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검단지맥 3]태재-불곡산-법화산-지맥분기점-향수산-문수산(끝)

by 높은산 2012. 3. 1.

[검단지맥 3]
태재-형제산(285)-311.7-불곡산(335)-부천당고개-대지산(325.9)-대치고개(43번국도)-무등재
-법화산(385.2)-무푸레고개-88CC-향린동산/지맥분기점-향수산(457.1)-안골고개-문수산(222.0)
-정몽주묘소-포은교-능평교/능평3거리


[도상거리] 약 19.5km = 지맥 11.0km + 보너스 8.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수원

[산행일자] 2012년 1월 25일 수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태재(08:25)-웃태재(08:32)-형제산(08:51)-311.7봉(09:00)-불곡산(09:08)-정자조망대(09:13)
-부천당고개(09:19)-317봉(09:27~37)-328봉(09:47)-대지산(09:57~10:03)-철탑(10:11)
-대치고개(10:16)-도로건넘(10:20)-절개지오름(10:29)-322봉/천주교용인공원묘지(10:42)
-317봉(10:51)-309봉(11:01)-328봉(11:13)-무등재(11:19)-349봉(11:24)-381봉(11:32)-371봉(11:34)
-법화산(11:41~51)-철탑(11:57)-무푸레고개(12:06)-88CC고개(12:14)-300봉(12:22)-88CC그린(12:25)
-클럽하우스(12:34)-정문(12:40)-한남정맥/향린동산입구(12:45)-지맥분기점(12:50~13:14)
-한남정맥갈림봉(13:21)-424갈림(13:38)-안부십자(13:43)-조망바위(13:47)-향수산(13:56~14:06)
-402봉(14:20)-369봉(14:30)-335봉(14:39)-안부십자(14:59)-193봉(15:01)-안부십자(15:03)
-우꺾임(15:06~16)-237갈림(15:22)-안골고개(15:28)-문수산(15:39~45)-정몽주묘갈림(15:53)
-정몽주묘(15:59)-입구(16:06)-포은교(16:11)-능평3거리(16:18)


[산행시간] 7시간 53분(휴식 외:1시간 16분, 실 산행시간:6시간 37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7:00)-송내IC-(외곽순환고속도로)-판교IC-태재(08:10)

<올 때>
능평3거리(16:22)-(시내버스)-태재(16:32~40)-판교IC-외곽순환고속도로-중동IC-상동(17:35)


(산행지도/누르면 확대됨)

[산 행 기]
검단지맥은 한남정맥 할미성 인근 향린동산에서 분기 법화산(383.3)-불곡산(334.5)-영장산(414.2)
-망덕산(500.3)-검단산(524.7)-청량산(482.6)-용마산(595.4)-검단산(657)을 일으킨 뒤 한강변
바깥창모루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5km의 산줄기이다. 동쪽으로 경안천, 서쪽으로 탄천을
가른다.


(불곡산에서 본 광교산/ 형제봉 비로봉 시루봉)


(불곡산에서 본 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


(대지산 직전에서 본 문형산)

설 연휴 하루 더 쉬기로 하고 원래는 가까운 섬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했으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거기에 강풍까지 동반된다는 예보로 포기... 대신 홀로산행으로써 반 토막 남아있는 검단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태재에서 분기점까지 도상거리 11km를 남겨둔 상태이지만 분기점에서 향린산-문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8.5km를 추가하니 적당한 하루 산행 거리가 나오면서 거의 원점 회귀에 근접하므로 차량회수
문제까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법화산 직전에서 본 광교산)


(분기점 직전 88CC 클럽하우스)


(문수산 능선에서 본 문형산)

08시 10분, 태재.
판교IC를 나와 분당 시내를 가로지른 뒤 태재로 들어서는 초입을 놓치면서 얼마간 도로 알바...
겨우 초입을 찾아 태재에 도착하니 집을 출발한지 1시간 10분 지난 08시 10분이다.
1시간이면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10여분 헤멘 듯 싶다. 분당시내를 그냥 직진으로
가로지르면 될 것을 순간적으로 갈마치고개 넘는 길로 착각한 채 우회전을 한 탓이다.
상당히 추운 날씨이다. 간밤 눈이 살짝 내린 가운데 강풍까지 합세하니 더욱 몸을 움추리게 한다.
대신 구름한점 없이 아주 청명한 하늘이니 조망 하나만은 완전 기대해도 될 것이다.
차 안에서 단단히 중무장을 한다.


(태재)


(태재)

08시 25분, 태재 출발 산행시작.
메인도로 좌측 이면도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섬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 태재를 출발, 불곡산
-숫돌봉쪽으로 한번 진행을 해 본 곳인데도 분위기가 조금 낯설은 느낌이다.
딴은 지난 구간 시 날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막판 골프연습장 뒷봉에서 태재로 내려서는 길을 못
찾은 채 바로 아래 현대아파트쪽으로 내려선 이유도 있을 것이다. 혹시 하는 생각에 좌측 건너편
나란히 가는 능선이 마루금이 아닐까 하면서 지도를 대조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 이쪽이
마루금이다.
잠깐 오르면 '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 한산이씨' 묘가 나오면서 청계산이 한 차례 펼쳐진 뒤 다시
구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떨어진다. 태재에서 7분 거리... 웃태재 표지석과 함께 비로서
이정표가 보이면서 분위기가 낯익으니 아마도 전에는 이곳을 출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한산이씨묘)


(청계산)


(웃태재)

08시 51분, 형제산.
반반한 산길, 가벼운 발걸음으로 맘껏 속도를 낼 수 있다. 평소라면 다소 붐비는 곳이지만 평일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인파가 거의 없이 호젓함까지 추가된다. 살짝 내린 눈 위로 두어 명쯤 지나간
발자국 뿐이다.  
19분 후 간단한 운동시설과 쉼터가 마련된 가운데 우측으로 분당동주민센터 하산길이 갈리는
형제산을 통과한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꺾는다.


(산길)


(형제산)


(형제산)

09시 00분, 311.7봉.
9분 진행하면 명상의 숲이라고 하면서 벤치와 평상이 여러 개 마련되어 있는 311.7봉, 한켠으로
삼각점(수원312, 1987복구)이 보인다.
좌측으로 광주시 능안골, 우측으로 정든마을 청구APT방면 하산길이 내려서고 있다.


(이어지는 산길)


(311.7봉)


(311.7봉)


(311.7봉 삼각점)

09시 08분, 불곡산.
이어 6~7분만 더 진행하면 정자와 함께 작은 정상석이 반기는 불곡산 정상이다. 나무에 가려
주변 조망이 없지만 4~5분쯤 진행하면 시야가 탁 트이는 또다른 정자가 나오면서 광교-청계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불곡산)


(정상석)


(조망정자)


(광교-백운-바라)

 
(바라-국사-청계)

09시 47분, 328봉.
6분 후 좌우로 하산길이 갈리는 부천당고개 통과한다.
밋밋한 봉우리를 하나 넘어 8분 진행하면 평상과 벤치들이 마련된 317봉인데 벌써 328봉에 도착한
것으로 착각하고 잠시 좌틀했다가 방향이 틀림을 알아차리고 되돌아 오기도 한다. 좌측은 광주
신현리 하산길이다.
이어 10분 진행하면 비로서 성남시계가 끝나는 328봉... 대지산 쉼터라는 정자와 표지석이 있다.
우측 성남시계능선을 버리고 초입으로 철탑이 자리한 좌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부천당고개)


(317봉)


(328봉 정자)


(표지석)

09시 57분, 대지산.
중간으로 문형산이 한 차례 시원하게 조망이 되는 가운데 10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숫돌봉 능선이
갈리는 325.9봉... 느닷없이 대지산으로 표기된 정상석이 나와 고개를 갸웃거린다.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산 이름이지만 인근에서 그렇게 부르고 있는 모양이다. 삼각점(수원320,
1983재설)을 확인한 뒤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잔 음미한다.
예전 이곳에서 숫돌봉으로 진행했으니 이제부터는 초행길이다. 5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문형산을 건너다 보고)

 
(대지산)


(정상석)


(삼각점)

10시 16분, 대치고개.
우측 사유지 팬스따라 이어지는 능선으로 들어선다. 무슨 목적인지 군부대 펜스 이상 높고 견고한
상태로 대치고개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8분 후 시야가 탁 트이면서 광교-청계 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는 철탑을 지난다.
4분 더 진행하면 2차선의 43번 국도 구도로... 바로 아래로 절개지를 이룬 채  6차선 자동차전용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어떻게 건너야 할지 고민스럽다.
선답자의 경우 대부분은 좌측 저 아래 유진레미콘 입구 굴다리를 통과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바람에
도로를 건너는데만 20분쯤 소요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오늘은 차량이 비교적 한산한 편... 그대로 횡단하기로 하고 우측 바로 아래 구도로와 6차선
도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내려선다.


(펜스)


(이어지는 마루금)


(철탑)


(광교산)


(살짝 당겨봄)


(대치고개/43번 국도 구도로)


(마루금은 고속화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구도로와 고속화도로가 만나는 지점)

11시 29분, 도로건너 절개지 오름.
차량이 없는 틈을 엿보다가 재빨리 도로와 분리대를 건넌다. 커다란 장애물을 해결한 셈, 홀가분한
기분으로 반대편 절개지로 이동하니 사용하지 않아 잡목에 뒤엉킨 철계단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 잡목기에는 역시 진행이 만만치 않으리라.
먼지 펄펄 날리는 잡목을 쑤시면서 철계단 두 곳을 오르면 도로 절개지가 끝나는 지점이다.
구도로를 접한 후 13분 지난 시각... 비로서 난관지대를 모두 빠져나온 듯 보여 한숨을 돌린다.


(도로를 무사히 건너고)


(절개지로 이동)


(잡목이 엉킨 철다리를 오른다/첫 번째 철다리)


(두 번째 철다리)


(절개지를 오른 뒤 뒤돌아 봄)

10시 42분, 322봉.
좌측으로 깎아지른 레미콘공장 절개지를 이룬 가운데 희미한 산길을 10여분 오르면 천주교 용인
공원묘지가 시작되는 322봉이다.
이곳부터 법화산까지는 한동안 공원묘지길로 이어지면서 공원묘지를 지나고도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널널한 발걸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공원묘지 뒤로 가야할 법화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깎아지른 레미콘공장 절개지)


(뒤돌아 본 대지산)

 
(공원묘지가 시작되는 322봉)


(공원묘지 우측 맨 뒷봉우리가 법화산이다)

11시 13분, 328봉.
마루금을 경계로 좌측은 공원묘지, 우측은 울창한 숲... 편안한 묘지길을 9분 진행하면 마루금이
좌로 방향을 트는 317봉이다.
10분 후 309봉에 도착하니 공원묘지를 바짝 낀 채 호젓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기도 한다. '←하늘말
1.1km, →정상2.1km'로 된 이정표까지 나와 법화산까지 일반등로가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묘지 옆길로 이어지면서 10여분 진행하면 비로서 공원묘지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 428봉이다.
위아표시 시설물이 자리한 가운데 법화산 등산로 유의 안내문 표시판이 보인다.


(317봉에서 보는 가야할 마루금)


(309봉 부근 이정표)


(지나온 불곡산-대지산/우측 숫돌봉)


(문형산)


(당겨 본 문형산)


(위아 시설물이 있는 328봉)


(위아 시설물)


(지나온 능선 뒤 광교- 청계)


(법화산 등산로 유의문)

11시 32분, 381봉.
6분 후 우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오는 무등재를 지난다. 살짝 오르면 349봉... 다시 한 굽이
내려섰다가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오름을 극복하면 간이 운동시설과 벤치 몇 개가 마련되어 있는
381봉이다. 능선의 굴곡이 거의 없어 봉우리 하나 넘는데 불과 5~6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무등재)


(381봉 오름길)


(381봉)

11시 41분, 법화산.
2분 후 마루금이 우로 살짝 방향을 바꾸는 371봉 통과한다. 7분 더 진행하면 역시 벤치가 서너개
마련된 가운데 커다란 정상석과 삼각점 및 삼각점 안내문(수원41)이 반기는 법화산 정상이다.
조망은 남쪽 방향으로 석성산만이 보이는 정도로 기대한 만큼의 조망은 아니다. 10분 휴식.


(법화산 직전 정자)


(법화산)


(정상석)


(삼각점)


(석성산)

12시 06분, 무푸레고개.
정학하게 법화산은 마루금을 조금 벗어난 지점... 약간 빽을 한 뒤 좌측 마루금으로 들어서니
얼마간은 임도 형태의 넓은 길로 이어지고 있다.
6분 후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는 철탑을 대한다. 문형산이 까마득한 거리를 둔 채 또다른 산인냥
모습을 보여준다.
5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펜스와 함께 88 골프장 그린이 보이는 무푸레고개... 여기서 일반등로는
우측 청덕리로 내려서고 이후 지맥분기점까지는 골프장따라 진행해야 한다.


(철탑과 멀리 문형산)


(이어지는 산길)


(좌측 아래로 골프장이 내려보이기 시작하고)


(무푸레고개)


(무푸레고개)

12시 22분, 300봉.
그러나 아직은 골프장이 마루금 좌측 사면으로만 전개된 형태로 다시 날등으로 올라서면 원형
참호가 보이면서 얼마간 더 뚜렷한 산길로 이어진다.
이어 8분 후 다시 고갯마루를 접하니 골프장길이 가로지르면서 이번에는 날등쪽만 산이 살아있을
뿐 양쪽 다 골프장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바로 날등으로 붙으려다가 산길없이 잡목만 무성하여 날등과 가까운 좌측 골프장쪽을 경유하기로
하는데 초입에서 날등쪽으로 희미하게나마 족적이 이어지니 골프장을 벗어난다.
곧 족적은 사라지지만 무시한 채 5~6분 오르면 깃대봉이 세워져 있는 300봉이다. 이곳만 지나면
분기점까지는 마루금 모두 골프장을 이루고 있어 검단지맥에서 마지막으로 살아 남은 봉우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원형참호가 있는 날등)


(골프장 고개)


(고개 우측/뒤쪽으로 석성산이 보인다)


(고개 좌측)


(300봉)

12시 34분, 클럽하우스.
산길 없이 불과 2~3분만 적당히 치고 내려서면 저 뒤로 검단지맥 분기점이 올려보이는 가운데
마루금따라 넓지막한 그린이 펼쳐지고 있다. 우측 카드길따라 진행한다. 다행히 설 연휴가 막 끝난
평일, 거기에 상당히 추운 날씨라 그런지 손님은 물론 인기척 하나 없다. 부담없이 활보한다.
10분 남짓 진행하면 그린이 끝나는 클럽하우스이다.
그제서야 관리인 눈에 띄었는지 오토바이를 탄 젋은이가 다가와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그냥
모르는 체 골프장을 빠져나가는 길을 물으니 저리로 가라면서 정문으로 통하는 길을 알려준다.


(그린이 펼쳐지고)


(카트길 따라 진행한다)


(뒤돌아 본 그린)


(저 앞이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12시 50분, 지맥분기점.
막판 한 차례 급사면을 올라야 하는 마루금은 산길이 없을 뿐더러 관리인 눈치도 있으니 생략하고
그냥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5분 후 골프장 정문을 빠져 나온다. 5분 더 도로를 따르면 향린동산 시멘트길을 만나는 한남정맥
마루금... 향린동산쪽으로 철문이 잠겨진 채 옆으로 가시철망까지 쳐 놓았으나 그래도 철망사이로
진행한 흔적이 뚜렷하다.
철망을 넘어 향린동산 시멘트길을 따라 5분 오르면 지맥분기봉쯤 되어 보이는 둔덕봉이다.
시멘트길을 벗어나 잠깐 오르니 이동통신시설이 자리한 채 골프장쪽으로 높은 펜스가 있어 그대로
마루금을 치고 올라섰으면 조금 난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멘트길로 내려서서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한낮으로 들어서면서 바람이 잔잔해지니 햇살이
노근할만큼 따뜻한 느낌이다. 식사시간 24분 소요.


(정문 통과)


(뒤돌아 봄)


(한남정맥 합류점)


(지맥분기봉)


(지맥분기봉)}

13시 21분, 한남정맥 갈림봉.
이로써 검단지맥은 모두 마무리... 이제부터는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보너스 산행이다.
4분 더 시멘트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향린동산이 보이면서 산길이 시작되고... 골프장 펜스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3분 오르면 한남정맥과 좌측 문수산쪽 산줄기가 갈리는 분기봉이다.
예전 한남정맥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광도아파트 3.6km, 마성IC 2.4km'로 표기된 한남정맥
이정표까지 보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만큼 정맥길이 일반화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향린동산)


(한남정맥 갈림봉 직전)


(한남정맥 갈림봉)


(한남정맥 이정표)

13시 38분, 424봉 갈림.
문수산을 향한 북동능으로 들어선다. 의외로 산길이 좋아 맘껏 속도를 낸다.
2분 진행하면 골프장 펜스가 망가진 채 끝이 나고... 350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15분 진행하니
벌써 좌측으로 424봉 능선이 갈리는 능선3거리이다.
424봉족 능선도 제법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산길)


(골프장 팬스가 끝나고)


(424봉 갈림봉)

13시 56분, 향수산.
5분 후 성황당 흔적과 함께 양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를 지난다.
3~4분 오르면 좌측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조망바위... 아까 지나친 88골프장이 아닌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펼쳐지면서 그 뒤로 문형산이 솟아 있다.
460봉 역시 의식하지 못한 채 8~9분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표기된 457.1봉인데 삼각점 대신
'향수산'이라고 하면서 아까 법화산과 동일한 모양의 커다란 정상석이 반기니 조금은 어떨떨한
느낌이다. 10분 휴식.


(안부 십자)


(조망바위에서 본 레이크사이드CC)


(문형산 방향/ 골프장 우측 낮은 봉우리가 가야할 문수산이다)


(향수산)


(향수산)


(법화산과 동일한 모양의 정상석)

14시 20분, 402봉.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우측능선을 버리고 좌틀... 역시 산길이 아주 잘 나 있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다. 하산시까지 내내 이런 식의 능선으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2시간 이내에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을 듯...
385봉도 의식하지 못한 채 14분 진행하면 405로 표기된 표지봉이 나무에 기대어 잇는 402봉이다.


(이어지는 능선)


(402봉)

14시 30분, 369봉.
문수산능선과 구만이산 능선이 갈리는 369봉까지도 불과 10분밖에 안 걸린다. 그만큼 산길이
뚜렷한 가운데 유순한 능선으로만 이어지는 탓이다. 웰빙 등산로라고 할까?
369봉에서는 좌측 문수산보다 우측 349.8봉-구만이산(135.9)-달기산(229.4)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좀 더 길게 이어지지만 차량 회수문제 때문에 문수산쪽을 택한 것... 양쪽 모두 산길이 뚜렷하다. 


(문수산과 구만이산 능선이 갈리는 369봉)


(양쪽 다 산길이 뚜렷하다)
 
15시 06분, 193봉 지난 우꺾임.
9분 후 마루금이 좌로 바짝 꺾이면서 급내림으로 바뀌는 335봉을 지난다. 역시 뚜렷한 산길로
이어지면서 그저 뚜렷한 산길을 따르면 자연스럽게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 있다.
17분 후 레이크사이드 그린이 능선까지 올라오는 지점을 잠깐 스치기도 한다.
3분 더 진행하면 비로서 내림길이 모두 끝나는 193봉 직전 십자 안부인데 양쪽 산길은 다소 불투명
한 편... 대신 2분 후 193봉 통과하고, 다시 2분 후 193봉을 지난 또다른 안부에 도착하니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고 있다.  
3분 더 진행한 우꺾임 지점에서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막초 한 모금 음미한다. 10분 휴식.


(335봉)


(가야할 능선)


(잠깐 레이크사이드 그린이 펼쳐지고)


 (레이크사이드 그린)


(193봉 직전안부)


(193봉 직후안부)


(우꺾임)

15시 28분, 안골고개.
이어 6분 진행하면 뚜렷한 산길은 오름길 쪽을 벗어나 우측 사면 내림쪽을 향한다. 지도를 확인하니
237봉 갈림 지점... 우측으로 들어선다.
3분 내려서면 십자 안부를 대하는데 아직 안골고개는 아니다.
3분 더 진행하면 이동통로가 조성된 가운데 2차선 도로가 터널로 지나는 안부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안골고개이다.
'←안골마을 50m, →동산마을 50m, ↑약수터 1km'로 된 이정표와 함께 벤치가 두어개 보이면서
문수산쪽으로 더욱 반반한 산길이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237봉 3거리)


(안골고개 직전 안부십자)


(안골고개)


(안골고개)


(안골고개 도로/우측 동산 방향)


(안골고개 도로/우측 안골 방향)


(이정표)

15시 39분, 문수산.
7~8분 밋밋한 오름길을 오르면 급오름이 끝나면서 반반한 산길은 '←약수터 500m/이시직선생 묘50m,
↓안골마을/동산마을 500m'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내려선다.
반반한 산길은 끝났지만 여전히 뚜렷한 산길을 이루면서 2분 더 진행하면 넓은 공터를 차지한 채
삼각점(수원473, 1983재설)이 반기는 문수산 정상이다.
남은 막초 모두 털어낸다. 6분 휴식.


(문수산 가는 길)


(문수산 직전 이정표)


(문수산)


(문수산)


(삼각점)


(문수산을 뒤로 하고)

15시 59분, 정몽주묘.
문수산에서도 우측능선이 좀 더 길게 이어지지만 고려말 충신 정몽주묘로 하산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
5분 후 좌측 사면쪽으로 비로서 정몽주묘가 보이기 시작하니 일단 줌으로 당겨보기도 한다.
운동장마냥 넓지막하게 조성된 탓에 한 눈에 정몽주묘임을 알 수 있다.
이어 2~3분 더 진행하면 또 다른 묘지군이 자리한 가운데 바로 묘로 내려설 수 있는 길이 나오면서
5~6분 내려서면 거대한 규모의 정몽주묘이다.


(나무 사이로 당겨 본 정몽주묘)


(저 아래가 정몽주묘)


(정몽주묘)


(묘비)


(입구 방향)

16시 06분, 입구
5분 후 각종 안내판과 시설물이 있는 입구로 내려서서 선생을 얼을 기려본다. 정몽주 선생 외
조선초기 명재상이란는 저헌 이석형 선생묘가 있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한편 입구도로 바로 위로 등잔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묘 입구 단심가)


(안내판/누르면 확대)


(시설물)


(입구에서)


(저 위로는 등잔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16시 18분, 능평3거리.
5분 후 정몽주 선생의 호를 따서 명명한 포은교를 건너 오포에서 수지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접한다.
이어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6~7분 더 진행하여 능평교를 건너면 오포읍 능평3거리 버스 정거장,
산행을 시작한 태재로 가는 버스가 즐비하다.
비로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43번 국도 굴다리)


(포은교)


(능평교)


(능평 3거리)

그 후.
곧 버스가 도착하고... 태재까지는 불과 10분밖에 안 걸린다.
산길이 워낙 유순한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산행을 마무리한 느낌이다. 시간이 너무 일러 저녁은
집에서 하기로 하고 대충 짐정리를 한 뒤 시동을 건다.
별다른 정체 없이 55분만에 집 도착... 아직 저녁시간도 채 안 된 17시 35분이다.

[E N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