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황철봉]
신흥사-황철동능-황철북봉(1318.9)-황철봉(1381)-황철남봉(1368)-음지백판골3거리-길골능선-백담사
[도상거리] 약 14.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설악
[산행일자]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날 씨] 오전 흐림. 오후 갬
[산행코스]
설악산매표소(04:27)-신흥사일주문(04:37)-신흥사/능선초입(04:42)-안테나/첫봉(04:55~05:01)
-550봉/군삼각점(05:37~47)-식사(05:51~06:21)-조망바위(07:19~07:31)-조망바위(07:56~08:06)
-좌능선합류/바위휴식(08:40~54)-1104(09:24)-초원안부(09:40)-황철북봉(11:03~27)
-황철봉(12:04~14)-황철남봉(12:26)-제1너덜(12:30~13:25)-제2너널(13:35)-음지백판골3거리(14:00)
-용대리분기봉(14:10~28)-길골안부(15:08~15:18)-1031봉/능선분기봉(15:51~16:00)
-참호봉/능선분기봉(16:38~58)-능선분기봉(17:33)-능선분기봉(18:00)-마지막봉(18:19~29)
-능선끝/백담계곡(18:47)-백담산장(18:52)-백담사(19:00)
[산행시간] 14시간 33분(휴식 외:4시간 08분,
실 산행시간:10시간 25분)
[참여인원] 9인(벽산, 광인, 바람부리, 전배균, 구름재, 미래심마니, 이사벨라,
빗소리, 높은산)
[교 통] 15인 승합차
<갈 때>
송내(22:48)-양재(23:45~24:05)-중부만남의광장(24:30)-(6번+44번국도)-홍천(01:30)-설악동(04:15)
<올 때>
백담사(19:05)-(승용차히치)-용대리(19:20~25)-인제(19:45~20:30)-양재(23:10~25)-송내(24:10)
(산행지도/누르면 확대됩니다)
[산 행 기]
언제 찾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설악 코스들... 이번에는 신흥사 뒷능선인 황철동릉과
길골/널협이골
사이능선인 길골능선을 연계해보는 설악의 오지 코스이다.
도상거리 14km밖에 안 되지만 전반적으로 산길이 거의 없는 개척산행으로 이어지는
관계로 의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거기에다가 설악의 절경에 취해 마냥 늘어지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장장 14시간이 넘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1시간에 평균 1km 운행을 된 셈이다.
(울산바위)
(저항봉)
04시 27분, 설악산 매표소 출발.
설악동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산행으로 들어간다. 들머리가 신흥사가 되기에 아무래도
날 밝을 때
진입하면 출입을 하느니 못하느니 마찰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보지도 않을 사찰관람료가 두당 2500원씩이나 하여 다소 억울한 면이 있지만 설악
풍경 음미하는
댓가려니 받아들이고 매표소를 통과한다.
(설악산 입구)
04시 42분, 신흥사/능선초입.
해가 길어져 아직 04시 30분인데도 주변 사물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로 날이 밝아
있는 상태...
랜턴을 꺼낼 필요는 없다.
10분 후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이어 5분 후 신흥사... 행여 스님들이 인기척을 느낄 새라 좌측 담장을 낀 채 숨
죽이고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선다. 의외로 초입 산길이 뚜렷하다.
(신흥사 일주문)
04시 55분, 첫 봉.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이다. 딴은 해발 250m 정도에서 시작하여 1300m가 넘는 곳까지
올라서야 하니
힘겨운 오름이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의외의 송림들이 즐비한 호젓한 산길... 분위기만은 아주 상큼하다.
13분 후 TV안테나가 나오면서 첫 봉우리에 도착한다. 좌측 권금성과 집선봉, 우측
울산바위 풍경이
너무 좋다. 벌써부터 대청, 공룡, 세존봉까지 모두 시야에 펼쳐진다. 6분 휴식.
(울산바위)
(집선봉)
(공룡-세존봉)
05시 37분, 550봉/군삼각점.
이후로는 시종 이런 식의 조망들이다. 거기에다가 싱그러운 적송숲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그야말로
환상의 산길... 그러나 고도를 높일수록 산길이 희미해지면서 거대한 바위들이 나타나니
자못
긴장감이 돌기도 한다.
15분 후 오버행을 이룬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돌아 통과한다.
다시 송림지대가 이어지고...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여지없이 울산바위가 웅장한
자태로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대청은 그 사이 구름을 덮고 있어 다소의 아쉬움이 남는다.
20분 후 바위 위로 군삼각점이 보이는 550봉에 도착한다. 황철동릉상 유일한 인공지형지물이라
해야겠다. 역시 울산바위 풍경이 일품을 이루는 곳... 구름 사이로 이미 떠오른 해가
살짝 모습을
들어낸다. 10분 휴식.
(송림길)
(바위를 우회하고)
(적송아래 설악동 계곡)
(공룡능)
(조망에 취해)
(군삼각점)
(울산바위)
(이미 떠오른 해)
05시 51분, 식사.
잠시 진행하니 반반한 공터가 나타나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시간 30분
소요.
(식사 자리로 잡고)
07시 19분, 조망바위.
이어 얼마간은 평범한 숲길로 이어져 설악 아닌 다른 오지의 산을 찾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한 굽이 오르면 다시 시야가 트이면서 대청, 공룡, 세존봉, 마등봉이 연이어
펼쳐져 과연
설악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아쉬움이라면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잔뜩 흐린 날씨라는 것... 이미
대청 주변은
가스에 잠겨 버린 상태이다.
1시간 남짓 진행 후 한 조망바위를 차지하고 휴식을 갖는다. 딴은 요소요소가 조망바위가
되므로
굳이 조망바위라는 표현을 할 필요는 없는 듯 싶다. 12분 휴식.
(송림숲길)
(세존봉)
(천불동 뒤로 구름에 덮인 대청)
(조망바위 휴식)
(주변의 암릉)
(소나무가 멋지다)
(송림 뒤 세존봉)
07시 56분, 조망바위.
25분 후 황철봉 주능선이 가스 속에 아스라이 올려다 보이는 조망바위를 차지하고
또 휴식...
이제까지도 좋았지만 그 중 가장 멋진 암봉이 아닌지? 울산바위가 한결 더 가깝게
펼쳐진다.
10분 휴식.
(가야할 960봉)
(송림이 너무 탐스럽다)
(조망바위 일대 암릉)
(울산바위)
(당겨 본 울산바위 1)
(당겨 본 울산바위 2)
(당겨 본 울산바위 3)
(세존봉)
08시 40분, 좌능선 합류.
조망바위를 뒤로 하고도 잠시 바위지대가 연이어진다. 날등으로 잠깐 진행하다가
진행이 불가해
보여 좌측으로 우회를 한다.
그렇게 바위지대를 지나면 바위지대는 다소 소강상태를 이루고... 희미한 족적의
산길로써 한 차례
급오름을 극복해야 하는데 이따금씩은 족적마저 사라진 채 빽빽한 관목숲을 이루고
있으니 오히려
바위지대보다 힘겨운 느낌이 든다.
30 후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면서 다시 완만한 능선으로 바뀐다. 960봉쯤 될 듯...
잠깐 더 진행하니 마침 조망바위가 하나 있어 쉼을 하는데 이제는 바로 앞 봉우리까지
가스로
뒤덮인 상태라 더 이상의 멋진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 14분 휴식.
(이어지는 암릉)
(960봉 조망바위)
(너덜통과)
09시 24분, 1104봉.
1000m 고지로 들어서면서 바위지대는 모두 끝난 분위기이다. 빽빽한 관목 숲길...
시종 배낭을
잡아당기고 발목을 낚아채니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 없다.
그렇게 30분 후 1104봉을 넘으니 의외의 원시림 속 초원지대가 펼쳐지면서 곰취까지
무진장 깔려
있다. 비로서 발걸음이 느긋해지고 나물산행 모드로 바뀐다.
(초원숲으로 변한 1104봉 일대)
(거목)
11시 03분, 황철북봉.
곰취 덕분일까? 곰취 뜯는 재미에 빠지다 보니 황철북봉까지 마지막 200여m 고도
극복을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른 느낌이다.
1시간 30분 후 비로서 낯익은 황철북봉... 삼각점(설악22, 1987재설)을 찍으면서
목표한 코스
하나를 무사히 마무리한다.
5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설악동을 출발한지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듯...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산행을 일찍 시작한 관계로 여유가 있다.
간식과 함께 건배잔도 두어 잔씩이나 나누는 등 24분 휴식.
(황철북봉 삼각점)
(황철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2시 04분, 황철봉.
가스가 여전히 걷히지 않은 채 주변 풍경은 모두 가스 속에 꼭꼭 숨어버린 상태...
다소의 아쉬움이
있지만 이쪽 조망이야 그 동안 자주 접촉을 해 본 곳이기에 미련까지 남을 정도는
아니다.
황철남봉을 향해 출발한다. 뻥 뚫린 대간길이라 그런지 확실히 속도가 나는 기분이다.
30여분 후 산길이 좌로 살짝 꺾이는 지점이 바로 황철봉 정상이리라. 특징이 없기
때문에 매번
지나치면서 긴가민가 한 느낌... 기회되면 한번 도적소골로 이어지는 지능선을 진행하면서
황철봉
위치를 확실하게 파악해 보리라. 10분 휴식.
12시 26분, 황철남봉.
10여분 더 진행하면 황철남봉... 역시 설악 모두가 펼쳐지는 특급 조망대인데 가스로
주변을 모두
가린 채 용대리 방향 너덜지대 아래로 능선 일부만 보일 뿐이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아까 황철북봉에 도착했을 때보다는 많이 호전된 상태... 분위기상 곧 걷힐
듯한 느낌이
들어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식사라도 하면서 기다려 보기로 합의한다.
그래도 걷히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노릇이고...
딴은 이곳을 지나면 설령 날씨가 좋아져도 조망 트이는 곳이 없기에 마지막 조망
기회가 되기도
한다.
(황철남봉)
(용대리로 이어지는 능선)
(너덜지대 두 곳을 지나치게 되어 있다)
12시 30분, 제1너널.
잠시 내려선 제1너덜 적당한 곳에 식사할 자리로 잡고 여장을 푼다. 용대리 방향
능선으로 내려서는
곳으로 두 번의 거대한 너덜지대가 펼쳐지는데 편의상 제1너덜, 제2너덜로 표현하는
것이다.
식사자리를 잡자마자 저항봉 릿지와 곰골 일부가 가스 속에서 벗어나면서 슬며시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더니 식사를 마친 후에는 대청-서북능-안산으로 이어지는 설악 전체까지 모습을
들어낸
상태...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이제까지의 아쉬움을 단번에 해소하는 듯 감탄사를 토해 내면서 연신 셔터를 누른다.
식사시간 55분 소요.
(제 1너덜)
(길골 뒤 서북능)
(용대리 방향 능선)
(서북능)
(뒤돌아 본 황철봉)
13시 35분, 제2너덜.
10분 후 제2너덜 통과... 날씨가 걷혀서 그런지 주변 분위기가 너무 산뜻하다. 다시
한번 펼쳐지는
저항릿지, 곰골, 서북능을 음미하면서 셔터를 누른다.
뒤돌아 보는 남봉 또한 언제 보아도 정겨운 느낌...
여기서 관목 숲을 잠시 빠져나가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워낙 관목이 빽빽하여
족적을 놓치면
짧은 거리이지만 생고생을 하게 된다. 족적은 너덜 우측 코너부로 나 있다.
(제 1너덜 출발)
(빽빽한 관목 사이 족적을 찾아야 한다)
(저항봉 릿지)
(제 2너덜)
(뒤돌아 본 황철남봉과 제1너덜)
(저항령에서 마등봉까지)
(길골과 서북능)
(용대리 방향 능선)
14시 10분, 용대리 분기봉.
능선으로 내려서면 이후로는 편안한 숲길이다. 예전 처음 찾을 때만 해도 최근에는
음지백판골이나
선바위골, 옥수골 등 찾는이가 많아 산길이 비교적 잘 나 있는 편이다.
20여분 후 우측으로 음지백판골 하산길이 있는 3거리를 통과한다.
이어 멧돼지 흔적이 파헤친 채 유난히 박새군락이 많은 밋밋한 능선을 10분 남짓
더 진행하면
용대리방향 능선과 길골능선이 갈리는 분기봉이다.
여기서 용대리 방향 산길은 뚜렷하지만 길골능선쪽은 산길이 거의 전무한 상태...
그래도 전에 한번
널협이골 경유 길골안부부터 올라본 곳이므로 부담은 없다. 18분 휴식.
(저항봉)
(뒤돌아 본 황철남봉)
(주목)
(음지백판골 3거리)
(박새 군락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
(서북능)
15시 08분, 길골 안부.
단번에 고도 300m를 떨구어야 하는 급내림이다. 산길이 없으므로 그저 나침반 방향
보면서 적당히
산길 만들면서 내려서야 한다. 거기에다가 막판 바위지대도 한 곳 나타나고...
처음에는 날등 좌측 사면으로 치고 내려서는 것이 편안하고 바위지대는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돌아 내려서면 된다.
길골 안부가 가까워지면서 희미하게나마 산길이 형성되기 시작하더니 길골안부 이후로는
그런데로
산길이 뚜렷한 편이다.
40분 후 길골 안부에 도착한다. 좌우 희미한 산길은 용대리에서 널협이골 사면을
거쳐 저항령으로
이어지는 옛 산길인데 90년대 초에만 해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니는 사람이
없어 거의 산길이 사라진 상태이다. 10분 휴식.
(길골 안부)
15시 51분, 1031봉/능선분기봉.
길골 안부부터 남은 길골능선은 거의 오름길이 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산길도 비교적
족적을 갖추면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형태... 다만 철쭉 등 잡목의 방해가 심한
편이고
조망이 트이는 곳이 전무하다는 것이 흠이라 해야겠다.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다소 지루한 면이
있다고 할까?
잠시 진행하니 글씨를 잘 알아볼 수 없는 천연보호석이 하나 나타난다. 길골능선에서
만난 유일한
지형지물이다.
이후로는 그저 철쭉 잡목이 심하다는 생각 뿐... 뚜렷한 특징없이 외길로 이어지는
능선을 30여분
진행하면 처음으로 능선이 크게 갈리는 1031봉인데 여기서 길골능선은 좌측이다.
우측은 널협이골과 차차골을 가르는 지능선... 따라서 1031봉을 지나면 널혐이골은
완전 벗어나게
된다. 9분 휴식.
(유일한 지형지물 천연보호석)
16시 38분, 참호봉/능선분기봉.
여전히 철쭉의 방해을 받을 뿐 특징 없는 능선으로 이어지고... 시야가 트이는 곳이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으니 전혀 설악의 느낌이 없다. 딴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그렇게 30여분 진행하면 참호 흔적이 있는 봉우리가 나타나고 잠깐 더 진행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출발을 하면서 방향을 보니 무심코 선두 일행들이 진행한 직진 능선은
차차골로
빠지는 지능선이다.
반면 길골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급하게 떨어진다. 능선이 교묘하게 갈리고
있었던 것이다.
빽을 외치니 마지막 출발한 빗소리님만 되올라 오신다. 앞서 출발한 일행들은 벌써
한참 내려선
것 같다고... 결국은 심마니, 빗소리님 등 3인만이 길골 능선을 따르게 된다. 20분
휴식.
(참호봉)
17시 33분, 능선분기봉.
한 차례 급내림을 내려서면 다시 능선이 완만해진다. 산길은 마찬가지로 그럭저럭
이어지는 상태...
그래도 잡목의 방해가 이전보다는 다소 덜한 편이어서 한결 진행이 수월하다.
35분 후 또 하나의 능선분기봉을 대하면서 마지막 봉우리로 생각하고 올랐는데 백담사가
저 위로
내려다 보이니 이제야 차차골 초입으로 연결된 지능선 분기봉에 도착했음을 안다.
아까 일행들이 내려선 곳을 이곳쯤으로 생각했는데 결국 일행들은 계곡 중간으로
연결된 지능선으로
내려선 셈이다.
어쨌거나 아직 한 시간 이상 더 진행해야 할 것 같으니 갑자기 맥이 빠지기도 한다.
(시종 이런 류의 숲길)
18시 19분, 마지막봉.
새끼 멧돼지 두 마리와 마주치기도 하면서 27분 후 그 다음 능선분기봉에 도착하니
역시 마지막
봉이 아니다. 백담사로 바로 이어지는 지능선일 듯...
19분 더 진행한 다음에야 비로서 마지막 봉... 좌측 길골 합수부쪽으로 산길이 갈리면서
3거리를
이루고 있다.
예상 외로 능선이 길었다는 말을 하면서 마지막 남겨둔 소주를 비운다. 10분 휴식.
(그래도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마지막 봉)
18시 47분, 백담계곡.
백담계곡으로 내려서는 산길 역시 그런데로 뚜렷한 편이다.
18분 후 드디어 능선이 끝나면서 백담계곡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황장폭포가 표기되어
있지만
어느 것이 황장폭포인지는 모르겠고... '수영금지', '낙석금지'. '낙뇌 발생시 행동요령'이라는
입간판만 보일 뿐이다.
(비로서 백담계곡 도착)
(백담계곡)
19시 00분, 백담사.
대로가 시작되면서 곧 백담산장이 나오고 백담사 도착하니 셔틀버스도 이미 끝난
19시 정각이다.
마지막 버스는 18시라고 한다.
어쩌다보니 14시간을 넘긴 산행이 되고 말았는데 거기에다가 용대리까지 1시간 20~30분
거리를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그만 다리의 힘이 쭉 빠진다.
그래도 막판 운이 따랐는지 백담산장쪽에서 승용차 한 대가 내려오고... 손을 들으니
이곳에서
몇 개월째 머무는 중인데 마침 용대리쪽에 볼일이 있어 나가는 중이라면서 태워 주워
십 년 감수한
느낌이다.
용대리에 도착하니 차차골로 하산한 일행들은 이미 1시간 전에 산행을 마쳤다고 한다.
(백담산장)
(백담사 일주문)
(백담사)
그 후.
인제로 이동 몇번 들렸던 막국수집에서 수육과 막국수로써 뒤풀이를 한 뒤 정체가
거의 없는
덕분에 23시가 조금 넘어 양재에 도착하고는 해산을 한다.
(막국수집)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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