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 천마지맥 1] (양수리 방향) (남한강) (454봉 오름길 초입) (한강) (버스종점)
팔당호-다산문화원-능내역(6번국도구도로)-봉안대교(6번국도신도로)-199.4봉-직녀봉(583)
-율리봉(580)-예봉산(683.2)-철문봉(632)-적갑산(561)-새재고개
[도상거리] 약 15.0km = 접근 1.5km + 지맥 11.5km + 하산 2.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양수
[산행일자]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날 씨] 아침 강한 비, 10시~15시까지 걷혔다가 이후 다시 강한 비
[산행코스]
능내역(08:30)-다산문화원(08:51)-팔당호(08:55~58)-다산문화원(09:02~20)-마재고개(09:29)
-능내역(09:36)-안부십자(09:53)-공동묘지(09:55~10:04)-군시설물(10:10)-봉안대교(10:22)
-시멘트도로안부(10:35)-안부십자(10:59)-안동김묘(11:03)-철탑(11:23)-휴식(11:28~40)
-454봉(12:04~10)-직녀봉(12:28~31)-안부(12:36~13:03)-좌하산길(13:07)-율리고개(13:18)
-율리봉(13:43)-안부3거리(13:48)-예봉산(14:03~20)-안부헬기장(14:29)-철문봉(14:33)
-활공장(14:40)-551봉(14:52)-적갑산(14:58~15:06)-안부4거리(15:13)-운길산3거리(15:31)
-새재고개(15:46)-도곡리/마을버스종점(16:24)
[산행시간] 7시간 54분(휴식 외:1시간 36분, 실 산행시간:6시간 18분)
[참여인원] 5인(벽산, 검룡, 전배균,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대중교통
<갈 때>
송내(06:02)-(1호선)-회기(07:00~08)-(중앙선)-덕소(07:31~46)-팔당(07:56~08:10)-(시내버스)
-능내역(08:20)
<올 때>
도곡리(16:30)-(마을버스)-덕소(17:05~19:47)-(중앙선)-용산역(20:38)-(1호선)-송내역(21:10)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한북 천마지맥은 한북정맥 수원산(709.7) 동쪽 약 2km 지점인 명덕온천 입구 56번 군도도로상에서
분기 주금산(812.7), 철마산(709.5), 천마산(810.2), 백봉(587.0), 갑산(547), 적갑산(561).
예봉산(683.2m)을 거쳐 팔당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0여km의 산줄기이다.
(양수대교와 양수리)
(팔당대교)
애초는 한여름 계곡산행을 계획했지만 매일 바뀌는 일기예보속에 태풍 갈매기까지 북상하면서
영향권에 들어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린 상태이고... 일요일까지 계속 비가 이어진다고 하니
결국은 계곡산행은 포기를 하고 대신 대중교통으로써 비가 와도 부담없이 우산쓰고 진행할 수 있는
천마지맥을 한 구간 진행하기로 한다.
한북 8지맥중 마지막 남겨놓은 산줄기로 워낙 산길이 좋아 일부러 계획을 잡기에는 좀 아깝고...
이번처럼 스케줄이 어긋날 때 예비로 진행하면 될 것이다.
(운길산)
07시 00분, 회기역.
덕소와 팔당 인근은 최근 용산역에서 팔당역까지 전철이 개통되어 한결 접근이 편리해졌다.
일요일은 한시간에 4번 운행되고 있는데 그 중 2번은 덕소역까지만 운행되므로 팔당역까지는 2번
운행되는 셈이다. 1호선 전철을 이용하면 용산역 외에 회기역에서도 연계할 수 있다.
07시쯤 회계역에 도착을 하여 운행시간표를 보니 07시 08분, 38분이 덕소역... 07시 23분, 53분이
팔당역으로 되어 있다. 저녁 19시대까지 매시간 엇비슷한 시간대이다.
덕소역에서 바로 버스를 이용한다는 생각속에 07시 08분발 덕소역까지만 운행되는 전철에 오른다.
(회기역의 중앙선 전철시간표)
07시 56분, 팔당역.
20여분 후 덕소역에 도착하니 비가 마치 쏟아붓듯 내리고 있다. 버스정거장으로 나설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 결국 팔당역까지 가는 다음 전철을 이용하기로 한다.
정확히 15분 후 팔당역까지 가는 전철이 도착하고 10분 후 팔당역에 이르니 다행히 덕소역에 있을
때보다는 다소 빗방울이 약해진 상태이다.
(팔당역)
(팔당역 앞 6번국도 신도로와 구도로)
08시 20분, 능내역.
팔당역에서 들머리 능내역까지는 양수리 방향 6번국도 구도로를 따라 수시로 지나는 버스를 이용
하면 된다. 약 10분 거리... 버스정거장 안내방송에 능내역으로 되어 있어 초행이라도 안내방송만
잘 들으면 별 무리없이 도착할 수 있다.
열차가 서지않는 간이역이라 역사는 폐쇄되어 있고 한 가겟집 앞 처마에 비를 피하면서 약간 늦게
도착한다는 한 일행을 기다린다.
(능내역)
08시 30분, 능내역출발 산행시작.
비로서 산행 시작.... 아니 산행이 아닌 지맥의 끝점인 팔당호 답사 여행이다. 능내역을 건너
좁은 마을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낮은 야산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그곳이 바로 천마지맥의 마지막
산줄기... 이따가 지나야 할 곳이므로 눈여겨 보면서 마을길을 따른다.
(능내역 앞 철길)
08시 51분, 다산문화원.
처음 마을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마루금상 마재마을 표지석이 있는 고갯마루를 넘는
길이 유일하게 다산문화원과 팔당호로 이어지는 길인데 우측 역시 팔당호로 이어지는 길이라 지레
판단하고 얼마간 따르다가 막다른 길임을 확인하고 되돌아 오기도 한다.
마재마을 표지석이 있는 고갯마루를 넘어서니 다산문화원 진입도로가 이어지고 잠시 도로를 따르면
다산문화원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 등 유적지를 문화원으로써 꾸며 놓은 곳이다.
(마재마을 표지석)
08시 55분, 팔당호.
이어 느티나무 가로수가 운치있게 단장된 도로를 3~4분 더 진행하면 천마지맥의 끝점 팔당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북한강 건너 양수리쪽 두물머리는 한강기맥의 끝점이 되고 남한강 건너편 귀여리쪽은 앵자지맥의
끝점이 되기도 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팔당호를 음미를 한 뒤 비로서 천마지맥을 시작한다.
09시 02분, 다산문화원.
다산문화원 초입의 정자 차지하고 출발에 대한 건배잔 한 잔씩 돌리기로 한다.
목적지를 정했던 다른 때와는 달리 오늘은 특별히 정한 곳 없이 가는데까지만 가기로 하니 한결
여유가 있는 것 같다. 퍼붓 듯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 또한 거의 그쳐 날씨도 괜찮을 듯한 예감이
들기도 하고... 18분 휴식.
(다산문화원 정자 휴식)
09시 36분, 능내역.
다산문화원 주차장 좌측으로 도로와 나란히 하는 낮은 산줄기가 마루금같아 보이지만 잡목만
무성할 뿐 산길은 없다. 딴은 주차장 물이 바로 한강으로 빠지는 느낌이니 경우에 따라서는 다산
문화원쪽이 마루금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능내역까지는 마루금에 큰 의미가 없는 듯, 그냥 눈으로만 마루금을 가늠해 보면서
능내역까지는 온 길을 역으로 되돌아 나온다. 1시간여에 걸쳐 지맥의 끝점을 답사하고 왔다는
것으로써 만족을 한다.
09시 55분, 공동묘지.
6번국도 구도로 우측 고갯마루로부터 비로서 산길이 시작된다. 초입은 생각보다 비교적 뚜렷한
길... 잠시 후 뚜렷한 산길은 우측 사면쪽으로 갈라지지만 마루금쪽으로도 그런데로 산길이
뚜렷한 편이다.
15분 쯤 진행하면 103봉쯤 될 듯 능선이 갈라지는데 여기서는 우측 내리막이 마루금이다.
곧 안부십자가 나오고 잠시 오르면 작은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그 사이 날씨가 활짝 걷혀 양수리와
팔당호 일대가 너무나 깨끗하게 조망이 되니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비가 온 다음에나 맛볼 수 있는 전경이라 해야겠다. 핑계낌에 다리쉼 하면서 복분자술 한 잔씩
나누어 마신다. 9분 휴식.
10시 22분, 봉안대교.
우중산행을 각오했는데 이렇게 멋진 조망을 대하니 행운이라는 말을 해 본다.
4~5분 진행하면 웬 팬스가 나오고 잠깐 팬스를 따르니 시멘트도로가 있는 군시설물 초입이다.
고속도로 같은 6번국도 신도로와 양수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지는가운데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고가로 지나가는 6번국도 신로로 교각 밑을 지나게 되는데 '마누라 수다좀 그만떨어 전화요금
니가 내'라고 누군가 하소연을 담은 낙서가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전화요금이 얼마나 많이 나왔으면 이렇게 외진 곳까지 와서 낙서를 했는지...
교각을 통과하여 신도로로 올라서니 봉안대교라고 다리이름이 적혀 있다.
(봉안대교)
10시 35분, 시멘트도로 안부.
봉안대교 이후로도 산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 봉안마을은 아주 깨끗하게 펼쳐지지만 그 뒤로
우뚝 솟은 583봉(직녀봉)은 아직도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전경이다.
그러한 전경들을 음미하면서 10여분 진행하면 능선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 잠시
진행하면 시멘트도로가 가로지르는 안부를 대하게 된다.
(시멘트도로 안부)
10시 59분, 안부십자.
이어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중간으로 영지버섯이 눈에 띄니 버섯까지 챙겨보면서
발걸음이 여유롭다.
그러는 사이 109봉과 107봉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20여분 진행하니 양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가로지르는 안부십자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아마도 좌측 상봉마을과 우측 세말마을을 잇는
고갯마루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안부십자)
11시 28분, 휴식.
4분 후 대하는 안동권씨묘를 지나면 이후는 특별한 지형지물 없이 특징없는 능선으로 시종 이어져
현위치 판단이 다소 애매하다.
20분 후 작은 철탑이 나오고... 곧 삼각점봉으로 표기된 199.4봉이 될 것이라는 생각속에 5분 더
진행하면 예상과는 달리 좌측으로 마루금 방향이 꺾이고 있다.
즉 199.4봉과 성황당고개로 표기된 지점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이미 성황당고개를
지난 좌꺾임점에 도착한 것이다. 12분 휴식.
(휴식)
12시 04분, 454봉.
어쨌거나 454봉까지 200여m 고도를 극복하는 급오름의 시작이다. 아니 583봉(직녀봉)까지 350m가
넘는 고도차를 극복해야 한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큰 고도차 극복이라 할까?
비가 꽤 많이 왔는지 계곡이 거의 능선 가까이까지 형성된 가운데 20분 정도 급오름을 극복하면
454봉...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식사를 하고 갈까 하다가 예봉산의 주능선격이 되는 583봉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기로 하고 잠깐 다리쉼만 하고는 출발을 한다. 6분 휴식.
12시 28분, 583봉/직녀봉.
20분 가까이 급오름을 더 극복하면 비로서 583봉, 직녀봉이라는 정상안내판이 반긴다. 능내리
천주교묘지로 이어지는 예봉산 메인등로에 도착한 것... 한강과 함께 팔당대교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운길-예봉산, 80년대나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주 찾던 곳이지만 이후 한번도 찾지 못 했으니
최소 15년은 된 느낌이 든다. 그 사이 봉우리마다 새로운 이름이 생기고....
이곳 직녀봉을 비롯 지맥 줄기에서 벗어난 천주교묘지쪽 견우봉과 승원봉, 지맥상 율리봉과 철문봉
모두 당시에는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었던 것이다.
(한강)
12시 36분, 첫 안부.
직녀봉은 유난히 개미가 많아 잠깐 더 진행하다가 식사를 하기로 하고 5분 쯤 내려서니 골바람이
시원하게 불어대는 가운데 작은 공터가 형성된 안부가 나타난다.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장소이다. 다소 늦은 점심상을 차린다. 식사시간 27분 소요.
(안부 식사)
13시 18분, 율리고개.
잠시 후 좌측 팔당역 방향 하산길이 한번 나타나고... 얼마나 비가 많이 왔는지 등로 자체가
계곡을 이루는 내림길을 10여분 더 내려서면 다시 한번 좌측 팔당역 방향으로 하산길이 뚜렷한
안부십자로이다. 우측 조안리 조동마을 방향 하산길도 뚜렷하다.
지도상에는 이름없는 고개이지만 이정표상 율리고개로 되어 있다.
(계곡으로 변한 등산로)
13시 43분, 580봉/율리봉.
580봉(율리봉)까지 다시한번 200m 가까운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그래도 산길이 워낙 반반하니
큰 부담은 없다. 아울러 정상 못미처 좌측 사면으로 정상을 우회하는 산길도 뚜렷하니 자주 찾는
경우라면 580봉을 생략할 수도 있으리라.
25분 후 율리봉 정상 안내판이 있는 580봉에 도착한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지만 정상 직전봉에서
보는 양수리 일원 조망이 한 폭의 그림인냥 아름답다.
(율리봉 안내판)
14시 03분, 예봉산.
5분 내려서면 율리봉을 우회한 산길을 만나게 되고... 마지막 급한 오름길을 15분 남짓 극복하면
비로서 예봉산 정상이다.
주변 산을 대표하는 산답게 시원한 조망과 함께 삼각점도 2등(양수26, 1988재설)이다.
다시 비가 시작될 듯 날씨가 잔뜩 흐려졌으나 운무 속에 내려다보는 한강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제법 붐비는 편이고... 17분 휴식.
(예봉산)
(예봉산 삼각점)
(한강)
14시 33분, 632봉/철문봉.
이제부터는 큰 오름이 없는 가운데 예봉산의 완전 메인등로에 속하기 때문에 그저 산책하는
기분으로 진행해도 될 듯... 다만 날씨가 다시 나빠지면서 간간히 빗방울까지 뿌리기 사작하는
것이 아쉬움이라 할 것이다.
7분 후 헬기장이 있는 안부를 대하고... 이어 4~5분 오르면 철문봉이라는 정상안내판이 있는
632봉이다.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의 도를 밝혔다 하여 철문봉이라 한다는 내용... 즉 천마지맥
줄기를 따라 진행한 셈이다.
(헬기장 안부)
(철문봉 안내판)
14시 40분, 활공장.
7분 후 패러글라이드 활공장에 도착하니 간이음심점이 있고 오리무중의 짙은 안개속에서도 제법
인파가 붐비는 편이다. 날씨가 좋으면 한강 조망이 대단하리라 싶다.
(활공장)
14시 58분, 적갑산.
18분 후 도착한 적갑산... 무명봉마다 새로운 이름의 정상안내판이 있는 반면 지도상 어엿하게
표기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적갑간이라고 적어 놓은 코팅지 하나만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
아주 초라한 편이다. 드디어 우산을 펼쳐야 할만큼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8분 휴식.
15시 31분, 운길산 3거리.
적갑산 이후로는 우산을 쓰고 진행해도 전혀 지장이 없는 산책로 수준의 산길...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지만 전혀 부담이 없다.
와중에 운길산쪽은 아직도 날씨가 괜챦은지 구름만 살짝 얹고 있을 뿐 시원하게 그 멋을 맘껏
뽑내고 있고 그 뒤로는 양평 백운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25분 후 운길산 3거리에 도착하니 마침내 참았던 비를 한번에 토해내는 듯... 아침 만큼이나 강한
비가 시작되고 있어 더 진행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
(운길산)
(운길산 3거리)
15시 46분, 새재고개.
10여분 거리의 새재고개에 이르니 좌측 도곡리 방향으로 임도로 된 편안한 하산길이 나온다.
반면 갑산 오름길 초입은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잡목으로 덮고 있으니 일행 모두 여기까지만
진행하고 하산을 하자는 분위기이다.
내심은 먹치고개까지만이라도 진행한다고 생각했으나 어차피 나머지 두 구간을 진행해야 하기에
다수의 의견에 따르기로 한다.
(새재고개)
(새재고개)
16시 24분, 도곡리/마을버스종점.
잠시 내려서면 임도길과 우측으로 지름길을 이룬 산길이 갈라지는데 산길쪽이 약간 빠르다.
한 굽이 내려서면 임도와 산길이 다시 합쳐지고...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작은 골짜기들 모두 세찬 물줄기로써 굉음을 토해내는 가운데 20분쯤
내려서니 농원인 듯한 건물이 보여 다 내려왔는지 알았는데 이후로도 20분 가까이 더 걸은 후에야
비로서 버스정거장이 나온다. 생각보다는 하산거리가 꽤 되는 편, 이럴줄 알았으면 먹치고개까지
강행을 하는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덕소역까지 매시 00분, 15분, 30분 등 세번 있다는 마을버스... 시간을 미리 알고나 내려선 것처럼
잠깐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오고 있다.
(버스종점 급류)
그 후.
생각보다 일찍 산행을 마친 탓에 덕소에서 모처럼 목욕탕까지 찾는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마침 목욕탕 앞에 동태찜, 전골 전문집이 있으니 그 곳 차지하고는 우중산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았다는 평을 해 보면서 느긋한 뒤풀이 시간을 즐긴다.
덕소에서 2시간 반씩이나 긴 시간을 보냈는데도 송내역 도착하니 21시가 약간 넘어선 시각...
근교산행의 잇점이라 해야겠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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