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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성지지맥 3]서화고개-풀목산-마감산-망채산-자산-섬강합수점(끝)

by 높은산 2012. 5. 16.
Untitled

[성지지맥 3]
서화고개(88지방도)-243.0-336.6-풀목산(379)-뒷대고개(9번군도)-273.2-분지고개-389.6-388.5
-보금산(364)왕복-금마교(7번군도)-마감산(382)-성주봉(345)-237.9-석량고개-행치-뚜갈봉(219)
-당고개(42번국도)-253.7봉왕복-폐기물처리장-푸른산(228)-영동고속도로-창남이고개-망채산(234)
-닫둔리고개-자산(246)-240-지맥끝봉(175)-섬강/남한강합수점-품무골하산

[도상거리] 약 29.5km = 지맥 25.5km + 보금산왕복 2km + 253.7봉왕복 0.5km + 하산 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원주, 여주, 장호원

[산행일자] 2012년 4월 1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서화고개(06:45)-243.0봉(06:57)-두일안부(07:14)-353봉(07:28)-철탑(07:33)-모수원안부(07:37)
-352봉(07:45)-374봉(07:55)-336.6봉(08:07~17)-시멘트길고개(08:23)-315봉(08:29)-394봉(08:46)
-풀목산(09:07)-뒷대고개(09:22)-성황당안부(09:26)-279봉(09:31)-237.2봉(09:39)-271봉(09:49)
-좌꺾임(10:01)-분지고개(10:03)-299봉갈림(10:08)-346봉갈림(10:22)-389.6봉(10:27~47)
-393봉(10:50)-철탑(10:57)-369봉(11:03)-좌지능봉(11:29)-388.5봉(11:32)-보금산3거리(11:38)
-보금산(11:56)-3거리복귀/식사(12:14~47)-금마교(12:52)-마감산(13:04)-마귀할멈바위(13:07)
-산림욕장3거리(13:16)-341봉(13:32)-성주봉(13:46)-328봉(13:53)-237.9봉(14:01)-석량고개(14:03)
-철탑(14:11)-행치(14:15)-뚜갈봉(14:18)-철탑(14:20)-240봉(14:28~47)-당고개(14:52)
-235봉갈림(14:59)-안부(15:01)-253.7봉3거리(15:07)-253.7봉(15:11)-3거리복귀(15:15)
-261봉(15:24)-폐기물처리장(15:39)-좌지능(15:51)-푸른산(16:00~29)-영동고속도로(16:42)
-지하통로(16:48)-창남이고개(16:55)-217봉(17:10)-망채산(17:20~38)-밭안부(17:53)
-닫둔리고개(17:59)-철망끝안부(18:09)-자산안내판(18:13)-190봉(18:20)-섬강교3거리(18:30)
-자산(18:35)-240봉(18:47)-지맥끝봉(18:57)-합수점바위(19:01)-지맥끝봉(19:06)-품무골능선(19:13)
-165.0봉전안부(19:18)-지계곡(19:21)-품무골(19:28)


[산행시간] 12시간 43분(휴식 외:2시간 09분, 실 산행시간:10시간 34분)

[참여인원] 4인(산약초, 동그라미, 솔바람,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40)-양재(04:10~20)-(경부+영동)-여주IC-강천(05:10~25)-품무골(05:40~45)-서화고개(06:10)

<올 때>
품무골(19:45)-서화고개(20:15~20)-지평-용두/대명휴게소(20:50)-양평(21:00~22:05)-팔당대교
-양재(22:50~55)-상동(23:30)



(산행지도/클릭하면 확대됨)

[산 행 기]
성지지맥은 한강기맥 금물산(776)에서 분기, 서남 방향으로 성지봉(791.0)-도토머리봉(613.0)
-삼각산(538.3)-마감산(382)-성주봉(343)-뚜갈봉(216)-자산(246)을 일으킨 뒤 섬강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km의 산줄기이다.


(풀목산)


(마감산 구름다리)


(망채봉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과 오갑지맥)

서화고개부터 25.5km 남은 마지막 구간... 거기에 마루금을 비켜난 보금산 왕복 2km, 하산 1.5km가
추가되어 거의 30km에 육박하므로 하루 운행으로는 다소 부담이 되는 거리지만 시종 200~300m대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워낙 산길이 좋고 굴곡이 없어 12시간 40분을 소요하고는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웬만한 곳은 시간당 3km 전후의 운행이 되는 유순한 능선을 이루면서 막판 망채산(234)과 자산(246)
오름만이 조금 힘겨운 오름이었다는 생각이다.


(망채봉에서 본 좌측 자산/우측 지맥끝봉)


(섬강)


(섬강/남한강 합수점)

06시 10분, 서화고개.
양평에서 출발하는 동그라미, 솔바위님 외 이번에는 산약초님이 추가로 참여... 성능 좋은 산약초님
차를 운행하니 양재에서 양평팀과 만나기로 한 강천중학교까지 불과 5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얼마 후 양평팀들이 도착하고... 하산 거리를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품무골 좁은 시멘트길을 따라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들어서니 남한강 강변 조금 못 미친 지점인 165.0봉 능선 끝자락으로 마침
차 두어 대 주차할 정도의 공터가 있다.
차 1대를 세워둔 뒤 다시 강천으로 나와 목아박물관-331지방도-주암리-88번군도 식으로 운행,
서화고개에 도착하니 품무골을 출발한지 25분이 지난 06시 10분이다.
고개를 조금 넘은 단석3리 버스정거장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는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는데 때마침
일출이 시작되기도 한다. 구름 한점 없이 상큼한 하늘...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이다.


(서화고개 아래 단석3리 버스정거장)


(저 위가 서화고개)


(일출)

06시 45분, 서화고개 출발 산행시작.
버스정거장에서 2분 거리... 서화고개에서 좌측 산자락으로 붙음으로써 마지막 지맥길을 시작한다.
희미한 산길을 이루는 급오름을 한 차례 극복하면 능선이 유순해지면서 약초재배지에 속하는지
오래된 철망과 함께 묵은 산판길이 얼마간 이어진다.
열린 철문으로써 철망지대를 나와 2~3분 더 진행하면 둔덕 위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243.0봉...
서화고개를 출발한지 12분 지난 시각이다 .


(서화고개)


(철문)


(243.0봉)

07시 28분, 353봉.
243.0봉에서 묵은 산판길은 끝나지만 이후로도 산길은 괜찮은 편... 거기에 별다른 굴곡이 없이
이어져 발걸음이 편안하다.
17분 후 넓은 수레길이 가로지르는 두일 안부를 지나면 353봉 직전까지는 좌사면으로 벌목지대가
펼쳐지면서 지나온 마루금을 음미할 수 있다.
14분 후 막판 제법 깔끄막을 이룬 353봉에 도착한다.


(두일 안부)


(제법 높게 솟은 353봉)


(올 처음 본 생강나무)


(지나온 마루금)


(353봉)

07시 37분, 모수원 안부.
353봉 지나면 잠시 구릉지를 이루는 펑퍼짐한 능선을 이루어 마루금 잡기가 다소 애매한 지형...
좌측으로 보이는 철탑을 겨냥하며 적당히 낙엽을 헤친다.
5분 후 철탑을 대하니 다시 골격을 갖춘 능선으로 바뀌면서 3~4분 밋밋한 능선을 내려서면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모수원 안부이다.


(모수원안부 직전)


(모수원 안부)

08시 07분, 336.6봉.
약간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8분 진행하면 능선이 좌로 바짝 꺾이는 352봉... 이후 한동안은 거의
굴곡없는 능선으로 이어져 맘껏 속도를 낼 수 있다.
10분 후 별 특징이 없는 374봉을 넘는다. 한 차례 짧은 바위지대가 나오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순한 길을 10여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제법 긴 능선이 갈리면서 사유지철망이 쳐 있는
336.6봉이다.
삼각점은 번호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삼각점... 우측은 소달산(357.7)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다.
10분 휴식.


(352봉 오름길)


(352봉)


(짧은 바위지대)


(336.6봉)


(336.6봉 삼각점)

08시 29분, 315봉.
5분 후 좌측으로 농가가 몇 호 보이는 시멘트길 고개를 넘으면 얼마간은 넓은 임도가 마루금따라
이어지고 있다.
우측으로 소달산을 건너보면서 5~6분 임도를 진행하면 묘가 자리하면서 394봉이 제법 우뚝 올려
보이는 315봉... 직전에서 임도가 우측 사면쪽으로 내려섰지만 잠시 희미한 길을 내려서니 사면을
휘돈 임도가 다시 나온다.


(이어지는 산길)


(좌측으로 농가가 보이고)


(시멘트길 고개)


(고개의 원두막)


(임도로 이어지고)


(맨 뒤 소달산)

08시 46분, 394봉.
잠깐 임도를 더 따르다가 좌측 사면쪽으로 향하는 임도를 버리고 급오름으로 바뀐 날등으로 올라
붙는다. 단숨에 고도 100m를 올려야 하는 모처럼 급오름길... 딴은 사면으로 이어진 임도를 좀 더
따른 뒤 만나는 지능선을 택하면 좀 더 완만한 오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810 후 급오름이 모두 끝난 듯 다시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면서 잠깐 더 진행하면 좌측 당산(541.1)
방향 긴 능선이 갈리는 394봉이다.
당산 능선과 소달산 능선을 연결하면 하루 일당 코스는 충분히 나올 듯... 추후에 한번 진행한다는
생각을 한다.


(임도 안부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선다)


(394봉)

09시 07분, 풀목산.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튼 뒤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들어내는 당산을 건너 보면서 밋밋한 능선을
15분쯤 진행하다가 막판 짧게 이어지는 급오름을 4~5분 극복하면 지도에는 이름이 없지만 인근에서
풀목산으로 불리는 379봉... 10여기씩이나 정교한 되는 돌탑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풀목산으로 적힌 산친구산악회의 코팅지가 매달린 가운데 뚜렷한 산길은 마루금 아닌 좌측 뒷대
마을쪽으로 내려선다.


(건너편 당산)


(풀목산 오름길)


(풀목산)


(풀목산)

09시 22분, 뒷대고개.
반면 뒷대고개로 내려서는 마루금쪽은 산길 없이 단번에 120m 고도를 떨구어야 한다.
유난히 낙엽이 수북하다는 생각과 함께 적당히 길을 만들면서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산길이
사면으로 이어졌는지 희미하게나마 산길 흔적을 만나고...
좌우로 갈리는 지능선에 신경쓰면서 한 굽이 더 고도를 떨구면 반반한 묘가 나오면서 바로 앞으로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15분 후 막판 옹벽을 이루면서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뒷대고개에 도착한다.


(뒷대고개 직전 묘)


(뒷대고개)

09시 39분, 237.2봉.
뒷대고개를 뒤로 하면 다시 한동안은 거의 굴곡없는 능선으로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4분 후 성황당 흔적이 보이는 십자 안부를 건넌다. 5분 후 산불감시탑이 있는 279봉 통과...
좌로 한번 바짝 꺾였다가 잠시 후 다시 우측으로 바짝 꺾이는 마루금에 신경쓰면서 8분 진행하면
봉우리도 아닌 산길을 차지한 채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237.2봉이다.


(성황당 흔적 안부)


(279봉 산불감시탑)


(237.2봉 삼각점)

10시 03분, 분지고개.
10분 후 별 특징없는 271봉을 지난다. 좌측 나무 사이로 종교시설인 '라파엘의 집' 건물들이 내려
보이기 시작하면서 1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고...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어 불과 2분만 내려서면 좌측 바로 아래로 '라파엘의 집'이 자리한 가운데
커다란 예수상이 보이는 분지고개이다.


(나무 사이로 '라파엘의 집'이 내려다 보이고)


(괴송)


(분지고개)


(라파엘의 집)


(분지고개 예수상)

10시 08분, 299봉 갈림.
분지고개를 뒤로 하면 '라파엘의 집'에서 조성한 반반한 산책로가 얼마간 이어지는데 일정 거리로
예수 조각상들이 반복되니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진다.
299봉 갈림봉까지 불과 5분 거리인데 조각상들을 거의 10개 남짓 만난 듯... 299봉에서 산책로는
좌측 299봉 방향 지능선으로 내려서고 다시 전형적인 지맥길로 바뀌면서 우측으로 제법 높게 솟은
389.6봉을 향한다.


(예수 조각상이 반복된다)


(299봉 갈림봉)


(마지막 조각상)

10시 27분, 389.6봉.
389.6봉까지는 100m 남짓 고도차 극복... 다른 곳에서야 별 것 아니지만 거의 굴곡없이 이어지는
오늘은 그 중 빡신 오름이라 할 것이다.
우측 나무 사이로 골프장이 내려보이는 가운데 15분 남짓 고도를 극복하면 좌측 346봉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오름길이 모두 끝나고... 밋밋해진 능선을 5분 더 진행하면 오래된 삼각점(307
재설, 78.8건설부)이 보이는 389.6봉이다.
생각보다 빠른 진행이라는 평을 하면서 막초 한잔과 함께 느긋한 휴식을 한다. 20분 휴식.


(우측으로 골프장이 내려 보이고) 


(이어지는 산길)


(389.6봉 직전)


(389.6봉)

11시 03분, 369봉.
3분 후 고도가 약간 더 높은 393봉...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5분쯤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자리한 채 지나온 골프장이 잠깐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이어 2분 후 철탑을 지나고... 5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공터를 이루면서 좌로 살짝 방향이
꺾이는 369봉이다.


(큰바위)


(369봉)

11시 32분, 388.5봉.
산길은 한결 뚜렷해진 편... 302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통과한 채 짧게 오르내리는 봉우리 몇 개를
넘어서면 막판으로 제법 긴 오름이 기다린다.
26분 후 비로서 오름길이 끝나는 좌측 전거원동 방향 지능선갈림봉에 도착하고... 밋밋해진 능선을
3분 더 진행하면 마감산 일반등산로가 시작되는지 나무계단까지 보이는 388.5봉이다.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납작삼각점이 자리한 가운데 우측으로 1km 정도 마루금을 비켜난 보금산이
건너다 보인다.


(388.5봉 직전)


(388.5봉)


(388.5봉에서 본 보금산)

11시 56분, 보금산.
구간이 길어 보금산을 들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생각보다 진행이 빠른 편이기에 보금산을 들리기로
한다.
4~5분 내려서니 보금산 3거리인데 완전 대로의 산길을 이루면서 굴곡도 거의 없어 비록 1km 거리
이지만 금방 다녀올 듯한 느낌이다.
중간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18분 진행하면 넓지막한 헬기장을
차지하고 정상석이 반기는 보금산 정상이다. 다만 나무에 가려 주변 조망이 안 트인다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일 것이다.
한편 지도상에는 남쪽으로 좀 더 진행한 304봉을 마감산으로 표시해 놓았으나 실제로는 마루금상
금마교를 지난 382봉이 마감산이므로 들리기를 생략한다.


(보금산 3거리)


(보금산 가는 길)


(특이하게 셍긴 소나무)


(보금산 직전)

 
(보금산)


(보금산)


(정상석)

12시 14분, 3거리 복귀.
18분 후 3거리 복귀... 제법 인파가 붐비는 산이기에 금마교 직전 둔덕봉에서 좌측 사면으로 잠깐
내려선 둔덕을 차지하고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식사시간 33분 소요.


(다시 소나무)


(3거리 복귀)


(식사 장소)

12시 52분, 금마교.
5분 내려서면 2차선 7번 군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금마교로 명명한 아치형의 다리가
아담하게 조성된 채 가로지른다.


(금마교)


(금마교)

13시 04분, 마감산.
두어 차례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면서 제법 급오름을 이룬 오름길을 12분 극복하면 팔각정과 벤치
몇 개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정상석이 두 개씩이나 보이는 마감산 정상이다.
지도상에는 보금산 남쪽 낮으막한 봉을 마감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주변에서 최고봉이고 또한
산세면에서도 가장 뛰어나니 당연히 이곳이 마감산이리라. 한 켠으로 '←당고개 5.5km, →보금산
1.7km'가 있다.


(뒤돌아 본 보금산)


(마감산 오름길)


(마감산)


(정상석)

 
(또다른 정상석)


(이정표)

13시 07분, 마귀할멈바위.
잠깐 더 진행하면 마귀할멈바위로 명명된 그럴 듯한 바위가 구름다리로 이어지면서 마귀할멈바위를
막 지난 지점으로도 또 하나의 기암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가야할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는 등 조망까지 탁 트여 오늘 구간에서 가장 하일라이트 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구름다리와 가야할 마루금)


(남한강)


(마귀할멈바위)


(또다른 기암)

13시 16분, 산림욕장 3거리.
좌사면으로 향하는 메인 산길을 버리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 급내림을 내려서면 메인 산길을 다시
만나면서 이후 당고개까지는 거의 굴곡없이 고속도로같은 편안한 산책로로 이어져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9분 후 시인 이신재의 '할미꽃 하늘'이라는 싯귀의 오석이 보이면서 우측으로 산림욕장 하산길이
내려선다.
'삿갓봉온천 5km'로 된 작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당고개에 위치한 온천에서 설치한 듯 이후
당고개에 이를 때까지 일정 간격으로 나타나면서 이정표 구실을 한다.


(가야할 능선)


(급내림이 끝나고)


(산림욕장 3거리)


(할미꽃 하늘)

13시 46분, 성주봉.
16분 후 밋밋한 오름봉이 나오면서 봉우리 정점 직전에서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어 내려서니
벌써 341봉을 지나고 있는 모양이다. 삿갓봉 온천 3.6km 이정표가 보인다.
14분 후 한 굽이 내려섰다가 다시 한번 밋밋한 오름 한 굽이를 극복하면 주변 나무에 가린 채 작은
공터를 이룬 성주봉 정상... 아무런 이정표나 푯말이 없고 산길도 직전에서 살짝 사면으로 이어져
신경쓰지 않으면 성주봉인지 모른 채 지나가기 쉽상이다.


(3341봉)


(편안한 산길)


(성주봉)

14시 01분, 237.9봉.
7분 후 우측으로 제법 긴 지능선이 갈리는 328봉을 넘는다. 산길은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8분 더 진행하면 잡목 공터를 차지한 채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237.9봉... 이 곳 역시 산길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사면으로 이어져 신경 안 쓰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이다.


(328봉)


(237.9봉 직전)


(237.9봉)

14시 18분, 뚜갈봉.
2분 내려서면 십자 안부를 이루면서 성황당 흔적이 보이는 석량고개이다.
8분 후 밋밋한 봉우리 두 곳을 넘어서니 철탑이 나오고... 3~4분 더 진행하면 좌우로 산길이 가로
지르는 잘룩이 안부를 대하는데 지도상에는 이름이 없지만 '행치고개'라고 하면서 유래가 적힌
커다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단종이 유배당시 넘었던 고개라 하여 행치가 되었다고...
행치를 뒤로 하고 통나무 계단으로 바뀐 오름길을 3~4분 진행하면 뚜갈봉인데 별다른 푯말이나
특징이 없는 둔덕봉이므로 지도를 안 보면 역시 뚜갈봉인지 모른 채 지나칠 수 있다.
뚜갈봉을 뒤로 하고 2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철탑이 나온다.


(석량고개)


(철탑)


(강천리 방향)


(행치고개)


(행치고개 유래)


(뚜갈봉)

14시 28분, 240봉.
7분 후 짧은 오름길을 극복하면 나무 사이로 삿갓봉 온천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튼다.
2분 더 진행하면 당고개 직전 마지막 봉인 240봉... 우측으로 시야가 탁 트이면서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 등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어 당고개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다리쉼을 한다.
삿갓봉 온천 0.3km 이정표가 있는 바 잠깐 내려서면 당고개일 듯... 어쨌거나 도상 5km 거리를
1시간 반만에 주파했으니 그만큼 산길이 편안했다는 이야기이다.
우측 강천리 방향 42번 국도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19분 휴식. 


(나무 사이 삿갓봉온천)


(지나온 마루금)


(240봉)


(42번 국도)

14시 52분, 당고개.
불과 5분만 내려서면 삿갓봉온천이 자리하고 있는 당고개... 42번국도 구도로 고갯마루이다.
막판 산길 없는 마루금을 버리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일반등로를 따르니 초입으로 마감산등산로라는
푯말과 함께 커다란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온천 주차장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제껏 이정표에는 삿갓봉온천이었던 것과는 달리 실제 간판은 여주온천이다.


( 등산로입구)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삿갓봉온천)


(당고개)

15시 11분, 253.7봉.
우측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이어지는 마루금 초입에는 무슨 시설물이 들어서려는지 넓게 파헤친 채
공사장을 이룬 상태...
4~5분 공사장을 가로지른 뒤 막판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다시 호젓한 산길이 시작되면서
2분 후 우측 235봉 방향 지능선이 갈린다.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2분 내려서면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가 나오고
밋밋한 오름길로 바뀌면서 5~6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마루금을 살짝 비켜난 253.7봉 3거리인데
거리가 얼마 안 되니 잠깐 다녀오기로 한다.
3~4분만 진행하면 넓은 공터를 차지한 채 오래된 삼각점이 반기는 253.7봉이다. 한켠으로 작은
돌탑까지 자리한 가운데 나무 사이로 지나온 삿갓봉온천이 내려다 보이면서 우측 아래엔 골프장이
자리한 풍경이다.


(당고개를 뒤로 하고)


(초입 공사지)


(안부 십자)


(253.7봉)


(삼각점)


(뒤돌아 본 당고개)

15시 39분, 폐기물처리장.
3거리로 복귀, 밋밋한 오름을 10분 남짓 오르면 별 특징이 없는 261봉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약간 희미해진 산길을 내려선다.
좌측 나무 사이로 폐기물처리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잠깐 더 진행하면 폐기물처리장 절개지가
나오면서 전체 모습을 들어낸다.
우측으로 휘돌아 내려서는 산길을 버리고 잡목 덮인 절개지를 바로 치고 내려서니 폐기물처리장
정문 앞이다.


(나무 사이 폐기물처리장)


(폐기물처리장)


(정문)


(표지석)

16시 00분, 푸른산.
반대편 절개지 우측 희미한 산길로 들어서서 날등으로 올라서면 이내 뚜렷한 산길로 바뀌면서 좌측
사면 아래로 다시 폐기물처리장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빙 둘러진 옹벽들이 모두 폐타이어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점이 이색적인 풍경이라 할까?
6~7분 그런 식의 풍경이 전개되다가 폐기물처리장이 끝나면서 1~2분 더 진행하면 좌측 223봉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능선분기봉... 직진 뚜렷한 길이 이어지는 지능선쪽으로 들어서려다가 방향이
아님을 알아차리고 발길을 멈춘다. 
산길 없이 잠깐 잡목을 치고 내려서면 다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딴은 분기봉을 오르기
직전 우측으로 갈린 임도로 들어섰으면 굳이 잡목을 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9분 후 넓은 헬기장을 이룬 228봉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이름이 없지만 푸른산으로 불리는 곳...
예전 군부대 흔적인지 시멘트기둥과 녹슨 철망들이 보인다.
산길이 좋아서인지 예상보다 아주 수월한 진행... 2시간여면 무난히 산행을 마치리라는 여유속에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9분 휴식.


(다시 폐기물 처리장이 내려 보이고)


(폐타이어를 이용한 옹벽)


(푸른산)


(군시설 흔적)

16시 42분, 영동고속도로.
푸른산부터 영동고속도로를 만날 때까지는 예전 군사도로로 사용한 듯 넓은 임도가 이어져 그냥
임도따라 내려서도 무방하다. 다만 사면으로 이어지니 마루금을 고수하느냐 마느냐는 각자의
선택이 될 것이다.
잠깐 임도를 따르면 임도가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데 날등으로도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이어져
임도를 버리고 날등으로 들어선다. 오름길이라면 모르겠지만 내림길... 수북한 낙엽을 밟으면서
고도를 낮추니 임도보다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
5분 후 임도를 잠깐 만났다가 다시 사면으로 휘도는 임도를 버리고 날등을 택하면 잠시 후 넓게
조성된 묘지터가 나오면서 영동고속도로와 가야할 망채산이 한 눈에 펼쳐지기도 한다.
다소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간벌나무들이 방해하는 날등을 3분만 더 치고 내려서면 사면으로 휘돈
임도를 다시 만나면서 2분 임도를 따르면 영동고속도로가 절개지... 건너편 창남이고개에 이르기
위해서는 좌측 강천터널 방향 지하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잠깐 임도를 따른 후)


(날등을 택한다)


(다시 잠깐 임도)


(망채산)


(사면으로 휘돈 임도를 다시 만나고)


(영동고속도로 절개지)


(좌측으로 강천터널이 보인다)

16시 55분, 창남이고개.
강천터널을 정면으로 보고 고속고로와 나란히 하면서 시멘트길로 바뀐 임도를 5~6분 따르면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고속도로를 지하로 건너게끔 되어 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건너면 도로가 양쪽으로 갈리면서 그 중 역방향으로 고속로로와 나란히 하는
우측 도로를 6~7분 진행하면 아침 풀무골로 향하던 2차선 도로와 합류하는 창남이고개이다.
'강천2리 다리골마을'로 된 커다란 표지석과 함께 콘테이너 한 동이 있다.


(강천터널 방향으로 내려서고)


(지하통로 통과)


(역방향 도로를 따라 오른다)


(강천터널 이정표와 뒤돌아 본 터널)


(창남이고개)


(창남이고개)

17시 20분, 망채산.
콘테이너 뒷쪽 밭을 가로질러 날등으로 올라선다. 이제까지 산길이 좋았던 것에 반해 산길이
불투명하고 초입으로는 가시잡목까지 잔뜩 도사리고 있다. 다행히 고도를 높이자 가시잡목은
사라진 상태...
15분 후 217봉 직전에서 사면길을 택해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다.
밋밋한 오름을 10분 더 진행하면 망채산으로 불리는 234봉... 작은 바위지대를 이루면서 우측으로
마지막 남은 자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모처럼 조망다운 조망을 음미한다.
아침 차를 세워 둔 품무골과 그 뒤 남한강, 남한강 뒤로는 오갑산으로 이어지는 오갑지맥이 모두
들어나면서 맨 뒤 울퉁불퉁한 산군은 보련산-국망산 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잠깐 쉬어 간다고 했는데 조망도 좋고... 거기에 자산이 바로 앞에 있으니 다 왔다는 여유를
부리다 보니 20분 가까운 휴식이 되어 결국 막판 야간산행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18분 휴식.


(초입 밭을 가로지르고)


(이어지는 능선)


(망채산 직전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본 남한강과 오갑지맥)


(자산에서 삼각점봉까지/우측이 차를 대 놓은 품무골이다)


(차 대놓은 곳을 당겨 봄)


(망채산) 


(망채산에서 본 자산)

17시 59분, 닫둔리고개.
망채산을 뒤로 하고 잠시 내려서면 능선이 나란히 두 갈래로 갈리는 형태... 산길이 뚜렷한
좌측으로 잠깐 내려서다가 저 아래로 밭 안부가 내려다 보이는 바 우측 능선쪽이 연결이 되는 것
처럼 보여 잠깐 빽을 하고는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는 우측 급내림 능선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10여분 후 밭 안부에 도착하니 골을 건너 안부로 이어지게끔 되어 있다. 잘 못 내려선
것... 처음 들어섰던 좌측 능선이 마루금이었던 것이다.
조금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과 함께 잣나무숲으로 호젓하게 이어지는 마루금을 5~6분 더 진행하면
아침 차로 지나간 품무골 입구 닫둔리고개이다.
이어지는 마루금쪽은 높은 철망 울타리와 함께 '서곡게수원(曙谷憩樹園)'이란 명칭의 대문이 잠겨
있어 출입을 할 수 없다.


(밭 안부)


(잣나무 숲길)


(닫둔리고개)


(마루금을 대문이 막고 있다)

18시 13분, 자산안내판.
일단 좌측 도로로 나오니 도로와 나란히 하면서 사면따라 울타리가 이어지는데 도로따라 가도 될
듯 보이지만 혹시 몰라 울타리를 바짝 낀 희미한 산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4~5분 후 다시 도로를 접하므로 굳이 울타리를 끼고 진행할 필요는 없다 하겠다.
이곳에서 울타리는 날등쪽으로 향하면서 3~4분 급사면을 올려치면 비로서 마루금을 만나 울타리를
벗어난다.
여전히 급오름을 이루면서 4분 더 진행하면 '자산은 해치도강형'이란 안내판이 나오면서 급오름이
한 풀 꺾인다.
해치의 요추부분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우리민족의 정기를 말살하려고 이곳에 박은 쇠말뚝을
2009년 광복절날 제거하면서 세웠다는 내용이다. 


(좌측 도로로 나온 뒤)


(울타리 따라 진행한다)


(다시 도로를 만나니 도로를 따라도 무방하다)


(다시 도로를 만나는 지점)


(곧 날등으로 올라서면 울타리가 끝난다)


(자산 안내판)

18시 35분, 자산.
7분 더 진행하면 약 190봉... 급오름이 끝나 자산 직전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 굽이 뒤로
자산이 솟아 있으니 다소 맥이 빠진다. 막판 의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느낌이다.
건너편 지나온 망채산쪽으로 어느 덧 일몰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10분 진행하면 좌측에서 갑자기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류하면서 전면 아래로 섬강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섬강교 3거리에 도착한 것이다.
연이어 펼쳐지는 섬강을 음미하면서 5분 더 진행하면 소나무가 둘러진 채 작은 공터를 이루는
자산 정상이다.


(약 199봉)


(건너편 망채산)


(섬강교 3거리) 


(섬강교)


(섬강)


(섬강)


(뒤돌아 본 망채산)


(자산)

18시 57분, 지맥끝봉.
산길은 계속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좌측 아래로는 탁 트인 조망은 아니지만 여전히 섬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이다.
12분 후 한 굽이 떨어졌다가 떨어진만큼 고도를 극복하면 자산과 고도가 엇비슷한 약 240봉...
작은 바위가 하나 차지하고 있다.
밋밋한 내림으로 바뀐 산길을 잠시 따르면 뚜렷한 산길은 품무골 방향인 165.0봉으로 내려서는데
좌측 지맥끝봉쪽도 그런대로 산길이 뚜렷하니 비록 시간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당연한 듯 발길이
지맥끝봉쪽으로 향한다.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 뒤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 살짝 오르면 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약 175봉이다. 합수점은 나무 사이로만 내려다 보인다. 


(섬강 건너 백운산 방향)


(섬강교)


(나무 사이로 합수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240봉)


(지맥끝봉에서 합수점)

19시 01분, 합수점 바위.
이어 절벽을 이룬 합수점쪽으로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보이니 이왕지사 여가까지 온 것 갈 수 있는
곳까지 내려서 보기로...
족적은 절벽을 피해 그럭저럭 이어지면서 4분쯤 내려서면 커다란 조망바위가 자리한 채 합수점이
발 밑으로 펼쳐져 비로서 무사히 지맥길을 마무리했음을 실감한다.
잠깐 더 내려서면 합수점이 강변이지만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어차피 되올라서야 하기에
합수점을 다시 한 커트 담아 보고는 미련없이 발길을 되돌린다.


(합수점 바위)


(합수점)


(남한강 )


(건너편 오갑지맥 끝자락)

19시 28분, 품무골.
5분 후 지맥끝봉으로 복귀하니 사진이 안 찍힐 만큼 날이 어두워졌다.
돌무기가 있는 안부에서 사면으로 적당히 길을 만들어 6~7분 진행하면 240봉에서 품무골로 향했던
하산길을 만나게 된다.
이어 5분 진행하면 165.0봉 전 안부인데 165.0봉쪽은 다소 산길이 희미한 가운데 뚜렷한 산길은
우측 지계곡으로 내려서고 있어 165.0봉은 포기하고 그냥 지계곡길로 내려선다.
이미 랜턴을 켜야 할만큼 날이 어두워져 공연히 고생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불과 3분만 내려서면 지계곡을 만나고... 6~7분 계곡을 거스르면 산길이 끝나면서 시멘트길로
바뀌고... 2분 후 아침에 차를 주차한 곳에 도착함으로써 무사히 긴 지맥길을 마무리한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고)


(품무골) 

그 후.
막판 여유를 부리다가 예상보다 하산을 늦어지는 바람에 서화고개의 차를 회수하니 어느 덧 20시가
훨씬 넘었고...
지난 구간 푸짐하게 먹었던 한식 부페집이 생각나 20시 50분쯤 6번 국도상에 있는 대명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이미 영업이 끝났다고 하니 그만 헛걸음을 한 셈이다.
다행히 양평 직전 국도변으로 설렁탕집 한 곳이 아직 영업 중이다. 거기에 우연히 들린 집 치고는
의외로 음식 맛이 좋은 편... 운이 따랐다고 해야겠다.
22시가 넘은 시각에 양평 출발... 양재에 이르기 직전 다소의 정체가 있었으나 거리가 그리 먼
곳이 아니기에 집 도착하니 23시 30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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