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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북정맥의 지맥

[왕방지맥 3]청산고개-553-개미산-한탄강/신천합수점

by 높은산 2007. 12. 24.

[왕방지맥 3]
청산고개(344지방도)-389.3-345.4-종현산분기봉(553)-개미산(453)-156.9-대전리(322지방도)
-149.3-한탄강/신천합수점-초성2리


[도상거리] 약 14.5km = 지맥 13.0km + 접근/하산 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포천, 철원

[산행일자] 2007년 12월 19일 수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갈월1리(10:44)-청산고개(10:47)-이동통신탑(10:51)-갈월리갈림(10:55)-안부밭(10:58)-묘1(11:00)
-389.3봉(11:12)-356봉/능선3거리(11:18)-(우)-안부3거리(11:24)-360봉(11:33)-묘목단지(11:37~45)
-안부십자(11:47)-345.2봉(11:51)-423분기봉(12:04)-3면경계봉(12:23)-553봉(12:27~13:27)
-암봉/종현산분기점(13:31)-(우)-482봉(13:41)-426봉(13:53)-조망봉/방화선(13:57)-453봉(14:20)
-시멘트기둥조망봉(14:26~14:46)-헬기장/영평천분기점(14:52)-능선분기(15:06)-군삼각점봉(15:11)
-능선분기(15:16)-(우)-안부임도(15:24)-종봉(15:29)-안부십자(15:36)-급오름봉/종(15:43)
-156.9봉(15:44~15:53)-분기봉(15:57)-철탑67번(16:03)-종봉(16:04)-322지방도(16:13)
-철탑68번(16:18)-안부십자(16:20)-장탄리분기점(16:23~28)-(좌)-안부임도(16:32)-149.3봉(16:50)
-철탑96번(16:55)-성재/임도3거리(16:56)-임도좌갈림(17:05)-이동통신시설물(17:07)
-진주강씨묘(17:13)-한탄강(17:16)-신천합수점(17:19~25)-한탄교/322지방도(17:29)
-3번국도/초성2리(17:44)


[산행시간]
7시간 00분(휴식 외:1시간 48분, 실 산행시간:5시간 12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대중교통

<갈 때>
송내역(07:20)-(1호선전철)-주내역(09:00~09:10)-(39번버스)-소요산역(09:40~55)-(57번버스)
-갈월1리(10:42)

<올 때>
초성2리(17:45)-(53번버스)-소요산역(17:55~18:00)-(1호선전철)-송내역(20:10)


(산행지도/지도를 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대선일...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뒤 한 구간 남은 왕방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소요산역앞에서
09시 55분 출발하는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행장을 차린다.
하루 몇 차례밖에 운행이 되지 않으므로 만일 버스를 놓치면 소요산이나 올라본다는 생각이다.


(마루금상에서 보는 종현산)


(마루금상에서 보는 보장산-불무산)

10시 42분, 갈월1리.
어쨌거나 버스출발 15분 전 소요산역에 도착하여 무사히 버스를 잡을 수 있었고...
버스는 신북온천을 지나 허브랜드 앞에 이른 뒤 국사봉 안쪽 자락에 자리한 금동마을을 들렸다가
나오는 바람에 소요산역 출발한지 47분 후인 10시 42분이 되어서야 청산고개 200m 전 갈월1리
버스정거장에 도착한다. 만일 금동마을을 안 들린다면 2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이다.
대부분은 한탄강/영평천 합수점으로 진행을 했으나 그쪽보다 약 1km 정도 더 길게 이어지는
한탄강/신천 합수점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갈월1리에서 본 청산고개)

10시 47분, 청산고개.
도로따라 3분 진행하면 지맥길이 시작되는 청산고개이다. 지도상에는 이름이 없지만 고갯마루에
'청산고개 휴게소'가 자리잡고 있기에 그렇게 불러 본다.
청산고개 휴게소를 우측으로 낀 둔덕으로 붙으니 지맥표지기가 보이면서 지맥길로 들어섰음을
알리고 있다. 내려다보는 갈월1리 마을이 유난히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다.


(청산고개 휴게소)


(휴게소를 뒤로 하고)


(갈월1리 전경)

10시 58분, 안부밭.
잠시 후 둔덕을 내려서니 마루금따라 수레길이 이어지면서 4분 후 높게 솟은 SK이동통신탑을
지난다. 이어 호젓한 송림숲이 잠시 형성된 가운데 5~6분 진행하면 밭이 있는 안부에 이르는데
일단 수레길은 여기서 끝이 난다.


(이동통신탑)


(호젓한 송림숲으로 이어지는 수레길)

11시 12분, 389.3봉.
계속해서 직진이 마루금이지만 잡목만 빽빽할 뿐 산길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길로 들어서면 곧 묘 1기를 대한 뒤 다시 마루금으로 붙게끔 되어있어 굳이 잡목을 헤칠
필요는 없다.
묘를 뒤로 하면서 다소 희미해진 산길을 따라 짧은 오름을 한 차례 극복하니 오래된 삼각점이
반긴다. 중간 표시된 293봉과 387봉은 너무 특징이 없는 탓인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고 벌써
389.3봉에 이른 것이다. 청산고개를 출발한지 25분 지난 시각이다.


(호젓한 능선길)


(389.3봉)


(389.3봉 삼각점)

11시 33분, 360봉.
389.3봉 이후로는 한동안 300m대 고도를 유지하면서 거의 굴곡없는 능선으로 이어져 한결 진행이
편안하다. 거기에다가 의외로 산길도 잘 나 있어 금방 거리가 줄어든다.
5분 후 능선3거리를 이룬 356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들어서서 15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따르니
어느덧 신북면과 창수면 경계가 되는 360봉이다.
389.3봉에서 1.5km가 좀 넘어 보이는데 불과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편안하고 유순한 산길)


(360봉을 지나면서 묘목단지가 시작된다)

11시 37분, 묘목단지.
360봉을 지나면서 임도를 복원하려는지 묘목단지가 시작되는데 4~5분 진행하자 벤치도 만들어져
있는 등 아예 공원으로 조성된 분위기이다. 흔들의자까지 있다.
거기에다가 좌우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조망까지 아주 좋은 곳이니 잠시 벤치 차지하고 휴식을
하기로 한다.
우측으로는 보장산이 한눈에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구간 진행한 국사봉이 건너다 보인다. 아울러
가야할 방향으로는 마루금을 빗겨나 있는 종현산이 살짝 시야에 들어온다. 8분 휴식.


(묘목단지)


(흔들의자가 있다)


(보장산 조망)


(국사봉 조망)


(종현산 조망)

11시 51분, 345.2봉.
묘목단지를 뒤로 하고 우측능선으로 들어서서 2분 내려서면 십자안부를 하나 대하고 4분 오르면
또다른 삼각점봉인 345.4봉이다. 아까 389.3봉과 마찬가지로 삼각점 번호는 없다.


(345.2봉)


(345.2봉 삼각점)

12시 23분, 3면 경계봉.
345.4봉을 지나고도 얼마간은 거의 굴곡없는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13분 후 좌측 423봉이 분기하는
봉우리를 지난 뒤에야 다소 급한 오름을 이루고 있다.
대신 좌측 사면으로 벌목지대가 형성되면서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등 너무
조망이 좋아 전혀 힘든지 모르게 오를 수 있다.
그렇게 한 굽이 오르면 종현산 분기봉을 지척에 둔 신북면, 창수면에 이어 청산면이 시작되는
3면 경계봉이다. 참호 사이로 종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벌목지대에서 보는 종현산)


(종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돌아 본 국사봉)


(3면 경계봉)

12시 27분, 553봉.
이어 4분만 더 오르면 벙커가 있는 종현산 분기봉... 553봉으로 이번구간 최고봉이다.
여기서 종현산은 약 2.5km 마루금을 벗어나 있는데 별로 굴곡이 없어 보이지만 왕복 1시간 30분은
잡아야 할 것이다.
종현산을 다녀올까 말까를 고민하던 차에 마침 인근 마을에서 왔다는 4인의 일행을 만나고 삽겹과
소주... 복분자까지 얻어먹으면서 무려 1시간이나 어울리다 보니 결국 시간이 없어 종현산은 포기
하고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553봉)

13시 41분, 482봉.
553봉에서 종현산 방향으로 4분쯤 더 진행한 암봉이 실제적인 종현산 분기점이다. 종현산 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들어선다. 초입은 잠깐 급내림이다.
이어 10분 진행하면 참호가 있는 482봉... 예전 군사보호지역에 속했던 곳이라 참호 있는 봉우리를
자주 대하기도 한다.


(암봉을 이루는 종현산 분기점)


(482봉 참호)

13시 57분, 조망봉/방화선.
482봉을 뒤로하면 잠시 호젓한 참나무숲 지대로 이어지다가 그 다음 426봉을 약간 지나니 방화선이
시작되면서 좌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민간인 출입통제 푯말이 있으나 모두 군사보호지역에
속했던 때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진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
개미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 뒤로 전곡읍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보장산에서 불무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 줄기가 뚜렷한 가운데 그 뒤로 종자산-지장산 능선이 자못 웅장하다.
아울러 좌측으로는 그냥 지나친 종현산이 그 전모를 다 들어내면서 다소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할
수 있다.


(잠시 이어지는 참나무숲)


(방화선이 시작되는 조망봉)


(개미산까지 이어지는 방화선)


(전곡읍)


(종자산-지장봉)


(보장산)

14시 20분, 개미산.
이후 방화선 능선상에서는 내내 동일한 조망이다. 아울러 553봉 이후 지나온 능선을 시원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이 추가된다고 해야겠다.
23분 후 비로서 방화선이 끝나는 개미산 정상 453봉...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공터를 이루면서
삼각점 유사한 시멘트 기둥이 박혀 있다. 지도에는 박석고개 내림길의 낮은 봉우리를 개미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선답자 후기를 보니 모두 이곳을 개미산으로 표현하고 있다.


(개미산 오름길에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봄)


(개미산 오름길에서 본 종현산)


(개미산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들)


(개미산에서 본 종현산)


(개미산)

14시 26분, 시멘트기둥 조망봉.
이어 5~6분 더 진행하면 공터를 차지하고 또다른 조망봉이 나타나는데 한탄강이 내려다 보이면서
남은 마루금을 한 눈에 가늠할 수 있으니 개미산보다 훨씬 조망이 좋은 느낌이다. 삼각점 형태의
시멘트 기둥과 붉은 종이 있다.
마지막 신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한편 영평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다 내려다
보이므로 신천쪽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은 영평천을 택하지만 신천쪽이 도상거리도 약 1km
길게 이어지고 또한 좌우 물줄기가 최종 만나는 곳이므로 신천쪽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어느
곳을 택하느냐는 각자의 몫일 듯...
한편 보장산과 불무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이 펼쳐지고 뿌옇게나마 감악산이 시야에 들어 오면서
감악지맥까지 가늠이 되니 더 없는 조망대라고 해야겠다. 조망과 함께 늦은 식사도 할 겸 자리를
차지하고 도시락을 꺼낸다. 20븐 휴식.


(시멘트기둥 조망봉)


(시멘트기둥 조망봉)


(신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영평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보장산)


(감악산)

14시 52분, 헬기장/영평천 분기점.
4~5분 내려서면 원형 헬기장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신천쪽과 영평천쪽 마루금이 갈리는 곳이다.
즉 신천쪽은 좌측 급사면 내림능선으로... 영평천쪽은 그대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우측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신경 안 쓰면 신천쪽 능선을 놓친 채 영평천쪽 능선으로 진행하기 쉽상이다. 또는 조망좋은 시멘트
기둥봉에서 좌측으로 떨어지는 능선도 제법 골격을 이루면서 이어져 엉뚱하게 그곳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일이다.


(신천/영평천 합수점 분기점)

15시 11분, 군삼각점봉.
초입은 산길도 없이 급사면을 이루면서 다소 능선이 애매한 형태이지만 곧 안부를 대하면서 능선이
살아나고 어느 정도 족적을 갖춘 산길도 이어진다.
14분 후 첫 능선분기봉...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어 5분 더 진행하면 군 삼각점이 두개씩이나 있는
가운데 남은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지는 무명봉이다. 다시 한번 그 흐름을 가늠하면서 머리에 담아
둔다.


(첫 능선분기봉)


(군삼각점봉)


(신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15시 24분, 안부임도.
군삼각점봉에서 5분 진행하면 두번째 능선분기봉... 우측으로 바짝 꺾어 내려서야 한다. 직진이
더 능선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독도 주의 지점이다.
8분 후 안부에 이르니 우측에서 임도가 올라오면서 마루금따라 1분 남짓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내려선다.


(임도 내림길에서 보는 영평천과 지장산 방향 조망)


(가야할 마루금)


(임도를 잠시 만남)


(임도고개)

15시 44분, 156.9봉.
좌측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산자락으로 붙어 4~5분 오르면 참호가 있는 봉우리인데 붉은
종과 함께 빗자루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따금 군 작전용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이어 7분 후 십자안부를 지나면 급오름이 시작되는데 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산길도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단한 급오름이다.
7분 후 급오름이 끝나면서 다시 한번 붉은 종이 있는 봉우리를 대하고... 그곳에서 불과 1분만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반기는 159.9봉이다. 재설한지 얼마 안 보이지만 '철원 430'만 적혀 있을 뿐
재설년도는 없다. 개미산 이후 지나온 능선이 살짝 시야에 들어 온다. 9분 휴식.


(붉은 종을 자주 대한다)


(156.9봉 직전에도 종이 있음)


(156.9봉)


(뒤돌아본 능선)

16시 13분, 322지방도.
156.9봉에서 322지방도까지는 거리는 짧아도 작은 능선이 수시로 갈리므로 지도와 나침반을 자주
보면서 진행방향에 아주 신경을 써야 한다.
4분 후 분기봉을 대하는데 여기서는 좌측이고 5분 더 진행하면 철탑 67번을 지나는데 여기서도
좌측이다. 이어 1분 진행하면 다시한번 붉은 종이 있는 봉우리를 대하고...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7~8분쯤 내려서면 비로서 322지방도 고갯마루가 내려다 보인다.
도로확장공사 용도인지 대단한 절개지를 이루고 있다. 우측 절개지면을 따라 내려선다.


(322지방도)


(확장공사중으로 어수선하다)

16시 23분, 장탄리 분기점.
322지방도를 뒤로하면 산길은 그런데로 족적을 갖춘 편... 5분 후 철탑 68번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우측 마을이 가깝게 보이는 십자 안부이다.
이어 3분 오르면 묘 몇 기가 있는 능선분기점인데 이곳이 바로 북쪽 장탄리 방향 한탄강으로 가장
긴 줄기가 갈리는 분기점이다. 신천합수점보다 약 3km 더 긴 줄기이기에 일부는 그곳을 왕방지맥
끝점으로 보고 진행하기도 한다. 5분 휴식.


(뒤돌아 본 능선)


(장탄리분기점)

16시 50분, 149.3봉.
어쨌거나 신천 합수점은 좌측으로 낮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우측 건너편으로 좀 더 큰 능선이
나란히 이어지는 것이 보여 지도를 확인하니 합수점 위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무덤들 사이로 해서 잠시 후 안부로 내려서니 마루금따라 의외의 임도가 이어지고 있어 이후로는
한결 진행이 수월하다.
지나온 능선과 시원하게 종현산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에는 군사지역에 속했음을 알리듯 훈련용
표시물들이 이따금 나타나기도 하면서 임도를 따라 15분쯤 진행하니 좌측 봉우리가 삼각점봉인
149.3봉인 듯... 계속 임도를 따르면 그대로 지나치게 되어 있다.
임도를 벗어나 잠시 잡목을 치면서 149.3봉을 오르고 잡목속에 숨어있는 삼각점을 찾아 낸다.
짧은 오름이지만 대단한 잡목지대를 이루고 있다.


(임도로 이어지는 마루금)


(종현산을 되돌아 봄)


(군 훈련장소였는지 표지판이 이따금씩 보인다)


(149.3봉)


(149.3봉 삼각점)

16시 56분, 성재/임도3거리.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5분 진행하면 철탑 96번... 장탄리 분기점이 뒤로 보이는데 임도따라 진행을
한 탓인지 시간은 얼마 안 되었지만 거리는 제법 많이 온 느낌이다.
철탑을 지나자마자 우측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면서 임도가 한결 넓어진다. 지도상 성재로 표기된
지점쯤이다.


(철탑에서 뒤돌아 본 능선)

17시 07분, 이동통신 시설물.
해가 짧은 탓인지 17시가 넘어서면서 벌써 일몰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제 합수점까지 얼마 남겨
두지 않았기에 어두워지기 전에는 충분히 산행을 마칠 수 있으리라.
계속해서 임도를 10분 남짓 진행하면 넓은 임도는 좌측 놀미마을쪽으로 내려서고 수레길 수준으로
변한 날등을 잠시 더 진행하니 이동통신시설물이 나오면서 한탄강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반면 급경사를 이룬 채 내려서는 산길은 없다. 시설물이 보이니 출입금지지역인 듯도 싶고...


(일몰)


(이동통신 시설물)

17시 19분, 한탄강/신천합수점.
산길은 없지만 거리가 얼마 안 되므로 그대로 치고 내려선다 해도 금방 내려설 것이다. 다만 출입
금지 지역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측 한탄강쪽으로 방향을 잡고 5~6분 정도 급경사 내림을 치고 내려서면 진주강씨묘가 나타나면서
비로서 산자락이 끝난다. 묘를 내려서자마자 한탄강... 다행이 출입금지지역은 아니어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산줄기를 마치면서 대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꽤 넓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이어 강변을 따라 2~3분 더 내려서면 비로서 왕방지맥의 끝점... 신천이 한탄강에 합수되는
두물머리이다.
서서히 어둠이 깃드는 가운데 분위기가 아주 좋지만 동두천은 가로지른 탓인지 다소 오염된 물이
합수하고 있는 것이 아쉬움이라 해야겠다.


(산자락이 끝나는 곳)


(한탄강)


(신천합수점)


(신천합수점)

17시 44분, 3번국도/초성2리.
신천을 가로지르는 322지방도상 한탄교로 올라서서 합수점을 다시 한번 내려다 본 뒤 지방도로를
따라 15분쯤 진행하면 3번국도상 초성2리이다.


(한탄교)


(한탄교에서 내려다 본 신천합수점)

그 후.
초성2리에서는 전곡-동두천간 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교통편에는 애로사항이 없다.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오르게 되고 전철 종점인 소요산역까지는 불과 1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소요산역에 도착하고도 바로 인천행 전철이 연결되었으나 아무래도 전철로써 부천까지는 너무
먼 느낌이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2시간 10분만에 송내역에 도착한다.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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