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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독조지맥 1]좌전-독조봉-건지산-봉의산-대덕산-사실터고개

by 높은산 2013. 1. 25.

[독조지맥 1]
좌전-지맥분기봉-독조봉(434)-좌찬고개(17국도)-태봉산(309.2)왕복-지산CC-건지산(410.4)
-청강대입구(군도)-소학산(309.7)왕복-바루산(270)-뒷동골산(223.5)-구백암(329지방도)-봉의산(324)
-덕평CC-대덕산(309.4)-입석재고개-백암비스타CC-360.9-뉴스프링빌CC-사실터고개(중부고속도로)

[도상거리] 약 25.5km = 접근 2.0 +지맥 21.5 +태봉산왕복 1.0 +소학산왕복 1.0

[지 도] 1/50,000 지형도 안성

[산행일자]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날 씨] 오전 맑음/ 오후 흐림/ 밤 늦게 비

[산행코스]
좌전(06:35)-다리(06:42)-보각사입구/저수지(06:51)-산길시작(07:02)-안부/독조지맥마루금(07:18)
지맥분기봉(07:23)-안부복귀(07:26)-독조봉(07:36)-전망바위(07:40~45)-청소년수련원(08:00~05)
-좌찬고개(08:22)-지산CC입구(08:24)-원주원묘(08:30)-전원주택단지(08:34)-태봉산3거리(08:44)
-태봉산(08:52~09:03)-3거리복귀(09:10)-지산CC필드(09:15)-주차장(09:19)-클럽하우스(09:30)
-통신탑봉(09:37)-스키장(09:47)-건지산(09:56)-408봉(09:59)-좌꺾임(10:01)-산악로갈림(10:05)
-410봉(10:11~24)-우지능(10:34)-성황당안부(10:41)-청강대하산길3거리(10:51)-신설도로(10:59)
-청강대입구도로(11:06)-밭통과(11:12)-소학산3거리(11:30)-소학산(11:39)-3거리복귀(11:48)
-바루산(11:57)-성황당안부(12:08)-뒷동골산/식사(12:17~45)-금성김씨가족묘(12:50)
-시멘트길안부(12:57)-우지능(13:05)-물류창고절개지(13:07)-절개지끝(13:24)-205봉(13:30)
-구백암/오뚜기물류센터(13:37)-물류센터펜스끝(13:44)-약초재배지시작(13:47)-좌지능(13:59)
-우지능/약재배지끝(14:01)-봉의산(14:07~19)-운동시설(14:23)-264봉(14:49)-폐초소(14:55)
-덕평CC필드(15:00)-297봉(15:13)-대덕산(15:17~30)-입석리고개/백암비스타CC(15:50)
-골프장끝/필드휴게소(16:00)-360.9봉(16:18)-우지능/묘(16:23)-323봉(16:31~40)
-뉴스프링빌CC/호텔건물(16:45)-254봉(17:04)-안부/코스A등로(17:11)-284봉/쉼터(17:25~49)
-능선3거리(18:07)-307봉(18:13)-마지막봉(18:35)-산불감시탑(18:45)-사실터고개(18:52)


[산행시간] 12시간 17분(휴식 외:2시간 00분, 실 산행시간:10시간 17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5:30)-(영동)-양지IC-(17번국도)-좌전(06:20)

<올 때>
사실터고개(19:43)-(택시/16000원)-(17번국도)-좌전(20:00~05)-양지IC-(영동)-북수원IC-의왕IC
-(과천의왕+외곽)-상동(21:20)


(산행지도)

[산 행 기]
한남정맥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앵자지맥이라는 이름으로 남한강/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까지 이어지고... 앵자지맥에서 용실봉을 막 지난 무명봉에 이르면 동쪽으로 다시 산줄기가
길게 갈라지는데 이곳이 독조지맥이다.
독조지맥은 독조봉(434)-건지산(410.4)-바루산(270)-뒷동골산(223.5)-봉의산(324)-대덕산(309.4)
-큰바래기산(414)-노성산(307.8)-돌박지산(164.8)-철갑산(224)-신통산(279)-중군이봉(223)을
거친 뒤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쳐지는 여주군 점동면 도리마을까지 도상거리 약 63km의 산줄기로
이어지면서 지맥에서는 제법 긴 지맥에 속한다.


(독조봉에서 가야할 독조지맥)


(건지산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독조봉)

첫 구간 사실터고개까지는 순수하게 지맥만 도상거리 약 21.5km... 거기에 2km 정도의 접근거리가
추가되고 옆구리봉인 태봉산과 소학산 왕복 2km를 포함하니 총 25.5km가 되어 해 짧은 시기에
당일로 진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되는 거리이다.
딴은 조금 거리를 줄일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되면 전체 3구간으로 끊기가 어려워 보이므로 조금
일찍 출발을 하고 막판 어느 정도의 야간산행도 염두해 두면서 강행을 한다. 어쨌거나 첫 구간을
사실터고개까지는 진행해 줘야만이 3구간으로 무난하게 마칠 수 있다.
중간에 4번씩이나 골프장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산길이 편안하게 잘 나 있는
편이고 다만 뒷동골산에서 구백암(329지방도)까지는 다소의 잡목을 헤쳐야 한다.


(구백암 가는도중 좌측 지산과 우측 소학산/비루산)


(유난히 골프장을 많이 지난다)

6시 20분, 좌전.
영동고속도로 양지IC를 나온 뒤 백암 방향 17번 국도를 달리다가 이따가 지나게 될 좌찬고개에서
원삼 이정표가 가리키는 지방도쪽으로 잠깐 들어서면 들머리로 잡은 좌항리 좌전마을이다.
집에서 불과 50분밖에 안 걸렸다. 아직은 어두컴컴한 밤이지만 분기봉까지는 산길이 잘 나 있기에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버스정거장을 막 지난 둑방 공터에 차를 주차한 뒤 산행
채비를 갖춘다.


(좌전/버스정거장)


(마을 표지석)

06시 35분, 산행시작.
버스정거장이 있는 3거리에서 방금 전 좌전으로 진입했던 도로와 원삼방향 도로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곧 좌항교회 건물이 나오고 6~7분 진행하면 개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건너편으로
보각사 이정표가 보이니 제대로 들어선 셈이다.
개울따라 이어지는 수레길을 9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보각사 가는 길이 갈리면서 바로 위에는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지도상 좌항 제1저수지로 표기된 곳이다.


(좌항교회 골목으로 들어서고)


(작은 다리)


(보각사 갈림)


(뒤돌아 본 좌전마을)

07시 18분, 안부/독조지맥 마루금.
이후로도 넓은 수레길은 10분 남짓 더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절인지 개인집인지 건물이 하나 보이는
지점을 지나자 비로서 산길이 시작된다.
어느 덧 날이 밝아오면서 올라온 좌전마을쪽은 붉은 여명으로 물들인 풍경...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출발하여 독조봉쯤에서 여명을 맞이하는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생각보다는 별다른 오름없이 15분쯤 고도를 높이니 어느 덧 독조지맥 마루금을 접하는 안부이다.


(여명)


(독조지맥 마루금을 접하는 안부)


(좌측으로 잠깐 올라서면 지맥분기봉이다)

07시 23분, 지맥분기봉.
배낭 나 둔 채 5분만 더 고도를 극복하면 '←갈미봉, ↓청소년수련원, →무수막' 이정표가 있는
지맥분기봉이다.
앵자지맥으로 지나간 이후 어언 4년만... 그 때만 해도 금방 다시 찾을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이제서야 찾은 것이다.


(지맥 분기봉)


( 지맥분기봉에서 본 독조봉)

07시 36분, 독조봉.
지척의 용실봉은 앵자지맥으로 진행한 곳이니 굳이 오를 필요는 없겠고... 내림길이기에 3분만에
안부로 복귀하고는 독조봉을 향한다. 밋밋한 오름이다. 그 사이 일출이 시작되는데 나무 사이로만
보일 뿐이니 조금은 아깝다.
10분 후 커다란 정상석과 함께 넓지막한 조망데크가 마련되어 있는 독조봉에 도착한다. 조망 좋다.
가야할 산줄기와 한남정맥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운무가 살짝 낀 탓에 더욱 운치가
있는 느낌이다.
잠깐 쉬어 갈까 하다가 텐트 한 동 쳐놓고 잠자는 이가 있어 방해될까봐 사진만 한 바퀴 돌려
찍고는 독조봉을 뒤로한다.


(독조봉)


(정상석)


(이정표)


(한남정맥)


(백암면)


(이어지는 산길)

07시 40분, 전망바위봉.
대신 4분 후 대하는 전망바위봉에서 잠깐 휴식... 오히려 독조봉보다 조망이 뛰어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가야할 태봉산, 건지산, 소학산이 겹겹이 산너울을 형성하고 있다. 맨 뒤가 봉의산쯤 될까?
5분 휴식.


(조망바위봉)


(조망바위봉에서 가야할 독조지맥)


(당겨 봄)


(한남정맥)

08시 00분, 청소년수련원.
전망바위에서는 직진 아닌 좌측 일반등로가 마루금... 시종 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무릎이
시큰거리니 조금은 짜증이 난다.
10분 후 일반등산로를 벗어나는 직진 능선이 마루금이라는 판단과 함께 잠깐 진행해 보지만 족적이
전무해 사면치고 다시 일반등로로 복귀한다.
곧 등산로안내판이 있는 청소년수련원 초입에 도착하게 되는데 막판 물길을 건너는 것으로 보아
조금 전 진행했던 능선이 마루금은 맞는 듯... 혹시 직진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이 아닐까
싶어 기웃대다다 아님을 확신하고는 조금 전 진행했던 능선으로 향하는 우측 사면길로 들어선다.
5분 지체.


(일반등로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일반등로 벗어나는 지점)


(족적이 없어)


(잠깐 더 일반등로를 따르고)


(청소년수련관을 만나 우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수련원 입구에 있는 안내도/누르면 확대)

08시 22분, 좌찬고개.
잠시 후 묘를 지나자 산길이 흐지부지 사라지면서 단풍나무가 조성된 사유지 둔덕을 한 차례
지나기도 하고...
10분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절개지가 형성된 채 커다란 공장 건물이 내려 보이면서 녹색 울타리가
이어지고 있다. 상호를 사진으로 당겼더니 (주)럭키멤버스가구... 울타리따라 희미한 족적을 5분
진행하면 4차선 17번 국도가 지나는 좌찬고개이다.
아침 차로 들어섰던 좌전마을 진입도로 삼거리 지점으로 오차없이 내려서니 조금 고생은 했지만
기분이 홀가분하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린 뒤 17번 국도를 건넌다.


(사유지 둔덕)


(공장 건물이 내려 보이고)


(뒤돌아 봄)


(좌찬고개가 내려 보인다)


(좌찬고개)


(도로를 건넌 뒤 내려선 마루금을 뒤돌아 봄)

08시 34분, 전원주택단지.
백암 방향으로 국도를 잠깐 진행하면 지산CC 진입도로 입구가 나오면서 우측 둔덕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마루금은 태봉산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도로로 되내려서는 형태이기에 대개는 생략을
한 채 도로따라 바로 지산CC로 진행하고 있다.
갈길이 멀어 생략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래도 마루금인데 하는 생각이 앞서 둔덕으로 올라
붙는다. 산길은 다소 희미한 편... 급기야는 산길이 사라지면서 가시잡목 지대로 바뀌는데 다만
잡목기가 아니니 그런대로 진행할 만 하다.
6분 후 의외의 잘 단장된 원주원씨묘 1기가 나오면서 마루금 우측으로는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되어
있고 4분 더 진행하면 좌측에서 제대로 된 산길이 올라와 태봉산을 향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전원주택단지 뒤로 독조봉이 높게 솟은 채 건너다 보인다.


(지산CC 입구)


(뒤돌아 본 좌찬고개)


(원주원공묘)


(전원주택단지)


(뒤돌아 본 독조봉)

08시 52분, 태봉산.
10분 밋밋한 오름길을 극복하면 태봉산이 갈리는 분기봉으로 마루금은 V자 형태로 꺾인 뒤 골프
연습장 울타리를 끼고 다시 지산CC로 내려서게끔 되어 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약 500m 마루금을 비켜나 있는 태봉산을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편도 8분 거리... 나무들이 빙 들러진 공터를 차지하고 커다란 구덩이가 형성된 채 한켠으로
삼각점(안성408,1987재설)이 보이면서 태봉산이라고 적은 알만한 분들의 표지기에 매달려 있다.
누군가는 한 나무에 매직으로 태봉산이라 적어 놓기도 하고...
모처럼 막초 한잔과 함께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11분 휴식.


(태봉산 3거리)


(태봉산)


(삼각점)


(흔적)


(흔적)


(다시 한번 태봉산)

09시 19분, 주차장.
7분 후 태봉산 3거리 복귀... 골프연습장을 좌측으로 낀 채 울타리가 형성된 마루금을 내려선다.
족적이 흐릿한 편이지만 진행에는 별 불편이 없다. 5분 후 울타리가 끝나면서 잠깐 필드를
따르기도 하고... 곧 카트길이 시작되면서 3~4분 진행하면 주차장이 보이는 골프장 메인도로이다.
지산CC 입구를 출발한지 거의 1시간이 다 된 시각인데 만약 태봉산쪽 마루금을 생략한 채 그냥
도로로 진행했더라면 10분도 채 안 걸렸을 것이다.


(골프연습장 울타리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건너편은 가야할 건지산)


(필드도 잠깐 지나치고)


(이어지는 카트길)


(골프연습장 앞)


(골프장 메인도로)

09시 30분, 클럽하우스.
여기부터 클럽하우스까지는 메인도로 자체가 마루금이다. 곧 경비실을 만나기도 하는데 별다른
반응은 없으니 부담없이 도로를 따른다.
11분 후 클럽하우스에 도착한다. 마루금은 주차장 뒷편 야산으로 붙게끔 되어 있다.


(마루금따라 이어지는 메인도로)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클럽하우스)


(주차장)

09시 37분, 통신탑봉.
잠깐 야산을 치고 오르면 우측에서 시멘트길이 올라와 이후는 시멘트길 따라 진행한다.
주차장에서 굳이 야산으로 붙지 않고 시멘트길로 진입해도 된 것... 독조봉은 어느 덧 까마득하게
멀어진 느낌이다.
7분 후 통신탑과 함께 무슨 시설인지 철망 울타리가 둘러진 건지산 전위봉에 도착한다.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까마득해진 독조봉)


(통신탑봉)

09시 47분, 스키장.
건지산을 사이에 둔 안부에는 스키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절개지 때문에 바로 내려설 수 없고...
시멘트길을 약간 빽 한 다음 사면쪽 시멘트길을 따르니 자연스럽게 스키장으로 이어진다.
10분 후 스키장에 도착한다. 리프트 승강장과 휴게소가 보이는데 아직은 오푼 전이기에 인적이
전무한 상태... 대신 시즌을 준비 중인지 인공 눈을 만드는 설비들이 요란하게 돌아가면서 눈발을
뿌려대고 있다.


(스키장)


(저 위가 건지산)


(인공눈을 만드는 중)


(뒤돌아 본 통신탑봉)


(휴게소를 지나면서)


(스키장이 끝난다)

9시 56분, 건지산.
이로써 첫 번째 골프장은 별다른 시비 없이 무사히 통과한 셈... 홀가분한 기분과 함께 건지산
오름길로 들어서면 짧긴 하지만 제법 된비알이다. 모처럼 땀 좀 낸다고 할까?
그래봤자 10분도 채 안 되는 거리이지만...
비로서 건지산에 도착하니 어느 정도의 조망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무런 특징없이 그저 산길
가운데로 오래된 삼각점만 달랑 보일 뿐이니 실망을 한다.
3분 더 진행한 408봉 역시 별 볼일 없는 봉우리이다.


(인공눈 잠깐 밟으면서 건지산 산길이 시작되고)


(평범한 건지산)


(잠시 후 바위)


(408봉)

10시 11분, 410봉.
2분 후 우측에서 올라온 지능선과 만나면서 산길이 조금 뚜렷해지고... 4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좌측에서 산악로라는 이정표와 함께 산책로 수준의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마루금 방향으로 향하니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청강대에서 조성된 산책로이다.
쌍둥이 형태의 한 바위를 지나 6분 진행하면 이정표상 정상으로 표현한 410봉...
운치있는 소나무와 바위군이 어울린 공터를 형성하면서 쉼터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딴은 이곳이
실제 건지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높이도 건지산과 동일하다.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으로써 숨을 고른다. 13분 휴식.


(좌측에서 올라온 산첵로가 합류하고)


(쌍둥이 바위)


(410봉)

10시 41분, 성황당 안부.
우측 급내림길로 들어서서 6~7분 내려서면 산길이 좌우로 갈리면서 '←산악로, →청강대'로 표기된
이정표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으로 생각하고 주변 지형을 살피니 아직은 아닌 듯...
마루금은 청강대를 좌측으로 끼고 진행해야 하지만 그 쪽을 택하면 우측으로 끼고 진행하는 식이
되기 때문이다.
2~3분 더 내려서니 지능선이 갈리면서 산책로는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꺾이고... 잠깐 마루금을
벗어나기도 하는 산책로를 7분 더 진행하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가 나오면서 급내림이 끝난다.


(이어지는 산길)


(이정표)


(성황당 안부)

0시 51분, 청강대 하산길 3거리.
안부를 지나면 청강대 캠퍼스가 바로 좌측 아래로 나란히 하는 형태... 캠퍼스를 내려보면서 10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흐릿한 길이 보이는 능선이 갈리는데 바로 우측 능선이 마루금이다.
이제껏 편안하게 이어졌던 산책로는 직진으로 내려선다.


(청강대)


(청강대 뒤로 보이는 소학산)


(쉼터)


(산길)


(청강대 하산길 3거리)

11시 06분, 청강대 입구도로.
흐릿한 산길이지만 갈비가 푹신하여 오히려 산책로보다 더 편안한 느낌... 송이지역인지 오래된
금줄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진행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형태인데 결국 흐지부지 사라지는가
싶더니 7분 후 웬 철망까지 나타나면서 애를 먹인다.
그나마 철망 너머로 신실도로가 나란히 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넘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이리저리 기웃대다가 한 나무에 의지한 채 겨우 철망을 넘고는 한숨을 돌린다.
포장한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신설도로는 마루금과 거의 나란히 한 채 7분 진행하면 청강대
정문이 좌측 바로 아래로 보이는 2차선 도로 고갯마루이다. '청강가창로'로 표기되어 있다.


(송이금줄)


(철망너머 신설도로)


(마루금과 나란히 가는 신설도로/좌측 소학산,우측 바루산)


(청강대 입구도로)

11시 30분, 소학산 3거리.
날등쪽 가시잡목을 피해 넓게 전개된 밭을 가로지른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410봉이 제법 높게
솟아 있고 좌측으로 수정산이 밋밋하게 이어진다.
6분 후 밭이 끝나면서 날등으로 붙으면 초입보다는 잡목이 덜해 진행할만 하지만 대신 간벌된
나무들이 방치된 채 걸리적대는 불편을 조금 감수해야 한다.
18분 후 소학산 능선이 갈리는 3거리에 도착한다. 간벌지대가 끝나면서 산길이 훨씬 뚜렷해지니
숨을 돌릴 수 있다.


(밭 좌측이 마루금이나 그냥 밭을 가로지른다)


(밭이 끝나면서 뒤돌아 본 410봉)


(묘지군 뒤가 소학산)


(간벌된 나무들이 걸리적대고)


(소학산 3거리)

11시 39분, 소학산.
좌측으로 약 500m 정도 마루금을 비켜난 소학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60~70m 고도 극복... 조금은
가파른 오름이지만 산길이 잘 나 있는 덕에 이내 오를 수 있다.
9분 후 소학산에 도착하니 넓은 공터를 차지하고 누군가 휴양지로 사용하는지 지붕이 있는 평상과
함께 커다란 돌탑, 그네, 온도계등이 설치되어 있고 복판으로 글씨가 흙에 묻혀있는 2등 삼각점이
보인다.


(소학산)


(소학산)


(온도계)


(삼각점)

11시 57분, 바루산.
3거리로 복귀... 살짝 내려섰다가 잠깐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지나온 방향으로 다소나마 시야가
트이는 바루산이다.
어느 덧 독조산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멀어진 채 중간으로 410만이 첨봉처럼 우뚝 솟아 있는
풍경... 방금 던 올랐던 소학산도 밋밋한 산세로써 전모를 들어낸다.


(바루산)


(뒤돌아본 소학산)


(좌측은 410봉/건지산)

12시 17분, 뒷동골산.
11분 후 조금은 가파른 내림을 내려서면 성황당 흔적이 보이는 안부... 이어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9분 진행하면 산길 복판으로 삼각점(안성418, 1988재설)이 보이는 뒷동골산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직진의 이천/용인시 경계능선이 아닌 우측으로 90도 튼 채 용임시쪽 낮은 능선을
경유해 봉의산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도를 보면 언듯 시경계가 마루금처럼 보여
마루금 자체를 잘 못 그을 수도 있는 곳이다.
마루금 초입을 확인한 뒤 어느 덧 점심 때가 된 바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차지한다.
식사시간 28분 소요.


(성황당 안부)


(건지산 오름길)


(건지산)


(삼각점)

12시 57분, 시멘트길 안부.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급내림을 5분 내려서면 금성김씨 가족묘가 자리하면서 좌측으로 가야할
봉의산이 올려 보이고...
잠깐 묘지길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는 묘지길을 버리고 잡목이 다소 걸리적대는 날등으로
붙으면 잠시 후 넓은 개활지가 나오면서 205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모습을 들어낸다.
개활지를 뒤로 하고 빽빽한 잡목이 도사린 과수원 옆 둔덕을 빠져 나오면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 지나온 410봉이 첨봉처럼 올려 보인다.


(이어지는 마루금)


(가족묘/좌측은 봉의산)


(묘지길)


(개활지)


(시멘트길 고개)


(시멘트길 고개에서 본 410봉)

13시 07분, 물류창고 절개지.
안부를 뒤로 하면 초입으로 넓은 밭이 전개되면서 410봉 외 소학산과 바루산, 뒷동골산까지 한
눈에 펼쳐진다.
4분 후 밭이 끝나니 다시 족적이 거의 없는 잡목지대... 잠깐 지나쳤을 뿐인데 옷가지는 온통
도깨비바늘로 뒤범벅되어 있다.
다행히 한 굽이 오르면 우측 지능선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을 만나 숨을 돌리는데 잠시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물류창고로 보여지는 커다란 창고건물이 나오면서 잔뜩 잡목이 도사린 절개지를
따라 진행해야 하니 난감해진다.


(넓은 밭에서 좌측 410봉/우측 소학산과 바루산)


(맨 우측은 뒷동골산)


(잡목지대에서 봉의산)


(우측 지능선길 만나는 곳)


(물류창고 절개지)

13시 30분, 205봉.
그나마 잡목기가 아니니 조금은 수월한 편이다. 여름 잡목기라면 상당한 고생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가시잡목 이리저리 피하고... 한 차례는 아슬아슬한 절개지를 바짝 신경쓰면서 통과하는 등 17분
진행하니 비로서 절개지가 끝나 안도를 한다.
절개지가 끝나고도 다소의 접목이 걸리적대는 능선을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로 90도
꺾이는 204봉이다. 의외로 시간이 소요된 듯 싶다.


(창고 절개지로 이어지는 마루금)


(아슬한 절개지 아래 건물을 통과하기도 하고)


(뒤돌아 본 소학산-바루산)


(가야할 봉의산)


(205봉)

13시 37분, 구백암.
봉우리 정점에 이르자마자 바로 좌틀... 간간히 표지기가 보이면서 6~7분 방향잡아 내려서면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구백암고개이다.
도로 건너편으로 오뚜기물류센터 건물이 자리한 가운데 지도와는 달리 실제는 이곳이 시계인지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오뚜기물류센터)


(구백암)


(봉구백암을 뒤로 하고 되돌아 본 205봉)

13시 47분, 약초재배지.
도로를 건너면 마루금 초입은 오뚜기물류센터 녹색 펜스로 이어지면서 중간중간 가시잡목이 방해를
한다.
7분 후 물류센터 펜스가 끝나고 3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약초재배지가 시작되면서 검은 울타리가
마루금따라 이어지는데 그나마 울타리가 낡아 울타리 안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울타리 밖이라면 다시한번 잡목과 씨름했을 것이다.


(오뚜기물류센터 펜스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뒤돌아 봄)


(약초재배지)


(검은 울타리가 마루금따라 급오름으로 이어진다)

14시 07분, 봉의산.
제법 급오름을 이루면서 12분 오르면 지도상 시계가 표기된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이
끝이 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2분 더 진행하면 우측 지능선에서 올라온 봉의산 일반등산로가
합류하면서 약초지배지도 비로서 끝이 난다.
편안한 일반등산로로 바뀐 산길을 6분 진행하면 지나온 방향으로 다소나마 시야가 트이는 공터를
형성한 봉의산 정상이다. 410봉과 소학산도 이제는 까마득한 거리를 둔 채 우뚝 솟아 있다.
12분 휴식.


(약초재배지가 끝나고)


(봉의산)


(맨 좌측 독주봉/중간 건지산/우측 소학산)


(당겨 본 독조봉)


(당겨 본 소학산)

14시 49분, 264봉.
봉의산부터 대덕산까지는 산길이 편안하게 잘 나 있는 가운데 굴곡마저 거의 없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4분 후 운동시설과 함께 벤치가 몇 보이는 봉우리를 지난다. 좌측 나무사이로 두번 째 골프장이
덕평CC가 내려다 보이지만 직접 필드를 가로지르는 않는 모양이다.
6~7분 진행하면 군 훈련 용도인지 모래주머니가 둘러진 폐타이어가 산자락 여기저기로 설치된 채
한동안 이어지다가 10분 후 시멘트 블럭으로 만든 참호가 하나 나타나면서 끝난다.
10분 후 잠깐 오르막을 극복하니 나무 사이로나마 대덕산이 건너 보이는 264봉이다.


(쉼터)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


(내려보이는 덕평CC)


(훈련시설)


(참호)


(206봉에서 나무 사이로만 보이는 가야할 대덕산)

15시 17분, 대덕산.
6분 후 무슨 용도인지 폐초소가 하나 보이고... 5분 더 진행하면 잠깐이나마 마루금은 덕평CC필드
옆을 지나치게끔 되어 있다. 금방 지나온 264봉이 멀어진 채 필드 뒤로 올려 보인다.
이내 필드를 벗어나면서 밋밋한 오름으로 바뀐 능선을 10여분 진행하면 좌측 장자터산 방향으로
뚜렷한 산길과 함께 지능선이 갈리는 297봉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4분 더 진행하면 의외의
정상석이 보이면서 납작 삼각점이 나란히 있는 대덕산 정상이다.
직전에 있는 또다른 지능선 갈림봉을 대덕산 정상으로 착오한 채 삼각점을 찾다가 못 찾고는
포기했는데 몇 걸음 더 옮기고 삼각점은 물론 정상석까지 대하니 조금은 멋적은 표정을 짓는다.
13분 휴식.


(폐초소)


(잠깐 필드가 마루금까지 올라오고)


(덕평CC)


(뒤돌아 본 264봉)


(297봉)


(대덕산)

15시 50분, 입석리고개.
대덕산을 뒤로 하면서 산길은 조금 희미해지만 낙엽이 수북한 탓에 걷기가 오히려 편안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10여분 진행하니 좌측으로 절개지가 형성된 채 세 번째 골프장인 백암비스타CC가 내려다
보이면서 산길도 흐지부지 사라진 상태...
고갯마루를 겨냥하면서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5분쯤 내려서면 골프장 도로가 가로지르는 가운데
골프장 안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입석리고개이다.


(이어지는 산길)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는 백암비스타CC)


(골프장 뒤 360.9봉)


(입석리고개)


(입석리고개)


(입석)

16시 10분, 골프장 끝.
선답자들은 우측 도로를 따라 정문을 빠져나간 뒤 옆 능선으로 우회를 했다고 하지만 일단 아무도
없으니 그대로 필드 옆 카트길로 들어선다.
잠깐 진행을 한 뒤에야 한 손님을 태운 캐디가 도착하면서 가면 안 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금방
빠져 나갈 것이라고 하니 다행히 더 이상의 반응은 없다.
카트길 따라 이어지는 마루금은 5분 후 잠깐 골프장을 벗어나 좌측 야산으로 붙었다가 3분 후 다시
카트길로 내려서게 되고... 2분 더 진행하면 간이 필드휴게소가 나온다.
휴게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들어섬으로써 비로서 골프장 끝... 가장 통과가 까다롭다는
곳을 10분만에 그것도 마루금으로 통과했으니 큰 짐을 덜은 듯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카트길로 이어지는 마루금/뒤는 360.9봉)


(뒤돌아 봄)


(저 앞 좌측 건물에서 골프장이 끝난다)


(가까이서 보니 간이 휴게소 건물)


(건물 뒤로 골프장을 벗어난 마루금이 이어진다)

16시 18분, 360.9봉.
대부분 우회했는지 거의 족적없이 가파른 오름으로 이어지면서 18분 극복하면 오래된 삼각점(304
재설, 78.9건설부)이 보이는 360.9봉이다.
직전의 우측 지능선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을 만나면서 이후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360.9봉)

16시 31분, 323봉.
사실터고개까지는 이제 1시간 30분 정도면 무난할 듯... 잘 하면 랜턴을 켜지 않고 하산할 수도
있어 보이니 여유가 생긴다.
5분 후 묘 2기가 나오면서 능선이 갈리는 지점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오늘 마지막 골프장인
뉴스프링빌CC가 좌측 바로 아래쪽으로 내려 보이는데 잠깐 호텔 건물만 스칠 뿐 직접 필드를
지나칠 일이 없으니 부담이 없다.
8분 후 묘 4기가 나란히 있는 323봉을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9분 휴식.


(네 번째인 마지막 골프장이 보이고)


(323봉)


(323봉의 묘)

16시 45분, 뉴스프링빌CC/호텔건물.
5분 진행하면 뉴스프링빌CC 호텔건물... 마루금상으로 멋진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도로 건너
우측 절개지로 붙음으로써 마지막 골프장인 뉴스프링빌CC는 간단히 통과한다.


(뉴스프링빌CC 건물)


(연못)


(절개지는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17시 11분, 안부/코스A 등로.
산길은 조금 희미해진 느낌이지만 거의 굴곡없이 이어져 일사천리 진행... 19분 후 별 특징없는
254봉을 넘는다. 4분 후 좌측 바로 옆으로 골프장 카트길이 이어지는 안부에 도착하니 우측에서
코스A라고 하면서 반듯한 등산로가 올라와 합류한다.


(절개지 위에서 뒤돌아 본 건물)


(이어지는 산길)


(안부)


(코스 A로 된 산책로가 우측에서 올라온다)


(산책로)

17시 25분, 284봉.
딴은 지도를 보니 307봉을 넘은 지점까지 카트길이 마루금과 거의 나란히 이어지기에 카트길을
따를까도 생각했으나 산길이 워낙 좋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다.
14분 진행하면 쉼터가 조성된 채 나무 벤치가 하나가 보이는 284봉... 17시 조금 넘은 시각이지만
해가 너무 짧아져 벌써 랜턴을 켜야 할만큼 어두워졌다.
이왕지사 랜턴을 켜게 되었으니 느긋한 휴식과 함께 남은 막초 모두 비우는 여유를 부린다.
한편 휴식 후 307봉으로 착각하고는 좌측으로 산길 없이 잡목만 빽빽한 능선을 어둠 속에 얼마간
헤치다가 도저히 진행이 불가하기에 되돌아오기도 하고... 지도를 다시 한번 살피고 나서야
284봉이었음을 알아차리고는 어의없어 하면서 산책로가 향하는 좌측으로 들어선다.
휴식 등 24분 지체.


(좌측은 뉴스프링빌CC)


(이어지는 산길)


(284봉)

18시 13분, 307봉.
한 차례 급히 떨어졌다가 올라서게끔 되어 있는 307봉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어둠 속 간간히
골프장측에서 설치한 철조망이 보이기도 한다.
18분 후 다시 한번 벤치가 보이는 능선갈림봉에 도착하니 산책로는 코스B라는 이정표와 함께
우측 능선쪽으로 향하고... 좌측 마루금으로는 다소 산길이 희미하다.
5분 후 어둠 속이라 그런지 그저 둔덕일 뿐 아무 특징이 없는 307봉을 넘는다.


(골프장측에서 설치한 철망)


(능선 갈림길)


(산책로는 우측으로 향하고)


(특징 없는 307봉)

18시 52분, 사실터고개.
사실터고개까지 어둠만 아니라면 아니 어두워도 산길만 뚜렷하면 사실터고개까지 금방이겠지만
아무래도 어둠 속 희미한 산길을 진행하려니 속도를 낼 수 없다.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그저
나침반 방향대로 움직일 뿐이다. 그래도 간간히 표지기가 보이니 제대로는 진행하고 있다는
위안... 22분 후 작은 바위군을 이룬 봉우리가 나오면서 비로서 고속도로 불빛이 내려다 보여
안도를 한다. 사실터고개 직전 마지막 봉우리이다.
급내림으로 바뀌면서 더욱 희미해진 산길에 바짝 신경을 쓰며 10분쯤 더 내려서면 의외의 산불
감시탑이 보이면서 절개지가 나오고... 절개지 바로 아래가 사실터고개인데 높은 옹벽을 이룬 채
내려설만한 곳이 없으니 난감해진다.
우측으로 잡목 빽빽한 사면을 5~6분 헤친 뒤에야 겨우 내려서는 곳을 찾고는 무사히 사실터고개에
도착함으로써 막판 조금 고생이 되었던 첫 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한다.
낙석 방지용 펜스가 끝나는 지점이다.


(마지막 봉)


(중부고속도로 불빛)


(웬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높은 옹벽때문에 내려설 수 없다)


(사실터고개를 가로지르는 중부고속도로)


(사면으로 돌아 겨우 사실터고개 도착한다)


(사실터고개)

그 후.
도로따라 우측으로 잠깐 내려서면 선답자 후기에서 본 소머리국밥집이 있는데 영업을 끝냈는지
문을 닫은 상태이고... 얼마간 더 내려서니 마침 보리밥과 순두부 전문 한정식집이 영업 중이기에
식사를 주문하고 겸사겸사 백암 택시를 부를 것을 부탁한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택시가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한 좌전까지는 미터로 15,800원이
나오면서 20분이 채 안 걸렸다.
북수원부터 정체라는 시그널에 북수원IC를 나와 과천의왕과 외곽순환도로쪽을 경유... 좌전 출발
1시간 15분만인 21시 20분에 집에 도착한다.
늦은 하산임에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으니 딴은 근교산행의 잇점이다.


(사실터고개에서 잠깐 내려선 지점의 소머리국밥집)


(조금 더 내려선 지점의 한정식집)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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