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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강기맥의 지맥

[금수지맥 1]대명콘도-대성산-천주봉-과게이재-금수산-갑오고개

by 높은산 2008. 12. 27.
 

[금수지맥 1]
단양/대명콘도-대성산(382)-도담삼봉뒷봉(359)-5번국도-천주봉(579.2)-과게이재(군도)-574.6
-금수산(1015.8)-(969)-신선봉3거리(898)-용바위봉(791)-갑오고개(군도)


[도상거리] 약 18.0km= 지맥 17.5km + 금수산 왕복 0.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단양, 영월

[산행일자]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날 씨] 오전 맑음/오후 구름많음

[산행코스]
대명콘도(07:47)-273봉/정자(07:55)-안부(08:02)-조망대(08:11~16)-대성산(08:17~31)
-충양정(08:43)-삼각점봉(08:56)-397봉(09:07~15)-359봉(09:44~52)-능선분기(09:55)-(좌)
-군팬스(10:00)-5번국도(10:10)-급오름봉(10:34)-470봉(10:42)-528봉(11:02~14)-우꺾임(11:17)
-535봉/채석장첨봉직전(11:30)-(우사면)-채석장안부/산불초소(11:39)-천주봉(12:01~08)
-봉(12:28)-묘(12:31)-525봉(12:38)-대곡광업소절개지(12:46)-광업소안부(12:56~13:30)
-483봉(13:42)-(좌)-적송봉(13:56)-봉(13:59)-분기봉(14:05)-(우)-적성터널위(14:10)
-과게이재(14:22~32)-우능선합류(14:39)-봉(14:49)-574.6봉사면통과(15:00)-569봉/묘(15:20~31)
-분지안부(15:36)-남근석공원(15:48)-샘터(15:54)-이정표(16:04)-주능선/상학3거리(16:36)
-금수산(16:49~56)-상학3거리(17:06)-848사면(17:30)-898봉/신선봉3거리(17:53~58)
-용바위봉오름길(18:25~32)-용바위봉(18:48)-갑오고개(19:32)


[산행시간]
11시간 45분(휴식 외:2시간 8분, 실 산행시간:9시간 37분)

[참여인원] 6인(가난한영혼, 전배균, 이사벨라, 서화수부부,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25)-영등포(03:40~04:00)-(경부+영동)-여주휴게소(05:00~10)-문막휴게소(05:30~06:10)
-(중앙)-북단양IC-갑오고개(06:55~07:15)-단양/대명콘도(07:35)

<올 때>
갑오고개(19:38)-단양/대명콘도(20:00~05)-대강(20:20~21:20)-(중앙)-제천IC-38번국도-감곡IC
-(중부내륙+영동)-덕평휴게소(22:45~55)-(영동+경부)-한남대교-영등포(23:45)-상동(24:10)


(산행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 행 기]
영춘지맥 가창산 인근에서 분기 단양까지 이어지는 약 46km의 산줄기를 금수지맥으로 칭하면서
시간이 되는대로 3구간 정도로 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신산경표에서는 갑산지맥이라는 명칭으로 마미산을 거쳐 충주호쪽으로 잇는 것으로 하였으나  
단양의 명산 금수산과 함께 거리 또한 충주호쪽보다 2~3km 정도 더 길게 이어져 단양쪽을 택했다.
그 첫 구간 금수지맥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금수산 구간이다.


(도담삼봉과 남한강)

(도담삼봉)


(천주봉 오름길에서 뒤돌아 본 535봉)

06시 55분, 갑오고개.
날머리인 갑오고개에 차 한대를 대 놓고 출발하기로 하고 갑오고개에 도착하니 소백산쪽으로
운해가 멋지게 깔린 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모처럼 제대로 된 산행이 될 듯... 10여분 후 안동 서화수님 부부가 도착하여
한 켠에 서화수님 차를 대 놓고 단양으로 이동한다.


(갑오고개)

 


(매포일대)


(소백산 방향)

 


(소백산 방향) 


07시 35분, 단양/대명콘도.
단양 진입로 아래 남한강가에서 시작해도 되겠지만 도로변이라 큰 의미는 없고... 산자락 초입으로
대명콘도가 자리잡고 있으니 콘도에서 바로 출발하기로 한다. 200m 남짓 생략하는 셈이다.
청소년수련관 옆 넓게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뒤 산행을 준비한다. 
 


(대명콘도)

 


(천주봉과 금수산이 보인다)

07시 47분, 산행시작.
주차장 뒷쪽으로 대명콘도에서 조성해 놓았다는 산책로 초입을 향하니 벌써부터 가야할 천주봉과
금수산이 우뚝 솟은 채 시야에 들어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잠시 후 초입에 이르면 '산책로, 등산로 안내도'라면서 산책로 개념도를 그려 놓은 안내판이 있고
반반한 산길이 시작된다.


(초입의 안내판) 


07시 55분, 275봉.
불과 5~6분 오르면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 첫 봉우리이다. 지도를 보니 275봉... 대성콘도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로 가야할 천주봉과 금수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자에서 본 천주봉)

 


(천주봉과 그 뒤 금수산) 


08시 11분, 안부.
정자를 뒤로하면 중간중간으로 운동시설이 보이는 등 산책로가 유난히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7분 후 안부에 이르니 대성산산림욕장 안내판이 있다. 바로 앞 382봉을 대성산으로 부르는 듯...
382봉을 중심으로 사면으로 한 바퀴 순환하는 코스이다.


(산책로)

 


(안내판) 


08시 11분, 조망데크.
382봉을 향해 잠시 오르면 정상 직전으로 넓은 데크로써 조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특히 가야할
금수산 방향이 조망의 압권...
채석장을 이룬 천주봉과 그 뒤 금수산이 금방 도착할 듯 가깝게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제비봉-사봉-용두산 능선이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로 월악산 영봉이 살짝 모습을
들어내는 풍경... 단 수리-황정-도락-덕절-두악산 능선과 얼마 전 진행한 묘적봉-도솔봉은 슬금산
능선에 가려 안 보인다.
그러나 슬금산 능선 좌측으로는 다시 천문대를 비롯 소백산 주능선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활공장이
있다는 양방산 전망대도 남한강 바로 뒷편으로 건너다 보인다. 5분 휴식.

 


(조망데크)

 


(천주봉-금수산)


(제비봉-말목산)

 


(용두산-사봉-제비봉)

 


(용두산-사봉을 당겨 봄)

 

 


(슬금산)

 


(슬금산)
 


(당겨 본 월악산 영봉)


08시 17분, 대성산.
조망데크에서 불과 1분만 더 오르면 382봉 정상... 커다란 돌탑과 함께 대성산이라는 정상석이
반긴다. 조망 또한 방금 전 조망데크에서 본 것과 마찬가지... 다시 한번 펼쳐지는 산들을 헤아려
보면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 본다.
조망대에서는 안 보이던 매포일대 시멘트 공장들까지 시야에 들어오기도 하고...
막초로써 정상주 한 잔씩 돌리면서 14분 휴식.


(대성산)

 


(매포)

 


(소백산 천문대)

 


(양방산) 


08시 43분, 충양정.
대성산에서는 산책로가 양쪽으로 갈리는데 그 중 마루금은 좌측 길이다. 무심코 직진길로 잠깐
들어섰다가 아님을 알라차리고 되돌아 오기도 한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마루금처럼 보이는 능선이 다시 갈라지는데 초입으로는 산길은 없다가
잠깐 더 내려선 뒤에야 사면으로써 능선쪽으로 확실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당연한 듯 사면길로 들어섰는데 잠시 후 능선에 도착했더니 산길은 능선을 넘어 별곡리
방향으로 이어질 뿐 능선상에는 여전히 산길이 전무하다.
그제서야 지도를 자세히 보게 되고... 그 결과 방금 전 직진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산길이 마루금
이었음을 알게 된다. 무심코 엉뚱한 능선으로 진행을 할 뻔 한 것이다.
그렇게 4~5분 정도 헛걸음을 하고 직진능선으로 되돌아 온 뒤 약간만 더 내려서면 충양정이라는
이름의 아담한 정자가 나오면서 바로 아래로 산허리를 휘도는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충양정)

 

 (임도)


08시 56분, 삼각점봉.
임도를 건너 살짝 내려서면 별곡리와 단양호텔을 이어주는 사이 안부... 대명콘도 산책로가 끝난
탓에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로써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삼각점이 표기된 307.3봉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난 지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는데 별
볼일 없을 것 같아 들리는 것은 생략을 하고 분기점을 지나 잠시 오르니 등고선 약 320쯤 되는
봉우리에 기둥만 들어난 삼각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딴은 307.3봉에 있는 삼각점을 이곳으로
이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삼각점봉) 


09시 07분, 397봉.
이어 10여분 더 오르면 비로서 도담삼봉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는 397봉이다. 남한강쪽으로 수직
절벽을 이룬 채 탁 트인 조망대로써 펼쳐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는 멋진
풍경... 도로변에서만 보던 도담삼봉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경이다.
오늘따라 유난히 푸른 빛을 띠면서 굽이굽이 휘도는 남한강과 어울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든다. 아쉬움이라면 분위기와는 영 안 어울리는 시멘트공장들이 도담삼봉 뒤편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담삼봉 외 남한강 건너편으로 용산봉과 태화산이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8분 휴식.


(397봉) 

 

(도담삼봉)


(당겨 본 도담삼봉)

 


(주변 암릉) 

 


(용산봉)

  


(태화산과 용산봉) 


09시 44분, 359봉.
397봉을 지나고도 얼마간은 시종 수직절벽 아래로 도담삼봉과 남한강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있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 바쁜데 한 굽이 내려서면 이후로는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그러다가 29분 후 군 훈련 시설인 듯 시멘트불록이 원형으로 쌓여있는 359봉에 도착하니 다시 한번
시야가 확 트이면서 도담삼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397봉에서는 정면으로 보는 탓에 세 봉우리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였지만 이곳 359봉에서는
보는 방향이 다르니 3개의 독립된 바위로 이루어졌음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8분 휴식.


(이어지는 능선길)

 


(359봉)

 


(359봉에서 보는 도담삼봉)

 


(당겨 봄)

 
(멀리 태화산 줄기) 


10시 10분, 5번 국도.
359봉을 지나면 더 이상은 도담삼봉을 볼 수 없다. 3분 후 능선분기점에서 좌측 5번 국도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군 훈련 장소인지 훈련용 시설물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그러다가 5분 후 의외의 군부대까지 나오면서 군부대를 좌측으로 끼고 잠시 팬스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팬스가 끝나는 곳에서 5번국도까지는 잠깐이지만 빽빽하게 도사린 잡목도 헤쳐야
하고...
그렇게 10분 더 내려서면 4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가운데 건너편으로 변전시설이 있는 5번
국도 고갯마루이다.


(359봉을 뒤로 하고)

 


(군부대가 나온다)

 

(잠시 팬스를 따르고)

 


(잡목을 헤치면서 5번국도로 내려선다)

 


(변전소가 있는 5번국도)

 

 


(5번 국도) 


10시 42분, 470봉.
변전시설 진입로 좌측 모퉁이 절개지를 오름으로써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이제까지와 비교 산길이
아주 희미한 편... 거기에다가 단번에 200m 고도를 올려야 하니 경사 또한 장난이 아니다.
적당히 산길을 만들면서 24분 힘겨운 오름길을 극복하면 1차 급오름은 끝난 듯 잠시 능선이
완만해진다. 이어 8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천주봉이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는 470봉이다.
금수산과 용바위봉 또한 시원하게 펼쳐지고... 용바위봉 뒷편으로 날머리인 갑오고개까지 시야에
들어오니 기분으로는 금방 산행이 끝날 듯한 느낌이 든다.


(산길 초입)


(1차 급오름이 끝나는 곳)


(470보에서 본 천주봉)

11시 02분, 528봉.
470봉을 뒤로 하고 잠시 진행하면 다시 한번 급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100m 정도의 고도차를
단번에 올려야 하는 곳인데 마치 거의 절벽 수준을 이루고 있어 정상 걸음으로는 도저히 오를 수
없고 그저 나무가지에 의지하면서 거의 기다시피 올라야 한다. 거기에다가 수북하게 쌓인 낙엽은
얼마나 미끄러운지...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 되지만 꼬박 20분을 소요한 뒤에야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528봉에 도착을
하고는 한숨 돌린다.
이제 한동안은 급오름이 없어 보이지만 채석장이 차지하고 있는 천주봉 일대를 통과하는데 어떠한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을 지 모를 일이다. 12분 휴식.  

 


(금수산과 우측 용바위봉)

 


(금수산-용바위봉-갑오고개-동산)

 


(528봉) 


11시 30분, 535봉 전 안부.
잠깐 굴곡없이 편안한 능선을 진행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이면서 천주봉 전위봉인 535봉으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나무 사이로 535봉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우측은 채석장으로 인해 절개된
상태이고 좌측은 암벽지대를 이루면서 그야말로 첨봉을 이루고 있으니 어떻게 지나야 할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일단은 진행해 보는데까지 가보기로 하면서 10여분 진행하면 535본 직전 안부인데 다행히 우측
절개된 부위 사면으로 오래된 광산길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을 한다.
아울러 정면으로는 역시 채석장으로 반은 절단난 천주봉이 올려다 보이고....


(535봉이 보이기 시작함)

 


(535봉)

 


(535봉 직전 안부에서 본 모습)

 


(천주봉)

 


(535봉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광산길) 


11시 39분, 채석장 안부/산불초소.
9분 후 사면으로써 535봉을 무사히 통과하고 천주봉 직전 안부에 도착한다. 535봉을 뒤돌아 보니
반대쪽은 절개된 면이 완전 수직절벽을 이루고 있어 억지로 올라갔다고 해도 내려서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안부에 도착하니 산불초소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마침 감시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감시원 말씀이
채석장이 없을 때는 아주 아름다운 산이었다고 한다. 아울러 산 이름도 지도상에는 천계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천주봉이라고.... 아마도 한자표기시 주(柱)를 계(桂)로 잘못 표기를 하여
천계봉이 된 듯 보여진다.
다행히 최근 지형도을 확인한 결과 천주봉으로 수정이 되어 있어 천주봉으로 표현하기로 한다.


(안부 산불초소)

 


(뒤돌아 본 535봉)

 


(가야할 천주봉)

 
12시 01분, 천주봉.
가야할 천주봉 역시 채석장 절개지로 된 날등으로 따라야 하므로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초입으로는 그런데로 희미하게나마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흐지부지 없어지면서
급경사를 이룬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야 하니 아슬아슬하긴 해도 절개지면을 따르는 것이 조금은
수월해 보인다.
어쨌거나 밟으면 금방 무너질 듯 한 절개지를 진땀을 흘리면서 오르게 되는데 그나마 조망만은
막힘없이 전개되니 눈요기는 만끽한다고 해야겠다.
우측으로는 채석장 전경과 함께 멀리 매포 일대의 시멘트공장들... 온통 산이 절단 난 풍경들
뿐이지만 좌측이나 지나온 방향으로는 그림처럼 산너울이 펼쳐지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두악-덕절산 뒤로 지난 주 진행한 도솔봉 자락이 시야에 들어오고... 535봉 뒤로는 소백산 줄기와
용산봉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20분 후 어렵게 천주봉을 오르니 표기된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 그저 빈 산불초소만이
산정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절개지가 생긴 이래 접근이 어려워 이곳 초소는 사용을 안 하고 대신
안부로 초소를 옮겼다고 한다.
조망이 꽤 좋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나무에 가려 조망도 별로이다. 7분 휴식.


(두악-덕절산)

 


(535봉)

  


(매포 일대)

  


(천주봉 산불초소) 


12시 56분, 광업소 안부.
잠깐 급내림을 내려서면 얼마간은 유순한 능선으로써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따금씩 더덕들도
눈에 띄니 영혼님이 더욱 신이 나신 듯...
20분 후 등고선 500정도 되는 무명봉을 넘으면 식사하기 안성맞춤인 아늑한 묘 1기가 나와 식사를
하고 가도 괜챦으련만 대곡광업소 안부쯤에서 식사를 한다고 했기에 선두는 이미 지난 뒤이다.
계속해서 7분 후 525봉을 넘으니 광업소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듯 대곡석회 말뚝이 보이기 시작한다.
7~8분 더 진행하면 절개지와 함께 우측으로 산을 깎아놓은 채석장이 전체 내려다 보이고...
바로 아래가 안부이지만 절개지를 피해 광산도로를 한 바퀴 돌고 일부는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보니 안부까지는 10분씩이나 소요되었다. 그나마 출입 통제가 없어 다행이라 해야겠다.
가야할 금수산이 한결 가깝게 보이는 가운데 바람을 막아주는 절개지 한 쪽 차지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4분 소요.


(편안한 산길)

 


(묘)

 


(광업소 말뚝)

 


(광업소와 매포 일대)

 


(절개지 도착/ 그 뒤로 보이는 금수산)

 


(뒤돌아 본 천주봉)

 


(안부)

 


(안부 내림길)

 

(안부 도착) 


14시 10분, 적성터널 위.
광업소 안부를 뒤로 하고 다시 산으로 붙으면 초입으로 임도 형태를 이룬 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아주 걷기 좋은 임도... 12분 후 483봉에 이를 때까지
그런 식의 임도이다.
483봉에서는 마루금이 좌로 꺾이게 되는데 임도는 끝났지만 여전히 굴곡이 없이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니 모처럼 속도를 내는 기분... 금방 지나온 천주봉과 광업소 안부가 저만치 거리를 두고
건너다 보인다.
송림길도 잠시 이어지면서 14분 후 494봉 분기점 부근에 도착하니 4군데로 가지를 튼 거대한 적송
한 그루가 차지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봉우리 정점에 올라 좌측으로 살짝 떨어졌다가 완만한 오름길을 한 차례 오르면 마루금은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좌측 저 아래로 중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니 고속도로 적성터널 위를 지나는
모양이다.


(임도 형태의 오솔길)

 


(뒤돌아 본 천주봉)

 


(특이하게 생긴 적송)

 


(적성터널 위에서 내려다 본 중앙고속도로) 


14시 22분, 과게이재.
금방 과게이재일 것 같았으나 이후로도 밋밋한 봉우리를 두어차례 더 넘어야만이 과게이재이다.
12분 후 매포-적성간을 이어주는 군도 고갯마루 과게이재에 도착한다.
나무에 가려 안 보이던 단양휴게소 방향 우측 중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과게이재 해발 314m'로 되어 있는 표지목이 보이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임을 말하듯 벤치가
4개씩이나 마련되어 있다. 단 지도상 등고선이 410~420m 정도이니 표지목의 고도는 잘 못 표기된
것이리라. 10분 휴식.


(과게이재)

 


(중앙고속도로와 과게이재를 오르는 도로)

 


(과게이재) 


15시 20분, 569봉.
다시 급오름길 시작... 금수산까지 장장 600m의 고도를 극복해야 하므로 거리상으로야 1시간여
거리이지만 최소한 2시간은 잡아야 할 것이다.
산길조차 희미한 급오름을 6~7분쯤 극복하니 다행히 우측 능선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하여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이어 10분 후 좌측 지능선과 합쳐지는 봉우리를 오르게 되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잠시
완만해진 능선을 진행하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574.6이 마치 첨봉인냥 유난히 뾰우뚝 솟아
있어 부담스럽다.
다행히 574.6봉 직전 안부에 도착하니 산길은 574.6봉을 생략한 채 좌측 사면길로 이어지고 있어
안도를 한다. 삼각점이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으나 못 이기는 척 하면서 사면길로 들어선다.
그렇게 574.6봉은 통과하고... 비교적 밋밋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20분 더 진행하면 커다란 묘
1기가 차지한 569봉이다. 11분 휴식.


(단양휴게소)

 


(569봉) 


15시 48분, 남근석공원.
569봉을 지나면 거대한 돌리네 분지를 이루고 있어 다소 능선이 혼란스럽다. 돌리네를 끼고
우측으로 진행을 해도 되고 좌로 진행을 해도 되는 식...
5분 후 다소나마 산길 흔적이 보이면서 지름길 격이 되는 좌측을 통해 돌리네 지형을 지나니
오래된 산판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줄곳 산판길을 따르면 된다.
10분 정도 산판길을 오르니 갑자기 산길이 뻥 뚫리는가 싶더니 남근석 조각물들로 여기저기 꾸며
놓은 소공원이 나타난다. 비로서 상리 상학마을에서 올라온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이다.
예전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하기 이전 한번 찾았던 곳인데 이렇게 남금석공원까지 꾸며져 있는
상태로 변해 있으니 옛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여기서 정석대로라면 일반등산로를 벗어나 우측 날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진행해야 하겠지만
사면으로 나 있는 일반등산로와 그리 먼 거리가 아니고... 거기에다가 산길이 전무한 채 암릉이
중간중간 도사리고 있으니 마음 편안하게 일반등산로를 따르기로 한다.


(분지직전 안부)

 

(분지)

 


(옛 산판길)

 


(남근석공원)

 


(남근석공원) 


15시 54분, 샘터.
편안하게 잘 나 있는 산길을 따라 5분 진행하면 샘터가 나타나는데 물은 말라있는 상태이다.
이제 금수산이 지척... 그러나 아직도 고도 300이상을 극복해야 하므로 마지막 힘을 내야 할
것이다.


(일반 등산로 따라)

 


(샘터)

16시 36분, 주능선/상학3거리.
10분 후 금수산 0.9km로 된 이정표가 나타난다. 그곳에서도 30분 정도 힘겨운 오름길을 극복한
뒤에야 겨우 금수산-작성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그만큼 급오름길이었던 탓이다.
오늘따라 유난히 숨이 차는 것 같다.  


(이정표)

 

(주능선 직전)

 


(주능선) 


16시 49분, 금수산.
여기서 금수산은 10분 정도 거리 마루금에서 빗겨나 상태... 아직도 목적지인 갑오고개까지 2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있어 시간이 부족하긴 하지만 가 본지가 하도 오래되니 당연히 다녀오기로 한다.
13분 후 금수산에 도착한다. 대명콘도에서 13km 쯤 되는 거리를 장장 9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식사 및 휴식시간 2시간 정도 제외해도 7시간.... 그만큼 굴곡이 센 편이었다 할 수 있다.
오전보다는 가스가 다소 차올라 오전처럼 선명한 조망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충주호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신선봉, 동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7분 휴식.

(충주호)

  


(금수산)


(신선봉과 동산 능선)

17시 53분, 898봉/신선봉 3거리.
10분 후 다시 상학3거리 복귀... 신선봉 능선길로 들어서니 짧은 해가 어느 덧 기울기 시작해
2시간 정도는 야간산행으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다.
만일 초행길이라면 어둠 속에 진행하는 것이 아까워 가장 가까운 상학마을로 탈출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전 한번 진행을 해 본 길이니 야간으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별 아쉬움은 없으리라.
간간히 잔설이 보이는 가운데 20여분 진행하니 848봉을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지나는 우회길인데
벌써 랜턴을 켜야 할 정도로 어두어지기 시작하니 랜턴을 꺼낸다.
이어 20분 정도 길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극복하면 신선봉이 분기되는 898봉이다. 좌측 신선봉
방향 산길 역시 뚜렷한 편... 이왕지사 늦은 하산이 될 것이니 잠시 배낭을 내리고 숨고르기를
한다. 5분 휴식.


(잔설)

 


(어둠이 시작되고) 


18시 48분, 용바위봉.
20분 정도의 내림길이 끝나고 마지작 용바위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간간히 밧줄도 매달려 있는
상태... 암봉을 이루고 있어 낮에 진행한다면 꽤나 주변 풍경이 좋은 곳인데 이렇게 밤에 진행을
하니 그저 어둠 뿐이다.
16분 후 용바위봉 정상인 듯... 암봉을 이루고 있는 봉우리 정점에 도착한다. 그러나 흔한 표지석
하나 없으니 정상인지 확실하게 단정을 할 수 없다.


(용바위봉) 


19시 32분, 갑오고개.
이후로도 40여분 더 진행한 뒤에야 겨우 갑오고개에 도착을 하고 무사히 첫 구간을 마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만해도 10시간이면 충분히 진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의 12시간 가까운
산행이 되고 만 것이다.
조망이 하도 좋아 중간에 다소 여유를 부린 면도 있겠지만 금수산가지 오를 때 그만큼 굴곡이
세었다는 이유일 것이다.


(갑오고개) 


그 후.
대명콘도로 이동 차를 회수하고는 집안에 일이 생겨 뒤풀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서화수님
부부와 헤어진 뒤 지난 주 도솔봉 산행시 뒤풀이를 했던 집 옆집을 한번 가 보자면서 대강면으로
달린다.
그러나 20분 투자하고 찾아온 집 치고는 맛이 별로... 지난 주 찾았던 집이 오히려 난 것 같다.
21시 20분 대강면 출발함으로써 평소보다 꽤 늦은 귀경길이 되었으나 정체가 거의 없는 탓에
24시가 막 넘어선 시간에 무사히 집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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