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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낙동정맥의 지맥

[금장지맥 3]덕신리-현종산분기점-대잠동-월중동-망양정

by 높은산 2011. 2. 27.

[금장지맥 3]
덕신리/황실-현종산도로능선-현종산분기점-이울고개-205.2-대잠동-신흥4거리-백옥동(7번구도로)

[일월지맥 2]
주현고개-흥림산(766.8)-작약봉(726)-행곡령(920지방도)-표대산(579.6)-451.3-소원봉-애기선바위
-동천/반변천합수점(남이정)-석문교-선바위유원지

[도상거리] 16.0km = 지맥 14.5 + 하산 1.5

[지 도] 1/50,000 지형도 영양

[산행일자]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날 씨] 맑음

[
산행코스]
주현고개(07:05)-우지능/첫봉(07:19)-좌지능(07:27)-대명사임도/식사(07:29~49)-산길초입(07:51)
-임도/밭(08:00)-급오름봉(08:20)-733봉/묘(08:30)-흥림산(08:42)-우꺾임봉(08:48~09:07)
-안부(09:16)-629봉(09:29)-급오름봉(09:48)-작약봉/좌측정상석왕복(10:04~31)-삼각점(10:32)
-좌꺾임봉(10:43)-산불감시탑(10:54)-임도3거리(10:58)-행곡령(11:05~12:35)-558봉(12:45)
-표대산(13:00~12)-낙안오묘(13:19)-499봉(13:24)-좌꺾임봉/석문교6.2km(13:29)-집막골갈림봉(13:37)
-감천리3거리(14:04)-436봉(14:12)-안부십자(14:18)-447봉(14:28)-우지능봉(14:34~54)-안부십자(15:01)
-378봉/벌묵지대(15:07)-409봉(15:15)-427봉/벌목지대끝(15:30)-451.3봉(15:37~52)-좌지능(16:02)
-417봉(16:06)-우지능(16:08)-폐안테나봉(16:16)-좌지능/남이장군놀이터(16:17)-제2전망대갈림(16:27)
-소원봉(16:33~40)-애기선바위(16:57)-막둥이선바위(17:06)-합수점/남이정(17:07~12)-석문교(17:17)
-선바위유원지(17:20)


[산행시간] 10시간 15분(휴식 외:3시간 35분, 실 산행시간:6시간 40분)

[참여인원] 7인(녹산, 서화수, 이사벨라, 광인, 덩달이, 검룡,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일신동(02:30)-영등포(02:43)-한남동(02:58)-영동대교(03:03~10)-(중부+영동)-문막휴게소(04:05~15)
-(중앙고속도로)-죽령터널(05:00~10)-서안동IC-임동-입암-영양-행곡령(06:25~35)-주현고개(06:55)

<올 때>
선바위유원지(17:25)-행곡령(17:45~50)-주현고개(18:05~10)-선바위유원지(18:40~19:35)-임동
-임하댐입구(19:55~20:05)-서안동IC-(중앙)-단양휴게소(21:05~20)-문막휴게소(22:03~10)-(영동+경부)
-한남동(23:15)-일신동(23:47)


 

[산 행 기]
일월지맥은 덕산지맥 일월재 직전인 1042봉에서 분기, 일월산(1.217.7)-흥림산(766.8)-작약봉(726)
표대산(579.6)을 일으킨 뒤 동천이 반변천을 만나는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선바위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1km의 산줄기이다.


(작약봉 내림길에서 영등지맥)


(477봉에서 곳대봉-포대봉 능선)


(벌목지에서 지나온 작약봉-표대산)


(수태극을 이루며 흐르는 동천)

지난 주에 이어 연속으로 일월지맥을 진행... 이번 구간은 거리가 비교적 짧은 가운데 행곡령 이후
합수점까지는 산책로 수준의 일반등로로 이어져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대명사 임도에서 733봉 전 약 710봉까지의 급오름길과 작약봉 오름길 외에는 별다른 오름도 없다.


(소원봉에서 합수점)


(합수점에 조성한 남이정)


(합수점에서  소원봉)


(선바위에서 본 합수점과 소원봉)

06시 55분, 주현고개.
안동팀들이 간고등어, 냉채, 물김치, 밥 등 점심용으로 만찬을 준비했다며 중간 행곡령에 두고 간다고
하기에 행곡령을 먼저 들러 안동팀을 태우고 주현고개로 접근...
이번에는 지난 번 하산했던 주곡리대신 반대편인 911지방도상 산운리에서 주현마을로 접근하기로 했다.
'효자최진만기적비'가 있는 좁은 시멘트길이 주현마을 진입로이다.
원래는 농가 한 채가 전부인 주현마을에 차를 대 놓고 출발하기로 했으나 주현마을 이후로도 어느
정도 차량 진입이 가능한 임도로 이어지니 내친 김에 주현고개까지 차를 몰아 붙인다.
덕분에 접근 거리가 없어졌다.


(주현고개)

07시 05분, 주현고개 출발 산행시작.
초입은 산길 없이 빽빽한 잡목지대로 이어지지만 14분 후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첫봉에 도착하니
잡목지대가 끝나면서 제대로 된 산길이 이어져 한숨을 돌린다.
8분 후 좌측 영암농산 방향 지능선이 갈리는 지점 통과... 우측으로 바짝 꺾어 2분 진행하면 대명사로
이어지는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임도 한 켠 차지하고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20분 소요.


(초입)


(산길 없이 잡목지대를 한 차례 극복하고)


(첫 봉에 도착하니 산길이 뚜렷해진다)


(대명사 임도 직전)


(대명사 임도)

08시 20분, 급오름봉.
다시 빽빽한 잡목이 차지한 날등은 포기하고 임도따라 좌측 대명사쪽으로 2분 정도 진행하니 제대로
된 산길이 나와 그곳으로 진입... 묘지길인지 5분 후 묘 1기가 나오면서 산길이 끝나지만 2~3분만
진행하면 다시 반듯한 임도가 이어져 발걸음이 가볍다.
임도는 2분 정도 이어진 뒤 넓은 묵밭이 나오면서 끝나고 다시 희미한 산길... 거기에다 단번에 고도
100m을 올려야 하는 급오름으로 이어져 조금은 부담이 되지만 부드러운 산세 덕분인지 생각보다는
쉽게 급오름을 극복한 느낌이다.
19분 후 묘 1기가 자리한 가운데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급오름이 끝나고 이후 한동안은 평퍼짐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임도를 조금 진행 후 산길 진입)


(묘 1기를 지나고)


(다시 임도가 잠시 이어지다가)


(묵밭이 나오면서 끝난다)


(이어지는 산길)


(산길)


(급오름이 끝나는 봉)

08시 42분, 흥림산.
10분 후 다시 한번 묘 1기가 자리한 733봉 통과... 살짝 내려섰다가 밋밋한 오름을 10분 남짓 오르면
잡목 공터 차지하고 산불감시탑과 폐건물이 자리한 가운데 한 켠에 원형으로 된 대삼각점(영양21)이
보이는 흥림산 정상이다.
주변이 워낙 펑퍼짐하고 산길까지 직전에서 사면으로 이어져 무심코 정상을 지나칠 수도 있으니 신경
쓸 일이다. 선두 두 분도 가다보니 이미 정상을 지나쳤다고 한다.
5분 정도 더 진행한 우꺾임봉에서 다리쉼과 함께 막초 한 잔씩 음미한다. 19분 휴식.


(이어지는 산길)


(733봉)


(흥림산 직전)


(흥림산)


(삼각점)


(정상판)

09시 29분, 629봉.
이어 한 차례 급내림으로 떨어지고... 11분 후 안부에 도착하니 한동안은 쭉쭉 뻗은 송림길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다.
13분 후 Y 형태로 능선이 갈리는 629봉에서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안부)


(이어지는 산길)


(629봉)

10시 04분, 작약봉.
5~6분 내려서면 골뱅이골 안부... 이번 구간에서 가장 급오름인 작약봉 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150m 남짓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초반은 동일한 형태의 부드러운 송림길로 이어지지만 서서히 가파른 오름으로 바뀌면서 잡목까지
가세를 하니 다소 힘겹다.
13분 후 1차 급오름이 끝나는 전위봉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살짝 내려섰다가 잡목 외 베어진 나무까지
애를 먹이는 마지막 급오름을 15분 남짓 극복하면 수림 속 작은 공터의 작약봉 정상이다.
정상석은 마루금을 약간 비켜난 좌측 지능선에 세워져 있고 삼각점은 마루금쪽으로 조금 더 진행한
지점에 있다. 27분 휴식.


(안부)


(급오름이 시작되고)


(뒤돌아 본 흥림산)


(작약봉)


(정상석이 있는 좌측 지능선봉)


(정상석)


(삼각점은 정상에서 마루금쪽으로 조금 지난 지점에 있다)


(삼각점에서 지나온 마루금)

10시 58분, 임도 3거리.
1분 후 느닷없이 나타나는 삼각점을 알현한 뒤 밋밋한 내림길을 10분 진행하면 좌꺾임봉... 봉우리
정점은 생략한 채 사면길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을 꺾는다.
잠시 내려서면 묘 1기가 나오고... 빽빽한 송림숲으로 바뀐 산길을 5~6분 내려서면 우측 사면으로
초지를 이룬 넓은 개간지가 형성된 가운데 농장이 내려 보이면서 뒤로 영등지맥이 한 눈에 펼쳐진다.
초지를 벗어나 다시 숲으로 들어선 뒤 2~3분 진행하면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잠시 후 임도를 만나면서
3~4분 내려서면 우측 농장쪽에서 온 임도가 합류하는 3거리이다.


(좌꺾임봉)


(묘 1기를 지나고)


(이어지는 산길)


(개간지가 펼쳐지고)


(맨 뒤 영등지맥)


(산불감시탑)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 3거리)

11시 05분, 행곡령.
이어지는 임도를 6~7분 내려서면 아침 만찬을 두고 갔던 행곡령... 영양과 청기를 연결하는 2차선의
920지방도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바 터널이 완공되면 옛 도로롤 남게 될 것이다.
한 켠 아담하게 자리한 정자 차지하고 만찬을 펼친다. 안동팀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고등어와 오이
냉채... 그야말로 산행 중에는 거의 맛볼 수 없는 진수정찬이다.
시간 여유가 있으니 느긋하게 배를 채우고는 후식으로 토마토와 화채까지 음미한 뒤 잠깐이나마
낮잠을 즐기는 여유를 부린다. 식사시간 1시간 30분 소요.


(이어지는 임도)


(이동통신 시설)


(좌측 일월 방향)


(행곡령)


(행곡령)


(한 켠의 정자를 만찬 장소로 차지한다)


(만찬)

13시 00분, 표대산.
행곡령 이후 합수점까지는 거의 산책로 수준 반듯한 일반 등산로로 이어져 더욱 발걸음이 여유롭다.
초입 목책이 설치된 급오름을 10분 오르면 558봉인데 산길은 정상 직전 묘 앞에서 정상을 생략한 채
사면으로 이어진다.
558봉을 지나면 오르내림도 거의 없이 밋밋하게 이어져 그야말로 일사천리 진행... 15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크게 갈리는 표대산에 도착하여 오래된 삼각점을 확인한다. 12분 휴식.


(후반부 산행 시작)


(일반 등로로 이어지는 마루금)


(558봉)


(이어지는 산길)


(이정표가 보이고)


(표대산)

13시 24분, 499봉.
약간 빽 우측으로 바짝 꺾어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낙안오씨묘가 나오고 밋밋한 오름을 4~5분
오르면 평범한 499봉... 5분 더 진행 우측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측으로 살짝 꺾이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석문교 6.20km, 표대봉 0.10km' 이정표가 보인다.
석문교는 합수점 직전 선바위유원지로 건너서는 다리이다.


(우측 급사면을 내려서고)


(이어지는 산길)


(499봉 직후 이정표)


(나무 사이 곳대봉)

14시 12분, 436봉.
18분 후 집막골 갈림봉 통과... 좌측 반변천 건너 곳대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제법 웅장하게 건너
보인다.
우측으로는 U자 형태로 휘도는 동천이 나무 사이로 간간히 내려 보이는 가운데 27분 진행하면 '석문교
3.650km, 표대봉 2.650km' 이정표와 함께 좌측 감천리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하나 갈리고...
8분 후 목책이 설치된 짧은 급오름을 극복하면 석축 흔적이 보이는 436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곶대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동천/상류방향)


(이어지는 산길)


(동천/하류방향)


(감천리 삼거리)


(이정표)


(동천이 다시 한번 펼쳐지고/우에서 좌로 수태극을 이루는 형상이다)


(이어지는 산길)


(436봉)

14시 28분, 447봉.
6분 후 다시 십자 안부가 나오고 곳대봉 능선이 전체 펼쳐지는 가운데 밋밋한 오름을 10분 진행하면
잡석 공터를 이룬 447봉이다.
6분 더 진행한 우측 모시골 방향 지능선 갈림봉에서 휴식... 이곳에서도 곳대봉 능선이 멋지게 건너
보인다. 20분 휴식.


(십자 안부)


(곳대봉 능선)


(477봉)


(지나온 작약봉-표대산)


(지능선 갈림봉 휴식)


(다시 한번 곳대봉 능선이 펼쳐진다)

15시 07분, 378봉.
6분 후 다시 한번 십자 안부... 밋밋한 오름을 6분 진행하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한동안 벌목지대
능선으로 바뀌는 378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다시 십자 안부)


(벌목지가 시작되는 378봉)

15시 30분, 427봉.
우측 사면 전체를 벌목지로 말끔하게 정비해 놓은 상태... 덕분에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는
등 조망은 막힘이 없지만 뙤약볕에 그대로 노출이 되니 별로 반갑지 않다.
벌목지대는 409봉을 지나 427봉까지 20여분 이어진 뒤 끝나고 427봉을 넘어서니 다시 호젓한 송림길로
바뀌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이어지는 산길)


(우측 427봉까지 벌목지가 이어진다)


(좌측 곶대봉 능선)


(우측 동천 방향)


(이어지는 산길)


(벌목지가 끝나는 427봉)


(지나온 작약봉-표대산을 되돌아 보고)


(동천 방향)

15시 37분, 451.3봉.
호젓한 송림길따라 7분 더 진행하면 잡목 공터 속 오래된 삼각점이 보이는 451.3봉이다. 15분 휴식.


(다시 호젓한 송림길로 바뀌고)


(451.5봉)


(오래된 삼각점이 보인다)

16시 06분, 417봉.
계속해서 편안한 송림길... 10분 후 좌측 주역지쪽으로 짧은 지능선이 갈리고 4분 더 진행하면 우측
406봉 능선이 갈리는 417봉이다.


(이어지는 산길)


(낙동정맥)


(산길)


(417봉)

16시 17분, 남이장군놀이터.
2분 후 이번에는 우측 임천교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리고... 8분 후 우측으로 살짝 방향이 꺾이는
약 380봉에 도착하니 폐안테나가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1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낙원등산로 현위치 남이장군놀이터'로 된 이정표와
함께 장의자 두 개가 마련되어 있는 공터인데 엄마 남지 않은 지맥 방향으로 추락위험이 있어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가로막은 상태... 기껏 등로를 정비해놓고는 다시 폐쇄한 모양이다.
이제껏 좋은 산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폐안테나봉)


(장군놀이터)


(안내판)


(현수막)


(반변천)

16시 33분, 소원봉.
그래도 계속 뚜렷한 산길... 10분 후 쓰러진 '←제2전망대, 제1전망대→' 이정표가 있어 혹시
전망이라도 있을까 좌측 2전망대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니 절벽과 함께 막다른 길이다.
1전망대 방향으로 4~5분만 더 진행하면 지맥의 끝점이 되는 마지막 봉... 소원봉이라 하면서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합수점이 내려 보인다.
바로 합수점으로 내려서는 것은 불가능... 진행 가능한 곳까지 내려서서 합수점을 음미하고는
애기선바위 경유 합수점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7분 지체.


(이어지는 산길)


(쓰러진 이정표)


(소원봉)


(소원봉 안내판)


(좀 더 아래까지 내려설 수 있다)


(최대로 내려설 수 있는 지점에서 합수점/우측 선바위))


(좌측 선바위유원지)

16시 57분, 애기선바위.
애기선바위 가는 길은 약간 빽, 서쪽 연당리 방향으로 급사면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데 추락위험때문에
폐쇄된 상태지만 아직은 하산지점까지 안전하게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 무리없이 내려설 수 있다.
17분 후 급사면길을 모두 내려선 뒤 좌측으로 잠깐 가면 애기선바위...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아기선바위 또는 안선바위라고 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급사면 하산길)


(하산길에서 합수점)


(급사면을 모두 내려서고)


(아기선바위)


(유래)

17시 07분, 남이정.
애기선바위를 뒤로 하면 동천 좌측 절벽을 따라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고... 막둥이선바위라는 또다른
안내판을 지나치면서 10분 후 남이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 합수점에 도착함으로써
정식으로 지맥의 발걸음을 마친다.
아까 위에서 내려다 보던 소원봉이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 더욱 위압적인 풍경... 바로 내려설 수만
있었다면 금방이겠지만 빙 돌아 내려오다 보니 37분이나 소요되었다.
함수점 우측 부용봉 능선 끝자락으로 선바위가 건너 보인다. 5분 휴식.


(동천변 데크길)


(막둥이선바위)


(합수점에 위치한 남이정)


(합수점)


(좌측 석문교와 선바위유원지)


(우측 선바위)


(소원봉)

17시 20분, 선바위유원지.
계속해서 석문교쪽으로 데크길이 이어지면서 5분 진행하면 반변천을 건너는 석문교... 석문교 건너
선바위유원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건너온 뒤 되돌아 보니 합수점 일대 기암절벽은 그야말로 한폭의 수채화이다.


(선바위유원지 가는 길)


(석문교)


(등산로 안내판)


(석문교)


(석문교에서 합수점)


(석문교를 건너고)


(다시 뒤돌아 본 합수점)


(선바위유원지)

그 후.
이번에도 지난 구간처럼 영양에 거주한다는 서화수님 지인의 도움을 받아 행곡령의 차를 먼저 회수한
뒤 주현고개 차를 회수하여 선바위유원지로 복귀하니 40분쯤 소요되었다.
복귀 도중 선바위 앞에 잠깐 차를 세운 뒤 선바위와 합수점 절경을 한 커트씩 담아보기도 한다.
뒤풀이는 별도 이동없이 선바위유원지에서... 별다른 정체없이 집 도착하니 23시 47분이다.


(선바위)


(선바위)


(선바위의 유래)


(선바위에서 합수점)


(선바위에서 선바위유원지)

[E N D]  

-7번국도-월중동도로-망양해수욕장/왕피천 남합수점

[도상거리] 약 20.5km = 접근 4.0km + 지맥 16.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울진

[산행일자] 2010년 1월 9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황실(06:20)-현종산도로능선(07:00~46)-현종산분기점/마루금합류(08:20~25)-임도(08:29)
-임도버림(08:35)-328봉(08:43)-임도복귀(08:55)-이울고개(09:04)-205.2봉입구(09:08~16)
-205.2봉(09:20)-임도복귀(09:24)-우꺾임(09:38~45)-임도버림(09:48)-밭(09:51)-임도만남(10:00)
-임도버림(10:08)-156봉(10:18~40)-임도만남(10:42)-대잠동(10:45)-신흥4거리(10:48)
-능선복귀(10:54)-145봉(10:58)-백옥동/7번구도로(11:03)-7번국도(11:08)-능선복귀/임도(11:12)
-175봉/임도3거리(11:27)-철탑NO.80(11:38)-임도버림(11:44)-좌꺾임봉(11:48)-좌유턴봉(12:01)
-143봉(12:08)-좌꺾임봉/식사(12:13~13:08)-우꺾임봉(13:13)-106봉(13:20)-좌지능봉(13:28)
-좌꺾임봉(13:37)-안부(13:46)-면경계봉/참호(13:56)-구산교안부(14:00~30)-우지능봉(14:34)
-군팬스(14:37)-팬스끝(14:42)-우꺾임봉(14:45)-145봉(14:49)-좌꺾임봉(15:03)-월중동(15:17)
-능선복귀(15:23~40)-74봉(15:46)-우꺾임봉(16:02)-58봉(16:08)-담양전묘(16:11)-둔산동(16:20)
-산포3길(16:31)-육교(16:42)-망양정(16:50~53)-망양해수욕장(16:58)


[산행시간] 10시간 38분(휴식 외:3시간 13분, 실 산행시간:7시간 25분)

[참여인원] 6인(먼산, 광인, 바람부리, 전배균,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송내(22:35)-양재(23:40~24:05)-(경부+영동+동해고속도로+7번국도)-덕신리/황실(04:40)

<올 때>
망양해수욕장(17:05)-비래봉산(17:13~18)-7번국도-묵호(18:30~19:15)-(동해+영동고속도로)
-양재(22:00~22:20)-상동(23:20)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

[산 행 기]
현종산분기점부터 망향정까지의 금장지맥 마지막 구간... 산이름 하나 없이 낮은 야산지대로
이어지는 탓에 다소 싱거운 느낌이 있으나 시종 호젓한 솔밭지대를 형성하면서 커다란 오르내림
없이 부드러운 능선으로 되어 있고 거기에 중간중간 임도로써 연결이 되니 산행 아닌 유람하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망양정을 향하는 마지막 구간)


(현종산 분기점)

현종산 분기점인 약 380봉이 구간 최고봉... 이후 이울고개를 지나면서 해발 200m 아래로 떨어진 뒤
100m대 산줄기를 이루다가 산행 후반부 월중동도로 이후로는 100m도 채 한 되는 낮은 산줄기로써
망향정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현종산 일대 황량한 산불지대는 이울고개에서 모두 끝이 나고 이후로는 지맥이 끝나는
망향정까지 시종 호젓한 솥밭지대가 주류를 이룬다.


(망양정)


(망양정에서 보는 동해)

04시40분, 덕신리/황실.
참여인원이 적어 단 6인 뿐... 누워 뒹굴 정도로 15인 승합차 자리가 널널하다. 출발 전 전배균님이
준비한 독주를 한 모금씩 마신 탓인지 한번도 중간 안 깬 채 어느 덧 7번 국도를 벗어나 현종산
진입 도로로 들어서고 있다.
그런데 지도상 '황실'로 표기된 지점에 이르자 전일 내린 눈이 제법 쌓여 있는 가운데 전혀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이상 차량진입은 불가...
애초 지난 구간 산행을 마친 현종산 앞까지 차로 진입한 뒤 일출도 보면서 여유있게 출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곳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하니 다소 서둘러야 할 것이다. 2.5km 정도 접근거리가
늘어난 탓이다.


(덕신리 황실)

06시 20분, 황실 출발 산행시작.
1시간여 눈을 분인 뒤 예정보다 1시간 빠른 06시 20분 산행을 시작한다. 2.5km 거리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도로따라 오르는 것이므로 40~50분 정도면 충분할 듯... 발목 정도 차는 눈이기에 러셀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
어둠 속 랜턴 불 밝히면서 굽이굽이 휘도는 시멘트도로를 정확히 40분 진행하니 애초 차량으로
진입코저 했던 현종산 능선이다. 날이 서서히 밝아 오면서 세찬 능선바람이 우리를 맞이한다.
바람 방향이 남동풍인 탓에 올라설 때까지는 못 느꼈으나 제법 매서운 바람이다.
한 걸음 물러선 뒤 바람이 덜한 도로 사면을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46분 소요.


(산행 시작)


(현종산능선 도착)


(현종산)


(지난구간 진행한 마루금) 


(오늘 진행해야 할 마루금)


(건너편 남수산 능선)

08시 20분, 현종산 분기점/마루금 합류.
분기점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들어선다. 지난 구간 하산했던 길과 동일한 길... 대신 광대한 산불
지대로 이어지면서 마치 사막같이 황량한 풍경이던 것과는 달리 하얀 설산으로써 전개되니 제법
깊은 산중에 들어선 것처럼 웅장미가 넘친다.
날씨 또한 지난 구간 이상으로 좋아 지나온 산줄기는 물론 가야할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져 세찬
바람에 아랑곳 없이 연신 셔터를 누른다.
34분 후 비로서 현종산 분기점 도착... 마루금에 합류하고는 가야할 마루금을 가늠한다. 가시거리가
워낙 좋아서인지 이내 주파할 듯한 기분이다. 좌측 건너로는 대령산-남수산 능선이 나란히 하는
가운데 현종산은 어는 새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저 뒤가 현종산 분기점)


(분기점 가는 길)


(좌측 지나온 마루금)


(우측 가야할 마루금 뒤로 대령산- 남수산 줄기가 펼쳐진다)


(분기점이 가까워지고)


(마지막 오름길)


(현종산과 방금 지나온 능선)


(가야할 마루금)


(지난 구간 진행한 마루금)

08시 43분, 328봉.
잠깐 사면 형태의 능선을 치고 내려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는 잠깐 날등을 따르다가 웬만한
봉우리는 모두 생략한 채 사면으로써 이울고개까지 이어지는데 한 무명봉을 임도로써 우회한 채
7분 후 328봉 전 안부에 이르니 임도는 좌측 산허리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최고봉인 328봉마저
생략하는 식이다.
예의상 328봉은 들리기로 하고 임도를 벗어나 날등으로 올라선다. 불과 7~8분 거리이다.
역시 일망무제의 조망을 이루면서 가야할 마루금이 한 눈에 펼쳐지면서 좌측으로 대령산-남수산
줄기가 우측으로는 현종산이 나란히 하니 들린 보람을 느낀다.
방금 출발한 분기봉이 설산 분위기 탓인지 제법 고산같이 우뚝 올려다 보인다. 


(임도로 이어지는 마루금)


(328봉에서 뒤돌아 본 현종산 분기점)


(가야할 능선과 남수산)


(현종산)

09시 04분, 이울고개.
328봉을 뒤로 하면 잠깐 산불 잔해와 함께 잡목들이 걸리적거리기도 하는데 4분 후 능선분기봉에
도착하면 다시 산길이 뚜렷해지면서 정면으로 이울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좌측 능선을 택해 불과 4~5분만 내려서면 사면으로 우회한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이후 임도는
날등을 바짝 낀 형태로 이울고개까지 이어지니 그냥 임도따라 진행을 한다.
9분 후 우측 이울마을쪽에서 포장도로까지 올라와 함류하는 이울고개에 도착한다.
비로서 산불지대가 끝나면서 쭉쭉 뻗은 송림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후로는 시종 호젓한 송림
지대가 마루금의 주류이다. 
 


(잠깐 잡목지대)


(다시한번 가야할 마루금이 펼쳐지고)


(이울마을)


(당겨본 이울마을)


(우회한 임도를 다시 만나고)


(이울고개)


(이울고개) 

09시 20분, 205.2봉.
더욱 넓어진 임도를 3~4분 진행하면 오늘 구간에서 유일한 삼각점봉인 205.2봉 초입... 임도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형태이기에 잠깐 잡목을 치고 올라서야 한다.
마침 328봉을 생략한 채 앞서 진행한 일행들이 기다리면서 반주잔 한 잔씩 걸치고 있기에 덩달아
독주 한 잔 챙겨 마신다. 8분 휴식.
이어 임도를 벗어나 가시잡목만 도사린 채 희미한 산길을 3~4분만 헤치고 오르면 잡목 공터를
차지하고 오래된 삼각점(422재설, 73.6)이 반기는 205.2봉이다.


(205.2봉 초입)


(독주를 음미하고)


(205.2봉 오름길)


(205.2봉)


(이번구간 유일한 삼각점)

09시 38분, 우꺾임.
좌측으로 방향잡아 3~4분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접하게 되고... 이후 얼마간은 임도
자체가 마루금이니 발걸음이 마냥 여유로워진다.  
거기에 주변에는 쭉쭉 뻗은 송림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적당히 눈까지 쌓여 있으니 마치 유람이라도
하는 기분... 아침의 세찬 바람마저 거의 잦아든 상태이므로 햇살마저 마냥 따사롭다.
14분 후 마루금이 우로 바짝 꺾이는 지점에 도착하고는 벌써 지도 4장 중 한 장이 끝난 바 지도를
교체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 7분 휴식.


(205.2봉을 내려서면  한동안 임도가 날등따라  이어진다)


(임도 표지석)


(송림숲으로 호젓하게 이어진 임도)


(우꺾임 지점)

10시 00분, 밭 지난 임도.
다소 좁아진 임도를 3분 정도 따르면 임도는 우측 사곡동으로 이어지는 형태이다.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잠깐 산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밭이 나오고 밭 가장자리를 통해 밭을 지나면 6~7분 산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임도를 접하게 된다. 송림숲 분위기가 이전 임도보다 한결 더 운치있어 보인다.  


(좁아진 잠깐  따르다가)


(산길로 올라선다)


(잠깐 밭이 이어지고)


(당산나무)


(산길을 얼마간 따른 뒤)


(다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10시 18분, 156봉.
그러한 임도를 8분 진행하면 156봉 전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 임도는 양쪽으로 내려서고
156봉까지는 잠깐 산길을 따라야 한다.
초입은 잡목이 걸리적거리는 등 족적이 다소 불투명하지만 잠시 후 작은 과수원이 나오면서 이내
족적이 뚜렷해진다.
10분 후 빽빽한 송림숲을 이룰 분 아무런 특징이 없는 156봉에 도착한다. 대신 봉우리 정점을 빠져
나오면 아래로 밭이 전개된 가운데 양지를 차지하고 넓은 잔디밭이 나오니 쉬어가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의 장소이다. 시야가 확 트이면서 어느 새 까마득하게 멀어진 현종산까지 조망이 되니
당연한 듯 자리를 잡고 막초시간을 갖는다. 22분 휴식.


(156봉 초입)


(156봉 가는 길)


(156봉)


(156봉 아래 양지바른 둔덕)

10시 48분, 신흥4거리.
156봉을 뒤로 하고 불과 2분만 진행하면 다시 호젓한 송림숲을 이룬 임도가 이어지고... 3분 정도
임도를 따르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대잠동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2차선 포장도로가 올라온다.
날등을 바짝 끼고 이어지는 도로이니 그냥 도로를 따른다. 좌측으로 시야가 터지면서 대령산능선의
끝자락 남수산이 건너다 보인다.
불과 3분만 도도를 따르면 '삼산신흥로' 도로표지판이 보이는 신흥4거리이다. 우측 모퉁이로
'울진종합폐차장'이 자리하면서 마루금은 직진과 좌측 도로 사이로 이어지는데 초입으로 잡목더미를
이룬 절개지를 이루니 잠깐 직진방향 도로를 따르다가 마루금으로 올라서기로 한다.


(156봉을 뒤로 하고)


(잠깐 임도를 따르면)


(우측으로 대잠동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좌측으로는 남수산이 보이고)


(잠깐 도로를 따르면)


(폐차장이 있는 신흥4거리이다)

11시 03분, 백옥동.
초입으로 한우 몇 마리가 보이는 축사를 지나면 바로 '원남면 친환경 음나무 작목반' 간판이 있는
커다란 콘테이너가 나오는데 그쯤에서 도로를 버리고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마루금이 워낙 낮은 탓인지 이내 마루금... 신흥4거리를 출발한지 불과 5분 지난 시각이다. 다시
한번 남수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카메라로 한 커트 잡아 본다.
이어 4분만 더 진행하면 송림이 빽빽한 145봉이고 우측으로 방향잡아 5분 남짓 내려서면 7번 국도
구도로가 가로지르는 2차선 포장 고갯마루이다. '백옥동'으로 된 버스정거장이 보이면서 전면의
과수원 아래로 고속화도로로 바뀐 신규 7번 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직진도로로 들어서고)


(축사와)


(작목반 콘테이너를 지나)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남수산)


(145봉)


(7번국도 구도로)


(백옥동 버스 정류장이 있다)


(과수원 아래 신규 7번 국도) 

11시 08분, 7번 국도.
여기서 7번 국도까지는 좌측이 마루금이지만 곧 절개지가 나오고 어차피 무단횡단을 할 수 없으니
그냥 전면의 과수원을 가로질러 내려서기로 한다.
5분만 내려서면 고속도로 수준의 고속화도로로 되어 있는 7번 국도... 마침 바로 우측으로 굴다리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내 7번 국도를 통과한다.  


(과수원을 가로질러)


(7번 국도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굴다리가 보인다)


(좌측은 마루금)


(굴다리를 통과)

11시 27분, 175봉.
굴다리를 통과하면 잠시 시멘트길로 이어지다가 임도로 바뀌고... 4분 후 마루금에 복귀하니 다시
마루금따라 임도가 이어지고 있어 너무 편안한 진행이 아닌지 하는 푸념아닌 푸념을 하기도 한다.  
15분 후 임도3거리를 이루는 175봉에 도착한다. 좌측 임도가 마루금이다.


(시멘트길을 따라 마루금에 복귀한다)


(마루금 복귀)


(다시 임도가 이어지고)


(대령산-남수산 줄기)


(임도3거리를 이루는 175봉)

11시 44분, 임도 끝.
175봉 이후로도 여전히 송림숲으로써 편안하게 이어지는 임도... 덕분에 금방 거리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11분 후 철탑 80번을 지난다. 4분 더 진행하면 그제서야 임도는 우측 오산리쪽으로 내려서면서
비로서 산길이 시작되고 있다. 모처럼 산길로 들어선다. 


(여전히 편안한 송림숲 임도)


(바위를 만나고)


(철탑을 만나고)


(이어지는 솔밭임도)


(비로서 산길이 시작된다)

12시 08분, 143봉.
다소 흐린 산길이지만 역시 호젓한 송림숲을 이루면서 별다른 오르내림이 없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4분 후 좌꺾임봉을 지난다. 잠깐 내려서면 우측으로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는 안부이다.
이어 10분 정도 밋밋한 오름을 극복하면 U턴을 하듯 좌측으로 150도 방향을 꺾는 능선분기봉인데
봉우리 정점 직전에서 사면으로 산길이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방향을 바꾼다.
7분 후 참나무만 듬덩듬성 보일 뿐 별다른 특징이 없는 143봉에 도착한다. 딴은 이곳쯤에서 식사를
한다고 했지만 장소가 영 아닌 것 같고...
잠깐 더 진행해 보기로 하면서 4~5분 더 진행하니 마침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송림숲이 나와
식사장소로 자리를 잡는다.
산길이 워낙 편해서인지 식사 후에도 반주잔 주거니 받거니 마냥 여유를 부리다 보니 어느 덧 1시간
가까이 시간이 지나갔다. 식사시간 55분 소요.


(유순한 산길)


(구릉지를 형성한 안부)


(U턴봉은 사면으로 통과)


(143봉)


(이어지는  송림능선)


(식사 장소로 잡는다)

13시 20분, 106봉.
다시 출발... 여전히 호젓한 송림길로 이어진다. 아니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하나같이 쭉쭉 치솟은
송림들 뿐이니 그야말로 분위기 만점... 온종일 걷는다 해도 힘듦이 없으리라.
5분 후 대하는 능선분기봉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어 7분 후 살짝 오르는 둔덕봉을 오르니
능선이 갈리는 바 106봉에 도착 모양이다. 봉우리 정점은 오르지 않은 채 우측으로 내려선다.


(호젓한 송림길)


(106봉)

14시 00분, 구산교 안부.    
유사한 분위기로써 8분 후 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봉우리를 지나고... 9분 진행하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좌로 바짝 방향을 튼다.
어쨌든 수시로 능선이 갈리고 있어 마루금 찾기가 다소 까다로운 지형이지만 특별히 국립지리원
1:25,000 상세 지도를 준비한 탓에 별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만일 1:50,000 지형도만 갖고
덤볐으면 상당히 헷갈렸을 듯 싶다.
9분 후 양쪽으로 산길이 가로지로는 금매동 안부를 지나고... 10분 후 면경계봉에 도착하니 군사
시설물인듯 블럭으로 된 참호가 보여 눈길을 끈다.
이어 4분 내려서면 수레길이 가로지르고 있는 구산교 안부... 우측으로 밭이 형성된 가운데 마침
양지바른 공터가 있으니 다시 한번 느긋하게 자리한 채 반주잔을 주고 받는다.
산길이 편해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진행이 되는 탓에 그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다. 30분 휴식. 


(이어지는 송림능선)


(면경게봉의 참호)


(구산교 안부)


(우측의 양지바른 둔덕)

14시 49분, 145봉.
잘 조성된 묘 3기가 나란히 있는 오름을 4분 오르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면서 비로서 바다가
펼쳐지니 이제 지맥길도 얼마 안 모양이다.
3분 더 진행하면 의외의 군 팬스가 나타나 잠시동안은 팬스를 끼고 진행해야 한다. 산행을 시작한
현종산이 까마득한 거리를 둔 채 시야에 들어오니 제법 먼 길을 걸었음을 실감한다.
5분 후 팬스가 끝나면서 한결 뚜렷해진 산길을 잠깐 진행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게
되고... 잠시 후 145봉에 이르니 다시 한번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짝 꺾인 채 월중동을 향해
내려선다.


(잘 조성된 묘)


(바다가 조망되고)


(의외의 군 펜스)


(까마득해진 현종산)


(남수산)


(145봉)

15시 17분, 월중동.
14분 후 이번에는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트는 능선분기점을 대하게 되고... 이어 14분 밋밋한
능선을 따르면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는 월중동 고개이다.
도로 건너 급한 절개지를 이루는 봉우리는 생략한 채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서면
민가가 한 채 보이고 민가 뒤 밭을 가로지르면 불과 5분만에 다시 마루금을 접할 수 있다.  
마침 햇살이 노근할 정도로 따뜻하게 비추고 있어 다시 한번 느긋한 휴식... 이제 한 번에 주파할
수 있는 거리만 남겨 두었으니 마지막 휴식이라는 명목 아래 남은 술을 모두 털어 낸다.
17분 휴식.


(월중동고개)


(농가가 한 채 보이고)


(농가 뒤 밭을 가로질러 마루금에 복귀한다)

16시 08분, 58봉.
계속해서 호젓한 송림 능선... 곧 72봉 분기봉이 나오고 74봉도 금방이다. 6분 후 쭉쭉 뻗은 송림이
빽빽한 채 둔덕봉을 이루고 있는 74봉을 뒤로 하면 이후로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이 시종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5분 후 한 차례 시야가 트이면서 울진 시가지가 가깝게 내려다 보이기도 한다. 양쪽으로 뚜렷한
안부십자 한 곳을 지나 살짝 오르면 능선이 좌로 꺾이고... 잠깐 더 진행하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그곳에서 5~6분 지나 대하는 둔덕봉이 58봉이 아닌지? 워낙 평탄하게 이어져 정확한
봉우리 확인이 되지 않는다.


(이어지는 솔밭능선)


(울진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고)


(새집)


(안부십자)


(58봉)

16시 20분, 둔산동.
잠시 후 잘 단장된 담양전씨묘 3기가 나오고... 바로 뒤 둔덕봉을 오르니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나침반 방향을 보니 산길 없이 간벌한 나무들이 방치된 좌측을 가리킨다.
잠깐 간벌한 나무들 사이로 잡목 헤치면서 내려서면 옹벽이 있는 시멘트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지도상 둔산동 마을이 표기된 안부로 우측 저만치에 민가 한 채가 보인다.


(담양전씨묘)


(둔산동고개)


(둔산동고개)

16시 31분, 산포 3길.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둔덕봉을 하나 대하고... 잠깐 더 진행하자 다시한번 둔덕봉을 이룬
능선분기봉을 대하는데 여기서는 우측 능선을 들어선 뒤 택한 뒤 다시 좌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야
한다.
잠깐 내려서면 포장도로가 가로지르면서 도로 건너 좌측으로 커다란 농장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는 주소 표시인지 '산포 3길 135-8'으로 된 푯말이 보이고... 마루금은 농장 뒷편으로
이어지는 형태이다. 


(산포 3길 포장도로)


(농장 건물)


(농장 입구)

16시 42분, 육교.
일단 농장 안으로 들어선 뒤 울타리로 대신한 대나무 숲을 빠져 나가 산길로 올라선다. 얼기설기
철망까지 있으나 특별히 주인의 제재는 없다.
낮으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은 뒤 10분 후 비로서 망양정 해맞이공원이 시작되는 육교에 도착한다.
지도에 표기되지 않는 2차선 도로가 양쪽으로 가로지르는 가운데 도로 위로 아치형 육교가 놓여
있는 것이다.


(농장 안)


(해맞이공원이 시작되는 육교)


(육교 우측 풍경)


(육교 좌측 풍경)

16시 50분, 망양정.
육교을 건너면 녹색의 아스콘으로 단장된 반듯한 산책로가 마루금따라 이어지고 있다. 조경수와
함께 휴식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커다란 그네까지 한 보인다.
5분 후 우측으로 '해맞이광장 대종'이정표와 함께 산책로가 한 차례 갈라지고... 직진길을 택해
2~3분만 더 진행하면 비로서 금장지맥의 대미를 장식하는 망양정이다.
'이 정자는 관동팔영의 하나로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산 정상에 날을 듯 앉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원래 망양정은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에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그 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 중건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에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
특히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 하여 관동제1우란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유명한 시와 글로는 숙종과 정조의 어제시, 정철의 관동별곡 등이 전해오며,
그림으로는 정선의 백납병, 관동명승첩에 있는 망양정도가 유명하다'
안내문을 한 차레 주욱 읽어 본 뒤 그야말로 망망대해처럼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금장지맥을 마무리한다.


(산책로)


(주변 시설)


(해맞이광장 3거리)


(망양정)


(망양정)


(아구지맥의 끝자락과 동해바다)


(당겨 본 비래봉산)

16시 58분, 망양해수욕장.
산책로따라 5분 내려서면 망양해수욕장 주차장이다. 한 켠에 기사님이 차를 대기한 채 반갑게
맞이한다. 한겨울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좀 썰렁한 느낌이 들지만 무사히 지맥을 마무리 한 탓인지
포만감을 느낀다.  
다시 한번 동해바다를 빙 둘러 보고는 왕피천 건너편으로 엑스포 공원도 한 커트 담은 뒤 천천히
망양해수욕장을 빠져 나간다. 


(하산길)


(주차장)


(망양해수욕장 주변)


(당겨 본 엑스포공원)

그 후.
전에 아구지맥을 할 시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생략한 비래봉산을 잠시 들러 사진에 담아 본 뒤
뒤풀이 장소로 정한 묵호항으로 이동하여 대구매운탕을 주문한다.
술은 산행 중 원 없이 마신 터라 반주잔 딱 한 잔 정도... 그래서인지 뒤풀이 시간이 너무 짧다고
여겨질 만큼 간단히 끝나고 만다.  
덕분에 다소 이른 귀경길이 되었고 차량 정체까지 별로 없어 양재에 도착하니 울진지방 산행 치고는
아주 이른 시각이라 할 수 있는 정각 22시 00분이다.  


(비래봉산)


(뒤돌아 본 금장지맥 끝자락)


(대구매운탕)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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