궁평항)


(궁평항)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

그 후.
캔 맥주 하나로써 잠시 갈증을 푼 뒤 아침 마루금의 끝인 줄 알고 차를 세워 둔 딴섬까지 잠깐 더
걷는다. 우정교를 건너 조암 방향 방조제 도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넓은 소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제부도 입구까지는 20분 소요... 해가 긴 탓에 아직껏 일몰까지 넉넉한 시각이다.
감뿌리라는 독특한 지명을 가진 바 마침 감뿌리로 된 상호의 식당이 보이니 그 곳 차지하고는
제부도와 대부도 일대 특산물인 바지락 칼국수로써 뒤풀이 시간을 보낸다.
올 때는 대부도 경유 시화방조제 도로를 경유했는데 방조제 도로를 빠져나올 때 약간 정체가
있긴 했지만 비봉IC를 경유하는 것보다 조금 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봤자 집까지
1시간 30분밖에 안 걸렸지만...
어쨌거나 대부도까지는 시화방조제를 경유하는 것이, 제부도나 궁평항 방면은 비봉IC를 경유하는
것이 지름길임을 확인한 셈이다.


(딴섬으로 건너는 우정교)


(화성호)


(딴섬 소공원)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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