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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충청도

[제천 송학산]동막고개-용두산-송학산-솔미산-관란정-합수점

by 높은산 2011. 5. 30.
제목 없음

[제천 송학산]
동막고개-용두산(871.0)-456.7-송한리고개(82번군도)-450.2-강천사-송학산(819.1)-459.9-사슬치
-468-재말고개-솔미산(389.1)-장터고개-관란정-배두둑-시곡천합수점-일골교


[도상거리] 약 18.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제천, 영월

[산행일자] 2011년 4월 3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동막고개(06:26)-에스골농장(06:31)-철탑12(06:39)-철탑11(06:42)-안부/청송심묘(06:44)
-일반등산로(06:58)-우지능(07:01)-용당사3거리(07:07)-철탑9(07:09)-철탑8(07:11)-우지능(07:16)
-좌지능(07:25)-분기점(07:33)-용두산(07:40~52)-분기점복귀(07:58)-우꺾임봉(08:11)
-좌꺾임3거리(08:18)-철탑16(08:29)-안부(08:37)-456.7봉(08:44~58)-영월신묘(09:02)-안부(09:05)
-철탑239(09:09)-우지능3거리(09:11)-좌지능(09:14)-주막동안부(09:20)-둔덕봉(09:24)
-농가(09:29)-송한리고개(09:32)-450.2봉(09:53)-좌지능(10:05)-우지능3거리(10:17~28)
-좌지능(10:40)-우지능(10:48)-좌지능(10:49)-강천사(10:54)-월명사3거리(10:58)-송학산(11:00~17)
-좌지능(11:28~40)-690봉(11:56)-산불지대/식사(12:00~35)-좌꺾임봉(12:48)-459.9봉(13:05)
-밭(13:23)-사슬치(13:27)-묘단지(13:31~45)-468봉(14:03)-우꺾임봉(14:13)-밭(14:25)
-신천1리마을회관(14:35~43)-재말고개철로(14:47)-솔미산(15:05~25)-충주지씨납골묘(15:48)
-장터고개(15:55)-관란정(16:06~38)-염소철망(16:42)-농장(16:52)-배두둑(16:56)-둔덕봉(17:05)
-시곡천(17:16)-시곡천/서강합수점(17:28~34)-분기점(17:49)-시곡천(17:56)-일골교(18:04)


[산행시간]
11시간 38분(휴식 외:2시간 55분, 실 산행시간:8시간 43분)

[참여인원] 2인(전배균,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상동(03:00)-영등포(03:15~22)-한남대교-(경부+영동)-여주휴게소(04:20~25)-(중부내륙)-감곡IC
-(38번국도)-제천(05:15~06:05)-동막고개(06:20)

<올 때>
일골교(18:38)-(택시/15,000원)-동막고개(18:54~58)-의림지(19:05-55)-봉양-(38번국도)-일죽IC
-(중부+영동)-덕평휴게소(21:20~30)-(경부)-한남대교-마포(22:25)-상동(22:55)




[산 행 기]
영춘지맥 용두산(871.0)에서 동쪽으로 갈린 능선은 송학산(819.1)과 솔미산(389.1)을 일으킨 뒤
시곡천/서강 합수점까지 약 14.5km의 산줄기로 이어진다.
용두산까지의 접근 약 3km, 합수점에서 도로가 있는 일골마을 일골교까지 탈출 약 1km를 포함한
약 18.5km의 산행으로써 본 능선을 진행하기로 한다.


(용두산)


(송학산)


(송학면 뒤 무담산 줄기와 멀리 삼태산)

용두산은 워낙 유명한 산이기에 산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고... 일반등산로를 벗어나 마루금길로
들어서면 산길은 다소 희미한 편이지만 시종 끊어지기 않고 이어지므로 별 무리없이 송한리고개에
이를 수 있다.
송한리고개를 지나 1등 삼각점(영월 11)이 있는 송학산 오르내림 역시 비교적 산길이 뚜렷한 편...
그러나 사슬치 직전부터 합수점까지는 솔미산과 관란정 일부만 산길이 이어질 뿐 나머지는 산길이
불투명하거나 아예 없어 다소의 잡목을 헤쳐야 한다.


(솔미산)


(관란정)


(시곡천/서강 합수점)

06시 20분, 동막고개.
의외로 인원이 없어 전배균님과 둘만의 단촐한 산행... 애초는 일반등산로인 제2의림지를 들머리로
했다가 인원이 둘 뿐이니 거리가 약간 더 나오지만 예전 영춘지맥 진행시 용두산에서 내려설 때
막판 능선을 놓쳤던 기억과 함께 영춘지맥상 동막고개로 들머리로 변경한다.  
제천역 앞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는 시간 여유가 있기에 드라이브 삼아 제2의림지까지
한 바퀴 둘러본 뒤 약간 빽... 송학으로 넘어가는 간선도로를 잠깐 달리면 동막고개이다.
벌써 일출이 시작되고 있으니 해가 많이 길어졌음을 실감한다.


(동막고개)

06시 26분, 동막고개 출발 산행시작.
도로 모퉁이 한 켠에 차를 주차한 뒤 잡목 속 절개지로 붙음으로써 산행을 시작한다. 곧 절개지를
오르면 능선따라 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좌측에서 도로가 올라온 바 고갯마루 직전에서 도로를
들어섰으면 굳이 잡목 절개지를 헤치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에스골 오리구이 전문점 수양관'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가운데 3분 도로를 따르면 에스골 건물이
나오면서 도로는 끝이 난다. 건물 뒤로 넓게 농원이 조성되어 있다.


(절개지를 오르고 내려다 본 동막고개)


(농장진입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06시 58분, 일반등산로.
능선은 농장을 가로지르게끔 되어 있다. 탁 트인 조망 속에 용두산 줄기가 한 눈에 올려다 보이는
풍경... 4분 후 농장을 가르지르면 비로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지맥 표지기와 함께 예상보다 산길이
아주 뚜렷하다. 그만큼 영춘지맥이 이제는 일반화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잠깐 오름길을 극복하면 오름길이 끝나면서 철탑 12번과 11번이 연이어 나타난 뒤 잠시 후 청송
심씨묘가 있는 안부에 이르게 된다. 좌측 바로 아래로 제2의림지에서 시작된 수레길이 이어지고
있어 수레길로 내려선 뒤 일반등산로를 따라도 될 것이다.
수레길을 무시한 채 다소간 희미한 산길로 바뀌는 능선으로 들어서서 10여분 더 진행하면 좌측에서
반듯한 일반등산로가 올라와 합쳐진다. 이후 용두산까지는 마루금따라 일반등산로가 이어진다.


(농장에서 보는 용두산)


(산길 시작)


(철탑)


(묘 안부에서 제2 의림지 방향)


(일잔등산로를 접하고)

07시 33분, 분기점.
3분 후 벤치가 하나 마련된 가운데 우측으로 제법 뚜렷한 산길과 함께 지능선이 갈리는데 예전
영춘지맥 진행 시 바로 이 지능선으로 내려선 것은 아닌지? 어느 새 7년 전... 당시와는 길 상태가
너무나 변해 있기에 다소 아리송한 느낌이다.
6분 후 좌측 용당사를 거친 등산로가 올라와 합쳐진다. 이어 철탑 9번과 8번을 연이어 지나치면
다소 급오름으로 바뀌는데 산길이 워낙 잘 나 있으니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5분 후 우측 도화리 방향으로 제법 긴 능선이 분기되는 곳은 사면길로써 통과한다. 이어 9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니 급오름이 모두 끝났는지 밋밋한 능선으로
바뀐다.
7~8분만 더 진행하면 비로서 용두산 직전 가야할 송학산 방향 능선이 갈리는 분기점이다. 약간은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용두산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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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선 갈림지점)


(반듯한 등산로)


(도화리방향 지능선 갈림 3거리)


(송학산 분기점)

07시 40분, 용두산.
용두산까지는 불과 6~7분 거리이다. 넓지막히 조성된 공터 차지하고 오석의 정상석과 삼각점(307
재설, 77.6건설부)이 반긴다.
사방으로 탁 트이면서 조망 또한 일망무제를 이루는데 오늘은 운무 탓에 뿌연 조망 뿐... 구름한점
없이 파란 하늘을 이루어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예상치 않은 운무에 제천 시내나 가야할 송학산쪽
모두 겨우 형체만을 알아 볼 정도이기에 다소의 아쉬움이 남는다. 12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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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가 용두산)


(용두산)


(정상석과 삼각점)


(뿌옇게 전개되는 송학산 줄기)

08시 31분, 좌꺾임 3거리.
분기점으로 복귀 시곡천 합수점을 향한 능선길을 시작한다. 메인등산로와 비교해서는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족적을 뚜렷한 산길이 호젓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따금씩 오래된 통나무 계단이 보이는
것을 보면 이곳도 한 때는 메인등산로로 정비를 한 듯... 다만 이용하는 등산객이 없어 호젓한 길로
남아 있는 것이다.
13분 후 첫 능선분기점에서는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는다. 꺾자마자 좌측으로 능선이 갈리는데
그곳이 마루금이 아니고 6~7분 후 대하는 두번 째 좌측으로 갈리는 능선이 바로 마루금... 즉 직진
포전리 방향 능선이 급내림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기 직전에서 좌로 갈리는 능선이다.
뚜렷한 산길은 포전리를 향하고.... 반면 마루금쪽 산길은 다소 희미하다.  


(송학산을 향하는 능선으로 들어서고)


(우꺾임봉)


(포전리로 향하는 뚜렷한 산길)


(숲 사이로 보이는 송학산)

08시 44분, 456.7봉.
그러나 잠깐 내려서면 좌측 사면쪽에서 내려온 산길이 합쳐지면서 다시 산길이 뚜렷해진다.
11분 후 철탑 16번을 지난다. 잠시 후 대하는 능선분기점에서 뚜렷한 산길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다소 희미해진 산길따라 좌측으로 긴가민가 하면서 내려선다. 약간은 마루금이 아리송한 지형...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선 뒤 분지 형태로 펑퍼짐하게 변한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잠시 내려서니
정확하게 고갯마루가 나와 그제서야 제대로 내려섰음을 확인한다. 철탑을 뒤로 하고 불과 8분
거리이다.
이어 산길 없는 급사면을 치고 6~7분 오르면 잡목 공터를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430재설, 77.6
건설부)이 보이는 456.7봉이다. 잡목지대를 빠져나와 잠깐 휴식을 하면서 막초 한잔 나눈다.
14분 휴식.  


(안부 내림길)


(안부 직전 묘)


(안부)


(456.7봉)

09시 20분, 주막동 안부.
456.7봉에서는 주막동 마을을 아래로 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도는 형태로써 능선이
이어지고 있다.
4분 후 영월신씨묘가 있는 둔덕을 지난다. 좌측 바로 아래 인삼밭이 마루금같아 보이지만 인삼밭
우측으로 잠깐 더 돌아야 한다. 3분 더 진행하면 더 안부... 그제서야 좌측으로 능선방향이
바뀌면서 잠깐 오르니 철탑 239번이 나온다.
철탑을 지나자마자 능선이 갈리면서 뚜렷한 산길이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여기서는 산길 희미한
좌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이어 3분쯤 더 진행하면 다시 한번 능선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우측...
잠깐 내려서면 제대로 된 산길이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주막동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6분 후 송한리고개 전 마지막 둔덕봉을 남겨 준 주막동 안부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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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신씨묘가 있는 둔덕)


(인삼밭)


(주막동마을)

09시 32분, 송한리고개.
4분 오르면 마지막 둔덕봉... 좌우로 능선이 갈리지만 마루금은 직진방향으로 떨어지는 사면 형태의
능선이다. 방향 보면서 잠깐 내려서면 잡목으로 도로로 내려서기 직전 뒤덮인 구릉지가 나오는데
잡목이 심해 우측 둔덕으로 오르니 우측 바로 아래로 농가가 보여 그냥 농가 뒤뜰로 내려선다.
그래봤자 둔덕봉을 출발한지 5분밖에 지나지 않았다.
고갯마루 우측 도로로 내려서는 시멘트길을 버리고 밭 사이 둔덕을 따르니 이내 도로 절개지가
나오면서 다소 급한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82번 군도가 지나는 송한리고개이다.
마을 진입로가 갈리면서 3거리를 이루는 가운데 버스 정거장과 함께 송한1리로 된 거창한 표지석이
있다.  


(마지막 둔덕봉)


(구릉지에서 우측으로)


(농가)


(송한리고개)


(송한1리 표지석)


(송학산 능선 초입에 있는 정무사 표지석)

09시 53분, 450.2봉.
이로써 용두산 구간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송학산 구간이다. 초입 산길이 없어 적당히 치고 오르니
이내 뚜렷한 산길이 시작된다.
딴은 산길이 다소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송림숲이 주류를 이루는 의외의 호젓한 산길이다.
자연히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21분 후 450.2봉쯤 도착한 듯 보여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벗어나 잠깐 잡목을 헤치면 작은 잡목
공터를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426재설, 77.6건설부)이 보인다.
산길이 사면으로 지나가면서 삼각점 외에는 아무 특징이 없으므로 무심코 그대로 지나칠 수도 있는
봉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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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리고개를 뒤로 하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산길)


(450.2봉)


(450.2봉 삼각점)

10시 17분, 우지능 3거리.
송학산까지는 아직 400m 가까운 고도 극복이지만 고도차에 비교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다.
의외로 산길이 호젓하게 이어지면서 아울러 급오름 없이 서서히 오름을 극복하게끔 이어지는 탓...
오름을 한번도 안 까먹는다는 점도 그만큼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12분 후 좌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통과한다.
12분 더 오르면 우측으로 제법 큰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인데 그쪽에서도 뚜렷한 산길이 올라와
합쳐지면서 산길이 더욱 뚜렷해지니 이내 송학산에 도착할 듯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송한, ↘개화마을'로 표기된 작은 푯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11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1차 급오름이 끝나고)


(개화마을 3거리)

10시 54분, 강천사.
12분 후 좌측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을 통과한다. 어느 덧 해발 700m에 들어섰으니 급오름은 모두
극복한 듯 싶다.
간간히 바위지대들이 나타나는 가운데 8분 진행하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번 갈리고...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지능선이 다시 갈리니 강천사도 얼마 안 남았음을 말해 주고 있다.
5분 더 진행하면 '↓포전리 3.9km, ↑정상 0.3km, →강천사 0.1km' 이정표와 함께 우측사면 바로
아래쪽으로 강천사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 거의 부근에 위치한 셈... 차량 운행이 가능한지
승용차 몇 대가 올라와 있다.
불교 신자가 아니고 식수 또한 충분하기에 그냥 내려다 보는 것으로 대신한 채 정상을 향한다. 


(이어지는 산길)


(강천사)


(이정표)

11시 00분, 송학산.
4분 후 '↑정상 0.1km, ↓강천사 0.2km, →월명사 2.0km' 이정표와 함께 우측 월명사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3거리를 지나고...
이어 2분만 더 진행하면 산불초소가 있는 가운데 1등 삼각점(영월11, 1995재설)과 오석의 정상석이
반기는 송학산 정상이다.
귀한 1등 삼각점이 있는 관계로 조망 또한 대단하다. 지나온 방향으로는 용두산 줄기가 한 눈에
펼쳐지고 가야할 방향으로는 삼태산과 그 뒤 태화산 자락이 길게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마침 산불감시원이 근무 중인데 처음에는 경방기간이라고 뭐라 하다가 1등 삼각점을 빗대면서
인근에서 가장 명산에 근무하는 것이라 추켜 세워주니 이내 기분이 좋아졌는지 주변 설명과 함께
갈 길까지 걱정해 주면서 호의를 베푸신다. 아직껏 1등 삼각점의 의미를 몰랐다고...
17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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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가 송학산)


(송학산)


(정상석)


(1등 삼각점)


(뒤돌아 본 용두산)


(삼태산과 태화산)

11시 28분, 좌지능.
'사슬치 3.4km, 입성 3.8km'으로 된 이정표와 함께 하산길 역시 산길이 잘 나 있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4분 후 '↓정상 0.8km, ↑사슬치 3.8km, →선들 3.0km'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하산길이 하나
갈린다. 어떻게 된 게 정상보다 사슬치까지의 거리가 더 멀게 표기되어 있다.
6~7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제법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직전인데 정상에서 감시원 눈치 때문에 못
핀 담배 한대 태우고 간다는 핑계를 대면서 다시 한번 휴식...
이어 좌지능 분기점에 도착하니 '←사슬치, →입석'으로 된 작은 푯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좌측 능선으로 잠깐 내려서다가 이내 아님을 알고 되올라 서기도 한다.
엉뚱한 이정표였던 것이다.


(이어지는 산길)


(지능선 3거리의 잘못된 푯말)

12시 00분, 산불지대.
16분 후 690봉을 넘어서면서 과거 대형 산불이 났는지 산불지대가 시작되는데 사라진 산림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지만 대신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지니 한편으로는 분위기가 반전되는 느낌이다.
산길은 산불지대와 상관없이 여전히 편안하게 잘 나 있다.
잠깐 진행하면 우측으로 한 점 막힘없이 시야가 트이는 조망대가 나오니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오전의 운무도 완전 사라진 채 송학면 뒤 왕박산-무담산-승리봉-골미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그 뒤
삼태산가 왕박산 줄기... 멀리 태화산과 소백산 자락까지 시야에 들어오면서 그야말로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이다. 식시사간 3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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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지대)


(송학면 뒤 무담산-승리봉-골미산 줄기와 그 뒤 삼태산)


(당겨 본 삼태산)


(삼태산 좌측 태화산)


(승리봉-무담산 뒤 왕박산-가창산)


(당겨 본 승리봉)


(송학면)

12시 48분, 좌꺾임봉.
조망대를 뒤로 하고 잠시 발걸음을 옮기면 이번에는 정면과 좌측으로도 시야가 탁 트이는 상태...
멀리 백덕산부터 광산으로 아예 산이 없어진 다래산을 거쳐 서강까지 백덕지맥이 모두 펼쳐지는
가운데 그 우측으로는 역시 광산으로 절만만 남아있는 배거리산이 우뚝 솟아 있다.
아울러 솔미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한 눈에 가늠이 되면서 합수점 뒤로는 오로산이 특유의
모습을 들어내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내 그러한 조망과 함께 13분 진행하면 입석마을 하산길과 사슬치 방향 하산길이 갈리는 능선
분기봉이다.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사슬치 방향 능선으로 들어선다.


(다래산과 우측 배거리산)


(솔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로산-삼태산)


(당겨 본 오로산)


(좌꺾임봉)

13시 05분, 459.9봉.
459.9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다래산, 배거리산, 솔미산, 오로산, 삼태산등이 모두 펼쳐지면서
동일한 형태의 조망인데 양쪽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내림길을 이루고 있어서인지 더욱 멋지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연신 셔터를 누른다. 다래산 앞 서강이 유난히 푸른 빛으로 단장한 채 모습을
들어내기도 한다.
17분 후 조망의 절정을 이루는 459.9봉 도착... 억새로 뒤덮인 잡목 공터를 이리저리 뒤진 끝에
판독불가 아주 오래된 납작삼각점을 찾아낸다.


(다래산-배거리산)


(당겨 본 다래산 배거리산)


(바짝 당겨본 배거리산)


(가야할  능선과 오로산)


(당겨 본 사슬치와 468봉)


(당겨 본 오로산)


(태화산)


(당겨 본 서강)


(459.9봉)


(459.9봉 삼각점)

13시 27분, 사슬치.
이내 사슬치에 도착하리라 했으나 막판 잡목의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의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 굽이 내려서면 능선이 갈리는 408봉 직전...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인데 뚜렷했던 산길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빽빽한 잡목과 함께 쓰러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니 당혹스럽다.
겨우 빠져 나오니 얼마간은 희미한 산길이 그런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우측으로 임도 형태의 산길이 갈리면서 다시 빽빽한 잡목 덤불 속... 우측으로 도는 임도를
따를 걸 하는 후회를 해 보기도 한다.
18분 후 어렵게 잡목지대를 빠져 나온 뒤 밭을 만나면서 비로서 한 숨을 돌린다. 밭일 하시는 분이
의아한 표정으로 뭐 하러 다니냐고 반문을 하고 있다.
밭이 끝나면서 짧은 둔덕 하나를 넘으면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사슬치... 입구쪽에 '송학산
정상 3.4km'의 버젓한 이정표가 있는 바 막판 등산로가 어디로 이어졌는지 고개를 갸웃거린다.
덕분에 459.9봉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22분이나 소요되었다. 


(사슬치 내림길)


(내림길에서 보는 삼태산)


(송학면 방향 시멘트공장)


(사슬치 뒤 468봉)


(밭)


(사슬치)

13시 31분, 묘 단지.
사슬치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왕릉이 연상될 정도의 커다란 묘 몇 기가 자리잡고 있다.
묘 차지하고 잠깐 숨을 고른다. 14분 휴식.


(묘 단지에서 뒤돌아 본 좌꺾임봉)

14시 03분, 468봉.
묘를 뒤로 하면 다시 빽빽한 잡목지대를 이루고 있어 긴장을 하게 되는데 다행히 잡목을 피하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니 안도를 한다.
대신 짧긴 하지만 아주 급오름길... 단번에 고도 100m를 올려야 하는 탓이다.
18분 후 힘겹게 오름길을 468봉을 차지하니 이후로는 산길도 한결 뚜렷해지면서 별다른 오름없어
이어지니 다소 여유가 생기기도 한다.


(468봉 오름길)


(468봉 직전)

14시 35분, 밭.
10분 후 폐묘가 있는 우꺾임봉에 도착할 때까지는 내내 그런 식의 편안한 길로 이어진다.
그러나 우꺾임봉을  지나면 다시 산길 없이 그저 방향을 보면서 내려서야 한다.
워낙 잡목이 드세기에 혹시 능선을 잘못 들어섰나 싶어 나침반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방향은 맞는 듯...
10분 후 평창이씨묘를 만나고 1분 더 진행하면 넓은 밭이 전개되면서 비로서 잡목지대를 빠져
나온다. 바로 앞으로 가야 할 솔미산이 우뚝 솟아 있다.


(다시 산길이 좋아지고)


(폐묘가 있는 우꺾임봉)


(넓은 밭이 전개되면서 정면으로 솔미산이 솟아 있다)


(다래산-배거리산)


(배거리산-솔미산)

14시 35분, 신천1리 마을회관.
3분 후 밭을 빠져 나오면 마루금쪽으로 철망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 대신 마루금 옆으로 수레길이
이어져 그냥 수레길을 따르기로 한다.
철망이 끝나면 적당이 능선으로 붙는다고 생각했지만 마을길이 시작될 때까지도 여전히 철망이니
일단 마을을 경유한 뒤 솔미산으로 오르기로...
7분 후 신천1리 마울회관에 도착하고는 잠시 다리쉼을 한다. 산세 좋고 경치 좋은 오지 전형의
아주 평화로운 마을인데 다만 정면으로 배거리산과 다래산 등 유독 광산으로 파헤쳐진 산들만이
올려다 보인다는 점이 아쉬움이 것이다.
마침 밭일을 하시다가 새참시간을 갖는 마을 분들과 길을 물어볼 겸 대화를 나누는데 광산이 생기기
이전에는 인재가 많이 나왔지만 광산이 생긴 이후 기가 꺾였는지 인재도 안 나오고 험악한 광산만
보이는 탓에 외지인이 땅 보러 왔다가 고개를 돌리면서 땅값도 거의 안 오르는 실정이라고 푸념을
하신다.
곶감과 소주 두 잔 얻어 먹고 8분 후 출발.


(마루금으로는 철망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다)


(마을로 내려서면서 본 솔미산)


(신천1리 마을회관)


(마을회관에서 보는 다래산-배거리산)

15시 47분, 재말고개.
밭을 가로질러 4분 진행하면 재말고개를 가로지르는 광산용 철로가 나오면서 마을 분들이 알려
준대로 좌측으로 잠깐 철로를 따르니 작은 미루나무가 한 그루 있는 곳에서 뚜렷한 솔미산 산길이
시작된다.
다른 곳은 모두 절개지를 이루고 있기에 유일한 들머리인 셈이다.


(재말고개)


(광산용 철로가 가로지른다)


(좌측 미루나무 있는 곳이 솔미산 등산로 초입)

15시 05분, 솔미산.
잠깐 오르면 마루금과 합류하면서 막판 급오름을 이루는 산길을 17~8분 오르면 오래된 삼각점이
반기면서 가야할 합수점 방향으로 조망이 탁 트이는 솔미산 정상이다. 운동시설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인근에서는 제법 찾는 듯...
짙푸른 색깔의 서강이 그림처럼 굽이 도는 가운데 마지막 관란정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그 뒤로는
오로산이 올망졸망 솟아있는 풍경이다. 우측으로는 또다른 광산지대를 거쳐 삼태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백덕지맥의 마지막 산줄기와 또 하나의
광산지대인 도덕산이 건너다 보인다.
이제껏 음미한 배거리산과 다래산과 함께 이 일대 광산지대는 모두 둘러 본 셈...
합수점이 워낙 가깝게 보이기에 1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것 같다는 여유를 부리면서 느긋한 휴식과
함께 막초잔을 비운다. 2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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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송학산)


(마지막 솔미산 오름길)


(솔미산)


(관란정-합수점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 오로산)


(백덕지맥의 끝자락인 한반도 지형능선과  좌측 도덕산)


(당겨 본 관란벙과 오로산)


(바짝 당겨 본 관란정)


(뒤돌아 본 송학산)


(솔미산 삼각점)

15시 55분, 장터고개.
일반 등산로는 좌측 신천리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우측 관란정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길은 약간 희미한
편... 곧 마루금이 좌로 갈린다는 것에 신경쓰면서 잠깐 진행하니 산길은 332봉으로 향하는 직진
능선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좌로 꺾인다.
한 굽이 내려서면 능선갈림길... 여기서는 우로 진행한다. 산길은 그럭저럭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형태이다.
23분 후 잘 단장된 충주지씨 납골묘를 지나면 바로 아래가 장터고개로 보여지는데 산길 없이 가시
잡목만 빽빽하게 도사리고 있으니 내려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리저리 내려설 만한 곳을 찾아 기웃거리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좌로 내려서는 묘지길을 따랐더니
사면길로 자연스럽게 장터고개로 이어져 공연한 수고를 했다는 푸념...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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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씨 납골묘)


(도덕산)


(당겨 본 도덕산)


(배거리산)


(장터고개)

16시 06분, 관란정.
도로건너 관란정으로 이어지는 능선초입 또한 빽빽한 가시잡목이 가로막고 있는 실정... 혹시 다른
길이 없나 주변을 기웃거리만 마땅히 진행할만한 족적은 보이지 않는다.
몸으로 잡목을 밀치면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다행히 6~7분쯤 진행하면 밭을 만나고 우측으로 밭
둔덕을 올라서니 우측에서 반듯한 신작로길이 올라와 관란정을 향하고 있다.
잠시 진행하면 봉산지씨묘비가 있는 호화묘가 나오고 몇 발자욱 더 옮기니 비로서 관란정이다.
좌측으로 수지절벽을 이룬 채 서강이 그림같은 풍경으로 굽이돌고 있고 서강 건너로는 백덕지맥의
끝자락인 한반도지형 일대와 배거리산, 도덕산 등이 펼쳐지면서 아주 운치가 넘친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선생이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에게 조석으로 문안을 드리던 곳으로 단종을
위해 손수 가꾼 채소와 과일을 물에 띄워 하류인 청령포로 보냈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좀 있는 편이기에 정자를 차지하고는 느긋한 휴식과 함께 남은 막초로써 신선놀음을
즐긴다. 32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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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 잡목지대)


(밭을 지나면 관란정으로 향하는 신작로길이 이어진다)


(관란정 직전 봉산지씨묘)


(관란정)


(관란정)


(관란정의 유래/클릭하면 유래내용 확대됨)


(절벽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서강/상류방향)


(서강/ 하류방향)

16시 56분, 배두둑.
관란정 이후는 다시 산길이 희미한 상태... 5~6분 진행하니 웬 철망이 나와 철망을 넘기도 하는데
나중에 염소 철망임을 알게 된다.  
철망을 넘으면 초지를 형성한 가운데 둔덕 형태의 능선으로 이어지고... 10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농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요란히 개 짖는 소리에 주인이 나오더니 이 일대는 사유지로 출입할 수
없는 곳이라며 빨리 나가 달라고 한다. 철망은 모두 염소 방목용 철망이라고...
건너편 둔덕봉쪽도 역시 철망이 설치되어 있어 진행을 포기하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농장
진입용 시멘트길 따라 농장을 빠져 나온다.
불과 3~4분만 진행하면 둔덕봉을 넘어선 시멘트길 3거리 안부... 지도상 배두둑이 표기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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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오로산 앞이 합수점이다)


(좌로 도덕산이 보이고)


(농장)


(농장 진입로)


(배두둑)

17시 16분, 시곡천.
밭을 가로질러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산길은 없지만 가시잡목이 아니니 진행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잠깐 진행하면 반듯한 묘 1기가 나오고... 2~3분 더 진행하니 잡목이 꽉 차 있는 둔덕봉을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합수점까지는 한 봉우리를 더 남겨 둔 상태이지만 마지막 봉우리로 오인을
한 채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5분 후 청주고씨묘를 지난다. 이어 잠깐 더 내려서면 비로서 산자락이 모두 끝나 합수점이려니
생각했는데 엉뚱하게도 합수점 아닌 시곡천이 흐르고 있어 황당해한다.  


(산길은 없지만 가시잡목은 아니다)


(시곡천으로 잘못 떨어진다)

17시 28분, 시곡천/서강 합수점.
그냥 산행을 끝낼까 하다가 아무래도 미련이 남으니 시곡천따라 합수점을 향하기로 한다.
잠깐 수레길을 따르면 수레길이 끝나면서 나무다리로써 시곡천을 건너게끔 되어 있고... 이후로는
시곡천따라 아주 호젓한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
불과 10만 진행하면 합수점이다. 사방댐이 조성되어 있는 탓에 마치 호수처럼 서강이 아주 넓게
전개되면서 거기에 주변으로는 기암절경의 바위들이 병풍을 이루니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이다.
들리기를 아주 잘 했다는 말을 하면서 강물에 손을 담가 본다. 6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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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곡천을 건너는 나무다리)


(시곡천따라 합수점 가는 길)


(합수점에 있는 시설물)


(합수점)


(합수점)


(합수점)

18시 04분, 일골교.
산행은 합수점에서 끝난 것이 아니고 시곡천을 따라 도로가 연결되는 일골교까지 진행해야 한다.
이왕이면 막판 놓친 마루금을 확인하기로 하고 역으로 능선으로 올라선다. 다소 희미하긴 해도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지고 있다.
17분 후 아까 능선을 놓쳤던 둔덕봉에 도착한다. 역으로나마 마루금을 모두 확인하니 한결 홀가분한
마음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까 내려섰던 길로써 7분 후 시곡천에 이르게 되고 둑방따라 이어지는 수레길을
8분 진행하면 비로서 포장도로를 만나는 일골교... 인근 송학택시를 부르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역으로 진행/아까 시곡천으로 잘못 내려선 분기봉이다)


(다시 시곡천)


(일골교)

그 후.
일골마을은 마을길을 경계로 반은 충청북도(제천군 송학면 장곡리), 반은 강원도(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에 속하는 도경계 마을... 택시를 기다리면서 주민에게 말을 붙여 보니 같은 마을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하소연이다. 자연히 개발이 낙후된 채 솔미산
직전의 신천리 주민처럼 땅 값도 가장 안 나간다는 푸념과 함께 예전 박 정권때부터 수 차례 통합을
진정해 보았지만 무슨 이권 때문인지 아직껏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단 노인정만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일골마을/도로 좌측은  충청북도 우측은 강원도이다)

금방 온다던 택시가 사정이 생겼다면서 30여분만에 도착하는 바람에 동막고개의 차량을 회수하니
어느 덧 19시가 다 된 시각... 의림지 부근 한 식당에서 해물칼국수 한 그릇으로써 간단히 뒤풀이를
마친다.
귀경길은 고속도로가 다소 정체라는 정보에 일죽까지 38번 국도를 그대로 따른 뒤 일죽IC에서 중부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덕분에 호법-덕평 사이만 약간의 정체가 있었고 갈 때보다 30~40분 더 소요한 3시간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는 하루 일과를 접는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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