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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오지산행
산줄기산행 [ⅲ]/한북정맥의 지맥

[명지지맥 3]청평1교-호명산-호명호-주발봉-빛고개

by 높은산 2008. 2. 18.

[한북 명지지맥 3]
청평1교-호명산(632.4)-호명호-597.4-발전소고개(군도)-주발봉(489.2)-구빛고개(46번국도구도로)

[도상거리] 약 14.0km

[지 도] 1/50,000 지형도 일동, 양수

[산행일자] 2008년 2월 9일 토요일

[날 씨] 흐린후 갬

[산행코스]
청평1교(11:16)-청평터널(11:21)-능선(11:26)-안부/등산로입구(11:29)-체육시설(11:41)
-181봉(11:43)-능선분기봉(11:47)-(좌)-철탑39번(11:51)-철탑63번/오대골안부(11:55)
-175봉3거리(12:01)-우지능합류/쉼터전망대(12:18~23)-좌지능합류(12:26)-대성사3거리(12:47)
-호명산(12:50~13:23)-호명리3거리(13:24)-584봉(13:37)-592봉(13:44)-615봉/이정표(13:55)
-583봉(14:04)-548봉(14:11)-496봉/대성사3거리(14:19)-504봉(14:24)-장자터고개(14:28)
-호명호(14:37~46)-분기봉/전망대(14:51)-통신시설(14:57)-팔각정(14:59)-597.4봉/헬기장(15:07)
-(우)-594봉(15:16)-(좌)-복장리3거리(15:20)-(좌)-발전소고개(15:40~45)-좌지능선(16:00)
-능선분기봉(16:06)-(우)-우지능선(16:17)-좌지능선(16:18)-헬기장(16:22)-주발봉(16:25~33)
-능선3거리(16:38)-(우)-357봉/3거리(16:49)-(좌)-놀이공원안부(16:57)-분기봉(17:07)-(좌)
-안부(17:10)-작은철탑(17:17)-녹색철망(17:19)-우꺾임/산불탑(15:33)-구빛고개(17:36)

[산행시간]
6시간 21분(휴식/식사:1시간 00분, 실 산행시간:5시간 21분)

[참여인원] 1인

[교 통] 대중교통

<갈 때>
송내역(08:55)-청량리역(09:55~10:05)-(버스/1330-4번)-청평1교(11:15)

<올 때>
빛고개/46번국도구도로(17:37)-신도로(17:44)-가평휴게소(17:54~18:05)-(승용차)-방학역(19:25~31)
-송내역(20:57)



(산행지도/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산 행 기]
한북정맥 강씨봉과 청계산 사이의 무명봉(약 890봉)에서 분기한 명지지맥은 귀목봉-명지3봉-연인산
-우정봉-매봉)-깃대봉-대금산-불기산-주발봉-호명산을 일으킨 뒤 조종천이 북한강에 합수하는 지점
까지 약 40여km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청평호반)

마지막 주발봉-호명산 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거리가 비교적 짧은 가운데 시종 산책로 수준으로
산길이 잘 나 있으므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거기에다 산중호수 호명호와 청평호반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풍경들을 두루 음미할 수 있으니 설령
지맥산행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볼만한 곳이라 해야겠다.


(호명호)


(주발봉)

11시 16분, 청평1교 출발 산행시작.
설연휴가 끝난 토요일 하루 시간여유가 있으니 짧게 남아있는 명지지맥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늦으막히 집을 나선다.
원래는 빛고개를 출발해야 하나 출발시간이 너무 늦고 버스시간도 안 맞으므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청평댐 입구를 막 지난 곳에서 하차... 벌써 11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6시간 전후의 산행이
예상되므로 그리 급할 것은 없다.
청평철교 뒤가 지맥의 끝점이 되는 청평1교... 청평댐 입구 3거리이다. 바로 앞 북한강과 조종천
합수점을 내려다 본 뒤 산행을 시작한다.


(청평1교)


(청평댐 입구)


(조종천 합수점)

11시 21분, 청평터널.
호명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올려보면서 저 위로 공사중인 경춘고속도로 청평터널을 목표로 하고
공사장 도로를 따른다. 그러는 사이 경춘선 철도가 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5분 후 공사중인 청평터널 앞에 도착한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이곳 진입이 안 될 것이므로
루트를 달리 잡아야 할 듯...


(고속도로 공사현장)


(청평터널)

11시 26분, 청평터널 윗능선.
청평터널 좌우 절개지 중 다소 완만해 보이는 우측 절개지를 통해 능선으로 오른다. 가는 밧줄이
보이고 상부쪽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녹색 철망이 쳐 있다.
5분 후 터널 윗능선 도착... 조종천 합수점을 비롯 청평1교에서 터널위로 이어진 루트가 한 눈으로
가늠이 된다. 지도상 95봉쯤 될 것이다. 산길 또한 뚜렷하게 이어지기 시작한다.


(뒤돌아 본 청평1교)


(조종천 합수점)

11시 43분, 181봉.
잠시 후 능선분기봉... 좌측을 택하고 잠시 후 안부에 이르니 '등산로입구 정상까지 2.8km'라는
이정표가 함께 청평공고쪽에서 올라온 메인등산로가 시작되면서 이후로는 산길이 산책로 수준으로
아주 잘 나 있다.
좌측으로 청평시내와 조종천, 경춘선 철길을 내려다보면서 10여분 오르면 넓은 소나무숲을 차지하고
체육시설과 휴식용 벤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밋밋한 능선을 2분 더 진행하면 181봉인데 별다른
특징은 없다.


(청평공고에서 이어진 등산로 시작)


(청평시내)


(산책로같은 등산로)


(체육시설봉)

11시 55분, 오대골 안부.
잠시 후 대하는 능선분기봉에서 좌측으로로 4~5분 내려서면 작은 철탑(39번)을 대하고 이어 2~3분
더 진행하면 또다른 작은 철탑(63번)과 함께 '구청평 1.5km, 정상 1.5km, 오대골 0.2km' 이정표가
있는 안부이다.
우측 오대골외 좌측 청평 안전유원지 경유 청평역 하산길이 있고 한쪽으로 수도꼭지로 된 샘이
마련되어 있다.


(오대골 안부)


(쓰러진 전신주)

12시 18분, 쉼터전망대.
오대골 안부를 뒤로하면 호명산까지는 장장 500m 가까운 고도를 극복해야 하는 급오름길이다.
한바탕 땀을 흘려야 할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한 차례 급경사를 극복하고 나면 이후 하산까지는
별다른 오름길이 없으므로 부담은 없다. 오히려 잘 된 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23분 후 모처럼 청평댐과 청평호반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타나면서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쉼을 하기로 한다. 우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호명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동호회에서 설치한 청평호반과 청평댐 안내판과 등산로개념도가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5분 휴식.


(오름길에서 조망되는 청평호반과 청평댐)


(쉼터조망대에서 보는 청평호반)


(쉽터조망대에 있는 개념도/클릭하면 크그림으로 확대됩니다)

12시 50분, 호명산.
이후로도 시종 급오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24분 더 오름길을 극복하면 좌측 대성사에서 올라온
능선과 만나면서 비로서 급오름이 끝이난다. 대성사쪽은 아주 오래전이지만 한번 진행해 본 길로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나는 것 같다.
이어 3분만 시야가 확 트이는 넓은 헬기장을 차지하고 정상석, 지적삼각점, 등산로안내도 등이
보이는 호명산 정상이다.
매봉-깃대봉-대금산-청우산분기봉-불기산 등 지난 구간 진행한 마루금과 청평호반 뒤 뾰루봉과
화야산이 한눈에 펼쳐지지만 박무로 인해 그리 만족한 조망은 아니다.
정상 바로 우측 아래편으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아늑한 공터가 있어 그 곳 차지하고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자리를 등지려는데 등산객 3인이 도착하면서 소주잔을 권하니 몇 잔 얻어 마시면서
30분 넘는 시간을 보낸 뒤 발길을 재촉한다. 점심식사 33분 소요.


(호명산)


(호명산 삼각점)


(호명호로 이어지는 마루금)


(불기산)


(화야산-뾰루봉)


(호명산에 있는 개념도/클릭하면 큰그림으로 확대됩니다)

13시 44분, 592봉.
호명산을 뒤로하면 호명호까지는 별다른 굴곡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만그만한 봉우리 8~9개 정도
넘어야 한다.
정상을 뒤로하자마자 우측 호명리쪽으로 하산길이 갈라진다. 호명호 직전의 안부인 장자터고개까지
3.1km, 2시간 5분 소요된다는 이정표가 있는데 그 정도까지는 소요되지 않으리라. 나중에 장자터
고개에서 이른 뒤 시간을 확인하니 1시간 5분이 소요된 바 이정표상 시간에서 절반 정도로 보면
거의 맞아 떨어질 것이다.
13분 후 별 특징이 없는 584봉을 지나고 다시 7분 후 '장자터고개 2.1km, 정상 1.0km' 이정표가
있는 592봉을 넘는다. 호명산 주발봉 상세지도까지 있는 이정표이다.


(592봉에 있는 지도/클릭하면 큰그림으로 확대됩니다)

13시 50분, 조망바위.
이어 5분 정도 진행하면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지대가 나오고 바위로 오르니 북한강-홍천강의
합수점 부근 청평호반이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쾌청했더라면 더욱 멋진 풍경일텐데 박무로 뿌연
조망이 되니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바위지대)


(바위조망대에서 본 청평호반 홍천강합수점)

13시 55분, 615봉.
계속해서 5분 진행하면 지난 구간 진행한 불기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615봉... 호명산과 호명호
사이 8~9개 되는 봉우리 중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북한강변쪽 역시 시원하게 조망이 되면서 '장자터고개 1.6km, 호명산 정상 1.6km' 이정표가 있으니
거리야 어쨌든 절반은 진행을 한 모양이다.
그러나 아직도 장자터고개까지 1시간 소요된다고 하니 시간은 너무 과장을 해 놓은 것 같다.
또한 호명산쪽도 널널하게 32분밖에 안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는 내용이다.


(615봉)


(615봉의 이정표)


(615봉에서 보는 불기산)


(청평호반/홍천강합수점)


(청평호반 클로즈업)

14시 19분, 496봉/대성사 3거리.
9분 후 583봉, 다시 7분 후 548봉... 별다른 특징이 없는 두 봉우리를 지나고 8분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대성사방면 하산길이 있는 496봉이다. 호명산에서 56분 지난 시각이다.
그런데 이곳 이정표는 정상까지 무려 2시간으로 되어 있으니 어의가 없다. 이왕지사 돈 들이고
만든 이정표 좀 더 정확하게 만들 수는 없는지...
잘못된 이정표는 도움은 커녕 오히려 혼란만 일으킬 뿐이다. 만일 이정표만 의존하는 초보자가
이곳에서 호명산에서 2시간 소요된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맥이 빠질까?


(이어지는 능선길)


(496봉의 이정표)

14시 28분, 장자터고개.
5분 후 장자터고개 이전 마지막 봉우리인 504봉을 넘고 건너편에 있는 호명호 제방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가운데 우측으로 살짝 방향을 틀고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범우리 하산길이 있는 장자터
고개이다.
호명호 관리소에서 만들어 놓은 듯 녹색 철망이 가로막고 있지만 쪽문이 열려 있으므로 진행에는
지장이 없다.


(호명호 제방)


(장자터고개)

14시 37분, 호명호.
5분여 급오름을 오르면 호명호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이고 우측 통나무 계단을 통해
1~2분 내려서면 넓지막한 호명호 주변을 차지한 천상원이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최근 호명호를 중심으로 천상원, 조각공원, 미로
정원, 팔각정, 산림욕장 등을 만들어 놓아 완전 공원으로 조성이 된 상태이다.
가벼운 산행과 함께 한바퀴 둘러 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니 산행이 아닌 여행지로써도
손색이 없다고 해야겠다.
잠시 쉼을 하면서 호수를 둘러 본다. 파란 호수대신 두꺼운 얼음이 차지한 호수 분위기가 또다른
운치를 느끼게 한다. 9분 휴식.


(전망대봉에서 보는 호명호)


(전망대봉)


(호명호/우)


(호명호/중우)


(호명호/중좌)


(호명호/좌)


(호명호 안내도/클릭하면 큰그림으로 확대됩니다))

14시 51분, 분기봉/전망대.
우측 전망대산책로 이정표를 보면서 4~5분쯤 오르면 북한강변으로 긴 능선이 분기하는 3거리봉...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분기봉을 오르니 나무로 넓은 데크를 만들어 놓은 가운데 북한강 조망이
아주 시원하다.
호명호 안내판 상에도 전망대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분기봉의 데크)


(분기봉에서 보는 북한강)

14시 59분, 팔각정.
다시 되돌아나와 호명호를 낀 전망대 산책로를 5분정도 진행하면 통신시설물이 하나 보이고 이어
2분 후 호명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팔각정이 나타난다. 그 우측으로는 불기산등 지난 구간
진행한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홍보관 용도로 사용하는 건물인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문이 잠겨있어 팔각정 위로는 오를 수 없다.


(팔각정)


(팔각정에서 보는 호명호/우)


(팔각정에서 보는 호명호/중)


(팔각정에서 보는 호명호/좌)


(팔각정 정면)

15시 07분, 597.4봉.
팔각정을 뒤로하면 이번에는 준공기념탑이 나오면서 그 앞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의 휘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어 시멘트 포장이 된 산책로를 잠시 더 진행하면 산책로는 좌측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 들어서서 잠깐 더 오르니 넓은 헬기장을 이루면서 한쪽으로 이동통신탑이 설치되어
있는 597.4봉이다.
헬기장이 워낙 넓은 가운데 눈으로 덮여 있기에어 표기된 삼각점은 찾지 못한다.


(준공기념탑)


(준공기념탑 휘호)


(산책로)


(597.4봉)

15시 16분, 594봉.
597.4봉에서는 우측이 마루금... 9분 진행하면 작은 바위가 있는 가운데 능선분기봉인 594봉이
되는데 '←발전소고개 1.5km, →복장리 4.6km' 이정표와 함께 우측 지능선쪽도 산길이 뚜렷하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 마루금은 좌측으로 바짝 방향을 틀면서 내림길로 이어진다.


(594봉)

15시 40분, 발전소고개.
급내림을 이루는 가운데 북사면인 탓에 눈이 제법 쌓여 있어 다소 미끄러운 편...
조심조심 신경을 쓰면서 4분 내려서니 3거리를 이루면서 다시 한번 우측 복장리 방면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갈리고 있다.
좌측길을 택하고 시종 내림길로만 이루어진 산길을 20분 진행하면 이정표상 발전소고개로 명명된
고개마루... 1997년 아시아 여자사이클 선수권대회 개초를 기념한다는 거창한 표지석과 함께
2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복장리 삼거리)


(발전소고개 직전 쓰러진 감시탑)


(발전고고개)


(발전소고개/상천리 방향)


(발전소고개의 표지석)


(발전고고개/산유리 방향)

16시 06분, 상천리지능선 분기봉.
이제부터는 주발봉 오름길... 역시 산길이 아주 잘 나 있는 가운데 비교적 완만한 오름으로 되어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름길을 극복할 수 있다.
15분 진행하면 좌측 지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이다. 나무 사이로 상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다가
6분 후 상천리방향으로 제법 커다란 지능선이 분기하는 봉을 지나면 이후로는 상천저수지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상천저수지)


(능선분기봉)

16시 25분, 주발봉.
계속해서 11분 진행하면 이번에는 울창한 송림군락을 이루면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한번 갈라지고
1분 후에는 좌측으로 다시 한번 커다란 지능선이 갈라진다.
이어 4분 후 작은 헬기장을 하나 지나고 3분 더 오르면 이동통신탑과 함께 기둥만 들어난 삼각점이
보이는 주발봉 정상이다.
별도 정상석은 없고 '←빛고개굴 2.91km, → 하산 1.48km'로 되어 있는 이정표에 누군가 매직으로
주발봉이라고 써 놓았을 뿐이다. 여기서 우측 하산 표시는 갈치고개 하산길을 의미한다.
북한강, 남이섬, 그 뒤 영춘기맥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등 조망이 제법 괜찮은 편이다.


(주발봉 오름길)


(주발봉)


(주발봉에서 본 북한강과 영춘지맥)


(월두봉과 영춘지맥 시작점)


(홍천강 합수점)

16시 49분, 357봉.
좌측 급경사 내림길로 들어선 뒤 5분 진행하면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한번 내려선다.
이어 11분 더 진행하면 우측 가평 방향으로 긴 지능선이 갈라지는 357봉인데 마루금은 357봉 정점
직전에서 좌측으로 갈라지게끔 되어 있다.
'←빛고개굴 1.80km, → 주발봉 0.95km' 이정표가 보인다.


(357봉 직전 3거리)

17시 07분, 분기봉.
이어 7~8분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대규모의 놀이동산 공사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안부이다.
하산길 이후 시종 공사장의 시끄러운 소리가 귓전을 때리곤 했는데 확인을 하니 대규모 놀이동산이
조성 중이고 근 시일내에 완공이 될 듯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안부를 지나면 산길이 얼마간 굴곡없이 아주 호젓하게 이어지고... 10분 진행하니 우측 296.7봉
방향 지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놀이동산 건설현장)


(편안한 산길)

17시 17분, 철탑.
좌측 내림길로 들어서면 다시한번 놀이동산 공사현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3분 후 안부에 이르자
주발봉 정상과 함게 마치 성전처럼 웅장한 풍경으로서 그 전모를 다 들어낸다.
아울러 호명호가 있는 봉우리도 시야에 들어오지만 그 뒤 호명산은 박무로 인해 그 윤곽만을 알아
볼 수 있는 정도이다.
이어 대하는 낮은 봉우리에 올라 한번 더 놀이동산과 주발봉을 음미해 본 뒤 4~5분 정도 내림길을
따르니 작은 철탑이 하나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도 놀이동산이 잘 조망이 된다.


(놀이동산능선 뒤로 호명호가 있는 봉이 보인다)


(놀이동산과 주발봉)

(상천리 방향)


(작은 철탑)

17시 36분, 구빛고개.
마지막으로 놀이동산을 건네 보고는 2분 더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용도 모를 녹색철망이 한동안
나란히 이어진다.
그러한 가운데 두 번 정도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산길은 모두 분기봉을
생략하고 좌측 사면으로 나 있어 특별히 신경을 쓸 곳은 없다. 그저 뚜렷한 길을 따르면 자동으로
구빛고개에 이르게끔 되어 있는 것이다.
14분 후 오래된 산불탑이 나타나면서 뚜렷한 산길은 우측으로 꺾이고... 3분만 더 내려서면 비로서
46번국도 구도로가 지나면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구빛고개이다.
얼마 전 2구간을 끝낸 곳이기에 풍경들이 더욱 낯익은 느낌을 받는다.


(녹색철망)


(불기산)


(오래된 산불탑)


(구빛고개)


(구빛고개의 소공원)


(구빛고개)


(주발봉 들머리)

그 후.
우측 가평방향으로 6~7분 정도 구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신도로를 만나게 되고 계속해서 가평쪽으로
10분정도 신도로를 따르면 버스정거장이 있는 가평휴게소 앞이다.
빛고개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거장이 될 것이다.
청량리행 버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설악산을 다녀오는 중이라는 부부
산객 한팀이 승용차를 세우면서 고맙게도 서울까지 동승을 하자고 권유를 하니 덕분에 편안한 아주
귀경길이 되었다. 집이 방학동이라 하기에 방학역앞에서 하차를 하기로 한다.
다소 정체가 심해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방학역에 도착하고 전철로써 송내역에 이르니 21시가
다 된 시각이다.


(신도로)


(신도로를 따라)


(첫 버스정거장이 있는 가평휴게소)

[E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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