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룡산]
신동/금병초교-금병산(652.2)-원창고개-410.5-수리봉(644.9)-대룡산(899.3)-갑둔이고개
-명봉(643.3)-거두리
[도상거리] 약 18.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춘천, 내평
[산행일자]
2012년 7월
15일 일요일
[날 씨] 종일 비
[산행코스]
금병초교(07:00)-산길입구(07:05)-좌측길합류(07:19)-운동시설/안부십자(07:23)-철탑(07:36)
-등산로3지점(07:43)-안부십자(07:46)-바위(07:54)-금병산(08:24~09:19)-헬기장(09:27)
-능선갈림봉(09:45)-등산로1지점(09:54)-시멘트길(10:11)-산불초소/농가(10:13)-5번국도(10:18)
-원창고개/고속도로굴다리(10:21~11:17)-춘천호스피스(11:26)-명부정사입구(11:28)-(좌)
-콘테이너(11:37)-420봉(11:45)-매내미안부(11:59)-우지능(12:27)-수리봉(12:35)
-공무원복지조림지(12:56)-세계원임도3거리(13:05~14:50)-(좌능선길)-592봉/사암2리갈림(15:02)
-우지능(15:15)-다시임도(15:37~16:07)-고은리하산길(16:19)-대룡산산길입구(16:28)
-대룡산(16:42~17:17)-제1활공장(17:45)-등산로3지점/헬기장(17:50)-바위(18:01)
-거두리안부(18:25)-갑둔이고개(18:32)-느랏재갈림(18:45)-명봉(18:55~19:02)-거두리하산길(19:10)
-묵은임도/순정마루3거리(19:27)-과수원(19:43)-가두리직전/납골묘(19:46)
[산행시간]
12시간
46분(휴식 외:4시간 48분, 실 산행시간:7시간 58분)
[참여인원]
4인(전배균,
정대장,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4:15)-영등포(03:30)-올림픽도로-덕소삼패4거리(05:00~05)-춘천고속도로-화도IC-경춘국도
-의암교(05:55~06:45)-김유정역/금병초교(06:55)
<올 때>
납골묘(19:57)-신촌리/산촌화로구이(20:01~21:11)-춘천IC-(중앙+춘천)-삼패4거리(22:00)
-영등포(22:40)-상동(23:00)
(산행지도)
[산 행 기]
애초는 맹현봉이 계획이었으나 종일 비 오는 것으로 예보되니 되도록 큰 우산을 준비하고는
비 올
때 가려고 남겨둔 금병산-수리봉-대룡산-명봉 코스로 변경한다.
영춘지맥 대룡산에서 분기한 지능선들로 춘천시에서 산책로에 버금할 만큼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은 탓에 우산쓰고 진행해도 별 무리가 없는 코스이다.
(금병산 정상 아래)
(수리봉 숲길)
대룡산은 예전 영춘지맥을 진행한 이후 처음이고 금병산은 등산로가 전혀 없었던
25년 전 딱 한번
찾은 것이 전부... 그 외 수리봉과 명봉은 초행길이다.
마침 일행들도 대룡산 이외는 초행이 된다고 한다.
(대룡산)
(명봉 가는 길)
06시 55분, 금병초교.
예보대로 집을 나설 때부터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지만 어차피 우중 산행을 각오한
탓인지 그저
무덤덤할 뿐이다.
다만 아침식사를 할 일이 조금은 부담이 되었는데 의암교를 건넌 후 이면도로로 내려서서
교각
아래를 차지하니 의외로 아늑한 분위기... 마침 비닐하우스까지 한 동 있기에 그곳을
전세내고는
우아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반주잔까지 곁들인다.
다시 도로로 올라와 10분 남짓 달리면 김유정역을 막 지난 금병초교 뒷편 주차장이다.
'김유정 실레 이야기길"로 된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면서 산행 들머리임을
알린다.
(이면도로 교각 아래)
(빗속 우아한 아침식사)
(금병초교 뒷편 산행들머리)
(등산로 안내판)
07시 00분, 산행 시작.
우산쓰고 산행 시작... 저수지가 위치한 계곡 방향으로 4~5분 신작로길을 따르면
좌측 능선으로
붙는 산길이 보인다. 금병산 서능으로 붙는 산길... 우산쓰고 진행해도 전혀 방해요소가
없는
잘 정비된 산길이다.
불과 4~5분만 올라서면 주능선이다. 10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에서 올라 온 또다른
산길이 합류
하면서 더욱 산길이 뚜렷해진다.
(산행시작)
(주변 풍경)
(산길 초입)
(좌측 길 합류)
07시 43분, 등산로 3지점.
4분 후 운동시설과 함께 '금병산 정상 2.73km, 70분' 이정표가 보이는 십자 안부를
지난다.
13분 후 철탑이 나오면서 잠시 시야가 트이지만 비안개로 그저 뿌연 조망뿐...
6분 더 진행하면 '등산로 3지점'이라면서 개념도가 그려진 등산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위치상
405봉을 약간 더 지난 지점이 아닌지?
(운동 시설)
(철탑)
(등산로 3지점)
07시 54분, 바위.
3분 후 다시 한번 '금병산 정상 1.6km, 40분' 이정표와 함께 십자 안부를 지난다.
약간은 오름이
가팔라진 느낌이다.
8분 후 짧은 바위지대가 잠깐 이어지기도 한다.
(십자 안부)
(산길)
(바위지대)
08시 24분, 금병산.
이후 별 특징없이 밋밋한 오름을 30분 진행하면 전망데크까지 마련된 가운데 오석의
정상석과
삼각점(춘천323, 2005재설)이 나란히 있는 금병산 정상이다.
전망데크 안내판에는 화악산부터 가덕산, 용화산, 오봉산, 사명산, 구봉산, 대룡산과
춘천시내의
안마산, 봉의산이 펼쳐지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안마산 정도만 뿌옇게 보일 뿐이니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
준비한 비닐로서 비가림막을 설치한다. 생각보다 아늑한 분위기... 운치까지 느낀다.
설치한 본전 뽑는다고 게기다 보니 장장 1시간 가까운 휴식시간이 되었고 그 사이
돌배주와 막초
몇 병이 바닥을 들어낸다. 55분 휴식.
(산길)
(산길)
(직전 헬기장)
(금병산)
(정상석과 삼각점)
(조망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안마산만 뿌옇게 보인다)
(비닐 비가림막 설치 후 휴식)
09시 27분, 헬기장.
원창고개까지는 별다른 오름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 산길마저 산책로처럼
잘 나 있어
아예 지도도 주머니에 집어 넣고는 유유하게 걷는다. 우산쓰고 걷는데 최적이 조건을
갖춘 셈이다.
8분 후 넓지막한 헬기장을 지난다. '원창고개 2.1km, 50분' 이정표가 있다.
(산길)
(헬기장)
09시 54분, 등산로 1지점.
14분 후 좌측 날등쪽을 우회등산로, 우측 사면길 방향으로 원청고개로 된 이정표를
대하는데
별다른 오름이 아니니 날등쪽을 택한다.
불과 3~4분만 오르면 봉우리 정점이다.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것으로 보와 600봉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한다.
잠깐 내려서면 다시 사면길을 만나고... 7~8분 더 진행하면 등산로 1지점으로 된
개념도 안내판이
나오면서 주등산로는 좌측 원창고개를 향해 급내림으로 내려선다.
직진은 원창리 방향 지능선이다.
(능선갈림봉)
(산길)
(등산로 1지점)
(개념도)
10시 21분, 원창고개.
정확한 마루금은 약간 더 진행한 지점에서 능선따라 내려서야 하지만 비 핑계를 대면서
그냥
편안한 주등산로를 따르기로 한다.
15분 내려서면 넓은 시멘트길이 시작되면서 잠시 후 산불초소와 농가 한 패가 보이기도
하고...
6~7분 시멘트길을 따르면 2차선의 5번 국도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중앙고속도로가
굴다리 위로
지나는 원창고개가 올려 보인다.
3분 후 원창고개 굴다리 차지하고 다리쉼을 한다. 이번에는 비가림막을 설치할 필요
없이 굴다리
자체가 비가림막이다.
다시 한번 진한 막초잔을 나누나 보니 이번에도 거의 1시간 가까운 휴식이 되고 말았다.
비 핑계
속에 더욱 여유를 부리는 느낌이다. 56분 휴식.
(산길)
(시멘트길이 시작되고)
(산불초소)
(농가)
(이어지는 시멘트길)
(5번국도)
(원창고개)
(원창고개 안내판)
(고속도로 굴다리)
(휴식)
11시 28분, 명부정사 입구.
굴다리를 건너 명부정사 이정표가 있는 좌측 이면도로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하면서 이어지는 포장도로... 고속도로 위로 휴게소가 보이는데 정확한 마루금은
휴게소를 관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10분 후 춘천호스피스 건물을 지나고... 2분 더 진행한 지점에서 '수리봉 2.5km'
이정표를 보고
도로를 벗어나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도로는 계속 우측 명부정사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면도로 3거리)
(수리봉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중앙고속도로 휴게소가 정확한 마루금일듯)
(이면도로)
(춘천 호스피스)
(명부정사입구/좌측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들어선다)
11시 45분, 420봉.
산길은 금병산쪽 못지 않은 뚜렷한 산길... 4분 후 날등으로 올라서니 고속도로가
좌측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약간 가스가 걷히면서 춘천시내에 있는 산들이 모습을
들어내 혹시
비가 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해 보기도 한다.
5분 후 무슨 용도인지 얼룩무늬를 한 콘테이너가 한 동 나타나면서 잠시 진행하니
우측 아래로
명부정사인 듯 최근 지은 건물들이 내려 보인다.
이어 6~7분 더 진행하면 낙엽송으로 둔덕을 이룬 420봉인데 직전 우측 지능선 초입으로
빽빽한
잡목으로 뒤덮인 봉이 있었던 바 빗속 잡목을 쑤시면서 삼각점을 찾을 엄두는 못
냈지만 아마도
그곳이 옛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기된 410.5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바로 아래 중앙고속도로)
(안마산)
(지나온 금병산)
(콘테이너)
(명부정사)
(410.5봉)
(420봉)
12시 35분, 수리봉.
낙엽송 숲으로써 운치있는 산길을 14분 진행하면 '↓원창고개 1.8km, ↑수리봉 1.3k,
→원창4리
0.3km'이정표가 있능 매내미 안부... 산길이 더욱 뚜렷해진 느낌이다.
나무 계단과 벤치들이 간간히 보이면서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을 27분 진행하면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다소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고 7~8분 더 진행하면 작은 조망데크가 마련된
가운데
오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수리봉 정상이다.
날 좋으면 조망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그저 허공 뿐... 정상 모습 한 커트
담고는 쉼 없이
그냥 출발한다.
(산길)
(산길)
(매내미 안부)
(매내미 안부 이정표)
(산길)
(산길)
(산길)
(수리봉)
12시 56분, 공무원복지 조림지.
수리봉을 뒤로 하면 한동안은 거의 오름없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져 느긋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거기에 빽빽한 낙엽송숲이 양쪽으로 조성되어 있어 분위기도 만점... 빗
속 운무가
끼어서인지 색다른 운치를 느끼게 한다.
20분 진행하니 소공원이라도 꾸면 놓은 듯 나무 의자들이 널려 있는 곳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가까이 가서 확인하니 강원도청 공무원복지 조림지... 커다란 표지석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한 켠으로 나무의 마음이라는 노산 이은상의 시 안내판까지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산길)
(산길)
(공무원복지 조림지)
(표지석)
(안내문)
13시 05분, 세계원 임도3거리.
공무원복지 조림지를 지나자 산길은 임도로 바뀌면서 10분 진행하면 '세계선교훈련원
→1.7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시멘트임도 3거리를 이루고 있는 안부... 내려선 흙길 임도를
포함한다면
4거리이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어느 새 비가림막을 설치한 채 점심상을 준비하고 있다. 텐트
못지 않게
역시 아늑하다. 라면과 만두를 끓이고... 일행 한 분은 집에 꼬불쳐 둔 더덕까지
가지고 와서
즉석 더덕주를 만든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도착한지 어언 2시간
가까이 되었다.
코스 짧다고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비로서 비가림막을 철수하고 출발을
서두른다.
식사시간 1시간 45분 소요.
(임도로 바뀌고)
(세계원임도 전 임도갈림에서는 우측으로)
(세계원 임도3거리 직전)
(세계원 임도3거리)
(이정표)
(비가림막 설치)
(식사와 휴식)
(철수)
15시 15분, 우지능.
이곳부터 대룡산까지는 사면으로 계속 임도가 이어지므로 계속 임도따라 진행해도
무방하다.
단 공군부대가 있는 887봉 직전까지는 날등쪽이 훨씬 지름길이므로 날등을 택하는
것이 다소 빠른
진행이 된다.
이제까지 산길이 워낙 좋은 탓에 아직까지 바지가랑이 외에는 거의 젖지 않은 바
굳이 물털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일행들은 그대로 임도를 따르기로 하고 대표로 혼자 날등으로 붙는다.
날등길 역시 초입만 약간 물털기를 할 뿐이지 의외로 산길이 잘 나 있어 임도를 따르지
않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최근 등산로로 정비해 놓은 듯 이따금 나무 계단까지 설치된
상태이다.
12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592봉에 도착하니 지능선쪽으로 '사암2리 복사꽃수레마을'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하산길이 하나 내려서고... 12분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라져
다시 임도를 만날 때까지 절반 정도 진행했음을 확인한다.
(임도를 따른다는 일행들을 뒤로 하고)
(592봉 이정표)
(최근 정비된 산길)
15시 37분, 다시 임도.
22분 후 지뢰경고 표시판이 보이면서 막 산길을 빠져 나가니 '←수리봉 4.7km, →대룡산
2.1km,
↓군부대도로' 이정표와 함께 사면으로 휘돌았던 임도가 다시 나온다. 예전 영춘
진행시 진행했던
887봉 직전 사면이다. 임도를 택했던 일행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냥 저 아래에서
올라온다.
일행 한 분이 안 보여 도착할 때까지 잠깐 쉬기로 하는데 30분이 지났는데도 도착하지
않고
휴대폰마저 꺼 놓은 상태이기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러다가 마침 반대에서 내려오는 산객이 있어 물으니 정상에서 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고...
먼저 지나간 것으로 판단하고 출발을 한다. 30분 휴식.
(경고판)
(다시 임도)
(이정표)
16시 42분, 대룡산.
이후 대룡산까지 날등쪽은 공군부대로 인한 출입금지 지역...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르게끔 되어
있다.
12분 후 '고은리 3.4km' 이정표와 함께 고은리 방향 하산길이 갈린다.
9분 후 비로서 대룡산을 향한 산길이 시작되면서 막 임도를 벗어나는데 그제서야
행불되었던
일행이 중간에 그만 깜박 잠이 들었다가 뒤쫓아 오는 중이라면서 도착을 하니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는 어의가 없다.
14분 더 진행하면 영춘 진행시는 없었던 커다란 정상석과 함께 넓은 조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는
대룡산 정상이다. 삼각점은 2등(내평25, 1988재설)... 데크가 2층으로 되어 있어
비가림 역할을
하니 남은 막초로써 다시 한번 긴 휴식을 즐긴다.
조망 안내판에는 금병산, 안마산, 삼악산,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화악산, 삿갓봉,
봉의산,
춘천댐, 용화산이 펼쳐지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오늘은 시계 제로의 허공 뿐이다.
35분 휴식.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임도)
(산길 초입)
(대룡산 정상석)
(삼각점)
(조망데크)
(조망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아래층은 비를 피할 수 있다)
17시 50분, 등산로 3지점.
데크 아래 임도따라 명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붙으려 했으나 잠시 후 중계소건물이
나오면서
울타리가 가로막아 다시 빽, 정상석 뒤로 들어서니 자연스럽게 명봉을 향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역시 산책로처럼 편안하게 정비된 산길이다.
17분 후 '↓대룡산 0.9km, ↑명봉 2.9km '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고은리 방향 하산길이
갈린다.
10분 더 진행하면 제1 활공장이 자리한 774봉... 날 좋으면 대단한 조망이 펼쳐지겠지만
역시
허공뿐이니 조금은 미련이 남는다.
5분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등산로 3지점이라면서 개념도가 그려진
안내판이 있어
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중계소 건물쪽은 길이 막혀 있다)
(이어지는 산길)
(제1활공장)
(등산로 3지점 안내판이 있는 헬기장)
(등산로 3지점 안내판)
18시 32분, 갑둔이고개.
11분 후 짧게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지난다.
7분 후 '↓대룡산 2.5km, ↑명봉 1.7km' 이정표 통과... 어느 덧 절반 넘게 지난
셈이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
17분 후 좌측 가두리 방향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는 십자 안부를 대하는데 아직은
갑둔이고개가
아니다.
7분 후 밋밋한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다시한번 십자 안부를 대하는데 이곳이 바로
갑둔이고개...
'↓대룡산 3.1km, ↑명봉 0.7km'로 된 갑둔이고개 이정표가 보인다.
(바위지대)
(갑둔이고개 직전 안부십자)
(갑둔이고개)
(이정표)
18시 55분, 명봉.
짧긴 하지만 다소 급오름... 13분 후 느랏재 분기봉을 생략한 채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 버리고
분기봉에 올라 느랏재 방향 산길을 살핀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구봉산쪽에서 시작해
느랏재 경우
후봉쪽으로 진행할 예정... 역시 산길은 잘 나 있다.
10분 더 진행하면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삼각점(내평312, 2005재설)과 함께 스텐
정상목이
보이는 명봉 정상이다.
비로서 비가 그치는 기미이지만 아직도 조망은 보여주지 않는다. 7분 휴식.
(명봉 오름길)
(명봉 오름길)
(느랏재 3거리)
(산길)
(명봉)
(삼각점)
19시 27분, 묵은 임도/순정마루 3거리.
목표한 명봉 찍었으니 이제는 가장 빠른 길로 하산 하는 것...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을 7~8분
더 진행하면 '←순정마루 0.5km, →명봉 0.2km' 이정표와 함께 좌측 가두리 방향
지능선으로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이 갈리니 주저 없이 들어선다. 다소 급내림이다.
17분 후 '←가두리 1.0km/만천리 1.3km, →순정마루 0.7km' 이정표가 보이면서 우측
순정마루에서
내려선 산길을 합쳐진다.
비로서 급내림을 다 내려섰는지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산길 또한 묵은 임도 형태를
이어지니
마치 산행이라도 끝낸 냥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순정마루 3거리)
(산길)
19시 46분, 가두리 직전 납골묘.
어느 덧 비까지 그친 상태... 15분 후 과수원이 자리한 둔덕에 도착하니 가스가 말끔히
걷힌 채
지나온 금병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마지막이나마 선물을 선사받은 기분이다.
한편 갑둔이 고개에서 차량 회수차 먼저 하산한 일행에게 연락이 오는데 벌써 차량을
회수하고는
가두리에 도착하여 임도따라 올라가는 중이라고...
3분 후 커다란 납골묘가 있는 둔덕에서 다시 한번 금병산 조망을 음미하고 있는데
차량을 회수한
일행이 헤트라이트를 비추면서 여기까지 올라오고 있다.
덕분에 거두리까지 약 300m를 남겨 둔 지점에서 늦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부지런히
운행할 경우
8시간 전후의 산행이면 충분하지만 거의 13시간 가까이 소요된 상태... 딴은 너무
게긴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하지만 우중산행이었음에도 불구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다는 평이
앞선다.
(구봉산)
(원창고개)
(금병산-안마산)
(납골묘)
(일행의 차가 올라온다)
(뒤돌아 본 명봉/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 후.
뒤풀이는 바로 아래 신촌리로 이동하고는 한 화로구이집에서 닭갈비를 주문한다.
가는 길목에 있어 우연히 들린 집이지만 꽤 유명한 집인지 손님도 제법 붐빈다. 일반적인
양념
닭갈비가 아닌 춘천에서나 맛볼 수 있다는 숯불닭갈비... 별맛이다.
21시가 넘어 출발하여 다소 늦은 귀가를 예상했으나 온종일 비 온 때문인지 정체가
거의 없어
1시간 50분만인 23시 정각에 집에 도착한다.
(뒤풀이)
(뒤풀이)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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