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오지산행
일반산행/강원도

달방댐-원통산-송미산-갈미봉-수병산-괘병산-부수베리

by 높은산 2009. 8. 22.

[송미산-괘병산]
달방댐-원통산(461.5)-송미산(495)-달반니산분기봉(838)-백두대간주능(1142.8)-갈미봉(1273)
-수병산(1201.1)-괘병산(1130)-부수베리계곡


[도상거리] 약 16.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삼척, 임계

[산행일자] 2009년 8월 9일 일요일

[날 씨] 흐림

[산행코스]
달방댐(06:20)-능선진입(06:27)-김해김씨묘(06:38)-좌능선합류(06:47)-안부3거리(06:49)
-원통산(07:10~30)-우꺾임봉(08:04)-송미산(08:17)-전망대(08:21~29)-돌리네지형/동굴(08:39)
-이기동3거리/임도(08:42~09:02)-외딴농가(09:06)-관로동3거리(09:24)-급오름봉(09:39)
-838봉(09:52~10:10)-안부/카메라(10:16)-사면계곡(10:31)-철산3거리(10:51)-무릉계곡3거리(11:10)
-1142.8봉(11:18)-대간길(11:27~12:15)-조망바위(12:28)-갈미봉(12:52~13:05)-1221봉(01:38)
-수병산(13:53~14:16)-좌꺾임봉(14:34)-일반등로3거리(14:57)-괘병산(15:04~57)-임도(16:18)
-능선길초입(16:30)-지계곡(16:55)-계곡건넘(17:05)-부수베리계곡/임도(17:15)
-임도차단기(17:24)


[산행시간]
11시간 04분(휴식 외:3시간 23분, 실 산행시간:7시간 41분)

[참여인원] 7인(먼산, 광인, 가난한영혼, 바람부리, 전배균,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송내(22:45)-양재(23:45~24:10)-인천대공원(24:50~55)-(영동)-평창휴게소(02:40~55)-동해IC-동해
-달방댐(04:00)

<올 때>
명주목이(17:45)-임계(18:15~19:05)-하장-사북-38번국도-일죽-14번국도-백암(21:45~55)-양지IC
-양재(22:55~23:23)-송내(24:05)



(산행지도/지도를 누르면 원보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동해 원통산(461.5)와 송미산(495)은 백두대간 백봉령-두타산 사이 1142.8봉에서 동해 달방동으로
짧게 형성된 지능선상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볼 때 대부분 동고서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으나 이곳만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선 수병산(1201.1)과 괘병산(1130)은 백두대간 백봉령-두타산 사이 갈미봉(1273)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상에 위치한 산인데 주변이 모두 부드러운 육산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유독 멋진
암봉으로 솟아 있는 괘병산을 찾는 것이 주 포인트이다.


(달방저수지)


(송미산에서 본 달방동계곡)

괘병산은 몇 년 전 괘병산-수병산-갈미봉-고적대-중봉산 코스로써 한 차례 진행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만 우중산행이 되는 바람에 괘병산에 올라 아무 것도 못 본 채 그저 바위봉 차지한
것으로 만족하고는 아쉬움과 함께 조망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는데 이번에 원통산과 송미산을
경유하는 코스로써 다시 찾아 나서게 되었으니 한편으로는 복수혈전이 되는 셈이다.

(괘병산)


(부수베리계곡)

04시 00분, 달방댐.
깊게 잠들었다가 눈을 드니 백봉령을 오르는 42번 국도에서 잠시 벗어난 달방동 도로 초입...
4시쯤 도착해서 1시간여 더 눈을 붙인 것이라 한다.
달방동 도로를 잠시 달리면 달방댐이 나오는데 수변공원까지 갖추어져 있는 등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
댐 한번 둘러 본 뒤 댐 아래 조성된 공원으로 되내려서고는 정자를 차지하고 아침식사를 한다.


(수변공원 안내도)


(달방댐 수변공원 정자)

 


(수변공원)
 
06시 20분, 달방댐 출발 산행시작.
다시 댐으로 올라와 비로서 산행을 시작한다. 댐 앞에서 바로 날등으로 붙는 것으로 선을 그었으나
절개지와 함께 잡목들이 빽빽하게 도사리고 있어 접근 불가...
대신 좌측으로 잠깐 내려서면 작은 골이 나타나는데 초입으로 들어서면 어느 정도 진행할 만한
족적이 이어지면서 이내 선 그은 능선으로 올라붙게 된다. 
 


(달방댐)

 


(달방댐 출발 산행시작) 


06시 38분, 김해김씨묘.
불과 7분만에 목표한 능선에 진입한다.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 잠시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된 가운데 달방저수지가 전체 시원하게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그 뒤 백봉령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제법 웅장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송림숲으로
바뀌는 능선을 3~4분 더 진행하면 김해김씨 묘 1기가 나타난다. '한성판윤'이라고 하니 오늘날
서울시장에 해당되는 관직이다. 봉분을 석축으로 쌓아 놓는 것이 이 일대 묘의 특징이다. 


(달방저수지와 매봉산 줄기)

 


(달방저수지를 당겨 봄)

 


(송림 길) 
  

(한성판윤 김해김씨묘)

 


(다시 한번 달방저수지)

 

(인근의 또다른 묘/봉분에 석축을 쌓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07시 10분, 원통산.
묘는 두 차례에 걸쳐 더 나타나고... 10분 남짓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합쳐지면서
얼마간은 유순한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좌측으로 산길이 뚜렷한 안부 3거리도 한 번
지나치고...
유순한 능선은 그렇게 10여분 정도 더 이어지다가 막판 급오름을 한 차례 극복하면 비로서 원통산
정상이다. 잡목이 빽빽하게 뒤덮인 공터를 뒤져 오래된 삼각점(301재설, 77.8건설부)을 찾아내고는
공터 직전 숲으로 되돌아나와 휴식을 취한다.
날씨가 좋으면 백두대간 능선이 모두 펼쳐지리라 생각되지만 오늘은 예기치 않게 가스가 잔뜩 낀
상태이기에 건너편 소말산 줄기만 구름을 얹고 있는 풍경이다. 20분 휴식.

(송림길)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

 


(원통산)

 


(원통산 삼각점)

 


(소말산 줄기)

 


(정상 휴식)

 
08시 04분, 우꺾임봉.
원통산에서는 V자 형태의 능선으로 분기하고 있다. 즉 세가닥으로 준시하는 능선 중 가장 좌측이
마루금이다.
나침반 방향을 보면서 급사면으로 내려서는 능선으로 방향을 잡으면 한 차례 급내림을 떨어뜨리고
난 뒤 다시 능선이 살아나면서 산길도 뚜렷해진다.
이후는 굴곡없이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 34분 후 송미산이 저 위로 올려다 보이는 가운데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을 꺾는 전위봉을 넘는다.   
 


(이어지는 능선)

08시 17분, 송미산.
이어 안부부터는 낙엽송 군락으로써 펑퍼짐한 구릉지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산길이 다소 불투명해
지는데 그저 적당히 산길을 만들면서 10여분 오름을 극복하면 고사리가 전체 공터를 차지하고
있는 송미산 정상이다. 그 외는 아무런 특징이 없고... 조망도 트이지 없는 곳이라 송미산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으리라.     
 

(송미산 오름길)

 


(송미산)

(이어지는 송림길)


08시 21분, 전망대.
대신 3~4분만 더 진행하면 바위지대를 형성한 채 우측 달방동계곡이 한 눈에 펼쳐지는 멋진
전망대를 대하게 된다. 건너편 소말산 줄기 또한 구름을 잔뜩 얹은 채 신비한 풍경으로 건너다
보이지만 백두대간 줄기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한편 사전 정보로는 기암절벽과 송림이 어울린 산이라 했던 바 시종 육산으로 이어져 정보가 잘못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비록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기암절경을 이룬 지형을 대하니 이곳을
두고 표현한 듯 싶다.
협곡을 이룬 채 이곳까지 물소리가 들리는 달방동계곡 또한 언젠가 한번 답사해 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8분 휴식. 
 


(달방동계곡)

 


(멀리 매봉산 줄기)

 


(달방마을 클로즈업)

 


(소말산 줄기) 


08시 42분, 이기동 3거리/임도.
다소 희미한 산길을 10분 내려서면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데 가만히 보니 양쪽 능선이 잠시 후
다시 만나는 돌리네 지형이다.
폐광 흔적인지 동굴이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돌리네 지형을 우측으로 두고 묵은 산판길이 시작되고
2~3분 산판길을 진행하니 좌측 이기동에서 반반한 임도가 올라오는 3거리이다.
의외의 대간 표지기들이 보이는 바 최근에는 다소 구간이 긴 댓재-백봉령 구간을 중간 이기령에서
끊은 뒤 관로동을 거쳐 이기동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제법 되는 듯 싶다. 20분 휴식.

 

 
(동굴)

 

(돌리네 지형)

 


(이기동 3거리)

 


(이기동 3거리)

 


(이기동 3거리)


09시 52분, 838봉.
임도는 잠시 후 외딴 농가 한 채도 만나는 등 한동안 날등따라 이어지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호젓한 산길로 변한 상태...  관로동 경유 이기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20분 후 산길이 우측 관로동쪽으로 내려설 즈음 산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려치니 처음에는 산길이
전무하지만 이내 어느 정도 족적을 갖춘 산길이 나타난다.
이어 15분정도 급오름을 극복하면 다시 능선이 유순해지면서 전형적인 강원오지의 능선으로써
이어지고 있으니 발걸음이 아주 상큼하다. 단지 가스가 걷힐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시종 가스
속이라는 것이 아쉬움... 이러다가 이번에도 괘병산 조망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잠시 후 좌측으로 밋밋하게 갈리지는 능선이 달바니산 방향 능선으로 보여지고... 10여분 후
밋밋한 오름길이 끝나니 비로서 838봉에 도착한 모양이다.
또 한차례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18분 휴식.

(임도를 따라)

 


(이기동 방향)

 

(민가도 한 채 나오고)

 


(호젓한 산길로 변하면서 이기령으로 이어진다)

 


(급오름이 끝나고)

 


(원시림 속 편안한 능선)

 


(838봉)

10시 16분, 안부 카메라.
838봉을 지나고도 한동안은 유순한 능선이다. 해발 1142.8봉의 대간길까지 고도 300을 올려야
하지만 막판에만 급오름을 이룬 형태... 내림길 없이 시종 완만하게 이어지는 식이기에 거의
오름길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6분 후 밋밋한 안부에 도착하니 동물 이동을 파악하려는 목적인지 카메라가 하나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지는 산길)

 


(참취)

 

(안부 카메라)

10시 31분, 사면계곡.
이어 산길은 우측 달방동계곡 상류부와 나란히 하면서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물소리가 너무
가까워 계곡 구경이라도 할 겸 사면길을 따르니 얼마 안 가 계곡이다.
최상류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수량이 많은 가운데 시종 반석을 따라 이어지고 있어 한번쯤 진행해
볼만한 계곡... 언젠가 기회되면 한번쯤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면계곡)

 


(사면계곡) 


10시 51분, 철산 3거리.
지도상으로 볼 때 그대로 계속 계곡을 거슬러 올라도 결국 능선으로 붙겠지만 산길이 흐지무지
없어지니 계곡을 벗어나 사면을 치고 날등으로 올라선다.
날등과 얼마 안 떨어져 있으므로 불과 5분 정도만 사면을 치고 오르면 날등... 날등도 산길이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다가 10여분 후 좌측 철산쪽에서 올라온 지능선을 만나는 지점부터 갑자기 산길이 좋아지는데
아마도 삼화사에서 올라온 산길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 

(이어지는 능선)

 

(철산 능선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 


11시 18분, 1142.8봉.
덕분에 막판까지 의외의 편안한 진행을 하게 된다. 특히나 급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인 탓에 산길이
없으면 막판 고생 좀 했을 것이다..
19분 후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에 이르니 그쪽에서도 다시 한번 뚜렷한 올라오고 있다.
무릉계곡에서 바로 올라오는 산길인 듯...
이어 8분만 더 오르면 비로서 백두대간을 접하는 1142.8봉인데 대간꾼들이 모두 사면으로 우회를
하는 봉우리여서 그런지 오래된 삼각점(423재설, 77.6 건설부)만이 1142.8봉이라는 것을 알릴 뿐
표지기 하나 없는 호젓한 봉우리이다.


(1142.8봉)


11시 27분, 대간길.
1142.8봉을 뒤로 하고 10분 남짓 내려선 뒤에야 드디어 1142.8봉 사면으로 이어지는 뻥 뚫린
대간길을 만난다. 여지없이 표지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상태... 간간히 대간꾼들이 지나지니
마치 속세로 돌아온 느낌이다.
잠시 쉬어 가려고 했다가 내친김에 주저 않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식사시간 48분 소요.

 


(대간길)


12시 52분, 갈미봉.
오후쯤이면 가스가 걷히겠거니 했으나 어떻게 된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스가 점점 짙어지는
상태... 한기까지 느낄 정도이니 이번에도 괘병산 조망은 포기해야 하는 모양이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괘병산 대신 상월산-달팽이산(1018.4)쪽으로 진행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끝까지 희망을 갖고 게획된 코스로 진행하기로 한다.
대간길은 예전과 비교 너무나 달라진 분위기이다. 거의 개척 수준이나 다름이 없었던 80~90년대의
대간길에 반해 산길이 뻥 뚤린 것은 인정하더라도 곳곳이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너무 아쉽기만 하다.
37분 후 수병산능선이 갈리는 갈미봉에 도착한다. 대간길에 위치한 탓에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번 코스에서 최고봉이다. 13분 휴식.

(중간 조망바위에서 본 수병산 능선)

 


(갈미봉)

 


(갈미봉) 


01시 38분, 1221봉.
우측 수병산 능선으로 들어섬으로써 다시 속세를 벗어나는 느낌... 계절을 달리 해서인지는 몰라도
전에 진행할 때보다 산길이 더욱 희미하다.
그저 원시림이 가득한 밋밋한 능선속에 가스까지 잔뜩 낀 상태이니 마치 미지의 세상을 걷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지형지물 없이 30분 정도 진행하면 방향이 좌측으로 살짝 바뀌는 밋밋한 봉우리를 넘게
되는데 바로 1221봉을 지나고 있는 듯... 수병산까지 유일한 오름봉이기 때문이다.

(수병산 능선의 전형)

 


(잔대) 


13시 53분, 수병산.
이어 15분 더 진행하면 미역줄나무가 빽빽한 공터를 차지하고 깨진 삼각점이 보이는 수병산 정상...
예전에 찾았을 때는 말끔하게 잡목제거 작업을 해 놓았던 것에 반해 잡목이 정글을 이루고 있으니
영 다른 산에 오른 느낌이다. 23분 휴식.

(거목) 

 

(수병산)

 


(수병산 삼각점)

 

(수병산)


14시 57분, 일반등로 3거리.
산길은 여전히 희미한 상태... 그러나 시종 울창한 원시림 숲을 형성하고 있을 뿐 잡목의 방해는
거의 없으니 진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10여분 후 좌측으로 밋밋한 능선이 분기되면서 표지기도 한 장 보이기에 괘병산 분기점이려니
생각하고 잠깐 들어서 보기도 하는대 이내 나침반 방향이 어긋나니 골짜기로 떨어지는 능선임을
알아 차린다.
괘병산 분기점은 1~2분 정도 더 지난 지점이다. 역시 우측으로 밋밋한 능선이 분기되면서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도 있고 방향도 일치한다.
이후로는 외길 형태로 되어 있고 이따금 산길이 끊어지기도 하지만 이 때는 그저 날등을 고집하면
될 것이다.
20분쯤 진행하면 비로서 거대한 암봉을 이룬 괘병산이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안부...
지나온 능선쪽으로 금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반듯한 일반등산로가 시작되고 있다.  

 
(일반등로 3거리)


(괘병산 오름길)

15시 04분, 괘병산.
우측으로 바위지대를 휘돌아 밧줄과 사다리를 이용 6~7분 정도 오르면 드디어 괘병산 정상...
이번에도 안개속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만은 너무나 좋다.
사방으로 수직 절벽을 형성한 채 수십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거대한 마당바위를 이루면서 주변으로
아름다리 적송들이 요소요소를 차지한 분위기로 만일 가스만 아니라면 지나온 능선들이 한 눈에
펼쳐지는 등 그야말로 환상의 분위기를 이룰 것이다.
묘 2기가 그런 곳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먼저 도착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선두 일행들... 안개 때문인지 괘병산 분기점을 놓치고는
단체로 배나무재쪽 주능으로 진행하다가 되올라 왔다면서 20여 후에야 모두 도착한다.
덕분에 정상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음미할 수 있었고... 일행들이 도착한 이후로도 마지막
휴식이라면서 남은 술잔 모두 비우니 정상에서만 근 1시간 가까이 지체한 것 같다.  53분 휴식. 

 


(괘병산 오름길)

 

 (괘병산)

 


(괘병산)

 

(괘병산의 송림)

 


(괘병산의 송림)

  


(괘병산)

 


(괘병산)

 


(괘병산의 묘)

 


(괘병산)

 
16시 18분, 임도.
다른 곳은 모두 직벽이라 진행이 불가해 보이고... 일반등로 3거리로 되내려 선 뒤 15분 정도
급내리막을 이룬 일반등로를 따르면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이다.
임도는 해발 850~900m 대를 유지하면서 괘병산 산허리를 지나 이기령과 원방재로 연결되게끔 되어
있다. 
 

(임도)

16시 30분, 능선길 초입.
애초는 이곳에서 사면을 치고 배나무재에서 발원한 지계곡으로 내려선 뒤 짧게나마 계곡 산행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온종일 안개 속에 한기마저 느끼는 날씨이니 그냥 메인등산로를 따라
하산하기로 하고...
이기령 방향으로 10분쯤 임도를 따르면 임도를 벗어나 좌측 지능선쪽으로 부수베리 이정표가
자리한 가운데 하산길이 시작된다.

 

(능선길 초입 이정표)

 


(능선길 초입 임도)

 

(능선길 초입 임도) 


16시 55분, 지계곡.
외길로써 이어진 뚜렷한 산길을 15분쯤 내려서면 능선이 끝나면서 지계곡이 시작되고 있다.
애초 임도를 만나면 바로 사면을 치고 내려서려 했던 배나무재에서 발원한 지계곡... 최근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지계곡임에도 불구하고 수량이 제법 풍부한 편이다. 
 


(지능선길)

 


(지계곡)

 

(지계곡)

17시 24분, 임도차단기.
이어 10분만 더 진행하면 이기령쪽에서 시작된 부수베리계곡 주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시멘트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반석과 함께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라 만일 임도만
아니면 계곡 트레킹 코스로써 더할 나위 없는 멋진 코스라 해야겠다.
잠시 임도를 따르면 저 앞으로 차단기가 보이면서 그곳까지 타고 갈 승합차도 올라와 있는 상태...
마침 계곡으로 와폭을 형성한 채 넓지막한 소를 이루고 있으니 그 곳 차지하고 시원한 알탕을
즐김으로써 산행을 마무리한다. 
 


(부수베리 주계곡)

 


(주계곡)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 옆 부수베리 주계곡)

 


(주계곡)

 

(주계곡)  

 


(차단기 앞에서 산행을 마친다)

그 후.
임계로 이동 간단히 뒤풀이를 마친 뒤... 귀경길은 아무래도 휴가시즌인 관계로 막힐 것을 고려,
사북으로 넘어 38번 국도를 이용하기로 한다.
일죽까지 계속 38번 국도로 따르다가 백암 경우 양지IC로 붙었더니 양지-마성터널 사이만 잠깐
정체를 이루어 임계출발 3시간 50분만인 22시 55분, 무사히 양재에 도착을 하고는 해산을 한다.

[E N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