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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북정맥의 지맥

[감악지맥 1]도감포-아마니고개-마차산-간패고개

by 높은산 2008. 2. 15.

[한북 감악지맥 1]
도감포(임진강/한탄강합수점)-163.9-아마니고개(37번국도)-397.8-431(한탄교분기점)-마차산(588.4)
-간패고개(368지방도)


[도상거리] 약 11.5km

[지 도] 1/50,000 지형도 철원, 포천

[산행일자]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날 씨] 맑음

[산행코스]
도감포(09:40)-묘목단지끝/임도(09:53)-첫봉(10:12~32)-벙커봉(10:35)-임도안부(10:49)
-삼화교분기점/평산백씨묘(10:55)-(좌)-163.9봉(11:03)-아마니고개(11:10)-암봉(11:20)
-군훈련장안부(11:27~57)-급오름끝(12:06)-안부3거리(12:15)-중간봉(12:30)-397.8봉(12:47~13:20)
-임도안부(13:48)-우능선합류/벙커(14:03)-능선3거리(14:18)-(우)-431봉/한탄교분기점(14:34~49)
-밤골재/3거리(14:54)-댕댕이3거리(15:03)-벙커3거리(15:18)-버섯재배장3거리(15:21)
-마차산(15:23~42)-기도원3거리(15:46)-헬기장(15:52)-봉(16:05)-우능선분기(16:10)-(직진)
-안부임도(16:14)-임도3거리안부(16:29)-우꺾임봉(16:33)-수안이씨묘(16:53)-간패고개(16:57)

[산행시간]
7시간 17분(휴식 외:1시간 57분, 실 산행시간:5시간 20분)

[참여인원] 5인(먼산, 검룡, 전배균, 이사벨라, 높은산)

[교 통] 승용차

<갈 때>
송내(06:45)-(외곽순환+자유로)-문산-(37번국도)-꽃봉말/전곡읍양원리/양원1교(08:05~09)
-한탄강(08:19~23)-꽃봉말복귀(08:32~35)-어유지리-(368지방도)-도감포/미산면동이리(09:02~15)
-어유지리-도감포/전곡읍양원리(09:35)

<올 때>
간패고개(17:15)-(택시/14,000원)-도감포(17:25~30)-(37번국도)-문산(18:05~45)-(자유로+외곽순환)
-송내(19:35)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

[산 행 기]
가칭 감악지맥은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분기 은봉산,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 마차산을 일으킨 뒤
한탄강과 임진강의 합수점 도감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9km의 산줄기이다.
또는 도감포와 거리가 엇비슷한 한탄강변 한탄교나 약 4km정도 길게 이어지는 임진강변 삼화교를
끝점으로 잡을 수 있다.
대개는 한탄교를 끝점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한탄강과 임진강의 합수점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도감포를 출발 분기점인 한강봉으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동이리에서 본 도감포)


(감악지맥이 끝나는 능선/동이리에서)


(감악지맥이 끝나는 능선/양원리에서)


(마차산)

08시 05분, 전곡읍 양원리 꽃봉말.
한탄강과 임진강의 합수점인 도감포까지는 전곡읍 양원리 꽃봉말에서 접근하기로 하면서 먼산,
이사벨라, 전배균님과 함께 승용차로써 06시 45분 송내역 출발...
외곽순환고속도로-자유로를 통해 문산에 이르고 적성을 경유하는 37번국도를 이용하니 전곡까지는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이다. 문산-적성까지도 4차선으로 시원하게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단지 적성
-전곡 사이만 2차선 도로인 탓이다.
대중교통으로 전곡에 도착한 검룡님을 픽업하고는 차를 되돌려 꽃봉말 입구에 이른 뒤 37번국도를
벗어나 꽃봉말쪽으로 좁은 시멘트도로를 약 1km 더 진행하니 양원1교라는 작은 다리가 나오면서
비포장 임도로 바뀌고 차는 더이상 진입을 할 수 없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 합수점으로 접근하기로 한다. 돼지농장이 차지한 꽃봉말 마을을 다 벗어난
곳이다. 이름은 그럴듯 하지만 가축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어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해
보기도 한다.


(양원1교)


(양원1교 출발)

08시 19분, 한탄강.
곧 비포장 임도가 끝이 나면서 개천을 따라 10분 남짓 진행하면 비로서 한탄강... 멋진 한탄강
하류 풍경과 함께 좌측 저 아래쪽으로 한탄강-임진강 합수점까지 시야에 들어오면서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합수점에 이르는 강변 모두 절벽을 이루고 있어 접근을
할 방법이 없다. 절리현상을 이룬 바위지대라는 사전 정보가 있었지만 진행 불가할 정도의 바위
지대라고는 생각을 못 한 것이다.
능선으로 바로 붙기에도 워낙 가파른 산세이기에 역시 엄두가 안 난다.


(임도를 따라)


(일출)


(개울로 내려섬)


(개울을 따라)


(한탄강)


(한탄강 하류와 임진강과 만나는 도감포)

08시 32분, 꽃봉말 복귀.
결국 꽃봉말 아닌 다른 곳으로 접근을 해 보기로 되돌아 나온다.
지도상 어유지리에서 368지방도를 따라 삼회리 경유 임진강을 건넌 뒤 미산면 동이리에 이르면
합수점 인근으로 좁은 도로와 임진강을 다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표시되어 있기에 그쪽으로
접근해 보는 것으로...
그래도 멋진 한탄강 하류풍경을 만끽했으니 나름대로의 소득은 있다고 해야겠다.


(꽃봉말)

09시 02분, 도감포/미산면 동이리 방면.
차를 되돌려 어유지리 3거리에서 368지방도로 들어선 뒤 어유지리와 삼화리를 지나니 임진강을
건너는 삼화교가 나온다. 합수점보다 약 4km 정도 더 길게 이어지는 감악지맥 중 가장 세력이 긴
능선이 끝나는 곳이기도 하다.
삼화교를 건너자마자 대하는 4거리에서 우회전, 얼마 후 다리가 표기된 동이리에 이르게 되는데
다리는 없고 도로마저 끊어진 상태이다.
잘못 찾아왔나 싶어 다시 차를 되돌려 상류쪽으로 좀 더 이동을 한 뒤 논둑 사이로 난 농로를 통해
강변으로 나오니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마루금 건너편 합수점인 동이리 방면의 도감포... 임진강
건너편으로 절리현상을 이루면서 끝나는 능선이 바로 감악지맥의 끝점인데 강을 건널 방법이 없다.
대신 그림같은 절경을 이루고 있으니 이왕지사 여기까지 온 것 산행이 아닌 여행 기분으로 이곳
저곳 셔터를 눌러 본다. 일부러라도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라 해야겠다.  
전배균님이 특별히 준비한 발렌타인 17년산까지 개봉을 하고 한잔씩 음미한다.


(동이리 방면 도감포 도로끝)


(강건너 지맥끝 능선)


(절리현상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점/ 그 뒤는 추후 오른 첫봉임)


(도감포의 절리현상 절벽들)


(임진강 하류)

09시 35분, 도감포/전곡읍 양원리 방면/감악지맥 출발점.
다시 차를 되돌리고 어유지리쪽으로 되돌아 나오니 그곳에서 지맥의 끝점으로 도로가 연결된다.
즉 어유지리에서 어유동산 푯말이 있는 도로로 들어서면 마지막 일부만 비포장일뿐 1차선 포장
도로를 이루면서 지도상 다리가 표기가 된 지점으로 이어지는데 예전에는 다리가 있었지만 철거가
된 상태라고 한다.
어쨌거나 꽃봉말을 뒤로 한지 1시간을 헤멘 끝에 겨우 지맥의 끝점에 이른 것이다. 미리 정보를
알았으면 쉽게 접근했을텐데...
그래도 덕분에 한탄강 하류를 구경하고 동이리쪽 합수점까지 대하면서 도감포의 면면을 확실하게
살필 수 있었으니 소득은 얻은 셈이다. 어느 곳에서 봐도 그야말로 그림같은 절경이다.


(양원리 방면 도감포 도로가 끝나는 곳))


(임진강 하류)


(지맥 끝점과 도감포 풍경)

09시 40분, 도감포 출발 산행시작.
출발시간이 예상보다 1시간 반 정도 늦었기에 감악산을 넘는다는 원래 목표에서 마차산만 넘기로
변경하니 비교적 널널 진행이 될 것이다.
지맥능선이 시작되기 직전 지계곡을 하나 건넌 뒤 좌측 강변쪽으로 절리현상을 형성하면서 절벽을
이룬 능선으로 오름으로써 비로서 지맥길이 시작된다.
멀리서 보면 못 오를 것 같지만 초입에 이르니 길흔적이 뚜렷하다. 오래된 나무계단도 보이고...


(작은 개울을 건너고)


(지맥 끝점인 바위능선 접근)


(바위능선으로 오르는 초입)

09시 53분, 묘목단지 끝/임도.
곧 지맥능선으로 오르면 묘목단지가 조성되머 있는 가운데 잠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조경용으로 사용할 묘목들이다. 좌측이 절벽이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 나무에 가려
강도 안 보인다.
그렇게 10여분 진행하면 묘목단지가 끝나면서 오래된 임도가 가로지르고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약간 임도를 따라 이동한 뒤 비로서 급오름을 시작되는 능선으로 적당히 산길을 만들면서 올라
붙는다.


(묘목단지가 이어진다)


(묘목단지를 따라)


(임도를 만남)


(임도)

10시 12분, 첫봉.
산길은 희미하게나마 이어졌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식... 역방향으로 내려서는 경우라면 마루금
잡기가 다소 애매할 듯 사면 형태를 이루는 아주 가파른 오름이다.
그러나 오르는 경우는 그저 높은 날등만을 택하면 되므로 별 문제가 없다. 예전 군사지역임을 말해
주듯 이따금 벙커가 나타나는 가운데 20분 가까이 오름길을 극복하니 비로서 급오름이 끝나는 첫
봉우리... 좌측에서 역시 급한 능선이 올라와 합쳐지는 지점이다. 합수점이라도 한번 내려 보려고
이리 저리 기웃가려 보지만 나무에 가려 조망이 완전 트이는 곳은 없다.
대신 푹신한 갈비가 깔려 있어 쉬어 가기에는 안성맞춤의 장소이니 양주잔 한잔씩 돌려 보면서
느긋한 휴식을 즐긴다. 20분 휴식.


(급오름이 시작되는 초입)


(이따금 벙커를 대한다)


(첫봉)


(첫봉에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강변)

10시 35분, 벙커봉.
3분 더 진행하면 첫봉보다는 약간 더 높은 봉우리... 벙커가 있는 가운데 비로서 합수점이 전체
들어나면서 한 눈에 펼쳐지니 합수점에서 본 것과는 색다른 느낌이 든다.
다만 박무로 인해 임진강 뒤의 산줄기가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쉬움이라 할까? 쾌청한 날씨라면
북녘의 산하까지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진행을 하신 킬문님 표지기가 한 장 보인다.


(벙커봉에서 내려다 본 도감포)


(벙커봉)


(첫 표지기)


(벙커봉)

10시 55분, 삼화교분기점/평산백씨묘.
벙커봉 이후로는 큰 오름없이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 간간이 교통호가 형성된 가운데 산길은
다소 희미한 편이지만 잡목의 방해가 별로 없으니 편안하게 진행을 할 수 있다.
14분 후 임도가 잠깐 이어지다가 안부에 이르자 임도는 좌우로 내려선다.
이어 다시 산길로 붙으면 잘 단장된 묘 1기를 지나 5분쯤 오르면 능선분기봉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좌측이 아마니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한편 우측은 임진강 삼화교로 이어지면서 감악지맥의
가장 긴 능선이 되므로 눈여겨 봐 둬야 할 것이다.
좌측으로 들어서자마자 평산백씨묘가 자리잡고 있다.    


(임도)


(첫묘)


(삼화교분기점 직후의 평산백씨묘)

11시 10분, 아마니고개.
평산백씨묘를 지나 낙엽이 수북히 쌓인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다시한번 능선이 분기하는데
여기서는 우측이 마루금... 좀 더 높은 봉우리가 있는 좌측은 꽃봉말 방향 지능선이므로 유의할
일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잠깐 오르면 잡목으로 덮인 공터를 차지하고 삼각점(포천403.1998복구)이
반기는 163.9봉이다. 평산백씨묘에서 8분 소요... 잡목으로 인해 조망은 없다.
이어 7분 내려서면 비로서 아침에 차로 지나갔던 7번국도 아마니고개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163.9봉 오름길)


(163.9봉)


(163.9봉 삼각점)


(아마니고개)


(아마니고개)


(아마니고개)

11시 20분, 암봉.
아마니고개를 건너 산으로 붙으면 초입은 급오름을 이루면서 산길이 희미한 편이지만 곧 교통호가
이어지면서 산길이 뚜렷해지고 급오름도 한 풀 꺾이는 느낌이다.
그렇게 10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작은 암봉을 대하는데 여기서는 잠깐 직진으로 진행하다가 좌로
방향을 바꾼 뒤 나무 사이로 살짝 내려다 보이는 넓은 초지의 안부를 겨냥하면서 급사면 능선을
적당히 치고 내려서야 한다.


(교통호를 따라)


(암봉)


(암봉)


(급사면 내림길)

11시 27분, 군훈련장 안부.
7분 후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에 도착한다. 군 훈련장으로 사용이 되었는지 각개전투 시설물이
보이는 가운데 넓은 초지를 이루면서 좌우로 시야까지 확 트여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다.
날씨마저 따뜻해 마치 봄소풍이라도 나온 기분... 자리를 잡고 양주 몇 잔씩 주거니 받으면서
느긋한 휴식을 취하다 보니 금방 30분이 지나간다.
그러나 마차산만 넘기로 했기에 바쁠 이유는 없다. 단지 이러다가 취등산행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 염려될 뿐이다. 30분 휴식.


(군훈련장 안부)


(군훈련장 안부 휴식)


(안부조망)


(안부조망)


(뒤돌아 본 안부)

12시 47분, 397.8봉.
10분 남짓 급오름을 극복하면 다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9분 후 안부3거리 한 곳을 지난다.
예전 군인들이 닦아 놓은 듯 산길도 제법 뚜렷한 편이다.
이어 15분 정도 다소 급한 오름길을 극복하면 397.8봉까지는 다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고...
17분 후 넓은 잔디밭 공터를 차지하고 군삼각점(331FOB-D9811)과 아무 표시없는 삼각점 등
두개의 삼각점이 보이는 397.8봉에 도착한다.
군훈련장이 있는 안부 못지않게 장소가 아주 아늑하니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식사시간 33분 소요.


(397.8봉 오름길)


(397.8봉)


(397.8봉)


(397.8봉 삼각점1)


(397.8봉 삼각점2)

13시 48분, 임도 안부.
397.8봉에서는 우측으로 약간 진행한 다음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꺾어 급사면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특별히 산길이 없으므로 그저 안부를 겨냥하면서 적당히 방향을 잡아 내려서는 수밖에 없다.
한 차례 급사면을 치고 내려서면 비로서 능선의 골격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산길도 다시 이어지기
시작하고... 잠시 더 진행하니 좌측 서편말과 우측 노두골을 가로지르는 임도 안부이다.
397.8봉에서 18분 지난 시각이다.


(임도 안부)


(임도 안부)

14시 03분, 우능선 합류/벙커.
임도안부에서 완만한 오름길을 15분 극복하면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 벙커가 있는 가운데
마차산이 비로서 저 건너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아울러 이곳부터는 한동안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으로 이어져 한결 진행이 수월하다.


(마차산이 보이기 시작함)

14시 34분, 431봉.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다시 1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으로도 뚜렷한 산길이 나 있는
3거리봉을 대하고....
더욱 뚜렷해진 산길로써 16분 완만한 오름길을 극복하면 비로서 좌측 한탄강쪽 한탄교를 끝점으로
잡은 지맥길이 합류하는 431봉이다. 벙커가 보인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마차산의 일반 등산로가
되는 듯 산길이 아주 넓고 뚜렷하다. 15분 휴식.


(431봉 가는 길)


(431봉 도착)

15시 03분, 댕댕이3거리.
굴곡 또한 그리 심하지 않으니 마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기분... 15분 진행하니 현위치 밤골재라는
이정표와 함께 좌측 소요산역 방향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라진다.
이어 9분 후 현위치 댕댕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다시 한번 좌측으로 하산길이 갈라지고 있다.
아마도 소요산역이 마차산의 주요 들머리가 되는 모양이다.


(마차산으로 가는 길)


(밤골재)


(댕댕이 3거리)

15시 23분, 마차산.
댕댕이 3거리를 지나자 비로서 마차산의 오름길이 시작되는 듯 다소 급한 오름으로 이어지고...
소요산역 하산길이 있는 벙커3거리, 동두천방면 하산길이 있는 버섯재배장 3거리 등 두 번의
하산길을 지나 20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드디어 이번구간 최고봉인 마차산 정상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공터를 차지하고 정상목과 삼각점(포천 301, 1997재설)이 보이는 가운데 특히
좌측 동두천 방향은 멋진 바위절벽까지 형성하고 있어 더욱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동두천 시내 뒤로 소요산을 비롯 해룡산-왕방산-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왕방지맥이 시원스럽게
한눈으로 펼쳐진다. 박무만 아니라면 더욱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을 듯... 19분 휴식.


(마차산 오름길)


(마차산)


(마차산의 바위)


(마차산에서 보는 동두천)


(왕방지맥)


(소요산)

15시 52분, 헬기장.
마차산을 뒤로 하고 4분 진행하면 좌측 동두천 방향으로 기도원이라는 이정표와 함게 다시 한번
하산길이 갈라진다.
이어 6분 더 진행하면 한번 더 동두천 일대와 소요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된다. 마차산에서는 나무에 가려 잘 안보였던 감악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다.


(바위지대와 소나무)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동두천과 소요산, 왕방지맥)


(헬기장에서 본 감악산)


(헬기장을 뒤로 함)

16시 14분, 안부임도.
이어 13분 후 무명봉을 넘고 5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되는데 여기서는 직진
내림길이 마루금...
불과 4분 내려서면 임도가 시작되는 안부에 이르는데 이곳부터 한동안 임도가 마루금을 따라
이어지므로 한결 더 손쉬운 진행이 된다고 해야겠다.


(임도 시작)

16시 29분, 임도3거리 안부.
이따금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감악산 조망이 펼쳐지는 가운데 15분 임도를 따르면 임도가
좌우로 갈리는 임도3거리 안부... '←마차산정상 2.3km, →사천삼거리 1.75km ↑웃안흥리'
이정표가 보이면서 여기서 임도는 끝이 난다. 직진의 산길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감악산)


(다시 한번 감악산)


(임도3거리 안부)

16시 53분, 수안이씨묘.
산길로 들어서서 4분만 오르면 마루금이 우로 꺾이는 능선분기봉이다. 좌측 사천방면 산길 역시
뚜렷하므로 그쪽으로 들어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우측능선으로 들어서면 한 차례 시야가 트이면서 지나온 마차산과 다음에 오를 감악산이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하고.. 그렇게 20분 가까이 진행하니 수안이씨묘가 나오면서 비로서 간패고개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감악산)


(마차산)


(수원이씨묘)

16시 57분, 간패고개.
수안이씨묘를 뒤로 하고 불과 4분만 내려서면 2차선 368지방도가 가로지르는 간패고개이다.
연천군 전곡읍과 남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마을분에게 물으니 봉암 택시가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간패고개라고 하면
모르고 봉암저수지 위에 있는 연천, 양주 경계지점의 고개라고 해야 알아 듣는다고...
좌측 저 아래로 시야에 들어오는 봉암저수지를 내려다 보면서 택시를 부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커다란 벙커를 지나고)


(간패고개)


(간패고개/전곡방면)


(간패고개/양주방면과 봉암저수지)

그 후.
곧 택시가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했던 도감포까지는 산줄기를 빙 돈 탓인지 10분밖에 안 걸린다.
요금은 14,000원... 그래도 5인이 탑승했으니 별 부담은 없다고 해야겠다.
다시 한번 도감포의 멋진 풍경을 음미한 뒤 문산으로 이동 전배균님이 예전 한 차례 찾아 보았다는
40년 전통의 부대찌게집에서 뒤풀이시간을 보내고 송내에 이르니 19시 35부밖에 안 되었다.
늦게 출발하고는 이렇게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니 종종 이러한 산행을 추진해 보기로 하면서
해산을 한다.


(다시 도감포 도착)


(다시 한번 음미해 보는 도감포)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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