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청벽산]
솔재터널-솔재-큰솔치-504.0-작은솔치-683.3-된덕고개-곤봉(649.7)-청벽산(451.0)-뒷산(256)-북창교
[도상거리] 약 19.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청일, 어론
[산행일자] 2012년 3월 4일 일요일
[날 씨] 구름 많음/오후 약간의 눈발
[산행코스]
솔재터널(07:30)-임도(07:33)-솔재(07:43)-좌지능(07:56)-655봉3거리/폐산불탑(08:05~15)
-547봉(08:29~44)-우지능(08:47)-좌지능(08:52~57)-466봉(09:00)-큰솔치(09:07)-504.0(09:23)
-476봉(09:38)-좌지능(09:41)-작은솔치/도로(09:47~10:03)-551봉(10:13)-시멘트임도(10:41)
-급오름봉(10:49~11:09)-약초재배울타리(11:12)-울타리끝(11:21)-좌지능(11:22)-안부십자(11:28)
-우지능(11:37)-좌지능(11:46)-683.3봉(11:50~12:02)-682봉(12:17)-약초재배울타리(12:23)
-울타리끝(12:29)-636봉(12:41)-남평문묘(12:45~51)-된덕고개/식사(13:01~32)-산불탑봉(13:38)
-임도고개(13:55)-앞고개능선분기봉(14:01)-좌지능(14:13)-578봉(14:28)-우지능(14:39)
-우지능(14:47)-좌지능(14:51)-안부(15:02)-596봉/술음재봉(15:16)-우지능(15:21)-안부(15:30)
-전안부(15:42)-남봉(16:05)-곤봉(16:15~35)-급내림끝(16:47)-좌꺾임봉(17:03)-철탑(17:18)
-전위봉(17:27)-청벽산(17:40)-둔덕봉(17:58)-뒷산(18:09)-북창교(18:30)
[산행시간] 11시간 00분(휴식 외:2시간 14분, 실 산행시간:8시간 46분)
[참여인원] 9인(벽산, 아사비, 전배균, 상고대,
동그라미, 솔바람, 이사벨라, 솜다리, 높은산)
[교 통] 승용차 2+1대 현지합류
<갈
때>
상동(04:00)-덕소삼패4거리(04:45)-(경강국도)-양평(05:15)-홍천(05:55~06:40)-북창교(07:00~05)
-솔재터널(07:23)
<올 때>
북창교(18:35)-홍천(18:55~20:00)-홍천IC-(중앙+경춘국도)-화도IC-삼패4거리(21:25)-상동(22:20)
(산행지도/클릭하면 홛개됩니다)
[산 행 기]
한강기맥 수리봉(959.8)과 대학산(876.4) 사이 961봉에서 북쪽으로 갈린 산줄기는
부목재를 지난
약 3.5km 지점의 806봉에서 다시 서쪽 공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북동쪽 청벽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갈린다.
공작산 산줄기는 공작현-공작산(882.4)-수리봉(755)-약수봉(558.6)-오성산(227)경유
홍천강/덕지천
합수점까지 약 20km의 산줄기를, 청벽산 산줄기는 응봉산(868.1)어깨-솔재-된덕고개-곤봉(649.7)
-청벽산(451.0)-뒷산(256) 경유 홍천강/내촌천 합수점까지 23km의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작은솔재에서 본 공작산)
(된덕고개 지난 산불감시탑봉에서 본 백우산)
작년 이맘 때 솔재를 출발 발교산으로 연결하면서 청벽산 산줄기 일부를 진행했던
바 어언 1년이
지나서야 솔재에서 홍천강/내촌천 합수점까지 남은 산줄기를 진행하기로 한다.
솔재터널에서 솔재까지 접근 0.5km 포함 도상거리 약 19km... 하루 꽉 차는 산행거리가
나온다.
(산불감시탑봉에서 본 가리산)
(앞고개 분기봉에서 본 공작산)
07시 23분, 솔재터널.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고... 거기에 홍천에서 45분 정도 아침식사 시간을 보내고는
날머리인
북창교에 회수용 차 한 대를 대 놓고 오다보니 솔재터널에 도착했을 때는 어느 덧
날이 훤히 밝은
상태... 07시 전후 산행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들머리는 솔재터널을 막 빠져 나간 뒤 터널 옹벽이 끝나면서 '환영 서석면'이라는
문구의 묘목이
단장되어 있는 곳... 작년 발교산으로 진행할 때와 동일한 장소이다.
갓길 한켠으로 바짝 차를 주차한 뒤 산행준비를 한다.
(솔재터널 들머리)
07시 30분, 산행 시작.
남쪽 사면으로 적당히 산길을 만들어 2~3분만 치고 오르면 솔재까지 편안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10분 후 기지국 송신탑이 있는 솔재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줄기 산행을 시작한다.
작년 진행할
때와 반대 방향이다.
(잠깐 사면치고 오르면 솔재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온다)
(솔재)
(옛 표지석)
(솔재기지국)
08시 05분, 655봉 3거리.
초반부터 150m 고도를 올려야 하는 급오름길... 그래도 이곳만 오르면 이후는 비교적
굴곡없이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지는 편이다. 묵묵히 오른다. 지난 주 내렸던 눈은 흔적 없이
사라진 채
낙엽만이 수북이 쌓여 있어 발 끝 감촉이 상큼하다.
13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자 다소 급오름이 수그러지면서 8~9분
더 오름길을
극복하면 비로서 급오름이 모두 끝나는 655봉 3거리... 폐산불감시탑이 자리하고
있다.
잠깐 휴식과 함께 막초 한 잔으로써 입산주를 음미한다. 10분 휴식.
(초반 급오름길)
(665봉 3거리)
08시 29분, 547봉.
우측 좀 더 높은 655봉, 686봉 능선을 뒤로 한 채 좌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초반은
급내림...
송이줄인지 한동안 비닐끈이 이어지면서 걸리적거린다. 625전사자 유해발굴라인 표시판이
종종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용도인지도 모르겠다.
급내림이 끝나면서 14분 후 능선갈림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547봉 전위봉으로 생각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전위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이미 지나친 547봉으로 우측으로 진행했어야 한
것... 한 굽이
내려섰다가 잘못 진행함을 알아차리고 빽을 한다. 금방인 듯 싶지만 그새 왕복 15분
알바이다.
(이어지는 산길)
(표시판)
(547봉)
(백암산 줄기)
09시 07분, 큰솔치.
3분 후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린다. 5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데 여기서도
466봉으로 잘 못
판단한 채 잠깐 내려섰다가 빽을 한다. 왕복 5분 알바... 좀 더 신중해야 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서두르는 느낌이다.
3분 더 진행하면 능선이 Y로 갈리면서 좌측으로 마루금이 꺾이는 466봉... 부드러운
송림길을 7분
내려서면 수레길 형태의 넓은 산길이 가로지르는 큰솔치이다.
(466봉)
(큰솔치 직전 안부)
(큰솔치)
09시 23분, 504.0봉.
밋밋한 오름으로 바뀌면서 15분 진행하면 좌측 솔치마을쪽으로 긴 지능선이 갈리는
504봉...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반듯한 삼각점(청일411, 2005재설)이 보인다. 지능선쪽도 산길이
뚜렷하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공작산)
(504.0봉 직전)
(504.0봉)
(504.0봉 삼각점)
09시 38분, 476봉.
4분 후 육산에서는 보기 힘든 작은 기암이 눈길을 끈다.
지도상 작은솔치로 표기된 476봉 전 안부는 좌우 산길 흔적이 없고... 10분 후 476봉에
도착하니
실제 작은솔치가 되는 551봉 전 안부 임도가 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기암)
(476봉)
(저 아래가 작은솔치/그 뒤는 551봉)
09시 47분, 작은솔치.
3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 통과... 벌목지대를 이루면서 그 동안 나무
사이로만 보이던
공작산이 비로서 전모를 들어낸다.
6분 후 임도 아닌 동물 이동통로까지 갖춘 신규도로가 가로지르는 작은솔치에 도착한다.
도로를 건너선 절개지 위 차지하고 모처럼 휴식... 시야가 탁 트인 채 공작산을 가장
이상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장소이다. 16분 휴식.
(벌목지대에서 공작산)
(작은솔치 도로)
(작은솔치 동물이동통로)
(작은솔치에서 본 공작산)
10시 13분, 551봉.
551봉까지는 단숨에 100m 고도를 올려야 하는 제법 급오름이다. 대신 벌목지대를
이루면서 뒤돌아
보는 조망은 만점... 공작산 외 응봉산과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펼쳐진다.
10분 후 급오름이 모두 끝나는 551봉에 도착한다. 이후 한 동안은 굴곡없이 유순한
숲길로 이어져
느긋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501봉 오름길)
(좌측 응봉산 우측 공작산)
(응봉산)
(공작산)
(당겨본 공작산)
10시 41분, 시멘트 임도.
산길이 워낙 유순하다 보니 우측 조운마을, 좌측 솔치마을 사이 임도까지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28분 후 시멘트 포장 임도가 가로지르는 임도 안부에 도착한다. 임도를 건너면 잠깐
깔끄막 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나무 사이 백암산)
(유순한 산길)
(임도)
11시 12분, 약초재배 울타리.
60~70m 정도 고도 극복... 8분 후 급오름이 끝나면서 바로 능선분기봉이 되는데 분기봉이라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 한 채 잠시 후면 갈리려니 하고 직진 뚜렷한 길따라 진행한다.
그러다가 그 다음 능선분기봉에서 우측으로 꺾으니 지도상 밋밋한 내림과는 달리
너무 급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제서야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결국 분기봉을 이미 지나 509봉 방향으로
진행했음을
알아차린다.
급오름이 막 끝났던 곳으로 빽을 하니 우측 마루금 초입으로 표지기까지 보이면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까 지날 때 못 본 것이 이상할 정도... 알바할 곳도 아닌데서 그만
왕복
20분씩이나 알바를 한 것이다. 너무 쉽게 본 탓일까? 어의가 없다.
우측 마루금 능선으로 들어서면 밋밋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3분 후 약초재배지 검은
색 울타리가
시작된다.
(급오름 끝)
(약초재배 울타리)
(약초재배 울타리)
11시 50분, 683.3봉.
야생 산삼을 재배중이라는 내용... 우측 사면쪽이 약초지배지이다. 약초지배지는
10분 남짓 이어진
뒤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직전에서 끝이 난다.
8분 후 양쪽을로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심복골/조운마을 안부를 지나면서
비로서
683.3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고도 160m 극복... 제법 급오름이다.
11분 후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을 통과한다. 지능선쪽이 더 골격을 이루고
있어 역 방향
진행시 마루금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급오름이 다소 누그러지는 가운데 9분 후 좌측에서 다시 한번 지능선이 올라와 합류하고...
2~3분만 진행하면 비로서 오름길이 모두 끝나는 능선 3거리이다.
2등 삼각점(어론27, 1989복구)이 있는 683.3봉은 우측 지능선쪽으로 살짝 비켜나
있는 상태...
삼각점 알현하고 되돌아 온 뒤 점심식사는 된덕고개에서 하기로 했기에 간식으로써
요기를 하면서
잠시 휴식을 한다. 12분 휴식.
(심복골 안부)
(우지능)
(오름길이 모두 끝나는 능선3거리)
(마루금을 살짝 비켜난 683.3봉)
(삼각점)
12시 17분, 682봉.
15분 후 마루금이 우측으로 90도 방향을 트는 682봉에 도착한다. 뚜렷한 산길이 직진으로
이어져
주의할 일이다. 일부 일행이 직진으로 진행한 뒤 급사면을 치고 마루금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마루금은 우측 사면 형태를 일루면서 뚝 떨어지는 능선이다.
한편 이 일대가 오늘 산행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직전 우측 지능선으로 마루금을
살짝
비켜난 689봉이 실질적인 최고봉이지만 산길이 없고... 아울러 이곳과 높이가 엇비슷하여
들리는
것은 생략했다.
(이어지는 산길)
(마루금을 비켜난 689봉)
(682봉)
12시 41분, 636봉.
희미한 족적의 급사면을 한 굽이 내려서면 다시 한번 약초재배지 검은 색 울타리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좌측 사면쪽이 약초지배지... 6분 후 울타리가 좌측 사면쪽으로 내려서면서
약초재배지는
끝이 나고 이후 산길은 비교적 굴곡 없이 뚜렷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공작산이 이전과는
다른
모양으로써 한 차례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12분 후 된덕고개 이전 마지막 봉우리인 636봉에 도착한다. 된덕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636봉을
막 지난 지점에서 좌측 급사면 아래로 묘 1기가 자리한 능선이다. 봉우리 정점에서도
좌측으로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능선이 있는 바 그쪽으로 들어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급사면을 내려서서 확인하니 남평문씨묘이다.
(약초재배 울타리)
(산길)
(공작산)
(636봉)
(남평문씨묘)
13시 01분, 된덕고개.
682봉에서 직진으로 잘못 들어선 일행을 잠시 기다린 뒤 밋밋한 내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10분
진행하면 임도 3거리를 이루고 있는 된덕고개이다.
선두 일행들은 이미 식사를 마친 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 차량 회수도
해야 하니 먼저
출발을 시킨 뒤 늦은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31분 소요.
(뒤돌아 본 682봉)
(된덕고개)
(된덕고개)
13시 38분, 산불감시탑봉.
5~6분 정도 짧은 오름길을 극복하면 산불감시탑이 자리한 약 610봉... 2주 전 진행한
백우산-매봉
능선이 한 눈에 펼쳐진다. 거기에 우측으로는 소뿔산-가마봉-백암산이, 좌측으로는
가리산 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니 이제까지 진행하는 동안 가장 조망이 뛰어난 조망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산불 감시인이 인사를 건넨다.
(산불감시탑봉)
(좌측 매봉/우측 백우산)
(좌측 소뿔산/중앙 가마봉/우측 백암산)
(가리산 줄기)
13시 55분, 임도고개.
이후로는 거의 굴곡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 산길까지 잘 나 있어 빠른 걸음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599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17분 진행하면 임도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이다. 백우산-매봉이
다시한번
모습을 들어낸다.
(이어지는 산길)
(임도고개)
(임도고개에서 본 백우산 줄기)
(살짝 당긴 백우산-매봉)
14시 01분, 앞고개능선 분기봉.
5~6분 짧은 오름을 극복하면 좌측 앞고개-동홍천IC 경유 굽업천 합수점으로 향하는
능선과 된봉
-청벽산 경유 내촌천 합수점으로 향하는 능선이 갈리는 분기봉이다.
청벽단맥이라는 명칭으로 산세가 발달한 내촌천쪽을 택하지만 신경수님은 응봉지맥이라는
명칭으로
군업천쪽을 택했다. 막판 비산비야지대까지 포함하면 군업천쪽이 약간 더 길게 이어지면서
30km를
갓 넘어 지맥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군업천쪽은 나중에 무장봉과 연결하면서 진행해 본다는 생각을 한다.
(앞고개능선 분기봉)
(좌측 군업천 방향/ 우측 내촌천 방향 능선)
(공작산이 펼쳐지고)
(당겨본 공작산)
14시 28분, 578봉.
한동안은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조성된 채 아름다리 송림들이 즐비한 펑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져
조망은 물론 분위기까지 좋으니 탄성과 함게 연신 셔터를 누르면서 진행한다. 그
중 공작산이 단연
백미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연엽-구절산 능선쯤 될 것이다.
12분 후 좌측 지능선이 분기되는 지점에서는 한수 위의 조망... 안 보이던 가리산까지
살짝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15분 더 진행하면 우측 할매골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578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공작산 산줄기)
(공작산)
(멀리 구절-연연산)
(당겨본 구절-연엽산)
(가리산 줄기)
(당겨 본 가리산)
(이어지는 산길)
(578봉)
15시 02분, 아랫연못골 안부.
11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린다. 12분 후 우측으로 좀 더 큰 지능선이 갈린다. 아랫연못골
방향...
596봉 전까지는 배꼽봉이 없으니 능선갈림 형태 보면서 현 위치를 파악한다.
4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잠깐 급내림으로 떨어진다. 건너편
가야할 596봉이
제법 높게 올려 보여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가리산 능선이 다시 한번 전모를 들어내는 가운데 10분 내려서면 우측 아랫연못골,
좌측 밤나무골
사이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이다.
(이어지는 산길)
(나무 사이 백우산 능선)
(우지능)
(가야할 596봉)
(가리산 줄기)
(당겨 본 가리산)
(산길)
(아랫연못골 안부)
15시 16분, 596봉/술음재봉.
596봉 오름길이 제법 가파르다. 거리가 얼마 안 된다는 것이 위안일 것이다.
14분 후 596봉에 도착하니 웬 '슬음재봉'이라는 코팅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어디서
들어 본
이름같고... 맞는 이름일까? 단 고도는 570으로 잘 못 표기되어 있다. 백우산 능선이
길게
펼쳐진다.
(술음재봉)
(정상 푯말)
(백우산-가족고개-백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족고개 뒷편 소뿔산)
(당겨 본 백우산)
16시 05분, 곤봉 남봉.
이곳보다 50m 정도 더 높은 곤봉... 그러나 100m 떨어졌다가 올려쳐야 하기에 더욱
부담을 준다.
다만 곤봉 오름만 극복하면 산행을 마칠 때까지 더 이상은 큰 오름이 없어 마지막
오름이라는
희망으로 오름을 극복하면 된다.
5분 후 우측 지능선이 갈리면서 한 차례 급내림으로 떨어진다.
9분 후 안부 도착... 양쪽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12분 후 밋밋한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그 다음
안부 도착... 역시 좌우 산길은 없다.
이어 150m 정도 고도를 올려야 하는 급오름이 시작되고... 20여분 힘겨운 오름을
극복하면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면서 좌측에서 올라온 지능선이 합류하는 곤봉 남봉이다.
이제 곤봉을 지척의 거리... 우측으로는 백우산이 다시 한번 모습을 들어낸다.
(이어지는 산길/맨 뒤가 곤봉)
(안부)
(오름길)
(숲 사이 당겨본 백우산)
(곤봉남봉 도착/ 바로 앞이 곤봉)
16시 15분, 곤봉.
10분 후 너댓평 공터를 차지한 채 333A로 표기된 오래된 삼각점과 함께 곤봉 대신
삼촌면산이라는
나무 푯말이 보이는 곤봉 정상이 도착한다.
남은 청벽산 줄기 뒤로 백우산 줄기가 모두 펼쳐지는 조망... 다만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뿌연
상태이니 아쉬움이 있다. 간간히 눈발까지 흩날린다.
된덕고개를 뒤로 한 이후 장장 2시간 40분동안 안 쉬고 한번에 뽑았으니 대단하다는
말과 함께
모처럼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이제 한번에 주파할 수 있는 거리만 남겨둔 상태...
이전에도
오늘은 유난하다고 할만큼 별로 쉬지 않았기에 막초도 아직 몇 병 그대로 남아 있다.
남은 막초 비운다고 너댓 잔 연속 들이키니 약간의 취기가 오르기도 한다. 20분 휴식.
(곤봉 직전)
(곤봉)
(정상판은 삼촌면산)
(삼각점)
(우측이 청벽산 경유 북창교를 향하는 마루금/ 뒤는 백우산 능선이다)
(당겨 본 백우산)
17시 03분, 좌꺾임봉.
곤봉에서는 우측 능선... 좌측으로 잘못 내려섰던 일부 일행들이 되올라 오기도 한다.
초입은 급내림으로 이어지면서 거기에 북사면인 탓에 눈까지 보이고... 길이 바짝
얼은 상태이니
다소 신경이 쓰인다. 산길보다 눈 덮인 사면을 택하는 것이 오히려 덜 미끄럽다.
10여분 내려서면 비로서 급내림이 끝나면서 이후 하산을 마칠 때까지는 유순한 능선으로만
이어져
마치 산행을 끝내기라도 한 듯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좌측 바로 아래로 계곡이 형성된 가운데 15분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꺾이는
분기봉이다.
(초반 급내림길)
(좌측 바로 아래로 형성된 계곡)
(좌꺾임봉)
17시 40분, 청벽산.
15분 후 철탑을 지나면서 살짝 오름길이 시작된. 곤봉은 어느 새 저만큼 거리를 둔
채 우뚝 솟아
있는 풍경... 9분 후 다시 밋밋한 능선으로 바뀌는 전위봉을 지난다.
이어 13분 진행하면 너댓 평 공터를 차지한 채 2등 삼각점(어론26, 1988년 재설)과
함께 정상
푯말이 보이는 청벽산 정상이다.
내촌천이 펼쳐지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주변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으니 조금 실망을
한다.
(철탑)
(뒤돌아 본 된봉)
(된봉)
(청벽산)
(정상판)
(2등 삼각점)
18시 09분, 뒷산.
10분 후 간이 밧줄까지 설치된 급내림을 한 차례 내려선 뒤 묘 2기가 형성된 둔덕을
지난다.
이후로는 다시 유순한 능선... 8분 후 밋밋한 둔덕봉을 넘는다.
10분 더 진행하면서 군 훈련시설물이 나오면서 영월엄씨묘 등 묘 두어기가 보이는
둔덕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뒷산일까?
시간상 거의 도착한 것 같은데 봉우리라 할만한 곳을 못 대했으니 조금은 아리송하다.
딴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급내림)
(나무 사이로만 보이는 내촌천)
(묘2기 둔덕)
(우측 내촌천/건너편 백우산 마지막 능선)
(군 훈련시설)
(뒷산 부근/영월엄씨묘)
18시 30분, 북창교.
이어 5분쯤 진행하면 다시 군 훈련시설물이 나오고 잠깐 내려서니 능선이 끝나는데
북창교쪽 아닌
북창마을이다. 뒷산에 너무 의식하다 보니 뒷산을 지난 능선분기점을 의식하지 못한
채 뚜렷한
길로 그냥 내려선 것이다.
얼마 안 되는 거리이기에 빽을 하려다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그냥 마을길 따라
가기로 한다.
8분 후 아침에 차를 주차해 놓은 북창교 직전 공터에 도착함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선두 일행은 벌써 새 차를 모두 회수해 놓고 기다리는 중이다.
(능선이 끝나고)
(북창마을)
(북창교 직전)
그 후.
숨 돌릴 사이도 없이 홍천으로 이동... 그동안 몇 차례 찾았던 낙지곱창집이 조금은
식상한 탓에
이번에는 몇 십년 전통이라는 막국수집을 뒷풀이 장소로 차지하고 막국수와 수육을
주문한다.
언젠가 한 차례 찾았던 곳으로 오랫만에 찾으니 역시 별미인 듯 싶다. 솜다리님이
집까지 운전까지
해 준다고 하여 술잔도 몇 잔 부담없이 음미한다.
귀경시 춘천고속도로 분기점에서 깜박하고 초입을 놓치는 바람에 경춘국도 경유 화도IC로
진입을
했는데 정체가 전혀 없으니 20분 전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홍천 출발 2시간 20분만인 22시 20분에 집 도착... 무사히 하루 일과는 마감한다.
[E N D]
'일반산행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삼동산]덕구리-천평산-옥녀봉-민백산-삼동산-삼동치 (0) | 2012.07.02 |
---|---|
[화천 죽엽산]둔전밭-구봉산-병풍산-죽엽산-설안재봉-상사골 (0) | 2012.06.25 |
[홍천 백우산]큰여창이-백우산-매봉-송곡대산-봉황산-아호라지 (0) | 2012.04.05 |
[홍천 오음산]행정리-감투봉-오음산-남산-오룡산-여우고개 (0) | 2012.03.10 |
[홍천 봉화산]갈골-매화산-한강기맥-봉화산-홍천골프장 (0) | 2012.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