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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성지지맥 1]복지골-금물산-성지봉-덕갈고개-도덕고개

by 높은산 2012. 3. 22.
Untitled

[성지지맥 1]
복지골3거리-671.0-780-금물산(776)-지맥분기봉-성지봉(791.0)-덕갈고개-562.8-도덕고개

[도상거리] 약 12.0km = 접근 5.5 + 지맥 6.5  

[지 도] 1/50,000 지형도 홍천

[산행일자] 2012년 2월 5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복지골3거리(07:12)-고개(07:15)-묘(07:28)-산말뚝(07:47)-좌지능(07:58)-548봉(08:01)-안부(08:10)
-671.0봉(08:35)-안부(08:41~50)-668봉(09:07)-임도(09:27)-절개지오름(09:33)-697봉(09:43)
-바위지대(09:54)-780봉(10:01~22)-한강기맥합류(10:30)-금물산(10:46)-지맥분기봉(10:53)
-안부(10:57~11:31)-781봉(11:44)-조망바위(11:57)-안부(12:04)-783봉(12:20~32)-성지봉(12:51)
-바위(12:55)-헬기장(13:02)-폐임도/식사(13:04~14:11)-덕갈고개(14:40)-소군단맥분기(14:57~15:08)
-안부십자(15:13)-봉(15:23)-550봉(15:39)-좌지능(15:44~50)-안부십자(15:57)-전위봉(16:07)
-562.8봉(16:21~30)-안부(16:41)-488봉(16:51)-도덕고개(17:12)


[산행시간] 10시간 00분(휴식 외:2시간 49분, 실 산행시간:7시간 11분)

[참여인원] 5인(벽산, 더산, 전배균, 베리아,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4:00)-영등포(04:15~20)-천호대교(04:35~40)-덕소삼패4거리(04:50)-용문(05:25~06:20)
-복지골3거리(06:55)

<올 때>
덕갈고개(17:24)-국수(18:00~50)-덕소삼패4거리(19:20)-천호대교(20:00)-영등포(20:20)-상동(20:45)


(산행지도)

[산 행 기]
성지지맥은 한강기맥 금물산(776)에서 분기, 서남 방향으로 성지봉(791.0)-도토머리봉(613.0)
-삼각산(538.3)-마감산(382)-성주봉(343)-뚜갈봉(216)-자산(246)을 일으킨 뒤 섬강이 남한강에
합수되는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56km의 산줄기이다.


(지맥분기봉에서 본 갈기산)


(멀리 용문산)

애초는 복지골 3거리를 깃점으로 금물산 남동능을 택해 금물산으로 접근하여 성지봉-덕갈고개까지
일부 성지지맥을 맛본 뒤 소군단맥으로 들어서서 매남치-응봉-새울재 경유 다시 복지골 3거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았는데 예기치 않는 적설과 함께 지독한 몸살감기까지 겹치는 바람에 의외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결국 소군단맥쪽은 포기...
대신 나중에 성지지맥을 진행할 시 접근성을 고려하여 도덕고개까지 성지지맥길을 연장해 보는
산행으로 마무리했다.


(성지봉)

 
(도덕고개)

06시 55분, 복지골 3거리.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로 생각했는데 토요일 내내 몸이 으시시 떨리면서 단단한 몸살감기로 바뀌어
과연 예정대로 산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약간은 나아진 느낌이다. 내복까지 찾아 입는 등 평소보다
중무장을 한 채 집을 나선다.
용문쯤 지나는 도로변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복지골 3거리에 도착하니 07시가 채 안 된
시각... 어느 덧 날이 훤히 밝은 가운데 어제 내린 눈인지 예기치 않게 주변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어 분위기는 상큼하지만 한편으로는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부담스럽다.
혹시 복지골 3거리를 못 미침 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서원면/공근면 경계 고개까지 확인차
갔다가 되돌아 오기도 하고... 날머리로 잡은 오상교쪽도 잠깐 들러 확인해 보고는 3거리에 있는
주유소 한 켠에 차를 주차한다.


(복지골 3거리)


(저 아래가 원래 날머리로 계획했던 오상교)

07시 12분, 복지골3거리 출발 산행시작.
3거리에서 국도따라 2~3분 거리, '서원단호박찜방'이라는 간판과 함께 펜션식 건물이 한 채 있는
고갯마루가 산행 들머리이다.
원래는 오상교를 출발 완전한 원점회귀로 잡았지만 적설때문에 오상교에서 국도 고갯마루까지
야산 한 곳은 생략한 것... 견공들의 요란한 환호를 받으면서 펜션식 건물 뒷편으로 붙음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오상교에서 국도 고갯마루까지는 생략한 채 출발한다)


(산행 들머리 국도 고갯마루/건물 뒷편으로 붙는다)

08시 01분, 548봉.
초입으로 그런대로 족적은 보이지만 인적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기에 다소의 잡목들이 걸리적댄다.
잡목 피해 적당껏 진행... 13분 후 묘 2기가 있는 둔덕을 지나니 이후로는 잡목의 방해가 한결
덜 해 진행할 만하다. 거기에 한동안은 별다른 굴곡 없이 밋밋한 오름으로 이어져 속도를 낸다.
남향이라 그런지 적설 상태도 발자국 찍는 정도이기에 별 부담이 없다.
특별한 지형지물 없이 20분 남짓 진행하면 산 말뚝 기둥이 나오면서 이정표 구실을 한다.
10분 더 진행하면 울창한 전나무숲을 이루면서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능선 3거리... 유현초교에서
올라오는 능선으로 역시 족적이 뚜렷하다.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2~3분 진행하면 나무 사이로 가야할 671.0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이는
548봉이다.


(내려다 본 6번 국도/저 뒤가 서원면 공근면 경계를 이루는 고갯마루이다)


(묘 2기 둔덕을 지나면서 잡목의 방해가 없어진다)


(산 말뚝 기둥)


(좌측 지능선 합류점)


(548봉)

08시 35분, 671.5봉.
671.5봉 오름길은 한 굽이 뚝 떨어졌다 되올리는 형태이기에 더욱 급오름... 고도 200m을 단숨에
올려야 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된오름이라 할까?
9분 후 안부를 지나면서 비로서 671.5봉 오름이 시작된다. 일부는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할 정도로
대단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눈까지 미끄러운 탓에 한층 더 진이 빠지는 기분이다.
25분 후 비로서 급오름이 모두 끝나는 671.5봉에 도착하는데 오래된 삼각점(홍천462, 1988복구)만
달랑 보일 뿐 주변 나무에 가린 채 시야가 전혀 트이지 않는 좁은 둔덕봉을 이루고 있으니 실망을
한다.
6분 후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 급내림을 한 굽이 내려선 안부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막초 한잔씩 나눈다. 9분 휴식.


(671.5봉을 향하여)


(급오름을 오른 뒤 뒤돌아 본 능선)


(671.5봉)


(삼각점)


(이어지는 능선)

09시 27분, 임도.
이후로도 꾸준한 오름으로 이어지지만 671.5봉 오름처럼 단숨에 급하게 올려쳐야 하는 곳은 없어
한결 부담이 덜어진다.
17분 후 작은 공터봉을 이루면서 우측으로 공근면 경계능선, 좌측으로 금물산이 펼쳐지는 668봉을
넘는다.
10분 더 진행하면 산허리를 휘도는 임도인데 능선쪽 절개지가 거의 절벽 수준이기에 바로 오르는
것은 불가... 대신 우측으로 잠깐 이동하면 절개지가 조금 완만해지면서 능선으로 붙는 족적이
보인다.


(668봉)


(금물산 방향)


(동쪽 능선)


(임도)


(임도)

09시 43분, 697봉.
5분 후 절개지를 모두 올라 다시 능선에 복귀하니 얼마간은 운치있는 적송들이 나란히 한 채 호젓한
능선으로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10분 후 밋밋한 공터를 이루면서 아름다리 적송 한 그루가 자리한 697봉을 넘는다. 나무 사이로
가야할 780봉이 제법 웅장한 산세로써 올려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697봉)


(저 위 780봉)

10시 01분, 780봉.
10분 후 짧은 바위지대도 한 곳 지나고... 6~7분만 더 진행하면 넓지막한 공터를 차지한 채 시야가
탁 트이는 780봉이다. 금물산보다 오히려 고도가 실질적인 금물산 정상이 아닐까?
특히 남동 방향이 일품... 지나온 방향으로는 치악산 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고 지난번 진행한
오음산 뒤로는 태기산 일대와 멀리 설악 줄기까지 조망할 수 있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니
조금은 아쉬움이 든다. 21분 휴식.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고)


(780봉)


(오음산 뒤 멀리 설악이 보이지만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된다)


(당겨 본 설악)


(태기산 방향)


(당겨 본 태기산)


(치악산 방향)

10시 30분, 한강기맥 합류.
북사면으로 바뀌면서 제법 눈이 깊다. 발목 정도까지 덮는 정도... 8분 후 한강기맥에 합류하니
그나마 러셀이 되어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해본다.
'한강기맥 금물산 0.51km' 이정표가 있다. 어언 9년만에 접하는 한강기맥길이다.


(한강기맥 합류)


(금물산 방향)

10시 46분, 금물산.
15분 후 금물산 도착한다. 별도 정상석은 없고 '한강기맥 성지봉 1.71km' 이정표에 금물산이라는
코팅지를 누군가 부착해 놓은 상태이다.
탁 트인 조망은 아니지만 나무 사이로 갈기산-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 모두 펼쳐지는
조망... 그 우측으로 매화산-까끈봉으로 이어지는 매화단맥이 나란히 한다.  


(금물산)


(갈기산)


(용문산)

10시 53분, 지맥분기봉.
3~4분 더 진행하면 태양열 시설물이 자리한 가운데 성지지맥이 시작되는 지맥분기봉이다. 방금 전
금물산과 동일한 조망이지만 시야가 탁 트여 한 수 위의 조망을 음미할 수 있다.
특히 오늘은 가시거리가 너무 좋기에 그야말로 환상의 조망이라는 표현... 감탄사를 토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비로서 지맥길로 들어서서 바로 안부 사면에 이르니 생각치도 않은 더덕밭을 이루고 있어 갈길 먼
발길을 잡기도 하고... 34분 지체.


(지맥분기봉)


(량평 방향/우측 용문산)


(맨 뒤 용문산/ 우측 갈기산)


(갈기산)


(까끈봉-매화산)


(성지봉 방향)


(더덕)

11시 44분, 781봉.
781봉 오름길로 들어서니 북사면인 탓에 눈이 다시 발목을 덮는다. 종종 정갱이까지 차는 수준이니
예상치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느낌이다.
13분 후 힘겹게 781봉을 넘는다. 그래도 조망만은 일망무제... 아까 본 한강기맥 줄기들은 물론
성지봉과 그 뒤로 연이어지는 성지지맥 줄기가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10여분 더 진행하면 우측 지능선이 갈리는 직전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가 자리한 가운데
다시 한번 이제까지의 조망들이 모두 펼쳐지니 일일이 봉우리들을 열거하면서 정리해 본다.


(781봉 오름길)


(781봉)

 
(성지봉)


(조망바위)


(연이어지는 성지지맥)


(갈기산)

12시 20분, 783봉.
성지봉까지는 이내 도착할 줄 알았으나 아직도 봉우리 두 개를 넘어야 하는 형태... 거기에 뚝
떨어졌다가 올려쳐야 하는 식으로 이어져 생각보다는 만만치 않은 오름이다.
7분 후 벌목지대 안부로 내려서자 100m 남짓 고도를 올려야 하는 783봉 오름이 시작된다.
단번에 올려야 하기에 더욱 부담이 되면서 힘겨운 오름...
15분 후 바위봉을 이루면서 좌측 연내동 방향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는 783봉에 도착하고는 한번에
성지봉까지 뽑겠다는 생각을 접고 잠시 다리쉼을 한다.
남쪽으로 계획한 매남재-응봉 능선이 펼쳐지는데 중간 사면으로 골프장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온통 파헤쳐진 풍경이니 다소 실망을 한다. 그나저나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과연 계획대로 진행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출발할 때만 해도 점심시간이면 충분히 절반쯤 거리인 6번 국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783봉이니... 12분 휴식.


(좌측 783봉과 우측 성지봉)


(783봉 직전 바위)


(연내봉 방향 지능선이 갈리고)


(783봉)


(783봉)


(연내동 방향 지능선)


(매남재-응봉능선)

12시 51분, 성지봉.
19분을 더 진행하고 나서야 비로서 넓은 공터를 차지하고 태양열 감시탑이 보이는 성지봉에
도착한다. 2km 남짓 거리인 지맥분기봉을 뒤로 한지 꼭 2시간 지난 시각... 중간 지체된 50분을
제외해도 꼬박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으니 예상 외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할 수 있다.
아주 오래 전에 한 차례 찾았던 바 당시에는 조망이 괜찮았다는 기억이지만 남쪽 응봉능선쪽만
시야가 트일 뿐 조망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표기된 삼각점을 찾는다고 여기저기 눈을 헤쳐 보다가 공터가 워낙 넓어 결국은 못 찾고 포기를
한다.


(성지봉)


(성지봉에서 본 응봉)

13시 03분, 폐임도.
4분 후 커다란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나중에 예전 후기를 읽으니 자연동굴과 샘터가
있었다는 기록... 미리 읽어보고 진행했다면 확인을 해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7분 후 시야가 탁 트이면서 지나온 성지봉이 우뚝 올려 보이는 헬기장봉을 지나치고... 2분 더
진행하니 폐임도가 시작되어 한 켠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시간을 갖는다.
시간상 계획된 매봉 능선진행은 아무래도 힘들어 보이고 그렇다고 6번 국도 이후로는 마땅히
탈출할 만한 곳도 없으니 차라리 도덕고개까지 성지지맥길을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다만 지도없이 진행해야 하는 것이 문제인데 마침 베리아님이 전체 개념을 보려고 준비한 개략적인
지도에 도덕고개까지 나와 있어 그렇게 코스를 변경하기로 합의한다. 거리 또한 매남재 정도
진행하는 수준의 부담없는 거리이다.
다시 여유를 되찾으면서 즉석 더덕주까지 만들어 음미하는 등 1시간 넘게 느긋한 점심식사 시간을
즐긴다. 식사시간 1시간 13분 소요.  


(커다란 바위지대)


(헬기장)


(뒤돌아 본 성지봉)


(갈기산 뒤 희미한 용문산)


(폐임도)

14시 40분, 덕갈고개.
폐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형태... 직진 방향 급내림 능선으로 들어선다. 눈길이 상당히
미끄러워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도 두어 번 넘어지기도 한다.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직진 도계능선과 좌측능선이 갈리는데 좌측을 택했더니 얼마 후 다시
폐임도를 만나면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한 차례 물길을 건너게끔 되어 있으니 정확한 마루금은 아니다. 능선갈림 지점에서 우측
도계능선을 택했어야 된 듯... 어쨌든 마루금 판단이 상당히 애매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폐임도를 7~8분 더 진행하면 넓은 임도가 가로지르는 덕갈고개이다.


(다시 폐임도)


(덕갈고개 직전)


(이어지는 임도)


(덕갈고개)


(덕갈고개)

14시 57분, 소군단맥 분기봉.
군 시설물ㄹ이 있는 듯 잠깐 가시철망이 이어지는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일부는 묘지 옆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진행... 6분 후 밋밋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뒤 좌로 방향을 틀면 임도를
경유한 산길이 합류하기도 한다.
이어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 정도 진행하면 애초 진행하려 했던 554봉 방향 소군단맥길과 대신
진행하기로 한 도덕고개방향 성지지맥길이 갈리는 분기봉이다. 11분 휴식.


(시설물)


(가시철망)


(뒤돌아본 성지봉)


(소군단맥 분기봉)

15시 23분, 둔덕봉.
베리아님이 아까 급내림을 내려설 때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덕고개가 표기된 지도를 흘려 버린 것
같다고 하니 잠깐 훝어 본 기억만을 의존한 채 지도 없이 감으로 진행해야 한다.
다행히 산길이 뚜렷하게 잘 나 있는 편... 이따금 강원도계 종주와 지맥 표지기가 길 안내를
하고 있어 별 부담은 없다. 다만 봉우리를 몇 개 넘어야 하는지, 얼마쯤 남았는지, 굴곡이 어떤지
모르고 진행한다는 점이 답답하다고 해야겠다.
5분 후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십자 안부를 지난다. 10분 더 진행하면 작은 공터가 형성된
둔덕봉... 이곳까지가 준비한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뒤돌아 본 성지봉이 첨봉처럼 높게 올려
보인다.


(안부 십자)


(이어지는 산길)


(둔덕봉)


(나무사이 성지봉)

15시 44분, 좌지능.
밋밋한 능선을 15분 진행하면 작은 바위군을 이루면서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나중에 지도를 확인하니 550봉이다.
5분 더 진행하면 펑퍼짐한 둔덕봉을 이룬 채 다시 한번 좌측으로 긴 능선이 갈리는 봉우리인데
도착하기 전만 해도 시간상 좌측 도덕고개 방향으로 꺾이는 지점으로 판단했지만 도계 표지기가
직진으로 보여 아직 꺾이는 지점에 못 미친 모양이다.
지도가 없음을 답답해 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나중에 지도를 확인한 결과 풍수원쪽으로
내려서는 지능선 분기점이다. 


(이어지는 산길)


(550봉)


(능선갈림봉)


(직진으로 내려선다)

16시 21분, 562.8봉.
직진 방향으로 3~4분 내려서면 다시 좌측으로 사면 형태의 능선이 갈리는데 직진쪽이 훨씬 골격을
이루는 육중한 능선이지만 도덕고개쪽과 전혀 방향이 다르니 당연한 듯 좌측으로 들어선다.
비로서 좌측 도덕고개로 방향을 트는 지점... 3분 후 성황당 흔적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면서 다소
급오름으로 바뀐다.  
도덕고개 전 마지막 봉우리가 되리라는 생각과 함께 10분 후 봉우리에 도착하니 전면으로 더 높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맥이 빠진다.
14분 후 높게 올려 보였던 봉우리 도착... 생각치도 않았던 오래된 삼각점이 자리한 가운데 저
아래로 풍수원을 지나 도덕고개로 향하는 6번 국도가 내려다 보이니 그제서야 도덕고개까지 남은
거리를 감잡을 수 있다. 나중에 지도확인 결과 562.8봉이다. 9분 휴식.


(다시 능선이 갈리는 곳에서 좌측을 택한다)


(잠시 후 대하는 십자안부)


(전위봉)


(562.8봉이 높게 올려 보이고)


(좌측 응봉능선)


(우측 양평방향)


(마지막 562.8봉 오름길)


(562.8봉)


(풍수원 우측 응봉능선)

16시 51분, 488봉.
마루금은 직진으로 몇 걸음 옮긴 지점에서 직진 능선을 벗어나 좌측 급사면 내림으로 떨어진다.
표지기 덕에 쉽게 초입을 찾을 수 있었다.
곤두박질하듯 급히 떨어지는 능선을 10분 정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안부... 다시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0분 오르면 비로서 도덕고개 전 마지막 봉우리가 되는 488봉이다.


(이어지는 마루금)


(가야할 488봉)


(뒤돌아 본 562.8봉)

 
(488봉)

17시 12분, 도덕고개.
20분 후 막판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6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도덕고개에 도착함으로써
우여곡절로 진행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제법 넓은 주차장과 함께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 등 작은
소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간이매점도 하나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


(도덕고개)


(도덕고개)


(도덕고개)


(도덕고개)


(도덕고개 보현정)


(보현정 유래)

그 후.
10여분 기다리니 먼저 하산한 일행이 히치로서 어느 덧 차량을 회수해 도착한다.
뒷풀이는 6번 국도변 적당한 곳에서 하기로... 그 중 국수역 앞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찾게 되는데
명성과는 달리 맛이 좀 별로라는 생각이다.
비교적 근교인 가운데 차량 정체도 별로 없는 덕에 삼패4거리 부근에서 30여분 헤멧음에도 불구,
집 도착하니 모처럼 20시대인 20시 45분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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