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노추산]
도화목이/신직고개-매봉산(1017)-948.0-비오치-사달산(1182)-노추산(1322.1)-늘막골-대기교
[도상거리]
약 16.5km
[지 도] 1/50,000 지형도 구정
[산행일자] 2012년 5월 10일 일요일
[날 씨] 아침 한차례 비 후 갬/오후 한때 비 후 다시 갬
[산행코스]
신직고개(07:29)-둔덕봉(07:52)-임도(08:06)-939봉(08:36~44)-임도안부(08:53)-임도안부(09:11)
-주능선(09:21)-1004봉(09:28)-매봉산(09:38~54)-948.0봉(10:48)-비오치(11:15~31)
-임도3거리(11:57)-우임도천막/식사(11:59~12:57)-임도버림(13:18)-사달산주능(13:50~14:10)
-1172봉/사달산푯말(14:14)-지도상사달산(14:31)-늘막골3거리(15:10)-노추산(15:26~16:28)
-늘막골3거리(16:39)-조고봉갈림(17:15)-임도(17:24)-(좌)-임도버림(17:40)-다른임도(17:48)
-늘막골(17:59)-대기교(18:12)
[산행시간] 10시간 43분(휴식 외:3시간
00분, 실 산행시간:7시간 43분)
[참여인원] 6인(산약초, 정대장, 칼리토, 솜다리,
백미,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00)-영등포(03:15)-서초구청(03:35~45)-(경부+영동)-횡성휴게소(04:55~05:05)-진부IC
-나전-구절리-오장폭포(06:10~20)-대기리-도화목이(06:35~40)-신직고개(06:45)
<올 때>
대기교(19:15)-구절리-하자개(19:40~20:05)정선(20:35~21:45)-남면-38번국도-제천IC-(중앙)
-치악휴게소(23:00~10)-(영동+경부)-서초구청(24:10)-(남부순환+경인+외곽)-상동(24:55)
(산행지도)
[산 행 기]
백두대간 석두봉과 삽당령 사이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는 대화실산-매봉산-비오치-사달산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노추산과 조고봉을 분기시키고... 계속해서 서남쪽으로 새목재-상고사리
-고비덕을 거친 후 골지천과 송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지에서 도상거리 24km의 산줄기로써
맥을
다한다.
(매봉산 오름길에서 화란봉)
(매봉산 오름길)
분기점에서 대화실산까지, 사달산에서 합수점까지는 진행해 보았지만 대화실산에서
사달산까지는
아직 미답으로 남아 노추산 서능과 연계해 본다는 계획을 잡는데 서능이 의외로 길고
거기에 차량
회수의 어려움이 있어 대화실산에서 매봉산까지 짧은 거리는 생략...
도화목이를 깃점으로 매봉산을 오른 뒤 노추산 서능이 끝나는 한터교로 코스를 잡으니
도상거리
약 17.5km의 적정한 산행거리가 나온다.
(매봉산)
(사달산 부근)
그러나 아침시간 예기치 않은 비가 한 차례 쏟아지는 바람이 다소 출발이 늦었고...
거기에
도화목이에서 매봉산까지 산길 없이 빽빽한 산죽지대를 헤치다 보니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 바
결국 노추산에서 서능은 다음으로 미루고는 일반등산로를 따라 거의 원점회귀식이
되는 늘막골로
하산을 했다.
(노추산)
(늘막골 하산길에서 매봉산)
06시 10분, 오장폭포.
일기예보상은 비 소식이 전혀 없었는데 강원권으로 들어서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장평-진부를 지날 무렵에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져 마음이 심란하다.
다행히 나전을 지나면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아니 비가 아예 안 온 듯 하늘은
잔뜩 흐려
있지만 도로는 말라 있는 상태이다.
오장폭포 옆을 지나게 되는 바 잠깐 차를 세우고는 오장폭포를 구경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오장폭포)
(오장폭포)
06시 45분, 신직고개.
그러나 오장폭포를 뒤로 하면서 이곳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들머리로 잡은
도화목이에
도착하니 제법 빗줄기가 굵어 선뜻 출발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아니 당장 아침을
먹을 일이
걱정이다.
마침 계획된 능선으로 시멘트도로가 이어지니 차로써 미리 사전 답사를 할 겸, 그러다가
혹시 비를
피할만한 장소를 만나게 되면 아침식사를 먼저 하기로 하면서 도로로 들어선다. 능선
너머에 있는
신직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운이 좋았는지 넓지막한 비닐하우스 한 동이 자리하고 있어
식사장소로
차지한다.
살림도구가 널려 있는데 반해 아무도 없어 조금은 망설여지지만 빗줄기가 점점 더
거세지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편의상 신직고개로 부르기로 한다.
(신직고개)
(신직고개 비닐하우스)
07시 29분, 신직고개 출발 산행시작.
한참 식사를 하는 중 주인이 도착하는데 처음에는 좀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양해를 하면서
원래는 바로 옆에 집 한 채가 있었지만 얼마 전 불이 나 전소되는 바람에 살림도구를
비닐하우스로
옮겨 놓았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덕분에 비 피하면서 편안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했으니 한 시름은 덜은 느낌이다.
도화목이로 되내려 설 것이 아니라 이곳 신직고개를 바로 출발하기로 하고 우장 행장을
갖추는데
계속 운이 따르려는지 비가 그치면서 한 쪽으로는 파란 하늘이 들어나 환호를 한다.
비로서 비가 다 온 모양... 굳이 우장행장까지 갖출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한 켠에
차를 주차한
뒤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날등으로 올라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신직고개 출발 산행시작)
(버섯)
08시 06분, 임도.
초입 물기 잔뜩 머금은 잡목지대를 헤치면 얼마간은 강원오지 전형의 유순한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다시 빽빽한 산죽지대로 이어지면서 산죽을 헤치다 보니 금방 바지쪽은 비를 흠뻑
맞은 듯 다
젖어버린다. 그나마 우중 산행은 아니니 다행이리라. 비 온 다음이라 그런지 간간히
들어나는
하늘이 유난히 청명하다.
23분 후 한 둔덕봉에 이르니 방화선능선으로 바뀌어 다소나마 편안한 산길로 이이지고...
10여분
더 진행하면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가로지른다.
(산죽길)
(둔덕봉)
(비가 그친 뒤 청명한 산야)
(임도)
(날등으로 진행한다)
08시 36분, 939봉.
우사면으로 향하는 임도를 버리고 날등으로 붙으면 다시 빽빽한 산죽지대... 이전에
대한 산죽과는
비교대상이 안 될 정도로 대단한 산죽이다.
이내 끝나려니 했지만 939봉에 이를 때까지 끝없이 이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간벌된
나무들까지
합세를 하니 더욱 맥이 빠진다.
금방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던 939봉... 결국은 30분을 꼬박 소요한 끝에 겨우 도착하고는
한 숨을
돌린다. 임도를 따를 걸 그랬나? 939봉을 넘어선 안부에서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임도를
따랐을 경우 10분이면 충분한 도착할 거리이기 때문이다. 8분 휴식.
(산죽길)
(산죽길)
(멧돼지집)
(이어지는 산죽길)
(939봉)
08시 53분, 임도 안부.
다행이 939봉을 지나면서 산죽지대는 모두 끝이 나고 잠깐 송림숲으로 이어지는가
싶더니 강원오지
전형의 유순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이따금 눈에 띄는 더덕을 수확하면서 10분 남짓 내려서면 939봉 전 사면으로 이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는 안부이다.
임도로 진행한 두 분 일행, 하도 도착하지 않아서 뭔 사단이 벌어졌나 싶었다고 한다.
(잠깐 송림지대가 이어지다가)
(강원오지 전형의 유순한 능선으로 바뀌고)
(더덕)
(작업 중)
(임도 안부)
(임도 안부)
09시 21분, 주능선.
이후로도 주능선 직전까지 임도가 날등 옆으로 나란히 가는 형태이기에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날등쪽 역시 시종 인적없이 유순하게 이어지기에 계속 날등따라 진행을 한다. 더덕은
물론 전혀
손 때 안 탄 취나물들이 널려 있으니 나물시즌일 경우 한 몫 단단히 챙길 듯... 그야말로
족적이
전무한 전형의 오지능선이다.
18분 후 다시 임도기 기로지르는 안부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10분 정도 사면 형태의
능선을 헤치면
비로서 대화실산에서 이어진 주능선이다. 산행을 시작할 때만해도 1시간 견적했는데
근 2시간이
다 된 시각... 빽빽한 산죽지대와 함께 시종 없는 산길 만들면서 진행하다 보니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이어지는 능선)
(작업 중)
(오가피 군락)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지른 뒤)
(주능선에 도착한다)
09시 38분, 매봉산.
주능선부터는 비교적 뚜렷한 족적이 이어진다. 그래도 여전히 강원오지 전형의 유순한
능선...
7분 후 1004봉을 지나고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쯤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가운데 둔덕봉을 이루고 있는 매봉산 정상이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으므로 지도를 유심히 보지 않으면 정상인지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막초 외 마가목주까지 한 잔씩 음미한다. 16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거목)
(매봉산 오름길)
(표고)
(매봉산)
10시 48분, 948.0봉.
매봉산에서는 일단 우측... 이어 잠시 후 다시 대하는 능선갈림 지점에서 좌측 내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서야 한다. 다소 독도가 까다로운 곳이니 지도와 나침반을 유심히 볼
일이다.
다시 한번 굵은 더덕을 몇 수 챙긴 뒤 20분여분 진행하면 능선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우측...
밋밋한 920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어느 덧 오름길로 바뀌면서 한 굽이 오름을 극복하면
우측으로
늪골 방향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잠깐 더 진행하면 조그만 공터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948.0봉... 매봉산을 뒤로 한지 54분 지난 시각이다.
주변으로 나무가 둘러진 채 조망이 없지만 잠깐 내려서면 비로서 노추산이 나무 사이로나마
한
차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길)
(이어지는 산길)
(948.0봉)
(오래된 삼각점)
(노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당겨 본 노추산)
11시 15분, 비오치.
948봉에서 비오치로 내려설 때에도 약간은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할 곳... 잠시 내려서면
능선길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좌측은 비오치 남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다.
잠깐 남쪽 지능선으로 들어섰다가 빽을 하고는 우측 능선을 한 굽이 내려서면 다시
능선이 좌우로
갈리는데 여기서는 직진 바로 아래가 비오치가 되므로 양 능선을 벗어나 직진으로
적당히 사면을
치고 내려서야 한다.
그러나 막판 절개지를 내려서는데 곳이 다소 까다롭고 어렵게 절개지를 내려선 뒤에도
낙석용
펜스가 막고 있어 얼마간 펜스를 돌아나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차라리 양쪽 지능선
중 한 곳을
택해 얼마간 진행하다가 적당히 내려섰으면 좀 더 쉽게 내려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무사히 절개지를 내려선 뒤 펜스 우측을 택해 2차선 410지방도가 지나는 비오치로
빠져나오면
가야할 사달산 방향으로는 절개지를 이룬 날등을 바짝 낀 채 넓은 임도가 나란히
이어져 한동안은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된다.
임도 초입 콘테이너 앞을 자리잡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절개지를 거의 미끄러지듯
내려서다 보니
젖은 바지가랑이와 신발이 흙으로 뒤범벅되면서 완전 거지꼴이다. 16분 휴식.
(어렵게 절개지를 내려서면 펜스가 가로막는다)
(우측으로 진행 펜스를 빠져 나온다)
(비오치)
(내려선 절개지)
(사달산 방향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 초입에 자리한 콘테이너)
11시 57분, 임도 3거리.
한바탕 소나기라도 쏟아질 듯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빗방울이 떨어져
당황하지만
다행히 지나가는 비인지 잠깐 뿌리는 정도이기에 안심을 한다.
어쨌거나 비오치부터는 시종 임도 따라 진행하는 식이기에 마냥 발걸음이 여유롭다.
25분 후 임도 3거리를 도착한다. 어느 덧 점심때가 되었기에 장소를 물색하는데 때마침
우측 임도
저 아래로 천막이 한 동 보이니 잘 되었다는 말과 함께 천막을 차지한다. 3거리에서
2분 거리...
천막 아래로 탁자까지 마련되어 있어 비가 암만 쏟아진다 해도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행운의
장소이다.
탁자 위에 막 밥상을 차릴 무렵 천막의 주인인 듯 바로 옆 고냉지밭에서 일을 하던
농부 두 분이
도착했는데 미안해하는 우리를 보고 괜찮다면서 한 켠으로 물러나신다.
덕분에 점심식사 역시 아침식사 못지 않은 아주 훌륭한 장소... 거기에 솜다리님이
특별히 준비한
비빔밥까지 등장하니 그야말로 산상 만찬을 즐기는 기분이다.
푸짐한 식사 후 막초와 함께 남은 마과목주로 반주잔을 음미하는 사이 금방 1시간이
지나간다.
식사시간 58분 소요.
(임도따라 진행)
(덕우산쯤 될 것이다)
(임도3거리 천막)
(비빔밥 준비)
13시 50분, 사달산 주능.
임도 3거리로 되돌아 나와 잠깐 진행하다가 지도를 다른 주머니에 넣은 채 흘렸는지
알고는 빽을
하면서 10여분 허비하기도 하고...
적당히 임도를 버리고 날등으로 붙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0여분 진행하니 '공동산림사업
안내'라는
안내판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날등으로 붙는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줄 따라 7~8분 진행하면 비로서 날등... 의외로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지는 덕에 고도
250m 전후
올려야 하는 급오름임에도 불구하고 30분만에 주능에 도착하게 된다. 건너편 사달골
하산로가
이어지는 지점이다. 20분 휴식.
(이어지는 임도)
(이 지점에서 임도를 벗어난다)
(날등 붙는 길)
(날등 도착)
(의외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사달산 주능 도착)
(주변 풍경)
14시 31분, 사달산.
3~4분 진행하면 헬기장을 이룬 1172봉인데 사달산 정상푯말은 이곳에 매달려 있다.
그러나 지도상 표기된 사달산, 즉 1182봉은 아직 한 굽이 더 진행해야 한다. 전형의
초원 숲지대를
형성한 펑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16분 후 실제 사달산인 1182봉에 도착한다. 봉우리같지도 않은 평범한 둔덕을 이루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 그래서 정상푯말이 1172봉에 부착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달산 정상푯말이 있는 1172봉)
(지도상 사달산으로 표기된 1182봉)
15시 26분, 노추산.
1172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통과... 서서히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한 굽이 극복하면
이정표와 함께
늘막골 3거리가 나오면서 노추산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린다. 사달산을 뒤로 한지
40분 남짓 지난
시각이다.
16분 후 커다란 정상석과 함께 2등 삼각점(구정23, 2005재설0이 반기는 노추산 정상에
도착한다.
조망은 가스가 잔뜩 낀 탓에 사달산-덕우산-고비덕으로 이어지는 능선만 어렴풋이
보이는 정도...
애초 계획은 서능이지만 시간상 조금 빠듯한 느낌이 들면서 날씨마저 별로이니 영
진행할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결국 서능은 다음으로 미룬 뒤 가장 빠르면서 차량 회수까지 해결되는 늘막골로 하산하기로
합의한다. 갑자기 여유가 넘치는 기분이다.
핑계삼아 바로 아래에 위치한 헬기장을 차지하고는 남은 술 모두 꺼내 마냥 게기기
시작하는데
순식간에 1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딴은 너무 여유를 부린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62분 휴식.
(늘막골 3거리)
(노추산)
(노추산)
(덕우산 방향)
(고비덕 방향)
(2등 삼각점)
17시 15분, 조고봉 갈림.
늘막골 3거리 복귀시는 11분 소요... 이정표상 늘막골 입구까지 4.4km로 되어 있으니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하산할 수 있으리라.
잘 정비된 산길을 30분쯤 내려서면 다시한번 늘막골 입구 2.9km 이정표가 나오고...
4~5분 더 진행을 하면 뚜렷한 하산길은 우측 사면쪽으로 내려서면서 조고봉으로 향하는
날등쪽은
희미한 산길로 바뀐다. 조고봉쪽은 전에 대기리를 출발 조고봉-노추산-사달산-덕우산으로
연계
하면서 한 차례 지나친 길이다.
(다시 늘막골 3거리)
(잘 정비된 산길)
(다시 한번 이정표)
(조고봉 3거리)
17시 34분, 임도.
늘막골쪽도 20여년 전 처음 노추산을 찾을 때 한 차례 지난 길이지만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가스가 조금 걷혀 사달산이 모습을 들어내는 가운데 9분 내려서면 산림청 233, 232
푯말이 보이는
임도이다.
우측은 아까 사달산을 오를 때 경유했던 비오치 방향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조고봉
사면을 따라
늘막골 또는 대기리로 이어진다. 좌측 임도로 진행한다.
(임도로 내려서는 길)
(사달산)
(임도 도착)
(임도에서 지나온 매봉산과 비오치로 향하는 능선)
(다시 사달산)
17시 40분, 임도 버림.
이후로는 시종 임도를 따르니 산행이 아닌 유림길... 15분 후 834능선을 가로지르는
지점에
도착하니 굽이도는 임도를 생략한 채 바로 치고 내려서도 될 듯 보여 임도를 벗어나
834봉 능선
옆 계곡을 목표로 사면을 치고 내려선다.
(이어지는 임도)
(사달산이 반만 보이고)
(이어지는 임도)
(이쯤에서 임도를 버린 뒤)
(사면으로 치고 내려선다)
17시 48분, 또다른 임도.
불과 1분만 진행하면 목표한 계곡을 접하는데 의외로 뚜렷한 산길을 접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산길은 잠시 계곡을 따르다가 초지를 이룬 834봉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5~6분만 진행하면
시멘트
포장길을 이루는 또다른 임도를 만나게 된다.
즉 아까 벗어난 조고봉 사면 임도가 대기리로 향하는 도중 늘막골로 향하는 임도가
갈리는데
바로 늘막골로 향하는 임도를 지름길로 내려선 것이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계속 능선을 따르면 아침 산행을 시작한 도화목이로 떨어지게
되는데 막판
산길 없는 능선을 치는 것도 그렇고... 그냥 임도따라 편안하게 늘막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길은 잠깐 계곡 옆을 따르다가 초지를 이룬 834봉 능선으로 이어진다)
(834봉 능선)
(정면으로 오전에 지난 매봉산 능선이 펼쳐진다)
(또다른 임도 도착)
18시 12분, 대기교.
11분 후 조고봉산길 도로표시판이 보이는 늘막골 3거리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차량운행이
충분한
마을도로이다.
13분 후 대기교를 건너 410지방도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커다란 대기리
마을안내판이
있는 바 내려선 곳은 작은늘막골로 표기되어 있고 조금 윗쪽이 큰늘막골이다.
한켠으로 성원목장으로 표기된 버스정거장이 자리하고 있다.
(뒤돌아 본 조고봉)
(늘막골)
(뒤돌아 본 조고봉)
(대기교)
(뒤돌아 봄)
(마을 안내도)
(버스 정거장)
그 후.
한편 앞서 하산한 줄 알았던 선두 일행들이 한참을 지난 뒤에야 큰늘막골 방향에서
트럭을 타고
내려선다. 임도를 만났을 때 반대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그러는 사이 운이 좋았는지 1일 2회 운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버스가 도착, 차량
회수를 위해
대표로 한 사람만 보낸다. 도화목이까지는 불과 한 정거장이나 다시 신직고개까지
1km 남짓 걸어야
하기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비로서 차량을 회수해 도착하니 어느 덧 19시가 넘은 시각... 중간 하재개로 잠깐
들어서서 간단히
씻고 보다 보니 정선에 도착했을 때는 20시 30분이 지나 막 문을 닫으려는 식당을
겨우 차지할 수
있었다.
황기족발과 콧등치지로써 뒤풀이 시간을 보낸 뒤 21시 45분 정선 출발... 2시간 반만인
24시 10분
양재에 도착하고는 그곳에 주차해 둔 차로서 집에 도착하니 이번에도 거의 새벽 1시가
다 된
늦은 시각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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