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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남정맥의 지맥

[검단지맥 2]노적봉-한봉-벌봉-청량산-검단산-망덕산-영장산-태재

by 높은산 2011. 10. 8.
Untitled

[검단지맥 2]
광지원리/중부면사무소-노적산(388)-약사산(416)-398.1-한봉(418)-522.0-벌봉(515)-북문-서문
-수어장대/청량산(482.6)-남문-검단산(534)-망덕산(499)-이배재-갈마치고개-333.4-영장산(414.2)
-곧은골고개-271.5-새마을고개-태재


[도상거리] 약 27.0km = 접근 6.0km + 지맥 21.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이천, 수원

[산행일자] 2011년 8월 28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광지원리/중부면사무소(06:40)-신익희추모비(06:45)-노적산(07:15~22)-약사산(07:36)-철탑(07:41)
-철탑(07:45)-안부십자(07:48)-407봉(07:59)-돌탑안부(08:12)-우꺾임봉(08:17)-안부(08:23)
-한봉3거리(08:34)-한봉(08:39)-3거리복귀(08:43~51)-안부암문(08:58)-지맥길/은고개3거리(09:11)
-522.0(09:13)-외동장대터/벌봉3거리(09:15)-벌봉(09:20~27)-3거리복귀(09:33~43)-봉암성(09:51)
-암문/남한산성진입(09:52)-북문(10:18)-서문(10:38~43)-청량산/수어장대(10:54~11:11)
-남문(11:31)-제1암문/남한산성이탈(11:42)-검단산도로사면꺾임점(12:05~17)-공군부대입구(12:29)
-502봉/검단산정상석(12:32)-500봉/돌탑(12:43)-샘터/식사(12:49~13:24)-두리봉3거리(13:39)
-망덕산(13:44)-바위(13:57~14:07)-460봉(14:09)-이배재(14:30)-313봉(14:35)-철탑(14:42)
-철탑(14:51)-358봉(14:53)-연리지(15:00)-갈마치고개(15:11~25)-우꺾임봉/고불산(15:37)
-333.4봉(15:52)-정자(16:02)-도촌고개(16:03)-358봉(16:19)-안부(16:30)-영장산(16:46~17:00)
-357봉우회(17:12)-곧은골고개(17:18)-349봉/정자(17:31)-문형산갈림(17:36)-좌꺾임봉(18:06~32)
-새마을고개(18:43)-둔덕봉(18:49)-안부(18:58)-243봉(19:04)-골프연습장뒷봉(19:17)-태재(19:25)


[산행시간] 12시간 45분(휴식 외:2시간 45분, 실 산행시간:10시간 00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5:30)-(경인+올림픽도로+외곽순환)-상일IC-43번국도-하남-광지원/중부면사무소(06:30)

<올 때>
태재(19:30)-(버스)-광주(20:05~35)-(택시)-광지원(20:43~50)-43번국도-상일IC-(외곽+올림픽도로)
-올림픽대교-(강변북로)-일산IC-(외곽)-상동(22:30)


(산행지도)

[산 행 기]
검단지맥은 한남정맥 할미성 인근 향린동산에서 분기 법화산(383.3)-불곡산(334.5)-영장산(414.2)
-망덕산(500.3)-검단산(524.7)-청량산(482.6)-용마산(595.4)-검단산(657)을 일으킨 뒤 한강변
바깥창모루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5km의 산줄기이다. 동쪽으로 경안천, 서쪽으로 탄천을
가른다.


(벌봉)


(남한산성에서 보는 광교-청계능선)

검단지맥 두번째 구간으로 벌봉부터 태재까지 약 21km 코스를 잡는다. 거기에 벌봉까지의 접근을
노적산-약사산-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택하니 접근 거리만 약 6km...
총 27.0km가 되어 다소 긴 느낌이 들지만 워낙 산길이 잘 나 있으므로 오지산행 18km 전후 진행하는
것과 엇비슷한 시간을 예상하면 될 것이다.
지맥길은 한번에 연결을 한 것은 아니나 대부분 오래 전 한두 차례는 지나간 적이 있기에 분위기가
익숙한 반면 접근로로 잡은 노적산-벌봉까지는 이번이 초행길이다.


(남한산성의 정상 청량산/수어장대)

 
(연리지)
 
06시 30분, 광지원/중부면사무소.
이른 새벽 교통정체가 하나도 없는 덕분에 집 출발한지 정확히 1시간만에 43번 국도에서 남한산성
관통도로 308지방도가 갈리는 광지원리에 도착한다.  
주말 비소식으로 다른 산행 취소하고 검단지맥으로 코스를 돌렸는데 예보와는 달리 구름한점 없는
날씨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침부터 푹푹 쪄 대니 이런 날은 계곡 산행이 제격인데 하면서 차라리 비가
왔으면 하는 미련이 남기도 한다.
차로 남한산성 도로로 약간 들어서서 신익희 추모비가 산행 들머리임을 확인하고는 차를 되돌려
마치 고궁인냥 화려한 한옥으로 꾸며진 중부면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산행 행장을 갖춘다.
바로 뒤 우뚝 솟은 봉우리가 노적산이다.


(중부면사무소)

06시 40분, 중부면사무소 출발 산행시작.
5분 후 차로 미리 확인해 둔 신익희 추모비에 도착하니 노적산 등산로 안내판과 함께 '수어장대
11km, 벌봉 6.0km, 한봉 5.0km' 이정표가 반긴다.
의외로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노적산 들머리)


(신익희 추모비)


(이정표와 등산로 안내판)


(등산로 안내판/누르면 롹대됨)

07시 15분, 노적산.
노적산까지는 약 250m의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시작부터 된 오름길... 거기에 아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바람마저 한점 없으니 금방 얼굴에 땀방울로 뒤덤벅을 이룬다.
잠시 후 본격적으로 급오름이 시작되는  '←신익희추모비 0.1km, ↑벌봉 5.9km, ↑한봉 4.9km'
이정표 통과... 좌측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지그재그 형태로 이어지는 급오름을 30분 남짓 힘겹게
극복하면 돌탑과 함께 정상석이 반기는 노적산 정상이다.
얼린 막초 한 잔으로써 흥건히 젖은 땀을 식힌다. 7분 휴식.


(노적산 오름길)


(노적산 오름길)


(노적산)

07시 36분, 약사산.
그나마 노적산을 뒤로 하고부터는 별다른 굴곡이 없다는 점이 위안일 것이다. 한결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11분 후 엄미리(은고개) 1.5km 이정표가 나오면서 우측 지능선길이 갈린다.
3분 더 진행하면 좌측 지능선이 갈리면서 약사산으로 불리는 416봉... 수림이 울창한 둔덕봉을
이루면서 약사산으로 된 코팅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어지는 산길)


(약사산)

07시 59분, 407봉.
5분 후 철탑 통과... 3~4분 후 다시 한번 철탑을 지나친다. 특별한 지형지물이 없을 경우 이정표
구실을 하는 철탑들이다.
두 번째 철탑을 지나 잠깐 더 진행하면 '←노적산 1.4km, →벌봉 3.7km' 이정표가 나오고 10분 남짓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407봉이다. 능선이 유순한 탓에 제법 진도가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초입 등산로 안내판에는 이곳을 약수산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특별한 표시물은 없다.


(철탑)


(산길)


(이정표)


(407봉)


(이어지는 산길)

08시 34분, 한봉 3거리.
삼각점이 표기된 398.1봉은 거의 의식하지 못한 채 13분 후 돌탑이 있는 안부를 지난다.
'←노적산 2.6km, →벌봉 2.5km' 이정표가 보이니 어느 덧 절반 이상 진행했다는 이야기이다.
오름길로 바뀌면 잠깐 오르면 우꺾임봉... 삼각점 비슷한 시멘트 기둥이 있어 혹시 398.1봉있까
했으나 지도를 재차 확인하니 이미 지나친 그 다음 봉우리이다.
6분 후 다시 한번 안부를 지난다. 밋밋한 오름을 10분 극복하면 오래된 성곽이 반기는 한봉
3거리... '↓노적산 3.8km, ↖한봉 0.3k, ↗벌봉 1.3km' 이정표가 있다.


(돌탑 안부)


(우꺾임봉)


(성곽이 나오고)


(한봉 3거리)


(저 뒤는 벌봉)

08시 39분, 한봉.
좌측으로 성곽따라 5분 진행하면 한봉 정상... 기둥만 들어나 있는 오래된 삼각점이 보일 뿐
숲으로 둘러쌓인 채 아무런 조망이 없으니 조금은 실망스럽다.
이내 3거리로 되돌아 나오고는 잠깐 휴식과 함께 막초 한 잔 음미한다. 8분 휴식.


(한봉 가는 길)


(한봉)


(한봉3거리 복귀)

09시 11분, 은고개 3거리/지맥길.
벌봉쪽으로도 계속 오래된 성곽이 이어지면서 7분 진행하면 작은 암문이 보이는 안부이다.
옆으로는 한봉성 안내석이 있는 바 남한산성은 하나의 성곽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본성,
봉암성, 한봉성, 신남성과 5개의 옹성으로 이루어졌다고... 이중 한봉성은 봉암성의 동남쪽에서
한봉 정상부까지 쌓은 외성이라고 한다.
제법 급오름으로 바뀌면서 10여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은고개 3거리, 비로서 지난 구간 진행했던
지맥길을 접한 것이다.


(이어지는 성곽길)


(암문이 있는 안부)


(안부의 암문)


(한봉 안내석)


(은고개 3거리에 도착함으로써 지맥길을 접한다)

09시 15분, 외동장대터/벌봉3거리.
2분 후 522.0봉 삼각점(422재설, 76.9건설부)을 지난다. 잠시 후 작은 암문이 나오고 2분 더
진행하면 외동장대터 안내 표지석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지맥길과 벌봉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폭우 속 진행한 지난 구간에서는 분기점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벌봉을 마루금상 봉우리로
판단하고는 벌봉을 오른 뒤 계속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은 객산
-쥐봉 능선 주파로 구간을 마무리한 바 있다. 


(522.0봉 삼각점)


(작은 암문)


(마루금과 벌봉-객산 능선이 갈리는 외동장대터)

09시 20분, 벌봉.
암봉을 이루면서 조망이 괜찮아 보이는 봉우리였고 아울러 어떻게 해서 그렇게 진행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니 당연히 벌봉을 들르기로 한다.  
불과 5분 거리이다. 지난 번에는 그저 허공 뿐이었지만 오늘은 가야할 남한산성 서문과 청량산은
물론 지난 구간 진행한 검단산-용마산 줄기가 모두 펼쳐진다. 객산 능선으로 들어섰다는 자체가
다소 쑥스러울 정도... 그러나 벌봉을 마루금상의 봉우리로 판단을 한 상태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떡인다. 7분 휴식.


(벌봉)


(가야할 서문-수어장대)


(지난 구간 지나온 검단산-용마산)


(검단산 뒤 예봉산)

09시 33분, 벌봉3거리 복귀.
벌봉을 내려서서 객산 방향 반대로 잠시 사면길을 따르면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길이다.
마루금을 사면으로 복귀한 바 정확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잠깐 역으로 올라서 본다.
불과 몇 걸음만에 대한 외동장대터 표지석이 정확한 분기점임을 확인하고는 골바람이 불어오는
작은 암문까지 되돌아 간 뒤 막초 한 잔으로써 땀을 식힌다. 10분 휴식.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09시 51분, 봉암성.
이제까지는 보너스 산행... 정식으로 2구간 지맥길을 시작한다.
여전히 호젓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8분 진행하면 봉암성 안내석과 함께 암문이 나오면서 외성이
끝이 나고 1분 후 또다른 암문을 통해 비로서 남한산성 본성 안으로 진입한다.
이제까지는 산객을 한 사람도 못 만난 것에 비교 제법 인파가 붐비고 있다.


(봉암성)


(봉암성 안내석)


(뒤이어 나오는 암문을 통해 남한산성 본성으로 진입한다)

10시 18분, 북문.
마루금은 남한산성이 끝날 때까지 계속 성곽따라 이어진다. 간혹 산길이 성곽을 벗어나면서 갈림길이
나올 때는 무조건 우측 길을 따르는 것이 원칙... 좌측은 하산길로 이어지던지 아니면 한참 우회를
하는 길로 보면 될 것이다.
10여분 진행하면 저 앞으로 서문과 수어장대가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밋밋한 내림으로
바뀌면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남한산성의 4대문 중 전승문으로 불리는 북문이다.     


(남한산성 성곽따라 이어지는 마루금)


(남한산성과 수어장대)


(맨 뒤가 서문이 있는 금암산 분기봉)


(북문)

10시 38분, 서문.
서문 오름길... 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버리고 성곽 옆 산길로 들어선다. 지나온 벌봉이 전모를
들어내고 있다.
8분 후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사면으로 이어졌던 도로를 만나 잠깐은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5분 후 도로와 성곽길이 다시 한번 갈린다. 역시 성곽길로 들어선다.
7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서문 직전 매탄터 안내석이 있는 금암산-이성산 능선갈림봉인데 성곽때문에
바로 성문 밖 능선으로 진해할 수는 없고 바로 아래에 있는 서문을 통해야 한다.
우익문으로 불리는 서문으로 내려선 뒤 성밖으로 나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린다. 5분 머무름.

(뒤돌아 본 벌봉)


(잠깐 순환도로가 마루금까지 올라 오기도 하고)


(서문 가는 길)


(금암산 능선)


(금암산 분기봉 전망대와 마천동 일대)


(청계-광교능선)


(금암산 능선 뒤 천마지맥)


(서문)


(서문)


(남한산성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10시 54분, 청량산/수어장대.
청량산 정상인 수어장대까지는 도로로 이어지는 형태... 11분 후 수어장대에 도착하고는 모처럼
수어장대 안으로 들어서서 구석구석을 음미한다.  
딴은 남한산성을 80~90년대에는 자주 찾은 바 있지만 2000년 이후 한번도 찾은 적이 없으니 족히
10년이 넘었으리라. 그동안 산성도 다소 화려하다 할 만큼 말끔히 복원이 된 상태이다.  
17분 휴식.


(수어장대 입구)


(출입문)


(수어장대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수어장대)


(매바위)


(이승만 대통령 행차 기념식수)

11시 31분, 남문.
잠깐 도로를 따르다가 도로를 벗어나 성곽길로 들어선다. 우측 건너로 청계산-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잠깐 깔끄막 오름으로 된 봉우리는 사면길로 우회... 20분 진행하면 지화문으로 불리는 남문이다.


(수어장대 직후 작은 암문)


(청계산)


(청계-우면산)


(남문)


(성밖)

11시 42분, 제1암문.
성안길과 성밖길 중 성안길을 따르니 마루금이 성곽을 벗어나는 지점에서 성곽에 막혀 바로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가 없다.
성곽을 잠깐 더 진행한 뒤 대하는 제1암문을 통해 성밖으로 나와 검단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른다. 마루금을 바로 우측으로 둔 채 사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비로서 남한산성을 벗어나는
것이다.


(성안길 따라)


(제1암문)

12시 05분, 검단산도로 사면꺾임점.
5분 후 성밖으로 이어진 마루금을 다시 만난다. 남문에서 성밖으로 진행했다면 마루금길로 진행을
했을 듯... 그러나 우회한 마루금이 얼마 안 되니 별 의미는 없으리라.
1분 후 마루금이 다시 도로를 벗어나니 마루금길로 들어선다. 산길 좋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다시
도로로 떨어지게끔 되어 있다.
이후 검단산까지는 계곡 도로를 따라야 하므로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고 해야곘다. 특히 오늘같이
바람한전 없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는 고역의 길...
물론 우측 낮게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공군부대가 차지한 검단산 정상 일대로
잔존 지뢰까지 남아 있어 엄격히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15분 후 도로가 꺾이는 지점을 대하는데 모처럼 바람이 부는 기미이니 잠깐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으로써 갈증을 달랜다.  


(성밖으로 이어진 마루금을  만나고)


(검단산 정상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시멘트길)


(경고문)

13시 32분, 검단산 정상석.
12분 후 도로가 우측 검단산 정상쪽으로 꺾이면서 공군제8**0부대 이정표가 보이니 약간의 미련과
함께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불과 3분만 진행하면 검단산 정상을 대신하는 502봉...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반듯한 정상석까지
보인다. 뒤로 보이는 방송탑이 있는 봉우리가 실제 검단산이다.


(공군부대 입구)


(검단산 정상을 대신하는 502봉)


(정상석)


(저 뒤 시설물이 실제 검단산이다)

12시 43분, 500봉.
11분 후 돌탑과 함께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는 약 500봉을 넘는다. 공군부대 입구에서 500봉을
막 넘어선 곳까지는 메인등로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탓에 다소 한산한 편이다.


(웬 마이크 시설)


(돌탑이 있는 약 500봉)

12시 49분, 샘터.
잠깐 내려서면 메인등로를 다시 만나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꾼다. 직진은 검복리 방향으로 향하는
지능선이다.
10분 후 만수천이라는 이름의 샘터가 반긴다. 생각보다 풍부한 수량... 찜통 더위 속 벌써 물이
거의 떨어져 걱정하던 차에 아주 행운이라 해야겠다.
한 바가지 들이킨 뒤 물통도 가득 채우고는 마침 점심시간이니 식사도 하고 가기로 하면서 자리를
잡는다. 식사시간 35분 소요.


(샘터)

13시 44분, 망덕산.
망덕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비교적 유순한 편... 15분 후 사면길로써 좌측 두리봉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갈리고 5분 더 진행하면 아담한 정상석이 반기는 망덕산 정상이다. 왕기봉이라는 또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가운데 좌측 두리봉 능선쪽으로 다시 한번 반듯한 산길이 갈린다.


(왕기봉이라고도 하는 망덕산)


(망덕산 정상석)

14시 09분, 460봉.
13분 후 460봉 직전 바위 차지하고 잠깐 다리쉼을 한다. 바람 한 점 없는 찜통 더위에 기진맥진...
생각처럼 속도를 못 내니 과연 목표대로 태재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을 한다.
막초 한 잔으로써 기운을 차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한다. 10분 휴식.
2분 더 진행하면 넓은 공터에 탁자까지 마련되어 있는 460봉...'←망덕산(왕기봉) 0.7km, →이배재
1.0km' 이정표가 있다.


(460봉 직전 바위)


(460봉)


(가야할 영장산)

14시 30분, 이배재.
이배재까지는 다소 급내림으로 떨어진다. 21분 후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이배재 도착...
남한산성 안내판과 이배재고개로 된 표지석이 보인다.


(이배재)


(표지석)


(안내판/누르면 확대됨)

14시 53분, 358봉.
초입 나무 계단이 다소 가파르다. 그래봤지 5분 거리, 313봉을 지나면서 다시 능선이 완만해지면서
건너편으로  청계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등 조망도 제법 괜찮다.  
7분 후 철탑을 지난다. 이후 중간 중간으로 철탑이 자주 나오므로 다른 곳처럼 이정표 삼을 만한
철탑은 아니다.  
18분 더 진행하면 '갈마치터널 위'라는 이정표가 있는 358봉이다. 이정표상 우측 갈마치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배재를 뒤로 하고 급오름길 계단)


(광교-청계 능선)


(철탑)


(갈마치 3거리)


(가야할 영장산)

15시 00분, 연리지.
7분 후 사랑나무 연리지로 된 희귀한 나무가 안내판과 함게 보호막까지 쳐 있어 눈길을 끈다.
뿌리가 다른 두 소나무가 중간에서 가지를 틀어 붙어 있는 형태로 나뭇가지가 서로 맞다은 채
오랜 세월이 흐르면 서로 엉켜져 한 나무처럼 자란다고...
사랑하는 남녀가 연리지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면 사랑이 영원하다고 한다.  


(연리지 안내판)


(연리지)


(연리지)

15시 11분, 갈마치고개.
10분 더 진행하면 2차선 차도가 지나는 갈마치고개 나무데크로 된 이동통로로써 도로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다.
찜통 더위 속 어느 덧 20km 가까히 진행을 한 바 여기서 끝낼지 아니면 끝까지 진행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태재까지는 약 8km 거리... 4시간 가까이 잡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중간으로는 마땅히 끊을 만한 곳이 없으니 진행하면 끝까지 진행해야 하고 아니면 여기서
끝내야 하고...
결국 다소 늦은 하산이 되더라도 마지막 구간 다른 곳과 연계하면서 부담없이 진행을 한다는
생각과 함께 끝까지 하는 것으로 마음먹고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14분 휴식.


(갈마치고개)


(갈마치고개 이동통로)

15시 52분, 333.4봉.
그나마 영장산 오름길 외에는 별다른 오름이 없다는 것이 위안이다. 12분 후 고불산이라고 하면서
돌탑이 있는 첫 봉우리를 넘어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산길 좋고 거기에 한낮보다는 한결 찜통
더위가 수그러져 걸을 만 하다.
15분 후 수풀이 무성한 공터 차지하고 삼각점 비슷한 시멘트 기둥이 보이는 333.4봉에 도착한다.


(고불산)


(편안한 산길)


(333.4봉)

16시 19분, 358봉.
335.4봉을 지나면 더욱 유순한 산길... 10분 후 정자가 마련된 우측 지능선 길을 버리고 좌로 살짝
내려서면 수레길 형태의 넒은 길이 가로지르는 도촌고개이다.
잠깐 오른 후 대하는 303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16분 진행하면 의자와 탁자가 마련되어 있는
358봉... 갈마치고개에서 영장산까지 두 시간 예상했으나 산길이 워낙 편안한 탓에 1시간도 채 안
되어 60% 이상 진행했으니 다소의 여유가 생긴다. 


(더욱 유순해진 산길)


(정자)


(도촌고개)


(358봉)

16시 46분, 영장산.
11분 후 비로서 영장산 오름길이 시작되는 안부 통과한다.
15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정상석과 함께 반듯한 삼각점(수원439, 1987재설)이 반기는 영장산
정상이다. 갈마치고개에서 1시간 20분 소요... 태재까지도 엇비슷한 시간이 예상되므로 해 지기 전
충분히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막초도 넉넉하게 남아 느긋하게 자리를 잡고는 두 잔씩이나 연거퍼 음미한다. 14분 휴식.


(영장산)


(정상석)


(삼각점)

17시 18분, 곧은골고개.
'태재고개 6200m'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내림으로 들어선다. 그러나 마루금을 이탈한 상태...
한 굽이 급내림을 내려선 뒤 사면길로써 우측으로 내려선 마루금으로 복귀하게끔 되어 있는데
마루금따라 내려선 산길도 뚜렷하므로 영장산에서 이정표 무시한 채 우측으로 내려설 걸 하는
생각을 한다.
잠시 후 대하는 357봉은 사면으로 우회... 5~6분 내려서면 '←영장산 정상 800m, →태재고개 5400m'
이정표와 함께 좌우로 뚜렷한 하산길이 보이는 곧은골고개이다.


(357봉 사면길)


(곧은골고개)


(뒤돌아본 영장산)

17시 36분, 문형산 갈림.
14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349봉에 도착한다.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꺾으면 팬스가 나오면서 좌측 사면 아래로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
5분 후 '제3구간 일곱삼거리고개'로 된 이정표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능선이 갈리는데 무심코
팬스가 이어지는 직진으로 잠깐 들어섰다가 사옥이 있는 곳에서 방향이 틀림을 알아차리고는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문형산으로 향하는 능선이었던 것... 지맥길은 이정표상 우측 율등리능선 방향이다.


(349봉)


(우측 팬스길)


(골프장이 내려다보임)


(문형산 3거리)


(문형산길 초입에 있는 사옥)

18시 06분, 좌꺾임봉.
초입은 잠깐 사옥 담장을 따라 이어지고... 담장을 지나니 좌측 바로 아래쪽으로 10여 채의 전원
주택들이 자리한 채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그 뒤로 우뚝 솟은 산이 문형산이다.
이어 넓은 공터가 한 차례 나오면서 잠깐 산길로 이어지는가 싶더니 잠깐 진행하면 다시 좌측
사면으로 전원 주택들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우측은 울창한 숲...
30분 후 '율동 뒷능선 : ←영장산 3200m, →태재고개 3200m' 이정표가 나오면서 능선이 좌측으로
능선이 바짝 꺾이니 삼각점이 표기된 271.5봉은 확인하지 못한 채 어느 덧 영장산-태재고개 중간
지점을 지나는 모양이다.
이제 1시간이면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다는 여유 속에 나무 의자를 차지하고는 양말까지
벗으면서 남은 막초를 다 비운다. 26분 휴식.  


(사옥담장)


(전원주택)


(문형산)


(공터)


(산길)


(또다른 담장)


(다시 전원주택)


(성남시계 표시판이 줄곳 이어진다)


(좌꺾임봉의 이정표)

18시 43분, 새마을고개.
10분 후 건물들이 능선 바로 옆까지 올라와 있는 새마을고개를 넘는다.
'←영장산 3700m, →태재고개 2500m' 이정표가 있는 바 10분당 500m 진행이니 아직 50분을 더
진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어지는 산길)


(새마을고개 직전)


(새마을고개)


(새마을고개)

19시 04분, 243봉.
6분 후 둔덕봉을 넘는다. 어느 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기미...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9분 후 '←영장산 4500m, →태재고개 1700m' 이정표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 지도상은 머루수골
안부이지만 이정표에는 봉적골고개로 되어 있다.
밋밋한 오름길로 바뀌면서 6분 오르면 마지막 봉우리인 243봉이다. 나무 의자가 몇 개 보인다.


(일몰 직전)


(243봉)

19시 17분, 골프연습장 뒷봉.
8분 후 이제까지의 반반한 산길은 직진 현대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고 반면 우측 마루금은 약간
덜 뚜렷한 산길이다. 살짝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잠시 후 둔덕봉에 오르니 마루금쪽은 골프연습장이 자리한 가운데 팬스가 가로막고 있는 상태...
바로 아래가 태재인데 하면서 기웃대지만 우측으로 꺾이는 산길만 보일 뿐 내려설 만한 곳이 없다.
우측 길을 따를까 하다가 날도 어두워지는데 행여 엉뚱한 곳으로 떨어질까 싶어 조금 전 대했던
현대아파트 방향 뚜렷한 산길을 택하기로 하고 오름길을 되내려선다.


(현대아파트 3거리)


(골프연습장 뒷봉)

19시 25분, 태재.
5분 후 산길은 현대아파트 앞에서 끝이 나고... 아파트 진입도로를 따라 3분 내려서면 태재 좌측
바로 아래에 위치한 버스정거장이다. 찜통 더위 속 힘겹게 진행한 구간을 비로서 마무리한다.
정거장 이름이 '천현리 현대모닝 1차'로 되어 있다.


(현대아파트)


(태재 좌측 아래에 있는 버스정거장)

그 후.
광주행 버스가 수시로 있는 바 잠깐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광주타미널 앞까지 35분 소요...
그러나 광주에서는 자주 있을 줄 알았던 광지원리 버스가 버스 정거장을 잘 못 선택했는지 30분
가까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결국은 택시로써 광지원리 중부면사무소에 주차한 차를 회수... 택시로 8분 거리이다.
거기에 가든 외에는 마땅히 식사할 만한 곳이 없기에 집에 가서 하기로 하고 포기하게 되는데
귀경길마저 정체가 심해 갈 때보다 1.5배 소요된 1시간 40분만에 집에 도착하고는 그제서야 허기진
배를 채운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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