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지맥 3]
302지방도/현곡산업단지입구-39번국도/오뚜기식품-117봉/무성산(112.0)갈림-무성산전위봉(104)왕복
-39번국도/금곡3거리-38번국도/안중성당-50.3봉-운정4거리-도대4거리-39번국도/옥녀봉(84)3거리
-계두봉(44)-아산호
[도상거리]
약 20.5km
= 지맥 19.0km +지맥 외 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남양, 아산
[산행일자]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날 씨] 오전 흐린 후 비 약간/오후 비
[산행코스]
현곡산업단지입구(08:10)-산업단지끝/오봉산갈림(08:20)-토진리도로1(08:24)-토진리도로2(08:28)
-토진리도로3(08:31)-청북단지3거리/그린엘레베이터(08:35)-39번국도/오두기식품(08:43)
-산길초입(08:50)-87봉(08:55)-안부(09:01)-우산길합류(09:06)-117봉/무성산3거리(09:18)
-생태통로(09:23)-104봉(09:30~41)-117봉복귀(09:53~10:00)-111봉(10:05)-안부시멘트길(10:16)
-101봉(10:23)-수레길(10:30)-약사사(10:34)-48봉(10:40)-시멘트길고개(10:45)-농가(10:48)
-1차선도로고개(10:51)-임도4거리(10:58)-안중공설묘지(11:05~13)-39번국도/금곡3거리(11:19)
-이면도로3거리(11:25)-외국어교육연수원(11:30)-덕우로3거리(11:33)-38번국도/안중성당(11:36)
-50.3봉/식사(11:50~12:10)-현화교차로(12:13)-석정3거리(12:25)-38번국도갈림(12:35)
-운정4길(12:43)-46봉입구(12:48)-화양길(12:52)-운정2길(12:55)-운정1길/현덕로4거리(13:03~10)
-도대3길(13:13)-도대2리4거리(13:23)-현덕방축길(13:37)-농로3거리(13:41)-장수리도로(13:49)
-39번국도(14:00)-기산1리(14:09)-국도옆시멘트길(14:24)-권관3리(14:28)-권관1길(14:31)
-현덕교차로(14:41)-계두봉(14:46)-아산호(14:55)
[산행시간]
6시간
45분(휴식 외:45분, 실 산행시간:6시간 00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승용차 + 대중교통
<갈
때>
상동(06:45)-(영동+서해안)-화성휴게소(07:30~40)-(평택음성고속도로)-청북IC-현곡산업단지(07:50)
<올 때>
아산호(15:30)-안중(15:53~16:55)-현곡산업단지(17:08~27)-청북IC-(충북음성+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17:50~18:03)-(서해안+영동)-상동(19:20)
(산행지도/클릭하면 확대됨)
[산 행 기]
서봉지맥은 한남정맥 군포시 감투봉(185)에서 분기하여 구봉산(145), 칠보산(238.3),
태봉산(224),
서봉산(250.3), 덕지산(137.5), 계두봉(44)을 일으킨 뒤 평택시 아산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60km가 조금 넘는 산줄기이다.
(야산지대로 이어지는 마루금)
(도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장마가 시작되면서 토요일, 일요일 모두 집중호우 예보이니 계획된 지리산 산행을
취소하고 대신
한 구간 남겨 둔 서봉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구간 대부분이 도로로 되어 있기에 날 좋은 날보다 오히려 비오는 날 우산쓰고 진행하는
것이
어울리는 코스... 다만 태풍까지 예보되어 있는 일요일대신 비소식만 있는 토요일로
일정을 바뀌
집을 나선다. 우산을 다소 큼지막한 것으로 챙겼다.
(서봉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계두봉)
(아산방조제)
07시 50분, 현곡산업단지.
다소 늦게 집을 나온 탓에 서해안고속도로쪽으로 어느정도 정체를 예상했지만 별다른
정체는 없다.
집을 나선지 1시간만에 구간이 시작되는 현곡산업단지 입구에 도착한다. 아침부터
내린다던 비도
잔뜩 흐린 상태일 뿐 당장 쏟아질 분위기는 아니니 한결 기분이 가벼워진다.
주차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돌다가 마땅한 곳을 못 찾고는 결국 지난 번에 봐 둔
청북중학교 입구
3거리로 이동하여 텅 빈 한옥집 마당에 주차를 한다.
(현곡산업단지 입구)
08시 10분, 산행시작.
현곡산업단지 입구까지 도보로 3~4분 거리... 신호를 기다려 340지방도를 건너고
도로표시판의
현곡산업단지 방향 4차선 도로로 들어서면서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반듯한 4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통행은 거의
없이 아주 한산한
도로이다. 드문드문 자리한 신규 공장들은 조업을 시작했는지 아니면 아직 준비 중인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10분 후 현곡산업단지가 끝나면서 부지만 조성되어 있는 오성산업단지가 시작된다.
좌측으로 1km
남짓 마루금을 벗어나 있는 오봉산(109.8)이 올려다 보이는데 마지막 공장 담장쯤이
분기점이
될 듯...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다녀올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들머리가 불분명하고
날씨도
별로이니 눈길만 건네고는 그대로 지나친다.
(저 위가 현곡산업단지 입구)
(현곡산업단지)
(뒤돌아 봄)
(현곡산업단지가 끝나고 부지만 조성된 오성산업단지)
(오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08시 35분, 청북단지 3거리.
3~4분 간격으로 '←토진리, 양교리'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세 차례씩이나 도로가
갈리는 오성
산업단지 부지를 지나면 4차선 도로는 '청북지구' 이정표와 함께 우측 39번 국도쪽으로
꺾인다.
청북단지로 연결되는 최근 개통한 도로... 바로 아래 39번 국도를 가로질러 무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터널로 관통하고 있다.
좌측으로 그린엘레베이터 공장 건물이 보이는 가운데 시멘트길로 바뀐 직진 방향
마루금길로
들어선다.
(오성산업단지 부지)
(최근 개설된 도로들)
(뒤돌아 봄)
(청북단지 3거리 도착)
(우측 아래 39번국도가 보이면서 그 뒤는 무성산 능선상 이동통로 터널이다)
(좌측 산사면 그린 엘레베이터)
(가야할 마루금길이다)
08시 43분, 39번국도/오두기식품.
올랐다가 바로 내려서야 하는 좌측 야산자락들을 무시한 채 시멘트길을 7~8분 따르면
도로 건너로
오뚜기식품 공장이 자리한 39번 국도이다.
마루금은 오뚜기식품 공장 안을 관통하게끔 되어 있지만 진입을 할 수 없고... 대신
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2~3분 정도 진행하면 공장이 끝나는 곳으로 후문을 향하는 좁은 도로가
나오는데 그곳으로
들어서면 곧 오뚜기식품을 지난 마루금을 다시 접할 수 있다.
(아슬하게 남아있는 마루금)
(39번국도 오뚜기식품 뒤로 117봉이 올려 보인다)
(39번 국도 오뚜기식품)
(우측으로 잠깐 이동)
(후문을 향하는 도로로 들어선다/산길 초입에서 뒤돌아 본 사진)
08시 55분, 87봉.
후문 주차장을 지나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모처럼의 산길... 초입으로는
녹색
울타리가 들러친 가운데 좌측 사면으로 공장 부지인듯 넓은 공터가 조성되어 있다.
다소의 잡목이 걸리적거리는 울타리 옆길을 2~3분 정도 진행하면 울타리가 끝나면서
키 작은 송림
숲 오름길로 바뀌는데 산길은 불투명하지만 비로서 지맥표지기가 한 두장씩 보이기
시작하니 제대로
마루금에 들어섰음을 알 수 있다.
불과 2~3분만 오르면 오름길이 끝나는 87봉... 건너편 사면으로 밭이 올라와 있는
가운데 가야할
마루금이 펼쳐진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몇 걸음 옮기면 숲 속 차지하고 뼈대만
남아있는 산불
감시탑이 보이기도 한다.
(초입의 녹색 울타리)
(좌측으로 공터가 조성되어 있다)
(87봉 오름길)
(87봉)
(뼈대만 있는 감시탑)
(가야할 마루금)
09시 18분, 117봉/무성산 3거리.
4분 후 안부 십자를 지난다. 5분 더 진행하니 우측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쳐지면서
이후로는
시종 호젓한 산길이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여유로워진다.
잠시 후 묘 1기가 나오면서 가야할 마루금이 한 차례 펼쳐지기도 하고...
13분 후 너댓평 공터를 이룬 117봉에 도착한다. 오성산과 마찬가지로 1km 남짓 마루금을
비켜나
있는 무성산 분기점으로 마루금은 직전에서 117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길로 내려선다는
점을
주지할 일이다.
무성산쪽으로도 산길이 뚜렷한 바 무성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117봉을 뒤로 한다.
(안부 십자)
(뚜렷한 산길이 올라오고)
(이어지는 산길)
(가야할 마루금)
(117봉)
09시 30분, 104봉/무성산 전위봉.
5분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안부... 아까 오성단지에서 건너다 본 청북단지 방향 신규도로가
터널로
관통하는 곳으로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어 밋밋한 오름길을 5분쯤 오르면 좌측사면 바로 아래로 가로등까지 갖춘 노란
건물이 보이기도
하고... 침목 계단으로 바뀐 길을 잠깐 오르니 물탱크가 두 개 자리한 가운데 시야가
탁 트이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주변으로 더 높은 봉우리가 없기에 벌써 무성산에 도착한 것으로
착각하고는
삼각점을 찾아 본다고 주변 잡목으로 덮인 공터들을 뒤진다.
결론적으로는 무성산 전위봉인 104봉에 도착하고는 무성산으로 착각한 것이다. 건너편으로
엇비슷한
고도의 철탑봉이 바로 무성산이었음을 나중에 산행이 끝난 뒤에야 알게 되었으니
다소 떨뜨름한
기분과 함께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삼각점을 못 찾은 바 산행 후 다른 산행기를 읽으니 철탑 외 산불감시탑과 삼각점이
있다고...
11분 휴식.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있는 안부)
(이정표가 보인다)
(청북단지 도로와 저 뒤 오봉산)
(가로등과 침목계단)
(무성산으로 알았던 104봉의 물탱크)
(청북방향)
(저 앞 철탑봉이 무성산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된다)
09시 53분, 117봉 복귀.
어쨌거나 산행중에는 비록 삼각점이 없었지만 잡목에 숨어 못 찾았던지 아니면 아예
없는 것으로
단정하면서 104봉을 무성산으로 판단한 가운데...
12분 후 117봉으로 복귀하고는 홀가분한 기분과 한께 다시 한번 다리쉼을 하는 여유를
부린다.
아직껏 비가 내리지 않은다는 점도 한결 마음을 가볍게 한다. 7분 휴식.
(104봉을 뒤로 하고)
(117봉 복귀)
10시 16분, 안부시멘트길.
5분 진행하면 111봉... 잡목이 정글을 이루고 있어 좌측 사면으로 돌아 간다. '자미쉼터'라고
표기된 원두막과 쉼터가 보이면서 묵은 임도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이내 다시 잡목이 빽빽한 길로 바뀌는데 기다렸다는 듯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쏟아지니
금방 바지가랑이가 축축해진다.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안부까지 불과 10분 거리였지만 그 사이 신발과 양말까지
폭t삭 젖어버린
상태... 안부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그치면서 다시 편안한 산길로 바뀌어 하필이면
잡목지대를
지날 때 소나기가 쏟아질게 뭐람 하는 푸념을 하기도 한다.
(111봉)
(쉼터)
(안부 시멘트길)
10시 34분, 약사사.
7분 후 101봉을 넘는다. 날씨가 금방 걷히면서 가야할 산줄기가 길게 펼쳐지고 있다.
7분 더 진행하니 산길이 수레길로 바뀌니 더욱 발걸음이 느긋해진다. 양쪽으로 울창한
송림숲을
이루고 있어 분위기도 제법 호젓하다.
4분 후 좌측 바로 앞으로 약사사 건물이 보이면서 수레길을 좌우로 갈려 내려선다.
(가야할 마루금)
(가야할 마루금)
(호젓한 수레길로 바뀌고)
(약사사/48봉을 생략하고 좌측 도로를 따라도 될 것이다)
10시 51분, 1차선 도로고개.
48봉을 생략한 채 약사사 방향 좌측 수레길로 들어서서 도로를 따라도 되겠지만 낮은
마루금이나마
충실이 이행한다는 명목 아래 산길 없는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초입은 양쪽 논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짧은 논두렁이 마루금... 대단한 마루금이라는
생각을 한다.
논두렁을 건너면 잡목이 무성한 개활지가 나오고... 잡목이 덜 성기는 곳을 택해
산으로 붙으니
흐릿하게나마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지고 있다.
잠깐 오르면 오름길이 끝나는 48봉이다. 좌측으로 살짝 방향을 바꾸어 한 차례 빽빽한
잡목지대를
빠져나가니 시멘트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가 나오면서 이후 마루금으로 수레길이
이어지니
안심을 한다.
잠시 후 무허가 농가가 한 채 보이는 가운데 5~6분 진행하면 1차선 도로가 가로지르는
고갯마루...
용성리와 덕우리를 잇는 간선도로로 약사사에서 48봉을 생략한 채 도로를 따랐다면
이내 이곳에
도착했을 것이다.
(48봉 초입 논두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논)
(48봉을 지나 막판 잡목지대)
(잡목지대를 빠져나오면 시멘트길 고갯마루가 나오면서)
(수레길로 이어진다)
(무허가 농가가 보이고)
(1차선 도로고개 도착)
(도로 저 아래로 약사사가 보인다)
11시 05분, 안중공설묘지.
도로를 건너면 이번에는 넓은 임도가 마루금따라 이어진다. 아니 78봉으로 이어지는
날등과 나란히
하면서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형태... 날등으로 산길이 없으니 당연히 임도따라
진행한다.
7분 후 임도4거리가 나와 나침반 방향을 보니 우측 임도를 가리키고 있다. 지도를
살피니 그 사이
78봉을 지난 듯 방향대로 우측 임도로 들어선다.
이어지는 임도를 7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대단위 공원묘지가 조성된 안중공설묘지이다.
편안한
임도 덕분에 순식간에 진행한 느낌... 임도가 포장도로로 바뀐다. 8분 휴식.
(도로를 건너면 넓은 임도가 시작된다)
(이어지는 임도)
(임도 4거리)
(이어지는 임도)
(안중공설묘지)
(안중공설묘지)
11시 19분, 39번국도/금곡3거리.
이로써 산길 구간은 모두 끝나고 이후 아산호를 만날 때까지는 시종 도로만 따르면
된다.
산행이 아닌 도로 답사길... 간간히 일부 야산으로 이어지는 곳도 있으나 접근로가
없을 뿐더러
애써 올라선다해도 바로 내려서야 하는 형태이니 오를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저
도로를 따르면서
저 정도가 마루금이겠지 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되리라.
6분 도로를 따르면 아까 헤어졌던 39번 국도를 다시 만난다. 금곡3거리로 표기된
도로이정표가
나오면서 마루금은 우측 안중, 만호리가 표기된 38번 국도 방향이다. 39번 국도는
만나자마자 다시
헤어지는 것이다.
(이어지는 마루금)
(39번 국도)
(금곡3거리 도로이정표가 보인다)
(마루금은 39번 국도 방향이 아닌 38번 국도 방향이다)
11시 36분, 38번국도/안중성당.
잠시 후 반룡한의원과 함께 버스정거장이 나오고... 3~4분 차도를 따르면 우측으로
차선 없는 이면
도로가 갈리는데 이면도로쪽이 마루금이다.
한라어린이집과 외국어연수원을 연달아 지나치면서 8분 진행하면 '덕우로'로 표기된
도로표시판과
함께 우측에서 연결된 2차선 도로가 합쳐진다.
이어 좌로 방향을 바꿔 3분만 진행하면 38번 국도... 건너편으로 안중성당이 보이는
가운데 안중
시내쪽으로로도 도로가 이어지는 4거리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마루금은 안중시내를 잠깐 거쳤다 나오는 형태이지만 도로와 건물들이 점유하고
있기에
눈길만 건낸 채 우측 38번 국도를 따른다.
(반룡한의원)
(저 앞 건물이 시작되는 곳에서 우측 이면도로로 들어선다)
(한라 어린이집)
(외국어연수원)
(이어지는 이면도로)
(덕우로 3거리)
(저 앞이 38번국도를 만나는 4거리)
(건너편으로 안중성당이 보인다)
11시 50분, 50.3봉.
3분 후 안중1보도육교를 지난다. 정면 도로 건너편으로 이화마을 현대, LIG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가운데 5~6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문화회관과 함께 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쯤에서 안중
시내를 통과한 마루금이 다시 도로를 건너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출장소가 끝나는 고갯마루에 이르니 50.3봉쪽으로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있어 잠깐
삼각점이라도
알현한다면서 들어서 본다.
그러나 50.3봉은 상수도시설이 들어서 있는 출입금지지역... 높은 담장과 함께 철문이
굳게 잠겨
있어 들어설 틈이 없다.
삼각점은 포기했지만 이왕 들어선 김에 식사를 하기로 하고 철문 앞에 자리를 잡는다.
마침 시간도
점심시간... 아울러 이곳이 아니면 시종 시내도로이므로 마땅히 도시락을 펼칠 장소도
없다.
식사시간 20분 소요.
(안중1 보도육교)
(이화마을)
(도로좌측 이화마을/우측 안중출장소)
(상수도시설이 들어선 50.3봉)
12시 25분, 석정 3거리.
다시 38번 국도로 내려서면 잠시 후 현화교차로라는 이정표가 나오면서 현화택지지구와
청북택지
지구를 잇는 도로가 좌우로 가로지르는데 여기서 마루금은 잠깐 우측으로 이어지는
형태이지만
생략한 채 그대로 38번국도로 진행한다.
오전까지 잘 참아 주었던 비가 드디어 쏟아지기 시작하니 잠깐 잠깐씩 도로를 벗어나는
마루금을
들러 볼 여유가 없다. 우산을 편다.
12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321지방도가 갈리는 석정3거리... 신호를 대기했다가 지방도를
건넌다.
(현화교차로)
(교차로를 건너고)
(저 앞은 석정3거리)
(석정3거리를 건넘)
12시 35분, 38번국도 갈림.
석정3거리를 지나면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는 느낌이다. 거기에 차량통행이 제법 빈번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인도가 없어지니 다소 신경이 쓰이면서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기도 한다.
빨리 38번 국도를 벗어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내딛는다.
10분 진행하면 비로서 38번국도를 벗어나는 3거리... 몇몇 가구점이 들어서 있는
넓은 광장을 이룬
채 도로 건너 좌측 '도대리, 장수리' 이정표가 가리키는 차선없는 도로가 마루금이다.
(저 앞이 38번 국도를 벗너나는 도대리 입구이다)
(도대리 입구/도로를 건너기 전)
(도대리로 이어지는 도로)
12시 48분, 46봉 입구.
이제부터 마지막 39번 국도를 만날 때까지는 거의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1차선 시골길
도로...
시종 숲으로 이어지면서 민가마저 거의 없으니 다시 산책로를 만난 듯 이내 기분이
상큼해진다.
8분 후 운정 4길을 지나친다. 중간중간으로 시멘트길이나 도로가 갈릴 때마다 이정표가
친절하게
잘 부착되어 있다.
5분 후 좌측 산쪽으로 향하는 임도가 보이니 46봉 입구쯤 되는 모양이다. 비만 아니라면
잠깐
들어섰다가 나오련만 쏟아지는 비 때문에 그냥 지나친다.
(논 뒤로 펼쳐지는 안중시가지)
(당겨 본다)
(이어지는 도로마루금)
(46봉 입구)
13시 03분, 운정1길/현덕로 4거리.
4분 후 화양길을 지나고... 3분 더 진행하면 운정2길 표시와 함께 우측으로 지금까지의
도로보다
넓은 2차선 차도가 갈리고 있다.
8분 후 버스 정거장이 있는 운정1길/현덕로 교차4거리에 도착하고는 정거장에 비를
피하면서
잠깐 다리쉼을 한다. 하루 몇 차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도로를 따라서도 버스가
운행되는
모양이다. '운정1리 피우치마을 전방 300m'로 된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7분 휴식.
(화양길)
(운정2길)
(이어지는 도로마루금)
(삼포)
(운정1길 버스정류소)
(현덕로길과 함께 4거리를 이룬다)
(운정1리 마을표지석)
13시 23분, 도대2리 4거리.
3분 후 도대3길을 지난다. 옥녀봉 뒤 멀리 보이는 산은 아산 영인산쯤 될 것이다.
10분 후 다시 한번 버스정거장이 보이는 4거리에 도착한다. 좌측은 도대2리, 우측은
방축 2리...
직진으로 진행한다.
(도대 3길)
(옥녀봉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은 영인산인듯)
(도대2리 4거리)
13시 41분, 농로 3거리.
38번 국도를 벗어난지도 어느 덧 1시간여...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그야말로 까마득하다.
족히
4km는 걸었으리라. 14분 후 현덕방축길이라는 표시판과 함께 우측으로 도로가 갈린다.
이어 3~4분 더 진행하면 '(주)엠스코'라는 상호의 금속야적장이 나오면서 그제서야
마루금은 도로를
벗어나 우측 농로쪽으로 이어진다.
(현덕방축길)
(현덕방축길 방향)
(지나온 마루금)
(엠스코 금속야적장 앞에서 비로서 포장도로를 벗어난다)
(농로로 이이저는 마루금)
14시 00분, 39번 국도.
양쪽 논 사이로 이어지는 농로를 8분 진행하면 다시 한번 장수리 도로를 만나지만
그대로 건너
서게끔 되어 있다.
비록 임도이긴 하나 모처럼의 산길이라 반갑다. 다만 너무 짧게 이어진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낮은 산등성이를 하나 넘어 10분 남짓 진행하면 오리사냥 음식점이 나오고... 1~2만
더 진행하면
4차선 도로로 분리대가 견고하게 형성되어 잇는 39번 국도이다.
이후 지맥이 끝나는 아산호까지는 38번 국도를 따르게끔 되어 있다. 한켠으로 오리사냥
광고판이
보인다.
한편 마루금을 약 1km 비켜난 옥녀봉(84) 분기점이 되는 곳인데 옥녀봉을 다녀온다며
비바람 속
분리대를 무단으로 넘으려 하니 선듯 용기가 나지 않는다.
포기하고 그냥 38번 국도 갓길을 따른다.
(장수리 도로)
(이어지는 임도)
(오리사냥 음식점)
(39번 국도/안중방향)
(39번 국도/아산호방향)
14시 09분, 가산1리.
9분 후 가산1리 이정표가 함께 도로를 건너는 육교가 나온다. 잠깐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넓은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쉼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기산2리)
(휴게소)
14시 28분, 권관3리.
여전히 빗줄기가 기세 등등하게 쏟아지는 가운데 이따금씩 빗물을 튕기며 내달리는
차량들이
야속하다. 딴은 그네들 입장에서 보면 빗속 도로를 걷는 행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우측 바로 옆으로 국도와 나란히 시멘트길이 이어지고 있는 바 처음에는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줄 알고 갓길을 택했는데 계속해서 도로를 따르니 시멘트길로 넘어선다.
지나는 차량의 부담이 없이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진작 시멘트길을 다를 걸 하는
생각을 한다.
20분 후 권관3리 이정표가 나오면서 굴다리로써 국도를 건너서게끔 되어 있다. 이제
종착점도
얼마 안 남은 느낌이다.
(국도와 나란히 하는 시멘트길)
(권관 3리)
14시 41분, 현덕교차로.
3분 후 권관1길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시멘트길이 갈린다. 5분 후 비로서 마을길로
바뀌고...
5분 더 진행하면 계두봉 직전 38번국도와 77번 국도가 갈리는 현덕교차로이다. 예전
아산을
오가면서 차로 자주 지나전 곳이기에 분위기가 낯익은 느낌이 든다.
(권관 1길)
(현덕교차로)
14시 46분, 계두봉.
초입 산길이 보이지 않아 좌측으로 약간 진행을 하다가 적당히 치고 오르니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반반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이내 계두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 현덕교차로를 뒤로 한지
불과 5분
지난 시각이다.
시야는 트이지 않지만 큼지막한 바위 3개가 자리한 채 반기면서 한 켠으로 왕좌봉으로
적힌 오래된
코팅지가 매달려 있다
(계두봉)
(계두봉)
(계두봉 산길)
14시 55분, 아산호.
이어지는 산길을 10분 남짓 내려서면 아산호... 방조제도로 건너 잔디밭 한 켠을
차지한 채 서해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음미하면서 서봉지맥을 마무리한다.
서해를 따라 잠깐 산책을 하니 오늘따라 서해바다가 유난히 넓게 보이는 느낌이다.
(아산호 광장)
(방조제도로 건너편 잔디밭)
(아산방조제)
(서해)
(서해)
그 후.
우정아파트 편의점앞에서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안중행 버스(82-1)를 거의 30분
기다린 뒤
일단 안중까지 오고... 평택행 버스가 달려오기에 당연히 청북을 경유한다고 생각하면서
버스에
올랐으나 38번국도 따라 바로 평택으로 이어지는 버스이기에 가다가 되돌아 오기도
한다.
다시 안중으로 와서 물으니 청북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없고 수원행 좌석을 타야 한다고...
대신 청북을 들르지 않은 채 청북중학교 경유 평택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 몇 차례
운행된다고
하는데 마침 방금 지난 버스가 그 버스이고 종점을 들렀다가 곧 도착한다고 하니
조금 기다려
그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덕분에 버스만으로 아침 출발한 청북중학교 입구에 도착했지만 산행을 마친지 근
두시간만에야
복귀했으니 시간을 너무 낭비한 듯 싶다.
귀경시 다소의 정체까지 있는 바람에 일찌감치 집에 도착하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19시 20분이
되서야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성아파프 앞 편의점에 있는 버스시간표)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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